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079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으악 전체글ll조회 480





“죽여도 될까요?”



헉…! 하고 눈을 떴다. 자세는 편안하지 않았다. 나는 무언가를 쥐고 있었고. 나는 이승철 선배님의 목을 꽉 쥐고 있었다. 그 뒤에 겨우 쫓아온 정환이와 로이는 깜짝 놀라서 가만히 숨을 죽인 채 나를 쳐다보았고 나는 모든 힘이 풀린 듯 터덜터덜 뒤를 돌아 문 밖을 향했다. 아, 내가 이 손으로. 내가 이 손으로 사람을 죽였구나. 나, 벌 받은거야? 도대체 왜? 나는 지금까지 착하게 살아왔다고요. 음악 하나 바라보면서 엄마, 아빠 도움 없이 잘 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왜 이런 시련이 와요, 저한테? 하나님. 저 도와주고 계신거긴 하세요? 왜요?



당신을 살해혐의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한다.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으며 당신에게 불리한 진술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양 손이 뒤로 잡혔다. 왜 일까. 아무 생각이 없었다.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도, 내가 왜 이렇게 가야하는지도 아무 생각도, 아무 기억도 없었다. 그냥 가라면 가고 말려면 말라는 식이었을까. 얼마나 지났을까 물론 나는 감빵에 갇혔다. 사형이기 때문에 무기징역에 해당되었다. 나는 따로 돈이 많은 것도 아니었기에, 방법이 없었다. 모든 방송사에서는 난리가 났다, 아마. 내가 뭐가 대단하다고. 내가 이승철 죽인 게 뭐 어떻다고. 이승철이 뭐 그리 대단해? 그런 사람이야?



눈을 감았다. 저기 정환이와 웃고 있는 소녀 로이는 여전히 웃는 모습이 예뻤다. 가서 만질 수는 없는 걸까?



“저기. 꼬마야, 안녕. 어, 나는 너를 좋아해. 되게 뜬금없지. 그런데 내가 이제 앞으로 너한테 올 날이 얼마 없을 것 같거든. 내가 해도 된다면 노래 한 곡 불러줘도 될까?”

“…?”

“내가 항상 여기 서 있을게. 걷다가 지친 니가 나를 볼 수 있게…”



글쎄. 눈을 감고 홀로 누워 있던 나는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을 지 모르겠다.

그리고 또 모른다. 나는 아마 평생 사랑하는 로이에게 노래를 바치는.

또 다른 과거가 되었을 지.










좀 짧죠? ㅠㅠ 하지만 아련한 결ㄹ말입니다..

내용이 조금 복잡하긴 했어요 워낙 금소재였는데 제가 다 말아먹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글 끝나고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겟습니다!

그리고 번외편으로 또 정환로이의 애정씬을.. 넣을 예정이에요..

불마크는 기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안 나올거니가요..

그냥 아련할 뿐..



만약 아주 손쉽게 글 하나로 과거를 잃은 사나이를 읽고 싶으신 분은!

이 글 바로 다음으로 쓰는 글을 참고해주세요 ㅎㅎㅎ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영수증) 흐규흐규 주녕이가 결국 일을 냈군요ㅜㅜㅜ아무튼 전 다음 번회를 읽으러 헤헿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아 정리된 버전이였군여ㅋㅋ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으악
넨 ㅠㅠ 정리된 거였슴당! 헤헤 번외는 따로 낼거에요 ㅎㅎㅎ 감사합니당 ㅠㅠㅠ 영수증님 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으악님 오늘 처음봤는데 너무재밌어요ㅠㅠㅠ신알신하고 갑니다!❤️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3
11.12 17:57 l 떡작가ㅏ
흐흐헤헬헤렐161
11.12 17:33 l 완댓기폭
[블락비/직경] Moonlight 318
11.12 16:13 l 짘짘경
[EXO/다각/뱀파이어] Nightmare 317
11.12 15:38 l 김미원만세
[B.A.P/영대] 이러지마 제발 (For.천월)2
11.12 05:55 l 반례하
[정환로이] 과거를 잃은 사나이 ㅡ Short Version4
11.12 05:49 l 으악
[정환로이] 과거를 잃은 사나이 05 完4
11.12 05:41 l 으악
[박지성/망상글] 3218 - 번외5 (흥민-하은)15
11.12 03:28 l 챠밍쏭
[박지성/망상글] 3218 - 번외416
11.12 03:10 l 챠밍쏭
[현성] 이건뭐지2
11.12 02:21 l 물망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8
11.12 02:03 l 꾸엥
[흥민동원] 네이트온14
11.12 01:26 l 함참행쇼
[블락비/오일] 14cm차이. 5화25
11.12 00:37 l 친척언니
[BTOB/육훈] 아는동생이있는데 아까 나좋다고 문자왔어315
11.12 00:11 l 일더하기훈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2224
11.12 00:05 l 피체
[인피니트/공커] Golden Time23
11.11 23:57 l GT
[블락비/피코] 부R친구가 나 좋다고 사귀자고 막 치댐;4
11.11 23:53 l 일더하기훈은?
[늑대소년/소설] 철수 잡으려는 사람들 피해서 철수를 떠나보내려는 순이13
11.11 23:53 l 늑대찬양
내가 빵셔틀해주는애가 자꾸 강아지취급해(동성?)14
11.11 23:39 l 빵셔틀
[블락비/피박] 막장커플 0028
11.11 23:38 l 키컸으면
[블락비/피코] 내가 정성들여키운동생 다른년한테 뺏엇지ㅋㅋㅋㅋㅋ777777783
11.11 23:23 l 누가나한테빼빼로안주나
[블락비/피코] Flare up(타오르다) 0118
11.11 23:23 l 뻥튀기
[국대] 본격 국대로 쓰는 조직물 # 068
11.11 23:20 l Kei
[BTOB/육훈] 아는동생이있는데 아까 나좋다고 문자왔어238
11.11 23:02 l 일더하기훈은?
[블락비/범권] 어린왕자 0113
11.11 22:57 l MACARONI
[블락비/효권] 옆 집 어린 아저씨 -171
11.11 22:56 l 권방앗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11.11 22:50 l 빵셔틀


처음이전961962196396496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