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고 나가려고 했더니 전정국이 내 앞에 서더라? 그래서 올려다보니까
"같이 가자."
"약속 있는데?"
"누구랑?"
"알빠?"
"그 다음 약속은?"
"몰라."
"저녁 같이 먹자. 고기 사줄게."
"됐거든.. 비켜줄래?"
전정국을 지나쳐서 액정 깨뜨린 애를 만나러 가려는데
막 밖에 나오니까 유교과 여자애들이 우리를 쳐다보고 있는 거야
그리고 막 정국이 얘기를 하면서 내 얘기도 하는 것 같았어
나는 웬만해서 남들이 하는 얘기 신경 쓰지 않으려고 무시하고 건물에서 나왔어
"어이 노홍철."
"야 내가 왜 노홍철이냐?"
"왜 노홍철이냐? 이래놓고 부르니까 왜 쳐다보냐?"
"어이없네 정말??"
"지수랑 같이 곱창 먹을 건데. 같이 먹을래?"
"야!! 난 좋지! 나야 좋지!! 몇시에!"
"7시에 부르면 나와."
"콜! 야! 권은비! 너밖에 없다 야! 인마!!"
"엉. 전화할게."
"야 근데 내가 왜 노홍철인지 이유는 좀 듣자!!"
"어떤 여자애들이 너는 입열면 깬다고, 노홍철이라던데."
"뭐????'
지수가 은비에게 팔짱을 낀상태로 웃었고
은비도 소리내어 웃으며 곧 지수와 1층으로 내려간다.
석진이 벙쪄서 가만히 서있자, 옆에 있던 윤기가 푸하- 웃으며 말한다.
"형 노홍철 됐네요. 그러게 내가 밖에선 이미지 관리 좀 하라했잖아요."
"야 내 이미지가 뭐어! 나도 그런 말 하고 다니는 사람은 필요 없어!
어? 내 모든 모습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날 거라고 인마!!!"
"열심히 찾아보세요. 먼저 갑니다~~"
"어디가냐??"
"대구 친구가 놀러왔대서 얼굴 좀 보러."
"잘가라."
"네 홍철이형."
"야씨!! 뒤질래?"
윤기가 괜히 놀리며 건물에서 나왔고
곧 도담이와 웬 이름 모를 남자가 서있자 윤기가 놀리려다 곧
처음 보는 사람의 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을 하며 일부러 다른쪽으로 피해간다.
"정말 안물어줘도 돼...? 미안한데.."
"그럼 네가 폰 바꾸는 돈 보탤래?"
"보탤 수 있다면..."
"됐다. 내가 말했지? 어차피 금갔어서 괜찮다고. 이 정도 쯤이야.
통화할 때 뺨 안베이면 그만이지."
"오오오..!!"
"나는 생강차."
"생강차???????"
"어."
"왜 하필.. 이 많고 많은 메뉴중에 생강차야..?"
"불만이야?"
"아니.. 불만이 아니라..."
애는 얼굴이 빨개져서는 곧 카드를 들고선 주문을 하러 가버렸어
그리고 주변에 앉아있는 여자들이 나를 힐끔 보는 게 느껴졌어
그리고.. 들리는 말로는..
"전정국이랑 고등학교 내내 사귀었다잖아. 근데 대학생 돼서 아무 남자나 만나고 다니는 거 맞나봐..
지금도 다른 남자랑 있잖아? 그 남자 자취방에서 나왔다는 말도 진짜인 것 같은데?"
"야.. 근데 실제로 못봤으니까 너무 그렇게 말하지 말자.."
"왜? 우리 과 애가 봤다잖아."
"그래도.. 우리는 못봤잖아. 걔 괜히 전정국 좋아하는데 배도담 쟤 예뻐서 질투나서 그러는 거 아니야?"
"아니라니까.. 진짜래. 직접 봤다잖아.. 부산 살던 다른 애들도 얘기 하는 거 못봤어? 쟤 뒤에서 남자 만나고 다녔다던데."
"그래..? 난 모르겠다..."
아니라는 친구의 말은 뒤로한채 계속 헛소문을 떠벌리고 다니는 그 여자를 쳐다보니
그 여자는 나를 보더니 곧 고개를 숙였어
"자아! 나는 아메리카노! 너는 생강차!"
이태용이 나한테 생강차를 건내줬고
'땡'하고선 생강차를 받아냈어
진짜 지들보다 조금이라도 잘나보이면 욕하기 바쁜 애들은 무시가 답이라니까..
그러다가도 자꾸만 내 욕을 하는데 그게 또 들린다는 게 문제다.
"저기 혹시.."
"뭐."
"아... 혹시 화났어?"
"아니."
"자꾸 인상을 쓰고 있길래..."
"뭐. 할말 있어?"
"아.. 그게.. 혹시.."
"……."
"전정국? 걔랑 3년 사귄 건 맞아?? 우리 과 애들이 막 얘기 하길래.."
"응."
"아아 그렇구나..."
분명 다른 얘기도 있는데 안하는 것 같았어
그래서 물었어
"다른 얘기들은 안하디?"
"어?"
"나쁜 얘기들이라도 좋으니까 말해봐. 솔직하게."
내 말에 고민하듯 자꾸만 눈을 굴리길래
당장 말하라고 테이블을 내리쳐버렸어
사실.. 그냥 치는척 할라했는데 잘못친 거임..
"아 그게.. 사실.. 막 네 소문이 안좋게 도는데.. 내 딴에선 네가 너무 착한애 같아서 못미더워서.."
"무슨 소문."
"네가 막 남자들한테 꼬리치고 다닌다구.. 전정국한테 어장 친다구.. 말이야."
"……."
어이가 없다. 어이가.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왜 하필 나한테만 이렇게 못괴롭혀서 안달이야.
"가서 니네 과 애들한테 전해."
"……."
"지랄 좀 하지 말라고."
"……."
"한 번더 지랄하는 거 들려오면 그 땐 내가 진짜 가서 머리채잡고 서로 묶어놓는다고."
"……."
"아주 헛소문 퍼뜨리는 애새끼들은 의자에 묶어놓고 하루종일 패야지 정신을 차린다니까."
도담이 뜨거운 생강차를 벌컥 마시고선 카페에서 나가버렸고
곧 태용은 무서운듯 표정을 짓다가도
얼굴이 빨개져서는 혼잣말을 한다.
"존..나.. 멋져....."
도담이는 너무 급하게 마셔 입천장을 다 데여 아픈지 입을 벌린채로 숨을 몰아쉬었다ㅏ.
졸라 뜨겁네 진짜.
"웬일이냐 네가 산다고 하고???"
"웬일이라니? 너 그렇게 말하면 남들이 나 짠순인줄 알아."
"아니.. 맨날 사준다는 얘기 없다가 사주니까."
그 말에 지수가 '우리 언니 자주 사주는데용?'하고선 메롱을 했고
석진은 그러셔? 하며 팔짱을 낀채로 고개를 저었다.
"그대신 술을 네가 사라."
"야 너는 뭔 매일 술이냐? 인마..? 좀 그만 마셔라! 술병 난다!"
"먹기 싫으면 나가던가."
"야 먹기 싫다는 게 아니잖냐."
"지수야 김석진 저거 내보내라."
그 말에 또 지수가 해맑게 웃으며 일어서자
석진은 '오케이!!!'하고선 손을 들며 '이모!'하고 소리친다.
처음처럼 두병 주세욥!! 하자 이모는 곧 유쾌한 학생이네.. 허허 하며 술병을 갖다 주었고
곱창이 다 구워지고 한입 집어먹던 은비가 말했다.
"근데 소문은 누가 낸 거지?"
"우리 애들은 아니야. 말할 애들이냐 걔네가?"
"아니. 그래서 의문인 거지."
"그러게 말이다? 둘이 마음이 있어 보여서 난 오히려 소문난 게 다행이라 생각하는데?
전정국 그거 배도담이만 보면 막 혼자 낄낄 웃는다니까? 나 공포영화 보는 것 같잖냐."
"도담이도 정국이한테 미련 못버린 것 같던데."
"진짜?"
"어. 내 삘은 그래. 신경 쓰이고 싫지는 않고."
"이야.... cc커플 탄생인가욥!!!"
"너 만약 걔네 잘 돼도 제발 호들갑 떨지 마라. 걔네 성격 모르냐? 남들한테 막 축하받고 그러면 자퇴할 애들이야."
"와 너는 걔넬 어쩜 이렇게 잘아냐?"
"척하면 척."
"근데 진짜 도담이도 은근 막 차갑고 남들이 보면 싸가지 없다고 생각하고 그럴텐데.
친해져보니까 너무 귀엽지 않아요?? 표현을 못해서 저렇다니까??"
지수가 몰래 찍은 도담이의 사진을 한장씩 보여주며 낄낄 웃었고
중간중간 엽사 찍힌 걸 보며 석진이 낄낄 따라 웃자
은비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지수 너는 그걸 또 언제 찍었대냐."
"언니도 많이 찍었는데! 보여줄까요 석진오빠?"
"야!! 누구 맘대로 보여주냐??????"
전정국한테 전화가 왔고
나는 별생각 없이 전화를 받았어
"어."
- 어디야?
"방금 집왔는데."
- 밥은?
"안먹었어."〈- 혼자 코노 갔다가 2시간 부르고 집 옴.
- 그럼 같ㅇ..
"안 먹어. 집에 밥 많아."
- 아하... 그럼..
"뭐."
- 밥 먹지 말고 기다려봐.
"싫은데?'
- 기다려!
전정국이 전화를 급히 끊었어
그래서 뭔가 싶어서 한참 핸드폰만 바라보다가 일어나서 밥솥을 열어봤어
밥 많네...
배고파 죽겠는데 그냥 먹어야겠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전정국한테 전화가 온 거야
그래서 전화를 받았더니
- 잠깐 나와봐.
"왜?"
- 나와봐. 줄 거 있어.
"왜 뭘 줄 ㄱ.."
멋대로 또 끊네 이거.. 나가기는 싫은데
얘 성격엔 기다릴 것 같아서 대충 겉옷 챙겨입고 나왔어
전정국이 빌라 앞에서 웬 큰 봉지 두개를 들고 서있는 거야
그래서 눈짓으로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아, 이건 불삼겹살. 매운 거야, 너 매운 거 좋아하잖아. 그리고 이건.. 빵이랑 케이크."
"……."
"너 초코케이크 좋아하잖아. 큰 건 없길래 중간 걸로 사왔어.
냉장고에 뒀다 먹어. 버리지 말고."
두 봉지를 다 건내주길래 안받고 가만히 전정국을 올려다보니
전정국이 안받아? 하고선 작게 웃었어
"나 밥 먹었는데?"
"아아.. 기다리라니까."
"배고픈데 어떡하냐?"
"치.. 그럼 집에 전자렌지 있지? 내일 아침 굴지 말고, 이거 삼겹살 데워서 먹어."
"……."
"자, 받아."
얼떨결에 봉지를 받고선 전정국을 올려다보니
전정국은 어느새 또 키가 이렇게 많이 컸는지
나를 더 거만하게 내려다봤어.
"내일 아침에 같이 갈 거지?"
"아니?"
"9시에 여기로 올게."
"아니라니까?"
"한 번은 쫌 '응'이러고 대답 좀 해주라."
"싫다는 걸 싫다고 하지."
전정국은 '치 됐다. 들어가!'하고 웃었어
얘는 진짜 왜 이렇게 낭만적이고 지랄이래... 진짜.. 마음 이상하게.
그러다가도 아까 여자애들이 떠든 게 생각나서 전정국을 한참 바라보니
전정국이 날 보고 말했어
"왜. 집까지 이거 들고가기 무겁냐? 업어줘?"
"미친놈아."
"ㅋㅋㅋㅋㅋ 어우 욕 찰진 거 여전해~ 얼른 가."
"니가 먼저 가지. 왜 자꾸 나보고 가래."
"사나이는 등을 보이지 않는 법."
"지랄하지 말고 빨리 가."
"그래. 먼저 간다?"
"꺼져."
"갈게~~ 간다."
자꾸 손을 흔들길래 무시하고 등돌려서 빌라 안으로 들어섰어
그리고 빌라 안에 들어오자마자 뭐가 이렇게 공허한지
속이 답답해서 한숨을 내쉬었어.
그리고 주머니에 넣어두었는 핸드폰이 자꾸 요란한 소리를 내길래 바닥에 봉지를 내려놓고 확인해보니..
윤기 오빠한테 전화가 왔어
"와 졸라 맛있다. 여기 어디꺼지?"
괜히 불렀어. 우리집 와서 자연스럽게 밥솥에서 밥 퍼서는 삼겹살이랑 같이 먹는데
침대에 누워서 티비 보면서 혀를 쯧쯧 찼더니
오빠가 나를 보고서 말했어
"야 전정국이 이렇게 잘해주는데 좀 만나줘."
"뭐래. 지 일 아니라고 막말 오짐."
"야 이렇게 잘해주는데. 누가 고기 사주고, 케이크 저어 이만원짜리 사주고 그러냐??
다 합하면 사만원은 되겠네."
"……."
"야 근데 졸라 맛있는데 안먹?"
"안먹어."
"또 술취해가지고~~ 사실은 나 그 삼겹살 먹고 싶었어엉~ 이러지 말고. 한입 잡숴."
"?"
"너 엠티 갔었을때 사쉴은~~ 나 햄붜궈 조와훼~~ 이랬던 거 기억 안나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닥쳐라?"
"기억 안나는가봐? 아.. 나만 아는 추억이라.. 씁쓸하다.. 녹음할 걸."
"미쳤냐??????"
"미쳤으면 너희집에 놀러왔겠냐. 남들은 너한테 욕먹는 거 무서워서 말도 못건다는데..
야 너는 좀 인생을 착하게 살아봐. 맨날 인상쳐쓰고 어? 입만 열면 부정적인 말에.. 누가 보면 아부지가 조폭인줄 알겠다 야."
"왜 갑자기 아빠 얘기가 나오냐? 패드립?"
"이게 왜 패드립이냐. 진짜 너무한다."
"아 빨리 먹고 나가."
"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대놓고 배 까고 긁는 건 오바 아니냐?"
"내집인데 여기?"
"오케이. 근데 아무리 네 집이라도 나도 손님인데 눈 안버리게 입술이라도.. 립스틱이라도 발라주면 안되냐?"
"나 이 정도면 예쁜 거야."
"뻔뻔하기 까지... 스고이.."
"나 옛날에 한예슬 닮았다고 그랬어 애들이."
"앞구르기 하고 봐도 아닌데?"
"아 시바.."
"왜 욕해. 미안해."
도담이 짜증나는지 휴지를 던졌고
곧 윤기는 자연스레 그 휴지를 잡고선 썩소를 지었다.
저걸 왜 또 받고 지랄이야 저건??????????
고딩때 일화_
1#
"우리 3년은 사귈 수 있을 것 같아?"
"3년이 뭐니? 10년도 가고! 어? 넌 죽어도 나랑 엮여있어야 돼."
"디지면 그냥 끝나는 거야. 뭘 엮어 엮긴."
"낭만없는 가시나.."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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