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백현] 혼난 뒤, 카톡

 

 

저기 

안 들어 올거야? 

진짜 잘못했어 

내 얼굴 보기 싫은 거면 

내가 나갈게 

 

된통 혼내 놓고도 화가 안 풀려서 나가 버린 너. 눈치 보여 보낸 카톡. 

 

잘못, 관계 자유.

존댓말 써주는 연하 환장해요. 아니어도 환영.

화 풀렸는지 아닌지는 자유.

[상근이]

상황톡은 상황/역할을 정해놓는 방입니다
일반 사담은 사담톡 메뉴를 이용해 주세요
카톡, 라인 등 외부 친목시 강제 탈퇴됩니다
댓글 알림 네이트온으로 받기 l 클릭

성인은 성인 인증 후 불마크 설정 가능 l 클릭

[racy]

늦댓, 퓨전, 불마크 모두 가능.

[오세훈]

나가든 말든 알아서 해요.
난 오늘 안 들어갈거니까.

[racy]

네 집인데 왜 안 들어와
나 보기 싫어서 그런 거잖아
내가 나갈 테니까
들어와

[독자2]

나가기만 해요
평생 못나가게 묶어둘거야
머리 좀 식히고 내일 들어갈테니까
집에서 뭐 잘못했는지 생각하고 있어요
알았어요?

[racy]

어차피 너 없으면
자지도 못 하는데
왜 못 나가게 해...
그건 계속 생각하고 있어
혼날 때부터
계속 잘못했다고 했잖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racy]

네.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racy]

들어올 거야?
언제?
알겠어
예쁘게 써 놓을게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racy]

삭제한 댓글에게
응
엉망으로 안 써
근데
아직 화 안 풀렸어...?

[삭제한 댓글]

racy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racy]

삭제한 댓글에게
아니 그냥...
아니야
반성문 쓰고 있을게
빨리 와

[삭제한 댓글]

racy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racy]

삭제한 댓글에게
어?
아니 없어
입맛 없어서...
형 먹고 싶은 거 사와

[삭제한 댓글]

racy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racy]

삭제한 댓글에게
아
응 그러자
금방 나갈게

[삭제한 댓글]

racy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racy]

삭제한 댓글에게
아, 미안. 알림이 안 울려서 이제 봤어요.

(네게 알겠다는 카톡을 보내놓고 아린 엉덩이를 겨우 달래며 몸을 일으켜 옷을 입고 나갈 준비를 하는, 절뚝거리며 현관을 나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네가 오기를 기다리는)

[삭제한 댓글]

racy에게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racy]

삭제한 댓글에게
(벽에 기대 널 기다리다가, 날 부르는 네 목소리가 들리자 바로 네게 달려가는)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