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오-신기하다!!그리고 넓어!!"
"으?!시진아 거긴 들어가는곳 아니야!!"
"사람 되게 많네..."
규칙 중 하나. 생각나?
[엑소와 스케쥴을 같이한다]
엑소가 맡게된 보이는 라디오에, 아이들 모두 참관하게됬어.
비록 밖에서 일하는 엑소들을 바라보기만 해야하지만, 그마저도 즐거운 아이들이지.
게다가 오늘은 엑소와 걸스데이가 함께 라디오를 진행하게됬어.
걸스데이 팬인 정환이는 무표정인 얼굴이 미미하게 붉어져있지.
"위아원!!안녕하세요-엑소입니다!!"
"에브리데이~걸스데이!!안녕하세요~걸스데이입니다!!"
마침내 걸스데이와 엑소가 만났어.
멍-하니 걸스데이에 시선을 못때는 정환일 한심하게 보고있자니, 걸스데이가 아이들에게 다가왔어.
"꺅~귀여워 귀여워~"
"우와...피부봐..피부 진짜 좋다.."
"안녕 정환아-"
걸스데이를 눈앞에서 본다는 맘에 얼굴이 터질듯 붉어진 정환이는 고개를 푹-숙이고 말아.
그런 정환이를 귀엽다는듯이 보는 소진과 민아지.
너징은 생각해.
아까 스텝분들 하던 이야기랑은..성격이 정 반댄데?
예쁜사람들은 성격도 참 좋네..진심인지는 모르겠다마는.
시선에 민감한 너징은 아까부터 따가운 시선을 날리는 사람을 바라봐.
![[exo] 너징과 엑소의 헬로베이비(여우같던 남자와 레몬사탕의 상관관계)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6/0/26099e12a88add30465fbe22958a0bee.jpg)
걸스데이 유라와 너징의 시선이 얽혀.
뒤에선 피디들과 스텝분들이 쑥덕거리는 소리가 들렸어.
"유라씨 얼른 들어가요 우리~"
유라와 너징의 묘한 눈싸움을 눈치 챈 크리스가 유라의 손목을 잡고 슬쩍 끌어당겨.
![[exo] 너징과 엑소의 헬로베이비(여우같던 남자와 레몬사탕의 상관관계)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c/8/cc825eb6a5ef2bd6edde443d73ed6687.jpg)
"아-네."
크리스의 옆에 딱 붙어 라디오 부스 안으로 들어가는 유라야.
.
.
.
"하하~정말요?역시 대단들합니다~걸스데이분들!!"
엠씨와 걸스데이 소진의 화끈한 토크로 장내에 웃음이 번졌어.
걸스데이 분량은 적당히 끊었다고 생각한 엠씨는 '아~역시 소진씨에요!!나잇값 톡톡히 해요-"라고 말했고 소진이 귀엽게 엠씨를 노려보며 턴이 넘어갔지.
"엑소분들 참~오랜만이에요!!수호씨 감회가 새롭잖습니까?"
"하하 물론입니다!오고싶어서 아주그냥 피가 바짝바짝 말랐어요-!"
수호와의 이야기를 스타트로 흐르는 물마냥 이야기가 진행됬어.
"그러고보니...요즘 네명의 아이들과 함께 지낸다면서요..?"
"네!!엄청 귀여워요!"
"말 진짜 잘들어요~애 안같아~"
"징어 기여어-수혀니도 정하니도 진이도 다 기여어-"
![[exo] 너징과 엑소의 헬로베이비(여우같던 남자와 레몬사탕의 상관관계)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1/9/419e2d3d5d093f84a81e535d981d28a5.png)
"징어야 보고있지?오빠가 사랑해..♡"
카메라가 앉아있던 아이들에게 들어왔어.
10년정도 연예계 활동한 프로마냥, 아이들 모두는 웃으며 하트를 날려주거나 손을 휘휘 흔들어주지.
징어를 유심히 보던 엠씨가 웃으며 말해.
"와~애들이 카메라 체질이네요-?무표정으로 보고있었는데 순식간에 팬서비스를 해요!커서 연예인 해도 좋겠어요~"
"에이!우리 애기들 탐내지마세요-"
"탐내는게 아니라 진짜입니다!!네명 모두 비주얼이 장난 아닌데요?특이 정환군과 징어양이 엄청나네요!!"
아직도 아이들을 비추고 있는 카메라를 보며 너징은 자연스레 웃어.
헬베 방송도중 어떤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니까, 미리 사람들을 제 편으로 만드는것도 나쁘지 않을테니까.
아이들은 일부러 리액션을 크게하고 종종 카메라와 아이컨택을 하고 서로 꽁냥거리며 장난을 쳤어.
사람들에게 예쁘게,귀엽게 보이고싶었으니까.
그렇게 카메라를 의식하다보니 두시간이 훌쩍 지나갔어.
"네네~그럼 걸스데이,엑소와 함게한 보이는 라디오 27회!이것으로 막을 내리도록하겠습니다!"
"와아아!!"
"우와ㅏ아!!"
걸스데이와 엑소의 함성으로 그렇게 방송이 끝이났어.
"수고하셨어요 걸스데이선배님들-!!"
"네!엑소분들도 수고하셨어요!!"
걸스데이가 너징들이 있는곳으로 다가와.
"얘들아~잘있어-"
"...네,네..."
발그래 볼을 붉히던 정환이 말했어.
웃으며 방을 나가던 걸스데이를 바라보던 너징은 엑소에게 다가갔고 쾅-하고 넘어져.
"징어야!!괜찮아?!"
"어머나..."
![[exo] 너징과 엑소의 헬로베이비(여우같던 남자와 레몬사탕의 상관관계)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b/b/9bb0a0040e0e480d08cb2872d51b4823.jpg)
"미안. 그러게 왜 거기서있어. 괜찮니?"
조금 빡친 너징은 일어서며 빙글빙글 웃어.
그러곤 말해.
입은 웃고있어도 눈은 웃고있지않았지마는.
"뭐 이런걸로...괜찮아요. 그보다 발이 참~자유분방하시네요..?"
너징의 말을 파악한 유라가 씩씩거리며 쿵쿵 발을 굴러 나가.
그런 유라를 너징은 그저 바라만보지.
주변에선 엑소의 목소리만이 들렸어.
-
-♪
은은한 커피향이 흐르는 카페의 한쪽 귀퉁이.
레이의 피아노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는 너징이야.
악보를 읽을줄 모르는 레이가 피아노를 친다는것이 썩 신기했는지, 너징은 그 자리를 떠나지않아.
그런 너징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 레이는 12월의 기적을 피아노로 몸소 쳐주지.
"보이지않는 널 찾으려고애쓰다-들리지않는 널 들으려 애쓰다
보이지않던게 보이고 들리지않던게 들려..
너 나를 떠난뒤로 내겐 없던힘이생겼어"
레이의 피아노에 맞춰 노래를 점잖게 부르는 셋을 바라보던 너징은 손을 꼼지락거려.
한손을 들어 피아노 건반을 만져보던 너징은, 레이가 쳤던 피아노 구절을 똑같이 따라 치지.
"늘 나밖에 몰랐었던 이기적인 내가
니맘도 몰라줬던 무심한 내가
이렇게도 달라졌다는게 나조차믿기지않아
니 사랑은 이렇게 계속 날움직여"
부드러운 표정으로 작게 노래를 읊조리는 너징을 보던 레이는 작게 미소지어.
징어가 이런 표정도 지을수있구나.
자신들은 징어에게 해준것 하나 없고, 오히려 고민만 안겨줬던것 같았는데.
짧은 시간동안 꽤 변한듯 보이는 징어에 뿌듯해진 레이야.
"징어야"
"네?"
"피아노 배운적 있어?"
"아뇨"
"근데 왜이렇게 피아노를 잘쳐?"
너징은 눈동자를 대굴대굴 굴리다가 작게 말해.
...절대음감이거든요.
은은한 커피향이 맴돌았어.
.
.
.
"징어야~이리로 와봐!!"
"왜요?"
"어떤게 더 잘어울리는지 정해줘!!"
너징을 부르는 찬열에, 너징은 피아노 의자에서 내려와.
카페는 사람이 꽤 많았어.
카페 사장이, 일반인 통제는 안된다고 해서 엑소팬으로 보이는 사람들만 못들어오게 만들고있었다만
남자들이나 커플로보이는 사람들은 카페안에서 여유롭게 돌아다녔거든.
너징은 찬열이 있는 곳으로 여유롭게 다가가.
툭-
"아..죄송합니다.괜찮으세요?"
"..."
"...저기요?"
"..아-..응 괜찮아.너야말로 괜찮니 아가야?"
찬열에게 가는 도중 여우처럼 생긴사람과 부딪힌 너징은 그 사람에게 사과해,
그 사람은 넋이 나간듯 멍하니 너징을 보다가 너징과 시선을 맞추며 말하지.
![[exo] 너징과 엑소의 헬로베이비(여우같던 남자와 레몬사탕의 상관관계)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4/4/e44a88861b788a7fec372c97d1e5d063.jpg)
"미안...내가 좀 더 조심했어야 하는데.."
남자의 지나치게 상냥한 태도에 당황한 너징은 말없이 남자만바라보고있어.
"내가 너-어무 미안해서라도 선물을 줘야겠는걸..."
"네?아..아뇨 그러지않으셔도 전 괜찮은데..."
![[exo] 너징과 엑소의 헬로베이비(여우같던 남자와 레몬사탕의 상관관계)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c/1/1c194dd5d879e5f6fd143839f1fd9bf1.jpg)
"하핳 아냐아냐. 자 여기. 혹시 사탕 좋아하니?"
한손으로는 너징의 어깨를 잡고 한손으론 너징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남자는, 주머니에서 레몬사탕을꺼내 너징에게 건내.
너징은 얼떨결에 사탕을 받지.
그러고선 사탕한번, 남자를 한번 바라봐.
"..난 사탕 안좋아해. 아는 동생이 레몬사탕을 좋아하거든. 생일 선물로 주려던거야"
"그럼 저한테 주면 안되죠"
"괜찮아 괜찮아~사탕이야 또 사면 되는걸~그렇게 미안하면 나 한번만 안아줄래?"
너징은 아무 의심없이 남자를 안아줘.
남자또한 너징을 마주안아주지.
그러고선 제 갈길 가버리는 남자야.
"징어야~왜이렇게 늦어어-"
"..아니..그냥요"
"아까 아는사람이야?"
"...네?아뇨?"
"흠 그래?저 남자에게도 징어의 비주얼이 먹혔나보네~"
밝은 대화와는 달리, 그 남자와 만난 이후로 지나치게 가라앉은 분위기에 너징은 소름이돋아.
뭐야, 그 남자.
엄청 기분 나쁘잖아...
-
집에 도착한 너징은 방안으로 쏙 들어가.
손을 씻기위해 화장실로 들어가지.
위잉-
휴대폰의 진동음을 느낀 너징은 주머니에 손을 들어.
...어라.
주머니 안엔 하나의 휴대폰이 더 존재했어.
이게 어디서 난거지?뭐지 이거?하고 고민하고있으니 그 폰으로 카톡이 오지.
...주인을 찾아주는게 좋으려나.
너징은 그 폰의 홈키를 눌러 카톡을 확인했어.
다행히 잠금 패턴이 없어서 좋았지.
문자를 확인한 너징은 몸이 딱딱하게 굳어.
[안녕 징어야. 나 기억나?]
[어라. 확인 하고있는데 왜 답이없어?]
[징어야?]
[징어야]
[징어야~]
[오오오옹ㅗ징어]
[야야 징어야]
[제발 답좀 해봐]
[누구세요]
[아까 기억나?너한테 레몬사탕 준사람!!]
[아,네]
[알겠는데]
[누구신데 제 이름을 알고있냐고요]
[나?]
[내가 누군지 궁그매?궁구미궁구미 뀨잉]
[ㅇ]
[ㄴr눈 징 a 를 도오r줄 ㅎ1어로 얌, 쀼잉]
[정신병자세요?]
[헐 진짠데.]
[증거]
[고아원. 사람고기. 여섯남자.]
[...]
[우리 히어로는 7명이얌. 아프로 잘부타캐 데헷. 이 폰으로 연락하면 될꺼야]
[또 다른것은]
[남자들 눈에 들키지않게끔 너를 따라다닐꺼야. 따라다닌다기보다는..]
[니가 갈 곳들을 파악해서 미리 사람을 심어둔단거지]
[주로 임무에 나서는 우리가 7명이지만, 우리아래에 짬덜찬놈들 겁내 많거든]
[그리고 조만간..음 아마 내일?낼 모래?]
[우리쪽에서 널 데려갈꺼야.]
[어디로?]
[우리쪽 정부기관으로. 엑소?걔들이랑 폰번 교환해둬. 종종 만나게 해줄테니까]
[참고로 거절은 없다?]
[그 남자들을 잡기까지, 아마 넌 우리와 함께하게될껄]
[헐]
[걱정마. 일주일에 한뻔씩은 엑소랑 만나게 해줄게]
[넌 우리만 믿어]
[더럽고 비열하고 구역질나는 수를 써서라도 그 여섯새끼들 목을 잘라내줄테니까]
[그 윗대가리들까지 죽여줄게.]
[니 대신]
[설레지?]
[나도 그래]
[징어야]
[우리만 믿어]
[그럼 넌 행복해질수 있단다]
[그 새끼들 머릿가죽으론 술을 빚고, 눈알은 꿰어서 목걸이로 만들고, 몸은 박제로 만들고]
[그리고 너한테 선물해줄게]
[이중스파이는 쓸만했거든. 아, 삼중 스파인가?이중스파이 하나랑 삼중스파이 하나?으으 머리아파*ㅇ*]
[걱정마 징어야]
[잘자]
너징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아.
이쪽에서 종사하는 놈들은 다 미친놈들인가?
머리를 지긋이 누르며 화장실을 나오니 그곳엔 정환이가 기다리고있었어.
"...오수현은 어디가고 니가있어"
"야, 오징어"
정환이 너에게 다가와.
10cm쯤의 거리를 두고 너징에게 말하지.
"그분에게 톡 잘 받았지?"
"...뭐?"
"그럼 됬어. 넌 니 본분만 잘해. 그럼 다 그분들 뜻대로, 흘러갈테니까"
너징의 머릿속으로 아까의 카톡내용이 지나가.
[이중스파이는 쓸만했거든. 아, 삼중 스파인가?이중스파이 하나랑 삼중스파이 하나?으으 머리아파*ㅇ*]
너징은 인상을 팍 찌푸려.
이중스파이 하나랑 삼중스파이 하나라더니, 그게 얘였어?
...이런 미친새끼들
| 아ㅏ아..완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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