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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호주닝겐 전체글ll조회 3966l 2

띵동!


 


“…”


 


띵동! 띵동!


 


“… 으으…”


 


띠, 띠, 띠, 띠, 띵동!


 


“… 으우…”


 


 


 


 


안녕, 내 이름은 도경수야.


 


지금은 EXO대의 2학년을 다니고 있어.


 


집은 원래 부모님과 같이 사는 집이지만, 두 분 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바쁘셔서 나 혼자 쓰는 시간이 제법 많아. 


 


 


 


 


쾅쾅쾅!!


 


“견수 혀아!!!! 견~수~혀아!! 이러나!!!”


 


 


 


 


그리고 이건 내가 이사 오고 난 후부터 지속되는 우리의 아침 풍경이야.


 


아, 우리가 누구냐고?


 


 


 


 


“혀아!!!!!!! 경! 수! 혀아! 이! 러! 나! 니니가 왔어!! 빤니 문 여러주세요!”


 


 


 


 


나하고 우리 동네 귀염둥이 막내 종인이와의 아침이지.


 


 


 


 


 


 


 


 


 


 


질투 많은 저능아 조니니와 옆집 경수 형아 (카디)


By. 호주닝겐


 


 


 


 


 


 


 


 


 


 


“하암… 종인이 왔어? 오늘도 일찍 일어났네?”


 


“혀아! 왜 이러케 느께 이러났어! 니니 여기서 계속 기다려써!”


 


 


 


 


내 앞에 서서 입을 삐쭉 내놓고 나를 내려다보는 이 아이가 종인이야.


 


 


 


 


“미안해, 종인아.  형아가 어제 숙제를 늦게까지 해서 그랬어요. 들어가자, 아침 먹었어?”


 


“아니! 엄마가 ‘니니야~ 아침 먹자~’ 이러케 했는데, 니니가 ‘니니는 견수 혀아랑 맘마 먹으꺼예요!’하고 나왔어! 잘했지?”


 


“어유~ 그래서 아침도 안 먹고 왔어? 형아랑 아침은 꼭꼭 먹기로 약속했잖아요.”


 


“아침은 꼭꼭 먹어요… 그냥… 혀아랑 같이 먹고 시퍼서 그래… 안돼요…?”


 


“으이구~ 또 불쌍한 척!”


 


“…”


 


“다음번에는 엄마가 ‘니니야 밥 먹자’ 하면 먹고 오는 거예요. 알았지? 형아랑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


 


“약속!! 혀아 빨리 맘마 먹으러 가자! 니니 배고파요…”


 


“그래, 우리 종인이 오늘 아침 뭐 먹고 싶어요?”


 


“니니는 계란 말이하고! 어… 스파케티하고! 어… 참치하고…”


 


“종인이 그거 다 먹을 수 있겠어? 종인이 그거 다 먹으면 배 빵! 터질 텐데?”


 


“아니야! 니니는 다 큰 어른이라 다 먹으 수 이써요!”


 


“하하. 그래 우리 니니 많이 컸지.  그래도 우리 종인이 아프면 종인이 부모님이랑 형아가 마음이가 아프니까 일단 아침은 계란 말이하고 다른 거랑 먹고, 점심에 형아가 스파게티 해줄게요. 알겠지?


 


“네!!!”


 


 


 


 


왠지 종인이가 생긴 것과는 다르게 말투하고 행동이 어리지?


 


사실 종인이는 어렸을 적에 사고를 당해서, 지능이 초등학생 1학년 정도에서 멈춘 아이야.


 


처음 만났을 때는 그래도 키가 나보다 조~금 더 작았는데, 어느샌가 나보다 더 커져서 나를 내려다 보더라고. 


 


그런데도 내가 왜 이렇게 종인이를 챙기냐고?


 


종인이는 나한테 빛 같은 아이거든.


 


 


 


 


 


 


 


 


 


 


나는 이 동네로 고등학교 2학년 때 이사를 왔어.


 


이곳으로 이사를 오게 된 것도 부모님의 사업 때문이었지.


 


내 부모님은 두 분 다 건축가이셔. 


 


부모님은 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바쁘게 일을 하셨어.


 


자신이 하시는 일들에 애정이 있으시기도 했지만, 두 분 다 결혼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이 순탄치는 않았거든. 


 


그래서 내가 아주 어렸을 때는 두 분 다 할 수 있는 일은 뭐든 다 하시려고 하셨고, 그러다 보니 나를 할머니에게 맡기고 며칠씩 출장을 가시는 일이 많았지.


 


지금은 여기로 이사 오고난 후에 여러 가지 일들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고, 최대한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려 하지만, 처음 이 동네로 왔을 때 우리 부모님과 나는 전혀 가깝게 지내지 못했어. 


 


 왜냐면 나는 그 당시에 상황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굉장히 힘들어했거든.


 


워낙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바쁘셔서 아까 말한 대로 나는 종종 할머니에게 맡겨졌어. 


 


그러다 보니 점점 부모님에게 향한 애정은 사라지고, 오직 할머니에 대한 애정과 신뢰만이 쌓인 상태였지.


 


그런데 내가 고1을 끝낼쯤 돼서 할머니가 쓰러지셨고, 그 후에 할머니는 다시는 일어나시지 못하셨어.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원래부터 좋지 않던 기관지가 결국 할머니를 내 곁에서 떠나게 한 거야.


 


그 당시에 나는 정말 너무 힘들어했어, 왜냐면 나한테 할머니는 내 유일한 쉼터이고, 가족이고, 또 나를 이해해주시는 분이라고 믿었거든.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태에서 부모님께서 말씀하셨던 거지, 아무래도 이사를 가야 할 거 같아서 전학을 해야겠다고.


 


가뜩이나 부모님과 어색한 사이였던 나는 우리 부모님이 할머니의 죽음에 그저 맡길 사람이 없으니 데리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한다 믿었어. 


 


엄마와 아빠가 흘리는 눈물은 가증스러운 거짓이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나는 아직 어렸고, 부모님의 선택에 어찌할 수 없었기에 부모님을 따라서 이사를 가게 되었지. 


 


전학을 가는 것은 별로 개의치 않았어.


 


어차피 그리 정든 학교도 아니었고, 그저 내가 미래에 모든 되려면 다녀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기에, 친구도 없이 그냥 홀로 공부하면서 다니던 곳이니까.


 


그렇게 이사 당일도 부모님은 갑자기 회의가 잡혀서 나를 이삿짐 아저씨들과 함께 집에 놓고 가버렸었어.


 


지금이야 ‘빨리 돌아오시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 당시에는 ‘역시.  저 인간들이 그렇게 쉽게 변할 리 없지.’라고 생각을 했지.


 


그래서 그저 아저씨들이 부모님들이 미리 알려놓은 대로 짐을 놓든 말든 그저 가만히 집 입구에 쭈구리고 앉아서 멍하니 앞을 보고 있었어.


 


그렇게 한참을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는데, 저기 가로등 뒤에 숨어서 나를 힐끔힐끔 보는 나랑 키가 비슷해 보이는 얘가 있는 거야. 


 


왜 인지는 몰랐지만 그냥 그 애를 보고 있으니까, 나도 모르게 입에 웃음이 지어지는 거야. 


 


그 당시 나랑 비슷한 체구 면 작기는 했지만 그래도 몸이 가로등에 가려질 정도는 아닌데, 자기를 보는 게 느껴질 때마다 몸을 뒤로 쏙 숨겼다가, 다시 눈만 빼꼼 빼고 보는 게 뭐랄까…  그냥 귀여워 보였다고 할까?


 


그렇게 또 한참을 그렇게 서로를 보면서 있다가 내가 그 애를 불렀어.


 


 


 


 


‘저기... 이리와봐.’


 


‘…’


 


‘괜찮아.  와도 돼.’


 


‘…’


 


 


 


 


처음에는 낮을 굉장히 가리는 성격인지, 불러도 한동안 가만히 나를 빤히 보더니, 결국은 쭈삣쭈삣 다가오더라고. 


 


 


 


 


‘넌 이름이 뭐야?’


 


‘…’


 


‘나는 오늘 여기 이사온 도경수야. 너는 이름이 뭐야?’


 


‘…’


 


 


 


 


처음에는 앞에서 손을 꼼지락거리면서 있는 모습에, 이 얘는 말을 못하나 생각했는데 작게 말하더라고.


 


 


 


 


‘… 니니’


 


‘응?’


 


‘… 니니야.’


 


‘니니? 그게 이름이야?’


 


‘조니니.  김조니니야.’


 


 


 


 


그때 딱 알아차렸지.  아, 이 애는 나랑은 조금 다른 아이구나.


 


 


 


 


‘김종인?’


 


‘응. 김조니니.’


 


 


 


 


근대 참 신기한 게…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았어.


 


그냥 뭐랄까…


 


덩치도 나랑 비슷하고, 피부도 검은 편이고 한데...


 


그냥 귀여웠어. 


 


 


 


 


‘그래, 종인아.  종인이는 몇살이야?’


 


‘니니는… 15살이야!’


 


 


 


 


손을 꼬물짝 거리더니 손으로 10을 만들고, 다시 자랑스럽게 5를 내미는 모습이 정말 예뻤던 거 같아.


 


 


 


 


‘정말? 그럼 내가 형이네.  그럼 이제부터 경수 형아 이렇게 불러.’


 


‘혀아? 그럼 이제부터 혀아가 니니 혀아야?’


 


‘그래, 이제부터 형이 니니 형아야.’


 


 


 


 


내가 결국 참지 못하고 환히 웃으면서 나를 뻔히 쳐다보더라고.


 


그러다가 뭐라고 했더라…? 아! 그래.


 


 


 


 


‘… 혀아, 예뻐!’


 


 


 


 


 


 


 


 


 


 


종인이를 처음 만나서 얘기를 한 날에 안 사실인데, 종인이는 내가 이사 온 집 옆집에 살고 있는 아이더라고. 


 


그 후부터 종인이는 시간만 나면 우리 집으로 찾아와서 나를 찾았어.


 


처음에는 종인이네 어머니께서 종인이가 혹시 귀찮게 하고, 폐라도 끼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셔서 종인이를 말리고는 했지만 우리 둘이서 같이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 고맙다면서 나에게도 굉장히 잘해주셨어. 


 


물론 지금도 그렇고.   


 


그렇게 우리들은 빠른 시간으로 친해졌고, 종인이를 돌보기 시작하면서 나의 성격도 점점 풀리기 시작했어.


 


부모님이 집에 돌아오면 어색함에 그저 방으로 조용히 들어가던 내가 점점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하게 되면서 느끼기 시작한 거야.


 


부모님도 나에게 말을 걸고 싶은데 어떻게 다가갈지 몰라서 망설이는걸. 


 


그렇게 고민고민을 하다가 결국 용기를 내서 먼저 부모님에게 다녀오셨냐고 인사를 드렸어.


 


내 인사에 부모님 두 분 다 놀라셔서 나를 보고 어버버 거린 얘기는 아직도 우리 가족의 웃음 거리야. 


 


그렇게 처음에는 인사로 시작하던 대화가 점점 길어져서 종인이의 얘기로, 또 나아가서 나의 얘기로 길어지면서, 우리 가족의 관계가 점점 녹아갔어.  


 


어떻게 보면 종인이가 무엇을 했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내가 그렇게 용기 내고 변할 수 있었던 것은 종인이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어디까지나 종인이를 만나면서 점점 마음이 열리고, 부모님의 생각도 하게 됐으니까.   


 


그래서 종인이는 우리 부모님에게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시켜준 은인이고, 또 너무 귀여운 막둥이가 됐지.


 


종인이가 나의 빛인 이유는 그뿐만이 아니야.


 


바로 종인이가 나의 미래를 선택하게 해준 별이거든.


 


뭐냐고?


 


바로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특수교육과야.


 


종인이를 만나서 같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종인이와 같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들어가게 됐어.     


 


물론 쉬운 일은 아니고, 또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도울 수 있을 것에 너무 행복하고 더욱더 노력하게 돼.


 


물론 우리 부모님께서도 금전적인 것은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하셔, 쑥스럽지만 그런 마음을 같고 미래를 선택했다는 것에 자랑스럽다고도 하시고. 


 


그래서 종인이는 나에게 소중한 존재이고, 우리의 관계는 지금까지 이어진 거지. 


 


 


 


 


 


 


 


 


 


 


“혀아! 니니 다 머거써요!”


 


“진짜? 어디보자. 어? 니니야, 당근 안 먹었네요?”


 


“… 단근 마덥서…”


 


“아이, 그래도 편식하면 안돼요. 자, 아~ 하자. 아~”


 


“… 시러…”


 


“종인이 당근 안먹을꺼야?”


 


“…”


 


“정말?”


 


“…”


 


“정말? 아, 어떡해.  형아는 여지까지 종인이가 가장 멋있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


 


 


 


 


내 말에 입을 안 열려고 앙 다물고 고개를 돌리고 있던 종인이가 눈을 땡그랗게 뜨고 나에게 고개를 휙 돌리는 모습에 순간 웃음이 터질뻔했지만 웃음을 최대한 꾹 참았어.


 


 


 


 


“아… 형 친구 찬열이 형이랑 백현이 형은 당근도 냠냠 잘 먹고, 다른 야채도 잘 먹는데.”


 


“…”


 


“아무래도 종인이는 찬열이 형아랑 백현이 형아보다 덜 멋있는거 같네.”


 


“… 아니야…”


 


“흠… 그럼 형아는 찬열이 형아랑 백현이 형아가 더 멋있고, 당근도 잘 먹으니까 가서 밥 해줘야 겠다.”


 


 


 


 


물론 거짓말이야.


 


찬열이가 모든 잘 먹는 건 맞지만, 변백현은 당근부터 시작해서, 피망, 오이, 깻잎에 이르기까지… 


 


웬만한 아이들이 안 먹는 건 다 안 먹거든. 


 


 


 


 


“… 니니가 더 멋있어.”


 


“정말? 그런데 니니는 당근도 못 먹잖아.”


 


“…”


 


“그럼 형아는 가서 찬열이형 하고 백현이형 밥 해주고 올테니까, 종인이는 이만 엄마한테 가있어요? 알았지?”


 


“…”


 


 


 


 


내가 방으로 들어가도 꿈적도 않는 종인이지만, 조금만 있으면 나한테 쪼르르 달려올 거야.


 


자.  하나, 둘, 셋!


 


벌컥!


 


 


 


 


“혀아! 니니 단근 다 머거써요! 니니가 차뇨리 혀아 그리고 배켜니 혀아 보다 더 머시써!”


 


“정말이네! 우리 니니 당근도 다 먹고! 역시 우리 종인이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어!”


 


“응응! 니니가 제일 머시써! 혀아, 니니 뽀뽀 해주세요.”


 


“알았어요, 우리 니니.  당근도 씩씩하게 먹었으니까, 형아가 쪽쪽 뽀뽀 해줄게요.”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를 어떻게 안 좋아할 수 있겠어. 


 


 


 


 


 


 


 


 


 


 


요즘 종인이가 이상해.


 


원래 우리들의 아침은 아침 일찍부터 우리 집에 쪼르르 달려와서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면서 깨우는 종인이로부터 시작이 됐는데…


 


요 근래 종인이의 모습이 코빼기도 보이지 않아.  .


 


걱정이 돼서 종인이네 집에도 찾아가 봤지만, 종인이가 방에서 문을 잠그고 나오지를 않는 거야. 


 


어머니한테 여쭤보아도, 어머니도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시고 그저 아까까지는 거실에서 장난감을 만지작거리면서 놀더니 내가 들어오니까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궈버렸다고 하더라고.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그러니까 깜종인이 요새 너를 피한다는 거네?”


 


“내가 깜종인이라고 하지 말랬지! 우리 니니는 피부가 까매도 잘생겨서 괜찮아!”


 


“도경수.  너 임마, 그런 어린애 상대로 연애하고 그럼 철컹철컹이예요.”


 


“맞아.  나이는 한살밖에 차이 안나지만, 정신연령까지 따지면 초등학생과 대학생이니까.”


 


“이거 완전 도둑놈이구만!”


 


 


 


 


학교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찬열이, 백현이, 종대, 세훈이와 같이 테이블에 앉아서 밥을 먹다가 조언을 좀 구해보려고 얘기를 꺼내니까, 아니나 다를까 우리 과 공식 비글 세명은 깔깔거리면서 농담을 하기 바빠. 


 


 


 


 


“… 나는 조금 감이 올거 같은데?”


 


“올~ 오세후니! 오랜만에 머리 좀 굴리는거?”


 


“조용히해요.”


 


“넵…”


 


 


 


 


맨날 세훈이한테 이기지도 못할 거 종대는 세훈이한테 까불다가 오늘도 깨갱이야. 


 


 


 


 


“정말?! 뭐? 내가 종인이한테 뭘 잘못했지?”


 


“흠… 이걸 알려줘야 하나?”


 


“안다면서! 그럼 알려줘야지! 종인이가 이러다가 나를 영영 싫어하면 어쩌냐고!”


 


“… 하지만 이런 일은 원래 본인들이 원인을 알고 푸는 게 가장 좋다고요. 


 


“… 왜?”


 


“왜긴요.  남들이 알려주는 거랑 자신이 스스로 느끼고 원인의 해결법을 찾는 거는 다르니까요.  남이 알려줘서 원인을 알아내면 뭐랄까…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깨닫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남들이 말하니까 ‘아 고쳐야겠다’라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


 


“오~~ 역시 우리 오덜트! 입에서 나오는 말이 멋있구만!”


 


“흑흑… 여보… 우리 세훈이가 이렇게 컸어요.”


 


“그래요, 여보.  고생 많았소.  이제 우리 세훈이도 장가갈 나이가 다 됐나보오.”


 


“셧”


 


“… 죄송합니다…”


 


 


 


 


세훈이의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을 해봤지.


 


내가 우리 종인이한테 요새 잘못한 게 있었나?


 


1주일 전에 사탕 먹고 싶다고 보채는 걸 잘 때가 돼서 타이르고 안 줘서 그런가?


 


하지만 종인이도 내 말을 듣더니, 알았다고 하고 양치까지 하고 우리 집에서 자고 갔는데. 


 


그럼 내가 종인이가 너무 티비만 보는 거 같아서, 뽀로로 그만 보고 밖에 놀러 가자고 해서 그런가…?


 


하지만 종인이도 내가 나가자고 하니까 망설이다가 옷을 입고 나오니까 티비 끄고 옷 입혀달라고 하고 같이 나갔는데…  나가서도 재밌게 놀았고…


 


 


 


 


“… 도대체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


 


“잘 생각해봐요, 형.”


 


“… 하지만…”


 


“종인이가 언제부터 형을 피하고 그랬는지 조금만 생각하면 답이 나올거예요.”


 


“… 응.”


 


 


 


 


 


 


 


 


 


 


그렇게 모든 강의가 끝나고 나는 집으로 가기 위해서 걷고 있었어.


 


학교에서 걸으면 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원래 걷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도대체 종인이한테 잘못한 게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멍하게 생각을 하면서 걷고 있는데 누가 내 어깨를 휙 잡아서 돌리는 거야.


 


 


 


 


“경수야!”


 


“누구…? 어, 준면 선배.”


 


“집에 가고 있었어?”


 


“아, 네.  선배는 어디 가세요?”


 


“아… 어… 나는… 그, 그래! 나도 너네 집으로 가는 방향에서 친구를 만나러 가기로 해서 가고 있었어! 어… 혹시 괜찮으면 같이 갈래?”


 


“선배 차 안 가지고 오셨어요?”


 


“어? 어, 어! 오, 오늘은 조금 걷고 싶어서 안 가지고 왔어! 하하하… 저… 괜찮지?”


 


“그럼 좋죠! 혼자 걷는 거보다는 같이 걷는 게 더 좋으니까요!”


 


 


 


 


준면선배는 이번에 군대에서 복학을 한 학교의 선배인데, 우연히 나랑 같은 과목에서 만나서 같이 그룹 과제까지 해서 친해진 선배야.


 


평소에도 마음씨가 좋고, 씀씀이가 커서 선배, 동기 그리고 후배 할 것 없이 인기가 좋은 선배지. 


 


혼자 걸어가는 것도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말동무가 있으면 한결 나을것라는 생각에 준면 선배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걸었어.


 


그렇게 집에 거의 도착 해갈쯤, 우리 집 앞에 누가 쭈구려 앉아 있는 거야.  


 


내가 눈이 조금 안 좋은 편이라 눈을 찡그리면서 자세히 보니까, 우리 종인이가 쭈구리고 앉아서 고개를 무릎에 파묻고 있는 거 같더라고.


 


정말 오랜만에 종인이가 나를 찾아왔다는 생각에, 준면선배도 잊고 종인이게 뛰어갔어.


 


 


 


 


“종인아!”


 


 


 


 


내 목소리에 종인이가 고개를 휙 둘어서 나를 발견하고 일어났는데, 가까이에서 보니까 아까까지 괜찮던 종인이의 얼굴이 구겨져 있는 거야. 


 


 


 


 


“종인아?”


 


“…”


 


 


 


 


내 물음에도 그저 무표정으로 내 뒤를 보길래 고개를 돌려서 보니까 뒤에서 준면 선배가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더 라고.


 


 


 


“경수야, 누구야?”


 


“아! 선배, 이 얘는 제 옆집에 사는 종인이…”


 


“… 시러.”


 


“응? 종인아 뭐라고?”


 


“… 이 사람 시러!”


 


 


 


 


종인이에 대해서 물어보는 선배에 종인이를 소개해주려고 했는데, 종인이가 중얼거리더니 다시 물어보니까 소리를 치는 거야.


 


 


 


 


“종인아, 그러면 안 돼요. 형아 친구잖아.  ‘안녕하세요’해야지.”


 


“시러! 니니 이 사람 시러! 못생겼고! 어… 이상하고! 나쁜 놈이야!”


 


“종인아, 그게 아니라 형아 친구라니까! 그러면 안 돼요!”


 


 


 


 


평소에 낮은 가려도 남한테 싫은 소리는 하지 않는 종인이인데 이렇게 악을 지르면서 나쁜 말을 하는 종인이에 선배도 나도 당황했어.


 


 


 


 


“저 형아는 못생겼어! 니니보다 키도 작고! 단근도 못 머그 거고! 또! 어… 니니가 가장 멋있어! 견수혀아도 니니가 가장 머시따고 해짜나!”


 


“니니야! 그러는 거 아니야! 빨리 ‘미안합니다’라고 하세요! 빨리!”


 


“시러!!! 견수혀아도 거지마잰이야! 니니가 제일 머시 따고 해써! 그런데 니니 말고 따른 사람하고 이써서!! 거지마잰이야! 시러! 견수 혀아도 시러!! 저 사람도 시러! 다 시러!!! 업서쓰면…!”


 


“김종인!!!”


 


 


 


 


평소에 헤헤 웃으면서 애교를 부리고 예쁜 말들만 하던 종인이의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오는 거에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종인이에게 소리를 쳐버렸어. 


 


그랬더니 종인이가 눈이 땡그래지면서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울먹이는 거야.


 


 


 


 


“견수혀아 왜 나한테 소리 지러! 조니니는… 흐우… 조니니는… 견수혀아가… 흑… 조아서 그런 건데!! 혀아도 나빠!! 혀아 시러!!! 으아아아앙!!!”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붙잡을 세도 없이 뛰어 들어가 버리는 종인이에 순간 머리가 멍해지면서 드디어 원인이 머릿속에 떠오르더라고. 


 


요 근래 그룹 과제가 있어서 선배랑 늦은 시간까지 같이 도서실에서 과제를 하다가, 항상 선배가 밤에는 힘드니까  데려다 주겠다면서 우리 집까지 데려다 줬어.


 


가끔씩은 늦었는데 따듯한 차라도 한잔하고 가라고 선배를 집으로 들이기도 했고. 


 


종인이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항상 같이 다니던 찬열이, 종대, 백현이, 그리고 세훈이가 아닌 다른 사람이랑 같이 웃으면서 얘기하고 밤늦게 집까지 같이 오는, 심지어 자기하고 자기가 알던 사람들만 들어가던 집에 같이 웃으면서 들어가니까 기분이 상하고, 싫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야. 


 


그렇게 한참 멍하게 종인이가 들어가 버린 집문을 보면서 멍하게 서 있는데, 준면선배의 목소리가 들렸어.


 


 


 


 


“저… 경수야.”


 


“네, 네? 아… 선배, 죄송해요.  종인이가 평소에 저러는 얘가 아닌데…”


 


“괜찮아.  종인이라는 아이가 너를 굉장히 생각하나 보네…”


 


“아… 정말 친하거든요.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얘예요.”


 


“… 알아.”


 


“네?”


 


“너는 자각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랑 같이 있는 동안에도 항상 시간이 비면 저 종인이라는 아이에 대해서 말하곤 했어.”


 


“아…”


 


“뭐, 궁금하기는 했어.  도대체 누구길래 경수가 저렇게까지 환하게 웃으면서 얘기를 할 수 있을까 하고.”


 


“저… 선배…”


 


“… 어쩌면 그렇게 환하게 웃는 모습에 내가 반했을지도 몰라.”


 


“선배… 저는…”


 


“사실 네가 내 감정을 눈치채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어.  항상 내가 다가가려 하면 티는 안 내려고 노력했지만, 선후배의 관계를 넘을 생각이 없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


 


“…”


 


“자만했을지도 몰라.  어쩌면 내가 도경수를 저렇게 환하게 웃게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


 


“하지만 지금 이렇게 보니까… 나는 아닌 거 같아.”


 


“… 선배…”


 


“물론 지금 당장은 포기하는 게 힘들지도 몰라.  하지만 일단 지금은 내 차례가 아닌 거 같다.”


 


“…”


 


“가봐.  가서 종인이라는 아이한테 미안하다고 말해.  나도 미안해하고 있다고 전해주고.”


 


“…”


 


“아! 물론 앞으로 도경수 눈에서 눈물 나오게 하면 확! 뺏어버린다고도 말해주고.”


 


“…”


 


“어서 가봐.  종인이 울다가 실신하겠다.  여기까지 울음소리가 들리는 거 같네.


 


“… 선배는 정말 멋있는 사람이에요.”


 


“…”


 


“… 꼭 저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예요.”


 


“… 아마 그럴 수 있을 거야! 나 이 정도면 얼굴도 쓸만하고, 돈도 많은 편이잖아! 키는 좀 아쉽지.”


 


“분명 그럴 예요… 그땐 저한테 제일 먼저 자랑해주세요.  너보다 더 좋은 사람 찾았다고.


 


“… 그래.  이만 가봐.”


 


“네, 선배… 조심히 들어가세요.”


 


 


 


 


씁쓸해 보이는 얼굴에도 웃으면서 얘기해주는 선배가 정말 너무 멋있어 보이고, 고맙고, 또 미안해서 눈물이 핑 돌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서 선배를 뒤로하고 종인이의 집으로 갔어.


 


문을 두드리니까 종인이네 어머니께서 나오셔서, 종인이가 방으로 울면서 뛰어들어가더니 문을 잠그고 엉엉 울고 있다고 그러시네. 


 


어머니에게 제가 종인이랑 얘기를 좀 해보겠다고 하니까, 어머니께서도 감사하게 자신은 방으로 가 있을 테니 천천히 얘기하라고 하시고 들어가주시더라고. 


 


그렇게 아직도 우는소리가 들리는 종인이의 방문 입구로 가서 종인이를 불렀어.


 


 


 


 


“… 종인아.”


 


“…”


 


“… 종인아… 경수 형아야.”


 


“…”


 


“경수 형아예요.  문좀 열어주세요.”


 


“…”


 


 


 


 


아직도 방 안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리는데 말을 하지 않는 종인이에, 결국 무릎 꿇고 앉아서 손을 들고는 얘기했어.


 


 


 


 


“경수 형아가 일단 잘못 했으니까 여기서 무릎 꿇고 손 들고 얘기 할게.”


 


“…”


 


“일단 형아가 우리 종인이한테 얘기도 안 하고 모르는 사람 만나서 미안해.”


 


“…”


 


“형이 요새 바빠서 정신이 없었더니 종인이 생각 못하고 종인이 마음이를 다치게 했어요.”


 


“…”


 


“그 사람은 찬열이 형아, 종대 형아, 백현이 형아, 그리고 세훈이처럼 형아 친구 중에 한명이야.”


 


“… 거지말.”


 


“정말! 형아가 한 말이 거짓말이면 형아가 종인이가 해달라는 거 다 해줄 수 있어.”


 


“…”


 


“형아한테는 종인이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고, 제일 잘생기고, 또 제일 좋아하는 사람 중에 하나야.”


 


“… 정말?”


 


“응! 우리 종인이 당근도 잘 먹고, 형 말도 잘 듣고, 또 우리 종인이가 얼마나 똑똑한대.”


 


“… 진짜… 히끅… 견수혀아도 니니가 가장 조아?”


 


“그럼! 경수형아는 우리 종인이 없이는 못 살아요!”


 


 


 


 


그렇게 앉아서 종인이에게 조금 더 말을 하니까, 종인이 방문이 스르르 열리면서 그 사이어 얼마나 울은 건지 눈이 벌겋게 물리고 눈이 퉁퉁 부어버린 종인이가 나왔어.


 


종인이가 조심스럽게 나오더니 내가 들고 있는 팔들을 내려주고, 나한테 폭삭 안겼어.


 


마음고생이 심했겠다는 생각에 저린 팔을 뒤로하고 종인이를 꼭 안아주면서 등을 토닥여주니까, 종인이가 얼마나 울었는지 갈라진 목소리로 내 귀에 말했어. 


 


 


 


 


“… 니니는… 히끅! 견수혀아가… 흐우… 니니랑만 얘기했으면 조케써.”


 


“경수 형아도 다른 친구들이 있으니까 얘기는 해야 돼요.”


 


“… 시러… 히끅! 니니랑만…”


 


“대신에 이제 형아가 누구랑 있어야 되면은 니니한테 얘기하고, 또 새로운 친구가 생기면 니니한테 제일 먼저 소개해줄게.”


 


“…”


 


“이제부터 형아가 우리 종인이 더 생각하고 챙길게요.  그러니까 화 풀자.”


 


“… 응.”


 


“그리고 나중에 형 친구 만나면 ‘미운 말해서 미안합니다~”하고 사과하는 거야.  알겠지?”


 


“… 응.  니니가 나쁜 말… 히끅! 해서 미안합니다~”


 


“응… 우리 니니가 제일 용감하고, 씩씩해.  우리 종인이가 제일 예쁘다.”


 


“… 아니야.”


 


“응?”


 


“… 니니… 히끅! 머시써… 예쁜 거는… 히끅! 혀아야…”


 


“풋… 알았어.  니니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고, 형아는 예뻐.”


 


“… 세상에서 제일로…”


 


“응.  형아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


 


 


 


그렇게 종인이와의 냉전은 일단락이 되었어.


 


아마 앞으로도 이 사랑스러운 질투쟁이를 울리고, 어르고 할 일이 많이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종인이라면 괜찮을 거 같아.


 


왜냐고?


 


종인이는 나한테 세상에서 제일 멋있고, 사랑스러운 질투쟁이니까. 


 


 


 


 


 


 


 


 


 


 


-End-


 


 


 


 


 


 


 


 


 


 


안녕하세요!!


왜 갑자기 도사 종인이와 도깨비 경수 얘기를 안 가지고 오고 이 글을 가지고 왔냐고 궁금해하실 독자님들도 계실 거 같습니다.


사실 이 글은 저가 예전에 ‘왜 나만 데리고 다녀?’ 시리즈를 쓰다가 중간에 투표한 글 중에 하나인 ‘질투 많은 저능아 조니니와 옆집 경수 형아’입니다. 


예전에 투표를 했을 때 1위를 했던 글 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 글은 쓰지 못하고 저가 잠수를 타버렸었죠…


문득 ‘왜 나만 데리고 다녀?’  시리즈를 읽다가 투표를 보고 ‘아… 독자님들이 투표까지 해주신 글들인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랴부랴 한번 써봤습니다 ㅎㅎ.


뭔가 갑자기 제목을 보고 생각을 해서 쓴 글이라 미숙한 점이 많이 있고, 부족할 테지만, 부디 많은 독자님들의 마음에 들기를 바랍니다 ㅎㅎ,


도사님 종인이와 도깨비 경수도 후딱 후딱 힘써서 올릴 테니 기다려주세요!!


언제나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ㅎㅎ.


다음 글에서 봬요!!!


P.S <O:P> 막 이렇게 쓰여지 는거 고치는 법 알았어요!!! 워드에 썼던걸 메모장으로 옮겼다가 옮기니까 되네요!!! (빵빠레)

단편을 쓰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글이 기네요 허허허.

아무쪼록 마음에 드셨으면 합니다 ㅎㅎ.





질투 많은 저능아 조니니와 옆집 경수 형아 (카디) | 인스티즈

혀아 시러!! 다 시러!! 조니니





질투 많은 저능아 조니니와 옆집 경수 형아 (카디) | 인스티즈

조니니가 말하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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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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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조니니너무기엽네요ㅠㅠㅠ오구오ㄱ‥질투쟁이ㅋㅋㅋ잘읽고가요!ㅎㅎ
9년 전
호주닝겐
우와!! 첫 댓글이에요!!
풍악을 울려라!!! (빵빠레)
마음에 드셨다면 다행입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9년 전
독자2
오호호호 영광이에요~
제 취적이세요사실이글은!ㅎㅎ
앞으로도. .자주이런글올려주세용♥

9년 전
호주닝겐
넵!!
힘내서 이런 글들 더 많이 올리겠습니다 ㅎㅎ.

9년 전
독자4
그래주신다면 신알신 살짝쿵하고갈께요!ㅎㅎ
9년 전
호주닝겐
4에게
아닛 ㅜㅜㅜㅜㅜㅜ.
신알신이라니 ㅜㅜㅜㅜㅜ.
앞으로 더 열심히 써야겠네요 ㅎㅎㅎㅎ.

9년 전
독자3
아..진짜 둘다 귀여워요 ㅜㅜㅜㅜ 엄마 미소지으면서 봤네요ㅠㅠㅠ 너무 잘 읽고 갑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호주닝겐
두 번째 독자님이 나타나셨다!!!
풍악을 울려라!!!! (빵빠레)
아이고 ㅜㅜㅜㅜㅜㅜㅜ
저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죠 ㅜㅜㅜㅜㅜㅜ.
마음에 드셨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앞으로도 힘내서 열심히 글을 써볼게요!!

9년 전
독자5
으앗! 이렇게 기뻐해주시다니 부끄럽네요(//) 글쓰시는거 응원할게요!!
9년 전
호주닝겐
감사합니다 ㅜㅜㅜㅜㅜ.
정말 열심히 쓸게요 ㅜㅜㅜㅜ.

9년 전
독자6
질투쟁이니니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스런카디....잘보고갑니다ㅎㅎㅎㅎ
9년 전
호주닝겐
니니 ㅜㅜㅜㅜ.
정말 앓다 죽을 카디죠? ㅎㅎㅎ.
어쩜 이렇게 케미가 잘 터지는지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도 한번 마음에 드실만한 글을 써보겠습니다 ㅎㅎ.

9년 전
독자7
니니 질투를 어쩜 저리 사랑스럽게하는거죠 ㅠㅠㅠㅠㅠ 사근사근한 경수도 예쁘고 완전 짱짱이에요ㅠㅠㅠㅠ
9년 전
호주닝겐
이 모든 것은 카디이기 때문에 가능한 풍경이죠 ㅜㅜㅜㅜㅜ.
정말 저가 여러 커플들도 좋아하지만 카디는 정말 케미 왕이에요 ㅎㅎㅎ.
마음에 드신 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런 단편들 또 들고 올게요!!
잘못 눌러서 그냥 제 글에다가 썼네요 ㅎㅎ ;

9년 전
독자8
경수가 정말 예쁘네요..♡ 둘이 사겨버렷! 저능아 김종인 사랑훼!!!!!1 다정한 도경수도 사랑후ㅔ~~~~
9년 전
호주닝겐
카디의 케미는 정말... 사랑입니다 (하트)
마음에 드신거 같아서 너무 기뻐요 ㅜㅜㅜ.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도 열심히 한번 써보겠습니다!

9년 전
독자9
ㅠㅠㅠㅠㅠㅠㅠ니니 엄청귀엽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ㅜ카와이해ㅠㅠㅠㅠㅠ
9년 전
호주닝겐
니니 ㅜㅜㅜㅜㅜ.
저는 정말 종인이가 자기를 니니라고 부르는 모습만 상상하면 눈물이 나요 ㅜㅜㅜㅜ.
엄청 귀여울 텐데 ㅜㅜㅜㅜㅜ.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도 열심히 마음에 드시는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트 하트)

9년 전
독자10
으아유ㅠㅠㅠ니니 너무귀엽네여ㅠㅠ당근 내가다먹어줄게 오구오구내새끠유ㅠㅠㅠㅠㅠㅠ그렇다면 준멘은 제가 워더하죠^^
9년 전
호주닝겐
니니 ㅜㅜㅜㅜ.
니니의 멋있음과 귀여움이 공존하는 얼굴...
저가 정말 사랑합니다 (하트 하트)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준멘은 모두의 것이에요!!
독점은 안됩니다! ㅎㅎ.

9년 전
독자11
니니...이 귀여운자식
9년 전
독자12
헐 진짜 막바지에 김종인 말하는게 너무 찡했어요 아 종인아 힝힝 경수헝아가 그렇게 좋아써여?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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