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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온앤오프 샤이니
삼빵 전체글ll조회 3539l 6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내가 딱히 무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정해진 끝도 없이 김태형의 연락을 피하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나는 겁이 아주 많았다. 대화로 나와의 관계를 회복시켜 보려는 민윤기로부터 삼 년을 도망쳤었고, 아직 사라지지 않은 흉터를 하나 더 만드는 게 싫어 겁을 집어먹고 김태형으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다. 나는 입을 닫았다. 민윤기에게도 다시 눈길을 주지 않았다. 아직은 모든 게 무서웠다. 그러나 김태형은 생각보다 끈질긴 사람일지도 몰랐다.

‘나 다시 안 볼 거예요?’

도착한 한 통의 메세지에 멍한 얼굴로 휴대폰을 한 손에 쥐고 한 시간째 앉아 있다 옷을 챙겨 입었다. 도망치는 일을 멈추고 싶었다. 김태형과의 관계마저 곪고 곪아 버린 상처로 남겨두긴 싫었다. 진심을 나눈 또 한 사람을 놓쳐 버리고 싶지 않았다.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 쇼윈도 부부 12 (完)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민윤기/김태형] 쇼윈도 부부 12 (完) | 인스티즈





쇼윈도 부부

12




겁도 없는 김태형은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 한 장 없이 테이블 위로 엎어져 있었다. 그의 앞으로 놓인 소주잔은 옆으로 넘어져 있었고, 그는 약간 취기가 든 얼굴로 큰 눈을 뜨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술을 들이킨 사람은 김태형인데도 내 머리가 다 아파왔다. 어이 없는 광경에 웃음이 절로 나와 눈물 고인 눈으로 김태형의 앞으로 다가섰다. 그가 고개를 들어 아무 감정 없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안녕.”

“나가요, 일단.”

“이름 씨, 안녕.”


살짝 풀린 웃음으로 헤실대는 그의 어깨를 잡고 일으켰다. 나가서 얘기해요, 일단. 김태형이 비틀거리는 몸을 겨우 가누며 바닥에 발을 붙였다. 한 걸음, 한 걸음 뗄 때마다 그가 앞으로 고꾸라지지라도 않을까 불안한 눈과 손이 그를 따랐다. 그러나 김태형은 생각보다 멀쩡한 모양이었다. 팔을 붙잡은 내 손을 잡아 내리고는 얌전한 걸음으로 걸어가 계산을 하고는 문을 연다. 얼굴도 그리 망가진 상태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걱정이 남아 그의 뒤로 걸으며 그의 걸음을 살폈다. 계속 걸음을 떼 아파트 공원에 다다랐다. 한참을 말없이 앞에서 걸어가던 그가 가만히 멈춰 섰다가 뒤로 몸을 빙글 돌려 웃으며 물었다. ‘나, 어제 어디서 잤게요?’ 가벼운 목소리로 묻는 말에 그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해 흔들리는 눈동자로 그를 바라봤다. 그는 눈을 피하지 않았다. 그의 볼이 벌겋다. 이제야 지금 그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흐트러진 머리카락, 달아오른 볼. 묻어뒀던 삼 년 전의 기억이 스멀스멀 몸을 타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가 중얼거렸다. 어제 어떤 여자를 만났거든, 예쁘장하더라고. 그 여자랑 내가 뭘 했게? 간밤에, 둘이서 뭘 했게? 그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울렸다.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그는 멈추지 않고 내 앞으로 다가서며 말을 이었다.


“이름 씨랑 한 것보다 더한 것도 했어요.”


심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한 자 한 자 뱉었다. 왜 이래요, 지금. 갑자기 왜 그래요. 그러나 김태형은 내 바로 앞으로 다가와 나를 내려다볼 뿐이었다. 지난 기억으로부터 온 두려움이 한순간에 덮쳐와 뒷걸음질을 쳤다. 김태형이 겉옷 주머니에 손을 꼽고 나를 지켜봤다. 나는 쉽사리 고개를 들지 못했다. 고개를 들어 그를 마주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몇 분 간의 정적 끝에 내가 울음 섞인 말을 뱉었다. 뭐가 그렇게 담담해요? 그 말에 김태형이 한 손으로 제 머리칼을 쓸더니 픽 웃는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뭐라도 되는 사이는 아니잖아요.”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에요?”

“사생활에 간섭할 사이였어요, 우리가?”


언제부터, 그랬는데. 우리가. 김태형이 아스팔트 바닥에 대고 발장난을 친다. 나는 고개를 더 아래로 떨궜다. 이제 완전히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고개를 숙여 내 시야에서 그가 완전히 사라지자마자 숨을 들이켰다. 겨우 울음을 참고 있었다. 사람이 돌아서는 게 무서웠다. 삼 년 전의 나도, 지금의 나도 그 돌아서는 누군가 하나 잡을 수 없을 만큼 무능력하다는 사실에 치가 떨렸다. 결국 달라진 것은 없었다. 김태형을 만나 무언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고, 내가 정말로 조금은, 아주 조금은 달라졌다고 생각했지만,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 똑같은 일이 되풀이되고 있었다.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혼자 가만히 선 내 모습은 여전히 한심했다.


고개를 푹 숙인 내 쪽을 한 번 본 김태형이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말했다. 남 주기 아깝긴 하지. 감정 없는 말투에 헛구역질이 올라와 눈물이 고였다. 그대로 돌아서려 했다. 아직 그로부터 이런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은 회피해 보려 했다. 그러나 억지로 웃으며 발을 돌려 그의 반대쪽으로 걸어 보려던 때, 김태형이 내 팔을 잡아 내 몸을 돌린 후 한 손으로 내 허리를 감싸고 내 귀에 대고 조곤조곤 말했다.


그쪽이야말로 왜 이래요? 막말로, 그 이상 되기 싫어했던 건 당신이잖아. 누가 몹쓸 짓 한댔어? 결혼까지 한 사람이, 어차피 민윤기랑도 볼 장 다 봤을 거 아냐. 뭐가 어려운데? 어차피 네 회사 대표랑도 별 소문 다 났잖아. 한 번만 더 해, 응? 한 번 꾹 참고 욕 좀 먹으면 되잖아. 그다음엔, 어? 네가 원하는 대로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우리 둘이서.


몸을 부들부들 떨며 그의 품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쳤다. 그러나 그는 한 손으로 내 목 뒤쪽을 세게 잡아 눌렀다. ‘왜, 민윤기는 나랑 좀 달라 보여?’ 그의 말에 참았던 울음을 쏟아냈다. 억지로 얼굴을 묻은 그의 가슴팍에 대고 펑펑 울었다. 그러다 겨우 잠시 울음을 멈추고 있는 힘껏 그를 밀쳐냈다. 그는 쉽게 밀려났다. 엉망이 된 얼굴을 보이기 싫어 마지막으로 그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고 그대로 집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도망치듯 걸었다.




고민 없이 현관문을 열었다. 민윤기의 방문은 열려 있었다. 겨우 울음소리를 참아내며 집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눈을 붙이고 의자에 몸을 기대고 있던 민윤기가 눈을 떴다. 주위를 둘러보더니 거실을 지나쳐 안방으로 들어가려는 나를 발견하곤 방에서 달려나와 내 몸을 돌린다. ‘왜 그래, 얼굴이 왜 이래.’ 다정한 목소리에 얼굴을 제대로 보이지 않으려 고개를 더 아래로 숙였다. 그것도 잠시, 민윤기가 억지로 내 얼굴을 올려 확인하더니 그의 손이 그대로 멈췄다. 이제야 마주한 민윤기의 얼굴을 보고 더 크게 울음을 쏟았다. 빨개진 눈으로 목이 다 메여 그에게 말했다. 풀어요. 다 풀어요, 우리. 할 말 다 해요.

민윤기가 당황스러운 얼굴을 하고 두 손으로 내 얼굴을 감쌌다. 왜 그러는데, 하고 묻는 말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조금 지나자 대답을 듣기를 포기한 것인지 말없이 손등으로 눈물 범벅이 된 내 얼굴을 닦아 주기 시작했다. 그 손을 쳐내다가 마지막에는 진이 빠져 그가 계속 내 눈물을 닦도록 내버려 두었다.


“말해 봐. 뭐가 그렇게 서러워.”

“난, 진짜, 사람이 너무 싫어.”

“…….”

“정을 주면 꼭 틀어져 버려요. 난 이게 너무 무서워요.”


미안해, 하고 그가 날 안는다. 손으로 내 등을 쓸어주며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 하고 중얼거린다. 그대로 기운이 다 빠져 그의 품에서 잠이 들 때까지 그는 그 말만을 반복했다. 미안해, 이름아. 미안해.



눈을 떴을 때는 민윤기와 한 이불을 덮고 한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내 쪽으로 몸을 돌린 채 잠이 든 민윤기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다 아직은 이 상황이 어색해 몸을 뒤척이니 민윤기의 팔이 내 몸 위로 올라온다. 괜찮아, 하고 민윤기가 작게 말한다. 그 말을 듣자마자 무언가에 홀린 듯이 몸을 움직여 조심스럽게 그의 품에 안겼다.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나를 꼭 감싸 안았다. 한참이나 그의 품에 안겨 있었다. 다시 잠에 들지도 못하고 눈만 깜박거리며 팔로 그의 허리를 감싸지도 못하고 엉거주춤히 그에게 안겨 있었다. 그러다 민윤기가 여전히 눈을 감은 채 나직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이름아. 더럽고 싫겠지만, 그래서 다시 얘기도 꺼내기 싫었는데, 한 번뿐이니까 들어. 난, 힘이 들었어. 네가 힘들어 하는 게 너무 힘이 들었고, 내가 뭘 해 줘도 너는 어쩔 수 없이 힘들어 한다는 게 너무, 무능력한 사람이 된 기분이었어. 분명 난 널 육 년 동안 알아왔는데, 그게, 이상했어, 내가 알던 네가 하나도 안 보이는 게. 그래서 난, 이런 얘기 들려주기 싫지만, 그때 잠깐…… 널 놨어. 그냥 놔 버렸어, 그대로 떨어지게. 근데도 난 힘들었다? 다 큰 척해도 나도 애더라고. 나이를 서른 먹어도 애더라고. 누가 그러잖아, 남자는 나이를 암만 먹어도 애라고. 난 너한테 모든 걸 다 바칠 수 있었어. 그럴 자신이 있었는데, 사람이 필요했어. 나도 내 얘길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어. 나한테도, 고생했다고, 힘들어도 힘 내라고, 그 한 마디 해 줄 사람이 필요했어, 나는. 그래서 무작정 사람을 만났어. 그렇게 가볍게, 정말 가볍게 만났어. 그러다가…… 어, 그 날은, 미안해, 눈 꼭 감고 들어, 듣기 싫겠지만. 말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그래. 더 늦어도 말 못 할 것 같아서 그래. 끝내러 갔어. 끝내려고 마음은 먹고 갔어.


그래, 어……, 사실 못 끝냈었을 거야, 어떻게 해도. 항상 마음만 먹고 있었거든. 막상 만날 땐 그런 생각이 안 드니까. 그렇게 갔는데, 어쨌더라. 아, 그래. 다짜고짜 술을 먹이더라고. 걔도 방송물 먹으면서 일하는 사람이니까 대충 눈치는 챘었나 봐. 말을 꺼낼라 치면 바로 술을 먹이더라고. 에라, 모르겠다, 싶었지. 오늘만 이렇게 놀고 다음번 만날 땐 꼭 말 꺼내자. 그 날따라 뭔가, 마지막인 것처럼, 한을 풀겠다고 맘 먹는 사람처럼 만지더라. 그대로 받았어. 철이 더럽게 없었거든. 응, 난 죽일 놈이었거든. 그리고, 그 상태로 집에 들어갔어. 머리는 산발을 하고, 와이셔츠 카라에 립스틱 묻히고. 아침에 일어나서 네가 건드리면 쓰러질 것 같은 얼굴로 말하더라, 그냥……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진짜 무너지는 눈으로, 네가. 난 그러고도 정신 못 차렸어. 알고 있지? 난 그러고 나서도 못 끊었어. 남는 시간마다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술도 마셨어.

그러다가 한 번은, 김남준이 그러더라. 가볍게 만나는 거면 그만하라고. 아, 이게, 내가 무슨 지랄을 해도 한 마디 토를 안 달던 놈이 그러니까, 내가 진짜 썩을 놈 같더라. 그때서야 느꼈어, 나는. 진짜 바보 같지만 그때서야 느꼈어. 그리고 넌, 난, 내가…… 미안해.



그 말을 끝으로 민윤기가 눈을 뜨고 그의 옷자락을 꼭 붙잡고 작게 울고 있는 나를 내려다봤다. 내 머리를 쓰다듬더니 등을 토닥인다.


“네가 먼저 말 꺼내고 내 말 들어줬다고 앞으로 네가 나 예전처럼 대할 거란 기대 안 해.”


그냥, 들어줘서 고마워. 그가 이마에 입을 맞췄다. 그는 날 한참을 안고 중얼거렸다. 울지 좀 마라. 안고 있어도 사라질까 봐 너무 무섭다. 그 말을 듣고 그제야 팔을 뻗어 그의 허리를 꼭 감싸 안았다.



기사가 떴다. 분명, 떴는데, 그게. 사진 속에는 보라색 머리의 김태형이 한 팔로 내 허리를 감싸고 있었다. 그러나 기사가 올라오자마자 김태형이 빠르게 입을 열었다. 그는 답지 않게 미리 잡혀져 있던 인터뷰에서 바로 기사에 대한 해명을 늘어놓았다. ‘그냥, 친구 먹기로 한 사이에요. 저게 허리를 이렇게 감싼 게 아닌데, 과장이 됐더라고요, 그게.’ 그에게 갈 피해는 나에 비해 크지 않았음에도 그는 해명을 했다. 나를 대신해 열심히 변명했다.



나는 일상을 되찾았다. 평소처럼 촬영에 임하고, 촬영이 없는 날에는 정국이와 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아, 며칠 새 정국이의 표정은 조금 안 좋아진 것을 느꼈다. 무리해서 일을 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하나 달라진 것은, 내 하루에 민윤기가 다시 더해졌다. 말동무가 되어 주던 전정국이 바쁠 때마다 민윤기는 나의 새로운 외출 친구가 되어 주었다. 그는 열심히 노력했다. 운전에 대한 트라우마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나를 위해 늘 나와 함께 걸어 주었고, 예쁜 자전거를 주문해 나에게 선물했다. 그는 작업 사이사이에 내 얼굴을 마주 보며 웃어 주었다. 그는 자주 내 손을 잡아 주었고, 매일 밤 나를 꼭 감싸 안고 잠들었다.


그 해 크리스마스날, 그는 내게 연분홍색 목도리와 스노우볼 한 개를 건넸다. 눈이 오지 않는 스노우볼에는 남자아이가 벤치에 앉아 있었다. 의아한 눈으로 그를 보니 그가 어깨를 으쓱거렸다. 건네받은 목도리를 매만졌다.


“너한테 줄 선물이야. 원래 작년에 줄 거였는데.”

“진짜?”

“그리고 그거, 스노우볼, 주문 제작이라니까. 하나밖에 없는 거야, 저거.”


기쁜 얼굴로 목도리와 스노우볼을 바라보는 내 표정에 괜히 민망해졌는지 그가 이런저런 말들을 꺼낸다. 몸을 돌려 그의 어깨 위로 손을 올려 입을 맞췄다. 그의 눈이 잠시 커지더니 이내 팔로 나를 감쌌다. 눈을 꼭 감고 그와 못다한 이야기들을 말없이 나눴다.


여자아이가 앉아 있는 스노우볼 옆에 민윤기가 내게 선물한 스노우볼을 나란히 두었다. 여전히 눈은 오지 않았지만, 기쁜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김태형

멀어져 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다 그대로 벤치 위로 쓰러졌다. 망신창이가 된 얼굴을 쓸어 주려던 손을 애써 내리며 감싸 안고 달래 울음을 그쳐 주고픈 마음을 몇 번이고 억누르며 참았는지 모른다. 아, 이거…… 생각보다, 좆 같네. 중얼거렸다. 난생 처음으로 이만큼이나 진심을 나눠 본 사람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은 생각보다도 훨씬 기분 더러운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러다 몸을 일으켰다. 이미 벌인 일, 후회는 없다. 그녀를 따라 울어 버리고 싶은 맘을 꾹 참아냈다. 좋은 게 좋은 거지. 당신이 행복한 게, 그게 나한테는 더없이 좋은 거지.






어쩌다_보니_완결.txt

어.......... 어................. 끝나버렸네...................? (동공지진)

예 뭐 본편은...... 여기서.... 끝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 세상에...

별 거 없어서 죄송함댜....... 급전개에 당황하신 분들께도 죄송해여......

난 한 편은 더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분량 맞추다 보니 워 다 써 버렸네요

여주 윤기 얘기는 여기서 끝이구여 (...)

앞으로 남은 글은 1. 태형이 번외와 2. 후기 플러스 해석글 입니당

후기 플러스 해석글만 달랑 올리면 읽어주실 분 많이 없을 거 같아서 윤기 여주 번외를 꼽사리로 넣으려고 생각 중이에여

수고하셨다고 인사하지 마새오 저 태형이 번외도 쓸 거애오......

우리 소듕한 태형이 나쁜 놈 되면 안 되니까 위에 접기 태그? 하튼 그걸로 아주 조금의 글 적어놨어유

그럼 넘 갑작스럽지만 지금까지 쇼윈도 부부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설 연휴 보내세요!


+ 아 그리고 독방에 추천해주신 분들ㅠㅠ 진짜 감사합니다 저 독방지박령이라 추천글 보게 됐는데ㅠㅠㅠㅠㅠㅠ 너무 감사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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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토마토마에요~번외가 남았지만 그래두 그동안 꾸준히 안멈추고 써주신거 너무 감사해요ㅎ 끝에 태형이 버전 조금 있는거 보니까 태형이번외 더 기대되네요^^
8년 전
독자2
다들브이입니다 !
8년 전
독자3
헝항 ㅠㅠㅠ..,,완결이네요 (씁쓰르) 아쉬워라 .. 그래도 작가님이 후기랑 번외 가져오신다니까 그거 기다려야겠어요 ~~~ 다음작품은 언제쯤..(힐끗) 핳ㅎㅎ 그동안 연재 해주시느라 감사했습니다 !
8년 전
비회원119.71
작가님 동룡이예요ㅠㅠ 쪽지 왔길래읽고 비회원으로 넘어ㅇㅘㅆ어요...쓰차먹어가지고 맴찢
진짜 끝까지 뭔가 찌통이예요ㅠㅠㅠㅠ태형이가 여주 포기한거가 당연한건데 그렇게 잘어울렸는데 갑자기 놔버리니까 안쓰럽고 불쌍하고..그리고 윤기가 미안하다고 해도 여전히 윤기가 미운데 좋고
그냥 여주가 좋아하니까 어쩔수없죠 후기기다릴게요 작가님 수고하셨어요♡

8년 전
독자4
룬입니다!!!!!!
으앙 ㅠㅠㅠ 완결이라니 ㅠㅠㅠ 수고하셨다고 말하고 싶지만 아직 번외가 남아있으니!!! 작가님 으쌰으쌰!! 힘내세요!!!
어쨌든 결국엔 함께 하게 되서 다행이에요!

8년 전
독자5
굥기입니다!! 둘이 함께하게되어서 너무 좋아요 ㅠㅠㅜ태형이는 짠내나지만 ㅠㅠㅠㅠ
8년 전
독자6
블리에요! 작가님 이름이 뜨자마자 달려왔는데... 벌써 쇼윈도 부부가 완결이라니... ㅜㅜ 믿기지가 않네요. 처음부터 쭉 달려왔던 만큼 아쉬움이 크지만 그래도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라는 말을 믿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우리 태형이는 다행히 제가 모르는 의도가 숨겨져 있었나 봅니다. 역시 나쁜 아이일리가...ㅜㅜ 태형이와의 관계는 조금 아쉽지만 대신 윤기와의 사이가 풀어졌으니 그걸로 만족해야 하는 걸까요...?ㅜㅜ 이제 남은 태형이의 번외편과 해석글을 기대하며 작가님 정말 수고하셨어요 ! ㅠㅠ 이런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8년 전
독자7
허니귤이에요! 결국 윤기랑 해피해피하게 끝났군요 ㅠㅠㅠㅠ기분이 너무 좋네요! 작가님 수고하셨고 번외도 기대할게요♡
8년 전
독자8
안녕하세요 작가님! 비록 암호닉은 없지만 첫 화부터 꾸준히 달려왔어요...ㅎ
이야기를 어떻게 마무리 지으실까 궁금했었는데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네요!!!
지금까지 재미있게 잘 읽었고 오늘도 역시 잘 읽고 갑니댜!♡

8년 전
비회원168.124
이요니용송이에요ㅠㅠㅠㅠㅠㅠ결국은 윤기랑 해피엔딩 ㅠㅠㅠㅠㅠㅠㅠㅠ넘나 좋은 것... ㅠㅠㅠ
근데 태형이도 부쨔해요ㅠㅠㅠㅠㅠㅠㅠ엉엉ㅠㅠㅠㅠㅠㅠ
지금까지 글써주셔서 감사해오 '^'♥

8년 전
독자9
골드빈이에요ㅠㅠㅠㅠㅠ으앙 맘이아파요ㅠㅠㅠㅠ 완결이라니ㅠㅠㅠㅠ 그래도 잘 마무리 되어서 좋습니다ㅠㅠㅠ태태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서 더 좋구요ㅠㅠㅠㅠ잘보고갑니다ㅏ! 번외 기다릴게요!
8년 전
독자10
레몬사탕입니다.. 저 태태응원했는데 약반 급전개라 넘나 당황스럽습니다ㅠㅜㅠ 우리 태태.. 외로워하는 애가 여주한테 갑자기 나쁘게 행동해서 왜그런가했는데 숨어있는 이유가 역시 있었네요ㅠㅠㅠ 우리 태태 안타까워서 어떡해요ㅠㅠㅠㅠ 흐엉 태태야ㅠㅠㅠ 번외에서 다 풀릴거라 번외가 더 기대되네요! 암튼 본편 완결나신거 정말 축하드려요♡ 번외랑 해석글 기다리고 있을께요!
8년 전
독자11
고엽입니다. 제가 바라던 윤기와 이어졌는데 왜이렇게 맘이 아픈지...8ㅅ8... 태형이가 갑자기 그렇게 대했을때부터 눈치를 챘어야했는데.. 태형이가 일부러 여주를 놔주는거 같아요.. 윤기랑 태형이 사이에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여주를 그냥 놔준것 같네요.. 아니면 소금소금.. 태형이가 그저 많이 안타깝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너무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12
초딩입맛이에요 글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완결이라 아쉽네요ㅠ
8년 전
독자13
윤기꽃이에여 태형이도 여주한테 진심이었군여.....저렇게 보내주고도 여주를 위해서 변명하는 게 너무 맘아픕니다.. 그리고 윤기가 조곤조곤 말하는 거 진심이 느껴져서 여주 빙의돼서 받았던 상처 다 낫는 기분이어써여ㅠㅠㅠ 수고하셨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하지말라하셔서 안하고 기다릴게여 번외!!
8년 전
독자14
헉 벌써완결이라니요ㅠㅠㅠㅠ뭐죠ㅠㅠㅠㅠ태형이가ㅠ일부러그랬다는건가..그러면 태형이는 여주에게 진심이었다는거에요?.. 정국이가 태형이를 소개시켜쥰건데 그건 또 뭐죠퓨ㅠㅠㅠㅠ아딕풀린게어뵤어요ㅠㅠㅠ
8년 전
비회원44.42
뷰류륭이에요! 완결아닌완결이라니..대체태형이에겐무슨사연이있던걸까요ㅠㅠㅠㅠㅠ아꼭탄소가태형이마음을알아줬으면좋겠어요..불쌍해라
8년 전
독자15
니뇨냐에요ㅠㅠㅠ아이고 완결이라니..속상한것..번외 기다릴게용 자까님..
8년 전
독자16
힐링입니다ㅠㅠㅠㅠ으어ㅠㅠㅠㅠㅠ완결이라니ㅠㅠㅠ저는비록이글안지얼마되지않았지마뉴ㅠㅠㅠㅠ남은번외기다릴께요ㅠㅠ
8년 전
독자17
햄찌입니다!! 완결이라니..지금까지 수고하셨어요!! 번외편이라니..너무좋아요..좋다구요..!!!!!!! 윤기랑 다시 잘되서 다행이에요..ㅠㅠㅠㅠㅠㅠ태형이 맘고생심하겠죠..?
8년 전
비회원100.233
낭자이옵니다 초반에 태형이땜에 읽으면서 얼마나 당황했는지 몰라오8ㅅ8 이게 도대체 어찌 된 영문인지 낭자는 한나도 모르겠슴미다 어서 태혀이 번외를 넘겨주시와요 수고했다는 말은 후기에서 잔뜩 해드릴게요❤️
8년 전
비회원255.252
근육토끼
브금도 뭔가 울컥하고 태형이가 불쌍한갓 같아서 더 찌통ㅠㅠㅠㅠㅠㅠ 여주랑 태형이는 좋지않게 끝났지만 윤기랑 여주사이가 젛아져서 다행이에여!!!! 태형이 반외 너무 궁금해여 빨리 가져오ㅔ셔요!!!!

8년 전
독자18
맙소사입니다!!으악 완결이라니ㅠㅠㅠㅠ윤기랑 잘되서 다행이예요ㅠㅜㅠㅜㅜㅜ태형이 이 멋진자식 여주를 놓아주다니ㅠㅠㅠㅠㅠ대단해ㅠㅠㅠㅠㅜㅜㅜ멋있다 이놈아!!ㅠㅜㅠㅜㅠㅠ
8년 전
독자19
낑깡
완결!!?!?!!!!! ㅜㅜ 작가님 수고하셨어여!!!
번외편 기다리고있을게요 찡긋
잘읽었오요!!

8년 전
독자20
암호닉신청해도 항상 언급안하고 그냥 댓글쓰는 저라 신청안했었던 음.. 독잡니다.. 하하 아무리 번외가 온다 하더라도 완결은 내셨으니까 수고하셨어요ㅋㅋㅋㅋㅋ 번외편도 기대하고 기다리고있을게요 전 그저 태형이를 넘나 보듬어주고싶은것..ㅍ사랑합니다작가님
8년 전
독자21
태태ㅠㅠㅠㅠ빨리 번외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윤기랑 잘돼서 다행이에요ㅠㅠ 작가님 덕분에 좋은곡 한곡 알아갑니다! 설연휴잘보내세요

8년 전
독자22
잘 보고갑니다. 한번 보기시작하면 기다리는걸 잘 못해서 미리보기만보고 완결을 기다렷는데이렇게 연휴에 보았네요. 후기도기대할게요
8년 전
독자23
드디어 완결이네요ㅠㅠㅠㅠㅠ 윤기랑 잘 풀어서 정말 다행이에요ㅠㅠ 그동안 좋은 글 감사했어요! 수고하셨어요~
8년 전
비회원156.240
갸아나ㅏ아가ㅏㅏ 작가님 암호닉 계속 받으시는 중아니셨나요....??(울먹) 저 예전에 지니로 신청해두고 아잇 씐나 이러면서 여태껏 댓글 두세개 썼는데 목록에도 없고... 제 댓글도 없고..(오열) 분명 작가님 글이였는데....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156.240
후 하지만 암호닉이 나의 감상을 막을순 없따...!(머리를 찰랑) 하 태형아 왜 그래써.... 저는 개인적으로 한번 깨진 유리 다시는 못붙는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으로 윤기... 사랑스러워도 용서를.... 할수있어요!!! 윤기 이즈 뭔들.... 반성했니? 캬항 그래도 저는 태태가 마음에 걸려요 그렇담! 제가 데꼬가도록 하죠 저 뜨밤 보냈다던 그 여자 사실
8년 전
비회원156.240
저여쓰면 ㅎㅅㅎ..(뺨을 맞는다)
8년 전
비회원156.240
글 한번 더 읽고 왔어요... 작가님..(두손 꼭 잡는다) 태횽이.. 좋은 여자와 만나게 되는 열린 결말 마지막에 부탁해오.... 제발 부탁이에오.. 태횽맘 맘이 찢어저오...ㅠㅠㅠㅠㅠㅠ
8년 전
삼빵
ㅈ.........점말여..........????? 제가 암호닉을 놓친 건가요........? 세상에...... (동공지진) 제 맘대로 목록에 넣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좋은 여자는..... (말잇못)..... 좋은 여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울 독자님이랑 행쇼하세요 저는 여주에게서 윤기를 채가도록 할개오 ^♥^
8년 전
독자24
태형이 찌통ㅠ 아 슬프다ㅠ 처음부분보고 이런 태형아 부들부들 햇는데 너무 슬퍼요 마지막 부분ㅠ 번외가 기대되네요ㅠㅠ 윤기랑 말로 풀고해서 다행이에요ㅠ
8년 전
비회원120.166
배고프다
헉 이렇게 완결이 나다니 제가 원하던 결말이었는데도 뭔가 씁쓸하네요 저는 태형이가 여주를 갖고 논 거라고 생각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니!!!!.... ㅠㅠㅠㅠ 항상 좋은 글 감사해요♡♡

8년 전
독자25
둥둥이에요!!!!!! 아...... 태형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랬구나.... 엄청 욕 할ㅃ ㅓㄴ했어.... 흐앙.. 완결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 번외 기다릴게요
8년 전
비회원137.95
와 1화부터 정주행을 하고 왔ㅇㅓ요.... 왜 완결이 난 시점에서야 이 글을 발견한 걸까요?ㅠㅠ 사실 아직도 태형이가 이해가 가지를 않아요.... 정국이가 믿고 여주에게 소개시켜 줄 정도로 착했던 태형이가 갑자기 변한 이유가 뭘까요... 여주를 놓아주기 위해 그런 길을 택한 걸까요... 그렇다면 정말 맴찢이네요ㅠㅠㅠㅠㅠㅠ 번외 다 올라오면 처음부터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끄앙.. 그래도 윤기랑 풀게되어서 다행이예요
8년 전
독자26
또르르 입니다!! 흐엉ㅠㅠㅠㅠ저 비지엠듣고 울었어여... 진짜 노래 너무 좋다..ㅡ흐어어유ㅠㅠㅜㅜㅜㅜㅠ노래도 좋고 윤기도 좋고 태형이도 정국이도 다 좋아요.. 번외랑 해석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자까님❤
8년 전
독자27
아진짜... 그동안 읽으면서 몇번씩 울긴 했는데... 오늘 정말 폭풍으로 울었잖아요 ㅠㅠㅠㅠㅠ 태형이의 독한말에... 윤기의 진심이 담긴 고백에... 태형이의 진심에... 정말... 오늘 짱이네요 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131.161
사랑해요...
8년 전
독자28
마틸다입니다! 설날 연휴 끝나고 드디어 보네요 ㅠㅠㅠㅠㅠ 와 ㅠㅠㅠㅠ 진짜 벌써 완결이라니 ㅠㅠㅠㅠ 윤기랑 다시 잘 된 것 같아서 진짜 다행이고... 태형이도 너무 마음아프고 퓨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132.173
슙블리입니다!! 위태로웠던 여주가 드디어 윤기품에 돌아왔다니 정말 기쁘네요!! 태형이의 속마음을 보기전까지는 마음속으로 태형이 엄청 욕했는데 알고보니 태형이는 역시 따뜻한사람이었어요ㅠㅠㅠ힝 근데 벌써 쇼윈도 부부가 완결이라니......!!! 정말 아쉽네요ㅠㅠ 작가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태형이 번외편도 기다릴게요!!
8년 전
독자29
ㅠㅠㅠㅠ벌써완결이라니아쉽네요ㅠㅠ작품을좀많이늦게보게됐는데ㅠㅠ아쉽고 시원섭섭해요ㅠㅠㅠ
윤기한테다시간것도너무좋네요ㅠㅠ수고하셨습니다작가님! 혹시이글 노래제목좀알수있을까요?

8년 전
삼빵
어반스페이스- 누군가를 만나는 게 무섭다
지금 하루 종일 밖에 있다 와서 정신이 없어서 노래 제목이 정확히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저 제목이었을 거예요! 제가 정말 즐겨듣는 노래...! ^♥^

8년 전
독자30
감사합니다ㅠㅠ노래너무좋아요ㅠㅠ♡
8년 전
독자31
제가 너무 늦었죠 엉엉ㅠㅠㅠㅠ 쇼윈도 부부 완결만큼은 누구보다 먼저 댓글남기고 싶었는데ㅠㅠㅠ 구차하게 변명하는 건 제 성격이 아니니까요... 늦었으니깐 늦은 후기를 남겨볼게요.. (쭈굴)
여름밤입니다 비록 댓글은 완결편에 남기지만 태형이랑 여주 윤기 번외, 그리고 손수 올려주신 해석글까지 다 읽었습니다
완결편만 읽었을 때 태형이가 어찌나 미워보이던지.. 음 물론 뭔가 있겠구나 싶었지만 여주가 아픈 부분들을 비집고 상처를 쿡쿡 쑤시는 게 제 마음이 다 아팠어요ㅠㅠ
쭉 읽으면서 태형이 번외 읽고 또 얼마나 울었는데요ㅠㅠㅠㅠ 아니 작가님 캐릭터들이 왜 이렇게 다 아파여ㅠㅠㅠ 엉엉ㅠㅠㅠ
그리고 윤기랑 여주가 드디어 대화라는 걸 할 때 진짜 너무 뭔가 저 밑에서 올라오는 것 같아서 숨도 안 쉬고 읽었어요 특히나 여주가 윤기에게 정을 주면 다 이렇게 틀어져버린다고 말했을 때는 얼마나 무너지는 마음인지 짐작이 가니까 더 슬프더라구요
윤기에게도 아직 마음을 다 열지못했는데 태형이에게 받은 상처를 윤기에게라도 털어놓는 모습이 너무 가여웠어요 결국 둘이 화해를 하고 주문제작한 스노우볼과 목도리가 행쇼를 나타내주었지만 저는 둘이 안고서 가만히 얘기를 하고 또 듣는 장면이 가장 위로받는 느낌이었어요 둘 다 마음고생이 보통이 아니었던 걸 아니까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태형이.. 번외를 보면서 놀랐던 부분은 마음을 접기 시작한 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윤기때문이라는 거였어요 본편에서도 태형이가 여주를 올려보내고 윤기가 분명 얼마 안 떨어져서 오고있었는데 꽤 늦게 들어오길래 둘이 뭐 말싸움이라도 한 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고 여주가 불편해할까봐 집에 들어가는 것까지 보고나서 발걸음을 옮겼다는 말에서 진짜 말이 안 나왔어요 그런 행동을 할 줄이야 정말... 나같아도 포기할 수 밖에 없겠다 싶었죠
더불어 윤기가 얼마나 여주를 생각하고 조심스러워하는지 확실히 느꼈어요 그게 다만 번외까지가서였지만... 하 역시 궁예는 나랑 안 맞나봐... 캐릭터파악도 못 하는데 무슨 궁예..
이미 마음을 접고있으면서도 상처받고 또 상처줄 생각에 못하는 술까지 먹고 따지고보면 이렇게 된 게 온전히 내 탓은 아닌데 하면서 원망아닌 원망도 하고, 최후에는 좋은 게 좋은 거지. 당신이 행복한 게, 그게 나한테는 더없이 좋은 거지 라고 끝내는데 진짜 먹먹하고 손에 닿지않을정도로 너무 깊은 감정이라 다시 놀랐어요
이렇게 글 잘 쓰시는 분을 참... 제가 왜 이제 왔을까요 머리박고 사죄드립니다 엉엉ㅠㅠㅠ 왜 살아ㅠㅠㅠ
하 그리고 해석글 정말 감탄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게 있긴 하지만 아예 생각도 못 한 게 너무 많아서 멍했어요 와 진짜.. 뭐 크라임탄 소설판도 아니고 대다내...
꽃말보고 정말 꼼꼼하시다고 생각은 했지만.. 암튼 제가 처음으로 놀랐던 건 아메리카노! 볼 때 태형이가 아메리카노 좋아할 캐릭터는 아니지않..나? 음.. 나대지말아야지 했는데 (사실 뭐 여주가 두 개나 시켜서 신경을 못 쓴 것도 있고ㅎㅎ) 거기에 의미가 있다는 게 정말 소름이었습니다 그리고 겨울도 싫고 눈도 싫다는 태형이가 윤기와 여주의 추억에서 동떨어진 거 였다는 건 진짜.... 아니 진짜 작가님 글잡 왜 이제 오신 것..? 넘나 인정할 수 없구여.. 와 진짜..
아니 근데 이 작가님 아련한 것만 잘 쓰시는 게 아니야 진짜 천재가 맞는 것 같아!! 차가 막혀서 못 온다는 남친(=민윤기)(이)가.. 사 년째 행방불명이 되고ㅋㅋㅋㅋㅋ 라일락ㅋㅋㅋㅋㅋㅋㅋㅋ 첫..ㅎㅎ.. 뭐요? 아니 그 이모티콘은 또 뭐얔ㅋㅋㅋ 아나 진짜 잔망둥이예요ㅠㅠㅠ 귀요워ㅠㅠ
늦은 후기라고 거창하게 설명했지만 쓰고보니까 너무 비루하네여... 뭐야 이게... 그래도 돌은 던지지말아주세요.. 돌은 네이버에게... 실검...NEVER...☆
작가님, 이제까지 쇼윈도 부부 읽으면서 드는 생각도 많았고 느낀 것도 정말 많았어요 좋은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쇼윈도 부부라는 글로 꾸준히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 앞으로는 꼬박꼬박 댓글다는 그런 독자가 되겠습니다 흐유ㅠㅠ 항상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8년 전
독자32
으악 완결 좋아서 너무 다행입니다 누구 하나 다 마음 아프네요 진짜 ㅜㅜㅠ
8년 전
독자33
윤기랑 잘되서 좋은데 정국이는 태형이에게 무슨 부탁을 했으며 태형이는어떤 사람이었을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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