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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전체글ll조회 460



[강다니엘] 실종 후 5년 | 인스티즈


..자기야. 우리 그 얘기 그만하기로 했잖아. 갑자기 왜 그래. 이럴수록 너만 힘들어. 그만하자. 제발.


-

우린 서로 사랑을 해서 4년 연애 끝에 결혼을 했고, 1년만에 아이까지 생겼어요. 영원히 행복할 것 만 같았지만 우리의 행복은 아이의 실종으로 끝나버렸죠.

넌 한동안 죄책감에 시달렸고 우울증까지 걸렸어요. ( 놀이터에 같이 놀러갔다가 잠시 슈퍼 다녀온 사이에 사라진걸로 )

본인도 힘들지만 5년동안 그런 네 옆에서 널 위로해주고 보듬어주고 사랑해준 녤이에요. 그런 녤 덕분에 넌 아직 우울증 약을 먹고 있긴 하지만 많이 나아졌죠.

 다시 웃을수도 있게됐고.

근데 니가 봐버렸어요. 우리 아이와 정말 닮은 아이를.

그 아이가 우리 아인지 남의 아인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너한테는 분명한 우리아이겠죠.

그 아이를 급하게 쫓아갔지만 길이 복잡한 탓에 금방 놓쳐버렸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와서 아이를 다시 찾아야겠다고 예전에 만들었던 전단지를 찾아 온 집안을 뒤지는거죠.

 회사에서 퇴근한 녤이 뒤늦게 그 모습을 발견한거고.


당신은 내가 원망스러울거야. 나도 알아. 우리 아이를 찾을 수 있는 기회인데 그걸 말리고 있으니. 아이가 보고싶지도 않나, 아니 아이를 사랑하기는 했나, 하는 생각이 들겠지. 

근데 당신 그거 알아? 나한테는 당신이 이러는 모습이 마음이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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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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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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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아, 추가로 실종신고 3년 후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합시다. 넌 충격에 그 기억 ( 아이가 죽은 사실 )을 지워버린걸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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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아 내가 생ㄱ가해도 참 비극이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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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내가, 내가 봤다니까? 우리 애, 현이 내가 봤다고. 봤는데 어떻게 그만해. 애가 멀쩡히 살아있는 걸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봤는데, 어떻게 그만해? 너는 현이 안 보고 싶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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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나도 보고싶지. 왜 안 보고싶어.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안아주고 싶지. 근데, 여보. 자기야. 그거 현이 아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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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니야, 현이 맞다니까? 내가, 내가 봤다고. 내가 내 애도 못 알아 보겠어? 우리 현이 맞다고, 내 배 아파 낳은 내 새끼, 현이 맞다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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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현이가 자기도 못 알아보겠어? 알아봤으면 먼저 자기한테 왔겠지. 그냥 자기가 잘못 본거야. 헷갈린거라고. 그만하자, 이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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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현이가 나 못 봐서 그래. 뭘 그만해. 나는 그만 못 해. 내 애 내가 다시 찾을 거야. 너는 어떻게 그렇게 매정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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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현실을 좀 봐, 재환아. 나도 찾고싶어. 찾아서 품에 안고 보고싶었다고 말해주고 싶어. 근데, 그렇게 못 하잖아. 할 수가 없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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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할 수 있다니까. 왜 자꾸 안 된다고만 해? 너랑 나랑 같이 낳은 애 아니야? 난 찾을 거야. 네 도움 안 받을 테니까 신경 꺼, 그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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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제발. 나도 힘들어. ( 자리에서 일어나는 네 손목을 세게 붙잡는 ) 어디가. 가지마. 여기 다시 앉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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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네 손 안에서 제 손을 비틀어 빼내고는 너를 노려보며 입술을 잘근 씹어대는) 난 찾을 거라고, 우리 현이. 잡지 마, 네가 왜 잡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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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결국 나도 감정이 폭발해버려 네게 소리를 치는 ) 현이 죽었어! 2년 전에 죽었다고! 우리 같이 확인했잖아. 왜 자꾸 그래.. 왜, 자꾸.. ( 다리에 힘이 풀려 네 앞에 털썩 무릎을 꿇고 고갤 푹 숙여버리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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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안 죽었어. 누가 그래? 우리 현이 죽었다고 누가 그러냐고. 씨발, 우리 현이 안 죽었어. (악에 받쳐 소리를 지르며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려대다 급하게 겉옷을 챙겨 입고 신발을 구겨신는) 안 죽었어, 우리 현이 안 죽었어. 찾을 거야, 내가 찾을 거야. 찾아서 안아 줄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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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재환아, 재환, 김재환! ( 옷을 챙겨입고 나가려는 널 품에 안아가둬버리고 결국 참던 눈물을 뚝뚝 흘리는 ) 제발, 그만하자. 그만, 응? 제발. 너 이러는거 현이가 보면 현이도 슬퍼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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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우리 현이 안 죽었어. 현이가 나 기다리고 있을 거야.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었겠어, 응? 나 현이 만나야 돼. 나는 만나야 돼, 대니야. 그러니까 제발, 이것 좀 놔. (네 품 속에서 벗어나려 바르작거리며 잔뜩 발개진 눈가를 소매로 벅벅 문지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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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이런 몰골로 만나면 현이가 좋아할 것 같아? 자기 가고 나서 엄마가 자기 때문에 이렇게 힘들어하는거 알면 현이가 널 반겨줄 것 같아? 산 사람은 살아야지. 사람답게 좀 살아야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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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현이, 우리 현이 진짜 없어? 우리 현이 정말로 죽었어? 아니, 아니잖아. 우리 현이가 왜 죽어. 현이는 착해서 엄마 두고 안 죽어, 응? 대니야, 제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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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뭐, 어떻게 증명 해줄까. 우리 현이 마지막 사진이라도 보여줘? 화장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겨뒀던 그 사진이라도 보여줘? 그래야지 믿을래? 나도, 나도 힘들어. 너 이럴때마다 나도 겨우 맘 속에 묻은 현이 다시 꺼내는 거 죽을만큼 힘들다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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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네 말에 멍하니 초점 없는 눈으로 널 바라보다 비틀거리며 부엌으로 향해 칼을 하나 꺼내서는 제 손목을 그어버리는) 나도, 나도 현이한테 갈래. 현이가 죽었는데 내가 어떻게 살아있어. 나도 같이 죽을래. 죽어서 현이 안아 줄 거야. 엄마 얼마나 기다리고 있겠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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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김재환! ( 네 행동에 깜짝 놀래 네게 뛰어가 피가 흐르는 네 손목을 제 옷으로 꾹 누르는 ) 너, 너 미쳤어? 왜 그래, 대체. 어? ( 흰 셔츠를 붉게 적시는 네 피에 달달 떨리는 반댓손으로 119에 전화를 거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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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제 손목을 옷으로 누르는 네 손을 가만히 바라보다 눈을 느리게 꿈뻑이며 다시 칼을 드는) 나도 죽을 거라니까. 우리 애 혼자 있잖아. 엄마가 돼서 어떻게 애를 혼자 둬. 같이 있어 줘야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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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너 이 꼴로 만나러가면 현이가 퍽도 좋아하겠다.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말고, 정신이나 똑바로 잡아. ( 이를 악물며 네 손목을 세게 쥐고 생각보다 빨리 온 구급대원들에게 널 맡기고 쫓아가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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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제 손목을 세게 쥐는 너에 인상을 구겨내다 곧 구급대원들이 저를 싣고 가는 것에 얼마 못 가 정신을 잃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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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손목을 꼬매고 수액을 맞는 네 옆에 앉아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는 고갤 끄덕이는 ) .. 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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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아이가 왜 저를 두고 갔냐며 데리러 오라 말하는 꿈을 꿔 허우적 대다 겨우 정신을 되찾고는 몸을 벌떡 일으키는) 현이, 현이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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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시간이 새벽인지라 나도 꾸벅꾸벅 졸던 와중 벌떡 일어나는 너에 나도 같이 깨버리는 , 여전히 비몽사몽한 표정으로 ) ..어, 깼어? 몸은 좀 괜찮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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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진짜, 진짜야 대니. 진짜야 나, 나 우리 애기 봤어. 전단지, 전단지 찾아 줘... 어디 있어? (아직도 아른거리는 아이의 모습에 정신없이 전단지를 찾다가 도와주지 않고 왜 이러냐면서 그만하자는 너의 말에 주저앉아 바들바들 떨면서 우는) 진, 진짜야 진짜 나 우리 애기 봤단 말이야... 환각 아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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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그래, 헛걸 본 게 아니라 그냥 너가 잘못 본거야. 나도 가끔 그래. 헷갈릴 수 있어. 괜찮아. 근데, 그거 진짜 우리 아기 아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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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왜, 왜? 왜 넌 찾아보지도 않고 우리 애가 아니라고 하는 거야? 현이, 현이가... 엄마 오랫동안 못 봐서 나 못 알아보고 지나 간 거 일 거야... 응? 대니 넌 우리 현이 안 보고 싶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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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보고싶지. 왜 안 보고싶겠어. 나도 보고싶지. 아빤데. 근데, 그래도 걔는 우리 현이 아니야. 이럴수록 자기만 더 힘들어지는데 왜 내 말 안들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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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왜, 왜 그런데 왜... 왜 우리 현이가 아닌데... 나, 나 진짜 죽어 현이 또 놓치면 미안해서 죽어 진짜... 내가 열 달 동안 끙끙거리면서 내 안에서 길렀고 내가 아파서 낳은 내 애 맞아... 맞는데 왜, 왜 자꾸 그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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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제발 현실에 눈을 좀 뜨자. 어? 눈을 뜨자고. 나 니가 이러는거 볼 때마다 억장이 무너져. 미쳐버릴것 같아. 너무 힘들어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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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왜, 왜 그래 왜... 이제 현실이 아니면 뭔, 뭔데. 응? 우리 현이가 죽기라도 했어? 아니잖아... 어딘가에서 엄마랑 아빠 기다리고 있을 거야. 나도, 나도 힘들어. 다, 다 내 잘못으로 그런 거니까 난 죽고 싶어 진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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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어. 죽었어. 우리 현이. 2년 전에. ( 나지막히 웅얼거리듯 말하는 ) 우리 두 눈으로 직접 봤고, 직접 화장시켜줘서 직접 바다에 뿌려줬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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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뭐...? 거, 짓말... 거짓말. 거짓말이지? 현이, 현이가 왜 죽어? 내가 아니라 현이가 왜? 나, 나 죽을래 대니. 우리 현이 무섭고 외로울 거 아니야... 나 죽을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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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다시금 네 우울증 증상이 심회되는게 느껴져 서랍에 들어있던 약을 두 알 꺼내 네게 건내주는 ) .. 이거 먹어. 좀 진정될꺼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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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싫어, 싫어! 내 애가 죽었는데 난 나 편하자고 약을 어떻게 먹어? 너 다 알고 그랬지... 그래서 맨날 나 약 먹었냐고 물어본 거구나... 뻔뻔하다... 나 약 안 먹어 다 버릴 거야. (약을 건네는 네 손을 밀어내고 약통을 꺼내 버리려 화장실로 가다가 쓰러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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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태형아! ( 한숨을 쉬며 널 따라 일어나려는 순간 큰 소리와 함께 쓰러진 널 보고 놀라 뛰쳐가는 ) 태형아, 괜찮아? 어? 정신 좀 차려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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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네가 들어 올리는 대로 끌려가며 몸을 추욱 늘어뜨리고 아이의 장례식을 한 장면들이 떠오르는지 인상을 쓰고 눈물을 흘리며 끙끙 거리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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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급하게 119를 불러 널 응급실로 옮기고 안정이 필요하다는 말에 수액을 맞으며 창백한 얼굴로 누워있는 네 옆에 의자를 끌고와 깊은 한숨을 쉬며 앉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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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잃어버린 기억들이 다시 떠올라 한참을 끙끙 거리다가 늦은 새벽에 눈을 떠 병원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제 옆에서 의자에 앉아 제 손을 잡고 불편하게 꾸벅꾸벅 졸고 있는 네 손을 살짝 힘줘 잡는) 대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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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쥐고있는 손에 힘이 들어오는게 느껴지자 몸을 움찔하며 눈을 뜨는 ) ..어, 일어났어? 몸은 좀 어때. 괜찮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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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응... 눈 좀 아픈 거 빼고는 괜찮아... 왜 그렇게 있어. 옆에 와서 눕지. (아이가 꿈에 나와 이제 괜찮으니까 행복하게 살아달라면서 동생도 낳아서 키워달라는 아이의 모습을 너에게 말할까 말까 망설이면서 네 손을 꼼지락거리기만 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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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다행이다, 진짜. 깜짝 놀랐어. 이러는거 한 두 번은 아니지만 매 번 얼마나 놀라는데. ( 혼자 중얼거리듯이 말하고 네 손을 꼼지락거리는 너에 고갤 들어 바라보는 ) 왜, 뭐 할 말이라도 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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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미안... 놀라게 해서. 너무 갑자기 혼란스러워서 그랬나 봐. 옆에 누워. 안아주면 말할래. (제가 누워있을 동안 의자에 앉아서 걱정을 하며 불편하게 잠을 잔 네가 신경 쓰여 옆자리를 툭툭 치면서 누우라고 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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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네 말에 잠시 고민하다 커튼으로 주변을 전부 가린 뒤 침대 위로 올라가 네 옆에 누워 너에게 팔베게를 해주는 ) 어때. 편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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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응... 좋다. 이렇게 딱 붙어있는 것도 오랜만인 것 같아. (네 품에 더욱 엉겨 붙으며 한참을 고민하다가 말하는) 그게 있지 대니... 우리 현이가 내 꿈에 나왔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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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나도 오랜만에 널 품에 안고 눈을 살짝 감고 있는데 네가 한 말에 눈을 살짝 뜨는 ) ...현이가? ..어, 괜찮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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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으응. 괜찮아... 현이가 나와서 이제 자기는 괜찮으니까 엄마가 그만 아파했으면 좋겠데. 행복해 달라고 그랬어... 그리고 동생 생기면 자기가 지켜줄 테니까 동생도 낳아달라고 그랬어. 우리 현이 살아있었으면 딱 동생 나아달라고 투정 부릴 나이인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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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그래? 우리 현이 벌써 철들었나보네. 엄마 생각도 해주고. 현이는 어때보여. 행복해보여? 거기서는 편안하대? .. 나도 현이 보고싶다. 치사하게 아빠한테는 안 나와주고, 엄마한테만 가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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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응... 마지막으로 봤던 모습보다 더 통통하고 볼도 발갛게 예뻤어. 대니 네가 키우던 고양이도 같이 왔더라. 친구 해줬다고 하면서. 자기는 엄마, 아빠가 자기 안 잊고 사랑해주는 게 너무 행복하고 좋데. 아빠한테는 못 찾아가서 미안하다고 그랬어... 조만간 가겠데 내가 너무 힘들어해서 먼저 왔다고 그랬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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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효자네, 효자. 역시 날 닮았어. 그치? ( 일부러 장난스럽게 되받아치며 네 머리를 손으로 살살 쓰다듬어주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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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으응. 딱 너 닮았어. 눈 아래 점도 웃을 때 강아지 같은 것도. (제 머리를 쓰다듬는 손에 일부러 머리를 더 부비며 기대는) 근데 난 벌써 현이가 해달라는 거 못 해줄 것 같아... 동생은 힘들겠지...? 난 약도 먹고 몸도 관리 안 했으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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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힘들긴 해도 안되지는 않겠지. 내가 누구야. 강다니엘이잖아. 나 밤새 달릴 수 있어. 물론, 페이스조절 하면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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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진짜아... 여기 병원이거든. 그럼 먼저 강아지나 고양이 키울까? 현이가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고 싶었다고 그랬거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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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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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자기야, 자기야. 내 눈 봐. 응? 내 눈부터 좀 봐바. 침착하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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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나 자기 믿지. 당연히 믿지. 근데 이번에는 자기가 날 믿어야되. 그거, 우리 아가 아니야. 내 말 믿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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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이거 좀 놔 봐, 여보, 나 봤어. 내가 봤다니까? 분명히 우리 아들이었어. 나, 이거 다시 갖고 나갔다 올게. 여기 근처에서 봤으니까 멀리 못 갔을거야, 지금 나가서 이거 돌리면 누군가는 찾아줄거야. 그러니까 좀, 놔,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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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어딜 나가려고. 그 아이도 집이 있겠지. 자기 집으로 돌아간 거겠지. 자기야. 그 아이 우리 얘 아니야. 응? 내 말 좀 믿어. 우리 얘 아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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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우리 애라니까, 응? 내가 봤다고, 왜 내 말 안 믿어. 너는 우리 애가 지금 밖에서 그렇게 돌아다닐지도 모르는데 보고 싶지도 않아? 지금 이러고 있을 시간 없다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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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우리 얘 아니라고. 이러는거 걔네 부모님한테도 민폐야. 재환아, 요즘에 약 먹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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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약 이야기가 왜 나와. 나 아픈 거 아니야. 아파서 헛거 본 거 아니라고. 진짜 우리 애였는데... (결국 눈물이 잔뜩 고여서는 뚝뚝 흘리고 너를 붙잡으며) 빨리, 흐으, 나랑 같이 찾으러 가자, 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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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결국엔 눈물을 참지 못하는 너에 깊은 한숨을 푹 쉬고 널 품에 안아주는 ) .. 나가도 못 찾아. 내 말 믿어. 이제 없어. 우리 얘, 이제 세상에 없다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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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네 품에 안겨서 눈물을 흘리다 우리 애가 세상에 없다는 네 말에 거의 발작을 하듯 울음을 터트리고 주먹으로 너를 치며) 거짓말 하지 마, 흐으, 왜 없어. 있다니까, 내가 봤어. 얼른, 나랑 같이 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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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넌 잘못 본 거야. 우리 2년 전에 같이 제대로 봤잖아. 현이 마지막 모습. 우리가 직접 화장해주고, 직접 바다에 뿌려줬잖아. 현이 바다 좋아했으니까. ( 나도 결국 감정이 터져버려 네 주먹을 그대로 맞으며 고갤 푹 숙이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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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네 말에 저도 그 날 일이 생각나지만 애써 부정하려 눈물만 흘리며 고개를 세차게 젓다 저를 더 끌어안아주며 아무 말이 없는 너에 힘이 빠지는 듯 네게 안겨 눈물만 흘리며) ...진짜 없어? 우리 현이 진짜 없어? 나 아직도... 흐으, 저기 현이 방 문만 열면 있을 것 같은데. 나 때문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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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니 잘못 아니야. 절대 아니야. 현이도 그렇게 생각 안 해. 그러니까 이제 그만 현이 좀 보내주자. 현이도 그거 원할꺼야. 제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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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아니야, 나 때문이야. 내가... 내가... 내가 죽었어야 되는데. 왜 우리 현이가... 아니야, 우리 현이 죽은 거 아니지? 응? 여보, 뭐가 잘못된 거야. 아까 내가 본 애가 진짜 우리 현이라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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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내가 뭘 어떻게 해 줘야지 믿어줄래. 어? 나도 힘들어. 나도 이렇게 매 번 겨우 마음 속에 묻은 현이 꺼내는거 힘들다고. 나도 사람이야. 나도 아빠였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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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네 말에 너무 울어서 빨개진 눈으로 너를 바라보다가 그대로 쓰러지듯 주저앉아서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너는 내가 밉지도 않아? 나 때문에 애가 그렇게 됐는데 원망스럽지도 않냐고. 차라리 나한테 욕을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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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미웠지, 처음엔 미웠어. 근데 너 이러는 거 볼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파오더라. 그래서 미워 할 수가 없어. 난 너도 사랑하니까. ( 눈가에 눈물이 맺힌채로 눈물을 참으며 네 눈물을 닦아주는 ) 우리 현이 몫까지 우리가 더 열심히 살아야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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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네 말에도 눈물만 흘리다가 고개를 숙이며) ...나는 그렇게 못할 것 같아. 매일 매일 우리 현이 생각나. 너 봐도 생각나고 그냥 이 집에 있으면 계속 생각나. 나 때문에 네가 힘든 것도 아는데, 멈추지를 못하겠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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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할 수 있어. 너 할 수 있어. 너 김재환이잖아. 다른 사람도 아니고 김재환인데, 뭐가 어려워. 할 수 있어. 내가 옆에서 도와줄게. 나 그런 용도로 써먹으라고 결혼한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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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네 말에 눈물을 흘리다가도 힘없이 웃어보이다 고개를 저으며) ...아니야. 나는 너 이렇게 힘들게 하려고 결혼한 게 아닌데... 우리 차라리 헤어질까. 그럼 너라도 편해질텐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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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나 너 없으면 못 버텨. 너 떄문에 여기까지 버티고 살아온거야. 너 없는거, 상상도 못 하겠다. ( 억지로 장난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말하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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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네가 웃는 걸 보는데 예전에 행복하게 웃던 얼굴이 겹쳐보여서 네가 힘든 것도 정말 다 저때문인 것 같아 고개를 푹 숙이며) 내가 없으면 너 더 잘 살텐데. 내가 생각해도 요즘 나 진짜 미친 사람 같아. 너한테 짐만 되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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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김재환 답지 않게 왜 이러실까. 난 니 없으면 안되는거 니가 더 잘 알면서. 이리와. 안아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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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네 말에 망설이지 않고 네게 다가가 너를 끌어안고 어깨에 고개를 묻으며) ...내가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 ...많이 힘들지, 여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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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안 힘들다 그러면 거짓말인데, 너 있으니까 버틸 수 있어. 나 너 덕분에 버티는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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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너를 꼭 끌어안고는 한참동안 아무 말도 못하다가 살짝 떨어져서는 눈을 마주치며) ...미안해. 나도 노력할게, 여보. 약도 먹고 병원도 잘 갈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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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뭘 그만해. 내가 우리 애 봤다니까? 너 안 보고 싶어? 이제 아예 우리 애 잊은 거야? 난 분명히 봤고, 일주일 안으로 우리 애 다시 볼 수 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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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재환아. 이제 좀 그만하자. 나랑 약속했잖아. 현이 얘기 안 꺼내기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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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그건 현이 못 찾을 때 이야기잖아. 근데, 내가 드디어 현이 봤다고. 다니엘, 너 현이 안 보고 싶어? 너도 현이 보고 싶잖아. 나도 현이 미치도록 보고 싶어. 그러니까, 너도 빨리 전단지 찾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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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그거 내가 다 버렸어. 이제 필요없는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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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 버려? 그걸 왜 버려? 너, 미쳤어? 현이 찾기 싫은 거야? 됐어, 혼자 발로 뛰면 돼. 현이 찾으면 넌, 볼 생각 하지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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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니가 어떻게 찾게. 현이 어떻게 찾으려고. 못 찾아. 우리 이제 현이 못 본다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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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왜 못 봐. 볼 수 있어. (자리에서 일어나 계속 못 본다는 너에게 소리를 지르는) 왜 계속 현이 못 본다고 말을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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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결국 나도 억누르던 감정이 폭발해버리는 ) 현이는 죽었으니까! 2년 전에 죽었으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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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제게 2년 전에 죽었다고 말을 하는 너에 고개를 계속해서 저으며) 현이 안 죽었어, 왜 혼자 죽었다고 판단을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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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울음이 새어나오려는걸 억지로 꾹꾹 누르며 ) 우리 두 눈으로 봤잖아. 현이 마지막 모습. 잘 가라고, 거기서는 편안하라고 인사까지 해줬잖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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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네 말에 입술을 꾹 물며 눈물이 가득찬 눈에 눈동자가 떨리는) 아니, 아니야. 그거 니가 끈 꿈이야... 현이 안 죽었단 말이야. 내가 봤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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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제발 그만하자. 나도 힘들어. ( 네 손을 꾹 잡으며 결국 고개를 푹 숙이는 ) 니가 이럴수록 나도 겨우 묻은 현이가 자꾸 떠올라서 힘들단 말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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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잊었던 기억이 떠오르고 그대로 주저앉는) 왜, 왜... 현아,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현이만 보고 있었어야했는데... 암마가, 엄마가 미안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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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주저앉아 하늘이 무너질 듯 눈물을 흘리다 결국 혼절해버리는 너에 놀라는 ) .. 재환아, 재환아! 정신 좀 차려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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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펑펑 울며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다 눈물을 많이 흘린 탓인 것인지 옆으로 푹 쓰러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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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널 급하게 응급실로 옮기고 수액을 놔주며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말에 고갤 끄덕이고 네 옆에 의자를 끌고와 앉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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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한참을 쓰려져있다 인상을 찌푸리며 눈을 뜨는, 눈을 뜨고 몸을 일으키자 어지러운 기분에 눈을 감았다뜨자 옆에 자고 있는 네가 보여 등을 토닥여주자 잠시 병실 밖으로 나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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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네가 나가는지도 모르고 그대로 깊은 잠에 빠져버리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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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밖을 나가자 제 담당 의사인 것인지 제 이름을 부르며 일어났냐고 묻자 대충 고개를 끄덕이는) 어, 네... 혹시 제 담당 의사 분이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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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잠결에 침대를 더듬거리는데 있어야 할 네가 느껴지지 않자 본능적으로 움찔하며 잠에서 깨는, 네가 보이지 않자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불안함에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병실을 나가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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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아이가 죽었다는 것은 다시 잊고 제가 본 그 아이를 여전히 제 아이로 착각을 한 채 웃으며 네가 있을 제 병실로 뛰어가 현이를 발견했다고 말을 하려하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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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병실 문 앞에서 마주한 밝은 네 모습에 그대로 널 품에 끌어안으며 ) .. 다행이다, 난 니가 나쁜 생각이라도 갖고 나간 줄 알고 얼마나 놀랐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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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절 끌어안으며 나쁜 생각이라도 갖고 나간 줄 알고 놀랐다는 네 말에 이해를 하지 못 하고 있다가 네게서 떨어져 해맑게 말하는) 다니엘, 나 엄청난 거 알려줄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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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어? 엄청난 거? 그게 뭔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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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이거 듣고 놀라면 안 돼. (아이같은 웃음을 지은 채 네 어깨를 잡는) 나, 현이 봤다? 우리 현이 찾을 수 있을 거 같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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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자기도 봤잖아, 분명히 우리 준이였어. 전단지 어디있어, 빨리 같이 찾아줘. 아니, 아니야. 우리 새로 만들자. 준이 많이 컸어. 옷은 파란색 티셔츠 입고 있었어. 우리 준이 노란색 좋아했는데. 그새 좋아하는 색이 바꼈나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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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진영아. 그만하자고. 우리 약속한 거 벌써 잊었어? 자. 저녁 밥 안 했지? 우리 오랜만에 외식이나 하자. 나 배고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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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지금 밥이 중요한 게 아니야. 우리 준이가 근처에 있다고 자기야. 빨리 전단지 만들러 가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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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그거 내가 진작에 다 버려서 없는거야. 다시 만들 필요 없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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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그걸 버리면 어떡해, 지금 빨리 돌려야 되는데. 아, 아니야 괜찮아. 새로 만드는 게 좋을 거 같아. 예전 건 우리 준이 아기 때 사진이라서 못 알아볼 거야. 빨리 가자 자기야, 빨리. 이러다 우리 준이 놓치겠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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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진영아. 그거 준이 아니야. 내 말 믿어. 준이 아니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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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왜 아니야, 왜. 분명히 우리 준이였어. 눈 밑에 점이랑 코도 오똑하고 눈썹도 짙었어. 우리 준이라니까, 다니엘. (답답한 마음에 소리를 지르다 이러는 새 아이를 놓칠 것 같아 지갑을 챙겨들고 현관으로 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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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현관으로 가는 네 손목을 세게 붙잡고 ) 너 어디가려고. 나가도 없어. 우리 준이 없다고. 너 지금 하는거 다 헛짓이야. 그러니까 그만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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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네 손을 뿌리치려 이리저리 흔들어대다 힘이 빠져 벽에 기댄 채 주저앉아 울어버리는) 왜 자꾸 없다고 그래, 왜... 이제 겨우 찾았는데 왜 못 보게 하는 거냐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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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울어버리는 너에 머릿속에 복잡해져서 한숨을 쉬고 네 앞에 쪼그려 앉아 시선을 맞추는 ) .. 미안해. 미안해. 울지마. 너 고생하는거 보기 싫어서 그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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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그럼 빨리 찾으러 가자. 응? ...우리 준이 보고 싶어, 안고 싶어... 자기야, 응? 빨리 가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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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우리 이제 준이 못 안아. 못 만나고. 못 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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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네 말에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너를 밀쳐내고 일어나 집을 나가 계단을 빠르게 내려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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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야, 배진영! 진영아! ( 날 밀치고 나가버리는 널 급하게 쫓아나가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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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급하게 계단을 내려가다 발을 헛디뎌 한 층을 굴러버려 욱신 거리는 몸을 한 채 아파트를 빠져나가 아이를 본 곳으로 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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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뛰어가는 널 따라 나도 같이 비를 맞으며 뛰어가는 ) 배진영! 좀 멈춰봐! 제발, 내 말 좀 들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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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계속 뛰어가던 중 아까 봤던 아이와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아이를 보고 무작정 달려가다 지나가던 오토바이를 보지 못하고 부딪혀 쓰러지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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