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뭐 그뒤로도 찬열이랑 잘지낼땐 또 잘지내고~
싸울땐 또 엄청싸우고 그랬어요ㅋㅋ
"찬열아 찬열아"
"어"
"일주일 뒤에 우리 무슨날이겧ㅎㅎㅎㅎㅎ"
".....무슨날인데?"
"헐 무슨날인지몰라?"
",........."
"헐실망"
"무슨날이야 우리...?"
"아무날도아니야*^^*"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놀래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주일뒤에 나 놀러가"
"어디로?"
"그냥놀러ㅋㅋㅋㅋ애들이랑 당일치기로"
뭔가 저 말듣고
뭔가 전 좀그랬어요....ㅠㅠ
저번에 1박2일로 놀러간거 이후로
두번째....
"수정이언니도가?"
"어ㅋㅋㅋㅋㅋ"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잘갔다와"
"야 징어야"
"응"
"넌 진짜 내가 갓으면좋겠어?
거기 정수정도있는데?"
"수정이언니가 오빠한텐 그냥 친구라매.
친구끼리 놀러간다는데 뭐.."
"정수정없이 남자애들만 간다해도
그냥보낼거야?
거기서 내가 누구한테 번호를 따일지 뭘지 걱정도안돼?ㅋㅋㅋ"
"너가 알아서 잘 할거라 믿으니까"
"이럴때만 믿네"
그뒤론 정적이었어요....ㅋㅋㅋ
찬열이도 절 보고
저도 찬열일 보고있지만
정적..........
그러다
"휴,...."
찬열이가 한숨쉬더라구요...ㅎ
그러더니 제 볼잡더니
"가지말라고 좀 해줘"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빨리"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뭘 빨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친구 여자친구들은 다 안보낸다던데
맨날 이런걸로 싸운다던데
난 너때문에 편하게 여자애들이랑 놀러도가고 조~오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저 놀리는거 맞죠..?
핳ㅎㅎ하하하핳;;;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가지말라고 해 빨리"
"응ㅎ"
"아 빨리ㅡㅡ"
"응 가지마..ㅎ..."
"응?"
"가지말라고"
"응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귀엽다 내 남자친구...
나중에 찬열이가 말해준건데
친구들끼리 당일치기로 놀러가는 약속잡았대요
근데 찬열이는 그 잡은날
제가 걱정한다면서 안간다고 딱 얘기했다고 하더라구요...ㅎ
그 뒤로 오빠친구들이 다 여자친구들이랑 이 문제로 싸우고이래서
좀 많이 빠졌었나봐요ㅎ
암튼 내생각대로
내 남자친구는 알아서 잘하니까요~
그러고 나서 찬열이가
"우리 일주일뒤에 놀러갈까?"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로?"
"당일치기로ㅎ"
"1박2일은?ㅎ"
"미쳣네 기지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뭐 그날 당일치기로 찬열이랑
놀러가기로 했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