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오세훈] SM 연습생인데 오세훈이 내 친구인 썰 04 (부제 ; 영화볼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6/d/86da42e42f7e7926f1e55f248317a2b9.jpg)
04
우리 그룹은 아직 데뷔는 안했지만 숙소를 쓰거든? 올해 데뷔할 예정이라 작년부터 숙소를 쓰기 시작했어,근데 운이 안 좋은건지,좋은건지 엑소 숙소가 옆 집이야...
'정수정 나야.'
그리고 한결같이 또 우리집을 찾은 오세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세요."
'모르는 척 하지 마라.'
"저 엑소 오세훈 같은 거 모르는데요."
오세훈이 엑소인건 어케 알았냐 수정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열어.'
"아,저희 지금 집 아니에요;;;"
저게 말이야 똥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세훈이 워낙에 우리 숙소를 자주 찾아오다보니까ㅋㅋㅋㅋㅋㅋ 이제 문 열어달라하면 별소리를 다햌ㅋㅋㅋㅋㅋㅋㅋㅋ
![[EXO/오세훈] SM 연습생인데 오세훈이 내 친구인 썰 04 (부제 ; 영화볼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5/0/550e1f9886f63334bfc6205c9ac2b2fb.jpg)
'집이 아니면 어디냐..'
"저흰 가정부입니다!"
갑자기 자기가 가정부인 척하는 수정이와
똥씹은 얼굴로 인터폰 카메라를 노려보는 세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쟤네 왜케 웃겨 ㅠㅠㅋㅋㅋㅋㅋ
"전 가정부 로봇 밀키라고 합니다!"
'썅,약 빨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겁나 현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쇼파에 누워서 배찢어지는 줄 ㅠㅠㅠㅠㅠ
"지금 수정님과 ㅇㅇ님이 집에 안계시므로.."
'나 치킨 사왔는데.'
"당장 들어오십시오, 세훈님!"
아 뭐야 도대체ㅋㅋㅋㅋㅋㅋ 정수정 겁나 지조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훈님은 또 뭐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 열어주는데!!!ㅋㅋㅋㅋㅋㅋ"
"치킨 사왔다잖아."
저 단호한 얼굴 보소ㅋㅋㅋㅋㅋ치느님 >>>>>>>>오세훈인거냐.
또로롱!하는 소리와 함께 도어락이 열렸고, 오세훈은 정수정한테 치킨을 던지듯 건내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놈 진짜."
"뭔 치킨?"
"간장."
잘했다며 굳보이 라고 엄지를 치켜세우는 수정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님 한번 만 더 해봐."
"즐.들여보내줬으면 됐지.뭘 더 바라?"
ㅋㅋㅋㅋㅋㅋ엄지가 세번째 손가락으로 바뀌였어ㅋㅋㅋㅋㅋㅋ 치킨만 딱 챙기는 똑똑한 우리 수정이ㅋㅋㅋㅋㅋㅋ ....저런 모습은 정말 닮아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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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안 자고 뭐하냐?"
"규현오빠 라스 모니터중."
"...그걸 왜 니가 모니터를 해?"
난 규현 오빠 짱짱팬이니까!!!!!
내 대답에 혀를 끌끌차며 쇼파에 앉는 오세훈이야.우리가 아무리 10년 넘게 붙어다녔지만 숙소까지 찾아와서 이러시면 당황스럽습니다만...?
"다른 누나들은?"
"약속."
"너네 둘은?"
"그런 거 안키워."
우린 찐따라 약속 따위 없어...☆★☆ 자리에 앉자마자 치킨을 뜯기 시작하는 수정이는 참 쿨하게 대답했어 ㅋㅋㅋㅋㅋㅋ
다른언니들은 오늘 약속있다고 다들 나갔거든.그래서 나랑 수정이랑 오랜만에 단 둘이 집에 있나했더니 ..웬 오세훈같은 게 들어와서...
"잘 먹네."
"...."
"맛있냐?"
우리 수정이 오늘 배고팠구나....오세훈이 안쓰러운 눈으로 쳐다보자 정수정이 눈썹을 잔뜩 찡그려ㅋㅋㅋㅋㅋㅋㅋ 뭘 쳐다봐 오세훈새끼야 라고 써져있는거 같아
"너도 먹을래?"
"참 빨리도 권한다."
누가 사온 치킨인건짘ㅋㅋㅋㅋㅋㅋ 분위기만 봐서는 수정이꺼란 말이야?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이 찜찜한 얼굴로 치킨 한조각을 들곤 날 쳐다봤어.아주 의심스러운 얼굴로.
".....왜?"
"넌 안먹냐?"
"어...?"
사실...나 요즘 다이어트 중이거든ㅠㅠㅠㅠ,데뷔도 얼마 안 남았는데 살이라도 빼야지ㅠㅠㅠ 치킨은 무슨,고구마만 먹어대고 있어ㅠㅠㅠ!!!!!!...근데 참 맛있어보인다,치킨.
"왜 안먹냐니까?"
"ㅇㅇㅇ 요즘 체중조절 시기야."
수정이가 우걱대며 대신 대답해줬어,수정이는 먹는데 비해 살이 전혀 안쪄 ㅠㅠㅠㅠ 그에 비해 난 진짜 자주 붓고.한번에 훅 찌는 스타일이라 조심해줘야해. 수정이가 원래 치킨을 참 맛나게 잘 뜯는데..오늘도 여전하구나 ㅠㅠㅠㅠ
"어쩐지.니가 그냥 안 먹을리가 없지."
.....뭐!!! 안 먹을 수도 있지!!!!! 뭐,예를 들어 내가 체했다거나!!!!!(그럴일은 없다) 내가 입맛이 없다거나!!!!!( 그럴일은 더더욱 없는 것 같다)
"몇 키로 빼야하는데?"
"4kg."
"....한달은 걸리겠네."
불쌍하니? 나도 그래! 젠장,배고프다.오늘도 닭가슴살이랑 고구마만 먹었더니 눈앞에 있는 치킨이 아주 날아다녀ㅠㅠㅠㅠ 타는 내 마음도 몰라주는 오세훈이랑 수정이는 맛있게 냠냠...ㅠㅠㅠㅠㅠㅠ
"...어우 진짜 맛있다.어디서 사왔어?"
"우리 연습생 때 자주 가던데."
"...아 거기 진짜 맛있는데.."
"참아.살 빼야지."
저 새끼가...(부들부들)ㅋㅋㅋ 안 그래도 참을거거든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이 야밤에 치킨을 사오고 난리? ㅠㅠㅠㅠ 그것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간장치킨을 사오고 난리ㅠㅠㅠ?
"어우 ㅇㅇ야,하나만 먹고 내일 운동해!!!"
"...안돼!!!유혹하지마!"
"아냐 비밀로 해줄게,아무도 몰라!"
그렇네...?우리 셋만 입다물면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
"하나만 잡숴봐!"
"...그,그럴까?"
ㅋㅋㅋㅋㅋㅋㅋㅋ나약해진 ㅇㅇㅇ를 발견ㅋㅋㅋㅋㅋㅋ스물스물 내의지와 상관없이 오른손이 치킨을 향해가ㅠㅠㅠㅠ
그래 하나만 먹자.하나만!!!!!! 내일 운동하면 되잖아!!!!
"미쳤냐,안돼."
"...."
"안무가 형한테 이르기 전에 내려놔."
스발,개세훈 넌 오늘부터 개세훈이야ㅠㅠㅠㅠㅠ!!!!
결국..울듯한 표정으로 다시 치킨을 내려놨어..그래..나 다이어트 해야해... 먹으면 지는 거야....
"어때..? 맛있어?"
"응,셋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있다."
그 하나가 나일거 같은데...ㅎㅎㅎㅎ?
둘이 지금 먹방 찍으세요? 마른 것들이 그렇게 처먹는데 살이 안찌냐 왜ㅠㅠㅠㅠㅠㅠ 신은 불공평해ㅠㅠ!!!
"둘이 맛있게 먹어...."
"...."
"난 그만 가서 잘게..."
치킨을 눈앞에 두고 있자니 이성을 잃을 것만 같아섴ㅋㅋㅋㅋㅋㅋㅋ 자리에서 무기력하게 일어났어...
"자게? 벌써?"
"응..잘자..."
젠장 배고파ㅠㅠㅠㅠ 배고파서 잠이 올지나 모르겠다만 우선 여길 벗어나는게 우선이라는 생각에 홀로 방으로 들어왔엌ㅋㅋㅋㅋㅋㅋ
침대에 누워 먹고 싶은 음식을 생각하니까 정말 그 음식들이 천장에 하나둘 떠오르는거야
"...곱창...쭈꾸미..."
난 먹고 싶은게 정말 많단 말이야ㅠㅠㅠㅠ 나레기...이런 몸뚱아리로 왜 이리 먹고 싶은게 이렇게 많은 거죠? ㅠㅠㅠㅠㅠㅠ
혼자 이리저리 뒤척이며 누워있는데 스르륵 문이 열려.
"...야.자냐."
평소 같았으면 '제발 미친놈아 노크 좀 해라' 라며 소릴 빽!!!!! 질렀겠지만 오늘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소리지를 힘도 없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자..."
"잘거야?"
"응.."
누가 보면 3일은 굶은줄 알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봐도 나의 의지력은 참...^^;;;
"...."
"근데 배고파서 잠이 안와."
난 아무 생각이 없다,왜냐면 아무언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나랑 심야영화 볼래?"
*
치킨에서 심야영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빠른 전개지? 우리가 원래 이래 겁나 즉흥적인 스톼일...ㅎㅎㅎㅎ
집에 혼자 있어도 괜찮다는 수정이를 내팽겨치고,우리 둘이 정말 간만에 심야영화를 보러왔어.고3 때 보고 안봤던 거 같아.서로 너무 바빴거든.
"이야 오랜만에 심야영화다 ㅠㅠㅠㅠ"
"좋냐."
"너가 아니라 민석오빠랑 왔으면 더 좋았을텐,"
"집에 갈래?"
"아닠ㅋㅋㅋㅋ!!!농담이야 농담."
우리 둘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후드까지 쓰고 있는 상태로 영화 상영표를 둘러보기 시작했어,다행히 평일이였고,심야다 보니까 사람이 없더라고
"나 스파이더 맨 보고싶은데!"
"...."
"아냐.엑스맨 볼까?"
"...마음대로 해."
맨날 영화 보러오면 내가 보고싶은 걸 보기 때문에 오세훈은 잠자코 입을 다물고 있었어ㅋㅋㅋㅋ 나 혼자 이것 저것 영화 포스터를 찾아보는데 마침 눈에 띄는게 있더라...?
"야 우리 성인인데 인간중독이나 볼까?"
"....켁,켁..!"
먹고 있던 콜라를 뿜어버리는 오세훈ㅋㅋㅋㅋㅋㅋㅋㅋ..새끼 부끄러운 척하기는..ㅎㅎㅎㅎ 난 너의 흑역사를 다 안단다.너의 컴퓨터,D드라이브,인강 폴더까지!!!!!
"왜.이미 봤어?"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장난치는거 너무 재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멘붕 제대로 온 오세훈이야ㅋㅋㅋㅋㅋ
"보자,너 안본거지?"
"당연히 안봤지!!!"
"그럼 보자."
"아 싫어!!!넌 무슨 여자애가!"
너 그말 상당히 양성 차별입니다? 여성부가 너 철컹철컹 합니다?
"허,이거 웃기네.여자면 19금 보면 안돼?!"
"아니 내 말은 그게 아니라.."
"너도 보잖아.웃겨 내숭떤다 너?"
"아씨,여자랑 남자랑 같이 19금을 보는게 말이 돼?!?"
"...너 남자 아니잖아."
너 오세훈이잖아,그리고 오세훈은 남자아니잖아 라고 덧붙이자 날 가재미눈으로 흘겨보는 세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이다 임마,무서워서 장난도 못치겠구려!!!
"....장난 그만하고."
"알았어!! 엑스맨 봅시다!"
평소에 히어로 시리즈를 사랑하는 나는 스파이더맨이랑 엑스맨 중에 심한 내적 갈등을 겪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파이더맨은 수정이가 로맨스영화같다며 욕을 한바가지로 하길래 엑스맨 선택!
"....그거 보고싶어?"
"응,넌 싫어?"
"아냐.그거봐,나도 그거 보고싶었어."
역시 영화는 우리가 좀 통한다니까? 결국 우리 둘다 안 본 엑스맨으로 결정!!!
"엑스맨 두명이요."
"네,자리는 어디가 괜찮으세요?"
"G열이요!!!!!"
영화는 G열이지!!!! 혼자 흥분해서 너무 크게 소릴 질렀나 오세훈이 눈치를 주더라고ㅋㅋㅋㅋ여기 공공장소라며ㅋㅋㅋㅋㅋㅋ 오늘이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지.. 주말이였으면 또 난리도 아니였겠어.
"얼마에요?"
"만 육천원입니다."
"야 내가 계산..."
"됐어.카드로 결재해주세요."
계산은 내가 하려했는데 왜 이 자식이 자연스레 카드를 건낸다? 이건 모다? ㅇㅅㅇ?
"야 내가 낼게!!"
"됐어,돈도 못 버는게."
"와 지금 스엠 연습생 무시하냐?"
"어.나중에 돈 벌면 니가 내."
.. ..혼자 멋있는 척은 다 해요!
결국 또 오세훈이 돈을 지불하고,팝콘 코너앞에서 침 흘리다가 오세훈한테 질질 끌려와 구석 의자에 앉았어.
영화 시작하기에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구석에 조용히 찌그러져 있으려는데.근데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그런가 왜 이리 신나지!!!!!!!
"게임할래?"
"어떤 거?"
"쪽팔려?"
내가 이기면 오세훈보고 내가 엑소 막내 오덜트다 라고 점원분에게 시켜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잔뜩 신나서 가위바위보를 하려고 손을 내미는데,
"귀찮아.안해."
.........^^ 알았어 세훈아!
"그럼 뭐하지? 심심한데!"
"그냥 닥치고 있자 좀."
........^^ 알았어 세훈아! (데자뷰인 척)
![[EXO/오세훈] SM 연습생인데 오세훈이 내 친구인 썰 04 (부제 ; 영화볼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1/6/b16819a8c34415aa57670d5e457296a1.jpg)
얜 휴대폰 만지작거리고,난 혼자 발장난을 치고 있는데 와 진짜 너무 심심한거야? 그래서 옆에 앉은 오세훈 폰을 대뜸 가져갔어.
"아 놀자,나랑 얘기해!!!!"
"....내놔라."
"나랑 얘기하면 줄게."
우리가 아무리 친하고 서로에 대해 잘 안다해도 이건 예의가 아니지!!! 눈을 부릅뜨고 오기를 부리자 마지못해 고갤 끄덕이는 오세훈
"알았어,수다떨어."
어차피 져줄거면서ㅋㅋㅋㅋㅋ!!! 휴대폰을 쥐어주자 주머니에 쏙 넣는 세훈이야 ^^ 처음부터 그렇게 나왔어야지!
"멤버들끼리 영화 자주 봐?"
"뭐,세달에 한번 정도?"
"바빠서?"
"어."
우리도 그런데..괜히 바쁜 일상이 미워지는 순간...ㅋㅋㅋㅋㅋㅋㅋ
"근데,지난주에 타오형이랑 영화봤어."
"어? 정말?"
"...."
"뭐 봤는데?"
짜식 타오오빠랑 자주 놀러다니는구나,그냥 별생각없이 대답을 기다리는데 오세훈이 눈을 굴리대...? 저 표정은 난감할때 나오는 표정인데.
"뭐 봤냐니까?"
"...."
"...엉?"
"아,뭐 봤는지 기억이 안나."
...야 너 병원가봐...너 나이에 벌써 건망증인거야...?
"아니 그걸 어떻게 기억을 못해?!"
"...몰라 묻지마."
"야,너 그거 기억 못하면 뇌세포 백개 죽어!!!!"
"...구라치지마."
진짠데!!!!! ㅠㅠㅠ 너 빨리 기억해내야해 세훈아 ㅠㅠㅠ!!!!
" 타오오빠한테 물어보자,그거 진짜 기억해야한다니까?!?"
"아 싫어,됐어!!!"
"뭐가아, 내가 물어볼게! 응?"
진심으로 걱정이 되서 타오오빠한테 전화를 걸려는데 오세훈이 패기넘치게 내 폰을 막 가져가버리는거야.놀래서 오세훈만 빤히 쳐다보는데 또 난감한 얼굴로.
"...인간중독 봤어,그러니까 전화하지마."
라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순간 너무 당황해서 진짜 아무말도 안나오더라..너 이새끼...
"...민망해서 기억안나는 척 한거야."
"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웃을거면 웃어라..."
ㅋㅋㅋㅋㅋㅋㅋㅋ아깐 안보셨다면서요?! 내숭떠시는 거에요? 귀여워죽겠네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진짜 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타오한테 물어보지마라,민망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았어 임마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창피하게 진짜."
ㅋㅋㅋㅋㅋㅋ안물어볼게 임마,타오오빠 당황하는게 살짝 궁금하기는 하지만 내가 참아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시덥잖은 이야기를 얼마나 더 주고 받았을까 ㅋㅋㅋㅋㅋ 둘 다 좀 지쳐거 멍청하게 앉아있는데 ...저 멀리 쪼그만 여자애가 총총 걸어오는거야.엄청 수줍은 얼굴로!!
"...저 안녕하세요,실례가 안된다면 사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아 오세훈 팬인가봐!!!!! 종이랑 볼펜을 들고 수줍수줍한 얼굴로 나랑 오세훈을 번갈아 쳐다보더라고!ㅋㅋㅋㅋ 너무 귀여웠어ㅠㅠㅠ, 고등학생은 되려나.쪼그만 키에 애기애기한 얼굴.
![[EXO/오세훈] SM 연습생인데 오세훈이 내 친구인 썰 04 (부제 ; 영화볼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5/5/2558c4f50ae75c95e0a6a077ff7a2d45.jpg)
"아 네."
오세훈도 방긋 웃으며 펜을 받아드는데,갑자기 애긔애긔의 얼굴이 당황스러움으로 가득차.그러더니 대뜸..
"아니..ㅇㅇ 언니요..."
"....네?"
"세훈오빠 말구,ㅇㅇ 언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내 사인이요?"
"네!! 언니 팬이에요 저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현웃 터지더랔ㅋㅋㅋㅋㅋㅋ 민망해진 오세훈은 재빨리 펜을 내 손에 쥐어줬엌ㅋㅋㅋㅋㅋㅋ 당황스러움에 괜히 웃음만 빵빵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절 알아요?!"
"네네.ㅠㅠㅠ 언니 완전 유명하잖아요!"
다 오세훈 덕에 유명한건데ㅠㅠㅠㅠㅋㅋㅋㅋ 날 알아봐주는 것도 너무 감사한데,나레기에게 사인을 받고싶다니 정말 감격스럽더라ㅠㅠㅠ
근데 난 아직..사인이 없다는 걸 그때 깨닳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안한데..내가 아직 사인이 없어요.."
"....네ㅠㅠㅠ?"
"사인은 세훈이한테 받고,난 사진 찍어주면 안될까요?"
내 말에 울상이 된 애긔애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오세훈 오늘 진짜 굴욕이다!!!!!
괜히 내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거 같기도 하고 기분도 날아갈 거 같이 좋아지더라.이게 팬의 소중함이구나 싶었어.
![[EXO/오세훈] SM 연습생인데 오세훈이 내 친구인 썰 04 (부제 ; 영화볼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7/3/4738afeafa68c8d6fc2bb347992ba207.png)
"...나한테 사인 받기 싫어요?"
"네? 그건 아니구요..."
"ㅇㅇㅇ보다 내가 더 낫잖아,안 그래?"
오세훈 이러다 화내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발 내가 낫다고 말해'라고 얼굴에 써있어 너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그럼 나중에 ㅇㅇ언니 꼭 싸인 만들어서 해주셔야해요ㅠㅠㅠ?"
"응,알겠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사인 좀 해주세요."
"...원하는 거 맞지 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훈이가 의심의 눈초리로 여자애를 흘겨보고ㅋㅋㅋㅋㅋㅋ여자애는 애써 맞다며 연기하고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오세훈이 씩씩거리며 사인을 해주고.난 이 친구와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고마워요!!!!"
"응,나야말로요!"
"그럼 영화 재밌게 보세요!"
"네 잘가요~"
손을 흔들흔들해주자 헤헤 웃으며 자릴 떠나는 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게 무슨일이야.살다보면 별의별 일이 다 있어 그치?ㅋㅋㅋㅋㅋㅋㅋ오세훈 팬이 아니라 내 팬이라니!
"앜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긴닼ㅋㅋㅋㅋㅋ 그치?!?"
"...안 웃기거든."
오세훈이 정색을 하며 인상을 구기는데..ㅋㅋㅋㅋㅋㅋㅋ 저 멀리 바쁘게 뛰어가던 팬이 갑자기 뒤를 도는거야.
그러더니.
"오세훈!!!!!!"
"...."
"ㅇㅇ언니 괴롭히지 마요!!!!!!"
라고 소릴 질러놓고 전력으로 뛰어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인생 다 산 얼굴로 날 쳐다보는 세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혼난거야 방금!!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랔ㅋㅋㅋㅋㅋㅋ"
"....누가 누굴 괴롭히는데!!!!"
너가 날 괴롭히지 이놈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미 입증됐어,다들 알잖아?!?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엽닼ㅋㅋㅋㅋㅋㅋ"
"귀엽긴 개뿔이나!!!! 쟤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화났어 너?"
"어!!!! 굉장히 많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엑스맨을 보는 내내 오세훈이 인상을 구겼다는 건 안 비밀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웃겨서 그 얼굴 찍는데 바빴던 것도 안 비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엑독방 1 |
* ㅇㅇ랑 오세훈 영화관이라던데!!!!!! ㅠㅠㅠㅠㅠ 내 친구가 지금 CGV 알바하는데 ㅠㅠㅠㅠ 익숙한 얼굴 두개가 걸어오더래ㅠㅠㅠㅠ 모자를 쓰고 있어서 누군지 처음에 못 알아봤는데 막 소리지르고,말투듣고 애들인거 눈치챘다함 ㅠㅠㅠ애들 엑스맨 봤댘ㅋㅋㅋㅠㅠ 아 진짜 둘다 겁나 선남선녀...
애들 겁나 착하대? 아 어떻대 ㅠㅠㅠ?? 존나 궁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엑스맨? ㅇㅇㅇ 생긴건 겁나 애기애기하면서 격한거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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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독방 2 |
사진은 정말 올리기싫지만... 얼굴가리고 올립니다 r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세훈 존나 자기만 유명한 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ㅇㅇ 얼굴 소멸하겠다 세훈이보다 작네....
야 근데 오세훈 저번에 타오랑 엑스맨 보지 않음? 야야ㅠㅠㅠㅠ 예전에 오세훈이 자기는 본 영화 두번이상 안본다그랬잖아....대박..ㅠㅠㅠ 내 생각엔 아마 둘이 그냥 결혼하는게 좋을 거 같아 |
![[EXO/오세훈] SM 연습생인데 오세훈이 내 친구인 썰 04 (부제 ; 영화볼래?)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b/0/bb0799d90c331d8121656e65456c020a.gif)
저 또왔어요! 이틀만에 4편ㅋㅋㅋㅋㅋㅋㅋ 우쭈쭈해주세용 ♡ㅎㅎㅎㅎ
하루에 몇시간동안 이걸 붙잡고 있다보니 오세훈이 더 좋아지는 기분입니다...^-^
독자님들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재밌다고해주시면 정말 응원이 됩니다 고마워요!
아 그리고,투표...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은 분들이 벌써 참여주셨더라구요,
나 그렇게 많은 분들이 아무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생각이 없기 때문이다를 선택해주실거라곤 상상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럽라가 좋으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아마 정상대로 럽라는 이어질 듯 싶습니다!
예헷 그럼 내일 월요일인데 다들 화이팅 하세요! 전 빠르면 화요일,늦으면 목요일에 돌아오도록 할게요!
다들 굿 잠! 읽어줘서 고마워요.
암호닉 : 성장통 님, 뚜이짱 님
두 분 다 너무 고맙습니다. 워더하실게요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