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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전체글ll조회 5313
백현/루한이 시신경이 점점 약화되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병에 걸리고 찬열/세훈은 오랜 시간동안 곁에 있었던만큼 처음에 잠깐 방황하다 옆에서 보살펴줌 병원도 항상 데려가고 하나하나 다 해주는데 백현/루한은 자신이 약해진만큼 찬열/세훈에게 의지하고 기댐 그래서 너무 이렇게 받아주다보며 나중에 혼자 하나도 못할게 뻔해 엄하게 하나하나 다 가르켜 주고 어리광도 안 받아주자   

자신이 귀찮은거냐며 서러워 눈물 터뜨리는 백현/루한.   

   

   

내가 찬열/세훈   

지문 길게길게 하실분 받아요   

맞춤법 띄어쓰기 지켜주세요   

   

(아침에 눈 떠 팔베개하고 곤히 잠든 백현을 흔들어 깨워 일으켜 혼자 침대에서 나올 수 있게 방향을 말로만 말해주는) 오른쪽에, 침대헤드 있어 그거 잡고 좀만 발 더 내리면 바닥이니까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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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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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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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찬백1
세루1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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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찬백 / (몸 일으켜 침대에 앉아있다가 네가 말한 방향으로 팔 휘저어 침대 헤드 잡고는 바닥을 딛고 내려와 두 팔만 앞으로 쭉 뻗고는) 찬열아, 찬열아 어딨어. 나 손 잡아줘. 어딨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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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손을 잡아주지 않고 백현이 제대로 일어서게 하고 욕실로 가는 방향 말하는) 내가 침대에서 욕실까지 6발자국이라했지, 앞에 막힌거 하나없으니까 직진만 해. 들어가기전에 턱 하나 있고, 가봐. 어리광 그만 부리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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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망설이면서 조심스레 앞으로 한발짝씩 발 뻗으면서 욕실로 향하다 욕실 앞의 턱에 발가락을 찧어 그 자리에 그대로 주저앉고마는) 아, 찬열아. 아파. 어딨어? 빨리 나 손 잡아주면 안 돼? 응? 나 손 잡아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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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안 돼, 내가 혼자 해야한다고 했잖아. 일어나 피도 안나 괜찮은거야. (백현이 발가락을 문지르다 다시 힘겹게 일어나 역실 안으로 들어가자 신발을 앞에 놓아주고 신겨주는) 오른쪽에 세면대야, 왼손 뻗으며 세안제 있어. 가운데에 수도꼭지있고 자 해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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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픈 발가락을 문지르고 일어나 신발 신고는 왼손 뻗어 더듬거리면서 세안제 집고는 수도꼭지를 찾으려 손만 조금씩 뻗어서 여기저기 더듬거리면서) 잘 못하겠어. 진짜 안 해줄거야? 나 좀 도와줘 찬열아. 수도꼭지도 어딨는지 잘 모르겠어. 아니면 손이라도 잡아주면 안 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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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9에게
얼굴 씻는데 손을 왜 잡아, (더듬거리는 손을 끌어다 수도꼭지 위로 올려주는) 자, 이제 켜봐 먼저 물로 세수해야지 세안제 내려놓고 (백현이 더듬이며 세안제 놓고 물을 적시고 세안제로 거품을 내다 다시 수도꼭지 찾으며 눈이 매워오자 울려하는 모습에 얼굴 찡그리는) 울려하지말고, 잘 찾아 오른쪽으로있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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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너는 곱창에게
(평소 같았으면 세수하는 것을 도와줬을 네가 계속 차가운 말로 일관하고 자기를 도와주지 않자 이제 저가 귀찮아졌나 하는 마음에 안 그래도 거품 때문에 따가웠던 눈에 눈물이 차올라 거품 범벅인 얼굴 마구 비비면서) 찬열아, 이제 내가 귀찮아? 나 싫어? 눈 안 보이는 애 뒷바라지 하는거 힘들었어? 그럼 그냥 나한테 말하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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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1에게
변백현, 쓸데없는 말 하지말고 얼굴 씻어 얼른 다 들어간다 거품? (백현이 대답도 안 하고 가만히 있자 별 소리없이 옆 변기에 앉아 기다리는) 나 기다릴거야, 다 니가 할때까지 그니까 얼른 고집피우지말고 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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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너는 곱창에게
그냥 나 챙기기 귀찮으면 귀찮다고 말 하라고. 너 귀찮게 안 할거니까. 싫다고 말해. 나 괜찮으니까 그냥 말하고 가. (그대로 얼굴에 거품 범벅인채로 주저앉아 다리 사이에 고개 파묻고는) 고집 피우는거 아니야. 너 이제 나 싫지? 그렇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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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5에게
(잠옷 바지에 그대로 거품 다 묻자 한숨쉬며 백현을 일으켜 세워 세면대로가 물 틀어놓고 얼굴 씻겨주는) 눈 시뻘개지겠네, 무슨 똥고집이야 진짜. 귀찮고 싫고 이상한 소리 그만해, 정말 그런거였으면 진작 집 나갔어. (왼쪽 세발자국 가서 선반에 수건 있다며 가라고 토닥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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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너는 곱창에게
(그 자리 그대로 서서 가만히 멈춰 멍하니 생각하다가 네가 있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고개 돌리고는 물 때문에 젖어있는 얼굴에서 눈물만 떨구면서) 그럼 왜 그래 갑자기. 응? 왜 손도 안 잡아줘, 나 무서워 찬열아. 막 니가 내가 귀찮은 것 같아. 지금 나 그렇게 밖에 생각이 안 들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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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7에게
응, 처음에는 그런 생각 할 수있어. 근데, 너도 혼자 하는법은 내가 있고 도와줘도 알아야지. 무서운거 이해해 그래도 나 옆에 있으니까 겁먹지말고 해, 계속 손 잡아줄수 없잖아. 이제 안 잡아줄거야, (눈물 닦아주고 얼른 수건 가지고 오라며 방향 돌려주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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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너는 곱창에게
(네가 돌려준 방향에서 손만 조심스레 앞으로 뻗고는 천천히 발걸음 떼 아장아장 걸으면서 수건 잡아 얼굴 닦고는 다시 네 쪽으로 몸 돌려 손 내밀면서) 그래도 갑자기 그러니까 얼마나 무서웠는지 알아? 니가 이제 나 싫은줄알고 많이 무서웠어. 진짜로. 지금도 손 안 잡아줄거야? 지금은 잡아주면 안 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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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1에게
(백현의 손을 보고 위에다 로션을 쭉 짜주는) 그거까지 잘 발라봐, 손잡고 나가자 밥 먹으러. 혼자 잘하네, 왜 어리광을 부려. (백현이 수건을 목에 걸고 로션을 꼼꼼히 잘 바르고 손을 내밀자 꽉 잡고 욕실 나와 거실로 가 식탁에 앉히는) 기다려, 밥 차려줄게. 먹고, 나 학교갔다가 병원갈거야 혼자 있어야되 알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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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너는 곱창에게
(멍하니 식탁에 앉아 발만 동동 구르다가 네 말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표정으로 네 쪽으로 고개 향하면서) 나 혼자? 언제 들어올건데, 늦게 들어올거야? 나 혼자 있기 무서워 찬열아. 나도 데리고 가면 안 돼? 응? 얌전히 있을게, 네 말 잘 듣고 얌전히 있을게. 그러니까 나도 데려가면 안 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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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3에게
강의를 들어야 되는데, 어떻게 데리고 가 너를. 두시간만 기다리고 있어, (데운 찌개와 햄과 계란을 내와 앞에 차리고 앉는) 끝나자마자 달려 올게, 바로 병원가자. 자, 오른쪽에 국 왼쪽에 밥 수저저분 오른쪽에 있고, 밥 뒤로 계란 햄 김치 그 뒷줄에 오이무침 감자볶음 자, 혼자 먹어 밥도 오늘부터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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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너는 곱창에게
(입술만 꾹 깨물고는 제 앞에 놓여있는 숟가락과 젓가락 잡은 생각도 않고 그냥 가만히 앉아있으면서) 조금만 도와주면 안 돼? 전처럼 다 해달라고는 안 할게. 그냥 조금만 도와줘. 그것도 안 해줄거야? 갑자기 다 혼자 하라고 하니까 힘들어 찬열아. 아니면 손이라도 잡아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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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5에게
뭘 어떻게 도와줘, 밥 먹는데 손은 왜 잡아. 혼자해봐, 나 말로 다 해주고있잖아 니가 잘 듣고 따라오기만하면 돼 니가 직접 뜨고 집어서 먹어, (말하고 자신의 밥을 떠먹으며 저번주처럼 반찬을 집어서 올려준다거나 국을 떠먹여주지않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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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너는 곱창에게
(축 처져서 어깨 늘어트린채 의자에서 몸 일으키고는 가만히 서서) 아니야, 됐어. 나 밥 안 먹을래. 피곤해. 그냥 잘거야. 방 어디로 가야 돼? 어디로 가야되는지 알려줘 찬열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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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9에게
앉아, 밥을 안 먹고 뭘 하겠다고 그래. 약도 먹어야되는데 밥 무조건 먹어야돼 (계속 고개 저으며 방으로 가는 길을 알려달라하는 백현에 한숨쉬는) 너 계속 그렇게 고집부리고 말 안들으면, 너도 내 마음대로할거야. 그래도 괜찮아? 나 늦게들어오고 그럴건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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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너는 곱창에게
(저도 제가 혼자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하나도 받아주지 않는 너에 괜히 서운한 마음이 들어 일부러 입 삐죽이고는 더 툴툴대면서) 늦게 들어오던 말던 니 마음대로 해. 밥 안 먹을거야. 먹기 싫어. 약도 안 먹을거야. 네 말 안 들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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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1에게
그래, 그럼 먹지마. (백현의 앞에 있는 밥과 저분을 치우는척 하며 한쪽으로 몰아놓는) 다 치웠으니까 못 먹어 이제, 왼쪽으로 돌아서 앞으로 일곱발걸음 왼쪽우로 살짝 꺾어서 세 발자국. 병원 안 간다고 니가 전화해 그럼, 가자고 안 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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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너는 곱창에게
(네 말대로 손으로 벽 더듬어가며 조심스레 움직여 방에 들어가 무작정 침대에 몸을 던지고 이불 속에 몸 파묻으면서) 어, 전화할게. 전화만 하면 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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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2에게
(대답도 하지않고 백현이 들어간 방 문 보다가 다시 고개 숙여 묵묵히 밥만 먹고 일어나 치우고 안으로 들어가는) 변백현, 너 진짜 마음에 안 드는 행동만 한다. 어? 뭐하는거야 이게,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이상한 말이나 해대고.


죄송ㅇ해요 늦었으여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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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너는 곱창에게
(바로 앞에서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이불을 아예 머리끝까지 덮고는) 왜, 난 그러면 안 돼? 안 돼는 이유라도 있어? 됐어, 학교간다면서. 강의 안 늦으려면 지금은 출발해야지. 잘 갔다 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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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4에게
안 와, 안 올거라고. (말도 안 걸고 갈 준비하고 챙겨 문 부실듯 닫고 나와 백현의 생각에 피곤해하며 학교로 가다 문자를 보내려 자판을 치다 백현의 눈이 생각나 핸드폰 홀드하고 집어넣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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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너는 곱창에게
(그렇게 미운 말을 하고 널 보낸터라 마음에 걸려 이불속에서 혼자 끙끙 앓고 있기만 하다가 몸 일으켜 조심조심 방 밖으로 한발짝씩 내딛어 거실 소파에 몸 웅크리고 앉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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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5에게
(강의 끝나고 병원시간 맞춰 가야될때가 되가자 급해진 마음에 얼른 집으로 와 거실 소파로 나와 웅크리고 있는 백현을 보고 방으로 가 후드티와 청바지를 챙겨나와 무작정 목에 낑겨 넣으며 입히는) 병원가야 돼, 얼른 입어. (잠옷 바지도 끌어내리고 청바지를 입혀주는) 내일부터는 이겋도 혼자 입어야 돼, 알았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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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너는 곱창에게
(들어오자마자 제 옷을 입혀주는 너에 벙쪄서 그냥 멀뚱히 있다가 손 뻗어 잡힌 네 팔뚝만 붙잡고는) 왜, 아까는 나보고 다하라면서. 지금은 왜 또 이러는건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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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6에게
약도 다 떨어졌고 오늘 안 가면, 일주일도 기다려야되는데 약 없이 어떻게 버텨. (겉옷까지 입히고 일으켜 세우는) 직진하다가 왼쪽으로 살짝 꺾어서 또 앞우로 쭉 가, 그럼 신발장이야 가서 신발신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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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너는 곱창에게
(옷 입혀주고는 다시 방향을 알려주는 너에 입 삐죽이고 투덜대면서 신발장으로 가 신발 꺼내고 쪼그려 앉아 신발 신으면서) 어, 알았어. 근데 설마 밖에서도 이럴거야? 밖에 나가서도 방향 알려주고 혼자 가라고 할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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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7에게
응, 그럴거야. (백현이 신발 신고 신발장잡고 일어나 더 입술 쭉 내밀고 싫다며 고개 흔드는거 모르는척 하며 현관 여는) 앞으로 다섯발자국 엘리베이터 버튼있어, 니가 가서 눌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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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너는 곱창에게
(투덜대면서도 네 말대로 쭈볏거리면서 다가가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고는) 아, 집은 그렇다 쳐도 밖에서는 진짜 안 그러면 안 돼? 나 진짜 무섭다니까. 그러다가 막 세게 넘어지고 그러면 어떡해. 밖에서는 하지말자.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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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8에게
세게 넘어지면 넘어지는거지 뭐 어떻게 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소에 조심히 짚어 백현이 타자 현관 닫고 같이 들어가 문 닫는) 무서워도 어쩔 수 없어 적응해, (백현이 가만히 있다 스리슬쩍 다가와 손을 끼워넣자 빼내고 낑낑대며 손을 찾아 잡으며 깍지끼는거 안 열어주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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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너는 곱창에게
(먼저 잡은 손도 다 빼내고 잡지 않으려는 너에 더 부르튼 모습으로 엘리베이터가 열리자마자 네 말 듣지도 않고 삐진걸 티내기라도 하는듯 발 크게 구르면서 무작정 앞서나가버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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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9에게
(뒤에서 따라 나가며 자동문 열리고 찻길 나오자 소리에 겁나는듯 뒤 돌아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오는 백현을 돌이켜 세우는) 왜 뒤로 와, 앞으로 가야지. 오늘은 차 안 타고가는거 알지 이제 버스 탈거야. (자신의 말에 더 싫다며 고개 젓는거 무시하고 앞으로 가라하지만 요지부동으로 울려하자 한숨쉬는) 왜 또 울어, 왜 서러워 뭐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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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너는 곱창에게
(가만히 말없이 눈이 다 빨개질 정도로 거칠게 비비면서) 그냥 다 서러워. 나 지금 되게 불안하고 많이 무서워. 맨날 니가 손 잡아줬었잖아. 이제 손도 안 잡아주고 니가 말 안 하면 니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잖아. 나 혼자 남겨진것 같아. 무서워. 너 때문에 밖도 겨우 나온거 알잖아. 근데 나한테 왜 그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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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0에게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백현의 스트레스 치수가 더 높아져 영향이 있을거 같아 벅벅 비비며 울음 참는 백현의 손을 잡아 끌어 차로 가는) 가자, 차 타고 가자 오늘은. 일부러 너 무서우라고 그러는거 아니야, 내 마음 알잖아. (차에 올라타 안전벨트 하다 어제 관계하다 남긴 자국이 목에 보이자 후드티로 맞춰 가려놓는) 목 부근 건들면 안 돼, 자국 보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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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너는 곱창에게
(네 말에 어제 일이 생각났는지 귀까지 붉어져 고개 끄덕거리고는 후드티 잘 동여매고는) 찬열아, 내가 미안해. 내가 혼자 할 줄 아는게 제대로 없어서 미안하고 맨날 너만 찾고 니 도움 바라는것도 미안해. 다 알면서도 혼자 못 해내는것도 미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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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1에게
미안하다고 하는거 별로라고 어제도 그렇게 말했지, 고맙다고 해 그게 듣기 좋아. (시동걸어 주차장 나오는) 오는길에, 밥 먹고 들어갈까. 뭐 먹고싶어, (꼼지락 거리는 백현의 보고 핸들에서 손 떼어 끌어다 잡는) 어제 하면서 울어가지고 눈 다 부었네, 징징거려서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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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너는 곱창에게
(네 손 안 잡은 다른 손으로 제 눈 가리면서) 많이 부었어? 엄청? 막 눈 작아보이고 그래? 아, 안 그래도 눈 작은데 여기서 더 작아지면 어떡하지, 지금 엄청 못생겼겠다. 그렇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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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2에게
응, 작고 쳐진눈 퉁퉁 부어서 완던 못생겼어. (백현이 눈을 더 가리며 툴툴대다 웃으며 병원앞으로 주차하고 내리는) 바로 오른손 뻗으며 돼. 열고 조심히 내려 오른발 부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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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너는 곱창에게
(네 말 따라 조심하며 손 뻗어 차문 열고 발 내딛으며 차에서 내려 차문 닫고는 그 자리에 멈춰서서는) 이제 어떡해 찬열아? 어디로 가야 되는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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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3에게
(이제 자신의 손부터 찾지않고 물어오자 동글동글한 뒷통수 여러번 만지고 말하는) 다섯발걸음가서 왼쪽으로 꺾고, 또 쭉 열 발자국 가서 오른쪽에 계단 있어. 난간 잡고 하나씩 올라가자 계단은 여덟개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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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너는 곱창에게
(뒷통수를 만져오는 네 손길에 네 손을 잡고싶은 마음을 애써 참고는 네 말 듣고 그대로 천천히 제 몸을 움직이면서) 찬열아, 지금 내 뒤에 있지? 그렇지? 나 지금 혼자 있는거 아니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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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4에게
응, 나 옆에 있어. 잘 하고 있나 다 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마 (백현이 계단앞까지 숫자를 세고 난관을 더듬거려 찾아 올라가자마자 병원에서 나온 어린 아이들이 뛰어가며 백현을 쳐대고 놀란 찬열이 얼른 올라가 잡자 금방 또 눈에 눈물 가득해 고개 젓는) 괜찮아, 애들이 몰라서 그런거야. 울지말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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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너는 곱창에게
(애들이 쳐대고 가자 잔뜩 놀라 몸 움츠려들었다가 네가 잡아주는 손길에 그제서야 안심하고 몸에 다시 힘 풀고 눈에 고인 눈물 닦고는) 아직 많이 멀었어? 얼마나 더 가야 돼? 좀 무서운데 찬열아. 다 왔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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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6에게
계단 세게만 더 올라가자, 이제 다 왔어 올라가서 네발자국 걷고 왼쪽에 자동문 버튼 누르자. (백현의 손을 놓고 먼저 가라 말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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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너는 곱창에게
(갑자기 놓여진 네 손에 뭘 잡아야 할지 몰라 팔만 이리저리 휘젓다가 난간 붙잡고 걸음마 처음하는 아기처럼 천천히 걸어가다가 네 말대로 자동문 버튼 누르고는) 됐어 찬열아? 이제 된거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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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8에게
응, 진짜 잘했어
이제 들어가자 (백현의 손을 잡고 천천히 안으로 이끌어 의자에 앉히고 데스크가 백현의 이름을 말한 뒤 차례를 기다리는) 변백현 잘하네, 왜 엄살을 부려 엄살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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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너는 곱창에게
(손에 있는 네 손만 꽉 잡고 만지작거리면서) 엄살 아니야, 진짜 무섭단 말이야. 니 손 안 잡으면 너 옆에 없는것같고 그래. 나 지금보다 잘하면 그 때는 아예 손 안 잡을거야? 혼자 다니게 할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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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50에게
당연하지, 이제 병원도 혼자 오고 해야지. (백현이 추워 코가 발갛게 되있자 손을 놓고 녹차를 타와서 쥐어주는) 녹차야, 아직 뜨거우니까 쥐고 있어. 너 추워서 코가 빨갛다 감기 걸리면 안 되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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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너는 곱창에게
(네 말에 눈꼬리 늘어트리고는 따뜻한 컵 손에 쥐고 꽁꽁 언 양 볼에 번갈아 가져다 대면서) 그러면 나 잘하는거 안 할래. 병원 혼자 오기 싫어. 너랑 같이 올거야. 혼자 안 올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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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52에게
(백현의 볼을 살살 만져주는) 알았어, 병원은 같이 오자 혼자 괜히 왔다갔다 하다 무슨일 생길지 모르니까. 따뜻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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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너는 곱창에게
(볼 만져주는 네 손에 제 볼을 부비적거리면서) 응, 따뜻해. 아직 내 차례 많이 남았어? 빨리 집 들어가고 싶어. 피곤하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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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54에게
(백현의 이름이 불리자 일으켜 같이 상담실로 들어가 앉아 심리적 상태등 수치 확인을 한참 하고 나오는) 너 밥 잘 안 먹으니까 영양상태 엉망이라잖아, 이게 뭐야. 밥 잘 먹어 이제 주는대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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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너는 곱창에게
(상담실 밖으로 나오면서 네 손을 놓치지 않고 행여나 네가 손을 놓아버릴까 놓지못하게 양 손으로 네 손 꽉 붙들고는) 아, 너 또 오이랑 콩 줄 거잖아. 오이랑 콩 싫단 말이야. 맛없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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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55에게
그래도 먹어야지, 오이가 얼마나 맛있는데 내가 양념에 잘 버무려주잖아. (송을 툭툭 치며 쥐고 처방전받아 병원 나오는) 너 심리상태 불안정하게 계속 가며, 눈 더 힘겹게 갈거야. 잘 조절해야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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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너는 곱창에게
(네 옆에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으면서) 오이 맛 없는데, 먹기 싫단 말이야. 오이 많이 먹어야 돼? 조금이면 생각은 해볼게. 너무 많이 먹는거는 싫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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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59에게
(병원을 나와 손을 풀고 떨어뜨리는) 이제 혼자 가야지, 두 발자국 밑으로 계단있어. 우선 내려가서 오른쪽우으로 기자 오이는 조금씩 먹는걸로 하자 (벡현이 천천히 내려가는거 뒤에서 따르는l


영화좀보고올게요. 조금 시간 걸릴거같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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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넵!(몸만일으켜 침대에서 네 손찾아서 헤메며)세훈아.일으켜서 손 잡고 같이가자.혼자서 걸으면 무서워.어디 부딪칠 것 같단말야.(괜히어리광부리며)응?얼른.손 잡고 같이 걸어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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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안 돼 형, 이제는 다 해주는거 안 하겠다고 했잖아. (어제 급하게 하느라 늘어진 속옷들 치우고 콘돔 싸서 버리는) 일어나 발을 잘 딛었으니까 왼쪽에 벽있어 잡고 일어나서 앞으로만 10발자국가면 욕실이야 중간에 옷장있으니까 조심하고 형, 자 이제 가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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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싫어.싫다구.얼른 빨리 내 손잡고 같이 가줘.(고개저으며 떼쓰면서)빨리.너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내 손잡고 잘 걸었잖아.왜 안해주는데.해줘,얼른 손 잡아줘.(손잡으려 더듬거리며)세훈아.나 너 손 안잡아주면 나 여기서 안 일어날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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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루한의 손끝이 닿자 한 발자국 물러나 단오하게 말하며 얼른 일어나라하는) 일주일전까지 해줬으니까, 이제 형이 해봐야지. 어리광 그만 부리고 일어나, 밥 먹고 병원 가야되잖아 오늘. 안 잡아줄거니까 손 내리고 일어나 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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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그냥 손 한번잡아주고 화장실 같이 가면 되잖아,왜 안해주는건데.왜!(단호한 말에 더 어리광부리다가 짜증내며)병원 안갈래,너가 나 안붙잡아줘서 안가.안갈거라고!좀 잡아주면 어디가 덧나?나 처음에 아프다고 했을땐 잘 잡아줬는데 지금은 왜그래..빨리..잡아줘.(끝까지고집부리는)..안잡아주면,나 병원 안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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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3에게
이제 혼자 할수 있어야 한다고 했잖아, 왜 계속 이상한 고집부리고 그래 형. 병원가는것도 다 형을 위해서 가는건데 왜 간다 안 간다 그래, (루한이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짜증만 내자 방을 나가는) 나는 다 알려줬으니까, 씻고 나와 밥 차려놓을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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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너는 곱창에게
오세훈,너 정말 왜이래.처음엔 안이랬잖아,내가 넘어질까 어디부딪히기라도 할까 조심스러웠잖아.(매정히 가버리자 서러워서 울듯말듯한 표정으로 허공만바라보며)그냥 내가 이제 다 귀찮지?그런거지?귀찮으면 하지마.니가 언제 너한테 병원같이가달라 한적있어?그냥 귀찮으면 나 챙기지 말라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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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6에게
(대답도 안하고 밥상만 차리며 루한을 무시하고
차려놓은 밥상 앞에 앉아 기다리다 시간보고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 누워 이불에 파묻어 있는 루한을 일으키는) 병원시간 다 되가, 일어나서 씻어야된다고 형. 다 형을 위해서 그러는거니까 싫은소리라고 그러지말고 일어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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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너는 곱창에게
...(일으키자 밀쳐내고는 바라보며)..거짓말.그냥 싫고 귀찮은 거겠지.너도 힘들겠지 내옆에서 나챙겨줘야 하니까.나같아도 귀찮고 싫겠다.(입술 꾹 깨물다가 혼자 일어나 화장실쪽으로 걷는데 잘못걸어 이리저리 살짝씩 부딪히는)아,아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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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9에게
(부딪히는거 보고 바로 다가가려다 꾹 참고 서있는) 내가 옷장있으니까 조심하라고 했잖아, 앞에 턱 있으니까 조심해 바로 신발있으니까 신고. 챙겨주고 보는거 안 힘들어 보기만해도 아직 좋아. 그니까 그런 말 하지마 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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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너는 곱창에게
..내가 어떻게 되든 신경지마.너 귀찮게 할 뿐이잖아.(삐뚤어진 말 하곤 한숨쉬고 네가 말 한대로 다 들어놓고는 아무말도 없이 그대로 화장실 들어가서 문 쾅닫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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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2에게
(그저 한숨만 푹푹 쉬다 침대에 걸터 앉아 루한을 기다리다 큰 소리가 나자 놀라 들어가 루한이 욕조로 들어가려다 미끌어져 아무것도 못하고 울려하자 괜히 더 아무렇지 않은척하는) 일어나, 왜 그러고 바보같이 가만히 있어. 얼른, 하나도 안 다쳤어 형.
울려하지마, 애도 아니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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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너는 곱창에게
..제발 세훈아.(차가운말에 서러워서 눈물텨트리며)흐으...이제 그만해,꼭 이렇게 까지 해야해?나도 힘들다고.힘들어,네 얼굴도 못 보고 옆에 없으면 불안해 죽겠는데 너까지 이러면 난 어떡하란거야!(눈물손으로 거칠게닦으며)이제 그만해..응?그냥 빨리 안아주고 토닥여주면 되는데 왜 그걸 안해줘!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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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4에게
힘들어도, 조금만 지나며 익숙해질거야. 이렇게 안 하면 나중에 형 아무것도 못해, 안아주고 그런거 형이 잘해야 해줄거야. (눈물을 닦아주고 루한에게 세수를 하라고 물을 틀어주고 옷을 챙겨와 갈아입혀주는) 오늘만 이렇게 도와주는거야, 이것도 없어 원래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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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너는 곱창에게
싫어,니가 그냥 내 옆에 계속 있으면 되잖아.(옷 입혀주자 그대로 안겨 가슴팍에 얼굴묻어 안기며)이러는거 싫어,예전퍼럼 해줘 세훈아.응?나 떼안쓰고 어리광도 안부릴게.그러니까 예전처럼 안아주고 토닥여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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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7에게
(루한을 밀어내고 수건 가져다 닦아주는) 이게 어리광이야 형, 형이 잘해야 토닥여주고 안아줄거야. 이렇게 막무가내로 울고 안 하면 누가 좋겠어, (루한의 뒤에서 나가는 방법울 설명하며 얼른 나가자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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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너는 곱창에게
....(아무말 않고있다가 일어서서 조심히 발 딛는)..세훈아,나 혼자 걸을 수 있어.그러니까 신경쓰지 말구 너 할거 해.너 귀찮게 안해.나 신경쓰지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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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0에게
신경을 어떻게 안 써, (루한을 뒤따라 욕실을 나와 식탁앞으로 데리고가 앉히는) 형이 좋아하는, 조기도 굽고 감자도 볶았어. 소시지도, 앞에 밥 국 있고 왼쪽부터 감자볶음 김치 소시지 그 다음 가운대쯤에 찌개있어, (루한의 손에 수저저분 집어주는) 이제 먹어봐 혼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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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너는 곱창에게
밥 생각 별로 없어...(수저 받아들곤 물한모금 마시곤 밥 먹는 둥 마는 둥 하다가)...세훈아.언제까지 마냥 네가 내 옆애 있을순 없으니까.그래서 나 혼자 하라는거지?그치?근데 있잖아.나는 네가 없는건 싫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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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3에게
응,알아 형이 그거 싫어 할 거 알아. 나 어디가려는게 아니라 옆에 있어도 혼자는 할 주 알아야된다고 생각해서 그런거야 (숟가락을 손에 끼워넣어주는) 자, 얼른 먹어.


늦었ㅅ네요ㅠㅠㅠ 죄송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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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소주! 여기 맞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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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넷넷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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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첨부 사진요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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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헐떡이면서도 할 말 다 하며 투정부리는 백현의 유두를 꾹 꼬집는) 누구랑 해, 하긴 못 하는말이없어 변백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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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하으.. (제 유두 꼬집어오는 찬열이에 부르르 떨다 툴툴거리며) 하아, 설마 사람없어서 못하겠어, 하으, 그러니까 너도 잘해. 딴놈이든 년이든 보지도 말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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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8에게
안 봐, 관심없어 걔네한테 (눕히고 있던 몸을 일으켜 백현의 허리를 단단히 감싸 허리를 치올리는) 이상한 소리말고, 집중해 많이 늘어졌어 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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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너는 곱창에게
하으, 늘어지긴 누가. 하아, 더, 찬열아. (다시 허리 감아 쳐올리는 찬열이에 정신 못차리고 신음 내뱉으며 꼭 매달려서는 같이 허리 돌려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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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0에게
(이제 자신에게 적응해 덜 아파하고 더 꼭 매달리는 백현에 살풋 웃고 반대로 백현을 눕혀 바로 깊이 들어가 얼굴을 마주보고 박아 올리는) 좋지, 하으 힘도 뺄주알고 많이 컸네 컸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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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너는 곱창에게
(마주보이는 찬열이 얼굴 쓰다듬으며 작게 웃고) ..하아, 응, 좋아, 하읏, 나는 너랑 이러는거, 하아, 상상도 못했는데, 하읏..! 니가 나한테 막 이런거 해주니까, 하아, 좋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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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4에게
좋지, 변백현은 내가 좋아 죽지. 나는 맨날 상상했는데, 하으 (백현의 볼과 이마에 여러번 입 맞추는) 그 느낌이랑 똑같다, 사랑받는 느낌도 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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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너는 곱창에게
(작게 웃으며 입 맞추는 찬열이에 찬열이 볼 잡고는 쪽쪽 더 입맞추고) ..사랑해, 찬열아. 완전 사랑해. (꼭 껴안고는 허리 움직이며 찬열이 귓볼 살짝 깨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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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8에게
(어깨로 움츠려들며 웃고 백현의 안에 사정하는) 응, 나도 근데 꿈에서는 사랑한다는말은 안 해주더라 실제로 들으라고 그런건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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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너는 곱창에게
..응, 그런가보다. 앞으로는 많이많이 해줄거야. 지금까지 못했던 것 만큼. (작게 웃으며 찬열이 꼭 껴안고) ..이상해. 분명 아까까지만해도 엄청 절망적이었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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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0에게
너 마음을 몰랐을 때 얘기지, 내가 그 문자보고 얼마나 기가막혔었는데. (백현의 안에서 나와 식탁을 내려와 휴지로 처리하고 손가락을 넣어 긁어 빼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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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너는 곱창에게
(손가락으로 긁어 빼는 찬열이에 움찔거리다가 작게 미소지으며) ..내가 얼마나 고민하다가 보낸건데.. (식탁에 엎드린 채로 다리 대롱대롱 흔들며) 그래서 그거 보고 한달음에 달려왔구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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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6에게
응, 얘가 미쳤나하고 왔지. (정액을 빼 휴지에 처리하고 일으키는) 씻자, 차갑지 식탁. (백현이 욕실로 들어가자 식탁을 한 번 닦고 침실 욕실로가 씻고 나오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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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너는 곱창에게
(다 씻고 나와서 머리 털다가 다시 식탁으로 와서는 냉장고 열며) 이제 힘뺐으니까 밥먹어야지. (장난스레 웃으며 찬열이 바라보고) 뭐 먹고 싶은거 있어? 또 아무거나 사온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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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8에게
응, 아무거나 사왔지. 뭐 들어가는지 알았으며 내가 막 만들지 (자신의 머리 털고있다 와서 대신 머리를 털어주며 웃는)



ㅠㅠㅠㅠㅠㅠ주무시나ㅏ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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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너는 곱창에게
(제 머리 털어주는 찬열이에 작게 웃으며 까치발들어 살짝 입맞추고) 뭐 먹고 싶은거 있어?

응 잤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바쁘구나, 쓰니 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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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5에게
(머리를 말리며 머리칼에 여러번 입 맞추는) 음, 그냥 아무거나 괜찮은데 낙지볶음 생각나서 낙지를 사오긴 했는데 할 서 있겠어?


바쁘면ㄴ차라리좋겠으요ㅠㅠㅠㅠㅠ맨날 잠들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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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너는 곱창에게
(작게 웃으며 찬열이 바라보고 고개 끄덕이는) 알았어. 그럼 오늘은 그걸로 하자. 인터넷 찾아보면 나오겠지, 뭐.

ㅎㅎㅎㅎ 그렇구나 ㅋㅋㅋㅋㅋ 귀엽긴 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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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7에게
너 자신있나봐? 완전 맛 없으면 어떻게 할려고, (백현을 뒤에서 껴안고 이리저리 흔드는) 기대해야지


ㅠㅠㅠㅠ오늘ㄹ 달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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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너는 곱창에게
(작게 웃으며 오른쪽 왼쪽으로 살살 찬열이가 흔드는대로 같이 흔들리며) 뭐, 이래봬도 요리 경력이 몇 년인데. 대충 비슷한 맛은 나겠지, 뭐.

응응 달리자!!!!! 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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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9에게
(고개 끄덕 거리고 백현을 계속 흔들다 확 끌어 안는) 그럼 얼른 해 먹자, 배고프네. (백현이 허리를 잡힌채 냉장고로가 재료를 끄집어내 준비하는거 웃으며 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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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너는 곱창에게
(계속 제 뒤에 붙어서는 껴안아오는 찬열이에 작게 웃으며) 이제 좀 떨어지지? 자꾸 이렇게 붙어있으면 빨리 못해. (재료 꺼내와서는 다시 뒤뚱뒤뚱 걸어와서 손질하기 시작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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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51에게
(백현의 몸에서 나는 욕실에 잇는 바디워시 냄세가 가득하자 킁킁 거리며 묻어 할짝대다 떨어지는) 그럼 얼른하고 불러, 나 기획안 몇 개만 보고올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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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너는 곱창에게
(킁킁거리는 찬열이가 귀여워서 작게 웃고) 응. 알았어. 금방 할게. (찬열이가 들어가자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찾으며 만들기 시작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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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53에게
(기획안과 서류를 뒤적이며 찾아 작성하다 냄새가 솔솔 들어오자 재빨리 정리하고 나오는) 다 된거같은데? 냄새 좋다, 변백현 잘하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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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너는 곱창에게
(간 보다가 찬열이 돌아보고 활짝 웃고) 응. 잘하지? 맛도 괜찮은것같아. 이리와서 먹어봐. (간보라고 조금 떠서는 입에 넣어주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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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56에게
(호호 불며 받아먹고 으음하며 막 웃고 고개끄덕이는) 맛있다, 얼른 밥이랑 먹자. 데리고 살아도 되겠네, 우리 백현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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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너는 곱창에게
(장난스레 웃으며) 그럼 안데리고 살려고 그랬어? 당연히 데리고 살아야지. (풋 웃으며 식탁에 다 차리고 찬열이 앉히는) 자, 얼른먹자. 배고프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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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57에게
(마주 앉아 바로 숟가락 들고 낙지에 밥을 비비는) 진짜 맛있겠다, 너도 얼른 먹어. 기운 다 빠졌지, 나랑 열심히 구르느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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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너는 곱창에게
(식탁 밑으로 툭 치고는 밉지않게 흘겨보며) 못하는 소리가 없지. 그런거 알면 적당히 합시다, 애인님. (픽 웃고는 같이 먹기 시작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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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58에게
(한 그릇을 뚝딱 비우고 또 달라하고 맛있게 먹는) 아 변백현 끼고 살고싶다, 그래야지. 맨날 뒹굴고 먹고 살거야, (백현의 밥그릇에 낙지를 한 가득 덜어주는)

영화좀ㅁ 보고올기엿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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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너는 곱창에게
(푸스스 웃으며) 누가 같이 살아준대? 웃겨. 니가 하는거봐서 생각해볼게. (장난스레 웃으며 낙지 찬열이 먹여주고) 너랑 살면 뭐가 좋은데?

응응! 나도 수업! 잘보고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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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60에게
(오물 씹으며 거침없이 말하는) 돈 없는 대학생도 아니고, 회사도 있고 돈도 이정도면 잘 벌고 섹스도 잘 해주고 너도 사랑하고. 또, 게이라 애 만들어올 걱정도 없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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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너는 곱창에게
(자신있는듯 이것저것 말해오는 찬열이에 꺄르르 웃으며) 오오. 마지막건 좋네. 대신에 다른 애인 데리고 오는거 아니야? (장난스레 말하고는 슬쩍 흘겨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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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61에게
애인은 무슨, 관심없디니까. (흘겨보는눈을 툭 치고 마저 밥 먹는) 모든게 완벽하지, 이 정도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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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너는 곱창에게
(가만히 밥 먹다가 턱 괴고 찬열이 바라보고 작게 웃으며) ..응. 너는 완벽해. 너무 완벽하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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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62에게
(멍하게 넋놓고 중얼거리는 백현의 이마를 툭치는) 그렇다고 또 이상한 생각마시고, 밥 먹어 얼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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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너는 곱창에게
(작게 고개 끄덕이고 웃으며) 응. 먹어야지. (천천히 밥 먹으며 찬열이 바라보고) ..잘 먹으니까 좋다. 해주는 보람이 있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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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63에게
그러니까, 앞으로 맨날 해줘 열심히 받아먹을게. (백현의 볼을 주물거리며 웃는) 많이 먹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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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너는 곱창에게
(기분좋은지 배시시 웃으며 고개 끄덕이고) 응. 알았어. (다 먹고는 일어나 정리하며) 가서 일해. 기획안 보던거 아니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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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64에게
어느정도 봤어, 작정안만 마져 치면 돼. (치우는걸 도와주고 설거지하는 백현의 머리를 여러번 쓰다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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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너는 곱창에게
(설거지하는 동안에도 계속 웃으며) 왜 이렇게 붙어있어. 얼른 저리 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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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65에게
(백현의 허리를 마구 안아 부비는) 왜, 내가 좋아서 하는데. 너도 좋지, 튕기긴. 오늘 자고 내일 아침에 가, 알았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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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너는 곱창에게
(설거지 마치고는 뒤돌아서 쪽 입맞추고) 으이구, 알았어. 내일 아침에 갈게. (푸스스 웃으며 찬열이한테 안겨서 허리에 다리감고는 매달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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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66에게
(백현의 엉덩이를 으쌰 하고 고쳐 안아 꽉 붙들고 침실로 가는) 변백현, 또 자극하네. 나 금방 또 선다, 감당 못 하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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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너는 곱창에게
(작게 웃으며 꼭 껴안고 볼 부비적거리며) 응. 감당못하지. 이제 그만 자자. (푸스스 웃으며 따뜻한지 계속 부비적거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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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67에게
(부비적거리는 백현을 꽉 안고 옷 속으로 손을 넣어 만지며 눈을 감는) 으, 따뜻해.


우리 주제 바꿔ㅓ서 여기에 써진 주제해요ㅠㅠㅠㅠㅠㅠ하고싶ㅊ드당 괜찮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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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너는 곱창에게
옹옹 그럴까? 그것도 죠아ㅎㅎㅎㅎ하고싶은대로 해♥♥♥ 찬백이 좋아 세루가 좋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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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68에게
세루 한 번 해볼까요ㅎㅎㅎㅎㅎ
세훈이가 동생
루한이 형인 정 그대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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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너는 곱창에게
오케케!! ㅎㅎㅎㅎ 세루라니 ㅎㅎㅎ 신선하다!

(멍하니 일어켜져서는 눈 깜빡거리다 다시 침대에 누우며) ..갑자기 무슨 소리야. 이따가 일어날래. 이따가 니가 나 업어서 욕실에 데려다주면 되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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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69에게
업어주는거 이제 없어 형, 혼자 가야되 내가 말로 설명해줄게 형이 혼지 해봐. (누워 이불에 부비는 루한을 당겨 일으키는) 눕지말고 얼른, 오른쪽에 침대헤드 있으니까 잡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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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너는 곱창에게
..아, 갑자기 왜 그래. (평소 아침이랑 다르게 갑자기 혼자하라는 세훈이에 괜히 더 반항스러워져서는 다시 침대에 누워 베개 꼭 껴안으며) 지금 몇시야. 벌써 일어나야 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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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70에게
(시계 슥 보고 맨몸으로 곳곳에 자신이 남긴 자국 보이며 부끄럽지도 않은 이리저리 부비는 루한에 옷 챙겨다 손에 쥐어주는) 여덟시야. 입어, 옷 다벗고 뭐하는거야 자 속옷도. (속옷도 쥐어주고 바닥에 아무렇게나 떨어져있는 정액이 묻은 휴지를 싸서 버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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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너는 곱창에게
뭐야. 아직 이르잖아. (다시 누우려다 제 옆에서 점점 멀어지는 발소리에 놀라서는 얼른 더듬거리고 속옷 잡아서 대충 껴입으며) 세훈아, 세훈아, 어디가, 어? (당황해서는 마음대로 발 뻗다가 휘청해서는 결국 굴러떨어지듯 넘어져서 바닥에 엎어지는) ..아! 세훈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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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71에게
(속옷만 입고 엎어져 무릎을 문지르는 루한을 보고 한숨쉬고 꽉 채워진 휴지통 봉투 묶으며 가보지않고 말로만 하는) 일어나 피도 안나니까 엄살 부리지 말고, 옷이 입으라고 했잖아 그래서. 나 휴지통 갔어, 내가 멀리가는데 언제 말 안하는거 봤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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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너는 곱창에게
(무릎도 아프고 더 차가워진 듯한 세훈이에 서러운지 옆에 손 뻗어 잡히는 옷 베개 아무렇게나 마구 던지며) 오세훈! 왜 안와! 피 안나도 아프단 말이야. 얼른 이리와, 어? 이리와서 나 일으켜 줘. 나 아프단 말이야. (마구 성질부리느라 숨차는지 씩씩거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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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72에게
응, 아픈거 알겠어 근데 그 정도면 아무것도 아니야 그니까 일어나 얼른 왼쪽에 침대잡고 (자신을 맞히고 떨어진 베개를 주워놓고 옷을 다시 휙 던져주는) 옷 부터 입어, 추워 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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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너는 곱창에게
(제게로 휙 던져진 옷에 멍하니 만지작거리다 평소랑 다른 세훈이에 괜히 서러운지 우물쭈물거리다 낑낑거리고 옷 입고는 더듬더듬 손 뻗어서 침대 짚고 일어나 다시 침대에 앉으며) ..왜 아무것도 아니야. 나 무릎 아파. 멍든거 같아. 그러니까 얼른 이리 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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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73에게
(루한의 말은 들은채도 안 하고 오늘이 재활용하는 날인게 생각나 봉투 묶어 챙겨 방을 나가 베란다로 가는) 나, 재활용 버리러 갔다올테니까 앉아 있어 잠깐. 빨리 갔다올게 뒤로 손 뻗으며 바로 바지 있으니까 입고 (재활용 가방 끌고 현관으로 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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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4
너는 곱창에게
(제가 이렇게까지 칭얼거리는데 와보지도 않고 제 할 일 하는 세훈이에 기가막힌지 멍하니 앉아있다가 반항이라도 하듯 다시 침대에 누워서는 마구잡이로 손뻗어 이불만 마구 때려대다 다시 머리끝까지 덮고는 씩씩거리는..오세훈, 바보. 멍청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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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74에게
(재활용을 하다 만난 아주머니들에 잡혀 한 동안 웃기만 하다 몰려 카페로 가는거 보고 재빨리 올라와 침실로 가는데 바지는 입지도 않고 상체만 이불 덮어놓고 있는 루한에 얼굴 구겨져 다가가 다리 꽉 잡는) 루한, 뭐해 아직 바지도 안 입고 왜 또 있어. 내가 부엌까지가는 방법은 설명해줬잖아 거실이랑, 형 얼른 일어나 병원 열 한시까지야. (루한의 팔을 잡아 일으키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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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너는 곱창에게
(한참동안 안오는 세훈이에 이제 도망간건가 왜 안오나 별생각 다하다가 이내 돌아온 세훈이에 반가워서 달려가고 싶은데 못그러는걸 알고는 그저 침대에 몸묻고 있다가 작게 한숨쉬며- ..왜 안도와줘. 같이 하면 되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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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75에게
도와주는거 이제 없다고 말 했잖아, 혼자 해야돼 형이. (바지를 쥐어주고 얼른 입으라고 재촉하는) 밥도 먹어야되고 가는데 시간 걸리잖아. (루한이 얼굴만 묻고 답이 없자 다리 주물주물 만지는) 형 늦는다고 우리, 얼른 일어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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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너는 곱창에게
..싫어, 병원 안갈거야. (잔뜩 골이 나서는 다시 이불 더 푹 뒤집어쓰고) 병원 안가. 밥도 안먹고 아무거도 안하고 이러고 있을거야. 니가 안도와주면 나 아무것도 안해. (서러워서 눈물 찔끔나려고 하는거 참으며 아이처럼 칭얼거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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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76에게
(아이처럼 구는 루한에 한숨만 계속 푹푹 쉬며 머리 긁적이는) 루한, 말 진짜 안듣는다. 나 그럼 밥 할테니까, 알아서 해. 이렇게 애처럼굴면 나도 형이랑 더이상 같이 안있을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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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너는 곱창에게
(더이상 같이 안있을거라는 말에 크게 티나도록 움찔하고는 서러운지 벌떡 이불걷고 일어나 어딘지도 모를 앞만 바라보며 잔뜩 째려보고) 뭐? ..더이상 같이 안있어? 왜, 이제 내가 질리기라도 했어? 하긴, 그럴만도 하지. 내가 이모양인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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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77에게
(이상한 말하며 몰아가자 대답도 안 하고 나가려다 다른쪽만 보고 입술 바득바득 무는 루한에 바지를 가지고 가 쭈그려 앉아 입혀주는) 형, 뭐가 질리고 이 모양이야. 내가 언제 형 질려한적있어, 형이 질려서 다른 새끼 만나고 다녔으면서 못 하는말이 없네. 얼른 바지 입어, 어제도 내가 사랑한다했잖아 근데 왜 그래 신경쓰이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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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8
너는 곱창에게
..사랑한다고 하면 뭐해. 어제까지 사랑했나 보지. 오늘은 나한테 이러는 거 보니까. (그래도 바지 입혀주는대로 가만히 있다가 작게 한숨쉬며) ..그리고 자꾸 그 이야기 꺼낼거야? 질려서 그런거 아니라고 했잖아.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자 제 머리만 헝클이다 막무가내로 일어나 휘청이며) ..됐어. 씻을게. 혼자 씻을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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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78에게
질려서 그런거지 그럼 뭐야, 갑자기 그 새끼가 더 좋아졌었어? 그게 더 나쁜건데, (휘청이는거 잡아주자 어디로 갈지 몰라 입술만 삐죽이는 루한의 손을 놓는) 앞으로 일곱걸음 앞에 서랍장있고 오른쪽으로 나와서 세발자국 가면 욕실이라했잖아 어제, 턱 낮은거 하나 있으니까 발가락 부딪히지말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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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9
너는 곱창에게
(제 손 놓는 세훈이에 급하게 다시 붙잡고는 만지작거리다 꼭 껴안으며) ..그게 아니라니까. 질린 것도 아니고 만난 것도 아니고.. 아, 몰라몰라, 아무튼. (다시 떨어져서는 세훈이가 말한대로 혼자 서랍장에 가서는 문 열고) ..속옷 어딨어. 니 말대로 이제 혼자 할테니까 가르쳐 줘. (언젠가 세훈이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덜컥 겁이나서는 일단 시키는대로 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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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79에게
응, 그럴려고 했어. 이제 혼자 할 주 알아야지, 속옷 아까 새로 준거 입었잖아, 화장실 들어가기 전에 오른쪽에 옷 걸이에 청바지 걸려있어 위에는 나오면 줄테니까 씻고 들어가서 세 발자죽 앞으로 가서 오른쪽으로 세면대 있고 배높이 선반에 세안제있어. (루한에 손을 놓고 알아듣게 하나하나 설명하고 나가 밥 차리며 바쁘게 움직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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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0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가 나가고 나자 멍하니 그 자리에 서있다가 이내 세훈이가 했던 말 하나하나 떠올리며 조심스레 발걸음 옮기다 결국 턱에 발 걸려서는 그대로 주저앉는) ..아..! (세훈이가 놀랄까봐 크게 소리도 못지르고 멍하니 주저앉아있다가 서러운지 괜히 옷만 꼭 쥐고는 바르르 떨다 다시 일어나서는 욕실로 들어가는데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더듬거리며 다 떨어트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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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80에게
(욕실에 있는 세안제를 비롯해 다 떨어지는 소리에 가스렌지 꺼놓고 달려가 세안대를 짚고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서 있는 루한에 다가가 밀어내는) 나와, 내가 말 해준대로 해야지 왜 죄다 이걸 떨어뜨려. 다칠 수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항상 말 했잖아, (제자리에 다 주어넣고 물을 틀어주는) 씻고 나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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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1
너는 곱창에게
(놀라서 바르르 떨다가 세훈이 말에 고개 끄덕이고는 다시 세훈이가 나가버리자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멍하니 생각하며 정말 이제 세훈이가 없으면 저는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헛웃음이 나와 픽 웃다가 천천히 일어나서는 대충 세수하고 밖으로 나와 더듬더듬 청바지 입고는 세훈이 부르는) ..오세훈. 세훈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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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81에게
(찌개 내려놓고 장조림을 옮겨 담다 루한의 힘없는 목소리 듣고 바로 안방으로 들어가 욕실 앞에 쭈그려 앉아 있는 루한을 보고 남방을 챙겨 앞으로 가 흰셔츠를 입히고 남방을 입히는) 왜 축 쳐져서 그래, 처음이라 겁나서 그러는거야 일어나봐. (혼자 루한이 일어나는거 보고 하나씩 설명하며 루한을 앞에 보내고 식탁의자에 읹자 맞은편에 앉는) 어제 밥 먹는건 설명했지, 반찬은 왼쪽부터 김치 계란후라이 장조림 멸치볶음 그 다음줄에 찌개야. 자, 먹을 수 있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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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2
너는 곱창에게
(저 옷 입혀주고는 식탁에 앉혀놓고 이것저것 말해주는데 정신이 없는지 아무것도 귀에 안들어오자 그냥 대충 고개만 끄덕거리고는 더듬더듬 손으로 짚어서 앞에 있는 젓가락 짚고는 왼손으로 밥공기 잡고 밥만 깨작깨작거리며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는 축 쳐져서 앞에 세훈이가 있을테니 제대로 얼굴 보지도 못하고 멍하니 젓가락으로 밥만 쿡쿡 찌르며) ..세훈아. 솔직하게 말해봐. ...갑자기 왜 이러는거야? ..나 두고 갈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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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82에게
(무의식적으로 멸치를 집어 숟가락에 듬뿍 올려주려다 되가지고와 입에 넣는) 무슨 소리야, 뭘 두고가. 솔직하게 말하고 그럴거없어, 어디안갈거야. 얼른 밥이랑 반찬 같이 먹어, 깨작거리지말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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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3
너는 곱창에게
(가만히 세훈이 말 듣다가 젓가락 내려놓으며) ..입맛이 없어. 미안. 열심히 차려줬는데.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세훈이가 알려준대로 한걸음한걸음 세며 거실로가서 쇼파에 털썩 앉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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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83에게
(밥 그릇을 들고가 먹여주려다 내려놓고 쇼파 밑에 앉아 다리를 만지작대는) 이거 안 먹으며, 약도 못 먹어. 다 먹어야돼, 가서 얼른 먹자 형. 나 배고파,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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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4
너는 곱창에게
(가만히 제 다리 만지작거리는 느낌에 아래쪽 멍하니 내려다보며) ..싫어. 약 안먹어. 먹으면 뭐해. 어차피 낫지도 않을거. ..너 가서 혼자 먹어. 난 안먹을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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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84에게
(루한의 다리를 툭 치는) 루한, 막 나가는 소리한다 어? 낫기위해 먹는거 아니잖아, 딴 소리 그만하고 얼른 먹자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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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5
너는 곱창에게
(작게 한숨쉬고는 일어나서는 망설이다 손 내밀며) ..그럼 손 잡아줘. 니가 먹여주면 먹을래. 안그럼 안먹을거야. (세훈이 곤란하게 만들면 안된다는거 알면서도 이렇게라도 확인 안하면 불안한 듯 계속 칭얼거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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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85에게
형, 오늘 되게 칭얼거린다 알지? 손을 왜 잡아, 평소에 많이 잡아주잖아. 이제는 손 잡고 하고 그런거 안 할거야, 일어나 (일어나 루한의 팔을 잡아 일으키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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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6
너는 곱창에게
(단단히 마음먹은 듯 아무리 칭얼거려도 안넘어오는 세훈이에 울컥하기도 하고 그래도 좋게 생각하면 정말 자기를 위해서 그런거니까 참으려고 해도 계속 서러움이 밀려와서는 그냥 비척비척 위태롭게 다시 식탁으로 걸어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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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86에게
(뒤에서 따라가 루한이 다시 앉자 맞은편에 앉아 다시 밥 먹기 시작하는) 병원갔다가 데려다주고, 학교 가야돼. 오늘, 동아리 애들끼리 술 약속 생겨서 좀 있다 와야되니까 내가 알려준데로 씻고 먼저 자고 있어 약 챙겨 먹는거 잊지말고 밥은, 최대한 일찍와서 깨워볼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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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7
너는 곱창에게
(듣는둥 마는둥 대충 고개 끄덕거리고는 한쪽으로만 젓가락 움직여서 반찬 하나랑만 대충 밥 깨작거리며 먹고는 반쯤 밥공기 비워지자 젓가락 놓고) ...천천히 와. 혼자 잘 있을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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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87에게
아 형 진짜, (밥상을 대충 치워놓고 병원갈준비해 루한과 나오는) 바로 밑에 신발있으니까 신고, 일어나서 두 발자국 앞에 버튼 누르고 일곱발걸음 가서 엘리베이터 해봐. (루한이 천천히 잡고 일어나 엘리베이터 버튼 까지 누르는거 보고 따라 나오는) 차 타고 가자 오늘까지, 다음주부터는 걸어서 가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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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8
너는 곱창에게
(다음주부터는 걸어서 가자는 말에 움찔하다가 이내 고개 끄덕거리며) ..응, 알았어. (더듬거리고는 차 손잡이 잡아서 문 열고 조심스레 올라타서는 스스로 안전벨트도 하고는 멍하니 창문에 머리 기대서는 눈 감으며) ..피곤해. 도착하면 말해줘. (이내 스르르 눈 감고는 자는 척 그냥 가만히 있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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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88에게
(별 말 하지않고 운전만 하다 병원앞에 도착해 루한을 살살 흔드는) 들어가자, 다 왔어. 오른쪽에 바로 손잡이있어 조심해서 내려 발이랑 같이 빼고, (대답도 않고 내리는 루한에 한숨쉬며 따라 내리는) 왼쪽으로 꺾고 열다섯발자국정도야 오른쪽으로 계단있고 계단 다섯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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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9
너는 곱창에게
(아무말도 안하고 세훈이가 시키는대로 한발자국씩 조심스레 떼고 움직이다 계단 올라가서는 멍하니 서있다 또 세훈이가 알려주는대로 혼자 걸어가서는 이내 접수하는 곳에 도착해서 앞에 앉아서는 초점없는 눈으로 앞만 바라보며 세훈이가 접수하고 오길 기다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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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89에게
(데스크레 루한의 이름을 말하고 옆으로 와 앉는) 형 또 스트레스 지수랑 영양상태 엉망일거야, 그럼 나만 꾸중받잖아. 약도 많이 먹어야되고, (루한의 손을 보다 깍지껴 잡는) 대답 좀 해, 멍하게 그러고 있지 말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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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0
너는 곱창에게
(제 손 잡아오는 세훈이에 멍하니 보이지도 않는데 잡은 손 내려다보고는 이내 다시 앞만 바라보며) ..니 탓 아니야. 의사선생님한테 너 혼내지 말라고 할게. 걱정마. (감정없이 대답하고는 그저 멍하니 앞만 보며 제 이름 불릴때까지 기다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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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90에게
그 말이 아니잖아 형, (루한의 이름이 불리자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앉아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 상담받는 루한을 한 쪽에서 기다리며 간호사에게 루한의 상태를 물으며 불안해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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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1
너는 곱창에게
(여러가지 검사를 하는동안 그게 또 스트레스인지 지수가 안좋게 나오자 의사가 여러가지 말을 하며 더 안좋아지는 것 같다고 약 제대로 챙겨먹고 눈 운동도 해야된다는 둥 이것저것 말하는데 그냥 대충 고개만 끄덕이고 듣고 있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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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91에게
(뒤에서 의사를 말을 듣는 루한을 보다 아직 이렇게까지 방법을 쓰는건 아닌가 싶어 머리아파하다 루한이 나오자 같이 치료실 나와 처방전 받아 병원 나오는) 손 잡아, 약 받아서 집 가자. 피곤하지, 약 엄청 많이 늘어났어 형. 이게 뭐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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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2
너는 곱창에게
(여러가지 잔소리만 잔뜩 듣고는 피곤해져서 밖으로 나오는데 손 잡으라는 세훈이 말에 고개 저으며) ..괜찮아, 혼자 가도 돼. (가만히 서서는 고개만 이리저리 돌려 보이지도 않는데 괜히 둘러보며) ..어느쪽으로 가야 돼? 말해줘야 알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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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92에게
(크게 한숨쉬고 다시 방향 설명해주며 먼저 내려가는) 바로 앞에 계단 있어, 아까처럼 그대로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여기 경사진곳있으니까 손 잡고 약국가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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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3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가 말해주는 방향대로 걸어가다가 경사진 곳이라는 말에 옆에 벽 짚으면서 조심스레 한발씩 떼는) ..괜찮아. 여기 내려가면 되지? 너는 가서 약 받아와. 다 내려가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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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93에게
(얼른 받아와야겠다는 생각에 약국으로 들어가 처방 기다리다 약 봉투 한 가득 받으니 기분 안 좋아져 한숨쉬며 나오는데 버스에서 우르르 내린 사람들로 이리저리 밀리다 뒤로 넘어지는 루한을 보고 급하게 달려가는) 형 괜찮아? 형, (루한이 손을 얼굴로 가리고 귀까지 벌겋게되 울기 시작하자 당황해 약 봉투 내려놓고 안아주는) 형,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가서 그래. 괜찮아 응? 다쳤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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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4
너는 곱창에게
(앞으로도 매일 이렇게 병원다니면서 세훈이 귀찮게해야한다는 생각에 잔뜩 우울해져서는 멍하니 세훈이만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몰려온 사람들때문에 넘어지자 여러가지 감정이 폭발하듯 밀려와서 눈물 흘리다 놀래 달려와서 저 안아주는 세훈이에 괜히 퍽퍽 세훈이 때리며) ..흐윽, 너 싫어, 너 미워. 걱정하는 척 하지마, 오세훈. 너도 나 귀찮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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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94에게
아니야, 아니라고 했잖아. 왜 귀찮아 해 내가 형을, (루한을 더 안아주며 조심히 잡아주며 일으켜 약 봉투 챙겨 차로 가서 태우고 운전석으로 가 시동거는) 형, 내거 형 사랑하는거 알잖아. 멍하게 있는것보다 우는게 나은데 우니까 나 마음 아프다 울지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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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5
너는 곱창에게
(저도 모르게 눈물이 터져나와서 세훈이 곤란하게 한 것 같아 차에 타서는 제 얼굴 쓸어 눈물 대충 닦아내며) ..응, 안울어. 미안. (눈 빨개진 모습 보여주기 싫어 창밖만 바라보며) ..얼른 집에 가자. 너 바쁘잖아. 나 얼른 데려다주고 학교 가야지. 출발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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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95에게
(루한의 눈이 급격히 더 빨개지자 약 봉투에서 안약 꺼내는) 형, 안약 넣자. 고개 뒤로 젖혀봐 너무 빨갛게됐어. (루한이 고개 저으며 피하자 계속 얼굴 만지다 턱을 꽉 잡는) 루한, 고집 그만 부리고 애같이 굴어 왜. 불안해 하지마 나 어디 안가, 계속 형이랑 있을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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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6
너는 곱창에게
(계속 고개 젓다가 세훈이 말에 그대로 멈춰서는 힘이 탁 풀리는지 더이상 반항 안하자 세훈이가 알약을 넣어주고 놓아주자 다시 괙 돌리며) ..그래. 알아. 너 어디 안가는거. 그냥 내가.. 내가 너한테 너무.. (미안하다는 말로도 표현이 안될 것 같자 그냥 작게 한숨쉬고는 다시 창밖만 바라보는) ...가자, 얼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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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96에게
(가만히 고개 돌리는 루한을 보다 팔을 당겨 안아주는) 형, 그런거 없어. 내가 형이랑 있는게 좋아서 그냥 있는건데 또 뭐 미안하고 그런게 어디있어. 어제도 하면서 미안하다면서 혼자 정신없이 울었으면서 그게 이거 때문이야? 나 형이 이러는게 더 마음아파,


아ㅏ 또 잠..
나 정말ㅠㅠㅠㅠㅠ내일 아침에 봐엿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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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7
너는 곱창에게
(울컥해서는 세훈이 더 꼭 껴안고 어깨에 고개 묻으며) ..몰라, 바보야. 하여튼 바보라니까. 내가 이렇게 귀찮게 하고 힘들게 하는데.. (세훈이 품이 익숙한지 더 꼭 껴안고는 고개 부비적거리는)

나도 잤엉 ㅎㅎ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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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97에게
(등을 토닥이며 점점 색이 돌아오는 눈을 확인하는) 금방 돌아오네, 색 계속 빠지듯이 변하며 수술도 해야된데. 스트레스 받지말고, 이제 울지말고.


ㅠㅠㅠㅠ빨리 잠들ㄹ었다ㅏ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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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8
너는 곱창에게
(작게 웃으며 고개 끄덕거리고 잘 안보이니 입술 부비듯 얼굴 쯤 보이는 곳에 입술 닿게 했다가 점점 움직여서 세훈이 입술에 입맞추고는) 응, 알았어. 니 말대로 할게.

ㅎㅎㅎ 잘했어 ㅎㅎ 피곤하면 일찍 가도 돼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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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98에게
(손으로 살살 짚으며 내려오는 루한이 사랑스러워 여러번 계속 쪽쪽 거리는) 예쁘네, 루한 말도 잘 듣고.

네잇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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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9
너는 곱창에게
..또 형이라고 안하지. 아주 그냥 맞먹어라, 오세훈. (괜히 부끄러우니 입술 삐죽거리고는 창밖 바라보며) ..얼른 가자. 너 학교 가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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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99에게
어제 형이라고 하지 말라며, 징징대고 말했으면서 (시동을 걸고 차도로 빠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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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0
너는 곱창에게
..그, 그때는 막 정신이 없을때니까 그렇지! 안돼, 다시 형이라고 해! (창피한지 얼른 말하고는 입술 삐죽거리며 벨트만 꼭 쥐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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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00에게
(웃으며 보다 이 표정도 루한은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볼을 여러전 쓸어주는) 표정으로 해도 다 모르니까, 행동으로 하게된다. 이게 더 좋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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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1
너는 곱창에게
(그런 세훈이 말에 멈칫하다가 제 볼 쓸어주는 세훈이 손 겹쳐잡고) ..응. 이게 더 좋아. ..행동으로 해. 아니면 다 말해주던가. (세훈이 손 끌어와서는 쪽 입맞추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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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01에게
(루한의 입술에 더 손을 부비며 웃는) 행동으로 할 게, 바로 덮치고 키스하고 다 해야지. (집 앞에 주차하고 문 열어주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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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2
너는 곱창에게
(푸스스 웃다가 문 열어주자 조심조심 내리며) ..이제 괜찮아. 나 들어갈 수 있으니까 학교 가. (잠시 망설이다 세훈이 꼭 껴안으며) ..너무 늦지는 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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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02에게
응 잘 들어가 있어. (루한이 난간을 힘겹게 잡으며 하나씩 올라가 엘리베이터 타는거 보고 차에 다시 올라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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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3
너는 곱창에게
(더듬더듬 조심스럽게 올라가서는 겨우 집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가서는 쇼파에 털썩 앉고 집에 오는 것도 이렇게 힘들어서 어떡하나 싶어서 작게 한숨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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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03에게
(학교가서 강의 끝나고 술자리로 우르르 몰려가 억지로 앉아 자리 지키며 루한 걱정만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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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4
너는 곱창에게
(보이지 않으니 할 것도 없어서 쇼파에 앉은 채로 티비만 틀어놓고 멍하니 소리만 듣다가 세훈이한테 연락해볼까 싶지만 노는데 방해될까봐 그냥 쇼파에 웅크린채로 잠드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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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04에게
(시간이 계속 늦어져 3차까지 간다고 몰려가자 슬쩍 빠져나와 버스타고 내리자마자 달려 들어가 검검한 집에 불켜려다 한쪽으로 웅크리고 있는 루한을 보고 다가가 시끄러운 티비 꺼놓고 앞에 쭈그려 앉아 잡아 당겨 엉덩이를 받쳐 안아드는) 형 들어가서 자자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밥 먹을까. 배 안고파? (칭얼대며 목뒤로 손감는 루한의 엉덩이를 토닥여주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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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5
너는 곱창에게
(한없이 세훈이만 기다리다 잠들었다 깨다늘 반복한터라 진짜 세훈이가 눈앞에 있다고 생각되자 꼭 껴안으며 애달려서는 칭얼거리는) 뭐야, 왜 이렇게 늦었어. 너무 늦지 말라고 했잖아, 바보 오세훈. (서러웠던지 더 칭얼거리며 꼭 붙는) 얼른 잘래. 너랑 있을거야. 안떨어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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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05에게
(꽉 붙어 안겨오는 루한을 고쳐 안으며 침실로 들어가 침대에 눕히려는데 싫다며 허리에 다리감고 버티자 다시 앉는) 나 씻고 옷도 벗어야되는데, 내려가봐. 얼른 하고 올게 같이 자자, 나도 빠져나오려 했는데 계속 붙잡아서 어쩔 수 없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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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6
너는 곱창에게
..싫어. 내가 벗길래. 안씻어도 돼. (계속 칭얼거리고 고집부리며 세훈이 티셔츠 잡아아무렇게나 벗기고 다시 꼭 껴안으며) ..오세훈냄새. 아무데도 가지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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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06에게
(셔츠가 아무렇게나 바닥에 떨어지고 더 올라타 안기자 계속 고쳐 안는) 응, 안가 어딜가 내가. 맨 몸에 닿으니까 하고싶잖아 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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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7
너는 곱창에게
(푸스스 웃으며 더 꼭 껴안고) 싫어. 안하고 그냥 딱 붙어있을래. 따뜻하고 좋아. (부비적거리며 작게 웃고) 눈이 안보이니까 다른감각이 더 발달하는것 같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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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07에게
(루한의 입에 여러번 쪽쪽대다 목덜미에 파고드는) 무슨 감각, 섹스 감각? 나랑 하는 그런 감각? 나는 다 벗겨놓고 따뜻하다하네 우리 형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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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8
너는 곱창에게
..무슨 말을 하는거야. (관계 운운하는 세훈이에 웃다가 꼭 껴안으며) 맨살이라서 더 따뜻해. 체온이 딱 좋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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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08에게
(루한의 셔츠를 똑같이 벗기려다 일부러 애태우려 숙 상의 속으로 손 넣어 유두를 비비는) 난 여기가 더 따뜻하니 딱 좋네, 만질것도 있고. (루한을 고쳐 안아 침대에 걸터앉고 무릎에 앉히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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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9
너는 곱창에게
(무릎에 앉아서 세훈이 꼭 껴안고는 어깨에 고개 묻고 부비적거리며) 흐응.. 좋아? 나도 좋아. (세훈이 어깨 잡고 멍하니 마주보며) 얼른 옷 벗겨줘, 응? 왜 안벗겨.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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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09에게
할 수 있겠어? 피곤하잖아, 어제도 새벽내내하다 잤는데. (루한의 유두는 툭툭 계속 긁듯 튕기며 만지며 루한이 싫어하는 소리를 하는) 콘돔도 다 떨어졌어, 사와야되는데 잊고있었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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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0
너는 곱창에게
(계속 만져대는 세훈이에 움찔대다 작게 웃으며) 하으, 콘돔 안해도 되는데.. (입술 삐죽거리다) 하기 싫으면 그냥 꼭 껴안고 자자. 따뜻하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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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10에게
(루한의 허리를 확 끌어 안아 이마를 맞대 부비는) 하기 싫다니, 나야 엎드려서 절해야지 감사하다고. 근데 콘돔 없으면 안 하기로 했잖아 우리 (루한이 뒤로 밀려나게 이마를 막 부비며 웃는) 형 진심인데 예뻐죽겠어, 보는것만으로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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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1
너는 곱창에게
(푸스스 웃으며 보이지 않으니 입술 닿는곳에 마구 입술 부비며) 나도 좋아. 보는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아니, 이젠 안보이는데 그래도 좋아. 다 좋아, 세훈아. (꼭 껴안고는 부비적거리며) ..나 버리면 안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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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11에게
누가 버려 형을, 형이 나 버렸지 보는것도 싫고 다 지겹다고 나 그 때 완전 충격이였어, 형이 그런말해서. (어딘지 잘 알지도 못하고 마구 아무데나 부비는 루한의 머리를 쓰다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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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2
너는 곱창에게
(제 머리 쓰다듬어주는 찬열이에 가만히 있다가 작게 한숨쉬고 꼭 껴안으며) ..진심 아니었어. 그럴리 없잖아. ..이렇게 정말로 못보게 될 줄 알았으면.. 그런말 하는거 아니었는데.. (입술 꼭 깨물고는 낮게 한숨쉬고 꼭 껴안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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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12에게
(입술 깨무는 속으로 손가락 넣으며 입술 몇 번 만지작대는) 그 새끼랑 만났을 때는 좋았어? 나만큼, 좋았지. 연락도 씹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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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3
너는 곱창에게
(제 입술 만지작대는 세훈이 손가락 앙 깨물고는 입술 삐죽거리며) ..좋은거 아니었어. ..그, 그냥.. 뭐.. 홧김에 그런거도 있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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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13에게
홧김에 그런 말해보는거게 어디있어, 만나주지도 않고. (루한의 입속에서 손가락을 더 끈적이게 움직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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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4
너는 곱창에게
(손가락 살살 핥아대다가 쪽 소리내고 떨어지며) ..그거야 화났으니까 당연히 안만나주지. ..니가 먼저 다른애들 만나고 다녔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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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14에게
(젖은 손가락을 바로 상의 속으로 넣어 유듀를 살살 돌리며 자극하는) 내가 언제, 멋대로 카톡하는거 보고 오해 해놓고 묻지도 않고 때려치라 그러고 잡아도 욕하고 딴 사람인주 알았어 그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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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5
너는 곱창에게
(움찔거리며 세훈이 꼭 잡고 낮게 신음뱉다가 더듬더듬 세훈이 귀 잡아당기며) ..하으, 몰라, 지나간 이야기 하지마, 바보야. 오해였는지 아닌지, 하읏, 어떻게 알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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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15에게
(귀를 잡아당기는 루한에 아아 소리내며 끌려가는) 오해야, 걔가 지멋대로 헛소리해놓은거야 나 답도 안 했잖아.
그래서 그렇게 많은 남자를 만났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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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6
너는 곱창에게
(못들은 척 움찔하고는 귀잡은 손 놓아주고 더듬거리며 세훈이 얼굴 만지다 입술로 보이는 곳에 쪽 입맞추고) ..이제 자자. 아, 피곤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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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16에게
(초점 잡기 힘든 눈을 희미하게 떨며 이리저리 움직이며 시투를 더듬거리며 잡고 내려가려하는 모습에 웃으며 손 넣고 있던 유두를 꽉 꼬집는) 어디가려고, 피하네 루한? 찔리나봐 그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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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7
너는 곱창에게
하읏..! (조심히 침대에 누우려다가 제 유두 꼬집어오는 세훈이에 크게 떨고는 떨어질까봐 다시 세훈이 꼭 껴안으며) ..하아, 피하긴 누가 피한다고 그래. 그냥.. 벼, 별로 대답할 가치를 못느껴서 그렇다, 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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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17에게
에이 대답할 가치를 왜 못 느껴 (루한을 고쳐 앉히며 아랫도리 쪽으로 끌어 당기는) 아 그 날 생각난다, 연락 안 받아준지 이주째 됐나 몰래 열쇠 따고 들어갔는데 김종인이랑 벗고 뒹굴고 있던거 기억나지? (괜히 실실 웃으며 말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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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8
너는 곱창에게
(괜히 찔리는지 움찔하고는 제 귀 막는시늉하며) 아아, 안들린다, 하나도 안들려. 김종인이 누구야. (모른척하며 귀 막고 있다가 다시 세훈이 꼭 껴안으며) 나는 아무것도 기억안나. 오세훈 얼굴밖에 기억안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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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18에게
(루한의 귀로 다가가 더 크게 말하는) 아아 나는 잘 기억 나는데, 루한 열에 들떠서 얼굴 벌겋게 되있던것도 김종인 좆 들어가있던것도 다 기억난다 나는 사람 그렇게 때린거 그 때가 처음인데 (루한을 꽉 안고 더 귀로 다가가 손을 떼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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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9
너는 곱창에게
(끝까지 다 말해버리는 세훈이에 작게 한숨쉬고는 꼭 껴안고 바르르 떨며) ..왜 그런걸 기억하고 그래, 쓸데없이. 뭐 좋은 기억이라고. (미안한 마음에 괜히 더 꼭 끌어안고는 입술 삐죽거리며) 이럴때 써먹으려고 기억하고 있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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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19에게
응, 당연하지 그럴려고 기억했지. (끌어안는 루한을 토닥이는) 정말 다 기억난다, 콘돔 다섯개 넘개 늘어져 있고 형은 허리를 막 돌리고 와, 하나하나 모든게 다. (막 웃으며 얼굴 들이밀고 코 부비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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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0
너는 곱창에게
(코에 부벼대는 세훈이에 쪽 입맞추고는) ..그냥 잊어버려. 그런거 기억하고 있으면 안돼. (세훈이 꼭 껴안고는 부비적거리며) ..안되겠다. 그냥 하자. ..아.. 콘돔이 없지.. 아, 진짜. (짜증나는듯 더 칭얼거리며) 안돼, 하고싶단 말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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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20에게
안 돼, 콘돔 있어야 돼. (루한을 달래며 혹시나 해서 선반 열었는데 구석에 남은 하나가 있자 좋아서 꺼내다 한숨쉬는) 나 한 번 가지고 안되는데, 형도 그러고. 안 하는게 낫겠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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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1
너는 곱창에게
..왜 안해. 하나 있구나, 그지? (세훈이 더 꼭 껴안아 입술 닿는곳에 다 지분대며 혀로 핥고) ..하아, 그냥 하자, 응? 한 번 하고 나서 안되면 내가 입으로 해줄게, 그냥 해, 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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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21에게
(루한의 솔깃한 제안에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입술 깨무는) 아, 진짜 모르겠다. (루한을 반대로 눕혀 침대에 눕히고 입술을 맞추기 시작하는) 하나 끝나면, 입으로 해줘야돼 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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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2
너는 곱창에게
(저도 급한지 고개 끄덕거리며) 응, 알았어. 알았으니까 얼른, 응? (더듬거리며 제 윗옷 벗어던지고 세훈이 더 끌어당기며) 하아, 입으로든 뭐든 다 해줄테니까 빨리 해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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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22에게
(바지 급하게 발로 끌어내리고 위로 올라타 유두를 꽉 물며 루한의 아랫도리를 부비다 금방 드로즈까지 끌어내려 움틀대며 서있는 페니스를 손에 쥐는) 형 난리났네, 섹시하다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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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3
너는 곱창에게
하아, 몰라.. (세훈이가 여기저기 만져대고 자극해대는 게 더 생생하게 느껴지자 꼭 붙잡으며) 하아, 나 괜찮으니까 얼른 들어와, 세훈아. 미칠 것 같아, 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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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23에게
(충분히 풀어줘야 된다는 생각은 계속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자신도 급한탓에 바로 구멍에 젤을 발라 부비며 밀어넣는) 아, 형 왜이렇게 잘 들어가 꽉꽉 물잖아. (루한이 헉소리를 내며 손을 휘적대는거 잡아주는) 좋지, 꽉 물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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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4
너는 곱창에게
(고개 끄덕거리며 안보이는 탓에 온 신경이 세훈이 페니스가 들어오는 감각에 집중되서 미칠듯한 쾌감에 같이 허리 살살 돌리며 더 받아들이고) ..하아, 응, 좋아.. 흐읏, 니 말대로 섹스감각만 더 발달되나봐, 하아, 기분 좋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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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24에게
좋아? (골반을 꽉 잡고 몸을 숙여 루한의 진한 쌍꺼풀라인에 입을 여러번 맞추며 더 깊이 들어가 발목 꽉 잡아 벌리는) 하아, 으윽 어때 김종인이랑 할 때 보다 더 좋아? 윽,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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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5
너는 곱창에게
(제 발목 잡고는 다리 벌리는 세훈이에 그저 고개만 끄덕거리며) 하아, 응, 좋아, 하응, 종인이랑 한 건, 하아, 기억도 안나, 하읏, 세훈이께 제일 좋아, 하아, 더 빨리,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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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25에게
(다리만 벌리며 고개를 젖히고 허덕이기만 하는 루한에 일으켜 몸을 뒤집게 해 팔을 하나하나 세워주고 평소 이 자세를 싫어하던 루한이 고개 저으며 멀어지는 느낌에 팔을 뒤로 뻗지만 급한 마음에 손을 냅두고 허리만 흔드는) 하아, 아흑 으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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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6
너는 곱창에게
(저가 싫어하는 거 알면서도 굳이 해오는 세훈이에 그냥 맞춰주려는데 손 뻗어도 손도 안잡아주자 칭얼거리며) 하앙, 세, 세훈아, 하으, 손, 응? 일단 손 잡아줘, 어? (허공에 계속 휘저어대며 세훈이 손 붙잡으려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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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26에게
(괜한 종인과 관계를 맺었던 루한의 그 기억이 다시 찌르자 눈 돌리며 유독 이 자세에 안 좋은 기억이 있는듯 이유는 말해주지않았지만 울려하는 루한이 마음에 걸리만 모르는척 하는) 윽, 싫어 안 잡을거야. 하아, 벌이야 루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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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7
너는 곱창에게
하으, 왜 벌이야, 응? (아무리 손 뻗어도 안잡아주는 세훈이에 거의 패닉상태로 손 흔들어대다 지쳤는지 그냥 침대에 손 짚고는 고개 침대에 묻고 헐떡이며) ..하아, 그럼 이자세 싫어, 하으, 손 안잡아줄거면, 이거 안할거야, 세훈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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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27에게
(루한의 말은 듣지도 않고 골반만 더 눌러 내리며 허리만 미친듯 흔드는) 몰라, 안 하고 그런거 없어. 할 거야, 하아 으흣, 나는 이게 좋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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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8
너는 곱창에게
하아, 흐으.. (제 말 무시하고는 제 페이스대로 허리만 흔들어대는 세훈이에 정말 싫은지 바르르 떨며 침대시트만 꼭 붙잡고) ..하아, 세훈아, 싫어.. 이거 싫다고, 응? 제발, 세훈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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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28에게
(중얼중얼거리는 루한을 무시하고 허리를 움직이다 자신의 손을 밀어내고 빠져 나가려하는 루한에 힘주어 잡는) 뭐해 하다말고, 왜 매번 싫다해. 이유도 안 알려주고, 그 때 김종인이랑은 이러고 있었잖아 형. (다시 깊게 넣으며 루한의 턱을 뒤로 잡아 초점없는 눈을 보다 돌려놓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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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9
너는 곱창에게
(저 다시 돌려 눕히는 세훈이에 그제야 안심되는지 손 뻗어 더듬거리다 얼른 세훈이 꼭 안으며) ..싫어, 하으, 그냥 싫어서 그래. 나는 세훈이 너랑 이렇게 가슴 닿는게 좋아, 하아, 다른건 싫어. 이렇게 하자, 응? (여전히 불안한지 떨며 세훈이 꼭 껴안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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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29에게
(여전히 이유는 피하며 안기기만 하는 루한에 툭 모든게 끊기자 하던 허리짓 멈추고 안에서 빼내는) 안 할래, 하기싫어졌어. (애같은 모습이 나와 제멋대로 말하고 루한의 상태는 생각도 않고 담배곽 집어들고 나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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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0
너는 곱창에게
..세, 세훈아..! (점점 멀어지는 세훈이에 뭐라 말하지도 못하고 작게 한숨쉬고는 좋지않은 기억이 떠오르는지 그저 더듬더듬 이불만 붙잡고 얼른 뒤집어쓰고 웅크리고는 바르르 떠는) ..바보 오세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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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30에게
(속옷만 입고 베란다에서 한참 담배만 태우다 으슬 추워지자 안으로 들어와 씻고 이불 속 웅크려있는 루한을 보고 아무말없이 속옷과 옷을 치우고 창문을 열어 환기 시키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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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1
너는 곱창에게
(다행히 아주 오래 걸리지않고 돌아온 세훈이에 잔뜩 웅크리고 있는 그대로 말하는) ...세훈아. ..나 그냥 따로 살까? (제가 말해놓고는 스스로도 놀라서 멈칫하다가 이불만 꼭 쥐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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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31에게
(루한의 말에 빨래통에 옷 넣으려 가려둔 발걸음 멈추고 뒤 돌아 보는) 뭐? (루한이 대답없이 더 웅크리자 헛웃음 치는) 왜, 혼자 어떻게 살려고. 아님 김종인이 같이 살제? 이거 하나 이유 말못해주고 그렇게 따로 살자는 말이 고작 할 말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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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2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 말에 어떻게 수습할 방법이 없자 작게 한숨쉬고는 이불 더 꼭 쥐고) ..왜 그렇게 말해. 너 생각해서 그런거잖아. ..말 못할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잖아. 그냥 모른척 넘어가주면 안돼? 왜 그렇게 자꾸 파고드려고 그러는데..

근데 루루는 왜 그런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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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32에게
응, 파고 들어서 미안하네 내가 정말 미안하다고 형. (따박따박 평소 화날 때 모습 나와 낮게 말하고 방을 나가는) 나 거실에서 잘래, 거기서 자.


으..그냥 흐름상 그랬느데 아무 이유나 넣어요ㅎㅎ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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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3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가 나가버리자 한숨만 폭폭 내쉬고는 침대에 누워있다가 한시간쯤 지나 세훈이가 알려준대로 조심조심 혼자 움직여서는 대충 떨어진 티셔츠만 주워입고 쇼파로 가서 그 밑에 바닥이 앉아 더듬더듬 세훈이 모습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 내쉬는)

ㅋㅋ알았어 ㅎㅎ 난 또 생각하고 있는 방향이 있나 해서 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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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33에게
(멍하게 쇼파에 누워 이리저리 뒤척이기만 하고 있는데 방에서 천천히 숫자 세며 나오는 루한에 눈 꼭 감고 있다 밑에 앉아 팔을 만지는 느낌에 한숨쉬며 눈 떠 앞만 보는)


ㅎㅎ오늘ㄹ은 그래도 덜 피곤하다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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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4
너는 곱창에게
(제가 만져도 아무 반응이 없자 자는가보다 싶어서 천천히 토닥거리며) ..바보야. 내가 많이 좋아해. ..진짜 너밖에 없는데.. (조그맣게 중얼거리다 작게 한숨쉬는)

ㅎㅎㅎ 다행이다 ㅎㅎㅎㅎ 불금이라서? 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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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34에게
(모르는척 한동안 있다가 계속 토닥이자 팔 살짝 밀어내는) 뭐해, 들어가서 자라니까 형. 감기 걸려, 들어가 얼른.



그런가봐요ㅎ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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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5
너는 곱창에게
..아.. 세훈아.. 깼어? (저때문에 깼나 싶어서 미안한듯 바라보며) ..그냥.. 혼자 누워있으니까 잠이 안와. 들어가자, 훈아, 응?

ㅎㅎㅎㅎㅎ 요즘 많이 피곤한가보네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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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35에게
싫어, 안 들어가. 형이랑 같이 자기 싫다했잖아. (등만 보이고 계속 중얼 말하다 루한이 쇼파를 짚고 일어나 더듬대며 몸을 만지는거 가만히 있다 잡는) 들어가, 애도 아니고 왜 혼자 잠을 못 자.


네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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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6
너는 곱창에게
..무섭단 말이야. (가만히 세훈이 더듬거리다 톡톡 치며) 얼른 들어가자. 너도 여기서 자면 감기걸려, 응? 나랑 들어가서 같이 자. 형이 아까 다 잘못했어. 그러니까 화 풀어, 어?

ㅠㅠㅠ 힘내요 쓰니 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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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36에게
아 대충 그렇게 넘기지마, 그럼 빨리 말해 왜 그러는건데 그거 말하며 들어가는거 생각해볼게. (루한이 대답이 없자 한숨쉬고 자리 고쳐 눕는) 대답도 안 할거면서, 나 신경쓰지말고 들어가.


네 그럴게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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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7
너는 곱창에게
..어떻게 신경을 안써. (가만히 세훈이 다시 흔들며) 그럼 차라리 니가 들어가서 자. 내가 여기서 잘게. 너 여기서 자면 진짜 감기 걸려, 세훈아, 응? 형 말 듣자.

ㅠㅠㅠ 응 ㅠㅠ 화이팅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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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37에게
아, 그냥 냅두라고 짜증나게 진짜 (루한의 팔을 힘주어 쳐내고 툭 화내고 표정 구기는) 왜 사람을 짜증나게 해, 생각하는척 말고 들어가서 자라고 좀. 형이고 뭐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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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8
너는 곱창에게
(툭 밀치는 세훈이에 그대로 바닥에 엎어져서는 멍하니 있다가 이내 비틀비틀 일어나며) ..미안, 짜증나게 해서.. 난 그냥 걱정되서.. (불안한 듯 안절부절못하다 이내 비틀비틀거리며 겨우 벽 짚고 다시 방으로 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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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38에게
(이리저리 잡히는대로 잡고 짚으며 방으로 가는 루한을 보다 결국 따라 들어가는) 말해줘, 왜 그러는건지 이제 알려줘도 되잖아. 언제까지 숨기고 그럴건데, 정말 뭐 김종인이랑 해서 이러는거야? 그 자세는 하기 싫어 김종인이랑 해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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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9
너는 곱창에게
(바르르 떨며 대답 피하며) ..종인이 얘기는 왜 계속 하는거야. 싫어, 이제 그만하자, 세훈아. ..내가 다 잘못했다고 했잖아. (겨우 침대에 도착해서는 힘 풀린듯 앉으며) ...이것만 그냥 넘어가자. 알아서 좋을거 없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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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39에게
싫어, 알고싶어 들을거야 빨리 말해줘, (옆에 앉아 루한을 집요하게 보는) 김종인 새끼 얘기 안 할게, 그러니까 알려줘 왜 그러는거야. (루한이 덜덜 떨며 계속 누으려 하자 일으켜 앉히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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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0
너는 곱창에게
(계속 저 앉혀서 대답 들으려하는 세훈이에 벌벌 떨기만하다가 고개 푹 숙이며) ..나 말 못하겠어, 진짜.. 별로 생각하고 싶지도 않단 말이야.. 너도 짐작할 거 아니야, 좋은일은 아닐거란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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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40에게
좋은일 아니면 나한테는 말 못해? 나는 형한테 다 말하잖아,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근데 왜 형은 그런건 숨겨. (손을 잡아다 자신의 무릎에 올려놓고 만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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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1
너는 곱창에게
(제 손 만지작거리는 세훈이에 같이 만지작거리다 꼭 쥐고는 작게 한숨쉬며) ..무섭단 말이야. ..니가 나 싫어하게 될까봐, 나 더럽..다고.. 생각할까봐.

예쁜아 나 자러갈게 ㅠㅠ 내일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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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41에게
(루한의 말이 심상치 않아 표정 구기며 잠깐 멈췄던 손 다시 만지작 대며 애써 침착하게 말하는) 아니야, 그런 생각 안 해 절대. 그러니까 말해도 돼,



네잉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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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2
너는 곱창에게
..아니야, 그런생각 할거야. 나도 하는데... 그리고 걔네도 다 그랬어. (작게 중얼거리고는 세훈이 손 놓고 더듬거리고 침대에 다시 누워서는 벽쪽 보고 눕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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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42에게
(루한이 혼자 중얼거리고 누워 버리자 뒤에서 꽉 붙어 눕는) 말 해봐, 걔네는 또 누구야. 형 말을 해야 알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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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3
너는 곱창에게
(바르르 떨다가 돌아서 세훈이 꼭 껴안으며) ...몰라, 바보야. ...알아서 좋을거 하나도 없는데 왜 자꾸만 물어. 기억하기도 싫단 말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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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43에게
(자신을 껴안아 잔뜩 겁에 질린 목소리로 말하자 한숨쉬는) ..그래, 말 하지마 됐어. 안 들을게, 근데 왜 그 때 김종인이랑은 그러고 있었어 좋아했잖아 그 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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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4
너는 곱창에게
(고개 세차게 저으며 더 꼭 껴안고) ...좋아서 그런거 아니야. 하나도 안좋았어. 너말고 다른사람이랑 하는데 뭐가 좋아. (바르르 떨며 더 꼭 껴안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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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44에게
(계속 잘게 떨어오자 손을 받쳐 끌어안는) 나 싫드고 갈 때 였으니까, 좋았으면서 무슨. 아 나 형한테 오십번은 까였던거 생각나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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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5
너는 곱창에게
..바보야, 그건..! 내가 이제 눈이 안보인다고 하니까.. (울컥해서는 말하다가 이내 입 다물고는 세훈이 꼭 껴안으며) ..너 안싫어, 세훈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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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45에게
그건 알아 이제, 그냥 그 때가 생각난다 이거지. (루한을 토닥이며 이불 덮이는) 나 형 대학 입학식 때 완전 훅가서 쫓아다녔는데 기억나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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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6
너는 곱창에게
(그 말에 그 때가 생각나는지 풋 웃으며) ..응. 기억나지. 어린애가 계속 졸졸졸 따라다니는데 얼마나 귀여웠다고. ...뭐, 물론 지금도 귀엽지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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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46에게
근데 그 때 형 애인있었잖아, 둘이 나 애취급이나 하면서 내가 만나자하며 개무시하고. 속이 터졌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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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7
너는 곱창에게
(푸스스 웃으며 꼭 끌어안고) ..지금은 이렇게 너랑 있잖아. 걔는 기억도 안나. 우리 세훈이가 최고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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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47에게
그치, 내가 최고야 알아. (루한이 손을 더듬대며 얼굴을 만지자 웃는) 형, 내 얼굴 잊으면 안된다.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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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8
너는 곱창에게
..응. 니 얼굴 잊으면 안되는데.. (더듬더듬 세훈이 얼굴 천천히 윤곽 만져보며) ..그치만 니 얼굴은 계속 어릴때 멈춰있겠지? 우리 아가 크는거 못봐서 어떡하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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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48에게
아가라니, 엄연히 20대야 형이랑 별 차이도 안나는데 뭘. 이미 다 컸어, 형 내 눈 좋아하잖아 형이랑 달라서 잘 기억해야 돼. (눈가 코를 손을 가져다 만지게 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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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9
너는 곱창에게
(가만히 손 뻗어서 세훈이 눈이랑 코랑 만지작거리다 작게 웃으며) ..응. 우리 세훈이 눈 되게 예쁜데.. (만지작거리다 입술 갖다대고 입맞추고 콧등에도 입 맞추고 내려와 입술에도 천천히 입 맞추고는 저도모르게 소리없이 눈물 흘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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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49에게
(루한이 눈을 내리깔며 눈물을 주륵 흘리자 올고 있던 입꼬리 내리고 손으로 닦아내는) 왜 그래, 왜 울어 형.나 기억 한다면서 왜 울려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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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0
너는 곱창에게
하아, 응.. 미안해.. (세훈이 더 꼭 끌어안고는 초점없는 눈에서 눈물만 흘리고) ..나 겁나. 나중에 니 얼굴도 생각 안날까봐.. 그럼 어떡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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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50에게
아니야, 내가 맨날 만지게 할 거야. 그럼 기억 안나고 그런거 없어, (눈물을 계속 닦아주며 안아주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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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1
너는 곱창에게
(저 안아주는 세훈이에 안심되는지 고개 끄덕이며) ..응. 그렇겠지? ..내가 널 어떻게 잊어, 그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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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51에게
응, (루한을 더 껴안고 토닥이는) 얼른 자, 나 내일 일찍 나가야돼. (루한이 고개 끄덕이며 품을 파고들자 천천히 토닥여주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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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2
너는 곱창에게
(토닥여주는 세훈이에 곧 안정적인 숨소리내며 잠들어서는 세훈이 품에 파고드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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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52에게
(아침에 눈 뜨자마자 루한을 흔들어 깨우는) 루한 얼른 일어나, 어제 내가 설명한대로 걸어서 화장실에서 씻고 나오고. (루한이 부비적대며 기대오는거 밀어내는) 형, 그만하고 빨리 우리 병원 다시 가보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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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3
너는 곱창에게
(부스스 눈 떠서는 깜빡거리다 이불 꼭 껴안고) ..왜, 병원은 어제 갔다왔잖아. 뭐하러 또 가. (귀찮은 듯 이불 푹 뒤집어쓰고) 다음주에 오라고 하셨어. 천천히 가도 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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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53에게
(이불 다시 내리고 루한을 부둥켜 당기는) ..아니다 그래 그럼, 집에 있어. 나 수업듣고 조금 늦을거야. 여섯시 전까지는 올게, 밥 차려놓고 가니까 먹고 약도 챙겨 먹어야 돼 형, 알겠지 듣고 있지 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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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4
너는 곱창에게
(고개 끄덕끄덕거리다 세훈이 꼭 껴안으며) 응, 알았어. 여섯시까지 와. 그리고 밥도 먹고 약도 먹고 너 기다리고 있을게. 걱정하지 말고, 잘 갔다와. (보내기 싫은지 계속 부비적거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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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54에게
(부비적대는 루한을 몇 번 토닥이다 떼어내고 일어나 씻고 대충 밥을 차려놓고 바로 가방 챙겨 급히 나와 시간을 계속 확인하며 루한의 병원으로 들어가 상담 접수를 하고 앉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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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5
너는 곱창에게
(오늘따라 급해보이는 세훈이에 잡지도 못하고 멍하니 침대에 앉아있다가 제게 인사하고 금방 나가버리는 세훈이에 일어날 의욕도 없어서 그냥 누워서는 조금 더 잠 청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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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55에게
(루한의 보호자라며 이름이 불리자 입술 몇 번 축이며 일어나 상담실로 들어가 몇 일전 흘려들었던 거희 가망이 없다는 수술 얘기를 다시 물어보며 차분히 자료를 보며 대답듣고 루한을 생각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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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6
너는 곱창에게
(한참 더 자다 일어나서는 눈 뜨는데 그래도 여전히 어두운 세상에 작게 한숨쉬고 일어나서는 세훈이가 알려준대로 욕실로 가서 씻고 나와서 멍하니 쇼파에 앉아서는 할 일 없이 티비만 켜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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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56에게
(심각하게 듣고만 있다 거의 가망은 없고 환자만 고생 할 수 있지만 희망에 걸어보는 사람의 수도 꽤 된다고 하는 말에 고개 끄덕이며 감사하다 인사하고 병원을 나와 집으로 전화 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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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7
너는 곱창에게
(전화오는 소리에 움찔하다가 끊길까봐 조심조심 한걸음씩 빨리 걸어서는 전화기 집어드는데 세훈이자 작게 웃으며) ..세훈아. ..왜, 걱정되서 전화했어? 나 일어났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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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57에게
응, 일어났지? 밥은, 먹었어? (루한이 잠깐 멈칫하다 먹었다며 대답하자 거짓말하지 말라며 이제 목소리만 들어도 아니까 얼른 먹으라고 얘기하며 버스에 타 학교로 들어가는) 나 오늘, 할 얘기 있으니까 자지 말고 기다려 금방 수업 듣고 갈게. 약 까먹지 말고, 그래도 들리니까 좋다 말로는 계속 할 수 있고, 형 사랑해 이따 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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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8
너는 곱창에게
(제 걱정만 늘어놓는 세훈이에 작게 웃으며) 알았어. 밥도 먹고 약도 먹고, 그리고 얌전히 너 기다리고 있을게. 나도 사랑해. (전화 끊고는 또 검사할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먹어야지 싶어 식탁에 차려놓은 밥 먹고는 대충 치우고 쇼파에서 세훈이 기다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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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58에게
(강의가 끝나고 계속 수술 생각에 잠겨 나와 버스를 타고 집으로 들어가 루한이 티비를 켜놓고 앉아 눈을 껌뻑이다 들리는 문 소리에 일어나 천천히 자신에게 다가오자 루한을 보니 왠지 울컥한 마음에 훅 다가가 당겨 안는) 형, 나 우울해. 엄청 복잡해 지금, 빨리 평소처럼 달래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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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9
너는 곱창에게
(반가워서 천천히 다가가는데 갑자기 저 안아오는 세훈이에 놀라다가 이내 작게 웃으며 천천히 등 토닥여주고) ..우리 세훈이가 왜 우울할까. 뭐가 그렇게 복잡해.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어, 우리 훈이? (아이달래듯 달리며 토닥이고 꼭 안은채로 뒤뚱뒤뚱 이동하는) 우리 세훈이, 피곤하지? 일단 앉아서 이야기하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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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59에게
(식탁에 마주 앉아 무슨 일이내며 묻는 루한의 말에 고개도 못 들고 가만히 이것저것 머리속으로 생각만 하다 한숨 푹쉬는) 내가, 오늘 병원에 갔다 왔는데. 더 복잡해졌어, ..형 수술 때문에 갔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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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59에게
(식탁에 마주 앉아 무슨 일이내며 묻는 루한의 말에 고개도 못 들고 가만히 이것저것 머리속으로 생각만 하다 한숨 푹쉬는) 내가, 오늘 병원에 갔다 왔는데. 더 복잡해졌어, ..형 수술 때문에 갔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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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59에게
(식탁에 마주 앉아 무슨 일이내며 묻는 루한의 말에 고개도 못 들고 가만히 이것저것 머리속으로 생각만 하다 한숨 푹쉬는) 내가, 오늘 병원에 갔다 왔는데. 더 복잡해졌어, ..형 수술 때문에 갔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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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59에게
(식탁에 마주 앉아 무슨 일이내며 묻는 루한의 말에 고개도 못 들고 가만히 이것저것 머리속으로 생각만 하다 한숨 푹쉬는) 내가, 오늘 병원에 갔다 왔는데. 더 복잡해졌어, ..형 수술 때문에 갔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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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59에게
(식탁에 마주 앉아 무슨 일이내며 묻는 루한의 말에 고개도 못 들고 가만히 이것저것 머리속으로 생각만 하다 한숨 푹쉬는) 내가, 오늘 병원에 갔다 왔는데. 더 복잡해졌어, ..형 수술 때문에 갔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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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0
너는 곱창에게
(멍하니 세훈이말 듣고 있다가 고개 푹 숙이며) ..수술은.. 그냥 안하기로 했잖아. 돈만 많이 들고 성공 확률도 별로 없는데, 뭐.. 너도 그만 포기해. 계속 병원 가고 그러지 말고, 알았지? ...난 또 학교에서 무슨 일 생긴 줄 알았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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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60에게
그것보다 이게 더 중요한거지, 성공 확률 없어도 그 몇 조금의 확률은 있는거잖어. 이게 형이 될 수도 있는거고, 안 그래? (루힌의 초점없는 눈을 보며 차분히 말하는) 내가 성공 사례들 파일 봤는데, 혹시 모르는거야 형.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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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1
너는 곱창에게
..그러지마, 세훈아. 괜히 헛된 기대 했다가 실패하면 얼마나 더 슬퍼하려고 그래. 나는 이제 너 힘든거 더 보기 싫어. 내가 달래줄 수도 없는데 맨날 혼자 힘들어하잖아, 응? (안타까운듯 세훈이 바라보고 작게 한숨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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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61에게
왜 못 달래줘, 달래줄 수 있잖아. 형 어디갈거 처럼 말해, (루한을 뚫어져라 보며 말하는) 기대하는게 아니라 뭐든 해보는게 좋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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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2
너는 곱창에게
(가만히 고개숙이고 있다가 작게 한숨쉬고 조심조심 일어나서 식탁짚고 세훈이가 있는데로 가서 안아주며) ..아무데도 안가. 그래도.. 괜히 너한테 내가 부담만 되고.. 짐만 되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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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62에게
부담 좀 되고 짐좀 되면 어때, 그런거 상관없어. (루한에게 폭삭 기대 부비는) 해보자, 한 번 잘 생각해보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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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3
너는 곱창에게
..너도, 참.. (제게 부벼오는 세훈이 토닥거리며) ..나는 안했으면 좋겠긴 한데.. 그래도 니가 하자면 할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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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63에게
정말? 진짜지, 우리 잘 알아보고 다니자 ..돈이야 막 다니면서 구해보고 모아둔것도 털고. (루한의 목덜미를 할짝이며 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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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4
너는 곱창에게
(움찔하고는 세훈이 머리 쓰다듬으며) ..이래서 싫다고 그런건데.. 나때문에 괜히 돈만 날리고 그럼 어떡해.. 쪼끄만게 돈도 없으면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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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64에게
응, 돈도 없긴한데 집에서 좀 빌려오고 그러면 어떻게든 마련되겠지. 근데 하나 걸리는게 독일까지 가야된다는데 갈 수 있겠어?
나야 뭐 정리하고 그러면 되는데, 불편할거 같아서. (루한의 손에 머리를 더 부비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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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5
너는 곱창에게
(독일까지 가야한다는 말에 멈칫하며) ..독일? (세훈이 쓰다듬어주던 손 멈추고는 세훈이 볼 만지작거리며) ..거기까지 가야되는데 어떡하려고 그래. 아무래도 안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너 학교도 가야되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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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65에게
학교야 휴학하면 되는데, 형은 괜찮겠어? 그거 가기 좀 그렇다고 안가는게 나을것같고 그런게 어디있어. (루한의 손을 감싸 토닥이는)




우리 조금 차임웦ㅍ해서
두달 정도 흐르는데 세훈이는 계속 이곳저곳 다니며 학교 도서실부터 뒤지면서
수술에 대해서 알기위해서 찾아보고 가서 듣고 하느라
강의가 밀리면서 집에도 한시가 다되어 들어오고 시험까지 준비하느라 새벽 늦게 들어올떄도
있어서 루한은 만져보지도 못하고 잠만 자고 아침에 잠깐 보는데
괜히 심리적으로 불안한상태고 세훈에게 짐만 된다고 생각하며 지내니까
쓸데없이 세훈을 의심하게 되고 모든거에 곤두세우고 신경질적이고
오해하는것도 아니고 아예 몰아가면서 세훈한테 대하고 자기비하를 막 하면서 상처내고
그런 상황으로 갔음 좋겠다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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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6
너는 곱창에게
ㅎㅎㅎㅎ 응응 알았어. 좋아좋아.

(요즘따라 귀가가 늦는 세훈이에 예전같으면 먼저 자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매일 늦게 들어오자 초조해하며 손톱만 물어뜯고 쇼파에 앉아서 기다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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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66에게
(정신없이 맞지도 않는 의학서적 이제 조금 적응해 해석하며 이리저리 읽어대다 두시가 넘은거 보고 부랴부랴 현관 들어오는데 루한이 자지도 않고 쇼파에 앉아있자 의아해 하며 들어가는) 형 아직 안 잤어? 늦었는데, 약은 먹었지. (식탁으로 가 그대로 있는 약에 한숨쉬며 루한을 보는) 형, 왜 몇 일동안 약을 안 먹고 그래. 챙겨 먹으라 했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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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7
너는 곱창에게
(문 밖에서부터 세훈이 발자국소리 들리자 미동도 안하고 쇼파에 앉아있다가 이내 집으로 들어오는 세훈이에 그쪽으로 고개도 안돌리거 멍하니 앞만 보며) ..약 먹어서 뭐해. 먹는다고 낫는것도 아닌데. (천천히 소리나는쪽으로 고개 돌리며) ..또 왜 이렇게 늦었어? 요즘 너 뭐하길래 매일 이렇게 늦는건데? 딴놈 만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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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67에게
무슨 소리야, 시간 이렇게 된지도 모르고 아 됐다, 얼른 들어가서 자. 약 꼬박 챙겨야 나중에 그래도 도움되지, 말 막하지말고. (피곤한지 가방 내려놓고 겉옷만 벗고 보일러켜고 욕실 불 켜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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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8
너는 곱창에게
(탁 욕실불 켜는 소리 들리자 그쪽으로 가며) 내가 무슨 말을 막 해. 있는대로 말하는건데. 너 요즘 딴놈 만나잖아. 하긴, 병신이랑 사는데 너라고 좋겠어? 이정도면 오래 버티긴 했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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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68에게
(루한의 말은 듣는척도 안 하고 일부러 무시하며 옷 벗는) 루한, 나 진짜 피곤해 지금. 얼른 들어가서 자, 책 조금만 더 읽고 옆에 가서 잘게, 형도 피곤하잖아. (서있다 순간 휘청하는 루한의 손을 잡아 벽에 짚어주고 욕실로 들어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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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9
너는 곱창에게
(욕실 들어가는거 보고는 짜증나는지 제 머리 헝클이는데 앞에 벗어놓은 세훈이 옷에서 괜히 막 다른 향기가 나는 것 같자 성질나서는 다시 바닥에 휙 집어던지고 침대로 가서 이불 끝까지 뒤집어쓰고 눕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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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69에게
(씻고 나와 루한이 침대에 누워있는거 확인하고 다른 방으로 가 읽던 책 꺼내놓고 한참 읽다 모르는거 있으면 언제든 전화하라하던 의대를 재학중인 경수가 떠올라 시간을 보고 잠깐 고민하다 전화를 걸어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며 웃고 밥 좀 사라며 농담을 주고 받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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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0
너는 곱창에게
(방에 누워있으면서도 옆방에서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웃으며 통화하는 소리가 들려오자 이러면 안된다는거 알면서도 세훈이가 다른사람 만난다고 생각해서 배신감에 이불만 꼭 쥐고 바르르 떨며 옆에있던 베개 들고 던져서는 책상위에 있던 물건이 떨어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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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70에게
(막 웃으며 농담하다 크게 깨지는 소리에 놀라 전화를 얼른 끊고 침실로 가 불을 켜자 선반 밑에 깨져있는 화분과 서랍들 보고 주으려다 옆에 있는 베개 보고 루한을 올려다보는) 루한, 뭐야 이게. 갑자기 이런걸 던지면 어떻게 해, 다 깨졌잖아. (한숨쉬며 일어나 밖으로 나가 걸레를 가져와 유리를 치우고 처리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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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1
너는 곱창에게
(멍하니 침대에 앉아 초점없는 눈으로 앞만 바라보며) ..이시간까지 만나고 왔으면 됐지 굳이 집에서도 통화 해야 돼? 나 눈만 병신이지 귀는 멀쩡하거든? 니가 이렇게 안해도 조만간 꺼져줄테니까 그렇게 티내지 마. (낮게 읖조리고는 다시 누워서 벽쪽으로 돌아누우며 이불 덮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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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71에게
(되도않는 헛소리를 하는 루한에 하던걸 멈추고 침대를 올려보다 머리를 만지며 한숨쉬다 유리 다 치우고 정리한 뒤 침대로 올라가는) 무슨 소리야, 뭘 꺼지고 만나. 아니라니까, 형이 생각하는거 지금까지 도서관에 있다 왔어. 내가 이런걸 하나하나 변명하듯이 말해야 돼? (작은 방에서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자 일어나는) 이상한 생각말고 잠이나 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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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2
너는 곱창에게
..거봐, 맞잖아. 그새를 못참고 또 전화하시네, 니 애인. (아예 세훈이에게 진짜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확신하고는 픽 웃으며) 오세훈도 많이 컸다. 나한테 거짓말도 잘하고. 시끄러우니까 얼른 가서 받아. 머리아파. (벨소리가 짜증나는지 이불 확 뒤집어쓰고는 양 귀 막으며 몸 잔뜩 웅크리고 벽쪽으로 더 붙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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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72에게
(머리가 아프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거 알고 불안한 마음에 루한의 말에 대답도 않고 나가 식탁에 있는 약을 물과 챙겨와 다시 앉는) 일어나봐, 약 먹고 자. 내일 그럼 또 눈 시려워서 아플거야, 빨리 머리 아프다며 안 좋아 그거. (루한이 푹 덮고있는 이불 걷어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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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3
너는 곱창에게
(이불 걷어내자 다시 이불 가져와 덮으며) ..걱정하는 척 하지마. (세훈이가 받지 않자 다시 한 번 울리는 벨소리에 귀 막고 소리지르며) 아악, 진짜 싫어! 가서 전화나 받아! (신경질적으로 고개 세차게 저으며 세훈이 밀어내고 다시 아까처럼 누워서는 더 벽쪽으로 붙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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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73에게
(루한의 처음보는 신경질 내는 모습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뒤에서 쩔쩔대다 입만 여러번 축이고 다시 루한의 팔을 잡는) 약 먹고 자라니까, 내일 아프다고 왜 말을 안 들어 형 진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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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4
너는 곱창에게
(손 뿌리치고는 멍하니 앞만 바라보며) 내가 아프던 말던 너랑 무슨 상관인데! 차라리 내가 그냥 확 죽어버리는게 너한테도 편할 거 아니야. 어차피 내가 니 옆에 있어봤자 아무 도움도 안되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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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74에게
아, 알아서 해 그럼. 몰라 나도, 내일 형만 머리아프고 눈 시리고 또 눈물만 계속 흘릴텐데 알아서 하라고! (약을 신경질적으로 던지고 물을 선반에 올리고는 나가 거실 선반에 있는 담배곽 들어 베란다로 나가 한참을 담배만 펴대며 피곤해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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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5
너는 곱창에게
(제가 짜증내도 세훈이까지 이렇게 화낼줄은 몰랐기 때문에 어안이 벙벙해서 멍하니 앉아있다가 아, 이제 정말 세훈이가 나를 안좋아하는구나 싶어서 눈물 나오려는거 참으며 더듬더듬 손 뻗어서 세훈이가 던진 약봉지 잡고 만지작거리다 옆에 선반에 두고는 다시 침대에 눕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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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75에게
(담배에 푹 절어 있다 더 이상 태울 담배도 남아있지 않은거 보고 들어와 작은 방으로 들어가 대충 정리하고 불 꺼놓뒤 침대로 와 옆에 누워 이불을 덮고 눕자마자 바로 잠드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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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6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가 잠들때까지 계속 자는척하면서 가만히 숨죽이고 있다가 세훈이가 잠들자 살짝 돌아서 세훈이 얼굴 바라보다 작게 한숨쉬고는 앞으로 어떻게해야하나 생각하다 피곤했던지 이내 잠드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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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76에게
(아침에 일어나 어제 읽지 못했던 책을 읽기 위해 급하게 아침 차려놓고 씻고 나갈 준비를 다 한 뒤 루한을 깨우는) 일어나서 밥 먹어, 약 오늘은 먹고. 오늘도 좀 늦을거야, 먼저 자고있어. (나가려다 루한의 몇 번 깜박이는 발갛게되 초점이 더 흐려진 눈을 보고 앉아 가까이 들여다 보는) 내가 어제 약 먹고 자라고 했잖아! 이게 뭐야, 아 일어나 병원가자. 빨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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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7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가 깨워도 눈이 너무 아파서 못일어나고는 계속 웅크리고 있다가 이내 제 눈 상태 발견했는지 다가오는 세훈이에 눈 감아버리고 고개 돌리며) ...괜찮아. 뭘 이정도로 병원에를 가. 그냥 조금 따끔할 뿐이니까 약 먹으면 괜찮아져. (계속 따가운 눈에 결국 감은 눈 사이로 눈물까지 흘러나오는데 다시 침대에 누우며) 바쁘잖아. 얼른 학교나 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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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77에게
(계속 나오는 눈물 대충 훔치며 눕는 루한을 답답한 마음에 힘주어 잡아 일으키는) 정신차리라고, 그냥 단순하게 눈 아픈거야 이게? 저번에 기억안나? 이런 상태로 약만 먹었다 뒤집어져서 응급실 갔잖아! 아침부터 큰 소리내게 하지 말고 일어나, 빨리. (일어나 루한의 옷을 챙겨 던지는) 앞에 있으니까 입어, 급해 지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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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8
너는 곱창에게
(화만내는 세훈이에 작게 한숨쉬고는 어쩔 수 없이 앞에 떨어진 옷 주섬주섬 걸쳐입고는 제 머리 쓸어넘기며) ..가자, 그래, 가. (저 이끌고 가 아무말없이 차에 태우는 세훈이에 멍하니 창밖만 바라보며) ..미안하네. 일찍 학교가야되는데 방해해서. 기다리는 사람도 있을텐데. (저도모르게 비꼬듯 말하고는 밖에만 바라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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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78에게
(루한을 흘긋 보고 아무말없이 운전만 해 병원에 도착하자 내려 뒤에서 숫자세며 천천히 오는 루한이 답답해 가까이 가는) 아 좀, 급하잖아 지금. 빨리 좀 와, 하루종일 숫자만 세고 있을래. 늦었다니까, 여유부리는것도 아니고. (루한의 눈에서 계속 눈물이 나자 휴지로 급하게 닦으며 막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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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9
너는 곱창에게
(안그래도 아파 죽겠는데 계속 타박만하는 세훈이에 서러운지 제 눈물 닦아주는 손 퍽 치우며) 그렇게 귀찮으면 그냥 가! 여기 병원이니까 나 혼자 알아서 할 수 있어! (앞에 있는 세훈이 밀치고는 다시 한 발 한 발 움직이며 혼자 병원 안쪽으로 들어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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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79에게
(루한을 뒤따라가 병원 안으로 들어가 루한의 이름을 말하고 옆에 앉아 계속 흐르는 눈물 걱정스레 보며 닦는) 왜 계속 신경질적이야, 차분해져봐 좀. (루한의 이름을 부르자 들어가 의자에 앉아 루한의 증상을 보고 치료하는 과정을 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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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0
너는 곱창에게
(대꾸도 안하고 진료실에 들어가서 치료만 받으며 생각보다 많이 아픈 치료에 꾹 참다가 끝나고나자 진이 다 빠져서는 멍하니 비척비척 나와 의사랑 이야기하면서 세훈이 어디있나 정말 갔으려나 싶어서 괜히 덜컥 겁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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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80에게
(루한이 천천히 벽을 짚으며 안대를 하고 나오자 벌떡 일어나 다가가는) 가자, 처방전 받아놨어. 약국가서 약 받고 집에가서 푹 쉬자, 내가 뭐라했어 그러니까 약 좀 먹고 밥도 먹으라고 했지. (루한을 옆에서 잡아주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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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1
너는 곱창에게
(불안한 듯 나오다 그래도 세훈이가 옆에 있자 다행인듯 티나지않게 작게 한숨쉬고는 옆에서 잡아주자 뿌리치지 않고 같이 걸으며 아무 대답도 안하고 그냥 세훈이가 이끄는대로 가는)

예쁜아 나 자러가 내일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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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81에게
(병원을 나와 천천히 계단 내려오는거 봐주며 약국으로 가 처방 받은 약을 먹고 챙겨 차에 태우는) 이제, 말 좀 잘 들어. 이게 뭐야, 안대나 하고. 집 앞에서 내려줄게, 들어가 (오늘 용어 정리해주겠다며 만나자했던 경수가 전화가 오자 받아 좀 늦어질거같다며 사과하고 바로 시동거는)

넨ㄴ
내일 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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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2
너는 곱창에게
(가만히 통화하는 세훈이 듣고 있다가 막무가내로 차 문 손잡이 잡으며) ..나 내릴래. 택시타고 갈거야. 너랑 안가. (더듬더듬 손잡이 잡아서는 문 열고 제 멋대로 내리고는 문 쾅 닫아버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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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82에게
(갑작스런 루한의 행동에 놀라 같이 따라 내려 차도로 가는 팔을 힘주어 붙잡는) 뭐하는거야! 찻 길이잖아! 무순 택시야 택시는, 형이 지금 그런거 타고 들어갈 여력이나돼? 왜 이상한 고집을 부리려고 그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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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3
너는 곱창에게
(저 힘주어 붙잡는 세훈이 팔 뿌리치려고 버둥대는데 못 벗어나자 퍽퍽 세훈이 때리며) 싫어! 너 싫어! 너도 이제 내가 우습지, 어? 그렇게 귀찮고 싫으면 그냥 갖다 버리면 되잖아! 그래도 너 원망 안할테니까 그냥 이거 놔! 확 죽어버릴거야! (저도 모르게 욱해서는 마구 말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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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83에게
(루한의 말에 같이 욱해 팔 밀듯이 놓고 소리를 지르는) 죽어? 뭘 죽어, 지금 죽어 그럼! 뒤로만 가면 되니까 죽어봐 그럼! 내 앞에서 죽겠다고? 버려? 내가 언제 형을 우습게 봤어! 왜 계속 병신처럼굴어 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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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4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 말에 멍하니 앞만 바라보다 입술 꼭 깨물며) ..죽으면 될 거 아니야! 그럼 너도 편하고 좋겠네! (세훈이말대로 뒤돌아서 무서운것도 없는지 성큼성큼 걸어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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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84에게
(겁없이 뒤로 막 걸어가는 루한을 확 붙잡고 돌이키는) 왜 그래 정말! 뭐 때문에 그러는거야 왜 그러는건데 말을 해 봐! 왜 내가 뭐 잘못했어? 왜 이러는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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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5
너는 곱창에게
(저 붙잡고 흔들어대며 묻는 세훈이에 눈물 뚝뚝 흘리며) 흐윽, 이거 놔! 너도 내가 죽었으면 좋겠잖아. 니 옆에 이렇게 평생 붙어있는거 너도 싫을거 아니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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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85에게
누가 그래, 싫다고 누가 그래! 죽는다는 말 계속 그렇게 해라 어? 헛소리 좀 그만해 왜 또 울어 울긴! (루한이 눈을 비비자 안대를 살짝 벗겨 더 상태가 심각해진거 보고 급하게 손수건 꺼내 덮고 안대 씌우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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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6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가 저때문에 쩔쩔매고 힘들어하는게 싫은지 퍽 밀치고는 안대 벗으려하며) 이딴게 다 무슨 소용이야! 어차피 낫지도 않을거! 다 필요없어, 그러니까 너도 그만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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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86에게
(루한의 팔을 우겨 잡아 힘주어 내리고 안대 덮는) 한 마디만 더 해, 나 진짜 갈거야. 다 때려치고 갈거라고 그니까 입 다물고 타 얼른. (루한의 팔을 꽉 잡고 차 쪽으로 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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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7
너는 곱창에게
(끌려가면서도 계속 벗어나려 팔 뿌리치는) 싫어, 싫다니까, 왜 자꾸 그래! (억지로 안으로 구겨넣고는 운전석에 타 출발하는 세훈이에 더 말하기도 힘든지 창문에 기대서는 멍하니 있다가) ..세훈아. 그만하자, 어? ..너 더 괴롭히기 싫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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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87에게
뭘 그만해, 그만하긴 뭘! 말 제대로 하던가 하려면, 아니면 입 다물어. (신호 지키지도 않고 속도만 내 집 앞으로 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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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8
너는 곱창에게
(매우 화난 듯한 세훈이 목소리에 더 뭐라고 하지도 못하고는 멍하니 기대서 집까지 가다가 다 도착한 듯 더 움직이지 않는 차에 몸 일으키며) ..들어갈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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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88에게
(루한이 더듬대며 내려 힘들게 난간 잡고 하나씩 올라가는 모습보고 답답한 마음에 내려 루한을 들쳐매고 안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 층수 보고 계단으로 올라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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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9
너는 곱창에게
..어어. (당황해서는 그대로 들쳐매져서 세훈이 툭 치며) 뭐, 뭐하는거야, 어? 혼자갈 수 있다니까. (아무 대답도 없는 세훈이에 작게 한숨쉬고는) ..답답해서 그래? ..너도 답답하지, 내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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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89에게
응, 답답해 미치겠어. 말도 제대로 안 하고 오해만하고 몰아가고 미치겠어, 됐지. (도어락 열어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가 내려주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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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0
너는 곱창에게
(땅에 발이 닿자 멍하니 세훈이쪽 바라보고 손 뻗어 세훈이 볼 쓸며) ..미안해. 다 나때문이야. ..나때문에 니가 안해도 될 고생하고.. 다 나때문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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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90에게
응, 다 형 때문이야. (한숨쉬고 고개 떨구는) 고생하고 이런건 상관없는데, 몰아가니까 얼마나 힘들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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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1
너는 곱창에게
(조금 떨리는 세훈이 목소리에 다가가서는 꼭 껴안으며) ...내가 널 어떡해야 할까, 세훈아.. (멍하니 안고있다가 다시 떨어지며) ..됐어. 얼른 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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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91에게
(다시 당겨 안고 부비적대는)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데 어떡하긴 뭘 어떡해. 안아줄거면 바로 안아주던가, 왜 안아주다 말아. (다시 경수에게 전화가 오자 받으려다 껴놓고 주머니에 넣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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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2
너는 곱창에게
(이렇게 안아주는것도 오랜만이라 어색하게 토닥이다가 다시 전화오는 소리에 정신차린 듯 떨어져서는 뒤돌아 안으로 들어가며) ..얼른 가. 괜히 사람 기다리게 하지 말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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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92에게
(신발벗고 따라 들어가 붙잡는) 뭘 가, 아니라니까 기다리는거 아냐. 안 가도돼, 형이랑 있을거야. (계속 울리는 핸드폰 아예 꺼놓고 넣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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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3
너는 곱창에게
(저 붙잡는 세훈이에 한숨쉬고 손 빼내며) ..나랑 있으면서 뭐하게. 그냥 가. 병신이랑 있는것보단 그게 훨씬 나을거 아니야. ..너도 위로받을데는 있어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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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93에게
무슨, 위로야 위로는. (루한을 다시 잡는) 병신병신 거려라 계속, 진짜 병신 취급해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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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4
너는 곱창에게
..얼른 놓고 가보라니까. (저때문에 만날 사람도 못만나는 것 같아서 손 빼내며) 나 진짜 괜찮아. 혼자 있으면 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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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94에게
진짜 가? 가서 남자 만나고 여자 만나고 후려? (루한을 보며 비수꽂듯 말하고 루한이 고개 숙이며 팔을 배자 고쳐 잡고 당기는) 말 해봐, 빼지말고 말하라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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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5
너는 곱창에게
(여전히 고개 숙인채로 손목만 비틀어 빼내려하며) ..가서 만나. 어차피 그러고 있는거 아니었어? ..내가 뭐가 대수라고.. 너 하고싶은대로 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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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95에게
뭐가 대수가 아니야, 계속 그런식으로 말할래? 한 번도 안했어! 몰아가지좀말라고 뭐 어떻게 해야 믿을껀데, (루한이 계속 손만 빼내려하자 잡아 당겨 안고 놔주지않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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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6
너는 곱창에게
(안겨서는 버둥거리며 세훈이 퍽퍽 때리고) 이, 이거 놔! 내가 믿든 말든 무슨 상관인데. ..그리고 내가 이모양인데 니가 다른사람 안좋아하는게 더 이상한거지. 나 너 원망안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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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96에게
(더 끌어 안으며 허리 꽉 감싸는) 이 모양이든 저 모양이든 상관없어, 형만 좋아 나는. 아무도 안만나, 알아들어? 원망해 내가 그러면 욕하고 때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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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7
너는 곱창에게
..내가 어떻게 그래. (가만히 세훈이 껴안고는 달래듯 등 토닥여주며) ..형이 미안해. 형이 건강했으면 세훈이 고생도 안시켰을텐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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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97에게
(루한이 토닥여주며 진정한듯하자 한숨 푹 쉬고 기대는) 고생 좀 해도 상관없으니까, 오해하고 그러지마. 나 정말 힘들어, 형 눈 만보이고 이런거 다 상관없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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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8
너는 곱창에게
(힘들다 말해오는 세훈이에 멈칫하다가 더 꼭 껴안고 토닥여주며) ...응. 알았어. 형이 미안해.. (멍하니 세훈이 토닥여주며 정말 제가 짐만되는 것 같아서 더 아무말도 못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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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98에게
(루한이 토닥여주는게 오랜만에 축 늘어지는 기분이 들어 더 부비며 파고드는) 아 좋다, 미안해하지말고 오해하지마 그거면 돼. 내 마음 좀 알아주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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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9
너는 곱창에게
..응. 그러자.. (작게 읖조리며 대답하고는 한숨쉬다 세훈이 꼭 껴안아 부비적거리며 토닥여주고는 살짝 떼어놓고) ..이제 가. 학교가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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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199에게
응, 갔다올게. (루한을 한참 껴안고 뒤뚱대다 떼어놓는) 좀 늦으니까, 먼저 자고있어. 무리하지말고, 눈도 아픈데 밥 챙겨먹고 약도 꼭 바르고 넣어. 알았지, 우리 루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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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0
너는 곱창에게
으이구, 내가 애기야? 얼른 가, 바보야. (아쉬워하는 세훈이 얼른 보내놓고는 이내 세훈이가 나가 조용해지자 멍하니 쇼파에 앉아 생각하다 이대로 계속 여기 있으면 세훈이한테 더 짐만 될 것 같고 제모습도 점점 이상해지는게 느껴져서 떠나야겠다 결심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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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00에게
(차를 타고 카페로 나가 경수와 공부를 하며 용어를 신중히 듣고 해석하며 루한에게 전화를 해볼까하다 수업이 늦어 부랴부랴 학교로 뛰어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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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1
너는 곱창에게
(더듬더듬 걸어가서 전화기 들고는 전화하려하는데 이렇게 된 뒤로는 친구도 안만나고 그래서 연락할데도 없자 결국 제 몸이라도 받아줄 것 같은 종인이한테 연락해서 데리러 와달라고 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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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01에게
(학교 강의 끝나고 오늘은 좀 일찍 가야겠다는 생각에 도서실에 몇 시간동안만 앉아있다 나와 집으로 급히 뛰어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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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2
너는 곱창에게
(대충 옷가지만 몇 개 챙겨서는 종인이가 이끄는대로 가서 차에 타고는 종인이 집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통에 아무대답도 못하고 그냥 다 할테니까 세훈이한테 말하지 말고 여기 있게 해달라고 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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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02에게
(집으로 들어와 이제 불켜지 않은 집은 익숙해져 방으로 들어가는데 침대가 비어있자 의아해하며 방마다 열어 보지만 루한이 보이지 않자 핸드폰으로 전화를 거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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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3
너는 곱창에게
(알았다고 그러더니 바로 제 옷 벗겨오는 종인이에 흠칫하다가 밀어내지도 못하고 바들바들 떨고 있는데 전화벨 소리 들리자 멈칫하고는 주머니 더듬거려 핸드폰 꺼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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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03에게
(전화 연결은 됐는데 아무 대답이없자 액정 확인하고 다시 받는) 루한? 형? 지금 어디야, 나 집왔는데 형 없네. 어디 잠까 나간거야? 형? (중얼대는 소리에 가까이 더 얼굴 구기며 받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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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4
너는 곱창에게
(받으려던건 아니었는데 잘못 건드렸는지 세훈이 목소리가 들려오자 놀라 끊으려다가 귓가에 대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세훈아. 나 찾지마. ..그동안 고마웠어. 이제 나 신경쓰지말고 니 인생 살아, 알았지? (짧게 말하고는 얼른 끊어버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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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04에게
(순식간에 말하고 끊어버리는 루한에 순간 멍하게 있다 다시 전화를 걸어보지만 받지않자 답답한 마음에 계속 전화를 하다 옆에서 낮게 웃던 목소리가 설마하는 마음에 전화번호부를 뒤져 종인에게 전화를 거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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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5
너는 곱창에게
(전화 끊고는 던져놓고 멍하니 있는데 이내 종인이 전화벨소리가 들리자 놀라 종인이 더듬더듬 붙잡으며) ..세, 세훈이야? 세훈이면 받지마, 어? 나, 나랑 있다고 하면 안돼, 어? (혹시 아니겠지 싶으면서도 걱정되서 종인이 붙잡고 사정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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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05에게
(전화를 받지 않는 종인이 답답해 옆에 있던 의자를 차대며 담배를 찾고 종인은 액정만 보다 홀드를 풀어 연결한채 옆에 내려놓고 루한에게 훅 다가가 유두를 잘근 씹으며 바지를 끌어내려 구멍 속으로 손가락을 넣으며 들쑤시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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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6
너는 곱창에게
하윽.. (바로 제 바지 끌어내리며 손가락 집어넣는 종인이에 최근에는 안한지도 오래됐고 해서 고통에 낮게 신음 내뱉으며) ..하아, 종인아, 하윽.. 아파.. 조금만 살살.. (전화 켜져있을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하고 멍하니 누워서 종인이 하는대로 두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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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06에게
(손가락 들쑤시다 드로즈 대충 끌어내리고 바로 박아 들어가 아직 연결되있는 화면 보고 비식비식 웃고 가만히 루한의 소리를 들으며 이게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며 담배도 떨구고 넋놓고 앞만 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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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7
너는 곱창에게
(배려없이 바로 박아넣고 움직이는 종인이에 소리도 못내고 끙끙거리며 겨우 종인이 어깨 붙잡고) ..하아, 종인아, 하윽.. 세훈이한테는, 하아, 말하지마, 알았지? ..절대로, 하아, 말하면 안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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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07에게
(대답없이 화면만 계속 흘긋보며 허리를 세차게 흔들며 루한을 일으켜 벽을 짚게 한 뒤 가까이 붙어 쾅쾅 쑤시고 발로 핸드폰을 끌어다 들어 가까이 옆에 놓고 눈 안보이니까 좋다며 루한을 조롱하는,
루한의 허덕임에서 내는 소리에 눈동자가 크게 흔들리며 그 때부터 알아차렸어야된다고 둘의 사이를 그냥 단순히 넘기는게 아니였다고 화가 나지만 끝내 끊지 못하고 귀를 대고 더 커지는 신음소리를듣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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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8
너는 곱창에게
(뒤에서 박아오는 종인이에 바르르 덜며 겨우 벽 짚고 서서는 종인이 움직임 받아들이며 저를 조롱하는 종인이 말에도 아무렇지 않은듯) 하아, 괜찮아.. 하으, 니가 뭐라고 해도 상관없으니까, 하아, 세훈이한테만 말하지마, 하으, 아무것도 말하지마, 하아.. (이러고 있으면서도 세훈이만 생각나자 더 비참해서는 벽만 긁어대고 참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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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08에게
(간간히 들리는 루한의 비밀스러운듯 뱉는 소리들에 결국 전화를 끊어 바닥으로 던지고 말도 제대로 안나와 헛웃음만 뱉으며 바닥에 주저앉고
한참 추삽질을 하다 전화가 끊기자 재미없다는듯 안에 깊숙히 사정을 하고 나오는) 야, 뭐 하나 알려줄까. (루한이 힘이 풀려 주저앉으며 소리가 나는곳으로 고개를 돌리자 앞으로 핸드폰을 툭 던지는) 전화 방금 끊겼네, 스피커폰해놨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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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9
너는 곱창에게
(종인이 사정하고 빠져나가자 힘이 풀리는지 바들바들 떨며 주저앉는데 제 앞에 떨어진 팬드폰에 멍하니 소리나는 쪽 올려다보며) ...어? 그, 그게 무슨소리야? (믿기 싫은 듯 바들바들 떨며 손 뻗어 종인이 다리 붙잡고) ..거짓말.. 이지, 어? 세훈이 아니지?! (미친듯이 소리지르며 종인이다리 붙잡고 흔들고 올려다보며) 왜 그랬어! 세훈이한테 말하지 말아달라고 했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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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09에게
내가 언제 말했어, 다 들은거지. 말하겠다고 안했잖아, (루한을 당겨 다시 구멍으로 손을 넣어 흐르는 정액을 꾸역꾸역 집어넣고 휘저으며 웃는) 아무것도 모르는 오세훈이 불쌍하니까, 좀 위해준건데 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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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0
너는 곱창에게
(바들바들 떨며 제 앞에 있는 종인이 어깨 퍽퍽 때리며) 하아, 안돼, 세훈이는 안된단 말이야. (결국 눈물 뚝뚝 흘리며 종인이 바라보고) 흐으, 널 믿은게 잘못이지. 그때도 눈 멀어가는거, 흐윽, 나는 세훈이한테 말할생각 없었는데.. 조용히 떠나려고 했는데 니가 다 말했지! 그때도 똑같았어, 흐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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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10에게
오세훈은 그거 신경 안쓰던데, 그 얘기를 나한테 듣고 내가 먼자 알고있다는거에 더 열냈어. 그니까, 누가 믿으래? 툭하면 다리나 벌리는 년이, 멀쩡한 새끼 하나 잡아 물어서 얌전히 사는 척은. (루한의 안에 있던 손으로 내벽을 아프게 긁으며 다른 손으로 페니스를 잡아 당겨 아프게 귀두를 비비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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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1
너는 곱창에게
(아프게 제 안 휘저어대는 종인이에 후두둑 눈물흘리며 절망적으로 멍하니 종인이한테 기대 툭툭 때리며) 흐으.. 나쁜놈, 나도 알아, 내가 멀쩡한 세훈이 잡고 있는거. 그래서 지금, 흐으, 너랑 이러고 있잖아! (계속 아프게 잡아당겨 쥐어잡는 종인이에 부르르 떨며) 하아, 이제 세훈이한테 아무말도 하지마. 하으, 그냥 한번 나 따먹고는 어디 버렸다고 그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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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11에게
(기대는 루한의 머리를 툭툭 치는) 그니까, 내가 처음부터 나한테 오라고 그렇게 말했었는데 왜 무시하고 그랬어. 오세훈 선택해서 이게 뭐야, 여러사람 복잡해지고. 눈도 안 보이는 병신이 어디가려고, (그 때 밖에서 부실듯이 현관 두들기는 소리가 들리자 웃는) 근데, 벌써 왔네 숨기기전에. (루한이 붙잡는 손 밀어내고 대충 드로즈와 바지만 챙겨입고 밖으로 나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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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2
너는 곱창에게
(밖에서 소리치며 문 두드리는 소리에 세훈이구나 싶어서 눈물 더 뚝뚝 흘리며 종인이 붙잡고 늘어지는데 어느새 현관으로 가버리자 거의 기다시피해서는 종인이 쫓아가서 다리잡고 늘어지며) 종인아, 제발, 어? 안돼, 열지마! (이내 저 떼어놓고는 다시 현관으로 가는 종인이에 절망적으로 바라보느라 지금 제 꼴이 어떤지도 모르고 그저 고개만 푹 숙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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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12에게
(종인이 문을 열자 밀치고 들어가 루한이 바닥에 앉아 옷을 벗고 구멍에서 정액이 흘러 바닥에 뚝뚝 떨어지고 아랫도리가 종인이 몇 만지탓에 빳빳하게 서있는건 물론 유두 주변부처 벌겋게 문댄듯 튀어나와 고개 숙이고 있는 모습을 절망적으로 보다 빠르게 다가가 일으켜 방으로 데려가 옷을 어거지로 입히며 집에가자는 말만 중얼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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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3
너는 곱창에게
(집에가자는 말만 중얼대며 보이진않아도 확인히 느껴지게 떨리는 손으로 제 옷 입혀주는 세훈이에 일부러 밀어내며) ..싫어, 안가. ..봤잖아, 오세훈. 나 너 싫어. 그래서 종인이한테 온거야. (떨리는 목소리 숨기려 주먹 꼭 쥐고는 고개 돌리며) 얼른 돌아가. 그리고 다시 연락하지마, 알았어? (밖에 대고 소리지르며) 종인아, 김종인! 얼른 세훈이 내보내, 어? 우리 하다만 거 해야되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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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13에게
뭘 해 하긴! 하다만거 없어, 입 담 어 루한. (계속 제발 집에 가자며 옷을 다시 주어 입히며 종인이 들어오자 흘긋 보고 더 옷을 급하게 입히고 가까이 다가와 루한과 할 게 남았다 말하는 종인을 쳐내며 이를 바득 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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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4
너는 곱창에게
..세, 세훈아, 이거 놔, 제발, 어? (끌려가지 않으려 발버둥치며 세훈이 밀어내고) 나는 여기 있을거야, 어? 나 종인이랑 있을거야. 너 싫다고 했잖아! (눈물 뚝뚝 흘리며 거의 발악하듯 소리치고 손 버둥거리며 종인이 부르는) 종인아, 나 얼른, 나 잡아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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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14에게
(종인이 밀쳐진채 보고만 있다 다가가 세훈을 밀치고 루한의 손을 잡아 당기지만 바로 주먹이 나가 종인의 고개가 돌아가고 루한의 팔을 힘주어 잡고 간신히 윗옷을 입히는데 계속 발악을 하며 종인을 부르자 소리를 지르는) 해봐 김종인 좋은거 나한테 보여봐! 되도않는 소리말라고 했지! 뭐? 김종인이 좋아? 보여봐 그럼, 얼마나 좋은지 해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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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5
너는 곱창에게
(소리지르는 세훈이에 놀라 멍하니 세훈이 쪽 바라보다가 이내 더듬더듬 손 짚어서 종인이 붙잡고 볼 감싸쥐며) ..종인아, 맞았어? ..어디 봐. (일부러 종인이쪽만 보면서 볼 쓰다듬어주고) ..어떡해. 아프겠다.. (한참 종인이만 보다가 휙 고개돌려 세훈이 보며) ..오세훈, 이게 뭐하는 짓이야! 내가 니 앞에서 종인이랑 섹스라도 해야 믿을래? 아니다, 이미 봤잖아, 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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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15에게
..아니, 못 봤어 해봐 그럼. (세훈이 둘의 모습을 넋놓고 보며 중얼대고 루한이 손을 고쳐 잡으며 종인에게 고개를 돌리고 종인은 이게 뭐하는건가 싶어서 루한의 팔을 치우고 집이나 가라고 말하려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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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6
너는 곱창에게
(해보라는 세훈이 말에 고개 돌려 다시 멍하니 종인이만 바라보다 이내 양손으로 종인이 볼 감싸고는 그대로 입맞추고 진득하게 혀 섞으며 키스하다가 목선 타고 내려오다 잠시 멈춰 세훈이 쪽 바라보며) ..더 볼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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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16에게
그게 섹스야? 넣고 흔들고 박는게 섹스지, 제대로 해 할거면. (루한의 모습을 초점없는 눈으로 보며 종인의 뺨을 더듬대며 고쳐 잡으며 더 몸을 밀착하는걸 보고 침을 꾹 삼키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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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7
너는 곱창에게
(떨리는 손으로 종인이 뺨 고쳐잡고 다시 키스하다가 천천히 상체 타고 내려가 다리사이에 앉아서는 종인이 페니스 손으로 멍하니 쓰다듬다가 눈 꼭 감고는 입에 담고 핥아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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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17에게
(가만히 자신의 앞에 앉아 페니스를 핥아대는 루한을 보는 종인을 뭐라하지도 못하고 넋놓고 보다 일어나 벌렁이는 구멍에 손가락을 몇 번 넣었다 빼더니 종인에게 엉겨 붙어 부비자 입술을 꾹 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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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8
너는 곱창에게
(제 구멍에 손가락 넣어서 넓히다 후들거리는 다리로 일어나 종인이에게 엉겨붙으며) ..하아, 종인아, 넣어줘, 어? 하윽.. 쟤가 우리 하는거 봐야 가겠다잖아. 그러니까 얼른, 응? (초점없는 눈으로 종인이 바라보며 재촉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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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18에게
(종인이 초점도 보이지않고 안대로 감싸져 있는 곳을 보다 루한을 돌려 세워 벽에다 세우고 뒤에서 밀어넣고 세훈이 들고 있던 루한의 겉옷을 떨어뜨리고 손을 부들 떠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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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9
너는 곱창에게
(그래도 아무말없이 따라주는 종인이에 다행이다 생각하며 일부러 최대한 허리 놀리며) ..하앙, 앗, 좋아, 종인아..! 하읏..! (한참 허리 돌리다 멍하니 세훈이 쪽 바라보며) ..하으, 됐지? 하아, 이제 가, 얼른. 빨리 가! 하아, 다시는 오지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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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19에게
(자신이 서있는 쪽을 초점없이 보며 종인을 뒤에 세우고 허리를 놀리며 껴안아 뱉는 말에 가까이 다가가 팔 당기는) ..그만해, 가자 집 가자고 형. 이러지말고 좀 가자, 형이 무슨 김종인이야 말도 안되잖아. 빨리, (종인이 세훈을 보다 더 세게 허리를 박으며 손을 앞으로 해 루한의 페니스를 만지작 거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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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0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말에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뒤에서 강하게 박아대는 종인이에 윽 소리내다 일부러 더 자지러지듯 신음 내뱉으며) ..하앙, 종인아, 하아, 좋아..! 너무 좋아, 하읏.. (세훈이가 잡은 팔 뿌리치고 다시 벽만 보고 허리 돌리며) 하윽, 나 안가, 하아, 이제 여기가 내 집이라니까? 하아, 나 종인이랑 살래, 하윽, 그러니까 넌 너대로 살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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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20에게
루한 제발 좀! (루한의 손을 끌고 계속 당기며 소리 치다 종인이 루한을 뒤돌게 해 입 맞추며 허리를 당겨 안는거 보고 손을 내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넋만 놓고 있다 이제 그만하라며 중얼거리고 방을 천천히 나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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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1
너는 곱창에게
(밖으로 나가버리는 세훈이에 그제야 참았던 눈물 흘리며 벽 짚고 서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하아, 미안, 종인아.. 미안.. (그 말만 중얼거리며 세훈이 걱정에 괜히 방문쪽만 한 번 멍하니 바라보고 다시 고개 돌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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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21에게
거기 본다고 뭐 보이냐, (기계적으로 움직히던 허리짓 멈추고 안에서 나와 한숨쉬며 현관 나가는 세훈을 보는) 그래서, 이제 속 좀 시원해? 내가 보기엔, 니 인생 이제 다 망친거같은데. 뭘 할려고 이러는건지 나는 모르겠네, 진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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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2
너는 곱창에게
(종인이가 빠져나가자마자 그대로 벽타고 주르륵 무너져서는 눈물 뚝뚝 흘리다 대충 손으로 닦아내며) ..내 인생은 상관없어. ..세훈이도 이제 제대로 살아야지. 언제까지 나같은거한테 얽매여있을 순 없잖아. (한참 울다가 멍하니 종인이 있는 쪽 바라보며) ..고마워, 오늘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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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22에게
타임웦ㅍ할까요
한 3년정도 흘러서 세훈이가 24에 루한이 26정도 되고
루한이는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그대로인데 종인이와 주위 사람들 도움을 받아
간신히 병원에서 지내며 치료하고 세훈이는 아예 정신차리고 의사쪽으로 빠져
젊은나이에 의사 되서 루한의 있는 병원에 다닌지 일년정도 됐지만
루한이 있는 병동은 맡지않아 여태껏 모르고 있다 옮겨 회진을 돌며
루한을 보게 되지만 그 때 이후로 마음도 확실히 접고 감정없이 살아온터라
별 티내지않고 들어가고 루한은 목소리만 듣고도 알 수 있으니 처음에는 놀라지만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수긍하면서도 불안하고 더 잡고 싶은 마음 드는 그런 상황

(차트를 확인하며 저녁이 되 회진을 돌다 적혀진 루한의 이름을 보고 티나지 않게 미간이 구겨지며 1인실로 들어가는)

내일부터 할ㄹ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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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3
너는 곱창에게
응응 그래요! 내일부터 하자!! 씽크쟁이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내일봐요! 잘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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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23에게
네잇ㅅ
낼 이어주세욧ㅎㅎ
잘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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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4
너는 곱창에게
(멍하니 병실에 누워있다가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에 몸 일으켜 문쪽 바라보며) ..종인이야? (아무말이 없어서 고개 갸웃하며) ..종인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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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24에게
회진입니다. (루한에게 다가가 덮어놓은 안대를 들추고 눈을 벌려 안을 보며 몇 가지 말을 옆에 있던 간호사 에게 전하고 다시 안대 덮는) 영양상태 때문에 매번 이러신다는데, 잘 드셔야됩니다 큰일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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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5
너는 곱창에게
(훅 끼쳐오는 체향과 목소리가 3년이 지나도 한 번도 잊은 적 없었던 세훈이라는 확신이 들자 멍하니 어떡해야할지 몰라서 고개 돌리며 바르르 떠는) ..워, 원래 오시던 선생님은.. (혼란스러운지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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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25에게
이번에 병동 담당이 크게 다 바뀌었습니다, 루한씨 담당도 하셨던데 바뀌었으니 호출버튼 눌면 제가 올겁니다. 그리고, 제 말 잘 들으셨죠. 밥 잘 챙겨먹으셔야된다구요. 아셨어요? (영양상태등 검사 차트를 훑으며 말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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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6
너는 곱창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는 세훈이에 세훈이가 아닌가 싶어서 혼란스러워 제 얼굴 감싸고는 멍하니 생각하다 그래도 혹시 세훈이면 안된다는 생각에 멍하니 앞 바라보며) ..저는 그 선생님이 좋아요. 다, 다시 바꿔주세요. 죄송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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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26에게
그런게 마음 가는대로 바꿀수있고 그런게 아닙니다, 좋으셨어도 어쩔 수 없어요. 아님, 정신병동 따라서 가시거나. (루한의 행동을 가만히 보며 말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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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7
너는 곱창에게
(차가운 세훈이 말에 멈칫하고는 고개돌려 작게 한숨쉬고) ..죄송해요, 고집부려서.. (고개 푹 숙이고는 세훈이쪽 보지도 못하고) ..식사는 잘 하고 있어요. ...걱정마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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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27에게
걱정하는게 아니라, 상태가 전혀 나아지지않으니그런거 아닙니까. (간호사와 몇 마디 주고 받고 나가는) 그럼 안정취하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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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8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 말에 더 대답할 힘도 없는지 바로 누워서는 습관처럼 이불 머리끝까지 뒤집어쓰고 바르르 떨다 제가 했던 걱정하지 말라던 말이 얼마나 바보같은 말이었나 싶어서 입술 꾹 깨물고는 눈물 참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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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28에게
(회진 다 돌고 개인실로 잠깐 들어가 루한의 일이년전 기록부터 차트를 살피며 하나하나 보며 한숨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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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9
너는 곱창에게
(분명 세훈이인 것 같은데도 얼음같이 차갑게 저 대하던 목소리가 생각나 바르르 떨기만하며 어느새 열이 올라서는 눈도 빨개지는데 이불속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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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29에게
(차트 정리하고 미처 불을 끄지못한 병실의 불을 끄고 정리하다 루한의 1인실로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는거 보고 다가가 이불을 들추는) 왜, 혼자 있는데 이러고 있는겁니까. 약은 다 드셨죠, 꼬박 챙겨 드셔야됩ㄴ, 루한씨 (루한이 열에 달떠 벌겋게된 눈을 깜박이자 놀라 불을켜고 상태를 살피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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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0
너는 곱창에게
(다시 들려오는 세훈이 목소리에 놀라 고개 돌리며) ..밥 먹었어요.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걱ㅈ.. 아니, 그냥 가보세요. 피곤해서 그런거니까 . (시선피하며 다시 이불 붙잡고 누우려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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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30에게
환자를 두고 어떻게 갑니까, (열에 계속 달떠 허덕이자 환자복 단추를 열어 젖혀 청진기를 가져다대려다 유두를 비롯해 울긋불긋 있는 자국들에 잠깐 멈칫하다 불규칙한 호흡 듣고 눈의 안대를 벗기고 비상으로 준비되있는 선반에 안약과 염증약을 넣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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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1
너는 곱창에게
(눈에 들어오는 알약에 따갑고 참기 힘든지 고개 돌리며) 하아, 잠깐.. 아파요. (고개 돌리고는 계속 열때문에 힘든지 정신 못차리며) 하아, 괜찮아요, 정말. 곧 괜찮아질테니까 그냥 가세요, 제발. (제 옷 추스리고는 다시 세훈이가 있는 반대쪽으로 등보이고 눕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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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31에게
(미련하게 계속 저를 피하며 과거에 운운해 정신 못차리는 루한이 답답해 다시 당겨 환자복 벗기는) 뭐 땜에 이렇게 감추고 피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가만히 있어요 어떠한 생각도 안하니까. (밖으로 나가 해열제를 들고와 먹이는) 너무 따뜻하게 있는것도 좋은거 아니니까 잠깐 이러고 있어요, 자국 땜에 이러시는거아니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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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2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 말에 멈칫하고는 약 받아먹고 최대한 고개돌려 시선피하며) ..그런거 아니에요.아무생각 안하시는거 알아요. (더는 아무말도 안하다 이 공기가 답답한지 작게 한숨쉬고) ..이제 진짜 괜찮아요. 약도 먹었고.. 보호자도 올거에요. 그만 가보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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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32에게
이 새벽에, 무슨 보호자가 옵니까. (루한을 흘긋보다 진동이 울리자 액정에 든 경수의 이름보고 받아 다 끝났으면 야식먹자며 웃는 경수에게 알았다하며 살짝 웃고 끊는) 그럼, 쉬시고 열 때뮨에 죽고싶지않으며 호출 꼭 누르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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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3
너는 곱창에게
..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웃는 소리에 괜히 멈칫힌다 이내 짧게 대답하고 누워서는 다시 이불 뒤집어쓰고 멍하니 세훈이생각하는데 늘 잘 떠오르던 얼굴이 제대로 안떠오르고 흐릿해 멀게만 느껴져서 다시 눈꼭 감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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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33에게
(루한의 뒷모습를 빤히 보다 병실을 나와 경수와 찬열 종대 백현과 모여 야식을 시켜 먹으며 웃지만 마음 한 쪽이 불편하고 경수가 살짝 루한의 얘기를 하자 신경안쓴다는듯 웃어 넘기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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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4
너는 곱창에게
(다시 누워서는 멍하니 눈감고 세훈이생각 하다가 이미 저를 다 잊고 잘 살아가는 세훈이에 병원을 옮겨야하나 싶어서 종인이 오면 부탁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빨개진 눈으로 지쳐 잠드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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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34에게
(야식을 치우고 잠깐 쪽잠을 잔 뒤 간단히 씻고 거울을 보며 의사가운만 다시 정리하고 얼굴 몇 번 만진뒤 아침 회진 돌며 루한의 1인실 들어가 이미 루한에게 들은듯한 종인이 자신을 가만히 올려다보는거 무시하고 루한의 상태만 확인하며 아침을 주고 식탁을 올리고 헤드도 올려 숟가락 쥐라하는) 제 앞에서 몇 입 드세요, 보고 갈꺼니까. 약만 먹어서 되는 그럼 영양부족이 아니예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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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5
너는 곱창에게
(아침이 되서 종인이가 오자 담담하게 세훈이 봤으니까 병원 옮기자고만 짧게 말하고는 그저 아무말없이 알았다고 해주는 종인이에 미안한 마음에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열리는 소리에 멈칫하고는 이내 제게 숟가락 쥐어주는 세훈이에 손이 닿자 바르르 떨다가 말없이 한숟가락 떠서는 입에 넣고 내려놓으며) ..됐죠. ..먹을거니까 이만 가보세요. ..보호자도 있고.. 선생님이 신경쓰실 문제 아니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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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35에게
신경쓰고 말고 문제가 아니라, 담당 의사인데 어떻게 신경을 끄고 삽니까 계속 오해하시는데, 불쾌하네요 몹시. (말에 힘주며 종인을 훌깃 보고 다시 루한을 보는) 수술, 한 차례 받으셨던데 결과가 좋지않았네요. 그 뒤로 눈 상태가 그나마 좀 나아진거고, 검사야 정기적으로 해봐야 알겠지만 신경은 많이 약해져있으니 주의하셔야됩니다. (류한이 고개만 숙이며 듣는둥 마는둥 하는거 같자 턱을 잡는) 루한씨, 제 말 듣고계신거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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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6
너는 곱창에게
(제 턱 잡고 말해오는 세훈이에 놀라 손 뿌리치고는 급히 뒤로 물러나며) ..드, 듣고 있어요. (바들바들 떨며 옆으로 더듬거리며 손 뻗어 종인이 찾아 종인이 손 꼭 잡으며) ...불쾌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네요. 그런 뜻이 아니라.. (바르르 떨다 이불 꼭 쥐고는 진정이 안되는 듯 작게 심호흡하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어차피 병원 옮길거에요. 그러니까.. 더이상 신경쓰지 않으셔도 된다는 뜻이에요. 절대 오해하는거 아니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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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36에게
(종인의 손을 잡는거 보고 루한을 다시 보는) 뭐, 들어가고 나가고 절차를 쉽게 보시나본데 다 순서가 있는거예요. (잠깐 종인과 눈을 마주치다 병실 나가는)


루한ㄴ이가 이제 졈 세훈이한테 붙어왔음좋겠ㅅㅅㅇ요ㅠㅍ픂ㅍ퓨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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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7
너는 곱창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알았어 알았어 ㅋㅋㅋㅋㅋ 시도해보겠엉 ㅋㅋㅋㅋ

(문 탁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맥이 풀리는지 그대로 쓰러지듯 침대에 누워서는 이불 덮으며 종인이에게 이만 가보라고 하고는 결국 식사도 거르고 하루종일 멍하니 침대에 누워서는 아까 수저 쥐어주느라 세훈이 손이랑 닿았던 제 오른손만 꼭 감싸쥐고는 정신없이 뛰어대는 가슴에 당황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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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37에게
(아침 회진을 돌고 직원식당에서 아침을 억지로 간신히 먹고, 금방 나와 개인실로 가 종인의 손을 무의식속에서도 찾던 루한의 얼굴이 생각나 한숨쉬며 컴퓨터 켜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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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8
너는 곱창에게
(멍하니 누워서는 세훈이생각하고 거의 하루종일 보내다 그래도 세훈이가 제가 준 상처에 비해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하며 미안한 마음에 울면 안되는데 울어서 눈 빨개진채로 저녁 회진 때 세훈이 올거 저도 모르게 기다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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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38에게
(금방 저녁시간이 되 간단히 빵만 씹어먹다가 간호사의 사정으로 혼자 회진을 돌며 진찰하고 루한의 병실로 들어가 캄캄한 방에 불켜려다 냅두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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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9
너는 곱창에게
(침대에 누워있다가 문 열리는 소리에 멈칫하고는 천천히 몸 일으키며 문 쪽 멍하니 바라보다 아무말없는게 세훈이인 것 같아서 괜히 진정안되는 마음에 고개 숙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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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39에게
(루한에게 다가와 눈 상태좀 보자며 고개 들어보라하고 진찰하는) 많이 나아졌네요, 충혈된것도 가라앉고. (머리를 짚어 보고 확인하는) 열도 없고, 병원 옮기는건 절차 알아보셨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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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0
너는 곱창에게
(진찰하는동안 말없이 있다가 세훈이가 하는 질문에 멈칫하고는 멍하니 초점없는 눈으로 앞만 바라보고 조심스레 묻는) ...병원 옮겨도 상관없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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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40에게
네, 뭐 그 병원에 큰 문제만 없고 절차따라 옮긴다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옮겨도 큰 문제 없을겁니다. (주위를 한 번 둘러보고 루한을 보는) 보호자분은 가셨습니까, 수술하셨던거에 대해 몇가지 확인할게 있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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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1
너는 곱창에게
(멍하니 앞만 바라보다가 제가 병원옮겨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말하는 세훈이에 역시나 싶어서 괜히 서러운 마음에 고개 숙이며) ..없어요. 바쁜 사람이라.. 물어볼 게 있으시면 저한테 물어보세요. 대충 들어서 다 알고 있으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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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41에게
수술, 한국에서는 시행하지 못했을텐데 외국으로 나가 하셨던건가 해서요. 수술 직후 증상이나 판정하셨던게 궁금해서, 그 분과 꽤 긴 인연을 이어가시네요. (고개 숙여 동그란 정수리를 보이는 루한을 내려다보다 눈 돌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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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2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 말에 입술만 달싹거리며 아무말도 못하다가 여전히 고개 숙인채로 조용히 말 이어가는) ..수술은.. 종인ㅇ.. 아니, 보호자.. 부모님이 미국에 계셔서.. 거기 가서 했어요. 직후에는.. 잠시 호전되나 했는데 그다지 좋아지지 못해서.. 그래도 악화되는 건 막았으니까.. (작게 한숨쉬고는 손가락 꼼지락거리며) 미국에서 더 치료받으려고 했었는데.. 제가 고집부려서 들어온거에요. ..당시 차트같은건 보호자가 갖고 있으니까, 필요하시면 줄거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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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42에게
(고개 끄덕이며 루한을 가만히 보다 시선 돌리고 얇은 환자복 사이로 보이는 진해진 자국에 입술을 몇 번 무는) 보호자하고 사이가 무척 좋으시나봐요, 자국이 지어질 새가 없네. (환자복을 당겨 자국이 보이지 않게 해놓고 병실 나가려하는) 옆의 병실에서 항의 들어오지 않게 주의 하시고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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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3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 말에 얼굴 빨개져서는 환자복 여미며 꼭 쥐고 바르르 떠는) ..그, 그런거 아니에요.. 선생님이야말로 오해하지 마세요. (이런 모습 세훈이에게 보이는게 비참한지 잔뜩 웅크리고 숨기다가 아예 이불 끌어와서 어께까지 덮어버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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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43에게
뭘 그렇게 숨기세요 숱하게 다리 벌리셨을텐데 저한테나 보호자분한테나. (루한의 모습을 보다 생각났는지 묻는) 아, 담당 선생님께 들으니 일주일에 두번정도 산책해주셨다는데, 지금 할까요. 차트에 매번 적어서 선배한테 올려야되는 거라서 이게 하셔야될거같은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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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4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 말 듣고는 비참함에 아무말도 못하고 입술만 꼭 깨물고 있다가 무릎 끌어안고 고개 저으며) ..아니에요. 산책은 나중에 보호자오면 할게요. ..어차피 선생님도 저랑 산책같은 거 하고 싶지 않으시잖아요. (아무렇지도 않게 다리 벌리느니 어쩌니 운운하는 세훈이에 아무런 희망도 없이 점점 안으로 상처만 늘어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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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44에게
(이해못하겠다는듯 헛웃음 치는) 루한씨, 제가 하고싶고 안 하고싶고 문제가 아니예요 이건.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거라고요. (루한에게 다가와 겉옷을 찾는) 나가시죠, 위에 하늘공원 한 바퀴 도는걸로 할테니까. (한쪽에 접혀진 휠체어를 펴서 끌고 오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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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5
너는 곱창에게
(거의 반강제로 옷 입혀서는 휠체어에 태우는 세훈이에 입술 꼭 깨물고는 아무말도 못하고 결국 옥상에 마련된 공원에 와서도 아무말도 안하고 천천히 휠체어만 밀어주는 세훈이에 답답한 듯 작게 한숨쉬고) ..죄송해요. ..그때나 지금이나.. 선생님한테는 폐만 끼치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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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45에게
폐는 무슨, 사람 마음이 변하고 옮겨가고 다 그러는거죠. (코스를 따라 공원을 돌며 바람이 세게 불어오자 옷을 더 여미라며 외투를 당겨놓는) 그래도 한 동안은 정말일까 하긴했지만, 몇 일보니 잘 지내시는거 둘이 보니 맞는거 같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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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6
너는 곱창에게
(아무말도 못하고는 세훈이가 해주는대로 외투만 더 꼭 싸매고는 고개 푹 숙이며) ..선생님은요. ..선생님 마음도 이제 다 변하고, 다 옮겨가고 하셨어요? ...그래서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대해주시는 거에요? (바르르 떨리는 목소리로 겨우 묻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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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46에게
먼저 변하고 옮겨간 사람이 할 말은 아닌거 같은데, 좀 웃기네요. 제 마음이 무슨 소용이나 있나요, (벤치에 앉아 옆에 휠체어 세워 놓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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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7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 말에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휠체어에 앉아서 고개 숙여 손가락만 꼼지락거리며) ..그러네요. 선생님 말이 맞아요. (한동안 아무말없이 고개숙이고 있다가 조심스레 입 떼며) ..그래도 다행이에요. ..이렇게 의사가 되어있을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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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47에게
그 때, 수술시킬려고 좀 열심히한 정도가 아니여서 이걸로 빠졌죠. (루한의 얼굴을 보다 가지고 다니는 녹차를 종이컵에 따라 손에 쥐어주는) 녹차니까, 먹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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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8
너는 곱창에게
..아.. (제 손에 꼭 쥐어주는 세훈이 손이 생각보다 따뜻하서는 고개 푹 숙이고 고개 끄덕이며) ..고마워요. 따뜻하네요. (한참 컵만 꼭 쥐고있다가 한모금 홀짝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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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48에게
(루한을 보다 그냥 멍하게 다른쪽 보는척 다 보지못했던 루한을 하나하나 보며 녹차를 홀짝이는 루한을 보다 많이 추워지는거같아 일어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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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9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 일어나는 소리에 놀라 고개 들어 저도 모르게 손 뻗으며) 세훈아, 어디가.. 가지ㅁ.. (저도 모르게 내뱉고는 화들짝 놀라 손 거두며) ..아, 아니.. 그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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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49에게
..이제 들어가죠, 많이 추워지는거 같은데. (루한을 보다 고개 돌려 휠체어 잡는) 실수 할 수도있죠 뭐, 신경쓰지 마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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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0
너는 곱창에게
(저도 모르게 나온 말에 깜짝 놀라 고개 숙이며) ..죄송해요.. (한참 바르르 떨며 고개 숙이고 있다가 눈물 뚝뚝 흘리며 종이컵만 꾹 쥐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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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50에게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숙이자 당황해 몸을 숙여 앉는) 왜, 울고 그래요. 괜찮다는데, 눈 충혈되면서 또 열올라요. 그만 울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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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1
너는 곱창에게
(계속 뚝뚝 눈물흘리며 앞에 있는 세훈이 더듬더듬 만져서 볼 쓰다듬으며) 흐으, 미안해, 세훈아. 내가 다 미안해. (우느라 더아무말도 못하고 계속 미안하단말만 반복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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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51에게
그래요, 뭐가 미안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울지말고 진정 좀 해요. (루한의 손을 떼어내고 살짝 토닥이다 일어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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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2
너는 곱창에게
(일어나는 세훈이 손 붙잡고는 훌쩍거리며) 형이 다 미안해, 세훈아. 너한테 내가.. 흐윽, 너무 못할짓을 많이해서.. 그래서 이러면 안되는데.. (횡설수설하며 세훈이 꼭 붙잡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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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52에게
그런거 없어요, 상관없고 신경도 제 안 쓰니까 지난 일 얘기하면서 혼자 그러지 마요. (손을 빼내며 달래주려다 마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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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3
너는 곱창에게
(눈물대충 닦고는 고개 끄덕이며) ..응. 미안해. 끝까지 이런 모습만 보여서.. (입술 꼭 깨물고는 고개 숙이며) 이만 들어가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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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53에게
(아무말없이 뒤로가 휠체어 끌고 병원으로 들어가 병실로 들어가 더듬대며 일어나 하나씩 걷는 루한을 겨드랑이 사이에 손을 껴 들어 침대에 올려주는) 눈 또 빨개지셨네, (눈 상태를 확인하고 안약을 넣어 주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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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4
너는 곱창에게
(안약 넣어주는 세훈이에 멍하니 눈 깜빡거리다가 고개 숙이며) ..미안해. 이런 귀찮은 환자라. (애써 작게 웃고는 이불 당기며) 산책 고마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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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54에게
(루한이 하는걸 가만히 보다 눈 돌리는) 그 때랑 많이 다르네, 내 앞에서 섹스하던 패기도 가득했는데 말이죠. 쉬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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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5
너는 곱창에게
그건.. (놀라 이불 꼭 쥐고는 말 꺼내다 작게 한숨쉬고) ..그러게. ..너한테 나는 안좋은 기억일 뿐이니까. 오늘은 고마웠어요, 선생님. (다시 침대에 누워어는 이불 뒤집어쓰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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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55에게
(루한을 보다 뒤 돌아 병실 나가려는데 종인이 들어와 자신을 의심스레 보고 지나쳐 루한에게 가는거 보고 비식 웃으며 병실 나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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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6
너는 곱창에게
(종인이 들어오자 작게 웃으며 맞이하다 세훈이 갔겠구나 싶어서 저도모르게 멍하니 문쪽만 바라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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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56에게
(이주정도를 더 지나며 루한을 틈틈히 보며 상태 확인하다 정신병동이 역시 버거웠는지 다시 이동을 원하는 선배에 딱히 거절할 이유도 없고 루한과 이렇게 얼굴 보는건 서로 불편하고 찝찝하다는 생각에 바로 이동해 아침 회진에 급히 간호사가 돌며 상태체크 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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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7
너는 곱창에게
(아침에 회진을 하는데 세훈이가 아닌 전에 담당 의사가 오자 놀라 세훈이는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자 바꿔달라고 해서 바꿨다며 웃는 선배의사에 어색하게 따라웃고는 회진이 끝나자 작게 한숨쉬며 역시 제가 불편한가보다 싶어서 괜히 보이지도 않는데 더 보고싶어져서는 멍하니 하루종일 문쪽만 바라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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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57에게
(정신병동의 긴 회진을 돌면서 호출 나는곳이 한둘이 아니여서 내내 쫓겨 다니다 한씨름 놓고 쉬다 차트들을 다 전 병동에 놓고 와 찾으로 왔다 엘리베이터 옆에 기둥을 잡고 가다 사람들과 부딪혀 밀리는 루한을 보고 재빨리 다가가 잡는) 괜찮아요? 보호자는 어디가도 위험하게 혼자 다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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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8
너는 곱창에게
(답답한 마음에 혼자 옥상공원에라도 가려고 나섰다가 이리저리 밀려서 정신 못차리는데 저 잡아주는 세훈이에 놀라 멈칫하다가 이내 떨리는 목소리로) ..아.. 괜찮아요. (저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게 예전의 세훈이 같아 괜히 싱숭생숭하자 자연스럽게 살짝 떨어지고 멍하니 앞만 바라보다 중얼거리는) ..다른병동으로 가셨다면서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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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58에게
아, 그렇게 됐어요. 정신병동쪽이 여간 힘든게 아니라 적응이 안되셨나봐요. 서로 이렇게 마주칠 일 없는게 피차 편하겠죠. (루한이 휘청이는거 다시 잡아 그 때 처럼 벽에 짚어주는) 잘 지내시고, 밥 잘 챙겨드시고 뭐 보호자분께서 잘 보살펴주시겠지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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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9
너는 곱창에게
(가만히 세훈이가 해주는대로 벽에 기대서서는 망설이다 더듬더듬 세훈이 손 끌어잡으며) ..미안해요, 선생님. 아니, 세훈아. ..정말 미안해. ..그래도 나는 너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너는 괜히 더 힘들었겠다. (애써 작게 웃으며) ..이번에는 진짜 병원 옮겨야 할까봐.. 내가 계속 여기 있으면 신경쓰일거 아니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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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59에게
(차분히 듣고 있다 헛웃음치듯 표정 변하는) 루한씨 농담 잘 하시네, 제 목소리라도 듣는게 좋았다 그런 허튼 소리는 왜 해요 말도 안되지 사람 그렇게 비참하게 해놓고, 저는 어차피 다시 여기 올 일 없으니까 옮기시고 그런 피곤한일 하지 않으셔도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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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0
너는 곱창에게
(갑자기 차갑게 변한 세훈이 목소리에 멈칫하다가 고개 숙이며) ...아.. 응. 미안해.. 내가 괜한 말을 해서.. 가볼게, 그럼. (황급히 돌아서서 다시 벽짚고 엘리베이터쪽으로 빠르게 걸음옮기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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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60에게
(루한이 급히 가는 모습을 보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던 몇 명 덩치들이 루한을 툭툭 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털썩 주저앉은 루한에게 사과를 몇 번 하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한숨쉬며 다가가 일으키려는데 눈을 꾹 감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입술을 꽉 물고 있는 루한에 앞에 쭈그려 앉아 말하는) 김종인씨, 불러줄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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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1
너는 곱창에게
..괜찮아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더듬더듬 벽 짚고 일어나서는 다시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고) ..안보이니까 이런 일은 어쩔 수 없죠. 별거 아니니까 종인이한테도 연락 안하셔도 돼요. (엉망인 제 얼굴 숨기려 고개 숙이며) 그럼 조심히 가세요, 선생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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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61에게
그렇게 엉엉 울거같은 얼굴로 괜찮다고 가라하며 어떻게 갑니까, 눈 또 충혈됩니다. (루한을 일으켜야되나 하다 사람의 눈이 많은거 보고 잠깜 고민하다 손을 당겨 업고 일어나 개인실로 있었던 작은 쪽방으로 들어가 방안 가득찬 침대에 앉히는) 제가 잠만 잠깐 자던 방이니까 안심해요, 그만울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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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2
너는 곱창에게
(침대에 앉아서는 멍하니 앞만 바라보다 고개 숙이며) ..또 폐만 끼쳤네요. (입술 꼭 깨물고 눈물 참다가 작게 심호흡하며) ..차라리 종인이 불러주세요, 그럼. ..계속 선생님 신세질 수 없으니까.. (환자복 주머니 뒤적거려서 핸드폰 건네며) 2번 누르면 종인이에요. 전화해 보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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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62에게
(핸드폰을 건내 받아 잠깐 망설이다 잠금을 풀고 1번을 꾹 누르자 자신의 예전 번호가 뜨는거 보고 바로 끊는) ..죄송해요, 실수로 1번 눌렀어요. 핸드폰 수정 좀 하셔야겠네, 아직 덜 바꾸신거같은데. (2번을 꾹 누르려다 루한을 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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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3
너는 곱창에게
..아.. (1번을 눌렀다는 말에 멈칫하다가 울상짓는데 이내 아무렇지 않은 듯 전화하는 세훈이에 제대로 번호를 본 건 아니구나 싶어서 작게 한숨쉬고 손가락만 꼼지락거리며 이 분위기가 어색해서 차라리 얼른 종인이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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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63에게
루한씨, 제 번호 뜨는거 다 봤어요. 왜, 아직 안 바꾸신거예요. 그 정도로 시간이 없으시나봐요 애인이 신경쓰실텐데, (2 숫자만 화면에 뜨는거 홈으로 돌아와 손에 쥐어주는) 안 받으시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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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4
너는 곱창에게
(다시 제 손으로 돌아온 핸드폰에 멍하니 꼭 쥐고 있다가 고개 숙이며) ...죄송해요. ..제, 제가 상태가 이렇다 보니.. 그런거 바꿀 생각도 못했네요. (대충 둘러대고는 일어나며) ...차라리 병실에 데려다 주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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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64에게
거짓말 진짜 못하시네요, 속아줄수도 없게. (루한만 뚫어져라 보다 목에 있는 자국을 손을 뻗어 문대는) 맨날 관계 가지시보네, 몸에 무리갈텐데. 그런 걱정은 안 하나봐요 애인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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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5
너는 곱창에게
(멈칫하고는 옷 여미며 뒤로 한걸음 피하고) ..마, 만지지 말아요. ..이런거.. 보지 말아요. (바르르 떨며 옷 꼭 쥐고는 고개 숙이며) ..애인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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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65에게
애인도 아니라면서 매번 이렇게 자국 있는게 더 큰 오해를 부를거같은데, (루한이 침대시트를 잡고 뒤로가자 쭈그려 앉아 있다 더 가까이가 옷을 들추는) 한 두개가 아닌데 흔적이, 매번 더 진해지고 (살갗이 벗겨져 발갛게 일어난 유두를 보고 얼굴을 구기는) 여기, 살갗 벗겨진거알아요? 무슨 이렇게까지 해놓는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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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6
너는 곱창에게
(당황해서는 옷 들추는 세훈이 밀어내며) ...사, 상관없어요. 강제로 하는 것도 아니고.. (제 옷 추스르며 고개 푹 숙이고) ..어차피.. 제가 해줄 수 있는거라고 해봐야 이정도 밖에 없으니까.. 병원비도 대주고 돌봐주고.. 제가 받는 게 훨씬 더 많아요. 종인이 없으면, 당장 생활도 못하는데요, 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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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66에게
(루한의 말에 연인사이는 아니건가 싶어 의아해하다 조곤히 툭 뱉는) ..무슨 화대 받는것도 아니고, 내가 김종인씨보다 돈은 더 많은데 나랑 해도 되요 그럼? (루한을 당겨 다시 들추고 발갛게된 유두를 꼬집듯 잡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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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7
너는 곱창에게
윽.. (종인이가 깨물고 빨아대느라 살갗이 다 벗겨진 터라 아픈지 살짝 찌푸리며) ..장난치지 마세요. (세훈이 밀어내며 떨어지고) ..화대라면 화대겠죠. 이거 아니면 종인이가 나한테 그 돈 다 쏟아부을 이유 없으니까.. 그래도 그것만은 아니에요. 종인이한테는 감사하고 있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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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67에게
그 감사함으로 사랑도 하지 그래요, 감사함이 참 지극한데. (루한을 밀고 팔을 꽉 잡는) 왜 저는 거절하는건지 말해줘요, 돈도 더 많고 들어가던 구멍이라 잘 할 자신있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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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8
너는 곱창에게
(바르르 떨며 고개 세차게 젓고) ..이러지 말아요. 나한테 그렇게 당해놓고 또 이러면 어떡해요. 이거 놔요. (세훈이 손에서 벗어나려 버둥거리며 밀어대는) 얼른 놔요, 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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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68에게
(기겁을 하며 밀어내며 버둥대는 루한에 자신의 허리를 다리로 감싸 당기고 허리를 맞춰 돌리며 웃던 루한의 모습이 더 선명해 힘주고 큰 소리내는) 나한테 왜 그래, 그렇게 뒷통수 치고 갔으면 나타나지말던가 앞에 나타나서는 어물쩡 거슬리더니 왜 사람 병신 만들어, 나는 뭐 어쩌라고 어떻게 해야 되는데. 기겁하면서 싫어하면 나는 형의 어떤 모습을 기억해야되는건지 정말, (머리를 감싸고 숙이며 고개 젓다 일어나는) 나가, 가 그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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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9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 말 듣고는 아무말도 못하고 후들거리는 다리로 일어나다 휘청하고는 털썩 바닥에 주저앉으며) ..미안해. ..진짜 니 앞에 다시 나타날 생각은 없었어. 다시.. 만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결국 후두둑 떨어지는 눈물에 바닥보고 고개 숙이며) 내가 그렇게 너한테 상처주면서 까지 겨우 떠났는데.. 무슨 염치로 널 다시 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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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69에게
왜, 염치 있어서 내 앞에서 그렇게 둘이 붙어서 씹질한거 아니잖아. (루한의 모습를 보다 계속 눈 상태가 걱정되 눈을 못 떼는) 일부러 떠났다는듯이 널 위해서 그랬다 이런식으로 나오지마, 더 비참해지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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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0
너는 곱창에게
(멈칫하고는 세훈이 말이 맞다는 듯 고개 주억거리며) ..맞아. 니 말이 다 맞아. (더듬더듬 짚으며 겨우 일어나서 익숙하지 않은 곳이라 한발자국도 떼지 못하고 서서는 작게 한숨쉬고) ..다 내가 잘못한거야. 처음부터 내가 널 받아주면 안되는 거였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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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70에게
처음부터? 하, 왜 그냥 날 입학식날 받아주는척 하지 말았어야 된다고 하지, 내가 뭐가 돼. 그렇개 졸졸 쫓아다니면서 좋다고 그러다 뒷통수 맞고 까인 나는 뭐가 되는데 별걸 다 후회한다. 시발 진짜, (계속 헛웃음만 치다 루한을 침대로 몰아 넘어 뜨리고 위로 올라타는) 한 번하고 다 끝내자, 내가 병원 옮길게. 형은 여기서 김종인이랑 이러고 살아, 나는 나대로 살아갈테니까 좋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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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1
너는 곱창에게
(멍하니 제 위에 올라탄 세훈이에 어깨 붙잡고 밀어내다 이내 멈추고 초점없는 눈으로 멍하니 올려다보며) ..그래. 그렇게 해서라도 니 분이 풀리면 그렇게 해. 어차피 이미 닳고 닳았는데 뺄 게 뭐 있겠어. 니 말대로 나 원래 아무데나 다리 잘 벌리니까. (작게 혼이 나간 듯 읖조리고는 떨리는 손으로 제 환자복 단추 풀며) ..니가 봤듯이 지금 내 몸이 좀 더러워서. 자국도 많은데 괜찮으면 그냥 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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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71에게
(루한의 체념한듯한 표정과 행동을 보다 힘없이 주저 내리는)
..너무하다 형, 사람 이렇게 비참하게 하냐 진짜. 내가 형을 어떻게 사랑해왔는데, 나를 이렇게 모욕하듯이 해. 하, 우리 그래도 꽤 오래 만났는데 그 믿음은 나한테만 있었나봐, 형은 이미 마음 떠났는데 내가 미련하지 뭐. (자리에서 일어나 걸터 앉는) 병원 아예 옮길게, 절대 얼굴 못 보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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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2
너는 곱창에게
(결국 또 이렇게 세훈이 마음에 상처 하나 더 만든 것 같아서 제 손으로 얼굴 가리고는 소리없이 눈물흘리다 떨리는 목소리로) ..그럴 필요 없어. ..여기 니 직장이잖아. 내가 나갈게. 그게 맞아. (한참 바르르 떨며 입술 꼭 깨물고 있다가 얼굴 대충 닦으며) ..니가 나 많이 아껴준 거 알아. 많이 사랑해 준 거 알아. 단지 내가 그걸 받을 자격이 안됐을 뿐이야. 그러니까 그냥 지금까지처럼 나 욕하고 미워하고 그래. 아니, 아예 그냥 머릿속에서 지워버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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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72에게
그게 그렇게 말하듯이 쉬웠으면 벌써 그렇게 했어, (담담히 말하며 한숨 크게 쉬는) 내 사랑 받기만 그렇게 많이 받았나봐, 그렇게 말하는거 보니까. 나는 형이란 뭘한거지 하나도 정말 모르겠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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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3
너는 곱창에게
(가만히 세훈이 말 듣고 있다가 손 뻗어서 세훈이 볼 쓰다듬으며) ..바보네, 오세훈. 옛날에도, 지금도.. 바보네. (가만히 쓰다듬다가 세훈이 말에 더 뭐라 대답해줄 말이 없어서 손 거두며) 그만하자. 다 지난 이야기 계속 해서 뭐해.

예쁜아 나 자러가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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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73에게
(더듬대며 자신의 볼을 잡아 만져주다 거두는 루한을 보기만 하는) 형은, 내가 형 더 좋아하는거 아니까 내가 쉬운거지. 혼자, 들었다 놨다 그러는거지 나 이럴거 알고. 내가 항상 형을 더 좋아했으니까, (루한을 일으켜 문 쪽으로 나가게 말해주는) 앞으로 다섯 걸음, 배꼽 높이에 손 잡이 있어 돌리면 돼.



이따 봐요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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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4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가 방향 알려줘도 가지도 못하고 멍하니 서있다가 다시 조심스레 침대에 앉아 더듬더듬 세훈이 만지다 꼭 껴안으며) ..절대 너 쉬운거 아니야, 세훈아. 처음에는 니가 더 나 좋아했을지 몰라도, 아마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 부터는 항상 내가 더 널 좋아했어. 진심이야.

굿모닝!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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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74에게
(앞 뒤가 맞지 않세 말하는 루한에 기대지도 못하고 안긴채로 그럼 뭐냐며 허탈해하는) 왜 그런 말을 하는거야, 뭐 어떻게 생각해 나는. 다 뭐 그랬었다 그거야? 나 위로해? 형 이러는게 더 머리아파, (루한의 품에서 나와 선반에 한 가득 쌓인 담배곽 하나를 들어 한 개피 꺼내 태우는)


ㅎㅎ굿굿ㅅ모닝!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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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5
너는 곱창에게
(찰칵 라이터 소리와 함께 이내 방안에 퍼지는 담배향기에 고개 숙여 작게 중얼거리는) ...담배 몸에 안좋다니까.. (더 아무말 못하고 고개숙이고 있다가 조용히 말 꺼내는) ..너 위로하는 거 아니야. 그 때 내가 종인이랑 그랬던 건.. 그렇게라도 안하면 니가 계속 나때문에 더 망가질 것 같았으니까.. 그 때 나 최악이었잖아. 매일 너 괴롭히고 의심하고 몰아가고.. 그래서 너도 다른 사람 만난거 아냐?

응! 오늘도 달리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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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75에게
(루한쪽을 보지 않고 담배만 태우다 몸을 돌리는) 결국 또 몰아갈면서 뭘 그렇게 말해. 한 번도 눈 돌린것도 만난것도 없었어, 그래서 나한테 보여줄게 그런거 밖에 없었으면 백번 의심받는게 나아,


네잇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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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6
너는 곱창에게
(입술 꼭 깨물고는 작게 심호흡하고 고개 숙이며) ..그래. 사실은 알고 있었을지도 몰라, 아니 알고 있었어. 니가 절대 다른사람 만나고 그런 사람 아닌거. 근데 그렇게라도 믿어야 내가 떠날 구실이 생기잖아. 안그럼 내가 널 계속 붙잡고 있어야 하는데.. 너 점점 힘들어하고 말라가는거.. 내가 더 볼 자신이 없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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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76에게
형 때문에 내가 마음고생해서 힘들어하고 지쳐한거 아니잖아. 내가 형 수술시키려고 정말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담배를 다시 꺼내 태우며 루한을 보지 못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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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7
너는 곱창에게
..응. 알아. 근데 그 고생.. 너 시키기 싫었어. 나만 아니면 니가 그런 일 할 일도 없었고 그런 고생 할 필요도 없었잖아. (바르느 떨며 제 주먹만 꼭 쥐었다폈다하는) ..형이 다 미안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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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77에게
아까부터 뭐가 그렇게 미안하데, 형이 미안한게 도대체 뭐야. 김종인하고 씹질한거? 내 뒷통수친거? 지금까지도 이러고있는거? 뭐냐고, 고생하고 있는 사람한테 그럴필요없다고 뒷통수를 치네. (담배를 대충 비벼끄고 루한을 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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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8
너는 곱창에게
..다. 다 미안해, 세훈아. (세훈이가 저 보는지도 모르고 차라리 지금은 세훈이 표정이 안보이는 게 다행이다 싶어서 고개 푹 숙이며) 그 때 너한테 그렇게 상처준 것도 미안하고.. 지금까지도.. 내가 이모양이라.. 그것도 다 미안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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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78에게
뭐가 이 모양인데, 김종인이랑 아직도 그러고 자국 달고 있는거? (루한이 고개 숙이는 모습 보다 체념한듯 말하는) 그럼 형은, 내가 그냥 형이고뭐고 다 잊고 살길 원하는거지. 평생 생각 안하고, 결혼하고 애 낳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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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9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 말에 순간적으로 세훈이가 결혼해서 아기도 낳고 하는거 떠올리고는 멈칫하다가 이내 욱씬거리는 마음 숨기고 고개 끄덕거리며) ..응. 그랬으면 좋겠어. ...너는, 꼭 그래야 해. (아까 전화했던것 때문에 종인이가 전화했는지 울리는 벨소리에 놀라 더듬더듬 주머니 뒤져 핸드폰 꺼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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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79에게
(핸드폰 더듬 꺼내 액정 만지려는 핸드폰을 빼앗아 침대 구석으로 던지는) 받지마, 나랑 있잖아 형 좋아서 지금 죽을거같은 나랑 있으니까 받지마 아무것도! (큰 소리내고 다시 담배 찾아 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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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0
너는 곱창에게
(멍하니 세훈이가 소리치는거 듣다가 어느새 벨소리가 끊겨 적막만 흐르자 큰소리치던 세훈이쪽으로 고개 돌려 바라보며) ..세훈아, 그러지마. ..다 봤잖아. 내 몸, 나는 눈이 안보여서 어떤 꼴일지 짐작도 안가지만.. 그래도 너는 다 봤잖아. 내 몸이나 내 마음이나 다를 바 없어. 너덜너덜해. 니가 좋아할 만한, 그런 예전에 루한 아니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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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80에게
이렇게 되지 않을 수 있었잖아 충분히, 내가 몇 번이나 잡았는데 그렇게 가놓고서 이렇게 너덜너덜해졌어? 내가 겉보고 루한 좋아했어? 형은 그랬나보네, 내가 그냥 멀쩡하게 생겨서 붙어먹었나봐. (루한에게 다가가 환자복 풀어 벗기는) 아무렇지 않아 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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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1
너는 곱창에게
(여전히 이런 모습 보이는 건 싫은지 고개 세차게 저으며 앞에 있는 세훈이 툭툭치고) 그렇게 말하지 마. 내가 겉모습 보고 너 좋아했겠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툭툭 치다가 점점 힘이 풀리며 앞에 있는 세훈이한테 기대서 눈물 뚝뚝 흘리며) 흐으.. 사랑해, 세훈아. 많이 사랑해. 미안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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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81에게
(자신에게 기대 치던 손으로 팔을 잡으며 우는 루한을 내려보다 태우던 담배 떨어뜨려 밟아 끄는) 근데 나한테 왜 그래, 사랑한다면서 몸은 이래서 다니고 뭐 어떻게하라고 나한테 그래. 미안하다고 하지를 말던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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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2
너는 곱창에게
..그럼 어떡해. 나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한참 세훈이한테 기대 울다가 조금 진정하고는 세훈이 올려다보며) 내 몸 이런거, 너한테 변명할 생각 없어. 종인이랑 셀 수도 없이 잤어. 이제 너보다도 훨씬 많이 했을거야. 처음에는 나 눈 멀어가는거 너한테 말하지 말아달라고 시작했는데.. 이렇게까지 왔어. 미안해, 정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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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82에게
(모든걸 담담히 말하며 종인의 얘기를 저렇게 아무렇지않게 저와 비교하며 말하는 루한에 표정이 변해 이를 잘게 떨며 물러나는) ..형, 진짜 나한테 너무한다. 그게 그렇게 말하기 쉽지, 왜 좋았다고 말하지 구멍도 이제 그 새끼한테 다 맞춰져서 쑥쑥 잘 먹는다고! 그래, 형 말대로 그만하자 못해먹겠다 나도. (침대에서 일어나 크게 숨을 들이쉬는) 공부하던거 마저 하러 내가 독일로 빠질게, 최대한 빨리. 미안해, 구질하게 잡아 늘어져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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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3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 말에 울컥해서는 옆에 잡히는 베개 아무렇게나 던지며) 바보야! 내가 이런거 왜 말하는데! 나는 말하기 쉬운 줄 알아? 좋았냐고? 웃기지마. 하루하루 죽을 것 같았어. 나는 내 위에 있는게 종인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데 끊임없이 종인이는 자기라고, 자기 좀 봐달라고 그래. 내가 어쩌다가 실수로 니 이름이라도 부르는 날에는 거의 강간하듯이 당했어. 그런데도 그런 말이 나와? (입술 꼭 깨물고는 바들바들 떨며 말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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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83에게
(베개가 자신의 어깨를 치고 떨어지자 주워 올려놓으며 루한을 보는) 근데, 그럼 뭐해. 형이 나를 버리고 간거잖아, 내 앞에서 그러고 갔잖아. 내가 뭘 더 어떻게 이해해야돼, 형은 마음 떠났다며 잊고 잘 살라고 결혼하고 애낳고 꼭 그래야된다는데! 이제와서 내가 무슨 소용이야. (루한의 환자복을 다시 입혀주는) 형이 그렇게 어물쩡 말하면서 돌리며 난 아무것도 몰라 알고싶지도 않고 이제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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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4
너는 곱창에게
(제 환자복 다시 추스려주는 세훈이에 멍하니 손길 받고 있다가 고개 푹 숙이며)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돼? 결혼하지 말라고, 다른 사람 만닌지 말라고 떼라도 쓸까? 울고불고 매달릴까? 난 못해. 니가 니라면 그럴 수 있어? 아무 생각도 안하고 멀쩡한너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어차피 너 사랑해도 내 마음은 소용없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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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84에게
(되도않는 소리를 하며 자신을 위한다는 소리만하는 루한을 보기만하다 일으키는) 응, 하지마 그래 형은 못하니까 나를 너무 사랑해서 못해. 됐지, 울고불고 매달리고 절대 못하지 형이 무슨, 그 말로만 하는 사랑 정말 눈물나게 고맙네. 이제 가, 아까 말한대로 나가면 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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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5
너는 곱창에게
(멍하니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세훈이 붙잡고 있다가 놓고는 아무말없이 뒤돌아서 아까 세훈이가 알려준대로 밖으로 나가서는 문닫고 그대로 주르륵 주저앉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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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85에게
(안에서 루한이 나가는거 보고 화를 감당하지 못하고 침대며 작은 의자를 차대고 문을 열었다 힘없이 주저앉아있는 루한을 보고 어깨를 잡는) 형, 똑바로 대답해. 같잖은 위하는척말고 빨리 말해, 형은 나 사랑하잖아 사랑하지 맞잖아 빨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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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6
너는 곱창에게
(앞에 멍하니 망연자실해서 앉아있다가 갑자기 나온 세훈이에 놀라 벌떡 일어나는데 저 붙잡고 소리치는 세훈이에 고개 푹 숙이며) .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소리치며 울음 터트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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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86에게
(엉엉 울며 자신에게 기대 고개 숙인 루한을 보고 푹 한숨쉬고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 문 잠그며 무자비하게 안아 입 맞추며 침대로 눕히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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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7
너는 곱창에게
(갑자기 일어난 일에 놀라 눈만 동그랗게 뜨다가 이내 세훈이에게 엉겨붙으며 적극적으로 세훈이 갈구하듯 붙어서 정신없이 입맞추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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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87에게
(루한이 매달려 입 맞추자 금새 환자복 벗기고 자신의 흰가운을 번어던지며 위로 올라타는) 루한, 김종인이랑 이제 하지마. 하는거 아니야, 나랑만 하아 (목을 뚣을듯 잡아 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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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8
너는 곱창에게
(고개만 끄덕거리며) 하아, 응. 하기 싫어. 안해. 너랑만.. (더 말하기도 전에 입술 부딪히며 끌어당기고 세훈이 옷 벗기며 제쪽으로 더 당겨 부비적거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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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88에게
(와이셔츠 벗고 다시 달려 들어 루한의 환자복이 고무줄이라 휙휙 벗겨지자 바로 벗기고 페니스를 문지르며 루한의 손을 끌어다 아랫도리에 손을 부비게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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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9
너는 곱창에게
(급한듯 세훈이 페니스 만지작거리며 바지 벗기며) 하아, 세훈아, 사랑해. 너무 사랑해. 아무데도 가지마. (눈물 또르륵 흘리며 더 끌어당기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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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89에게
(바지 벗어 루한의 입에 페니스를 우겨넣으려다 몸을 숙여 얼굴을 가까이 맞대는) 응, 안가 나한테 그런말 하지마. 루한이 문제잖아, 하아 (눈물을 닦아내고 다시 페니스를 입에 밀어넣고 유두를 만지다 살갗이 벗겨진게 느껴지자 손 떼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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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0
너는 곱창에게
(천천히 세훈이 페니스 핥아대다 떨어져서는 끌어당기며) 하아, 얼른.. 괜찮으니까 얼른 들어와. 이제 아무데도 안갈거야. (훌쩍거리면서도 더 끌어당겨 갈구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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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90에게
(떨어져 밑으로 내려와 루한과 다시 입을 맞추며 토닥여주며 안고 손을 넣어 입구를 찾아 손가락으로 만지며 확실히 전과 벌어진 느낌에 흠칫해 손가락 빼는) ..그래, 가지마 절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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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1
너는 곱창에게
(손가락 빼는 세훈이에 대충 짐작가서는 멈친하며) ..미안해, 세훈아. 잘할게. 그러니까 멈추지마. 응? (바르르 떨며 세훈이 붙잡고 입술 꼭 깨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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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91에게
(루한의 눈을 잠깐 보다 손가락을 다시 밀어넣고 천천히 넓히며 입술을 여러번 매만지는) 미안하다면서 왜 그랬어, 다 알면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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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2
너는 곱창에게
(제 입술 만지는 세훈이 손에 입맞추며) ..미안해, 하아, 내가 할 말이 없어. 다 내 잘못이야. (예전과 달리 손가락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제가 싫어서 입술 꼭 깨물다가 세훈이 껴안으며) ..그냥 들어와. 아무렇지도 않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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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92에게
싫어, 똑같이할거야 전처럼 다른거 하나없이 너 느끼게 하고 헐떡이게 할거야 니가 내 다리 감싸고 웃게 할거야 내가, (손가락을 천천히 넓히며 내벽을 살살 긁어내리고 눈에 입을 맞추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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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3
너는 곱창에게
(제가 이렇게 따뜻한 취급을 받아도 되는건가 싶어서 고개 도리도리 저으며) ..하으, 아니야. 그냥 해, 제발. 나 이런거.. 하으.. 적응 안돼, 세훈아. (오히려 어색한지 세훈이 더 끌어당기며) 그냥 하자,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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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93에게
너 이러는게 다 김종인한테 적응했다는거잖아, 그거 싫어. 우리 화대받고 그런 사이아니잖아, 빼지마. (루한의 안으로 끈질기게 넓히고 평소 하던대로 얼굴을 마주보고 누워 페니스를 몇 번 맞추다 밀어넣는) 오늘만, 흐윽 콘돔 없이 하는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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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4
너는 곱창에게
(예전과 하나도 다름없이 저 배려해주며 넓히다 천천히 들어오는 세훈이에 종인이랑 너무 다르게 저를 취급해서 어쩔 줄 몰라하다 이내 세훈이 꼭 끌어안으며) ..하아, 응. 미안해, 세훈아. (저도 모르게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다 꼭 껴안으며) ..하윽.. 얼른.. 움직여, 세훈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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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94에게
(루힌이 눈물 가득한 목소리로 미안하다고 중얼대며 허덕이자 대답없이 허리 움직이며 점점 속도 빨라지고 낮고 오래된 침대는 금세 삐걱대는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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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5
너는 곱창에게
(삐걱거리는 침대에 어쩔줄 몰라 세훈이에게 더 매달리며) ..하아, 세훈아, 하으.. (소리만 내뱉다 같이 천천히 허리 움직이며 더 빨라지는 세훈이 움직임 받아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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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95에게
(움직임을 받아내지 못해 허덕이며 자신에게 안겨오던 루한은 없고 허리를 돌리며 움직임을 받아내는 루한에 살짝 움직임이 더뎌지고 루한을 보는) ..많이 변했네, 김종인이랑 하더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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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6
너는 곱창에게
(그 말에 움직이던 허리 멈추고는 놀라 제 얼굴 양손으로 가리며) ..아.. 미안.. 더럽지.. (바들바들 떨며 세훈이 살짝 밀어내고) ...안되겠다. 그냥 하지 말자, 세훈아, 어? 나.. 어, 어제도 종인이랑.. 아니, 아, 아무튼 얼른 나와, 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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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96에게
이러고 가서, 김종인이 또 하자고 하면 병원비 얘기 들먹으면 또 할거야? 나랑은, 이렇게 매번 하다 말거고? (움직임은 멈췄지만 빼내지는 않고 루한의 희미한 초점이 보이는 눈을 보며 말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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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7
너는 곱창에게
(멍하니 멈춰서는 초점없는 눈으로 세훈이 올려다보며) ..종인이랑은 이제 안해. ..내가 사랑하는 건 너뿐이야, 세훈아. ..근데.. 그러기엔 내가 너무.. (바르르 떨고 잔뜩 표정 일그러지며) 내가.. 너무 더러워서.. 이제 아무렇지도 않게 허리 흔들고 있잖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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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97에게
..뭐가 더러워, 상황이 다 그렇게 만든건데, 뭐가 그렇게 더러워. (루한을 당겨 자신의 목을 감싸게하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는) 나랑 하던것처럼, 다 기억나잖아 눈 안보이니까 감각에 더 예민하다했잖아. 그거대로 나만 생각하고 하는거야, 알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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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8
너는 곱창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이해해주는 세훈이에 울컥해서는 입술 꼭 깨물고는 고개 끄덕거리며) ..흐으.. 응. (목이 메여서 더는 아무말도 못하고 세훈이만 꼭 껴안고는 세훈이 움직임 받아내며 헐떡이는) ..하아, 사랑해, 세훈아.. 하윽, 사랑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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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98에게
하아, 윽 이제 어디 가지마 내 앞에서 그러지마 다시는. (루한을 꽉 안고 몸을 숙이며 허리를 막 움직이다 루한을 일우켜 벽에 손을 짚어주고 더 깊숙이 넣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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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9
너는 곱창에게
하아, 응. 다시는 안그래.. (이내 저 벽에 세우는 세훈이에 흠칫하고는 바르르 떨며) ...세, 세훈아.. 나 이거 싫어.. 그냥 침대에서 하자,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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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299에게
왜, 김종인 생각나서 이러는거야? (루한의 허리를 뒤에서 꽉 안아 밀착하는) 걱정하지마, 마주보지않아도 내가 꽉 안고있잖아. 손 잡을게, (루한의 손을 잡고 벽에 올려놓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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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0
너는 곱창에게
그런거.. 아니야.. (제 손 잡아주는 세훈이에 안심되는지 겨우 후들거리는 다리로 버티고 서서는 벽 짚고 서며) ..하아, 세훈아.. 윽.. 다 잊어버려. 제발 부탁이야, 하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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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00에게
(대답없이 손만 꽉 잡으며 허리를 더 움직여 안으로 쑤시는) 하아, 형 정말 다시는 그러면 안 돼. 이제 정말, 으흑 (자신이 버텨온 날들이 생각나 목덜미에 콱 묻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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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1
너는 곱창에게
(제 목덜미에 느껴지는 세훈이에 고개만 끄덕거리며) ..하아, 응.. 이제 다시는 안그래. 꼭 니 옆에 붙어있을게. 아무데도 안갈게, 세훈아. (세훈이한테 준 상처가 느껴져서는 더 아무말도 못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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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01에게
(루한을 더 껴안기며 하고 허리 움직임도 멈추는) 나 정말, 죽을거같았어 형. 진짜, 형이 내 앞에서 그렇게 하아, (이곳저곳을 만지며 루한에게 더 밀착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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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2
너는 곱창에게
(저도 그 때 생각이 나는지 바르르 떨고 세훈이 손 꼭 잡으며) ..나도 죽을 것 같았어. 너한테 그런거 보여주는데 나는.. 흐으.. 진짜 죽고 싶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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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02에게
(한동안 가만히 안고만 있다 살찍 몸 일으켜 허리를 움직여 추삽질하다 깊숙이 사정하는) 하아, 김종인은 콘돔도 안껴놓고 한거지, 안에다? 흐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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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3
너는 곱창에게
윽.. (안에 깊이 사정하는 세훈이에 부르르 떨다가 다리에 힘이 없는지 세훈이한테 반쯤 기대서는 고개 끄덕거리며) ..응. 한번도 콘돔 안했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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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03에게
(눈을 꾹 감고 주먹을 꽉 쥐고있다 힘을 풀고 한숨쉬는) 왜 가만히 있었어, 내가 말했잖아. 무조건 콘돔은 껴야된다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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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4
너는 곱창에게
아.. 응, 그랬지.. (애써 작게 웃으며 돌아서서 세훈이 꼭 껴안고) 그래도 느낌이 안좋다고 그래서.. 어쩔 수 없었어. 그냥 종인이가 하자는대로 해주고 싶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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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04에게
왜, 하고싶은대로 해줘. 왜 내버려 뒀어, (루한을 마주 껴안고 구멍에서 뚝뚝 떨어지는 정액을 휴지로 막고 닦는) 이제 나랑만 할거니까, 그럴일 없겠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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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5
너는 곱창에게
...미안해서 그렇지. 나는.. 종인이한테 사랑도 뭣도 못주니까.. 몸밖에 줄 게 없잖아.. (부드럽게 닦아주며 말하는 세훈이에 고개 끄덕거리며) 응. 이제는 그럴 일 없겠지. 니가 있으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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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05에게
(루한을 안으려다 바닥에 떨어진 루한의 핸드폰이 울리자 가서 주워 액정에 뜬 종인의 이름를 보고 건내는) 김종인, (루한이 눈치를 보다 받는 모습을 보며 어떤 반응을 보여야할지 그저 가만히 있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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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6
너는 곱창에게
(전화해서는 괜찮냐며 아까 무슨일이었냐고 왜 전화를 안받냐고 물어오는 종인이에 뭐라고 해야할 지 몰라서 입술만 꼭 깨물고는 망설이다 아무일도 아니라고만 하고 걱정말라 말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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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06에게
(전화끊고 어물쩡 옷 입기 시작하는 루한을 보고 표정이 좋지 못한) 언제 말하려고, 피할거 아니지. 말 해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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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7
너는 곱창에게
..응. (옷 대충 껴입고는 멍하니 세훈이 쪽 바라보며) ..말 해야지. (그래도 지금까지 제 곁 지켜준 종인이에게 도무지 뭐라고 말을 꺼내야할지 몰라 깊게 한숨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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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07에게
(루한이 옷을 껴입고 대충 셔츠에 가운만 걸치고 같이 잠궜던 문 풀어내고 나오는데 종인이 이쪽으로 두리번하며 들어오다 둘을 보고 표정 굳어 루한을 훑고 여기서 뭐하냐 묻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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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8
너는 곱창에게
(종인이 목소리에 멈칫하고는 한발짝 다가가며) ..종인아.. (뭐라 변명할 수도 없자 입술 꼭 깨물며) ..나랑 이야기 좀 해. 둘이 이야기하자, 종인아. (더듬더듬 손 뻗어 종인이 붙잡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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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08에게
(안에서 훅 끼치는 더운느낌과 정액냄새에 루한의 팔을 밀고 옷을 까 뒤집으며 확인하고 세훈이 얼굴을 구기며 나서려다 잠자코 보고 있는) 야 루한, 너 지금 쟤랑 잔거야? 잤지, 잤어 너 나랑한 약속은 다 잊었나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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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9
너는 곱창에게
(놀라 제 옷 다시 추스리며 급하게 종인이 손 붙잡고) 종인아, 여기서 이러지 말고 나랑 이야기 좀 해, 어? 이, 일단 병실로 돌아가자. 내가 다 설명할게. (미안한 마음에 떨리는 목소리로 종인이 손만 잡아끄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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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09에게
어딜 가, 가긴. 병실까지 뭐하러 가, 루한 내가 원하는곳에서 언제든지 벌려준다했잖아. 약속, 맞지. 나 여기서 하고싶어 지금 당장 빨리, (루한을 잡아 끌어 귀에다 속삭이듯 말하며 오랫도리를 움켜잡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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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0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 보란듯이 붙어오는 종인이에 밀어내지도 못하고 어쩔줄 몰라 당황하며) ..종인아, 잠깐만, 응? 나 할 얘기 있다니까.. 제발 한번만, 응? 병실로 가자, 제발.. (달래듯 종인이 토닥이며 애원하듯 말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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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10에게
가서 할 말이야 뻔한데, 내가 쫓아가? 되도않는 소리할꺼잖아, (세훈과 몇 번 눈을 마주치자 살짝 웃고 루한의 손목을 끌어 병실로 데려오는) 왜, 할 말 뻔한거 해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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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1
너는 곱창에게
(병실로 데려와서는 앉혀놓고 이야기해보라고 하자 막상 망설여져서 입술 꼭 깨물고 망설이다 주먹 살짝 쥐며) ..종인아, 미안해. ..정말 미안해. 니가 나한테 해준거는.. 두고두고 갚을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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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11에게
(루한의 옷 속으로 손을 훅 넣어 살갗 벗겨진 유두를 세게 꼬집는) 이런 모습으로 한거야 둘이? 오세훈도 대단하네, 이걸 버티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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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2
너는 곱창에게
아윽.. (갑작스레 꼬집어오는 종인이에 잔뜩 움추리다 팔로 가리며) ..종인아.. 내가 할 말이 없어. 너한테는 진짜..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거 잘 아는데.. 나 세훈이 사랑해. 도저히 안되겠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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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12에게
이제 그런거 다 접기로 했잖아, 오세훈 생각 안 난다며 거의 잊은거 같다며. 니가 니 입으로 직접 나한테 말했잖아, (루한의 팔을 힘주어 내리고 유두를 비롯해 만지며 웃는) 니가 약속한건데 이러면 안되지 루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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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3
너는 곱창에게
(제 팔 붙잡고는 몸 이곳저곳 만져오자 바르르 떨며) ..하으.. 종인아.. 미안해, 응? ..미안해.. 제발 이러지마. ...나 세훈이 못잊겠어. 잊은게 아니라 덮어뒀던 것 뿐이야. 나 세훈이 없으면 못살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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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13에게
나는 루한너 없으면 못 살아, 알잖아. (루한을 눕히고 다리로 억압하고 힘주며 셔츠를 벗기고 바지를 벗기는) 나랑 몇 년을 배를 맞췄는데, 이제와서 간다고 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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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4
너는 곱창에게
..조, 종인아. ...하지마, 응? (제 옷 다 벗겨버리고는 버둥거리지도 못하게 양 손 붙잡는 종인이에 바들바들 떨기만 하며) ..하지마, 이러면 안돼. 나 이제 너랑 이런거 못해, 종인아. 제발 정신차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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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14에게
(드로즈까지 끌어내려 아직 축축한 곳을 보며 웃다 손가락 쑤셔 넣고 거칠게 헤집으며 아프게 내벽을 긁으며 자신의 바지를 벗는) 루한, 나 지금 하고 싶어. 하자, 입 다물고. 너랑 못하는게 어디있어 내가 해준게 얼마나 많은데 너를 위해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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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5
너는 곱창에게
(너무 아프고 놀라서 목소리가 안나와 소리도 못지르고 끅끅거리며 고개만 세차게 도리도리 젓고 종인이 손가락 움직임에 아픈지 바르르 떨며 이리저리 버둥거리는) ...하으, 종인아.. 제발.. 소, 소리 지를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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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15에게
(대충 고개 끄덕이며 질러보라는듯이 고개짓하고 드로즈만 끌어내려 페니스를 바로 우겨넣고 다리를 아플만큼 벌려 안으로 자리잡는) 루한, 아까한 말 다시 해봐. 뭐, 오세훈한테 가겠다고? 너무한다 나는 2년동안 고생만하고, (데스클 앞에서 정신없게 돌아다니다 간호사들의 말에 병실앞에서 쩔쩔대고 있다 들어가봐야되나 고민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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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6
너는 곱창에게
윽.. (결국 바로 들어오는 종인이에 바르르 떨고 눈물 뚝뚝 흘리며) ..흐으, 미안해.. 정말 미안해, 종인아.. (죄책감에 더 밀어내지도 못하고 눈물만 흘리며) 내가 죽일놈이야. 너한테는 내가.. 흐으... (뭐라 더 말하지도 못하고 침대시트만 꼭 쥐고는 종인이 움직임 겨우 받아내며) ..미안해.. 미안해, 종인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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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16에게
(계속 침만 꼴깍 삼켜대다 모르겠다 싶어 병실문 열고 들어가는데 루한과 종인 침대에 누워 관계를 맺는걸 보자 예전 루한의 자취방에서부터 보았던 모습을 비롯해 2년전까지 머리를 들쑤시듯 찌르며 들어와 아무말도 나오지 않고 루한과 눈이 마주치자 그 때의 싸늘한 눈빛이 떠올라 뒤돌아 병실 나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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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7
너는 곱창에게
(드르륵 병실 문이 열리더니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고 다시 나가자 놀라 버둥거리며) ..세훈아, 하윽, 세훈아! 가지마, 하아, 세훈아! (버둥거리며 세훈이만 부르다가 제 위에 있는 종인이 뿌리치지도 못하는 제가 한심해서 눈물만 뚝뚝 흘리며) ..종인아, 제발.. 세훈이한테 더 상처주기 싫어. 윽.. 내가 이기적인거 알아. 제발 그만하자, 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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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17에게
(루한이 계속 보이지도 않는 눈을 비비며 눈물을 닦고 발악하듯 소리를 지르며 발버퉁치자 처음보는 루한의 모습에 순간 당황해 힘이 풀려 허리를 움직이던걸 멈추고 루한을 내려다보자 자신에게서 나와 세훈의 이름만 중얼거리며 일어나 거의 맨발로 뛰쳐나가려는 루한의 모습을 보고만 있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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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8
너는 곱창에게
(대충 옷만 추스리고는 맨발로 휘청휘청 이리저리 부딪히면서 밖으로 나가자 놀라 저 붙잡는 간호사에 눈물범벅된 얼굴로 간호사 붙잡으며) ..세훈이.. 오세훈 선생님 어디계세요? 나 세훈이 봐야돼요! (미친듯이 바르르 떨며 혼이 나간 사람처럼 간호사에게 소리지르자 놀란 간호사가 세훈이 개인실로 데려다주는)

예쁜아 나 자러가 ㅠㅠ 내일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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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18에게
(가만히 아까 루한과 온기만 나누던 곳에 이상한 느낌으로 앉아 지금까지 뭘 본건지 어떻게되는건지 멍하게 의자에 앉아만 있다 종인의 밑에 있던 루한의 모습이 계속 생각나자 헛웃음만 나와 고개 숙이는)



네잉
아침에봐엿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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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9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 방앞에 데려다준 간호사에 대충 인사하고는 문 벌컥 열고 들어가는) ..세훈아? 있어? ...있지.. (비틀비틀 들어가서는 휙휙 고개 돌리며) ..세훈아. 들어. ...그런거 아니야. 종인이.. 나 종인이한테 안가. 너랑 있을거야. 아까 그건.. 내가 미안해. 내가 제대로 뿌리치지 못해서.. (울컥해서는 더 말 잇지도 못하고 주저앉는)

응응 내일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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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19에게
(휭설수설 말하고 주저앉는 루한을 보고만 있다 어쩔줄을 몰라 계속 고개만 이리저리 돌리며 대답 좀 하라는 루한의 말에 한숨을 쉬고 일어나는) 형, 난 진짜 뭐가 뭔지 모르겠다. 형을 믿어야되는지 내가 본 것만 봐야되는지, 그냥 이제 내가 하아, (침대에 걸터 앉아 머리를 쥐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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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0
너는 곱창에게
..흐으,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 내가 처음부터 종인이한테.. 가는게 아니었는데.. 다 나때문이야. 종인이.. 흐으, 어떡해.. (두 사람한테 다 결국 상처를 주고 만 제가 싫어서 울기만 하며 제 가슴 퍽퍽 치고) 그냥 내가 없어져야.. 흐으, 그래야 니가 편해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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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20에게
이미 몇 번이나 없어졌으면서 또 하려고? 사람 마음 애타게 할거지 또, (루한의 행동을 볼 수록 답답한 마음에 담배 찾는) 그러기만 해 봐, 나 형 안 찾아. 결혼해서 애데리고 찾으러 갈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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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1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 말에 입술 꼭 깨물고는 고개 숙이며) ..미안해. 내가 잘.. 할게. 종인이, 잘 알아듣게 말할게. 그러니까 그렇게 힘들어하지마. (일어나지도 못하고 주저앉은채로 바르르 떠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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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21에게
내가 힘들어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형이 힘들어하는게 문제인거같은데. (바르르 떨며 자신에게 이리오라며 작게 손짓하는 루한에 천천히 앞으로 가 쭈그려 앉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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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2
너는 곱창에게
(제 앞으로 온 세훈이에 손 뻗어 꼭 끌어안고는 부비적거리며) ..나는 괜찮아.. 너한테 내가 아무것도 못해줘서.. 그래서 힘들어. 너한테 상처만 줘서 미안해 죽을 것 같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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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22에게
상처만 잔뜩 주고 다시 왔으니까 이제 그러지말고 내가 해주는대로 사랑박고 살면되지, 그런 마음으로 못 사니까 잊어버려. (루한의 등을 천천히 익숙하게 쓰러주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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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3
너는 곱창에게
(그런 세훈이에 익숙하게 더 꼭 끌어안고는 한참 울다 겨우 진정해서는) ..응. 니 말대로 할게. ..너 없어서, 죽는 줄 알았어. 나 염치없는거 아는데, 그래도 너랑 있을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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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23에게
(루한의 모습을 보고 옅게 웃으며 고개 숙이는) 그러면서, 연락 하나도 없고 다 지웠다는듯이 살고. 나는 형 생각만하면서 공부하고 버텼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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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4
너는 곱창에게
(고개 도리도리 저으며 더 꼭 끌어안고 부비적거리는) ...하나도 안지웠어. 너한테 그렇게 하고 떠났는데 연락을 어떻게 해. (가만히 부비적거리다가 세훈이 볼 쓰다듬으며) ..그래도 우리 세훈이는 이렇게 잘 커서 다행이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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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24에게
애 취급은, 나 이제 이십대중반이야. 클만큼 다 컸다고, (루한을 끌어 당겨 안고 들어 일어나는) 말라서 이게 뭐야, 그 때보다 더 말랐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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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5
너는 곱창에게
..마르긴.. (저 안고 일어나는 세훈이 품에 기대며) ..너는 그때보다 더 큰 것 같네. ...진짜 이제 어른인가보다. 남자가 다 됐네, 우리 세훈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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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25에게
응, 이제 나한테 기대 형 노릇하느라 애쓰지말고. (루한을 고쳐 안아 침대에 걸터 앉고 눈을 여러번 쓸어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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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6
너는 곱창에게
(가만히 세훈이 손길 받다가 입술 꼭 깨물며) ..왜.. 다시 나 받아주는 거야? ...처음 나 담당했을 때는 아는 척도안했으면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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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26에게
그럼 들어가서 형 보고 형! 이럴수는 없잖아, 옆에 여전한 김종인보고 나만 힘들고 죽을거같았겠구나 하는게 화가 나기도 하고 모른척했지, (루한의 코 끝을 살살 만지다 입 맞추는) 근데, 사람 마음이 숨기고 옆에 지키는 사람 있다고 감춰지는건 또 아니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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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7
너는 곱창에게
(입 맞춰오는 세훈이에 얼굴 붉어져서는 고개 숙이며) ..바보네, 오세훈. 그냥 미워하고 잊으라니까.. 왜 미련하게 아직도 나 좋아해주는건데.. (미안한지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세훈이 손 꼭 잡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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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27에게
(손을 꼼지락대며 잡아오는 루한을 사랑스럽게 보다 코를 툭 치는) 왜, 내가 좋아하는데 루한은 나 사랑하잖아. 내가 정말 그러면 울텐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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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8
너는 곱창에게
..맞아. 그래서 맨날 울고 있었어. 너는 나 다 잊었을 줄 알았으니까. (가만히 세훈이 손 잡고 만지작거리며) 고마워, 세훈아....보고싶어. 우리 세훈이 보고싶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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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28에게
만지면 되지, 나는 우리 루한 만지니까 좋은데. (루한의 허리를 더 끌어 당기는) 루한이 나 보고 웃는거 나는 다 기억해, 하나하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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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9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 볼 더듬거리고 작게 웃으며) ..난 이제 기억이 안나. 세훈이 니 얼굴이.. 기억이 안나. 다시 한 번만 볼수 있으면 좋을텐데.. (안타까운듯 손으로 느끼듯 세훈이 얼굴 더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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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29에게
(손을 겹쳐 잡아 이곳저곳 만지게 하며 손가락으로 입꼬리를 올리게하는) 웃고있어, 루한 보니까 좋다. (잠깐 망설이다 루한을 무릎에 고쳐 앉히는) 내가 몇 개월전에 독일에 있는 박사님한테 연락이 왔었는데, 그 박사님 루한 얘기 알거든. 자제분이 형보다 증세가 심각했는데 연구하신 수술방법이 성공하셨데, 형 한 번 보고 싶다고 그 때는 형도 없고 소용없어서 거절했는데 다시 ..연락해볼까 싶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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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0
너는 곱창에게
(멍하니 세훈이 무릎에 앉아서 세훈이 얼굴 만지작거리다 놀라 세훈이 보며) ..독일? 독일이라니.. (믿기지 않는듯 세훈이 바라보며) . .그래도.. 어떻게 거기까지 가.. 나 이제 수술 싫어.. (무서운지 세훈이 더 껴안으며) 무서워. 싫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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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30에게
미국에서는 어떻게 수술받고 김종인이 있어준지 모르겠지만, 나는 루한 곁에만 있으니까 그리고, 루한 내 얼굴 기억도 안난다며 다시 보고싶잖아. 확률도 훨씬 높고 나랑가는것도 무서운거야? (루한을 떼어내려다 안아주고 쓰다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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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1
너는 곱창에게
(저 안아주고 보듬어주는 세훈이에 더 꼭 껴안아 부비적거리며) ..계속같이 있을거야? 수술받을때도 옆에 있을거야? (세훈이 목에 고개 묻고 숨 들이마시며) . .그럼 갈래. (저번에수술받을때 제 곁을 떠나지않던 종인이가 생각나 더 미안해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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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31에게
응, 수술 할 때도 옆에 있고 계속 붙어있을게. (루한의 목덜미에 부비적 거리며 환자복 속으로 손을 넣어 만지는) ..너, 하다 왔잖아. 신경쓰일텐데, 아프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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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2
너는 곱창에게
..종인이 혼자 두고 와버렸어. ..최악이야, 나. (끝도없이 우울해지는 기분에 더 꼭 껴안으며) ..아까 너한테 약속해놓고.. 미안해. 또 그런거 보여줘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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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32에게
나는, 설마하면서도 김종인 밑에서 그러고 있는 모습에 아니야, 이런 말 하지말자. (루한을 당겨 옆으로 굴러 누워 웃는) 2년동안 뭐했어, 김종인이랑.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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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3
너는 곱창에게
(작게 웃으며 꼭 껴안고) 뭐하긴. 그냥 종인이가 돌봐주고 나는 치료받고.. 그게 다지, 뭐. (꼭 안고 작게 웃으며) 그리고 니생각하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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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33에게
(웃기만하는 루한의 입술에 여러번 장난스레 입 맞추는) 김종인하고 섹스도 하고, 미국가서 까지 가서도 했겠네. 좋았어? 부럽네 김종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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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4
너는 곱창에게
(작게 웃다가 눈 감고 세훈이 껴안으며) ..안좋았어. 종인이가 막 여기저기 데리고 가줬는데 보이지도 않으니까 폐만 끼치고.. 밤에는, 뭐.. 니생각만 했어. 몸만 종인이랑 한거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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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34에게
마음은 내꺼였던거야? (입꼬리를 올려 막 웃고 루한을 꽉 안아 볼을 부비는) 의대 합격했던 날, 남창바 갔었어. 처음이야 그런곳 갔던거, 합격하고 나니까 할게 없잖아 그 전에는 공부라도 미친듯이 하면서 잠깐 잊었는데 미칠거같아서 갔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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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5
너는 곱창에게
(조용히 담담하게 말하는 세훈이 말 듣다가 꼭 껴안아 토닥거리며) 공부 열심히 했구나. 우리 세훈이 장하네.(남창바 이야기하는 세훈이에 멈칫하다가) ..그랬구나. 어땠어? 괜찮은 사람 만났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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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35에게
(가만히 그 때 생각하다 고개 젓고 웃는) 백명 넘는 남창들 보면서, 형 얼굴 닮은 사람만 찾았어. 근데, 당연히 없더라고 찾는거만 한시간 하다가 나왔어. 아무것도 못했지, 형 닮은사람 있었어도 난 못했을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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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6
너는 곱창에게
(입술 꼭 깨물고는 세훈이 껴안으며) 미안해, 세훈아. 그렇게 힘들어할 줄 몰랐어. 적당히 잊어줄줄 알았는데.. (더 아무말도 못하고 껴안고 토닥여주는) 그냥 다른 사람 만나지 그랬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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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36에게
다른 사람을 어떻게 만나, (루한에게 기대 부비는) 적당히 어떻게 잊어, 그런거 못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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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7
너는 곱창에게
(세훈이 머리 쓰다듬어주며) ..이렇게 바보같아서 어떡해. 내가 옆에 있어야겠다. 지켜줘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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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37에게
(지켜준다며 머리칼을 만지작 리는 루한을보며 웃기만 하는) 나 죽을 때 까지 지켜 줘야돼. 알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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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8
너는 곱창에게
(푸스스 웃으며 고개 끄덕이며) 응. 지켜줄거야. 죽을때까지 옆에서 지켜줄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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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38에게
수술, 하러 갈거지. (루한의 볼에 여러번 입 맞추다 고개를 들어 묻는) 나랑 같이 갈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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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9
너는 곱창에게
(멈칫하다 고개 끄덕이며) 응. 너랑갈래. 너랑 같이 가는거면 다 좋아. ..독일이든, 어디든, 가자. 같이 있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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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39에게
그럼, 우선 나 병동 좀 가서 정리하고 형 퇴원상태 좀 보고 나랑 우리 집으로 가자. (루한을 일으켜 옷 추스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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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0
너는 곱창에게
..그래도 돼? (저 일으켜 옷매무새 정리해주는 세훈이에 눈만 깜빡거리며) ..그럼 종인이한테. 말해야 되는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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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40에게
타임웦ㅍ하쇼
종인이도 해결하고 일부러 루한이 적응은 하고 마음 편할 때 가야될거같아 두달정도 집에서 생활하며 다니고 루한이 생활을 찾고 안정 되자 비행기표 예약하고 출국 하루 전날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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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1
너는 곱창에게
응응 좋아요! >ㅁ< 쓰니가 먼저 할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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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41에게
네잇

(짐 다 정리해서 싸놓고 루한이 밥 그릇을 가져다 놓는거 보고 다가가는) 루한, 이제 혼자 다하고 예전엔 울기만하더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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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2
너는 곱창에게
(두달동안 세훈이집에서 생활하면서 세훈이 배려로 세훈이집은 문턱도 다 없애버리고 생활하기 편하게 만들어준 덕분에 익숙해져서는 조심스레 밥그릇 가져다놓다가 세훈이 말에 민망한지 작게 웃으며) ..울긴 누가 울었다고. (다가온 세훈이 꼭 껴안고는 부비적거리며) 그런건 좀 잊어버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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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42에게
어떻게 잊어, 맨날 형 놀려먹어야되는데. (루한을 토닥이며 옷 속으로 손 넣어 장난치다가 웃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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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3
너는 곱창에게
(웃는 세훈이 목소리 들려오자 끌어안고 있던 손으로 세훈이 등 톡 치고) ..까분다, 형한테. 잊으라면 잊어. 얼른 밥이나 먹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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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43에게
(루한이 익숙하게 앉는거 보고 앞에 앉아 하나씩 설명해주는) 오늘은, 참치 김치찌개야 바로 앞에 왼쪽부터 오뎅 가지볶음 김치 김 간장 그 뒤가 찌개야. (루한이 고개 끄덕이며 숟가락 쥐는거 보고 따라 쥐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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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4
너는 곱창에게
(작게 웃고는 천천히 밥 먹기 시작하며) ..뭔가 기억력이 좋아지는 느낌이야. ..수술하고 만약에 눈 보이게 되면, 오히려 이상할 것 같아. 지금도 너 있으니까 불편한 것도 없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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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44에게
뭐가 이상해, 얼마나 좋아 내 얼굴도 보고. (루한의 밥그릇에 반찬 올려주는) 얼른 나 뚫어져라 보는 루한 보고싶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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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5
너는 곱창에게
(작게 웃으며 오물거리고) ..응. 나도 얼른 이 얼굴 보고싶어. ..수술 성공해서 눈 보이면, 하루종일 니 얼굴만 보고 있을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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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45에게
이것ㅅ도 찬백이랑 내용이 비슷해질거같은데 주제를 바뀰까요? 아 너무 자주 바꾸나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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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6
너는 곱창에게
ㅎㅎㅎ 아무래도 상관없어! ㅎㅎㅎㅎ 쓰니 하고 싶은걸로 합시디ㅏ!!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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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46에게
ㅎㅎ그럼 아 뭘하죠 ㅇ하 ㅏ찬백으로 백현이가 사고도 많이치고 장난도 심해서 전용으로 붙여놓은 찬열이
백현이는 매사에 장난기도 심해서 마음에 안들어하다가 찬열이 보고 바로 마음 뺏겨서 여차저차 꼬셔서 가끔 자는 사이까지도 만들었ㅅ는데 그거말고는 진전이 하나도 없고 찬열이는 평소 무뚝뚝한 성격에 딱딱하게 선만 굿고 마음 하나 티도 안내서 답답하고 돌직구 날리면서 도련님이라 하지마라 백현이라해라 그게 듣기 좋다 막 듣는사람 민망할정도로 돌직구 찬열이가 백현이에게 붙은지 한 달정도 된 상황에서 단단히 꼬시려고 준비하고 덤비려는 백현의 상황부터

(2층으로 올라와 백현의 방 문 노크하는) 도련님, 저녁 다 됐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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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7
너는 곱창에게
응응! 해볼게!! ㅎㅎ 이번에는 도련님이군 ㅋㅋㅋㅋ

(어떻게하면 제대로 꼬실 수 있을까 입술 잘근잘근 씹으며 침대에 앉아 고민하고 있는데 제 방 노크하는 찬열이에 쪼르르 가서는 문 열고 찬열이 방에 들어오게해서는 문 잠그고 씨익 웃으며) ..도련님말고 그냥 백현이라니까. 언제까지 도련님 도련님 할거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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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47에게
응ㅋㅋㅋㅋ다나올거같ㅌ아ㅋㅋㅋㅋ

(문 잠그는거 보고 백현에게 눈 돌리며 나가자 떠미는) 모시는 동안에는 무조건 도련님이시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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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8
너는 곱창에게
ㅋㅋㅋㅋㅋ 좋아좋아 ㅎㅎㅎ 싱크많으면 좋지, 나야!! ㅎㅎ

(그런 찬열이에 문에 딱 기대서는 씨익 웃으며 올려다보고) ..그럼 도련님이 하자는대로 무조건 하는거 맞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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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48에게
(백현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내려보다 자신의 고개를 비트는) 또 무얼 말씀 하시려고 그럽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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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9
너는 곱창에게
어? 그냥. (씨익 웃으며 찬열 넥타이 당겨서 더 제쪽으로 끌어당기며) 오늘도 제대로 입었네. 단추 좀 몇개 풀고 다니라니까? (찬열이 와이셔츠단추 두어개 풀고는 마음에 든다는 듯 웃으며) 음, 좋네, 야하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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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49에게
(백현의 팔을 잡아 바지 양 옆에 꽉 붙여놓고 자신의 단추를 다시 잠구는) 도련님 앞에서 야해보이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나와서 저녁드세요. (가까이 마주히고 있던 얼굴 상체를 일으켜 멀어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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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0
너는 곱창에게
(멀어지는 찬열이 넥타이 다시 확 당겨서 가까이서 얼굴 마주보고 웃으며) ..나 배 안고픈데. (씨익 웃고는 넥타이 휙휙 풀어서 던지고 와이셔츠 깃 만지작거리며) 왜, 야해보이면 좋잖아. 하긴, 나는 너 다 입고 있는 것도 섹시해서 좋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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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50에게
(계속 어린 얼굴로 도발을 하자 입꼬리 비틀듯 올리는) 그 때처럼 하시길 원하시는거면 그런 실수 번복할 일 절대 없습니다. (백현의 이마를 툭 밀어내고 넥타이를 줍는) 저녁 드세여 얼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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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1
너는 곱창에게
(그런 찬열이에 오기가 나서는 태연한척 픽 웃고) ...그래? 근데 그때도 넘어왔잖아, 너. (주운 넥타이 가져와서 찬열이 한 쪽 손 가져와 손목에 살살 묶으며) 왜, 나랑 하는 거 별로였어? 나름 허리 잘 돌린 것 같은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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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51에게
어리신 핏덩이가 잘 돌리면 얼마나 잘 돌리겠습니까. (자신의 손목에 넥타이를 이리저리 묶는 모습을 가만히 보다 손을 겹쳐 잡아 내리는) 많이 별로였습니다. 그러니 저녁 드시러 가시죠 이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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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2
너는 곱창에게
(속으로 발끈해서는 찬열이 어깨 검지손가락으로 톡톡 밀며 점점 침대쪽으로 몰아가는) 아, 그래? 별로였나보지? 그럼 한 번 더 해보자. 니가 가르쳐주는대로 제대로 허리 돌려줄테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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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52에게
(밀려나는듯 힘 풀어 백현이 밀어내는대로 가 침대에 걸터 앉는) 저는, 핏덩이랑 하는 취미 없습니다. 별로, 흥미도 안생기고 여기까지 하시고 좋아하는 분이랑 마음껏 섞으세요 몸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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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3
너는 곱창에게
그래, 좋아하는 사람이랑 섞어야지. (침대에 앉아있는 찬열이 앞에 서서는 다시 찬열이 와이셔츠 단추 풀며) 그러니까 너랑 할거야. 하자. 이제 핏덩이라는 말 안나오게 해줄테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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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53에게
(백현이 하는대로 두고 가만히 올려만 보다 팔 꽉 힘주어 내리는) 여전히 핏덩이싶니다. 흥미가 안 생겨요, 큰 소리내고싶지 않습니다. 내려가시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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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4
너는 곱창에게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흥미가 안생긴다며 거부하는 찬열이에 멈칫하고 가만히 바라보다 작게 한숨쉬고는) ..나가. 존나 짜증나니까. (침대에 누워서는 이불 뒤집어쓰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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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54에게
회장님이 밥 꼬박 챙겨 먹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가서 드세요. (백현이 뒤집어 덮은 이불을 내리는) 얼른 일어나세요 도련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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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5
너는 곱창에게
(짜증나는지 찬열이 노려보다 다시 이불 덮으며) 생각없다고. 한 끼 굶는다고 안죽으니까 좀 나가라. (찬열이 보기도 싫은지 입술 잘근잘근 깨물며 어떻게 해야 되나 가만히 생각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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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55에게
(백현을 보고 있다 한숨쉬고 이불을 다시 걷는) 제가 뭐 섹스라도 해줘야 먹겠다 심보이신가요 , 그러면 드실거예요? (계속 끌어 당기는 이불 아예 휙 침대 밑으로 내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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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6
너는 곱창에게
(아예 이불 치워버리는 찬열이에 짜증나는 듯 얼굴 구기며) ..애 취급하지마. 그렇게 적선하듯 섹스해준다고 해서 이 짜증난 기분이 풀릴 것 같지 않으니까 좀 나가라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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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56에게
도련님, 그만 까불고 일어나서 내려가시죠 억지로 들쳐매고 내려가기전에, (입꼬리를 올리며 말하고 손으로 문을 가르키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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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7
너는 곱창에게
(짜증나는지 눈 꼭 감고는 화나는 거 참다가 한마디도 더 하지않고 일어나서 주방으로 가서는 말없이 밥만 몇숟갈 먹다가 일어나는) ..됐지. (다시 방에가서는 문 쾅 닫아버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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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57에게
(백현이 들어가는거 잠깐 보다 일하는 아주머니가 퇴근을 하고 시간을 확인해 회장님과 연락을 하다 몇 일 출장으로 못 들어가니 집에서 같이 지내라는 말에 그렇게하겠다 대답하고 선반에 놓인 담요를 덮고 쇼파에 누워 불 꺼놓고 눈만 감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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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8
너는 곱창에게
(방에 들어가서는 침대에 누워 뒤척거리며 정말 찬열이는 제게 아무 관심도 없는 것 같아서 작게 한숨쉬고는 아무리해도 넘어올 것 같지가 않자 더 우울해져서 침대에서 뒤척거리다 주방으로 내려가 냉장고 뒤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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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58에게
(발걸음 소리에도 모르는척 만 가만히 감고 있다가 냉장고를 뒤지는 소리에 일어나 주방으로 들어가는) 배고프시죠, 아까 드셨어야죠. 뭐, 만들어드릴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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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9
너는 곱창에게
(힐끗 찬열이 보고는 맥주 한 캔 꺼내며) ..배고픈거 아니야. 목말라서 내려온거니까 신경꺼. (꿀꺽꿀꺽 마시고는 찬열이 보며) ..자고 가는거야? 아빠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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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59에게
고등학생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맥주캔 따는건 문제가 있는겁니다, (맥주캔을 빼앗는) 회장님 일주일정도 해외 출장 나가셨으니 감시 더 철저히 하라 하셨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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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0
너는 곱창에게
..아주 그냥 선생이 따로 없네. (다시 뺏어오는 것도 귀찮은지 제 머리만 한 번 헝클이고는) ..그럼 아빠 없는 일주일동안은 여기 있는건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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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60에게
(맥주캔에 담긴 맥주를 싱크대 하수구에 흘려 보낸 뒤 캔을 버리고 백현을 내려다보는) 네, 아마 불가피한 일이 없다면 그렇게 될겁니다. 올라가시죠 이제, (백현도 잘 준비를 한거같고 자신도 조금 긴장을 풀어도 될거같아 넥타이를 느슨하게 하고 셔츠 단추 두어개를 푸는) 안 올라가십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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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1
너는 곱창에게
(대충 고개 끄덕이고 올라가려다가 셔츠단추 푸는 찬열이에 멍하니 바라보다 픽 웃고) ..진짜 너무하네. 나는 핏덩이라 그렇게 단추 풀기 시작하면 무슨짓 할 지 모르는데. (가만히 찬열이 앞으로 다가가며) 그럼 지금 이 집에 너랑 나랑 둘밖에 없는거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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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61에게
(괜히 두어번 둘러 보는척 하고 다시 백현의 눈을 마주하는) 아마, 그러겠죠. 이거 놓으시고 올라 가세요 스스로 말했다 싶이 핏덩이와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으니까, (눈을 돌려 계단을 눈짓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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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2
너는 곱창에게
(변함없이 저 애취급하는 찬열이에 넥타이 당겨 마주보고 막무가내로 입술 부딪혀서는 혀 섞어대다 떨어져서 찬열이 올려다보며) ..하아, 자꾸 핏덩이라고 하는데. 내가 그렇게 싫어요? 나는 너 좋아. 우리 그냥 사귀자, 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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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62에게
(축 쳐진 순한 강아지같은 눈을 하고 자신에게 돌직구를 날리는 백현에 웃음이 터져 웃다 백현에게 시선 돌리다 마주친 눈에 그대로 허리 잡아 끌어 벽쪽으러 몰아 백현에 상대도 안되게 밀어붙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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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3
너는 곱창에게
(또 핏덩이 운운하며 올라가서 잠이나 자라고 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저 밀어붙이는 찬열이에 놀라 멍하니 있다가 이내 찬열이 목에 손 두르고 매달려서는 더 밀착해서 입술 맞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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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63에게
(바로 상의 속으로 손을 넣으며 허리부터 척추를 타고 올라가 자극하며 입술을 물고 늘어지고 잠깐 입술을 떼고 숨을 몰아쉬는 백현을 기척도 없이 들어 안아 계단을 오르며 다시 입을 맞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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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4
너는 곱창에게
(그저 정신없이 찬열이 입술만 바라보며 계속 떨어지기 싫은듯 입술 맞대다 저 들어안는 찬열이에 더 폭 붙어서는 계속 입맞추며 제 티 벗어서는 대충 계단에 떨어트리고 찬열이 셔추단추 다 푸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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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64에게
(백현의 목덜미로 내려와 깨물며 핥다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내려놓고 셔츠를 마져 벗어 던져놓고 유두를 세게 물며 바지를 벗기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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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5
너는 곱창에게
하응.. 얼른, 하아.. (엉덩이 들어 바지 벗기는거 도와주고는 무릎으로 찬열이 앞섬 부비며) 아, 존나 좋아, 하윽.. (찬열이 머리 헤집으며 제쪽으로 당기는)

예쁜아 나 잘게 ㅠㅠ 내일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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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65에게
(유두를 물다 백현이 손으로 감싸 당겨 올리자 다시 입을 맞추며 푸스스 웃고 무릎이 앞섬을 부벼오자 큰 숨소리를 내는) 그런 쓰는거 아니야, 하윽. 하아, (눈이 마주치자 별 감정없이 피하고 다시 ㄴ목덜미를 걸쳐 내려가는)


네잉ㅇ
이따 봐여ㅛ
아 내일은 모의고사라서ㅋㅋㅋㅋㅋㅋㅋ중간에 못ㅅ할거같아요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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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6
너는 곱창에게
(눈 맞추고 얼굴 보는게 좋았는데 금세 피해서 내려가는 찬열이에 양 볼 잡고는 살짝 내려다보며) ..하아, 왜 나 안봐, 어? (다시 위로 끌어올려서는 입맞추는)

응응! 알았어요! ㅎㅎㅎ
시험 잘 보고 와요!!! 화이팅!! 낼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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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66에게
(입만 맞출뿐 별 대답없이 있다 목덜미에 자국을 남기려다 멈칫하고 끌어내리던 바지 마저 벗기고 드로즈 안으로 손을 넣어 반쯤 서있는 페니스를 위아래로 상하운동하듯 움직이는)


네잉
이따 봐여ㅛ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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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7
너는 곱창에게
(제 페니스 움직여오는 찬열이에 움찔하고는 바르르 떨며 뚫어져라 찬열이 바라보는) ..하아, 야, 박찬열, 하윽.. 왜 나 안보냐니까, 하아.. (계속 찬열이 볼 만져대며 눈 마주치려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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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67에게
(볼을 만지며 잡아 위로 당기는 백현의 손을 밀어내고 페니스를 계속 움직이며 자신의 바지를 발로 대충 벗고 끌어다 입구에 페니스를 비비며 들어가지않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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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8
너는 곱창에게
(제 손 밀어내는 찬열이에 멈칫하다가 이내 페니스 비벼대는 찬열이에 애타는지 헐떡거리며) ..하아, 찬열.. 윽, 하아, 찬열아, 들어와, 어? (허리 들썩여서 더 받아들이기 쉽게 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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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68에게
(계속 비벼대기만하다 상체를 일으키는) 콘돔, 어디있어. 빨리 젤은 없지 (백현이 못들은척 허리만 들썩이며 팔을 잡아 끄눈거 곤란하게 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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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9
너는 곱창에게
(못들은 척 다시 찬열이 끌어와서는 부벼대며) ..하아, 콘돔 없어, 하윽.. 고딩방에 그런게 있겠냐. 그냥해, 하아, 안에 안하면 되잖아, 나중에, 어? 빨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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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69에게
(없다는걸 당장 만들수도 없는 노릇이니 잠깐 고민하다 이끄는대로 끌려가 비비던 페니스 귀두를 조금씩 밀어넣는) 으하, 야 힘풀어 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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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0
너는 곱창에게
(천천히 들어오는 찬열이에 심호흡하고 힘 플며 찬열이 더 끌어당기고) ..하아, 윽.. 야 하지 말고, 하아, 백현이.. 어? (허리 살짝씩 들썩여서 끝까지 받아들이는) ..하윽..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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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70에게
(쑥쑥 들어가며 비벼넣고 몸을 기울려 앞쪽으로 기대는) 몰라, 시끄러워 집중이나 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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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1
너는 곱창에게
(멈칫하고는 입술 꼭 깨물다 고개 끄덕이며) ..하아, 알았으니까, 윽, 움직여, 얼른. (더 앞쪽으로 기대오는 찬열이 붙자고 허리 돌리기 시작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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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71에게
(자신의 밑에서 달뜬 얼굴로 호리며 어깨를 번갈아 잡으며 호리를 들써이는 백현의 골반을 누르고 깊숙히 들어가 쾅쾅 침대에 파묻힐듯 박으며 찡그린 얼굴로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들어 피해 정면을 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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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2
너는 곱창에게
ㅡ(제가 하자고 해서 하는거고 강간당하는것도 아닌데 전혀 저를 쳐다보지 않는 찬열이에 괜히 울컥해서는 더 찬열이 쓰다듬고 만지며) 하아, 나 봐, 응? 좀 보라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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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72에게
(팔만 고쳐 짚으며 살짝 고개 숙여 백현의 머리를 몇 번 만져줄뿐 눈은 맞추지 않고 허리만 움직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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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3
너는 곱창에게
(저 보기 싫어서 그러는 것 같아서 저도 오기로 고개 돌려 바라보지도 않고 허리 움직이며) 하아, 윽, 더, 더 세게해줘. (차라리 더 껴안아서 찬열이 눈 스스로도 안마주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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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73에게
(자신에게 안겨오는 백현을 꽉 안고 허리를 세게 치올리며 내벽을 긁어내듯 꽉꽉 우겨놓고 장기에 닿을듯한 기세로 움직이는) 하으, 하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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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4
너는 곱창에게
(안이 다 뒤집힐 듯 움직여대는 찬열이에 헐떡거리며 매달리고) 하앙, 윽, 좋아, 시발, 하윽, 존나 좋아. . ! (찬열이 몸 여기저기 더듬어대며 허리 세게 돌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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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74에게
(한참을 눈 질끈 감고 움직이며 허덕이다 입술 늘어지게 물며 앞으로 풀썩 쓰로지는 동시에 안에 사정하는) 하아 하윽, 죄송합니다 안에다 조절을 못했네요 하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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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5
너는 곱창에게
(가쁘게 숨 몰아쉬고 찬열이끌어안는) ..하아, 흐으.. 상관없어. (한참 숨고르다 찬열이 보며) ....나랑 섹스한거 맞아? 왜 보지를않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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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75에게
(백현의 안에서 나와 몸을 일으켜 와이셔츠를 주어 입으며 방안에 딸린 화장실 불을 켜 들어가라 손짓하는) 얼굴 봐서 뭐합니까, 들어가세요 배앓이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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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6
너는 곱창에게
(작게 한숨쉬고는 욕실로 들어가며) ..괜찮아. 같이 씻자. (샤워기물틀고 힐끗 찬열이 보며) ..설마 나랑하면서 다른사람 생각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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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76에게
(욕조로 들어가 샤워기 틀어 물 온도 맞추는 백현을 보고 문 닫아주려다 고개 젓는) 생각할 사람도 딱히 없습니다, 씻고 나오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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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7
너는 곱창에게
..같이 씻자니까. (찬열이 손 끌어당기며) 얼른 이리와. 너도 어차피 씻어야되잖아. 같이 씻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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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77에게
(손을 빼내고 단추를 잠그는) 됐습니다, 씻어도 아랫층가서 씻겠습니다. (단추를 맞 잠그고 정장바지를 주어 입고 백현을 흘긋 보고 아가 문 닫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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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8
너는 곱창에게
(그냥 가버리는 찬열이에 왠지 힘이 풀려서는 욕조에 멍하니 안에 주저앉아서 무릎만 끌어안고 있다가 작게 한숨쉬고는 씻고 나와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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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78에게
(아랫층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쇼파에 누워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 느껴지는 시선에 뒤 돌아 계단에 서있는 백현을 보고 몸을 일으키는) 주무시죠, 뭐 필요하십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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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9
너는 곱창에게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제게 말 걸어오는 찬열이에 입술 꼭 깨물고는 참다가 그쪽으로 다가가며) ..같이 자자. 침대도 넓고, 혼자 자기 싫어. 같이 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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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79에게
몇 번이나 안된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올라가서 주무세요. (올라가라 손짓하고 다시 눕는) 내일 주말이여서 상담있으실텐데 올라가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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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0
너는 곱창에게
(찬열이 말에 작게 한숨쉬고는) ..그럼 나 잘때까지 옆에 있어. 그것도 안돼? (다시 눕는 찬열이에 습관처럼 입술 잘근잘근 깨물며 옆으로 다가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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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80에게
왜 어리광을 무리세요 도련님, 안 어울리게. (백현을 올려다보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눈이 반쯤 풀리셨어요, 얼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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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1
너는 곱창에게
(잠와서 눈 꿈뻑거리며 찬열이 손 잡고) ..그러니까 나 잘때까지 옆에 있으라고. 혼자 자는거 싫으니까. (눈 비비며 찬열이 손 꼭 잡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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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81에게
(계속 어리광을 부리며 손까지 아오는거 빼내려다 결국 등을 떠밀어 위층으로 올라가 침대에 눕히고 옆에 쭈그려 앉는) 이제 주무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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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2
너는 곱창에게
(쭈구려 앉은 찬열이 보고는 이불 덮고 얼굴만 빼꼼 내민채로 바라보며) ...왜 그러고 앉아있냐? ..편하게 앉아, 멍청아. (괜히 툴툴거리며 찬열이만 바라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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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82에게
(괜찮다고 대답하며 그저 옆에 앉아 백현과 잠깐 눈을 맞추다 돌려 창문쪽만 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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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3
너는 곱창에게
(계속 저 보지않고 다른곳만 보는 찬열이에 작게 한숨쉬고) ...뭘 그렇게 봐. 내 얼굴 그렇게 보기 싫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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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83에게
싫고 좋고가 어디있습니까. 얼른 주무세요, (옆에 양반다리를 하고 이불을 끌어다 푹 덮는) 안에는 깨끗하게 비우셨습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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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4
너는 곱창에게
..어? (눈 도르륵 굴리며 망설이다 돌아누우며) ...그냥, 대충 했어. 알아서 했으니까 신경꺼. ...그냥 내려가서 자라, 너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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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84에게
백ㄱ현이가 부끄러워하면 안 되요ㅠㅠㅠㅠㅠ직구직구를 마구 날리고 까여도 굴하지 않ㅎ는 끈질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말한대로 문 쪽으로 가는) 그럼 주무세요, 필요한거 있으시면 깨우시고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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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5
너는 곱창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그래 알았어 ㅋㅋㅋㅋㅋ

(가란다고 바로 가버리는 찬열이에 기가막힌지 허 웃고는 괜히 이불만 발로 차고) ..뭐야, 저거, 진짜. 아, 짜증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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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85에게
(쇼파에 누워 한참을 뒤척이다 옅게 잠들었지만 원체 잠을 깊게 자지 못해 뒤척거리기만 하다 6시에 일어나 씻고 정장을 끌어다 코로 가져다 대고 시큼한 정액냄새가 남아있는거 같자 결국 옷을 갈아잊고 오기위해 조용히 집을 나오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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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6
너는 곱창에게
(한참 찬열이 욕하다가도 결국 뭐라고 더 하지도 못하고는 혼자 분해서 잠도 못자다가 새벽녘에 잠들어서는 아침까지 자는데 자고 일어나자 배도 살살 아픈것같고 몸이 나른하자 찬열이 찾는) ..야, 박찬열. 박찬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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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86에게
(단칸방에 들어와 쌓아 놓은 옷들 뒤지며 정장을 찾다 주말이고 회장님도 없이 둘인데 괜찮겠지 싶어 청바지에 니트를 찾아 입고 어색하게 신발장 거울에 서서 보며 머리정리하다 나와 서둘러 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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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7
너는 곱창에게
(아무 대답이 없자 짜증나는지 침대에서 나와서는 배 붙잡고 계단 난간 붙잡고는 겨우 한걸음한걸음 떼며 1층으로 내려오는) ..야, 박찬열! 자냐? 윽.. (배 아픈지 중간에 계단에 앉아서는 잔뜩 찌푸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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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87에게
(아직 7시가 되지않은걸 확인하고 아직 한참 주무시고 있겠지 하며 들어오다 백현이 계단에 앉아 배를 붙들고 있는거 보고 표정 변해 재빨리 다가가는) 무슨 일이십니까, 배앓이 하십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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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8
너는 곱창에게
(한참 움직이지도 못하고는 끙끙앓다가 찬열이 다가오자 고개 들어 노려보며) ..윽 어디서 뭐하다가 이제 들어오는거야, 하윽.. (손 뻗어서 찬열이한테 내밀며) ..좀 잡아봐. 존나 아프네, 시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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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88에게
(백현의 팔을 잡아 일으켜 주다 계속 배만 감싸며 기준을 잃고 몸을 웅크리자 어제 처럼 안아 들고 계단을 올라 방으로 가는) 죄송합니다, 옷 좀 갈아입고 오느라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 없게 조심하겠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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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9
너는 곱창에게
(저 안아들고는 말해오는 찬열이에 대충 고개 끄덕거리며) ..하아 윽.. 알았으니까 얼른 데려다 놓기나 해. (침대에 내려놓자 겨우 숨 내쉬며) 하아, 이거는 약도 없는건가? 존나 아픈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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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89에게
(평소라며 약을 가져다 주고 한숨 푹 자며 나을꺼라 말하고 나가겠지만 자신의 조절문제로 일어난 문제라 뭐라 못하고 아래층으로 내려와 수건을 뜨겁게 삶아 가지고 올라가 배에 올려주고 이불을 덮어주는) 따뜻하명 도금 진정은 됩니다, 그러니 제가 그렇게 안 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일도 다시는 없게 하겠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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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0
너는 곱창에게
(안그래도 아픈데 찬열이가 하는 말이 제 신경을 건드리자 확 찡그리며) ..지랄마. 너때문 아니야. (입술 꼭 깨물고는 혼잣말하듯 조그마게 중얼거리는) ..존나 뺀다고 뺐는데.. 아씨.. (확 찬열이 째려보며) 다음부터는 밖에다가 해. 혼자 지 구멍 쑤시는 기분 얼마나 이상한지 알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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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90에게
(백현이 쫑알대는거 가만히 듣다 손을 잡아오는 손길을 빼내는) 다음은 없습니다, 구지 왜 다음을 만듭니까. (이불 고쳐 덮어주고 일어나는) 세 번정도 실수면 충분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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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1
너는 곱창에게
(픽 웃고 찬열이 계속 바라보고) ..다음이 왜 없어. 너 처음에도 그 말 했잖아. 나랑은 안잔다고. 근데 벌써 세번이나 잤어.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야. 내가 하고싶으니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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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91에게
이제 일 없습니다, 도련님이 왜 저한테 이렇게까지 구애를 해오는지 전 정말 모르겠습니다. 볼 거 하나 없는데, (백현의 눈을 피하며 고개 돌리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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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2
너는 곱창에게
(그 말에 픽 웃으며 좀 나아졌는지 편안해진 표정으로 찬열이 바라보고) ..글쎄. 그냥? 별다른 이유 없는데. 반반하게 생겨서? 섹스도 잘하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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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92에게
그런 이유라며 도련님 주위 잘 찾아보며 훨씬 많으실듯합니다. (아무렇게나 던져 놓은 옷들 정리해주고 방을 나가려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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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3
너는 곱창에게
..내 주변에 그런애들 없는데. 너만큼 생긴 사람 없어. (또 나가려는 찬열이에 찡그리며) 야, 또 가냐? 어차피 너랑 나랑 둘인데 그냥 같이 좀 있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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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93에게
제가 앉아서 무얼 합니까, 같이 있을 이유도 딱히 없습니다. (느긋하게 말하다 갑자기 걸려오는 전화에 액정을 고 드물지않게 표정이 변해 서둘러 방을 나가 전화를 받아 응, 누나 거리며 편하게 이야기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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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4
너는 곱창에게
(갑자기 표정 변해서는 나가는 찬열이에 짜증나는지 베개 들어서 문쪽으로 집어던지며) 야! 박찬열! 야, 나 아파!! 존나 아프다고!! (엄살부리고 소리지르며 난리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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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94에게
(오랜만에 걸려온 누나의 전화에 웃으며 얘기하다 백현의 목소리에 한숨쉬고 하게 끊은 안으로 들어가는) 갑자기 왜 소리를 지르십니까, 수건 이리 주시죠, 다시 삶아오겠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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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5
너는 곱창에게
(그 말에 제 배 위에 있던 수건 휙 바닥으로 내던지며) ..너 짜증나. 존나 사람 차별하지? 어? (침대에 벌러덩 누우며) 아파죽겠으니까 빨리 해와. 나 죽는꼴 보기 싫으면.

예쁜아 내일봐! 나 갈게 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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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95에게
(도통 알아듣지 못하게 하는 에 듣고 있다 그저 던져진 수건만 들고 나가 다시 삶아와 백현의 배 위에 얹어주고도 끙끙대자 계속 죄책감에 배를 어색하게 문질러주는)


이따봐요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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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6
너는 곱창에게
(제 배 문질러주는 찬열이에 가만히 찬열이 바라보다 픽 웃으며) ..너때문에 그런거 아니야. 그러니까 그 표정 좀 치우지? 누가 너한테 뭐라고 하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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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96에게
그게 저 때문에 그런거죠, 제가 실수를 해서 일이 난겁니다. 다시는 실수 하는일 없게 할겁니다. (배 문질문질해주며 말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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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7
너는 곱창에게
(픽 웃고는 손들어 찬열이 이마 콩 때리고) 됐다. 너랑 무슨 이야기를 하냐. 어차피 또 나랑 섹스 안하겠다는 헛소리만 하겠지. 아아, 콘돔을 한박스 사놔야겠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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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97에게
(이마를 툭 치는 백현에 이마를 살살 문지르는) 콘돔 몇 박스 사놓으셔도, 소용 없습니다. 섹스 안 합니다, 절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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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8
너는 곱창에게
(가만히 찬열이 바라보며) ..너 어제도 그랬거든? 그래놓고는 존나 구멍 찢어질듯이 박아댄 게 누군데. 내장 다 튀어나오는줄 알았네, 씨발, 존나 좋긴 했지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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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98에게
욕 좀 쓰지 마십시요, 뭐 툭하면 욕을 쓰시고 그럽니까. 그리고 진심입니다 말하면 지킵니다 (배를 문질던 손 내려놓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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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9
너는 곱창에게
..흐응, 그래. 나도 말하면 다 지켜. 나는 너랑 앞으로도 계속 섹스할거야. 존나 물고빨고 다 할거야. 그러니까 콘돔이나 사다 놔. 아니다, 아차피 니좆에 씌우는거니까 니가 사서 갖고다녀. (씨익 웃고는 찬열이 손 끌어와서 다시 제 배에 올려놓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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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399에게
(올려놓는 손 다시 문질러 주며 이불 덮어주는) 일 없습니다, 성욕이 들끓어도 도련님하고는 안합니다. 널린 여자들하고 할겁니다 차라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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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0
너는 곱창에게
(인상 팍 쓰고는 찬열이 바라보며) ..뭐야? 아, 씹, 왜 여자들이랑 하는데. 내가 그런 널린 년들보다는 훨씬 낫지 않아? 우와, 나는 존나 니한테만 대주는데, 말하는 거 봐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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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00에게
그럼, 좋으신분 만나서 대주십시요. 저 같은 사람한테 대지말고요. 그리고 원래가 여자랑하는게 정상입니다.(별 신경쓰지않고 줄줄히 말하며 백현을 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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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1
너는 곱창에게
(줄줄이 뱉어내는 찬열이 말에 인상 팍 찡그리며) ..정상은 무슨. 그냥 좋으면 박고 박히고 하는거지. 니가 안박아주면 존나 길가는 놈 아무나 붙잡고 박아달라고 할거야. 그러니까 까불지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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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01에게
박는거 썩 좋지는않았습니다, 조임이 너무 심해서 별로입니다. 길 거리 지나가는놈 잡아서 하는건 제가 관여 할 일은 아니니 뭐라하지않겠습니다. (무뚝뚝한 얼굴로 백현을 내려다보며 말하고 수건을 뒤집어주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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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2
너는 곱창에게
(저 내려다보며 말하는 찬열이에 기가막힌지 허 하고 웃으며) 그래? 너무 조여서 별로란 말이지? 그럼 니말대로 아무나 잡고 계속 해야겠네. 구멍 헐거워지면 그때는 좀 기분좋아지겠지, 너도. 앞으로 밤에 찾기만 해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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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02에게
구멍 헐겨워져도 할 일 없습니다. 밤에 관계가 고프면 사창가로 가지 도련님 찾을 일은 없습니다. (땀에 젖어잇는 이마를 수건으로닦아주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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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3
너는 곱창에게
(그런 찬열이 가만히 바라보다가 입술 꾹 깨물며) ..그럼 그 사창가에 가 있을거야. 우리아빠한테 걸려서 죽고싶지 않으면 그냥 나랑 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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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03에게
(백현의 귀여운 협박에 입꼬리 살짝 올리는) 전, 남자를 찾아서 사창가 가는게 아닙니다, 여자를 필요로 가는것입니다. 후장에 넣고 흔드는 취미는 덜 합니다 아직.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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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4
너는 곱창에게
(입술 꾹 깨문채로 계속 찬열이 흘겨보며) ..그럼, 뭐, 여장이라도 하리? 존나 까탈스럽긴. 그냥 아무데나 박고 흔들면 되는거지. 짜증나, 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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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04에게
전 아무데나 박고 흔드는거 별로 입니다. 도련님도 몸 좀 막 굴리지 마시고 한 사람을 찾으십죠. (흘겨보는 눈을 툭 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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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5
너는 곱창에게
(그런 찬열이에 기가막혀하며) 누가 몸을 막 굴려. 너랑만했는데. 한사람 찾았는데 그사람이 나 싫다잖아. 존나 좆같은 상황이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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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05에게
(차분히 대답하며 백현을 보는) 저 같은 경호원하는 거지 말고, 더 잘나고 괜찮은 사람 깔렸으니까 잘 찾아보시라는말입니다. 그리고 저, 27에 9살 차이입니다 무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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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6
너는 곱창에게
(상관없다는듯 놀라는척하며) 우와, 그렇게나 차이났나? 뭐, 아무렴어때. 내가 너 좋다는데. 너 내가 이렇게 매달리는거 처음있는 일이야. 영광인줄 알아. 존나 자존심상하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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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06에게
네, 매달리는것만봐와서 좋아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또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자존심 해 하지 마시고 다른 사람 찾으십시요 그럼. 9살 어린 핏덩이하고 뭐 하고싶은 마음 없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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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7
너는 곱창에게
우와, 진짜 너무하네. (오기나는지 찬열이 바라보며) 그럼 내가 왜 싫은데? 내가 마음에 안드는 이유 백가지 말하면 나도 너 쫓아다니는거 그만두고. (찬열이 이마 툭 튕기며) 얼른. 십분안에 백개말해봐.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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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07에게
(백현이 툭 튕기는 손 잡아 쥐었다 당황한 눈으로 보자 괜히 같이 이상해 내려놓는) 쓸데 없는짓 하지 말라고 말씀 드리는 겁니다, (백현이 듣고 있다 훅 다가와 입을 맞추며 또 침대위로 끌어 당기자 손목잡아 힘주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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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8
너는 곱창에게
(오기로 계속 찬열이에게 입술 맞대며 침대쪽으로 끌어당기는) 하아, 이리와, 얼른. (밀어내는 찬열이에 아랑곳않고 계속 끈질기게 입술맞대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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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08에게
(어느정도 끌려가다 자신의 볼을 잡은 손 끌어 내려 밀어내는) 다시는 실수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계속 이러시면 서로 곤란해지는거 잘 아실테데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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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9
너는 곱창에게
(다시 잡아당기며 찬열이바라보고) 곤란할게 뭐있어. 내가 너 좋다는데.하나도 안곤란해. 얼른이리와. 너랑 있을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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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09에게
저는 곤란하니까 비켜 달라는 아닙니까. 저는 도련님 그런 감정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잡아당기는거 빼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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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0
너는 곱창에게
(가만히 찬열이말 듣고 있다가 다시 손잡으며) 나는 너 좋아해. 니가 곤란해질 일 없어. 너도 나 좋아하면 되잖아. 나 좀 좋아해봐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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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10에게
사람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 그런 감정 제가 쉬운걸로 생각하십니까. (손을 빼내고 안되겠다는듯 일어나는) 벌써 충분히 곤란해질 일 몇 번이나 있었으니 곤란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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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1
너는 곱창에게
(짜증나는듯 저도 몸 일으키다 윽 배 움켜잡고는) 아, 씁.. (배 움켜잡고는 찬열이 바나보며) 죽을것같아. 너때문에 아프니까 니가 책임져. 노력하면 되잖아. 나 좋아해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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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11에게
아픈거는 지금 당장 책임져드릴수있으니까 해드릴게요. (백현을 누으라며 베개에 기대 눕혀주는) 좋아하고 하는건 말도안되는 얘기라는거 아시잖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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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2
너는 곱창에게
(입술 삐죽거리며) 왜 말도 안되는데. 좋아해주면 되잖아. 이정도면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괜찮은데. 뭐, 물론 가슴은 없지만. (찬열이 보고 씨익 웃으며) 나랑 사귀자, 어? 내가 잘해줄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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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12에게
전 남자성기보다 여자가 모든 더 좋습니다. 잘해주고 말고 별로 소용없습니다 저는 제가 잘 해주고싶은 사람이 습니다. (백현의 웃는 얼굴에 살짝 웃음터져 말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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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3
너는 곱창에게
(웃는거 보고는 입술 삐죽거리며) 그럼 나 뭐 성전환 수술이라도 하라고? 가슴이라도 있으면 좋아해줄거야?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찬열이 바라보며) 왜 여자가좋은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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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13에게
전 남자니 여자를 좋아하는건 당연한 본능이고, 남자를 좋아해본적이 없기에 여자가 좋습니다. 뭐하러 저 때문에 그런 생각까지 하십니까 (삐죽이는 입술 툭 치려다 마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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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4
너는 곱창에게
(가만히 찬열이바라보며) 그럼 남자도 좋아해보면되겠네. 나는 너 좋아. 존나 처음볼때부터 좋았어. 그러니까 너도 생각하는척이라도 해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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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14에게
생각하는척만 하면 되는거면 해드릴수있죠, 좀 더 보다보며 금방 질릴겁니다. 재미도 없고 시시해서, (백현의 눈을 슥 보고 넘기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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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5
너는 곱창에게
..그럴리없어. 니가 왜 질려. 아, 진짜, 존나 좋다니까 왜 못믿냐. 너 좋다고. 맨날 박히고 싶다고, 멍청아. (조금은 진지하게바라보며 말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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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15에게
말을 왜 또 그렇게 하십니까, 박히고 싶다 이런말 좀 사용하지마시고 그 사랑을 나누고 싶다거나 얼마나 좋은 표현이 많습니까. (백현을 가만히 보며 말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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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6
너는 곱창에게
(입술 삐죽거리며) 그래, 너 교양있어서 좋겠다. 존나, 그게 그거고 말만 통하면 되지. (가만히 찬열이 바라보다 양 볼 잡고 만지작거리며) 그러니까 너랑 매일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침대에서 뜨겁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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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16에게
(만지작 거리는 손을 빼내는) 저 말고 말입니다, 저는 뜨겁고 차갑고 사랑을 도련님과 싶지않습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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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7
너는 곱창에게
..아씨, 그냥 내가 남자라서 싫다는 건 대답이 안돼. 그럼 이세상 게이들은 다 뭐냐? 내가 싫은 이유 백개 대면 내가 너 놔준다니까, 그렇게 내가 싫으면 백개 생각해오던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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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17에게
무슨 이유가 백개나 됩니까, 원래 사람 데는 이유가 없는 법입니다. 좋을 때도 이유가 없는데 , 싫을때는 오죽하겠습니까. (자리에서 일어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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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8
너는 곱창에게
..그럼 그냥 나랑 사귀던가. 몰라, 내 마음이야. 싫은 이유못찾으면 그냥 나랑 사귀는거야. 좋아하는 사람도 없다며. (입 삐죽거리며 찬열이 바라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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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18에게
좋아하는 사람 없다고 다 나 좋다는 사람하고 만납니까, 뭔 말을 해도 안 통할거같으니 내려가보겠습니다. (백현과 더 있다가는 뭔일이라도 또 날거같아 피해 나오려하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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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9
너는 곱창에게
(또 나가려는 찬열이에 급히 잡고는 찬열이 바라보며) ..아, 알았어, 알았어. 사귀자고는 안해, 그럼. 나랑 섹스만 하자, 어? 그것도 싫어? (가만히 찬열이 바라보다 말이 막 나가는) 뭐, 돈이라도 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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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19에게
(얼굴이 확 찡그려져 백현을 내려다보는) 돈 받고 섹스는 안 합니다, 도련님 제 생각보다 더 막나가시네요 이제보니까, (백현을 가만히 내려다보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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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0
너는 곱창에게
(괜히 움찔하고는 찬열이 올려다보며) ..그럼 어떡하라고! 니가 나랑 사귀지도 않겠다, 섹스도 안하겠다, 아무것도 안한다는데. 돈 싫으면 뭐. 다른거 필요한 거 있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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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곱창
420에게
불판갈았으요
..속도가..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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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1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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