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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민과 민석의 행방불명- 

 

 

 

 

w.christmas rose 

 

 

 

 

루한×민석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패러디물입니다.소재로 쓴것도있고 변형한것도있어요.그점양해해주세요. 

 

 

 

************ 

 

 

 

싫다던가, 돌아가고 싶다던가라고 말하고싶어 질때도 있겠지만 괴로워도 참고 기회를 기다리는 거야. 

 

 

 

 

********* 

 

 

 

 

 

"엄마,우리길잃어버린거아냐?" 

 

"괜찮어,괜찮어.이왕길잃은거 좀즐기다가지,뭐." 

 

"그래,민석아.모처럼온 중국여행인데 가이드가소개하는데로 가기엔섭하지." 

 

"그러다가 일행놓치면어쩌려고." 

 

"괜찮아.이아빠만 믿어." 

 

 

 

민석의 발에자갈들이 자꾸만채이자,민석이 신경질적으로 그것들을즈려밟았다.민석의 고등학교입학을 기념해서 중국으로 여행을온그들이였다.하지만 주인공인민석은 그것이대단히 마음에들지않았다.첫등교날이 끝나자마자 대뜸민석을 공항으로끌고와서는 여행을간다는것이다.그런 부모님께 불평하는 민석을 외면한민석의 부모님은,민석과함께 중국행비행기에올랐다.그것도 심지어교복을 입은채로말이다.해외여행이라서 유럽쪽을가나했더니만 비행기를탈때서야 중국으로여행간다는 사실을알았다.그래서 투덜투덜대며 엄마의손에이끌려 여기저기따라다녔는데,그것때문에 발이아파 저릿저릿거려서 민석의짜증이 더욱증폭되었다.새로장만한 교복이더러워지는것도 한몫했다.거기서 민석의짜증을 돋구는것은끝나지않았다.그냥 가이드만잘따라가면됄것을,길가에피어있는 꽃들을구경한답시고 우물쭈물하다가 일행을놓쳐버린것이다 

그것에아랑곳않고 민석의부모님은 그저경치에감탄하며 둘만의시간을 즐겼다. 

 

"엄마,여기 뭔가이상해.그냥 돌아가자." 

 

"다큰아들녀석이 뭐가무서워? 일행은찾으면되고." 

 

"그게아니라 느낌이안좋다니깐? 

 

"길은언제든지 찾을수있어.민석아.저것봐,석상도있다." 

 

"저런석상은 박물관가서도 볼수있거든?" 

 

"어머,여보.저거진짜신기하다." 

 

"엄마 내말좀들어봐!" 

 

"민석아,이것봐라.이끼가껴서그런지 알아보기그런데 진짜석상이야.오래됐나봐" 

 

"그깟석상이 뭐가대수라고." 

 

"이런데와선 저런것도다르게보이는거야.돈많이주고왔으니까 많이봐둬." 

 

민석은 결국은 부모님의데이트가되버린 이여행을도저히 이해할수없었다.갑작스럽게 지끈거리는머리를 짚은민석은,한숨을쉬며 어쩔수없이그들을 바삐쫓았다.자연그대로의 산은 풀들이엉키고설켜,민석의 맨살갗을 상처내기엔 충분했다.따끔한 통증을참으며 주위를둘러본민석은 입이쩍,하고벌려졌다.앞서가는 그들을쫓다보니 어느새어디가어딘지도 모르는곳에와버린것이다.그곳은마치 티비속에서만보았던 정글같았다.어딘가에서 지저귀는새들에,아무렇게나 핀색색깔의꽃들에,세번째로보이는 이끼낀석상까지.혹여 정말로낙오되진않을까 걱정이된민석이 뒤를돌아본순간, 그들은 이미출발점에서 꽤나멀어진시점이였다. 

 

"아빠....엄마..우리진짜 낙오됐나봐.어떡할꺼야.전화기도 안터지고,중국어도못하고." 

 

"조금만더가면 길나올것같은데?" 

 

"그러게.좀더가보자." 

 

"아진짜,다들내말은 듣고있는거야?" 

 

어?어? 민석이 아무리악을써봤자돌아오는것은 아빠와엄마의 대화소리뿐이였다.진짜 난마음에안들어.그렇게 몇분을더 헤쳐나갔을까,민석의 입도그에비례해서 더욱튀어나왔다.중국은 진짜넓다더니,자연의형태도 가지각색이였다.고요한 숲속에 부모님과 민석의발소리만 들리는가운데,서늘한바람이 민석의옷속을훓고지나갔다.순간 온몸에소름이돋아 손으로팔뚝을 문지른민석이였다.하늘이 아까보다 어둑어둑해진것같기도했다.괴상한 새들의울부짖음이들리고,계속해서 소름끼치는바람이불어왔다.마치 더이상은안된다는듯이 민석을죄어왔다. 

 

"이만 내려가자.응? 여기까지왔으면 됐잖아.여기가어딘줄알고와.일행들이우리걱정해." 

 

"조금만더가면 뭔가보일텐데....어?" 

 

민석의 아빠가손가락으로 가리킨곳너머로,언뜻 커다란문이보이는것같기도했다.민석의 아빠가무성하게자란 풀들을헤치고 점점나아갔다.아빠,아빠? 민석이 아빠와엄마의뒤를이어 따라나서자,민석의뒤로 새들의날갯짓소리가 더욱강하게들려왔다.기분나쁘리만큼 불쾌한음성이였다.민석의 샌달이흙으로엉망이되어갈쯤에,민석의가족은 커다란터널앞에당도했다.더이상 새들의끼룩거림은 들리지않았다.하지만 그만큼무언가 께름직한것이 민석의발목을잡았다. 

 

"들어가보자.여보." 

 

"민석아,이리와.들어가보자" 

 

"싫어.안가.안갈꺼야" 

 

"아이,그러지말고.이왕여기까지와본김에 들어가보자.가이드소개받아서 형식대로둘러보는것보단 이게더나아." 

 

"난 가이드가더좋아.갈꺼면 나밑에데려다주고가." 

 

"사내새끼가 그렇게무서워해서되나? 김민석.날도조금있으면 해질것같은데 빨리둘러보고가면돼지." 

 

"이것저것보다보면 해가진다니까?" 

 

"그냥 대충보고올거야.너혼자여기있을순없잖아.그럼너혼자있든지.아빠랑같이 다녀올테니까." 

 

"아씨......." 

 

"그럼 니엄마랑나는 이만간다? 여기서기다려." 

 

민석이 터널로진입하는 그들을보며 발을동동굴렀다.어떡해.몇번을생각해보아도 이건위험했다.민석이 한참을손톱을못살게굴다가 내린결론은,혼자있는것은위험했다.같이가! 엄마,아빠!! 민석이 터널을향해힘껏 뜀박질하자,어느새기분나쁜소리도 씻은듯잦아들었다.몇걸음을떼다가 뒤를돌아보았을땐,이미깜깜한 어둠속이였다.저만치 좁쌀만큼작아진 입구에,민석이 한숨을쉬었다.몇분만돌아보고 가면돼는일이였다.무언가 기분나쁜공기가 민석을사로잡았다. 

 

"잠깐만,기다려.엄마! 

 

 

 

 

 

************ 

 

 

쓰라는 세준글은안쓰고 루민썰로돌아온리스에요..;;아무튼 누가모티로픽쓰는저에게 스마트에디터로 브금이나 사진첨부법좀...텍파는 만드는법은아는데 어째서문리더로는 안보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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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오!오늘센과치히로봤는데 여기서보니까새롭네요ㅋㅋㅋㅋ
다음편기대되요!

10년 전
독자2
자꾸 말이 먹히는 민석이가 부쨩하지만 스토리 전개를 위해서..!!ㅋㅋㅋ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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