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엔택] The Shining. 14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8/f/18f05102e58752511b9852d1af3ee42f.jpg)
The Shining
그대여, 나의어둠속을 밝혀줘
"저 좀 죽여주세요..."
"싫습니다"
"왜요.. 왜요!"
"그분이 당신을 원합니다"
"대체 왜죠... 왜 그사람은 나인건가요?"
"무리하지 마시고 더 주무십시오"
"말할건가요?"
"네"
"...무서워요"
"그럼 다음부터 그러지 마십시오"
상혁은 병실에 택운만 남겨놓고 나왔다. 한동안 괜찮았던 우울증이 문제였다. 다행히 밑에 나무에 걸려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얼굴에 찰과상과 다리에 금이가서 깁스를 했다. 아무래도 학연에게 숨기긴 힘들것 같다.
학연에게 전화로 택운의 상태를 보고하자 한동안 말이 없던 학연은 알겠다며 곧 이쪽으로 넘어오겠다는 말을 듣고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 다시 병실안으로 들어왔을때 택운은 창밖을 보고 있었다.
"회장님께 말씀드렸어요"
"뭐라고 하시던가요?"
"별 다른말 없으셨어요, 오신다고"
"네..."
"퇴원수속 밟도록 하겠습니다."
*
퇴원수속을 밟고 작고 낡은 병원에 앉아있던 택운은 학연의 손에 끌려 나갔다. 학연은 다리를 저는 택운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차에 구겨 넣었다. 상혁은 아무말 없이 뒤에서 그들을 지켜봤다.
차는 마하의 속도로 달려 서울로 금방 도착했다. 학연은 택운의 멱살을 잡은채 집안으로 끌고 들어가 침실 바닥에 내쳤다.
"아파요"
택운의 아프다는 말에 대답하지 않고 택운의 머리채를 잡아서 침대위로 올렸다. 학연은 택운의 위에 올라가 셔츠 단추를 풀어헤쳤다. 택운의 눈가가 붉게 차오르자 학연은 낮게 '울지마, 정말 죽여버리기 전에...' 으르렁 거렸다.
"어디, 내눈앞에서 죽어봐"
"흑, 흐으.. 살려주세요"
"죽어봐!! 내눈앞에서!!!"
"..으,..흐윽"
"죽고싶다며? 죽여주겠다잖아!!!!"
"...케..켁, 으..ㄱ"
학연이 택운의 목을 조르자, 놓아달라고 살려달라고 택운은 애원했다. 눈앞이 흐릿해지고, 정신이 아득해질때쯤 택운의 얼굴에 학연의 눈물이 툭 떨어졌다. 그리고 학연은 택운에게 떨어졌다.
"콜록, 콜록..으..으엑"
"떠나고 싶으면, 떠나..."
"..."
"꺼져, 꼴보기 싫으니까"
"하아... 하아,"
*
벌써 한달째 그는 나를 보러오지 않는다.
그 후, 택운은 다시 혼자살던 그 집으로 돌아가야했다. 상혁이 찾아오지도 학연에게 전화를 해도 학연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쇼파에 몸을 웅크린채 울리지 않는 휴대폰만 바라봤다. TV를 켜고 싶지 않다, TV를 켜는순간 쏟아지는 학연의 소식에 택운은 어지러웠다.
대명 건설 회장 차학연과 인수합병 전문가, 쉽게 말해 기업사냥꾼 삼우 그룹의 외동딸과의 극비 만남, 결혼설이 쏟아지는 TV 뉴스. 그리고 전화를 받지 않는 학연, 택운은 점점 더 불안해졌다.
왜 그가 자신의 곁을 떠나길 한없이 바랬는데, 막상 그가 자신을 떠나자 덜컥 겁이 났다.
다시 한번 택운은 학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끊으려는 순간, 반대편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
"..."
-아, 너야?
"누구..."
-끊어
'끊어' 하고 툭, 하고 끊긴 전화. 분명 마지막 목소리는 학연의 목소리였다. 다시 걸어도 꺼져버린 전화기... 제발, 다시 받아줘요. 제발, 다시 나를 받아줘요...
*
학연은 은영이 들고있는 전화를 신경질적으로 빼앗았다. 슬립하나만 걸친채로 침대헤드에 기대어 담배를 물고있는 은영을 질렸다는 표정으로 내려다보자, 은영은 물고있던 검붉은 립스틱이 진하게 묻은 담배를 침대옆 재떨이에 비벼껐다.
"걔야?"
"..."
"당신이 애지중지한다는 그... 애인가?"
"건들면 널 먼저 죽일거야"
"당신이 그런말 할 처지가... 되나? 푸흣,"
"생각보다 더 미천하군, 니 애비를 닮아서 말이야"
"맞아, 나 미천해, 그래서 난 건들거야. 그 아이, 다시는 웃지못하게 만들거야"
"건들지마"
은영은 학연의 말에 대꾸를 하지 않은채 바닥에 떨어진 옷가지를 주워 입었다. 의자에 걸린 외투 안주머니에 담배 한 개비를 꺼내 입에 물어 불을 붙였다. 그리고 뒤 돌아 학연을 보며 웃었다.
"싫어, 싫다구"
"..."
"당신이 그아이를 찾아가면... 내가 무슨짓 하는지 보라구"
"..."
"난 이만, 가볼게 다음번 상견례 자리에서 봐"
#
지웠다가 다시와서 놀랬죵???????????? 더 쓴다고했는데도 적네요ㅠㅠ
분량이 너무 적은거 같아서 조금 더 추가했어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안미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체 이 암울은 언제쯤 끝이 나려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러분 읽어주셔서 항상 나라세~~
5p가 생겨서 완전 짱짱 좋아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분량을 너무 적게 해서 10p는 너무 많다는 생각했었거든요ㅎㅎㅎ
양심에 가책이... 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작가 이미지.. 만들어봤어욤
뀽 *^^*
사진... 뭔가 안어울리는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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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정모카
암호닉은 계속 받고있어요!!! 언급 안하시면... 없어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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