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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종인] 순결, 그리고 남녀36
(부제: 너의 마음 속엔 강이 흐른다)





OO에게서 전화로 소식을 들은 나는 OO에게 기다리라는 말을 하고 곧바로 차를 타 집으로 달려갔다.
혼자 집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다리고 있을 OO을 생각하니 마음이 초조해져 나는 가속페달을 밟으며 빠르게 운전을 해갔다.
그렇게 급하게 가다 집으로 도착하고 차 시동도 안 꺼놓은 채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집으로 들어와 방 문을 여니 OO이 침대 위에서 고개를 숙이며 서럽게 울고 있었다.
나는 숨을 돌릴 틈도 없이 울고있는 OO을 안아 집에서 나왔다.
건물에서 나와 OO을 차 조수석에 앉히곤 나는 옆 운전석에 앉아 숨을 죽이며 조심스레 OO에게 물었다.





"..병원 어디래?.."





OO은 말 없이 내게 문자 내용이 담긴 휴대폰을 건네 주었고 나는 그 병원이름을 찾아 갔다.

병원까지 찾아 오는데 차 안에서의 OO과 나는 아무 말이 없었다.
내가 그저 묵묵히 운전을 하고 있을 때 OO은 소리없이 고개만 푹 숙인 채 가쁜 숨만 내쉬고 있었다.
병원으로 도착하고 나는 먼저 차에서 내린 후 조수석 문을 열어 OO에게 손을 내밀자 OO이 내 손을 잡고 차에서 내렸다.
그러곤 OO의 손을 꼬옥 잡으며 무거운 마음으로 병원에 들어갔다.
병원으로 들어서자 입구 앞 전광판에는 OO의 어머니의 얼굴이 있었고 나는 점점 더 숨 가쁘게 눈물을 흘리는 OO과 같이 계단을 내려갔다.
OO의 어머니의 빈소를 찾아 그곳으로 다가가니 OO이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위태롭게 내 손끝을 잡았다.
그런 OO에 뒤를 돌아 마주하니 OO이 눈물로 범벅된 얼굴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울음을 토해냈다.
나는 그저 그런 OO에게 어깨를 살포시 감싸 두어번 토닥여준뒤 다시 빈소 앞으로 다가갔다.
무거운 발걸음을 겨우 떼어 다가가니 양옆으로 놓여진 하얀 국화꽃 가운데에는 OO의 어머니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었다.





"..어...어,엄마..."





OO은 그 영정사진을 보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려 바로 자리에서 털썩 하고 주저 앉았고 나는 묵묵히 두 손을 잡은 채 고개를 푹 숙였다.
나는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눈물을 흘리는 OO에게 무릎을 굽혀 조심히 어깨를 토닥여 주었다.
엄마를 보내게 되는 OO의 마음을 알기에, 이럴 때에는 그 어떤 위로도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알기에 그저 소리없이 어깨만 감싸줬다.

내가 어머니를 보내게 될 때는 그 어떤 사람도 내게 손을 내밀어 주지 않았다.
아버지는 충격으로 몇 일간 집에 들어오지 않으셨고 결국 혼자가 된 나는 매일 밤마다 엄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다 잠에 들곤 했다.
그 때는 정말 누군가의 손 하나가 너무나도 그리웠다.
날 모르는 사람이라도 내게 다가와 손을 잡아 주길 바랬다.
하지만 그 바램 조차도 내겐 너무 크나큰 소원이였고 그 누구도 나의 어머니에게도 또, 내게도 따듯하게 안아주지 않았다.
가끔 OO을 볼 때마다 어머니가 생각 나는건 정말 어쩔 수가 없었다.
모든 사람이 인정해주는 기업의 회장이신 아버지가 그저 평범하고 어리신 어머니와 결혼을 해 사람들은 어머니를 그저 돈 많은 남자 잘 만난 어린 여자, 이렇게 밖에 생각을 못했다.
그런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시고 사람들은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다시 재혼을 하실 줄 알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어머니를 잃게 한 김민기를 보내고 나와 단 둘이 가정에 남으셨다.
그러시곤 내게 '너는 꼭 약한 여자보단 강한 여자를 만나 이 집에 같이 살거라.' 라는 말을 남기신 채 큰 집 하나를 지어 주셨다.
그렇게 나는 독립을 해 혼자 살게 되었지만 그 때 내 나이는 고작 18살이었다.
순식간에 모든게 혼자로 남겨진 나는 어리둥절하면서도 너무나도 그리웠다.
어린나이부터 혼자서 생활을 해야하는 나는 이 집이 너무 숨 막혀서 외국으로 유학을 갔다.
하지만 나는 그곳에서도 혼자였다.
사람이 너무 그리워 다른 문화의 사람들이라도 서로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누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후손인 나는 매일 기계적인 일들에 찌들어 살았다.
한국에 다시 돌아와도 내 삶은 변함이 없었다.
매일 그렇게 기계적인 일들을 하니 내 자신도 기계처럼 느껴졌다.
이제는 나는 정말 누구를 위해 살아가는 건지, 내 삶이 너무나도 의미 없어졌다.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잘 따르는 똑똑하고 현명한 아들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에 내가 가식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내 안에 감춰진 이 쓸쓸한 마음을 달래고 싶은데 항상 영리하게 일만 하는 로봇처럼 그 감정들 마저 이제는 느껴지지가 않았다.
그렇게 매일 기계처럼 살아가던 내 삶에서 한 아이가 찾아왔다.
그 아이는 OO 이었고 처음 OO을 볼 때는 무언가의 데자뷰처럼 어머니가 떠올랐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게 OO의 어머니는 나의 어머니와 닮으셨고 OO 또한 내 어머니와 정말 가슴이 아플 정도로 닮았다.
몇 년전 OO의 어머니 뒤에 숨어서 두려운 눈동자로 마주쳤던 OO의 눈빛은 변함없이 약했다.
이런 OO에게서는 어머니의 모습이 자꾸만 겹쳐졌고 어머니에게 했던 그 다정한 행동들을 OO에게 해주고 싶고 또, 지켜주고 싶었다.
하지만 이러다 OO도 어머니처럼 큰 상처만 받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그 때 OO이 먼저 내게 다가와 주었고 나를 이해해 주었다.
 한 번은 내가 먼저 용기를 내 손을 잡았을 때도 OO은 피하지 않고 더 따듯하게 내 손을 잡아 주었다.
어머니의 손 잡았을 때 이후로 처음 잡아보는 OO의 손은 정말 따듯했다.
OO의 손 하나로 느껴지는 따듯함에 나는 알게 되었다.
내가 정말 사람의 손이 그리웠구나. 정말 간절했구나. 하고 모든 복잡했던 감정들이 눈 녹듯 사르르 하고 녹아 내렸다.
처음에는 나보다 더 아픈 사연이 있고 외롭게 살아온 OO에게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어느순간 나는 그 마음이 사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길을 지나가다 예쁜 옷을 발견하면 먼저 OO이 떠오르고 회사에서도 항상 OO 생각으로 가득 차게 된다.
이런 감정이 생소한 나는 이게 무슨 기분이지, 하고 낯설기만 하지만 이 감정을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
내게 정말 큰 욕심이 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OO이 내 옆에만 있어주길 바란다.
OO이 있어야 내 삶은 시작되고 또 끝은 나지 않을 것이다.
평생 OO과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아 갈 것 이기에.
그렇게 나는 어머니를 향했던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아버지가 많은 사람들에게서 쏟아지는 화살 속에도 어머니를 놓지 못했던 이유.
내가 OO을 놓지 못 할때 아버지가 누구보다 나를 안쓰럽게 생각했을 이유.
나와 OO 또한 사람들에게서 상처를 받을까봐 먼저 OO을 보내는 것을 바라셨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가 상처를 받는다 해도 OO 만큼은 지켜낼 자신이 있기에 나는 처음으로 아버지의 부탁을 거절했고 OO을 놓지 않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혼자서 눈물을 흘리던 나의 모습은 지금 OO의 모습처럼 많이 약해 보였겠지.
 조그마한 어깨가 들썩이며 울고있는 OO의 뒷모습이 너무 가슴 아파 안아주고 싶었다.
나는 입고있던 코트를 벗어 OO에게 걸쳐주고 OO의 앞으로 가 어깨를 감싸며 안아 주었다.
그러자 OO은 내게 고마워요.., 하고 작은 목소리로 말하였고 나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마 OO도 이 슬픈 상황에서 그 어떤 말보다 누군가의 손이 간절했겠지.
어린 시절의 나처럼 여린 OO이 또 지금의 나와 닮아간다.
이제 아픈 기억들은 한층 더 성장해 갈 수 있는 좋은 일로 남겨 질거야.
슬픈 일이라고 무조건 슬픈게만 생각하면 안 돼.
내 그 슬픈 일들로 인해 내가 더 어엿해지고 또 너에게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건네 주었잖아.
너도 사람의 향기가 많이 그리울 거 라는 것을 어머니를 생각하며 알게 되어서.
정말이지 너는 어머니와 너무 닮았다.
또 아버지를 닮아 무심한 내 성격 안에는 어머니를 닮은 순결함과 사랑을 놓지 못하는 여린 그 마음이 남아있다.
 그리고 너는 오늘도 이런 나와 닮아간다.


-


오늘도 우리에게는 화사한 아침이 밝아오고 너는 이 아침보다 더 화사하게 나를 보며 웃어준다.
순간 그런 OO이 너무 사랑스러워 나는 OO의 두 볼을 감싸며 입을 맞췄다.





"볼때마다 항상 너는 꽃같아."
"..."
"봄이 되면 더 예뻐질텐데."
"..."
"여기서 더 예뻐지면 어떡하지."
"..."





OO이 간지러운 내 말에 푸흐-, 하고 웃는다.
그러곤 OO이 내 얼굴을 잡아 코를 맞대며 예쁘게 눈을 휘어 더 화사하게 웃어준다.





"이미 종인씨도 제겐 꽃인걸요."
"..."
"겨울이여도 꽃이 예쁘게 잘 자랐네."
"..."
"시들지 말고 무럭무럭 예쁘게 자라라-."
"..."





그러곤 OO이 내게 입을 맞춰 나는 OO의 허리를 감싸며 더 깊게 입을 맞췄다.


-


회사에서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OO이 좋아하는 만두를 사고 돌아갔다.
OO이 좋아할 생각에 들뜬 나는 빠른 걸음으로 집으로 도착해 문을 열고 들어갔다.





"왔어요?"
"응, 여기 만두."





OO은 만두가 있는 봉지를 보고 와아-, 하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먼저 옷을 갈아입고 거실로 나가 식탁에서 OO과 마주보며 만두를 꺼내 열었다.





"..ㅇ,욱!-"





만두를 꺼내 젓가락으로 쥐어주자 OO이 갑자기 헛구역질을 했고 나는 당황해 OO을 쳐다보자 OO이 아무렇지 않은 척 웃으며 만두를 집어 먹었다.





"우,욱-!"
"..왜 그래..?"
"..아,아니에요.."
"..뭐 잘못 먹었어?"
"괜찮아요. 먹을 수 있어요."





걱정되는 마음에 OO에게서 시선을 놓지 못하자 OO이 방긋 웃으며 다시 만두를 집어 먹었지만 또다시 헛구역질을 했고 나는 그런 OO에 손을 잡아 만두를 못 먹게 했다.





"안 돼, 먹지 마."
"..괜찮은데.."
"억지로 먹으려고 하지 마. 안 먹어도 돼."
"..미안해요.."
"뭐가 미안해.. 아픈건 아니지?"
"..네.. 괜찮아요."





나는 만두를 냉장고에 넣었고 OO은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웠다.
나도 다 씻고나서 방에 불을 꺼 침대로 가 잠에 들었다.


동화처럼 새하얀 눈 속에서 OO을 닮은 한 아이가 눈으로 덮힌 나무에서 무언가를 집으려 손을 뻗고있다.
그러다 그 아이는 손을 쭈욱 뻗다 뒤로 꽈당하고 넘어졌고 나는 울고있는 아이에게 다가가 달래줬다.

'어디서 왔어?'
'...'

그 아이는 내 물음에 답을 하지 않았고 나는 말하기 곤란한가, 하는 생각에 다른 질문을 건넸다.

'이름이 뭐야?'
'..지어주세요..'
'응?'
'이름.. 지어주세요..'

뜬금없이 그 아이는 내게 이름을 지어달라 하였고 나는 당황하기도 잠시 먼저 성을 물었다.

'그럼, 성은 뭔데?'
'..찾아주세요..'
'..응?'
'..아빠.. 찾아주세요..'

혹시 부모님을 잃은건가, 순간 머릿속에 아-, 하고 스쳐지나갔다.
나는 그 아이에게 어떻게 생기셨는데?, 하고 물으려는 순간 그 아이는 내게 활짝 웃으며 말하였다.

'우리 겨울에 다시 만나요.'
'...'
'꼭, 만나요.'
'...'
'겨울에'

평소에 OO이 아이처럼 웃는건지,
웃는 그 모습이 OO과 닮았다.


잠에서 깨어 옆을 보다 아직도 꿈인 것 같았다.
두 눈을 감아 자고있는 OO의 모습이 꿈에서 본 아이와 너무나도 닮았기에.
나는 조심히 침대에서 일어나 먼저 화장실로 들어가 씻었다.

씻고나서 거실로 나오니 OO이 아침 밥을 준비 해놨다.
나는 활짝 웃으며 식탁 의자에 앉아 밥을 먹었다.
그런데 OO의 앞에는 아무것도 놓여 있지 않아 나는 OO에게 물었다.





"너는 안 먹어?"
"..저 예전부터 아무것도 입 맛에 맞지 않아서요.."
"..밥도 못 먹겠어?"
"..네.."





밥조차도 먹지 못 한다는 OO에 나는 의아했다.
아픈거 같진 않은데. 왜 그러지.
그렇게 깊게 생각을 하다 OO이 또다시 어제처럼 욱-, 소리를 내며 헛구역질을 했다.




"..OO아."
"..네.."
"일단 너 방에 들어가 있어. 냄새 때문에 그런 거 같다."





나는 걱정되는 마음에 OO을 방에 보냈고 다시 밥을 먹었다.
혼자 골똘히 생각하다 밥을 다 먹어 일어나는 순간 OO이 방에서 나오려 했고 나는 그런 OO을 제지했다.





"설거지 내가 할게. 넌 잠만 쉬고 있어."





OO은 내 말에 미안해하는 표정을 지었고 나는 그런 OO에게 괜찮다는 듯이 싱긋 웃어 주었다.
나는 설거지를 하면서도 곰곰히 생각을 했다.
그러곤 설거지를 다 하고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 OO의 옆으로 가 앉았다.





"..있잖아, OO아."
"..네.."





OO은 긴장한 듯 보였고 나는 침을 꿀꺽 삼키며 마른 입술을 혀로 축이다 OO의 두 손을 꼬옥 잡으며 말했다.





"..우리 산부인과 가자."
"..네?"
"..혹시 모르니깐.. 지금 가보자."
"..."





OO은 내 말에 당황해하다 내 눈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곤 나와 OO은 옷을 갈아입고 산부인과로 갔다.


-


OO과 나는 산부인과로 도착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OO은 많이 긴장했는지 손이 바르르 떨려 보였고 나는 그런 OO의 손을 잡으며 기다렸다.
그러다 OO의 순서가 왔고 OO은 간호사를 따라 진료실로 들어갔다.
OO을 기다리는데 입술이 바싹바싹 마르고 앉아 있는데도 서 있는 것처럼 온 몸이 불편하다.
어디가 불편한 사람처럼 손가락을 가만 두지 못하고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1분이 1시간 같던 시간이 지나 진료실에서 간호사가 나와 내게 말을 건넸다.





"축하합니다. 임신 이시구요."
"..."
"태아는 6주 되셨어요."
"..."
"지금 환자분 여기 종이에 적힌 음식들은 피해가시면서 드셔야 해요."
"..네.. 감사합니다.."





온 몸이 바르르 떨리고 심장이 쿵쿵대며 두근거린다. 
그러다 OO이 진료실에서 나왔고 나는 OO의 손을 잡아 간호사에게 인사를 하고 산부인과에서 나왔다.
OO의 손을 잡으며 나오는데 처음 OO과 손을 잡은 날처럼 자꾸만 설레이고 얼굴을 마주보기가 어려웠다.
그렇게 OO도 아무 말 없이 가다 나는 차 조수석에 OO을 조심히 앉히고 옆 운전석에 앉았다.
아직 시동을 걸지 않고 멍하니 발 끝만 보다 무심코 고개를 들었을 때 OO과 눈이 마주쳤다.
그렇게 두 눈이 마주치고 우리는 서로 웃음이 터졌다.
OO은 소녀같이 웃음을 짓다 부끄러운듯 고개를 숙였고 나 또한 왠지 모르는 부끄러운 마음에 머리를 긁적이며 OO을 불렀다.





[EXO/김종인] 순결, 그리고 남녀36(부제:너의 마음 속엔 강이 흐른다) | 인스티즈  

  



"OO아."
"..."
"자기야."
"..."





OO은 내 부름에 방긋 웃으며 고개를 들어 마주봤고 나는 OO의 머리를 넘겨주며 다정하게 말했다.





"우리가 부모래."
"..."
"나는 아직도 너가 애기 같은데."
"..."
"근데 우리 애기가 애기를 가졌네.."
"..."
"..아, 진짜.. 너무 기분이 오묘해서."
"..."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
"..."
"진짜, 진짜 너무 가슴이 벅찰 정도로 좋은데."
"..."
"이 좋은 마음을 어떻게 표현 해야 할 지를 모르겠어."
"..."
"..너도 그렇지?"





한 손으로 OO의 볼을 어루만지며 묻자 OO이 내 눈을 바라보며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곤 웃음을 짓는 OO에 나는 OO의 입술에 입을 맞추다 두 볼을 감싸며 웃어주곤 OO을 꽈악 끌어안았다.





"진짜 잘 해줄게."
"..."
"평생"
"..."
"너만 볼게."
"..."



"종인씨."
"..."
"사랑해요."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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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편 댓글을 보니 최사원을 마음에 걸려 하시고 걱정하시는 독자님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이제 최사원의 분량은 없고요, 최사원은 예전처럼 열심히 일을 하게 될테니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제가 괜히 글을 복잡하게 해서 독자님들 마음을 불편하게 한 거 같네요..  

죄송합니다..ㅎㅎ...ㅎ....  


  

오늘 글은 6시간이 걸렸네요..  

(배고프다)(졸리다)(종인이 보고싶다)(덕질 해야지..)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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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4.162
쓰차라 비회원으로 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면서 설마설마 했는데 임신이라니ㅠㅠㅠㅠㅠㅠ
9년 전
겨울동화
으앙 운영자님 이거 빨리 공개해줘요! 너무 보구시포.....
9년 전
독자1
헐.......말이 필요엄사ㅠㅠㅠㅠㅠ 휴.....♡ 설레듀금 ㅠㅠㅠ
9년 전
독자2
저도 축하해요!!애기라니ㅜㅜㅜ너무이쁠거같아요
작가님 글 읽으면 제 마음도 밝아지는것같아요

9년 전
독자3
앗 애기라니! 조니니랑 여주의 애기라니! 조니나 여주야 부모가 된 거 축하해!
9년 전
독자4
헐ㅜㅜㅜㅜㅜ태몽이 완전ㅜㅜㅜㅜㅜ직설적이야ㅜㅜㅜㅜㅜ아빠 겨울에.만나요라니ㅜㅜㅜ얼마나 이쁠까ㅜㅜㅜ
9년 전
독자5
와우.......태몽이 너무 좋아요ㅜㅜㅜㅠㅠㅠㅜㅜ이제 엄마아빠가 되엇구나ㅠㅠ
9년 전
독자6
와진짜 6시간.ㅠㅠㅠㅠㅠ 고생하셨어요ㅠㅠㅠ퓨ㅠㅠ진짜 작가님덕분에 너무 행복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 아이가 생겼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쩐다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진짜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헐 설마 하면서 봤더니 진짜였네요ㅠㅜㅠㅠㅠ 어머니를 잃어도 씩씩하게 다시 생활하는 여주 보기 좋아요!!임신이라니ㅠㅜㅠㅜㅠㅠㅜㅠㅜㅠㅠㅠ너무 설레ㅠㅜㅠㅠㅜㅠ
9년 전
독자8
.....종인이 너무 멋있고 귀엽고ㅠㅠㅠㅠ아주그냥 니가 다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9년 전
독자9
흐얼....애기라니ㅠㅠㅠ종인이가 태몽꿧구나ㅠㅠ애기가 얼마나 예쁠까ㅜ 그나저나 6시간동안 쓰셨다니ㅠ고생많이 하셨어요~ 작가님글볼때면 항상 힐링되는 기분이예요ㅠ
9년 전
독자10
아 ㅠㅜㅜㅜㅜㅠㅠㅠㅠㅠㅜㅜㅜㅠㅜㅠㅠㅠㅠ스누피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기라니 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1
임신????????? 와 김종인 진짜 이제 완전대빵잘해줘여되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2
니니가 태몽꾼거야?와.....임신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해줘!!
9년 전
독자13
이제 행복한 가정이 완성되는건가요.. 꿈에서 본 이쁜 아이가 얼마 후면 진짜로 맞이할 새 가족이 되겠네요... 후우우우우우우웅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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