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어디서나 흔한 갱상도 여자와 흔한 남자들 썰 @초딩동창썰.01 (노잼주의)

*옴니버스 형식입니다. 같은제목이지만

한썰이 끝나면 글마다 다른사람이 나와요. @부제목에 주의해주세요.

*이 글은 작가의 실화일수도 있고 작가의 꿈일수도 있고

작가가 들은 이야기 일수도 있고 작가가 100% 상상한 이야기일수있어염ㅎ

*사투리 주의

*현실 말투 주의

*현실 욕 많음 주의

*현실 오타주의

*조금 길고 지루함 주의

@초딩동창 썰

안녕? 친구들?

재미업어보이겟지만 읽어는 봐줘ㅠㅠ흔한 남사친에서 남치으로 발전하는 얘긴데...

친구들이 여기다 글한번 써보라고 해서 쓰는 거야..

별거 없는 얘긴데...

이건 내 학창시절(?) 얘기야ㅎㅎㅎ

나를 김여주라고 할게ㅋ친구들은 내가 좋아하는 연옌이름 씀ㅋㅋ

일단 구구절절 처음부터 이야기 할게 인내심을 가지고 봐줘ㅋ

나는 부산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 4학년 말쯤? 에 아빠가 전근가셔서 나도 자동으로같이 서울로 전학을 갔다가

고등학교 1학년 중간쯤에 다시 부산으로 전학을 왔엉

아...나서울에 처음 갔을때 진짜 힘들었는데...

친구들이 막 사투리쓴다고 싱기해하는데

나는 ㅈㄴ부담스럽고 무서워 가꼬

한 일주일? 정도는 조용히 학교 댕겼는데

내가 성격상 조용히 학교를 못댕기겠는거라

부산에서도 진짜 알아주는 꼴통이엇는데ㅋㅋㅋㅋ

본능을 우째 이기능교?ㅋㅋㅋ

일주일쯤 지나니까 쪼매 익숙해지니까

본래 성격이 막 나오데?

그래서 ㅈㄴ 또라이 처럼 서울 생활을 했다는 이야기...

갑자기 이야기가 샛는데 내가 할라는 야기는 이게 아이고

암튼 그렇게 서울생활을 하다가 부산으로 다시

또 우리아부지 일때문에 전학을 오게 됬어

근데 고등학교 1학년 중간쯤이면

애들이 다 이미 친해진 상태잖아?

내가 갔을땐 이미 다 무리를 만든 상태라능거쥐...

그치만 나는 뭔가 전학왔다고 잘못친해지고 이러는게

뭔가 못참겠고 존심상하고...일명 가오가 상한다고 하지ㅋㅋ

그래서 내가 '좋앗어! 포풍친화력을 보여듀디!!'이럼서 패기있게

첫날 학교를 갔다?

원래 엄마나 아빠랑 같이가야되는데

엄빠 바쁘다고 나만보냄...ㅂㄷㅂㄷ...

암튼 나는 옛날에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근처

고등학교로 다니게 됫어

전학생이 오면 으레 그렇듯이

ㅈㄴ구경거리가 됐어ㅋㅋㅋㅋㅋ

엄청 뻘쭘햇음ㅋㅋㅋ

아 다시생각해도 소름돋게 뻘쭘했다...

내가 그런거 진짜 못참는데

뭐 어쩌겠음ㅋ?첫날인데ㅋ

소설처럼 자기소개따위는 없었다 (내가 바로 8반이쁜이...ㅈㅅ)

그냥 반에 먼저가서 앉아있으라 그래서 아예...

이러고 뻘쭘히 앉아있었음

근데 여기가 좀 시골? 이라 그런건지

애들이 엄청 살갑게

서울에서왔다매? 서울말해봐봐

이렇게 말걸어줬어ㅎ살가운거 맞음ㅇㅇ

말투가 상냥했다능ㅋㅋㅋ글이라 4가지없게보이는것뿐이라능

근데 문제는 내가 처음 서울 전학갔던때 처럼

내가 서울생활하다보니까 표준어를 좀 쓰게됫거등?ㅋㅋㅋㅋㅋ

서울사람처럼말곸ㅋㅋㅋ사투리쓰는데 서울말이 좀 섞이겤ㅋㅋ

잘모르겠젴ㅋㅋㅋㅋㅋ진짜 이상함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애들 말하는데 대답해줄라고 막 말하는데

나도 모르게 서울억양이 좀나오는겈ㅋㅋㅋㅋ

난진짜쪽팔렸는데

애들 막 '오오 야 들은나?서울말 쓴거제?' 이러곸ㅋㅋㅋ

귀엽ㅋㅋㅋ표준어도 아니고 서울말ㅋㅋㅋㅋ

근데

내가 처음에 이미 다 친해진 애들 사이에서 어떻게 지내지

걱정했다고 했잖아?

근데 걱정ㄴㄴ였음ㅋㅋㅋ

이 학교엔 초딩때 우리학겨애들이 많았었음ㅋㅋㅋ

옛날에 같이 놀던 여자애들이 알아보고 말거는거야

진ㅉ ㅏ반가웠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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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김여주! 내 기억 안나나?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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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리 다같은 초였다이가!"

"헐...? 김현아...?정수정...?"

근데 애들이 많이 변했더라구..

화장하구...치마줄이구....무서웠음 일진인줄;

그런애들이 아니었는데;;그래서 나첨에애들못알아보고

전학첫날 군기를 잡는건가..싶어서 엄청 쫄았...

미안 얘들아...근데 내친구들 엄청 착함ㅇㅇ

그냥 좀 거칠구...깔롱지기(?)는걸 좋아하는정도?

글케 옛날 얘기하면서 나는 하루만에 학교에 적응했다ㅋㅋ

애들을 근 6년만에 봤는데 전혀 안어색했음ㅎ

아그리고 다른친구들도 더 있는데...음...얘기하다보면 나올거야ㅋㅋ

아! 그리고 그 전학 첫날 같은초 남자애들도 다만났어

우리학교는 남녀 각반이더라구..어쩐지 분명 남녀공학인데 남자가 안보인다 했음ㅋㅋ

남자는 건물 왼쪽 여자는 건물 오른쪽으로 씀ㅋㅋ

이야...근데...남자애들도 일찌니 처럼 됐더라..ㅎ

다 그런건 아니지만ㅋ

"헐ㅋㅋ김현아가 니 전학왔다드만 진짜넼ㅋ"

"야 ㅈㄴ오랜만ㅋㅋㅋ너거 왜케 변했는뎈ㅋㅋ혹시 일찐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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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곸ㅋㅋㅋㅋ그딴거왜함ㅋㅋ쪽팔리겤ㅋㅋㅋ"

김태형이 말함ㅋㅋㅋ

생긴것만봐서 딱 일찐인데....ㅋ쪽팔리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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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야!우리 오랜만인데 놀러가자!"

"오 김여주 환영파티?"

"초딩때 아들 다모아라ㅋㅋㅋ"

"콜 ㅅㅂ개콜ㅋㅋㅋㅋ"

난 좋다고 콜을 외쳤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우리학교에 남아있는 초딩때 친구들에게

나의 환영파티라며 놀자고 했짘ㅋㅋㅋ

이쯤에서 설명하나할게 음...조직도 라고하나?

우리가 초딩때 시골학교라 반이 세개있었음ㅋ

한반에 스무명도 안되는애들이 있었지

그러니까 같은학년이 전부 60명도 안됐음

한 57? 정도?

그중에 절반이 근처에 있는 중학교 가고

그중 또 절반이 우리 학겨에 다닌거임ㅋㅋ

근데 애들이 점점 크니까

다들 두루두루 친하긴한데 같이 놀러댕기고 학교에서 붙어댕기고

하진않았음 크게 5개 정도 무리로 나눠져있었거든?

남자애들 2무리

여자애들 3무리 이케 나눠져있데?

리더같은건 아니지만 생각나는 사람으로 무리이름을 지어볼게

일찌니 같은 남자애들 무리를 민윤기무리라고 할게

얘네 생긴건 이래도 공부잘함ㅇㅇ

여기엔 민윤기 박지민 정진영 김지원 우지호 서강준 오세훈이 있고

평범한 스탈인데 좀 또라이같은 남자애들 무리를 육성재무리라고 할겤ㅋ

얘넨 민윤기 무리보단 모범생스탈인데 한명빼고 공부 못함;....왜져?

여기엔 육성재 전정국 김태형 김한빈 김명수 남주혁 정대현있음

(드럽게많네...ㅁㅊ...)

그리고 여자애들은

김현아 무리랑 박보영 무리랑 정은지 무리가 있음ㅋㅋㅋ

김현아 무리가 좀 일찌니 스탈

근데 생긴거랑 다르게 되게 귀여움 반전매력ㅋㅋㅋㅋ

여기에는 김현아 박경리 안희연 이혜리가 있음

박보영무리가 그에 비하면 좀 뭐랄까 덜 일찐?

화장안하고 치마안줄이고ㅇㅇ좀 어른스러운 느낌 남ㅇㅇ

얘넨 박보영 배주현 김지연 김설현이있음

정은지 무리는 그냥 한마디로 여자 육성재무리ㅇㅇ

여긴 정은지 이지은 배수지 정수정이있다능

여자애들은 박보영 무리가 공부를 잘함ㅋㅋㅋㅋ

(하나 말해두자면 나는 어느 무리도 아니다;난ㅈㄴ독보적인존재니까;)

근데 이애들이 그날 내때문에 다모임ㅋㅋㅋㅋ한자리에

이케 말하니까 무슨 삼합회하는줄ㅋㅋㅋ

아무튼 스물몇명정도 모인 우린 그날 건전하게 놀았다 매우

노래방 갔는데 인원이 너무많아서

그 노래방에서 젤 큰방 3개있는데 3개 다 빌림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나서 볼링치러감ㅋㅋㅋㅋㅋ

근데 여기까지 글을 썼는데 내남치니는 아직도 등장하지않았다ㄷㄷ

내남친을 소개하자면 육성재 무리에서 한명만 공부잘한다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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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가 지금 내 남친 전정국임ㅋㅋㅋ

정국이는 민윤기무리랑 육성재무리랑 왔다갔다한다고하나? 꼽사리가아니고

음...공부할때는 민윤기쪽 놀때는 육성재쪽?ㅇㅇ

얘가 좀 병슨미가 있지만 공부 욕심이 있음ㅋㅋ그래서 육성재무리는 공부못한다고

시험기간되면 같이 안놀아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단호박ㅋㅋㅋ

암큰 그때 전정국은 하필 저날 학교를 안온거임

존나 타이밍; 얘가 검도를 하는데 하필 그날이 검도 대회인거이뮤ㅠ

그치만 나는 그때 아무생각이없었다

긍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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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부터 거슬렸는데 누구 없는거 같지않나?"

짱깨집에서 밥먹는데 김현아가 물어보는거

나는 당근 몰랐지 우리초에서 누가 이 고등학교로 진학했는지는

내가 알턱이없지 그래서 누가 없다는겨?ㅇㅅㅇ? 이러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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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구기 없다이가"

김태형이 말함

나는 전정국이 누구더라...겁네 익숙한디...생각하고있었음

"아...맞네...어데갔는데?"

"검도대회간다고 학교안왔다"

"근데...전정국이 누구였드라..?"

내가 조심스럽게 손들면서 대화에 끼어들음

그로니까 애들이 다 내쳐다보는거임

ㅇㅂㅇ...

"와 그렇게 보는데..."

"전정국을 모른다고?"

"기억안나나?"

"에이,기억안나는척하지마라~"

음...

"많이 들어본 이름이긴 한데 기억이 잘안난다......힛><.....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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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저 너무한년..."

정은지가 낸테 그래 말하는거...

왜져...왜들 그렇게 존나한심하단 눈빛으로 보는거져?

나존나쫄아있었음 첨에도 여자애들이

자기들 못알아봤다고 겁내 혼냈는데...또혼나는건가 싶어서

"우린 기억 못해도 전정국이는 기억해야지 병신아"

"에....?나니?왜?"

"니 전정국이랑 사겼었다이가 근데 기억 못하나?"

뭐라굽쇼?

제가 누구랑 사겼다굽쇼?

"???전정국인가 뭐시기랑 와타시가요?언제?"

"어,전정국인가 뭐시기랑 니가요. 초딩때요. 존나 잠깐 사귀긴했지만"

"사귄사람도 기억못하놐ㅋㅋㅋ존나 김여주답닼ㅋㅋㅋ붕어가?ㅋㅋ"

난 진짜로 기억에 없었음;

글고 중요한게 나는 여태껏 누구랑 사겼다라는 행위를 한적이 없는 사람이었음

내가 바로 그 무적의 모태솔로였다능

존니 주위에 남자가 많은면 뭐하냐고

저스트친구놈들 뿐인디...;

그런 모태솔로한테 과거의 남자라니!이게 무슨 개소리요!

"아 뭐라노 미친놈들이 내 모쏠이다 병신들아"

그래서 난 존나 당당히 말했지

(모쏠은....부끄러운게 아니란다.....ㅅㅂ....)

"뭐래 우리 다알고있는 사실이구먼"

"맞다맞다,정국이가 니 얼마나 좋아햇는데"

내가 아니라고 아니라고를 수십번을 외쳤지만

친구 놈년들은 들어 쳐먹지를 않는거임...ㅂㄷㅂㄷ

짜증이 이빠이(?)차니까 짜장면을 먹는데 사레가 들린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생각해도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열받으니까 사레들림;;;

근데 그때 갑자기 전정국이 누군지 생각이 난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사레들리니까 생각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년ㅋㅋㅋㅋ

중추신경계가 어떻게생겨먹은거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맞다!케헥...! 야야야야야 내생각났다 생각났다!켁켁"

"아...사레 좀....;"

"올~존나 빨리도 생각해내시네여"

"존낰ㅋㅋㅋㅋㅋㅋㅋㅋ붕어라니깤ㅋㅋㅋㅋㅋ"

"아, 개새들...말안해!"

"아 알땈ㅋㅋ미안미안ㅋㅋㅋ말해봐랔ㅋㅋㅋ"

ㅅㅂ....ㅈㄴ얄밉지만 또 까먹어버릴까봐

얼른 얘기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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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전정국은 내랑 초1때부터 초3때까지 계속 같은 반이었음

전정국은 내가 생각하기로 무심한 애였음ㅇㅇ

지금도 좀 그렇지만..

시골애들은 대게 그렇듯이 사방천지가 놀곳이라서

그당시 나는 사방천지로 쏘다니며 놀았지

우리반이고 옆반이고 학원안가고 시간있는애들은 다불러서

동네 미로탐험하고 뒷언덕?에 올라가서 새잡곸ㅋㅋㅋㅋㅋ

우리엄마 옛날에 놀던것처럼 놀음...

60년대 사람이랑 같은 놀이를,.....

아무튼 그럴때마다 ㅈㄴ 단호박 처럼 안간다카고

내도 쿨하게 구래라 그럼ㅇㅇ 이러곸ㅋㅋㅋ

지금같았으면 욕 엄청 할텐데ㅋㅋㅋ나진심보살이엇네

근데 중요한거는 우리 엄마랑 얘네 엄마랑 우리 유치원때

이얘네 집이 이사오고 나서부터 친하시단말이야?

(난태어날때부텀 여기살았고)

글고 집도 엎어지면 코닿을때인거임

(이동네야 다 그렇지만...)

엄마랑 장보러가면 얘네엄마도 얘데리고 나와서

같이가고

유치원때는 같이 목욕탕간적도 있음....하...미친....ㅈㄴ흑역사....

근데 얘네 엄마가 엄청 미인이시고 엄청 착하시고

맛있는거 많이주심ㅋㅋㅋ그래서 어린 내한테는(지금도 그렇지만)

마더 테레사같은 존재인거임ㅇㅇ우리엄마보다 더 좋았음ㅋㅋㅋ

얘네집은 남자만 셋이라 아줌마가 내 엄청이뻐하시곸ㅋㅋㅋ

그래서 나도모르게 전정국한테 잘해주게 되는거임ㅋㅋ뭔지알겠음?

아줌마가 좋으니까 아들인 전정국한테도 호감이 생기고

틱틱대도 고깝게 안보이고ㅇㅇ

나도모르게 잘해주게됨ㅇㅇ

물론 그땐 우리 학교애들이 순박했었어가지고

누구 왕따시키거나 이런건 안했지만

(놀리거나 싸우는건 아이들한테는 본능같은거니까ㅎㅎㅎ)

근데 내가 그때 좀 넌씨눈이었나봄...

3학년때인가?

어느날 여기있는 친구들 말고

다른학교간 어떤 남자애랑 인라인스케이트 혹시암?ㅋㅋㅋㅋ

그거타고 놀고있었는데

전정국이 학교 운동장에서 혼자 모래가지고 놀고있는거임

학원차를 놓쳐가지고 다음차 기다린다고했나? 암튼 그럈음

근데 혼자 노는 폼이 너무 처량해보이는거야

그래서 내가

"인라인 탈래?"

하고 물어봐줬는데 인라인 타면서 주위에서 어슬렁대는

남자애들 흘끔보더니

그냥 고개를 돌리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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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말하면 대답은 꼬박꼬박해줬는데

그때 순간 어이털려가지고

뭔가 열받기도 해서

되게 유치하지만 걔눈앞에서 얼쩡대면서 인라인탔음ㅋㅋㅋㅋㅋ

아 진짴ㅋㅋㅋ왜그랬뎈ㅋㅋㅋㅋㅋㅋ겁나 흑역사닼ㅋㅋㅋㅋㅋ

근데내가 얘 신경쓴다고 다른 남자애랑 말을 안하고 있었던거임ㅋㅋㅋ

운동장엔 우리 셋뿐인데 셋다 아무말도 안하고 운동장엔 정적뿐이었음

나는 그걸 나중에 깨달음ㅋㅋㅋㅋ

근데 같이 놀던 다른남자애가 갑자기 걔 앞에 가가지고

말을 거는거임

근데 정국이는 다씹고 막ㅋㅋㅋㅋ너무한새낔ㅋㅋㅋ

남자애가 열받았는지 조용하데?

"아~맞다! 니 그거아나?"

이러면서 뜬금업이 내한테 말거는거임

깜짝 놀랬지만 안그런척했닼ㅋㅋ

"어?뭐?"

"ㅋㅋㅋㅋㅋ아 이거 비밀인데~"

그 말투알제? 비이미륀데에~하면서 길게 느러트리는 말투.

근데 나는 아무생각업었지 그때도

저새끼가 뭔소릴할라고 저러나

비밀이라는데 정국이는 들어도 되나 싶은거임

그래도 비밀이라니까 물어봄

"뭐냐고"

"야 전정국 말해도 되나?"

그리고 갑자기 전정국한테 허락을 받는거임

뭐지 전정국 비밀인가

싶어서 더 궁금해지는거임 근데 뭔가 알면 안될거같기도했음

그래도 어차피 이샛기는 말할생각이었음

전정국은 그 남자애 가만히 쳐다보고만있고

남자애는 내한테 가까이 오더니

"귀 대 봐봐"

이러길래 내가 귀대줌 ㅈㄴ그만뜸들였으면

좋겠어가지고;

근데 굳이 귓속말로 했어야했나...?음...

아무튼

그때 금마가 귓속말로 뭐라고 햇는지 아나?

'전정국이 니 좋아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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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쓸지는 모르겠다...반응이 있으면 쓰겠지만...왠지 아무도 안볼듯....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