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눈이마주친 김원식은 나를 보며 웃으며 다정하게 말을걸어
"왔어? 왜 이렇게 늦게왔어"
회의실안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은 다 나에게로 쏠렸고 반장님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날 보지않으셨어
학연선배랑 택운선배는 놀란 얼굴로 날 보고 있었어고
낯선사람은 날 반기는 눈치였지
"뭐야.....반장님.제가 수사 참여하면 안된다는 말은 뭐고.... 사람이 따라붙는다는건 또 무슨 소리죠?그리고 쟤는 왜 여기있는거고"
"아 그러니까 별빛아 그...그게..."
"우선 앉아"
학연선배의 말을 끊고 택운 선배가 의자를 빼주며 앉으라고 해서 의자에 앉긴 앉았는데 아무도 먼저 입을 열지 않았어
"큼큼..."
헛기침하는 소리를 향해 시선을 옮겼더니 외국인처럼 코가 큰 남자가 있어
"자... 소개를 해야겠네요 국정원 소속 이재환입니다. 이번 마약밀수 사건 공동수사를 하는걸 건의했죠. 김별빛형사 만나서 반가워요"
어눌할것 같은 말투가 아닌 유창한 한국말실력에 좀 놀라워
"나도 국정원 소속, 우리 별빛이 진짜 장난 아니던데? 마약브로커들 잡으려고 뿌려둔 미끼를 형사가 잡아낼줄이야 상상도 못했지"
국정원? 이게 무슨일이지 왜 마약밀수 사건을 국정원이랑 같이 수사를 해야하는지 이해할수가 없었어
가끔 우리가 하는일이 국정원이랑 겹칠때가 있다곤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공동수사를 하게 될줄이야
그리고 김원식이 국정원요원이라는게 믿기지 않아 저 변태새끼가 국정원요원이라니...
"하... 별빛아 이 수사에선 너가 빠졌으면 좋겠다"
반장님이 말했어
"안돼요 별빛이는 꼭 참여해야합니다. 저희가 공동수사를 결정 내린 이유도 다 김형사 실력 때문이구요"
김원식의 말을 이어서 코큰사람이 말을 이었어
"김형사가가 수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공동 수사를 할 필요성도 사라집니다.
이 수사 저희한테 넘기기 싫으면 김형사 포함해서 공동수사 하는게 좋을겁니다."
아니 근데 저 코큰새끼는 반장님보다 훨씬 어려보이면서 저렇게 협박하는 말투로 말하는 본새하곤 정말 예의라고 밥말아 먹은거 같아보여
옆에 앉은 택운선배를 툭툭치며 귓속말을 해
"선배 이게 무슨일이에요 무슨일이길래 국정원이랑 공동수사에다 저를 참여시킨다느니 마느니 그러는거에요?"
"위험한거야 수사참여 하지마"
차선배 옆에 앉을걸 그랬어 앞뒤 다 짤라먹고 하지말라고하니 무슨 일인지 도통 알수가 있어야지
"김형사 넌 어때 수사뺏기기 싫지? 위험하기도 하지만 계획대도 잘 풀린다면 그렇게 위험한 수사도 아니야"
"니 지금 뭐라카는데? 안위험하다고?? 니가 지금 별빛이 사지로 몰고있는거 알고 있나?
김별빛 너 하기싫타캐라 니 위험하다고 안된다 하기 싫타케라"
차선배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당장이라도 건너편에있는 코큰놈멱살을 잡을 기세로 말하다 나를 보고 압박을해 수사 참여하면 안된다고
"흥분하지 마세요 앉아서 얘기합시다. 김형사 이번 밀수자들 악질이긴해요 수면에 떠오르지 않은 비밀 단체죠.
저희도 알아내는데 꽤 고생했습니다. 그 새끼들 잡으려고 김원식을 미끼로 썼는데 김형사가 발견했죠.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걸로 우린 그 새끼들이랑 접촉을 성공했어요.
근데 어제 김형사가 김원식과 같이있는걸 그 새끼들이 본거죠. 그 새끼들은 김원식을 의심하고 있고 같이있었던 김형사도 의심하고있어요
저번에 술집 그리고 어제는 같이 집에 들어가는것 까지 봤으니 말다했죠. 이 수사에 참여해야해요.
자세한건 수사에 참여한다면 알려드릴수 있어요 어떻게 할래요 수사에 참여하실거죠?"
작가사담>>> 윽... 짧다 왜이렇게 짧지 흐엉... 그래도 김원식의 정체가 수면위로 떠올랐죠 국정원요원이라니 으헤헤헿(점점 막장이 되어가는걸까요?)
자 이제 본격적인 범인찾기 글을 시작해야겠죠....차학연 사투리쓰는걸 잘살리고 싶은데 작가는... 사투리에 서툽니다... 사투리를 쓰지 않아요.... 흑 ㅠㅠ 이상하죠 시간이 지날수록 글의 스케일은 커지는데 퀄리티는 낮아지고있고....
그냥 단편으로 쓰고 끝낼걸 그랬나요... 후ㅜㅠ 항상 제글 재밋게 읽어주는 독자님들 사랑하는거 알죠?? ♥♥<<<작가사담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