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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세종] 내겐너무까칠한 06,07 | 인스티즈

w.백희야



06


종인이 여자친구를 사귄 후 정확히 일주일 째 때 종인은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세훈과 마주치는 날은 더 더욱 줄었고, 무용을 배우는 터라 대회에 출전하게 된 종인은 연습 탓인지 자는 모습이 늘었다. 게다가 대회 준비로 바빠서 학교도 자주 걸렀다. 체중감량 때문에 5kg 정도 뺀 종인은 날씬했던 전과는 다르게 말랐다는 느낌이 들었다. 점심시간에 밥 좀 많이 먹으라고 반찬을 덜어줘도 반만 먹고 버리기 일쑤였다. 말랐다는 느낌이 들 뿐 전혀 아무 문제 없는 것 같은 종인이었지만 종인의 옆에 붙어다니는 둘은 죽을 맛이었다. 종인을 옆에서 봐온 둘은 묘하게 달라진 종인 때문에 무언가 잘못되도 너무 잘못 됐다고 생각했다.






“ 밥 먹으러 안가? ”

“ 가봤자 많이 먹지도 않을거면서. 일단 앉아봐. ”






점심시간이 되었지만 좀체 움직이지 않는 둘에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 종인이 종인의 어깨를 잡고 끌어 내리는 찬열 때문에 도로 자리에 앉았다. 셋 밖에 없는 교실에서 갑자기 둘이 왜 이러나 싶은 종인이 뭔데. 하고 물었다. 그러나 뭐냐고 묻는 종인의 얼굴이 전혀 아무 문제 없이 괜찮아 보여서 그게 더 착잡했다.






“ 괜찮냐. ”

“ 내가 뭐. ”

“ 요즘 말이 아니잖아. ”

“ 아,괜찮아. 체중감량 때문에 그렇…  ”

“ 니 체중감량 얘기 하는게 아니라, 오세훈 얘기 하는거야 병신아. ”






순간 종인의 굳은 얼굴에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백현이 눈을 감았다 떴다.






“ 오세훈 존나 키 크잖아. 얼굴도 잘생겼고, 성격도 좋고. ”

“ …. ”

“ 여자들 한테도 인기 존나 많아. ”

“ … 그 얘길 하는 이유가 뭔데. ”

“ 지금 놓치면 후회 한다고. ”






세훈의 얘기 나오자 마자 더 침울해지는 종인의 표정에 백현이 더 마음을 다잡았다.






“ 내가 보기엔 너 오세훈 털어내서 안 홀가분해보여. 오히려 더 힘들어졌으면 모를까. ”

“ …. ”

“ 너도 후회하긴 싫잖아. 그깟 자존심이 뭔데 버텨. ”

“ …. ”

“ 난 니가 오세훈 받아줘도 게이새끼니 뭐니 뭐라 안 그럴테니까 어떻게 좀 해라. 니 눈치 살피는것도 이제 힘들다. ”






지금 가도 오세훈은 받아줄테니까 걱정 말고. 내가 보기엔 그 새낀 아직도 니 빠돌이야. 분위기를 풀려는 듯 농담을 던지는 백현의 말에도 좀처럼 굳은 표정이 풀리지 않던 종인이 고개를 푹 숙이고 한 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손가락만 만지작 거리던 종인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 날 틀어지지만 않았어도 아마도 지금 쯤 세훈과 급식실에서 밥을 먹고 있었을 것이다. 저가 조금만 참고 그냥 넘어갔더라면 세훈과 매일 하교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세훈에게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했었더라면 다시 세훈과 즐겁게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생각 까지 미치자 종인의 눈에서 눈물이 터져나왔다. 세훈은 잘못한게 없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그대로 표출하고 오히려 자신을 막아주려고 했던게 세훈이 아닌가. 그런데 종인은 오히려 세훈에게 화를 냈다.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가를 뼈 저리게 느낀 종인은 뚝뚝 방울진 눈물을 떨궈냈다. 내가 너 질질 짜라고 한 말이 아니잖아. 종인이 울어보이자 백현이 종인을 달랬다.






“ … 너무 늦었잖아. ”

“ 김종인. ”

“ … 걔가 그랬어. 이제 안 좋아할꺼라고. ”

“ …. ”

“ 게다가 걔 한테 욕도 했어. …근데 어떻게 다시 찾아가, 염치없게. ”






세훈과 싸운 후 몇 일은 나름 편하다고 생각했다. 남들 눈 의식 안해도 되고 오히려 귀찮은게 없어졌다고 생각하려 했다. 그러다 문득 점심시간에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제 모습에 놀랐다. 집으로 가는 길에 옆에 누군가가 없다는 것에 알았다. 집에 도착해서 세훈의 행방을 묻는 누나의 말에 깨달았다. 세훈이 제 생활에 많은 부분을 차지 한다는 것을. 그 후로는 세훈을 마주칠 때 마다 후회했다. 혹시나 먼저 말을 걸지 않을까 기대도 해봤다. 그러나 저를 보고 아는체 하지 않는 세훈의 모습에 종인은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행동 해야 할지 몰랐다. 쉬는시간 마다 찾아오던 세훈 때문에 시끄럽다고 생각했는데 세훈이 없어지자 어색해질 정도로 조용했다. 그런데 그렇게 저를 모르는체 하는 세훈이었음에도 가장 마음이 아팠던 것은 제가 원했던 모습으로 학교를 다니는 사실이었다. 단정하게 내린 흑발에, 단정하게 입은 교복. 차라리 예전 처럼 회색빛 머리에, 풀어헤친 교복이 더 나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제게 아는체도 하지 않으면서 왜 저렇게 다니는지 세훈이 야속하기 까지 했다. 


그리고 아는체도 하지 않는 세훈이 야속해 일부러 여자친구도 사겼다. 여자친구를 사귀면 뭔가 좀 달라지겠지 싶어서 이름도 모르는, 몇반인지도 모르는 여자애의 고백을 받아줬다. 세훈이 어떠한 반응이라도 보일 줄 알았다. 그러나 여전히 달라진게 없는 상황에 종인은 마음 한 쪽이 허해졌다. 세훈에게서 이젠 좋아하지 않겠다는 고백을 듣고 나서 종인은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원래 마음도 없었을 뿐더러 세훈의 고백으로 종인은 자신이 진짜 못된 놈이라고 생각했다. 못 됐다. 이기적인 새끼. 세훈이 잘해줄 땐 싫은 척 다 받아줘놓고, 세훈이 잘해주지 않으니까 이젠 잘해주길 바라는 심보라니.


종인은 그 후로 세훈을 잊기 위해 노력했다. 대회 일정을 잡고 하루의 대부분을 연습실에서 보냈다. 어찌나 열심히 했는지 연습용 신발을 여러개 샀다. 체중도 5kg나 감량했다. 조금 헐렁해진 교복에 종인이 픽 웃었다. 살이 쪽 빠진 모습이 어쩐지 처량했다. 여전히 세훈과 종인은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고 마주쳐도 인사하지 않았다. 

정확히 한달하고 반이 지난 시간이었다.






“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

“ …. ”

“ 내가 지금 찾아가도 걔가 예전과 똑같을지도 모르겠고, 혹시나 안 그러면 어쩌나 싶어서 그럴 용기도 안 생겨. ”

“ …. ”

“ 진짜 이기적인거 아는데 먼저 와줬으면 좋겠어. 그러면 두 손 싹싹 빌면서 미안하다고 할 마음있는데…. ”






종인과 친구로 지내면서 처음보는 모습에 둘은 어쩔줄을 몰랐다. 그저 처음에는 장난이라고 몇일 안 갈꺼라고 생각했던 세훈의 관심이 한달이 넘고, 두달이 넘으면서 어느새 돌아보면 친해져 있었다. 그래서 좋은 동생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그런데 언뜻 가끔씩 보이는 종인을 챙기는 모습에 아, 얘는 진짜 김종인을 좋아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종인이 짜증을 내면서 꺼지라고 욕 하면 언제 또 와서는 화를 달래주고, 종인이 좋다고 먼저 웃어보이면 언제 들이댔냐는 듯이 쑥쓰러운 듯 웃는게 진짜 진심이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결국엔 둘이 잘 됐으면,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모르는 사이 크게 틀어져 있는 모습에 둘은 처음에는 세훈이 먼저 사과하러 오겠지. 생각했다. 모든지 세훈이 먼저 종인에게 지고 들어갔기 때문에 둘은 세훈이 먼저 사과하겠지. 생각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도, 일주일이 지나도, 한달이 지나도 세훈은 찾아오지 않았다. 마주쳐도 인사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때 뭔가 느꼈다. 우리도 언제부터인가 세훈의 마음을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고.






“ 김종인. ”

“ …어. ”

“ 난 살면서 존나 이렇게 절절한 사랑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 가지고 너한테 뭐라 위로는 못 해주겠는데 그냥 이번엔 니가 먼저 자존심 굽히면 안될까. 그거 한번 굽힌다고 세상 안 무너져. 원래 먼저 좋아하는 놈이 지는거라잖아. 니가 먼저 굽히고 들어가주면 걔도 받아줄꺼야. 좋아했던 사람이 미안하다고 싹싹 비는데 베기겠냐. ”

“ …. ”

“ 그니까 먼저 가서 말해. ”

“ …. ”

“ … 걔가 맨날 빵 사다받쳤는데 이젠 그런거 없어서 지갑이 얼마나 비는지 아냐? 큼, 빵 사올테니까 여기서 딱 기다려라. 갔다올게. ”







혼자 자리에 앉아있는 종인을 뒤로 하고 찬열과 함께 백현이 반을 빠져나갔다. 점심시간이라 유독 조용한 교실에 종인이 눈물을 닦았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종인은 세훈을 떠올렸다. 세훈이 있었다면 왜 우냐고 물어봐줬을텐데, 하고.



07


히히덕 거리는 무리들 사이에서 세훈은 조용히 책상위에 엎드렸다. 형은 뭐 하고 있으려나. 막연하게 떠오른 생각에 고개를 내저었다. 미친새끼, 잊기로 해놓고 줏대 없이 벌써. 세훈은 종인에게서 통보 받고 난 뒤 학교 정문 앞에서 다리가 굳은 듯 가만히 서있었다. 잡아야 하나? 하는 멍청한 갈등 때문에 종인을 그대로 보냈다. 서로 호감을 느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금방이라도 울 듯 소리를 지르는 종인을 보고 방망이에 머리를 때려 맞은 듯 했다. 이쪽에서는 좋아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종인은 아니었나 보다. 그 다음 날 세훈은 종인을 찾아가지 않았다. 어떻게 안건지 학교에는 소문이 쫙 깔려있었다. 뭔 일이냐? 하고 묻는 친구녀석들의 물음에 세훈은 차였지 뭐, 궁금하냐? 하고 일부러 농을 쳤다. 세훈은 천천히 원래의 일상생활으로 돌아갔다. 친구들과 밥을 먹고, 야자수업을 들었다. 무의식적으로 2학년 층으로 올라가는 제 모습을 깨닫고 후다닥 내려왔던 적도 있었지만. 그러나 같은 학교인 이상 둘은 어떻게든 마주쳤다. 괜찮은 듯한 종인의 얼굴에 세훈은 멍청하게도 다행이다. 하고 안도했다. 자신을 걱정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실제로 마주치니 힘들어하는 모습보다는 담담한 모습이 더 보기 좋았다. 그렇게 마음을 접으려고 생각했다. 원래부터 사귀는것도 아니었고 그냥 제가 쫓아다닌거에 불과했으니까.


이제 잊자, 생각 했을 때 종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 헐, 그 선배 여친 생겼대. 친구들과 휴대폰 게임을 하면서 놀고 있을 때 허겁지겁 달려온 친구놈의 말에 세훈은 이기고 있던 게임을 완패했다. 종인도 남자였고 잘생긴 얼굴이었다 언젠가는 여자친구가 생기겠지 했는데 너무 갑작스러웠다. 종인의 옆에 붙어서 복도를 거니는 여자의 모습에 세훈은 주먹을 쥐었다. 종인이 원망스러웠다. 저를 이렇게 내다버리고 자기는 여자친구나 만들고. 그런데 더 화가 나는건 여자친구와 서있던 종인이 퍽 잘 어울렸다는 것이었다. 잊자고 생각했는데 어느샌가 세훈은 다시 종인을 찾았다. 멀리서라도 종인을 지켜봤다. 찬열과 백현의 틈에서 웃고 있는 종인을 보자 세훈은 허탈해졌다. 웃고 떠드는 종인의 모습, 여자친구와 서 있는 모습.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모습에 세훈은 종인을 지켜보는것도 관뒀다. 그냥, 더 보다간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해질것 같았다.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운 세훈은 휴대폰을 만지작 거렸다. 형. 단 한글자로 저장되어있는 종인의 11자리 번호를 눌렀다. 그러나 결국 통화버튼 까지 누르진 못하고 화면이 어두워졌다. 종인이 세훈에게 처음 전화번호를 알려줬을 때 신이나서 이것저것 물어보던 세훈의 문자내용이 그대로였다.






<형 뭐해요?

<형 나 심심해요

<형형형형

>ㅡㅡ 나 연습중이니까 나중에 해

<형 그럼 끝나고 문자ㄱㄱ

<형

<네?

<형

>알겠으니까 제발 닥쳐






문자내용만 봐도 저가 어찌나 들이댔는지가 눈에 보여 세훈이 작게 웃었다. 몰래 겨우 찍은 듯한 찬열과 종인,백현의 뒷모습인 담긴 사진을 보던 세훈이 다시금 11자리 번호를 눌렀다. 또 통화버튼을 누를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에 전원을 꺼버렸다. 침대에 엎드리 듯 돌아누운 세훈이 배게에 얼굴을 부볐다. 세훈은 고등학교를 입학 할 때 부터 종인을 좋아했다. 입학식날 강당의 1층 의자에 앉아 입학식이 시작하기를 기다리던 세훈은 귀찮은 얼굴을 하고 1층 주변을 돌아다니는 종인을 발견했다. 선생님의 앞에 서서 무어라 말을 전해듣던 종인은 종이 뭉텅이를 건네 받았다. 아무래도 통신문 같았다. 앞 줄 부터 천천히 나눠주는 모습에 세훈이 제 차례가 오기 까지 기다렸다. 통신문을 전해받던 세훈은 갑자기 말을 거는 종인 때문에 당황해 말을 더듬었다.






너 왜 혼자 앉아있냐.

네?

옆에 짝 없으면 앞으로 가서 앉아. 빈자리 만들지 말고. 

아, 네.

아, 아니다. 너 여기 앉아라.

네?

너 키가 커가지고 여기 앉아야 겠다. 뒤에 키 작은 놈들 보고 앞으로 가라 그러지 뭐.






별 거 아닌 만남이었다. 저를 보고 씩 웃는 종인에게 세훈은 어이없게도 첫눈에 반했다. 여태껏 여자만 좋아하다가 남자한테 반하다니. 그러나 우습게도 세훈은 종인에게 그대로 반했다. 멍하니 건네받은 통신문만 내려다보고 있을 때 앞 자리를 채우는 다른 학생의 모습에 세훈이 나즈막히 웃었다. 고개를 돌려 종인의 행방을 찾은 세훈이 통신문을 나눠주는 종인을 지켜봤다. 저 외에는 아무에게도 말을 걸지 않는 종인의 모습에 어쩐지 어깨가 뿌듯해졌다. 통신문을 다 나눠줄 때 까지 지켜본 세훈은 2층으로 사라지는 종인을 보고 쩝 입맛을 다셨다. 그리고 시작 된 입학식에 하품이 나도록 졸릴 쯤 2층에서 친구들과 떠들고 있는 종인을 발견했다. 웃긴 듯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는 모습에 세훈이 멍하게 지켜보다가 앞에 보라며 주의를 주는 선생님 때문에 다시 앞으로 고개를 돌렸다. 종인은 기억도 못 하겠지만 풋풋했던 첫 만남에 세훈이 푸스스 하는 웃음소리를 냈다. 그런 때도 있었지. 째깍째깍 초침이 도는 소리만 가득한 조용한 밤이 그렇게 흘러갔다.





그리고 다음날 세훈은 종인에게 고백했다. 이제 안 좋아하겠다고. 대답 않고 꾹 입을 다물고 있던 종인을 뒤로 하고 먼저 돌아섰다. 굳은 표정으로 목소리도 안 들려주는 종인에게 야속하다고 생각했다. 학교로 돌아가 자리에 앉아 야자가 시작하기를 기다리다 시작 총이 치자 세훈은 짐을 챙겨 일어섰다. 야, 어디가? 야자 째냐? 야,야! 뒤에서 세훈을 부르는 친구의 목소리에도 세훈은 무작정 학교를 빠져나왔다. 별거 아니라고, 최대한 담담히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후회가 들었다. 그 때 한번만이라도 더 붙잡아 볼껄. 아직도 많이 좋아한다고, 포기 못하겠다고 잡아나 볼껄. 세훈은 터져 나오는 눈물에 집으로 가는 내내 울었다. 휴대폰을 켜 종인의 번호를 결국 지웠다. 종인과의 문자내용에 (알수없음) 이라는 글자가 떴다. 알수없음. 지금 종인과 제 상태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세훈은 어린애 마냥 하염없이 울었다. 


TALK

오늘 분량이 유독 적네요.

그래도 세종이들 마음을 최대한 간단하게 표현하고 싶었슴다ㅠ.ㅠ

초보자의 패기ㅋ


암호닉

행쇼, 헤이즐, 오미자차, 주스, 똥, 파닭, 여세훈, 종구, 까칠이, 토끼, 봄,

링링, 하읏, 밍밍, 백반,

몽구, 뀨뽕, 숲, 오뎅, 팝콘, 종인시, 큥큥, 창징, 고등어, 모과, B회원, 찰진허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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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희야님 제가 인가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생전 준멘만 이렇게 성스러운줄 알았는데 세종도 신성하군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응ㅇ으으으ㅡ 얼른 갈등풀고 베드까지ㄱ하면 좋겠지만 희야님이 얘넬 신성하게 남겨놓으신다면야60^ 사랑해여 꼬쪾쪾꼬꼬 어휴ㅜㅜ
11년 전
백희야
ㅋㅋㅋㅋㅋㅋㅋㅋ최대한소프트하게끝낼생ㅇ각이에옇ㅎㅎㅎ
11년 전
독자2
종구예요ㅜㅜㅜㅜㅜ세종이들얼른화해했으면좋겠네요..보는내내김조닌어서사과하고화해해라는마음으로봤어요ㅜㅜ오늘도대박임니다!세종행쇼
11년 전
백희야
김조닌이얼른...제발...호호호호호
11년 전
독자3
숲이에요...감정선이 징짜...대박..속쓰려서 제가 울뻔..ㅠㅠㅠㅠ 슬퍼요
11년 전
백희야
헐울지마여숲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
주스에요ㅠㅠ 아이고 세훈이도 우네요ㅠㅠ 종인이가 세훈이한테 먼저 다가가야 화해를 하든 행쇼를 하든 할 거 같아요ㅠㅠ 둘다 그만울고 어서 행쇼했으면 좋겠네여ㅠㅠㅎ 이번편도 재밌게 읽다가요!! 다음편 기대할게요!!!!
11년 전
백희야
훈이도울고조닌이도울고주스님도울고저도우네요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5
와 기다럈어요 ㅠㅠㅠ 찰진허벅지였나 탄탄한 허벅지였나 ㅠㅠㅠ 저허벅지인데ㅠㅠㅠ 와 글잡 왔다갂다 한 보람이 있네료ㅠㅠㅠㅠㅠㅠ 진짜 짱 스릉해여
11년 전
백희야
찰진허벅지세옄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기억하고잇슴다!
11년 전
독자6
너무좋아여 하루를 안읽으면 못배기나봐여..ㅠㅠㅜㅠㅜ
11년 전
백희야
그럼내일은하루쉴까여?ㅎㅎ
11년 전
독자18
말은 좀 심하지만 아시겠져
11년 전
백희야
ㅋㅋㅋㅋ죄송해옄ㅋㅋㅋㅋㅋ제맘알져???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7
어휴ㅠㅠㅜㅠ 파닭이여요..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ㅠㅠㅠ 세종 그냥 사귀지!!!!!!!! 내가 이어줄게ㅠㅠㅠ
11년 전
백희야
세종이들엮어주려는의욕들이!!!굳
11년 전
독자8
글 정독하고 왔어요....암호닉 신청해도될까요? 된다면 가물치로..... 으어어어어어어어어엉 신알신하고갈께요 세훈이랑 종인이 끄엉어어엉어 작가님 사랑해요 제사랑을 받으세요 하트하트 다음편 기대할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백희야
하트하트 ㅠㅠㅠ잘받앗어여 ㅎㅎㅎㅎ
11년 전
독자9
뀨뽕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달달한게 나올거같으면서 끊겼어퓨ㅠㅠㅠㅍㅍㅍㅍㅍ으허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됴아요 됴타구요ㅠㅠㅠ
11년 전
백희야
달달은언제나올까여 ㅎㅎㅎㅎ곧??
11년 전
독자10
큥큥이에요!!! 아ㅜㅜㅜ 종이니가 울다니ㅜㅜ 데후니가 봤으면 달래줬을텐데ㅠㅠ 얼른 종이니가 자존심 굽히고 세훈이한테 좋아한다고 말했음 좋겠어요ㅠㅠ 오늘도 잘 보고가요♥
11년 전
백희야
뎨후니가조닌이앞에뙇!!!등토닥토닥을뙇!!!ㅋㅋㅋ
11년 전
독자11
하읏에여...하읏...아....읏......하......종인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겨라 ㅠㅠㅠㅠㅠㅠㅠ 사귀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백희야
아진짜신음댓글ㅋㅋㅋㅋㅋㅋㅋ님팬될듯
11년 전
독자12
오뎅이에요ㅜㅜㅜㅜ 아 서로좋아하는데도 먼저 말못하는 세훈이랑종인이 둘다 너무 불쌍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세훈이가잊겠다고 몸부림치는것도 너무짠하고 종인이가 점점폐인되가는것도 너무불쌍하고ㅜㅜㅜㅜㅜㅜㅜ불쌍한것들ㅜㅜㅠㅠㅜㅠㅠㅠㅠ
11년 전
백희야
제가그러캐만드러놓고제가답답;ㅋ
11년 전
독자13
창징이에요!ㅠㅠㅠ 저번에도 눈물바다였습니다ㅠㅠ 죄송하지만 한번만더 눈물바다가되겠슘니다ㅠㅠ아진짜 세후니랑종이니너무 아련아련해서 ㅠㅠㅠㅠ 으엉 ㅠㅠ 문자내용이!!문자눼용!! ㅠㅠㅠㅠ 어쩜문자내용까지설레나요ㅠㅠㅠ 다음편기대하겠슘돠...ㅠㅠㅠ S2s2
11년 전
백희야
문자내용에반한독자13창징(?세/백희야광팬)
11년 전
독자17
ㅇ..야광팬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전 백희야님광팬이에영@y///y@
11년 전
백희야
//↗//▽//↖//부끄부끄
11년 전
독자14
둘이 너무 아련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가서 막 이어주고싶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백희야
그렇다면내일을기약하세여!!!!!!얍!!!
11년 전
독자15
헤이즐이에요ㅠㅠㅠ어쩜좋아ㅠㅠㅠ서로 좋아하는데 으으ㅠㅠㅠㅠ이번엔 종인이가 먼저다가가면 좋을텐데말이죠ㅠㅠㅠ흑
11년 전
백희야
어머?어머어머어머?헤이즐님굳
11년 전
독자16
오미자차입니다! 아나...종인수 잘 안봤는데...완전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끙;;;;;;좋아듀금....ㅇ<-<
11년 전
백희야
종인수가얼마나좋은데여!!!!!!!!!종인수는사랑이라고옄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9
봄이에요작가님......작가님......전정말......종총은사랑이죠ㅠㅠㅠㅠㅠㅠ그래요종인이도세훈히좋아한다는걸알고있었어요저는!!!!!!!!!!!!!작가님진짜잘쓰세요ㅠㅠㅠ사랑이네요ㅠㅠㅜㅜㅠ엉엉ㅠㅠㅠㅠㅠ얼른행쇼했으면좋겠어요세종들..♡
11년 전
백희야
그래요! 어느순간 종인이도 7ㅔ이의 세계로! 에블바디 7ㅔ이!!!!!
11년 전
독자20
여세훈이에요ㅠㅠ대체세종언제행쇼?흐규규답답하네여ㅜ뉴ㅠㅠㅠ
11년 전
독자20
모과에요ㅠㅠ 자꾸만 엇갈리는 감정이 이제야 접점을 찾으려는 건가요ㅠㅠㅠ그 나이또래의 피어나는 감정, 그리고 억누르는 감정 같은게 이 글에서 너무 잘 드러나서 좋네요..세종베스트ㅠㅠㅠㅠㅠ이게 세종이죠ㅠㅠㅠ
11년 전
백희야
어머..ㅠㅠㅠ 그렇게 봐주신다니 너무 감사함댱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1
고등어에요ㅠㅜㅠㅠ으아어앙우ㅜ우우우우
분량..저는괜찮습니다 작가님글이잖아요!
세종이들의 서로를 생각하고 더 그리워하는 마음이 구구절절 와닿네요..
세훈이 뒷모습이 더 슬퍼보이고, 아무렇지않은척하는 종인이도 슬프네요..
이와중에 백현이는 쿨내나고 멋집니다잉
ㅠㅠㅠㅠㅠㅠ자까님폭연사랑해요아잉*_*
담편기대할게요ㅛㅛ!!

11년 전
독자21
헐ㅠㅠㅠ이렇게 재밌는 픽을 왜 이제 봤을까요?ㅠㅠ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된다면 계란빵으로 신청할께요!신알신 하고 갑니다ㅎㅎ
11년 전
백희야
지금봐도 늦지않았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계란빵 접수여!
11년 전
독자22
B회원이에여 ㅠㅠㅠ 아 세훈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아 빨리가라 어서가라 다시 둘이 다녀라 아아아아아아아아
11년 전
백희야
둘이가치다녀라!다녀라!!ㅋㅋㅋ
11년 전
독자23
헐대박오늘첨봤는뎆ㄴ짜ㅜㅠㅠㅜㅜㅠ와세종ㅇ라봤는데ㅠㅜㅜㅠㅜㅜㅡ엉ㅈ엉엉
11년 전
백희야
엉엉엉엉엉엉엉 ㅠㅠㅠ세종엉엉엉엉 ㅠㅠㅠ
11년 전
독자24
밍밍이에요....어휴ㅠㅠㅠ이답답이들ㅋ사랑바보들ㅋㄱㅋ풋풋하니귀엽기도하고 아련아련눈물날거같기도하고 딱고딩들모습같아서 내가너무나이많게느껴지는거같고..역시세종은새드가제맛이라는생각도드는편이네요 자까님저는새드찬성이요ㅠㅠㅠㅠㅠㅠㅠㅠ흡
11년 전
백희야
어멐ㅋㅋㅋ완결이...음...?ㅋ....
11년 전
독자25
행쇼) 헐 결국 일이 터졌네요 세종 둘다 자존심만 쎄서...! 종인이나 세훈이 둘다 마음의 갈피를 못잡는듯해요ㅋㅋ 백현아 둘 사이에 빨리 다리를 놓아라!!!ㅋㅋㅋ 작가님 폭연감사해요♥이 기세로 세종 빨리 화해...?ㅋㅋㅋㅋ 잘보고갑니다!
11년 전
백희야
ㅋㅋㅋ이기세로화해?해슴좋겟네여 ㅎㅎ
11년 전
독자26
링링이에요@@
엉엉엉엉엉너무좋아요ㅠㅠㅠㅠ아진짜 다음편 빨리 보고싶어요ㅠㅠㅠㅠ

11년 전
백희야
엉엉엉엉 꺼이꺼이꺼이꺼이ㅠㅠㅠ오늘업뎃되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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