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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전체글ll조회 311

[강다니엘] 기억 | 인스티즈

 

 

 

 

자기야 나 왔,.. 뭐야. 표정이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기분 안 좋아보여. 왜 그래. 응? 말 좀 해 봐. 

 

네가 중학생 때 나 역시도 어린 나이였지만 이미 조직 생활 중이었어. 그리고 처음 받은 임무가 네 부모님을 죽이고 오는 것. 너네 부모님은 우리 조직에 협조를 했었는데 네가 커 갈수록 너한테 떳떳하지 못 한 거 같아서 발을 빼려고 했고 그 댓가로 목숨을 내논거. 넌 그 충격으로 기억을 전부 잃었고 ( 죄책감에 ) 그런 널 데려다가 키운거지. 그러다가 서로 감정이 생겼고. 근데 니가 기억이 돌아와버린거야. 어떻게 돌아온건지는 뭐 맘대로. 뭔가 물건을 발견했다던가, 네가 임무를 나갔다가 니가 부모님을 잃엇을때랑 똑같은 상황이 반복됐다던가. 그래서 엄청난 배신감 + 분노가 가득한거. 

사실 오늘 난 너한테 청혼하려고 반지까지 품 안에 넣어놓고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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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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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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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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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영원히 너랑 행복하게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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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지금 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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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임무를 나갔다가 거기서 자기 부모가 죽어가던 것을 보며 벌벌 떨며 울고 있는 아이를 보고 기억이 돌아온걸로.

-
(소파에 앉아 널 가만히 기다리다 네가 들어오자 평소 같으면 웃으며 널 반겼겠지만 지금은 널 차가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왔네, 드디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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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왜그래, 무섭게. ( 평소처럼 방실방실 웃으며 네 옆으로 가는 ) 오늘 뭐 기분 안 좋은 일 있었는갑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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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웃으며 제 옆으로 와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었나보네라고 말을 하자 헛웃음을 치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안 좋은 일 있었지. 그것도 엄청.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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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너에게서 시선을 떼지않으며 그대로 고개를 드는 ) 무슨 일이었길래 이렇게 표정이 안 좋아. 말이라도 좀 해 봐. 너 기분 안 좋다니까 나도 우울해진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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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내가 오늘 임무를 갔는데, 어린 애가 하나 있더라. 내가 부모를 가차없이 죽이고 있는데 옆에서 울기만 하고 있더라고.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뜨며 고개를 돌려 널 보는) 나는 여기까지 말 할게. 내가 지금 상태가 왜 이럴 거 같은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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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네가 하는 말을 들을수록 굳어가는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 .. 그래서, 지금 나한테 그 말을 하는 이유는 뭐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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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진짜 모르는 거야, 아니면 그때 일을 내 앞에서 꺼내고 싶지 않은 거야? 아, 둘 다 아니면 죄책감을 덮기 위해서 안 꺼내는 건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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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고개를 푹 숙이고 깊은 한숨을 쉬며 마른 세수를 하는 ) .. 하아. 재환아. 니가 지금 정확히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거 오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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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뭐가 오해라는 건지 모르겠네. 계속 그런 기억 없이 너 좋다고 졸졸 따라다니는 거 보면서 네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도 이용만 하다 죽이려고 했으려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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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김재환. 말 그렇게 할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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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저도 널 많이 좋아했기에 너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과 네가 한 짓이 믿지 않고 싶어 눈물이 새어나오려하는 걸 억지로 참는) 내가 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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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이 상황을 어떻게 넘어가야 할 지 모르겠어서 그저 계속 한숨만 쉬는 ) 재환아. 내가 말하려고 했어. 진짜 말하려고 했어. 근데 내가 이기적이서,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가 못 말했어. 미안해. 진짜 미안해. 근데 나 한상 진심이었어. 이건 진짜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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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 지랄 하지마. 솔직히 지금 너 보는 걸로도 무서워. (얼굴을 잔뜩 찡그리며 양 손으로 제 머리채를 잡는) 내 머릿속에서, 네가 우리 부모님 죽이는 장면이 반복된다고. 나도 너한테 그렇게 죽을 거 같아. 너무, 너무 무서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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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재환아, 제발. ( 널 향해 다가가 손을 뻗는데 니가 아플정도로 세게 쳐내버리자 입술을 꾹 깨물며 내쳐진 손을 꾸욱 쥐는 , 그리고 이내 네 앞에 무릎을 꿇어버리는 ) 용서하기 힘든거, 어려운거, 알아. 그래도 부탁할께. ..용서해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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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네가 제게 손을 뻗자 네 손을 쳐내는, 네가 제 앞에 무릎을 꿇어 용서 해달라고 말을 하자 고개를 저으며 흐느끼기 시작하는) 차라리, 차라리 나도 죽여줘. 나만 죽여주면 다 용서해줄 수 있어,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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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김재환. 제발. 내가 도와줄께. 나 너 없으면 안돼. 나, 오늘 너한테 청혼도 하려고 반지도 사왔어. ( 떨리는 손으로 자켓 안 쪽에서 반지케이스를 꺼내 네게 보이는 ) 이만큼 나한테 소중해, 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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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제게 청혼도 하려했다며 제게 반지케에스를 보여주자 저도 모르게 반지케이스를 쳐 떨어뜨리는, 떨어져 툭 하는 소리가 들리저 저도 정신을 차린 후 반지케이스를 주워 널 주는) 아, 아, 미안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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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바닥에 떨어진 반지가 내 마음을 대변하는 기분에 푹 숙인 고개를 들지 못하는 ) .. 재환아, 내가 진짜 용서 받지 못 할 짓 한거 알아. 나도 진짜 염치 없는거 아는데, 나 한 번만 살려주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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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 한, 번만 살려달라고? (네가 저에게 한 번만 살려달라고 말을 하자 기억이 하나 더 생각나 네 어깨를 쳐 넘어뜨리는) 내가, 내가 그때 울면서 부모님 살려달라고 얼마나 빌었었는데. 그때 내가 살려달라는 말은 안 듣더니, 한 번만 살려달라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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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바닥에 넘어진 채로 일어나지 못하며 그대로 네 울음 섞인 화를 묵묵히 받아내는 ) .. 내가 너한테 진짜 못 할 짓 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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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집에서 어릴 적 부모님이 절 위해 사주셨던, 제가 잃어버린 줄만 알았던 장난감을 네 방을 정리하다 서랍 깊숙한 곳에서 찾았어요.

-
(항상 이 시간대면 널 만난다는 기대감에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오늘은 다른 의미로 두근거리는 가슴을 애써 달래며 공허한 표정으로 널 바라보는) 아, 왔어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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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표정 왜그래. 어디 몸이라도 안 좋은거야? 걱정되게 진짜. (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네게 다가가 이마에 손을 짚으려는 순간 네가 아플정도로 손을 세게 쳐내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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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글쎄요, 그건 형이 알 것 같은데요. 형, 내가 오늘 형 방 청소하다가 뭘 찾았게요. (제 호주머니에서 찾은 장난감을 꺼내 네 앞에 내보이는) 이거 알죠, 형.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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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네 호주머니 속에서 나온 물건을 보고는 얼굴 표정이 굳어지는 ) .. 그거, 어디서 찾았어. ( 재빨리 네 손에서 낚아채는 ) 그런거 아니야. 이거, 니꺼 아니라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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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굳어가는 네 얼굴과 장난감을 낚아채는 네 행동에 더 확신이 들어 헛웃음을 짓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요. 내가 아무리 기억이 없어도 이걸 모를 것 같아요? 우리 아빠가 만들어준 거예요, 이거. 하나밖에 없는 거라고요, 형. 나 보면서 참 웃겼겠다, 그쵸. 원수랑 살았네, 내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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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지훈아, 내가 말하려고 했었어. 진짜 말하려고 했는데.. 미안해. 말을 진작에 해줬어야했는데. 근데 나 너한테 진심이었어. 정말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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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그걸 내가 어떻게 믿어요. 죄책감이나, 동정이었겠지. 아무것도 모르고 형 보고 실실거리면서 웃는 내가 병신이었네요. 대체 언제까지 속일 생각이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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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곧 말하려고 했어. 너한테 청혼하면서, 용서해달라고 말하려고 그랬어. 미안해, 진짜. 나 진짜 너 사랑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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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제 부모님을 죽인 너임에도 불구하고 널 밀어내지 못하는 제 스스로가 미워 네게 쏘아붇듯 화를 덜컥 내는) 왜, 왜 죽였어요? 아무 죄도 없는 우리 부모님. 왜 죽였어요, 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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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명령이었으니까. 그 땐 명령이 내 전부였으니까. 그래서 그랬어. 나도 널 보고나서 내가 한 짓에 후회했어. 미친듯이 후회스러웠어. ( 네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푹 숙이는 ) .. 미안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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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형도 참 뻔뻔하네요. 내 얼굴 볼 용기가 있었어요? 대단하다, 진짜. (소파에서 일어나 제 방으로 들어가 캐리어를 꺼내 짐을 싸기 시작하는) 나 형이랑 같이 못 살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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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짐을 싸는 네게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네 손을 힘으로 제압하는 ) 지훈아. 어려운거 알아. 힘든 것도 알아. 그래도 한 번만 용서해줘. 노력이라도 해줘. 나 진짜 너 없으면 안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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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이것 봐. 또 힘으로 나 이기려고 하죠. 형, 다른 사람도 아니고 부모님이에요, 나 낳아주신. 제가 형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말을 하면서 어릴 적 제 눈앞에서 부모님이 사라지던 광경이 떠올라 눈물을 흘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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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네 눈에서 눈물이 뚝뚝 흐르는 걸 보고 차마 입을 떼지 못하는 , 세게 붙잡고 있던 네 손목을 놓아주고 그대로 네 방에서 나가버리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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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널 좋아하는 마음에 함부로 집을 나서지도 못하고 망설이다 방 밖으로 나가버리는 너에 그 자리에 주저앉아 아이처럼 펑펑 울기 시작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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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방에서 들려오는 네 울음소리에 쇼파에 앉아 얼굴을 손에 묻어버리는 , 귀에 박히는 네 울음소리가 내가 널 처음 만났던 날 들었던 그 울음소리와 겹쳐들려와 양 손으로 귀를 막아버리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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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둘 사이에서 선택을 할 수 없는 제 자신이 안쓰러워 한참을 울다 지쳐 바닥에 그대로 쓰러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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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울음소리가 들리지않자 약간 불안한 마음이 들어 조심스래 문을 열었는데 네가 잠들어있자 깊게 한숨을 쉬며 잔뜩 부은 네 눈을 손으로 쓸어주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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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제 눈을 쓸어주는 다정한 손길에 저도 모르게 널 끌어안은 채 웅얼거리며 말을 뱉는) 으응... 가지 마요, 형...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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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네 손을 잡고 하는 네 말에 울컥 감정이 올라와 입술을 꾹 물며 눈물이 나오려는걸 참는 , 조심스래 널 안아들어서 침대에 올려주고 이불까지 꼼꼼히 덮어주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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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부모님에 이어 너마저 제 곁은 떠나는 악몽에 허겁지겁 눈을 뜨고 네 방으로 달려가 네 존재를 확인하는) 혀, 형. 어딨어요?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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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방에 돌아가 복잡한 머릿속을 애써 정리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아직 눈도 제대로 못 뜨면서 날 부르는 너에 되려 나도 같이 놀래 널 품에 안아주는 ) 나 여깄어, 응, 여기. 왜 이렇게 떨어. 안 좋은 꿈이라도 꿨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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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네 품에 안겨 떠는 몸을 가라앉히려 노력하는) 아, 다행이다... 꿈이었구나, 다행이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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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네가 진정 할 수 있을 때까지 네 등을 토닥여주는 ) .. 응, 전부 꿈이야. 나 여기 있어. 무서워하지마. 사랑해, 지훈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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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머릿속에서 계속 떠오르는 악몽에 네 품을 더 파고들어 눈을 질끈 감는) 으응, 나도. 나도 사랑해요, 형.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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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네가 무슨 염치로 나한테 그딴 안부를 물어. 역겨운 새끼. 네가 그러고도 사람인가 싶다, 대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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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왜 그래, 갑자기. 하하. 진짜 너무 갑자기라 놀라서 말이 안 나온다. 왜 그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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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나 보면서 기분이 어땠어? 내가 호구 같았어? 기억 없다고 농락해도 되는 등신 같았어? 말 좀 해 봐, 대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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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왜, 그러냐고.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우선 좀 진정하자. 너 지금 너무 격앙됐어. 좀 갈아앉히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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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너도 다 알면서 뭘 그래. 넌 내가 쉬웠지? 지 부모 죽인 새끼랑 짝짜꿍 하는게 병신 같았지?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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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성우야. 그게 무슨 소리야. 아니야. 그런거 아니야. 어디서 무슨 소리를 들었길래 그러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오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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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오해? 오해? 내가, 내 머리가 다 말해 줬는데 오해는 무슨 오해.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야, 대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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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아, 미치겠네. 일단 좀 침착해봐. 지금 너무 흥분했어. 어? 좀만. 성우야. 제발. 내 말도 좀 들어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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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무슨 말을 들어야 되는데. 내가 이 상황에서 무슨 말을 들어야 진정이 되는데? 무슨 말이나 해 봐, 들어 줄 테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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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나도, 나도 말하려고 했어.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말하려고 마음 먹었었어. 근데 니 얼굴만 보면 자꾸만 욕심이 생겼어. 이걸 말하면 니가 날 떠날거 같아서.. 맞아. 내가 이기적이었어. 미안해, 진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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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변명이 그렇게 뻔해서야 쓰겠어, 대니야? 나한테 욕심을 가진다는 것부터 넌 너만 알고 내 배려는 좆도 못 하는 이기적인 새끼였던 거야. 알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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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네 말에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고개만 푹 숙이고 있다가 입술을 꾸욱 물고는 네 앞에 무릎을 꿇어버리는 ) .. 맞아. 내가 이기적인 새끼였어. 미안해. 진짜, 미안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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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 제게 무릎을 꿇어 보이는 네 행동에 눈물이 차오를 것 같아 입술을 꽉 깨물고는 너를 내려다 보다 몸을 돌려 방으로 들어가서는 커다란 캐리어를 꺼내 오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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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푹 숙인 고개를 들지도 못하고 있다가 네가 캐리어를 꺼내는 소리가 들리자 그제야 다급하게 고갤 들어보는 ) .. 뭐하는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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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내 부모 죽인 새끼랑 계속 같이 살으라고, 그럼? 집 나갈 거야. 내가 나가면 우리 죽을 때까지 다시는 얼굴 보지 말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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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성우야, 옹성우, 잠깐만. ( 다급하게 네게 다가가 널 힘으로 제압해버리는 ) 안돼. 나 너 이렇게 못 잃어. 제발, 성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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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 저를 힘으로 밀어 붙이는 너에 인상을 구기며 네 손에 잡힌 제 손목을 억지로 비틀어 빼내고는 뒤로 물러나는 ) 그럼 넌 내가 너 용서하고 계속 같이 살길 바라는 거야? 너 나한테 죄책감은 느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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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느껴. 지금도 느끼고 있고. 너한테 평생 사죄하면서 살게. ( 급하게 주머니 안에서 반지를 꺼내 네 손에 쥐어주는 ) 이거봐. 너한테 청혼하려고 산 반지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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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 제 손에 쥐어 준 반지를 가만히 바라보다 헛웃음을 터뜨리며 바닥에 떨어뜨리고는 원래 끼고 있던 커플링마저 빼버리는) 우리 부모님한테 죄송해서라도 너랑 더 안 만나. 관두자, 우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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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다시 한 번 다급하게 네 손을 붙잡고 ) .. 성우야. 제발. 나 좀 살려줘. 난 너 없으면 안돼. 하라는거 다 할께. 니가 용서만 해준다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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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하라는 걸 다 해 준다는 널 멍하니 바라보다 제 손을 잡고 있는 네 손을 들어 제 목에 가져다 대는) 다 해 준다고? 그럼 네가 나 좀 죽여 줘. 살기 싫으니까, 네가 죽여 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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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내 손이 네 목에 닿고 니가 하는 말을 듣자마자 얼굴 표정을 싹 굳히는 ) ..미쳤어, 옹성우? 나 못 해. 나 너 없으면 죽는다고. 근데 어떻게 나한테 죽여달라고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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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그럼 어쩌자고. (잡고 있던 네 손을 떨어뜨리고는 제 머리를 쓸어넘기며 울음 섞인 한숨을 내쉬는) 그럼 내가 뭘 어떻게 할까, 응? 말 좀 해 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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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내한테 다가오지 마요. 지금 당장이라도 총으로 쏴 죽이고 싶으니까. 여태 잘 숨겼네요. 우째 사람이 그래요? 이렇게 사악해도 되는 거예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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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그게 무슨 말이야. 기분 좀 갈아앉혀봐. 너 지금 너무 흥분했다. 다짜고짜 그렇게 화부터 내면 내가 어떻게 알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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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햄은 이때까지 내를 그렇게 속이고도 잘 살아왔네요. 내만 완전 병신 만들어놓고. 내가 얼마나 우스웠으면 내를 이래 갖고 놀았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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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가지고 놀다니. 박우진. 진정 좀 하라고. 할 말 못 할 말 가려서 못 해? 내가 언제 널 병신 만들었어. 뭘 속였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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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햄은 끝까지 모른 척이네요. 내가 지금 할 말 못 할 말 가려서 할 상황인 것 같아요? 내 부모를 죽인 사람이 눈 앞에 있는데, 내가 그걸, 가만히 넘어갈 줄 알았냐고요. ...내는 햄 진짜 사랑했어요. 햄도 그럴 거라고 믿었는데, 그랬는데, 그냥 햄은 내를 갖고 논 거였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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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죽이다니. 누가 그런 말을 해. 누가. 이름 말 해. 누구냐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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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누가 말해준 거 아이고, 그냥 내가 생각이 난 거예요. 그동안 내가 잊고 살았던 걸 기억해낸 건데, 억수로 불안해하네요. 내 부모님 햄이 죽였잖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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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우진아. 그거는, 그거는 말이야. 그게 아니고. .. 하아. 내 말 좀 들어봐. 내 얘기도 좀 들어달라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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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또 무슨 말이 남아있는데요. 물론 햄이 죽이고 싶어서 죽인 건 아이겠죠. 그래도, 그래도 내 부모님을 죽인 건 햄이잖아요. 내 얼굴을 볼 면목은 있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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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그래서 나도 말하려고 했어. 너무 죄책감이 들어서 몇 백 번이고 말해야지 다짐했는데.. 니 얼굴만 보면 무서웠어. 내 얘기 들으면 니가 떠나버릴까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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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햄은 날 사랑하긴 해요? 그냥 내를 갖고 논 것 같아요. 내가 얼마나 우스웠을까요, 햄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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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사랑해서 무서웠어. 사랑했으니까 니가 떠날까봐 무서웠다고. 사랑하지 않았으면 진작에 말했겠지. 니가 어떻게 되든 신경도 안쓰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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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햄이 들어오면 당장이라도 햄 배에 칼을 꽂든가, 물건을 집어던져서 햄을 어떻게든 죽이고 싶었는데요, 막상 햄 얼굴 보니까 그럴 용기가 안 나요. 내는 진짜 병신인 갑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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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너도 나 사랑하잖아. 사랑하니까 이기적이게 되고, 사랑하니까 눈이 머는거야. 나한테 한 번만 기회를 줘. 부탁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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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햄 진짜 뻔뻔하네요. 그 상황에서 사랑을 가지고 내를 꼬드겨요? 일단, 일단 좀 생각할 시간을 줘요. 내는 지금 내 부모를 죽인 살인자랑 얘기하고 있는 것 자체가 속이 울렁거릴 지경이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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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네 입에서 나온 살인자라는 단어에 더이상 네 앞에 서 있을 수가 없어서 고개를 푹 숙이고 무릎을 꿇어버리는 ) 진짜 미안해. 용서해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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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제 앞에서 무릎을 꿇어버리는 너에 차마 그 모습을 볼 수가 없어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돌려 애써 눈물을 참는) 그걸 원하든 원치 않았든, 강제였으니까, 내 부모님이 죽지 않았으면 햄이 죽었을 테니까, 내 부모님이 살았어야 할 몫까지 햄이 더 살아요. 감정이란 게 참 무섭네요.
8년 전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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