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폰 빼곤 다 들으세여 (이유: 신나서)
"부모님이 보고 싶으시대."
"후... 와버렸군 그날이..."
찬열이 부모님이 날 보자고 부르셨어. 나는 비장한 마음을 먹고 두 분이 예약해 두신 한식당으로 갔음.
먼저 와계셔서 일단 인사 꾸벅하고 앉음.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
'촥-'
"어딜 눈을 마주쳐!!!!!!"
인사를 한 순간, 어머님이 컵에 담겨있는 물을 내 얼굴에 뿌려버리셨어.
나는 당황하지 않고 휴지로 얼굴을 딱! 끝.
아무렇지 않아하니까 어머님이 더 화나셨는지 아버님의 물컵을 뿌리려했지만
찬열이가 저지해서 다행히 두 번 맞진 않았음. 찬열이는 내 빽ㅋ
"여보 이거 봐요. 자식 키워봤자 소용 없어요!"
"진정합시다. 큼큼."
"어머니 정말 왜 이러세요!"
"찬열아, 그러지 마."
"뭐엇? 찬열이? 이 기집애가!"
"으악!"
내가 아니꼬우셨나 봐. 아예 일어나셔서 나한테 오시는 걸
찬열이는 날 막아주고 아버님은 어머님 말리셔서 살아남았음. 완전 ㄷㄷ!
그 후에는 잠깐 정적이다가 음식 나오고 나서 갑자기 어머님이 새침한 얼굴로 나를 째려보심.
"예상했을 거 아니니? 너 같은 게 감히 우리 찬열이랑...!"
"어머님..."
"그 입 닥치지 못해?!?!?!?"
"어머니!!!!!!"
"......"
"후... 정말, 내 교양을 다 무너뜨리는구나, 네가."
원래 없으셨던 건...
내 특유의 깝칩으로 이 억울한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지만
이러다가 세상을 벗어나게 될 것 같아서 가만히 있었어.
그리고, 어머님이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셨음.
그건 예상대로,
"이거면 되나?"
"......어머님..."
"부족해? 부족하면 더 줄 테니까"
"......"
"우리 아들과 헤어져주게."
"...엄마..."
나는 일단 돈봉투를 열었어.
근데 수표가 아니라 5만원권이더라? 실망 바늘망 ㅇㅅㅇ
"어머님."
"왜! 헤어질 수 없다는 뭐 그런 건,"
"오만원권이라뇨."
"......"
"실망이네요. 스엠 그룹 간부 부인이신데."
"......"
"흥."
"...자기야?"
어머님은 울그락불그락, 아버님은 내 말에 물 뿜으시고,
옆에 있던 찬열이 표정은 가관이 됨.
...미안해 찬열아.
"일단 이 돈은 챙길게요. 주신 거니까요."
"...너, 너 이 나쁜 년..."
"다음엔, 수표로 주실 거라 믿고 싶네요."
"......"
"그럼 이만."
의자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는데
찬열이가 내 옷깃을 잡고 아련한 눈으로 쳐다봤지만
당황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그 손을 딱! 끝.
그리고 그 이후로 찬열이고 뭐고 아무도 볼 수 없었어.
원래 일요일에 오려고 했었는데 여행 갔다 오고 나니 컴퓨터가 망가져 있더라구여...
금방 오지 못한 점 굉장히 스미마셍 ♡
혹시라도 '이 현실 거지 새끠가 전 편들의 포인트만 먹고 튄 거 아냐???????' 라는 생각을 하시고 계실까봐
컴터 고치자 마자 막장 드라마 한 편 올리고 감미다. 헤헤.
저는 이제 임시 저장에서 사라져버린 썰들을 쓰러 날아가겠습니다. 망할 컴퓨터. 쥬거쥬거.
다들 보고 시펐서여. 내 애물단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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