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19

본격적으로

점심에 쓰는 아침썰.

일어나서 밥 먹고 아, 해떴구나...

하는 시점이 제게 아침입니다. 아무렴요.

Livin Out Loud-I Can't Stop

아침에 일어난 윤기가 제 품에 계속 얼굴을 부비는 남준이의 머리를 멍한 얼굴로도 이제는 익숙하게 손을 뻗어 쓰다듬었으면.

나른한 잠기운을 즐기다가 일어나 화장실로 걸어가면

남준이는 윤기의 뒤를 따라 들어갔으면 좋겠다.

아직 잠에서 덜 깬 윤기가 눈을 반쯤 감은 채 거울 구석을 더듬거리면

남준이가 팔을 뻗어 윤기의 손을 겹쳐잡아 칫솔 손잡이 부근에 가져다대어주고

윤기는 그제야 제 칫솔을 찾아 칫솔걸이에서 빼내었으면 좋겠다.

남준이도 같이 칫솔을 꺼내고 그 사이 치약을 짜낸 윤기가 남준이의 칫솔에도

반이상 넘치게 치약을 짜줬으면.

졸려서 힘 조절이 안 된다며 불만스러운 얼굴로 칫솔을 덥썩 무는 윤기가 보고 싶다.

매운 치약을 잘 견디지 못하고 향 때문에도 힘들어하는 남준이를 위해서 산 과일향 치약이 벌써 반이나 닳아있는 것을 보고

다음 마트에 가면 달달한 딸기향 같은 거 말고 박하향을 살까,

아니면 이번에야 말로 민트향이라도.

아니,

그냥

다른 치약을...

평소보다 사고회로가 느린 머릿속을 굴리자 절로 윤기의 손이 느려졌으면. 

양치질을 하는 소리만 얼핏 울리는 곳에서 남준이가 거울을 통해 다른 생각에 빠진 윤기를 가만히 보고 있었으면.

그러다가 다시 윤기의 손 위로 제 손을 겹치고

윤기가 뭐냐는 듯 고개를 들어 남준이를 바라보면

칫솔과 하얀 거품을 물고 있떤 남준이가 씩 웃으며 윤기의 손을 움직여 양치질을 도와줬으면 좋겠다.

윤기가 칫솔을 물고 가만히 있으면서도 입꼬리를 작게 올렸으면 좋겠다.

양치질이 끝나고 윤기가 한 번 고개를 숙여 거품을 뱉어내면

그 뒤를 따라서 남준이가 허리를 숙여 뱉어내고,

동시에 손에 물을 받으려다가 손바닥을 밀어내면서 아직 거품이 남아있는 입안을 서로 주장하면서 투닥거리고,

입 안을 다 헹구고 나서야 남준이가 수건으로 입 근처를 닦아 건네주면 윤기가 바로 받아서 같이 입가를 문지르면서

화장실을 나섰으면 좋겠다.

오늘은 일도 딱히 없는 휴일이니 밖으로 놀러나갈까,

집에 사야할 것은 있던가.

고민하던 윤기가 막 거실의 바닥을 밟으며 고개를 돌리면

남준이가 허리를 숙여 윤기의 입술에 짧게 입을 맞췄으면 좋겠다.

입술이 떨어지면서 도톰한 입술이 보기좋게 올라갔으면 좋겠다.

달다, 주인아.

맛있어.

치약맛이 반쯤 남아있는 것이 마음에 드는지 꼬리를 느릿하게 흔들며 저를 지나가는 남준이를 바라보면서

윤기가 아직 엉망으로 헝클어진 제 머리를 손으로 대충 눌렀으면 좋겠다.

다음에도 과일맛으로 사야겠네.

거실에 스며들어오는 햇빛마저 달게 느껴질 하루를 그렇게 시작했으면 좋겠다.

--

선물 자랑

 

 

 

예쁜 글씨와 귀여운 그림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하트.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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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

[독자1]

상상

[독자5]

아 달달해요 ㅠㅠㅠㅠㅠ 투닥거리면서도 챙겨주는 거 너무 좋아요ㅠㅠ♥

[독자2]

아 진짜 이건 사랑이에요 작가님 진짜 너무 잘 보고 있어요ㅠㅠ

[독자3]

세상에 사랑해오 오늘도

[독자4]

어머.. 하앙쿼카입니다 와 서로 양치를 하는 모습ㅠㅠㅠㅠㅜ 소소한 일상에서의 달달함!! 잘 보고 갑니당

[독자6]

#pillowtalk. 오늘도 여전히 달달한 랩슈 카와2

[독자7]

윤기 입술맛 치약은 없나요 하앙... 딸기맛이든 복숭아맛이든 그냥 다 좋겠죠 남준이는 하앙 밖으로 놀러나가서 또 길거리 간식 이것저것 사먹었으면 이번엔 남준이가 윤기를 끌고다니면서 하앙

[독자8]

역시.ㅠㅠㅠㅠㅠㅠㅠ과일맛치약이라니너무귀엽잖아오ㅜ

[독자9]

슙슙이왔쪄영!!!!하.....양치가 이렇게 달달할 일인가여?.....아....너무 달달해...

[비회원97.24]

진진이에예요!
개인적으로 저도 과일향을 좋아하지만 매운맛 특유의 시원함이 없어서 별로 자주 사용하지않개 되는데 둘이 사용하면 막 과일향별로 다 사다줘야할꺼같은 느낌이네요!

[독자10]

한소입니다! 안 보고도 남준이를 찾을 정도로 정말 서로에게 익숙해졌네요. 윤기의 모습이 마치 절 보는듯...ㅋㅋ 넋놓고 양치하고 같은 곳만 계속 양치하고ㅋㅋ얘네는 싸우는 것도 귀엽게 싸우고 난리ㅠㅠ제 심장 그렇게 때리시면...ㅠㅠ남준이를 위한 과일향 치약이라니. 토끼썰에 나왔던 과일 얘기가 생각나네요. 다음번에 치약 살때는 딸기맛으로 사라고 해주고싶네요 헹

[독자11]

로봇
이렇게 글 잘쓰기 있기 없기?
이제 뭔가 작가님 신알이 안울리면 뭔가 이상하고..(좋은 의미로!) 작가님 글 안보고 하루가 지나가면 이상하기도 하고.. 그러네요..흡 이제 절 책임지세요ㅠㅠㅠ
저랑 겨론해주실거죠?ㅋㅋㅋ

[독자12]

꼬맹이
ㅎㅎㅎㅎ 달달한 아침이네
전 낮잠잤어요...zzzz

[독자13]

연나입니다 작가님 아침부터 이렇게 달달해도 되는 건가여 (울먹) 양치하는 것마저 사랑 터지고! 넘나 좋습니다! 안 그래도 치약 떨어져가는데 과일맛 치약을 사야겠네요 오예!

[독자14]

인천입니다!!!아침부터 얼굴 부비기라니..남준이니까 귀엽지...부럽다..진짜 화장실에서 같이 거울보면서 양치하는건 어디서 배워온거야ㅠㅠㅠㅠㅠ하..손 겹쳐서 양치해주는거 너무 좋자나...설레자나..

[독자15]

민트슈가!

[독자16]

양치질하는 게 원래 이렇게 발리는 소재였나요ㅠㅠㅠㅠ와 겁나좋아요ㅠㅠㅠ 자기가 먼저 입 헹구겠다고 투닥투닥하는 것도 귀엽고 같이 입가 닦는건 설레고 양치 하고 나서 입 맞추는 것도 달달하고ㅠㅠㅠㅠㅠ좋네요ㅜㅜㅠ

[독자17]

세계예요 맞아 내가 일어난 시간이 아침이죠 전 지금 첫 끼를 먹으니까 이건 아침밥이에요 달다는 남준이 말이 듣기 좋아서 과일향 치약을 다시 사려는 윤기가 귀엽네요

[독자18]

옥수수수염차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린이치약 냄새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요
뽀뽀를 할때 달달한 치약냄새가 난다면 그것도 나쁘진 않겠다 하눈 생각이 들었어요
여느 커플이나 부부의 일상을 보여줄때
빠지지않는 모습이잖아요
같이 일어나서 같이 화장실에 들어가
양치를 하거나 세수를 하는 모습...
드물지않게 만나지만 만날 때마다
부럽고 설레요
내 아침을 새로운 날의 아침을
내사람과 같이 마주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기분좋은 일인것 같아요
결혼을 하면 내사람을 아침에 눈 뜨자마자 볼 수 있겠죠?
굳이 연락을 하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거니
정말 행복할것 같아요
치약을 바꾸려던 윤기의 계획은 무산되었지만
또 다른 소소한 행복을 만난 것 같아 보기 좋아요
잘읽었습니다 작가님
하트

[독자19]

뜌입니다ㅠㅠ 역시 달달한 랩슈 짱이네요ㅠㅠ 오늘의 주인공 과일향 치약ㅋㅋㅋㅋ 저는 박하나 민트같이 화한 치약아니면 못쓴는데.. 저렇게 달달하다면야...ㅎㅎ 작가님 오늘도 잘 읽고가요♡ 다음썰기다리고있을게요♡♡

[독자20]

GIF

자까님... 저는 맨날맨날 알람 설정해두고 찾아오는 독자입니다 'ㅁ' 댓글 다는 게 부끄러워서 티는 못 내지만 매번 혼자 이불을 팡팡 차면서 달달해하곤 해요 어... 어... 제 나름대로 용기를 내서 선물을 준비했는데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ㅡ* 요 사진을 보고 그린 남준이애오...

[독자21]

♡ 항상 잘 보고 이씀미다 사랑해요!!!

[리트리버]

엌... 심쿵... 엌... 귀여워... 저, 그게, 저 짤을 굉장히 사랑하는 사람이지 말입니다... 근데 이렇게 귀여운 선물 주시면 제가 눈물을 흩뿌리며 주우러 오는데 말이죠. 아,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대형견썰의 선물자랑에 꼭꼭 끼워넣을게요. 선물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쓸게요...!

[비회원33.47]

우리 랩슈는 왜 일상에서 단내가 나죠... 왜요... 오늘도 역시 손수건 필참이네 _고요

[독자22]

맥반석달걀닮았대요 입니다어휴오늘도달달한냄새진동ㅠㅠ

[독자23]

먹이주머니입니다ㅏ 진짜 갑자기 훅 들어오는데 설레게하는 남준이ㅠㅠㅠㅜㅠ윤기가 치약 정하는 것도 진짜 귀여운 랩슈ㅠㅠㅜㅠㅠ달달해요 매일 그렇게 달달한 치약쓰고 달달하게 지내겠죠 랩슈 행쇼ㅠㅠㅠ

[독자24]

레연. 저렇게 비몽사몽한 윤기도 이젠 자연스럽게 윤기를 챙겨주는 남준이도 너무 좋아요ㅜㅜㅜ 진짜 신혼부부같은 랩슈비들...

[독자25]

설탕맛입니다. 크으으으으 아침에 일어나서 커플양치하는 랩슈....이런 사소한 행동들도 아주 설레서 죽겠어요 엉엉엉 ㅠㅠㅠㅠ 과일향 치약 평생 사라!!!!!!!!!!!

[독자26]

슈팅가드에요. 와...아침부터 달달하네요..서로 양치도 해주고...ㅠㅠㅠㅠ설레요ㅠㅠㅠ항상 이렇게 알콩달콩하며 지내라ㅠㅠㅠㅠ

[독자27]

사발면이에요! 제 로망이 이렇게.. 표현되다니.. 같이 양치해보는 게 로망이었는데 이렇게 랩슈로 접한다는 것은.. 사랑이라는 것.♡

[독자28]

호빈입니다!기승전키스 좋아여..♥치약은 역시 거품이 짱이죠!ㅋㅋㅋ저도 매워서 치약을 적게 짜는편인데요 엄마한테 과일맛을 건의해봐야겠네요ㅋㅋㅋㅋ

[비회원2.14]

비회원이지만 잘보고있어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