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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받았던 암호닉 명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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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암호닉 명단입니다.
추가된 암호닉 중에서 원래 암호닉과 중복된 암호닉이 많더라구요
원래 있으신데 똑같은걸로 다시 신청하신건지 아니면 다른분이신지 몰라서
그냥 다 적었어요
혹시 암호닉이 겹치신다고해서 꼭 바꿔야하는건 아니예요
바꾸고 싶으시면 바꾸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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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암호닉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무음레기야 나 빠졌다!!
해주세요..ㅎㅎ 바로 넣어드릴게요
+아 그리고 저 약 안빨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정신줄을 놓는것 뿐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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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여주(여자주인공)= 오여주
오여주의 오빠= 오정우
"가!!!!!!!!!!!!!!!! 또 오면 혼난다!!!!!!!!!!!!!!!!!!!!!!!"
종인은 어이가 없었다. 왜냐하면 자신의 숙소에서 쫒겨났기 때문이다.
그것도 처음보는 여자에게서.
혼자 다른 스케쥴이 있어 회사로 연습을 간 멤버들과 따로 숙소에 와서 잠깐 씻고 다시 연습하러 가려고 했는데.
졸지에 엑소에서 엑소팬으로 오해를 받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왠 이상한 여자가 춤을 추길래 뭔가 하고 봤는데
전에 정우형이 말했던 여동생이 떠올랐다. 왠지 모르게 정우형이랑 닮았다.
생김새는 별로 닮지 않았지만 행동이라던가 말투 같은게.
종인은 생각했다. 웃긴 사람이라고 그리고 조금 귀엽다고.
***
문을 닫고 다시 TV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이 집에는 쿸 티비가 있어서 다시보기가 된다는 좋은 점이 있다.
해서 늑대와미녀 뮤직비디오를 무한반복중이다.
아싸, 와씨, 워이씨, 삘 좋아~ 의사 의사 삘 굿
레게 내게 도전짱을 내밀어도 받아주마
정정당당히 승부를 내보자
"레게자식!!!!!! 덤벼라!!!!!!!!"
띠-띠-띠-띠
열심히 춤을 추고 있는데 도어락 풀리는 소리에 현관문을 바라보았다.
"춤은 다 추셨어요?"
아니, 이 미친놈이
문을 열고 빼꼼 고개를 내미는 엑소팬을 보고
깜짝 놀라 현관문으로 달려갔다.
아니, 이 새끼가 아직도 안갔어? 거기다가 비밀번호까지 알아?
와, 이거 또라이 아니야?
이거 범죄야 범죄. 이게 아주 엑소에 미쳐가지고.
필사적으로 문을 닫자 이놈의 또라이가 문 틈 사이로 발을 집어넣는다.
"야!!! 이 또라이 새끼야!!!!! 꺼져!!!!!!"
"아윽, 그게 아니고 제 말좀 들어보세요!!"
"싫어!!!! 그냥 곱게 꺼져!!!!! 경찰 부른다!!!!!! 삐용삐용한다!!!!!!"
"좀!! 전 팬이 아니고 멤버거든요! 정우형 동생이시죠?"
?
니가 오정우를 어떻게 알아?
내가 오정우 동생인건 어떻게 알지.
설마, 진짜, 그럴리는 없지만. 진짜로 엑소 멤버라던가 동료라던가 토모다찌..?
어,헣, 설마. 아니겠지
아닐거야 여주야 매니저의 이름을 아는 팬들이야 많겠지 그치?
마음을 다독이며 애써 또라이를 외면하고 TV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늑대와 미녀의 뮤직비디오가 아닌 다른 괴상한 뮤직비디오가 나오고 있었다.
화면에는 레게와 비슷하게 생긴 남자가 마마 마마, 엄마를 외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하지만 레게를 하고 있지 않았다.
고로 지금 내 앞에 있는 또라이와 무척이나 닮았다.
헐,씨ㄹ발.
진짜 엑소 맞나봐. 레게 푸른건가봐.
그냥 더 탄건가봐. 썬텐 했나봐. 이런 씨부랄. 망했다.
문 틈 사이에 발이 낑겨 끙끙대던 또라이, 아니 레게에게 눈을 돌렸다.
레게는 뭐가 웃긴지 진짜 또라이 같이 킥킥 웃어댄다.
"어...저기, 죄송해요. 제가 엑소를 잘 몰라서.. 들어오세요"
레게는 자신의 손목에 있던 시계를 스윽 한번 보더니 빠르게 집으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곧바로 방으로 들어가더니 얼마 안되서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아, 날 쳐다본다.
왜 안나가고 날 쳐다보는걸까.
"이따 봬요."
"네,저,저요? 저를 왜,왜..?"
"오늘은 연습 조금만 하고 일찍 들어올거예요."
"아,아뇨,오,오래,연습,하,하,하셔도 되요."
"네?"
와, 존나 무섭다. 레게는 나를 죽일듯한 얼굴로 쳐다봤다.
분명 내가 또라이 취급에다가 이상한 팬 취급에다가 막말까지 해서 빡친게 분명하다.
저 새끼 갔다와서 내 얼굴 후려갈기는거 아냐? 밟는거 아냐?
남자한테 맞아본거라곤 오빠레기 밖에 없는데 씨발.
겁난다. 다리가 존나게 후들거린다.
레게가 급하게 집을 나선후 나는 바닥에 철푸덕 주저앉았다.
레게가 무섭다. 씨발.
***
방안에서 제발 레게가 날 때리지 않게 해주세요.하고 빌고 있는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드디어 올것이 왔다.
버선발로 뛰쳐나가 레게를 맞이해야한다.
나의 필살 아부를 떨어 화를 풀어줘야한다.
이제 레게가 아닌 춤짱 나의 춤스승이라고 부를거다.
나 안때리면.
"오셨어요!!!!!! 연습 정말 별로 안하고 오셨네요!!!!!! 춤추는거 잘 봤어요!!! 레게도 정말 멌ㅇ..."
나는 방문을 열고 내 생에 이렇게 열심히 뛴적이 없을 정도로 빠르게 뛰었다.
얼른 아부를 떨고 오빠레기의 뒤로 피신해야겠다는 집념으로.
하지만 양말을 신고 뛰어서 인가 나는 그대로 고꾸라졌고
그대로 머리를 갖다 박았다.
누군가의 그곳으로.
"...................아"
하필, 하필 갖다 박아도 왜, 나를 싫어하는 것 같은 리더냐.
어,엄마. 나 어떡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