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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전체글ll조회 663

 

 

[강다니엘] 사산 | 인스티즈 

 

 

.. 어, 일어났나. 몸은. 괘안노. 다행이네. 배는 안고프나. 몇 일 동안 밥도 제대로 안 먹어가 배고플낀데. 내 뭐 죽이라도 사올까. 

 

우린 결혼한 사이. 둘 다 아이를 많이 좋아하는터라 아이를 가지고 싶었지만 생각만큼 아이가 잘 찾아오지않아요. 그런 와중에 찾아와준 아이들은 미처 태어나지도 못하고 떠나버렸구요. 그래서 넌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아일 갖는것에. 하지만 녤이 보듬어주고 다듬어주고 설득해서 겨우 어렵게 다시 아이를 가졌는데 또 다시 떠나버린거죠. 넌 이번에 특히 힘들어했어요.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녤한테도 미안해서. 다 네 탓 같이 느껴졌겠죠. 그래서 결국 자살기도를 했어요. 녤이 출근한 사이에, 욕실에서 손목을 긋고. 퇴근한 녤이 널 발견하고 급하게 응급실로 옮겼고 정확히 삼일만에 눈을 뜬 거.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건 딱봐도 운 듯 해보이는 벌개진 눈가의 녤. 차라리 화라도 내줬으면 좋겠는데 담담하게 널 걱정하는 녤의 속이 어떨지 넌 잘 아니까 미안한 감정에 되려 화가나서 터트려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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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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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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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3일만에 일어나 보이는 네 얼굴에 울컥해 가만히 누운 채로 눈물만 줄줄 흘려) 다니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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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인나자마자 와 울고그라노. 힘도 없을긴데. 울지마라. 괘안타, 괘안타. ( 창백해진 네 뺨을 손으로 쓸어주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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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내 허전한 배를 손으로 만지며 세상 다 무너진 목소리로 울며 말해) 없어... 내 아이. 또 없어졌어... 우리 아이 어디갔어? 다니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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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울면서 말하는 너에 내 속도 무너져내리는 것 같아 다른 쪽 손으로 손바닥이 패일정도로 주먹을 세게 쥐는 ) .. 성우야. 그런 생각 말고 내 생각해라. 내 생각.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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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네 말에 입술을 꽉 깨물며 내 손을 잡은 네 손을 꽉 잡곤) 왜 내가 사랑하는 것들은 다 떠나...? 이 아이도 내가 미웠던 걸까? 나 싫어해서? 너도 떠날거지. 다니엘 너도 이제 나한테 질렸지? 네 아이 하나 낳지 못하는 나 버릴거지? 난... 그렇게 돼도 할 말이 없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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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아이다. 내가 니를 와 떠나노. 절대로 안그런다. 하늘이 두 쪽이나고, 내 몸뚱아리가 두 쪽이 나도 안 그런다. 그러니까 그래 불안해 하지마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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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나 밉잖아. 네 아이도 못낳고, 울기만 하고. 이제 너도 힘들잖아. 나 너한테 미안해서 이제 옆에 있어 달라고도 못해... 이제 아이 안생길거야...또 없어질거야. 네 아이는 나로부터 볼 수 없을거야... 너한테 또 이런 시련을 주기 싫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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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고마해라. 니는 생각을 와 그렇게 하는데. 내 하나도 안 힘들다. 니가 이래 내 옆에 있는데 내가 와 힘들겠노. 니가 옆에 있어달라고 안 해도, 아니 절로 좀 비키라고 해도, 내는 니 옆에 찰싹 붙어있을기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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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왜? 대체 왜? 나 이제 아이 못낳아. 자신도 없어. 그냥 건강한 사람한테서 네 아들보는게 훨씬 좋잖아! 나 따위... 내가 뭐라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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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아이 못 낳는게 뭐 어떻노. 내는 아들이 보고싶은게 아이라 옹성우, 니가 보고싶은기다. 아이도, 니가 낳아가 좋은기고, 니랑 같이 키우니까 좋은기다. 다시는 그런 소리 하지마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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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아니, 안 먹을래. 배 안 고파, 입맛도 없고. 됐으니까 그냥 집에 가서 쉬어. 나 혼자 있을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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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의사선생님이 꼭 옆에서 간호해주라캤다. 그리고 니 이래 밥도 못 묵고 있는데 내가 우예 가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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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혼자 있고 싶다고, 녤아. 간호 안 해 줘도 돼. 어차피 뒈지려고 했던 건데 간호는 무슨. 그냥 집에 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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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말 그래 하지마라. 니는 혼자 남을 내 생각은 안하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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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 나 더 잘 거니까 나가, 녤아. 나 지금 네 얼굴 안 보고 싶어, 진짜로. 나 좀 혼자 쉬게 해 주면 안 되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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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혼자 있을 때 그 짓을 해가 여 있으면서, 내한테 혼자 있고 싶다고 말 할 수가 있나, 니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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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그럼 나는 혼자 있지도 못 해? 안 해, 안 하면 되잖아. 안 뒈진다고. 그러니까 나가. 네 얼굴 보기 싫으니까 좀 나가라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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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알았다. 기분 좀 나아지면 바로 불르라. ( 얼굴이 보기 싫다는 네 말에 충격을 받아 입을 꾹 다물다 짧게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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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네가 나가는 뒷모습을 보며 그새 제 행동을 후회하면서도 너에게 미안하다 말할 용기는 없어 입술을 꾹 깨물며 이불을 머리 끝까지 올려버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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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네 병실 문 바로 옆에 주저앉아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삐져나오는 눈물을 그냥 흘려버리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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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자꾸만 차오르는 눈물을 겨우겨우 참아내고는 침대에서 일어나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옆에 있는 서랍 속에 있던 가위를 꺼내 아직 아물지도 않은 상처 위로 다시 손목을 그어버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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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갑자기 의사와 간호사들이 다급하게 네 병실로 들어가자 불길한 느낌에 그대로 따라들어가는, 하얀 이불을 붉게 적신 네 피와 창백하게 질린 얼굴이 눈에 들어오자 너무나도 현실감이 없게 느껴져 그대로 멍하니 서서 바라보기만 하는 ) .. 김재환, 니 뭐하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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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옆에 있던 사람들이 의사를 부른 건지 곧 의사들이 뛰어 들어오고 그 사이에 섞여 있는 너를 담담한 표정으로 가만히 바라보다 너덜너덜해진 제 손목을 내려다 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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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네 시선을 따라가자 보이는 너덜너덜한 네 손목에 울컥 눈물이 차올라 입술을 꾹 깨물고 눈물을 그렁그렁하게 달고 의사들을 재치고 널 향해 다가가는 ) .. 니 지금 이기 뭐하는거냐고 내 묻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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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의사들을 제치고 제게 다가온 네가 눈물을 가득 매단 채로 제게 따지듯 묻자 네 시선을 피하며 창문만 바라보는) 죽으려다 실패한 거잖아, 다 보이면서 뭘 물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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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니 진짜 너무하네. ( 네 말에 눈을 꾹 감자 눈물이 후두둑 떨어지는, 날 밀쳐내는 의사에 쉽게 밀쳐져서는 침대 옆 쇼파에 주저앉아버리는 ) ..그라믄 내도 죽여라. 이래 니 죽어가는거 두 번이나 볼 바에는 내 먼저 죽이라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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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널 밀쳐내고 제 손목을 꼬매는 의사에도 아픈 표정 하나 없이 네 말에 대답도 않고 제 손목만 바라보다 곧 옆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으라 네게 말하던 의사가 나가자 바로 침대에 누워 얼굴을 가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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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병실에 우리 둘만 남겨졌음에도 아무 말 없이 그저 고개만 푹 숙이고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네 침대 맡에 엉덩이를 붙히는 ) .. 니 마이 힘드나. 근데 그래도 조매만 참아주면 안되나. 내 생각 좀 하면서 참으면 안되냐고. 내는 니가 진짜로 필요한데, 니가 이래 힘들어하는거는 내도 힘들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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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제 옆에 앉은 건지 침대가 푹 꺼지는 게 느껴져 고개를 살짝 돌려 널 힐끔 바라보다 다시 시선을 돌려 멍하니 창문만 바라보는) 네 애 또 내가 죽였어. 내가 못나서 내가 죽인 거라고. 근데 그런 내가 뭐라고 네가 힘들어 해, 미워해도 할 말 없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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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니가 일부로 그런게 아이니까 그라제. 니가 지금 제일 힘들긴데, 내가 니를 우예 미워하노. 내가 욕심부리다 이래 된건데. 내는 니가 내를 미워해도 할 말이 없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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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등신이냐. 맨날 지만 잘못했데. 나 이제 애 못 가져. 네가 그렇게 원하는 애 내가 못 낳아 준다고. 그래도 넌 내가 안 미워? 왜? 내 몸이 이 모양 이 꼴이라서 그러는 건데, 왜 안 미워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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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그래 생각하지마라. 니는 와 생각을 그래 하노. 아 못 낳는게 뭐 어떻노. 내는 니랑 내 닮은 아를 갖고 싶어가 니랑 결혼하게 아니라, 니랑 평생 행복하게 같이 살고 싶어가 결혼한기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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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너 아이 계속 갖고 싶어 했잖아. 지나가던 애기만 봐도 환장했잖아, 너. 나랑 결혼한 이유 중에 애도 있을 거 아니야, 어딘가에는. 근데 내가 그거 못 들어 준다고, 평생. 내가 아니었음 들어 줄 수 있는 소원인데, 나라서 못 한다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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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상관없다. 니가 내 아 못 낳아도 상관 없다꼬. 내는 그냥 니가 평생 내 옆에서 웃어주면 된다. 그라믄 된다고. 내는 그게 젤로 행복하다. 그 아 하나 못 낳는다고 내가 니를 미워하고, 안 사랑하고 그럴 것 같나. 그래 생각했으면 내 억수로 서운한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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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너희 부모님한텐 뭐라 말씀 드려. 너희 부모님도 네 자식 보고 싶어하실 텐데. 내가 다 망쳤어. 내가 죽었어야 됐어. 애초에 너랑 결혼을 하면 안 됐나 봐. 나 말고 다른 사람이랑 결혼을 했어야 됐어, 너는. 내가 문제잖아. 내가 여러 사람 힘들게 하고 있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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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네 말에 결국 꾹꾹 누르고 있던 눈물과 감정이 한 번에 터져버려 눈물을 뚝 흘림과 동시에 네 뺨을 세게 쳐버리는 ) .. 내 니 때려서 미안한데, 이래야 니가 정신을 차릴 것 같아가 그랬다. 니 생각이 와 그래 삐뚫어졌노. 내가 니 하나면 행복하다 카는데, 니는 와 그래 눈치를 보냐고. 니도 행복해질라꼬 내랑 결혼한거 아이가. 그라믄 니 행복에 초점을 두면 되는기다. 주변 눈치 볼 필요 뭐 있노. 니 하나 행복하면 되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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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제 뺨을 내리치는 너에 놀라 아픈지도 모르고 터진 입술과 발개진 볼을 하고서는 멍하니 널 바라보다 곧 저도 눈물을 터뜨리며 울음에 먹힌 목소리를 겨우 꺼내는) 나도 행복하고 싶어. 나도 네가 좋아하는 애 낳아 주고 아이 손이랑 네 손 잡고 행복하게 결혼생활 하고 싶었다고. 애가 날 떠나간 것만 이번이 네번째야. 꿈에도 애가 나오고 지나가던 애기들만 봐도 내가 죽인 그 애기들이 날 따라와. 나도 미치겠어. 돌아버리겠다고. 근데 내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데. 내가 무슨 수로, 이렇게 망가졌는데 내가 무슨 수로 행복해지냐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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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그러니까, 내가 도와준다 안카나. ( 가득 잠긴 목소리로 니 손을 꽉 잡아주며 ) 그럴라고 우리 결혼한거 아이가. 서로 힘들면 붙잡아주고, 이끌어주고, 도와주고. 그래가 행복해질라고 결혼한거제. 이미 행복했음 와 결혼을 했겠노. 도와주면 되는기다. 한 쪽이 기울면 다른 쪽에서 잡아당겨주고, 한 쪽이 갈아앉으면 다른 쪽에서 끌어올려주고. 그게 결혼인기다. 우리 연애하는거 아이다. 결혼한거제. 그라고, 내는 니한테 이래 내 인생을 맡길 정도로 니 사랑한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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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네 말에 네 옷자락을 꼭 붙잡고 네 가슴팍에 고개를 처박은 채 서러운 다섯살 애마냥 숨이 넘어가라 울어제끼는) 미안, 내가 다 미안해. 내가, 내가 못 해 줘서. 내가 다 잘못했어. 나 미워하지 마. 미안해, 미안해, 녤아. 나 좀 살려 줘. 애기들이 자꾸, 자꾸 나보고 죽으라고 하는데, 나 아직 죽기 싫어. 살려 줘, 녤아. 제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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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이제야 속에 담아놨던 진심들을 꺼내는 너에 나도 눈물을 뚝뚝 흘리며 네 등을 토닥여주는 ) .. 괘안타, 괘안타. 니가 와 미안하노. 미안하다카지마라. 내가 지켜줄게. 도와줄게. 살려줄게. 아가들 다 내가 잘 보내줄게. 오늘 다 울고, 다 털어버리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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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네 품에서 몇 시간이 지나도록 정신을 못 차리고 엉엉 울다 슬슬 울음이 멎어들자 코를 훌쩍이며 여전히 네 옷자락을 꼭 손에 쥐고 있는데 너무 많이 울어서인지 머리가 어지러워지는 것에 네게 몸을 기대고 눈을 감는) 나 어지러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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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마이 울어서 그런기다. 한숨 자고 인나면 괘안을기다. 인나서도 어지러우며는 의사선생님 부르면 되제. ( 네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정리해주고 같이 침대에 올라가 네게 팔베게를 해주는 ) .. 이러고 있으니까 우리 신혼 때 생각나네. 안그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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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0
(제게 팔을 내준 채로 마주보고 누워서는 나지막히 말하는 널 가만히 바라보다 고개를 살짝 끄덕거리고는 네 허리를 꼭 끌어안고 가슴팍에 고개를 부비는) 이 사이에 애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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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눈을 뜨자마자 본 네 얼굴이 많이 핼쑥해져 있어 다시 눈을 감으며 눈물만 흘려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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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와 우노. 내 얼굴이 너무 잘생겨가 감동이라도 받았나. ( 억지로 장난을 치며 네 손을 꼭 잡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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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뭐 하러 살려. 왜 살려놓냐고, 왜... (문드러진 속을 하고서 제게 장난스레 말을 걸어오는 너에 네 손을 뿌리치고 눈을 가려버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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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니까지 없어져버리면 내 죽을 것 같아서 그랬다. 내 이기적이제? 미안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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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형. 우리 그냥 같이 죽어요. 숨쉬기가 힘들어... 아기들 곁으로 가요 우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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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아이다. 니 지금 마이 힘들어서 그런기다.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질기다. 분명히 그럴기다. 그러니까는 우리 조금만 참자.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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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언제. 언제 괜찮아지는데. 내 아기, 우리 아기들 보내놓고 괜찮아지긴 해? (깊은 숨을 들이쉬며 가슴께를 문지르는) 여기가. 메워지지를 않아요 형. 너무 시려서 죽을 거 같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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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괘안타, 다 괘안타. ( 묵묵하게 팔을 뻗어 널 품에 끌어안아주고 등을 토닥여주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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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네 어깨에 기대 눈물만 흘리다 등 뒤로 손을 뻗어 링거를 뽑아 바늘로 붕대 감지 않은 손목을 죽죽 그어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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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등 뒤에서 느껴지는 움직임에 급하게 품에서 널 떼어내는데 눈에 가득차는 네 붉은 선혈에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 다급하게 이불로 네 손목을 감싸는 ) .. 박지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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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손목을 타고 따뜻한 피가 흐르자 막혔던 숨을 내쉬고는 멍하니 네 얼굴을 바라보며 바늘을 건네는) 이거 하나도 안 아파. 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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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니 진짜 미쳤나. ( 네가 건내는 바늘을 봤으면서도 못 본 척 무시하고 손목을 꾹 눌러 지혈시키는 ) ..의사, 의사 어떻게 부르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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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이불로 제 손목을 누르는 너를 바라보다 손을 떼어내고 네 목을 끌어안는) 그만... 이제 그만하자. 너무 힘들어 형...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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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제발, 내 생각도 좀 해도. ( 네 목을 끌어안는 너에 결국 네 어깨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터트려버리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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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제 어깨를 축축이 적셔오는 네 눈물에 등을 쓸어내려 주며 꼭 안아주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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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이내 곧 돌아오는 이성에 네 품에서 떨어져 급하게 의사를 부르는 ) 걱정마라. 치료하면 되는기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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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치료해도, 아기는 안 돌아와. ...안아보지도 못 했는데. 이름도 못 지어줬는데. 우리 아기들, 공주였을까 왕자였을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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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내 부름에 급하게 들어와 네 손묵을 붙잡고 치료를 하는 의사와 간호사들 사이로 얼핏얼핏 보이는 네 모습에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손톱을 물어뜯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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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다급하게 저를 눕히고 치료하는 사람들 사이로 너를 바라보다 아득히 멀어지는 의식에 눈을 감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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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네가 눈을 감자 병실안을 채우는 귀아픈 삐익 소리와 함께 의사의 손길이 더욱 분주해지자 심장이 쿵 떨어지는 기분에 네게 달려가 다른 손을 꽉 잡는 ) .. 제발, 제발 지훈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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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제세동기를 준비하며 다급하게 수혈 팩을 꽂고 충격을 주자 조금씩 맥박을 되찾고 양 손목에 붕대를 감은 채 호흡기에 의지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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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이제 조금 안정이 됐다며 혹시나 무슨 일 생기면 자기를 부르라고 하곤 나가는 의사에 다시 우리 둘만 남게되는, 네 옆에 의자를 끌고 와 앉아 양 손으로 네 손을 붙잡고 고갤 푹 숙이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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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첫 임신 소식을 듣고 기뻐하던 모습과 두 번째 소식 때도 저를 다독여주던 장면을 멀리서 바라보며 꿈을 꾸다 한순간 어두워지며 저를 보며 우는 두 아이들이 나타나자 저도 눈물을 흘리며 무의식중에 네 손을 꼭 잡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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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내 뭐 잘한 게 있다고 죽을 사 와요. 됐어요. 햄 바쁠 낀데 이래 붙잡아두고 있는 것도 마음 불편하니까, 일 있으면 가봐요. 내는 이제 개않으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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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니가 잘못한거는 또 뭔데. 됐다. 내 한 개도 안 바쁘다. 일 없으니까 인제 니 옆에 있어도 하나도 안 불편하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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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불편해요. 그냥, 지금은 햄 얼굴 보는 게 쪼매 불편해요. (울음을 꾹 참느라 입술을 꽉 깨물며 애써 네 쪽으로 시선을 두지 않고 옆으로 고개를 돌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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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고갤 돌려버리는 너에 고개 숙이고 작게 한숨을 쉬는 ) 내가 불편하면 우야노. 그라믄 누가 니 위로해주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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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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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내는 니 얼굴 보고싶은데. 오늘은 내 욕심 좀 내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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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몇 일 못 씻었드만 좀 꼬질한갑네. 옛날에는 이래 다녀도 잘생겼다 캐줬으면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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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박지훈. 니 말 똑바로 안 하나.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있는기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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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고마해라. 그기는 니 잘못이 아이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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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누구의 잘못도 아이다. 그냥 인연이 아니었던거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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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미안타. 그기는 내 욕심이었다. 그라믄 내 탓이네. 내 때문에 니만 힘들고. 미안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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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내는 니 없음 안된다. 아가야 입양이라도 하면 되는거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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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뭘 그만하는데. 내는 니 위해서는 뭐 빌딩에서 뛰어내릴수도 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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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하모. 당연하제. 다른 사람 부탁도 아이고, 우리 지후이 부탁인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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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하하, 니는 무슨 장난을 쳐도 그래 재미없는 장난을 치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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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내가 할 수 있는거를 부탁해야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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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내 닮은 아이가질라꼬 딴 년 만날바에는 아이 안 가진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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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뭐가 지치노. 안 지친다. 안 힘들다고. 내는 니만 있으면 된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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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알았다. 우리 할 맨치 했다 아이가. 내는 인제 아이 없어도 된다. 니가 젤로 중요하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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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내가 내 입으로 필요없다 타는데 뭐가 문제노. 내 입으로 괘안타캤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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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니는 와 내 말을 못 믿노. 지훈아. 내는 니 하나면 된다. 내가 욕심내가 니를 이래 힘들게 한기제. 이마이 하면 됐다. 나는 니로 충분하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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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아이 필요 없다꼬. 니 내 말 듣고 있기는 하는기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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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하모. 듣고있제. 니가 지금 이래 개소리하는거 듣느라 귀가 다 아프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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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니 지금 내랑 이혼하고싶다, 이기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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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내는 니 사랑한다.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지금도, 니 사랑한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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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내 니 사랑한다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이 살아야 젤 행복하지 않겠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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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와 그래 생각하노. 내는 행복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니가 있어가 극복한거제. 니 아니었으면 내가 먼저 뒤졌을기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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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이미 연차냈다. 니가 내한테 말도 없이 이랬으니까 내도 내 맘대로 할기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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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내가 니 얼굴 보고싶어가 그런다. 됐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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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4개월. 그거는 와 묻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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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미안, 못 먹겠다. 혼자 있을게, 가서 눈이라도 좀 붙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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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눈 뜬 거 인제 봤는데 내 우예 드가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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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이제라도 봤으니까, 가서 쉬라고. 내가 지금 너 보는 게 힘들어서 그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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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내는 니 감은 눈만 보고 있느라 삼일동안 미치는 줄 알았는데. 내 좀만 욕심내면 안되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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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또 없잖아. 또 내가, 잃어버렸잖아. (눈가가 빨개지도록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 난 지금 미칠 것 같은데. 어떡해, 다니엘? 응? (눈물이 고인 눈으로 널 빤히 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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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하는 너에 나도 참았던 눈물이 다시금 터질 것만 같아 고개를 푹 숙이고 한숨을 쉬는 ) 괘안타. 괘안타. 니가 잘못한게 아이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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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그게 어떻게 내 잘못이 아니야. 어? 이러다 너도 없어질까 봐 무서워. 그럴 바엔 내가 없는 게 낫지, 응. (초점을 흐리며 고개를 벽 쪽으로 돌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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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니는 무슨 말을 그래하노. 아이다. 내는 절대로 안 없어진다. 그러니까 그런 걱정 마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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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우리 봄이도 안 없어진다고 했었지, 내가. 나 지금 숨도 안 쉬어져. 너도, 너도 그래? 어? (떨리는 손으로 네 옷자락을 쥐고 너를 올려다 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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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니가 무너지는 모습을 차마 눈으로 볼 수가 없어 입술을 꾹 깨물고 팔을 뻗어 널 품에 안아주는 ) .. 다 괘안아질기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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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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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마누라가 남편 얼굴 안 보면 누구 얼굴 보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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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니까지 없으면 내 우예사는데. 내 살고싶어가 니 살릿다. 미안타. 내 좀 이기적이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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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어쩌라는게 아이다. 그냥 내 옆에 있어달라꼬. 내는 니 얼굴 못 보며는 못 사니까 그냥 얼굴 비주면서 살자고, 그래가 살렸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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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아직 상처받지도 않았는데 뭣하러 나중에 받을 상처를 걱정하노. 상처? 입을수도 있제. 근데 내한테는 니가 반창고고, 연고다. 니한테 받은 상처, 니한테 다시 다 치료 받을 수 있다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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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내게서 등을 돌려버리는 너에 작게 한숨을 쉬고 의자에서 일어나는 ) .. 알았다. 기분 좀 나아지면 내 불러도. 그리고, 저,.. 미안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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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나간김에 네 죽이라도 사와야겠다 싶어서 양손에 죽을 들고 조심히 네 병실로 들어가는데 네가 다시 손목을 그으려는게 딱 보여 들고 있던 죽을 놓치고 그대로 달려가 네 손에 닝겔을 뺏는, 네가 달라고 손을 뻗는 그 찰나에 짝 소리가 나게 네 뺨을 쳐버리는 ) .. 니 미칬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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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단호한 표정으로 네 양 어깨를 붙잡고 눈을 똑바로 마주치는 ) 니 죽으면 내도 죽을기다. 니, 내 죽이고 싶나. 니 지금 보고 있는 그 아가들, 우리 아가 아이다. 우리 아가들은 다 천국에 있는데. 금마들은 그냥 니가 아가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부러워가 그라는기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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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김재환

아, 나 안 죽었어? 지금 살아있는 거야? 내가 지금... 다니엘, 나 혼자 있으면 안 될까. 너 가서 밥도 먹고, 씻고, 쉬다 오면 안 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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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안된다. 내는 니 얼굴 오랜만에 봐가 좀 더 보고싶은데. 니는 아인갑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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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나 자고 있을 때 많이 봤잖아. ... 있잖아 나는, 네 얼굴 못 보겠어. 너무 죄책감이 들어. 꿈속에서도 너무 울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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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니가 뭘 잘못했다고 죄책감이드노. 죄책감은 잘못을 했을때 드는기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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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나 잘못했잖아. 내가 건강하지 않아서 그렇잖아. 그러니까 죄책감 갖는 게 맞아. 죽는 게 더 편했을 수도 있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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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지마라. 니 잘못 아이다. 그러니까는 그런 생각 고마해라. 그럴수록 니만 더 힘들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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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그럼 누구 잘못인데. 내가 아이를 못 갖는 건데 왜, 왜 네가 아니라고 해. 왜 너는 내 생각만 해? 아이 가지고 싶은데 왜 자꾸 죽이기만 하냐고 물어보란 말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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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고마해라. 아가가 하늘에서 듣는다. 엄마가 자기때매 이래 힘들어하는거 보믄 아가도 마음 안 좋을기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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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짜증 나. 너는 왜 화도 안 내? 처음도 아니고 내가 두 번째도 똑같이 이랬는데 내가 한심하지 않아? 후회하지 않냐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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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와 화를 내노. 니가 제일 힘들거 잘 아는데. 후회 안 한다. 그리고 아직도 니 마이 사랑한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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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사실은 네가 더 힘들잖아. 얼른 닮은 아이 낳고 싶어 했잖아. 내가 지금 그거 못 지키고 있는데 안 예쁘잖아. 너 약속 안 지키는 사람 싫어하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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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어데 니가 일부로 그라는기가. 생각 마이 하지마라. 생각 깊어질수록 니만 힘들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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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생각이 계속 난단 말이야. 네가 날 만나지 않았으면 더 좋은 애인에, 아마 예쁜 아이가 있을 거고, 그 아이가 귀엽게 아빠라고 불렀을 텐데. 나는 앞으로 그걸 해줄 수가 없어, 두려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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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내가 니 안 만났으면 이래 몬 살았다. 뭐, 안 봐도 딱 그 고등학교 때 처럼 쓰레기 같이 살았겠제. 내 인생은 니가 구해준기다. 그 구렁텅이에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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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더 좋은 사람이 있었을 거야. 그 사람은 건강했을 거고, 나랑 반대였을 거야. 그러니까 니엘아, 우리 그만하자. 나는 더 이상 널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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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니가 지금 이러는게 내 힘들게 하는기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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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아니야, 익숙해질 거야. 더 좋은 사람 만나서 예쁜 아이 낳아서, 가정 꾸려야지. 나는 네가 원하는 거 못 해줘. 진심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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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고만해라. 말 같지도 않은 말 하지마라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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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 그냥 눈 한 번 꾹 감고, 여기 나가서 이제 나 잊으면 돼. 그거 어려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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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내 진짜 고만하라캤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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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왜 그만하라고 하는 건데. 네 미래를 내가 망가뜨릴 수 있다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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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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