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점점 재미없게 쓰니까 제가 더 우울한데
읽으신분들은 얼마나 .. 재미없으실까요..
(우울열매)
.
.
(부제: 가족처럼)
우린 다시 예전처럼 콩키웠어
다들 뭐 콩키운다고 우리한테 말하길래 ..
우린 서로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되었어
그 뒤로 절대 싸우지도 서로 다툼이 있지도 않았어
그렇게 뭐 평범하게 행복하게 지냈고
우리 엄마는 내편보단 태태편이였지 ..
아빠는 우리가 그냥 헤어진 줄알고 계시고
뭐 태형이가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면서 지금은 내가 못된놈이니까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고
그래서 엄마는 태태를 밀어주고 ..
난 딸인데 내편이 없어 엉엉..
어느날은 아빠가 출장을 가셔서 태형이랑 저녁먹고 싶다고
엄마가 부르심
나한테 한마디 상의말도 없이 둘이 연락하고
가끔은 나랑 연락하는 것보다 우리엄마랑 태태랑 연락하는게 더 많아
..
뭐 어쩌겠어
우리엄마가 태태가 그렇게 좋다는데 말이야
싫어하는 것보단 낫잖아?
뭐 긍정의 힘으로 버티는 것도 나쁘지않아 ㅋㅋ
도를 닦고 있다고나 할까?
하여튼 그래서 태형이가 오기 전에 음식을
하겠다고 한 3시간 전부터 장보고 난리 그런 난리는 처음이였고
난 야채다듬고 야채썰다가 ..
엄마가 막 급하다고 재촉해서 빨리하다가
손베었어요 ㅎ..ㅎ..
태태한테 보여주기 싫어서 얼릉 밴드붙이고
재빨리 요리하다가 나 다치니까
엄마가 들어가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움이 안된데 ... 다 시켜놓고 ..
(우울)
그렇게 약속시간이 되기 20분전에
태태가 온거임
엄마 근데.. 어느새 요리 다해서 상다리 부셔지게 차려놓으심 ㅎㅎㅎㅎ
나도 지금까지 살았지만 처음봤어 ㅎㅎㅎㅎㅎ
하여튼..(???)
그렇게 저녁을 먹는데 태태가 진짜 맛있게 먹는거야
그래서
" 야 천천히 먹어, 그러다 배아파. "
이랬는데 엄마는 뭐가 좋은지 ..
웃음짓고 태태는
" 괜찮아, 밥이 맛있어서 그러는거니까
우리 장모님 최고"
하면서 엄지세우는데 나 괜히 여기서
외톨이 된 기분을 아시나요?
우리엄마가 잘먹는다면서 벌써 호칭이 바뀜
아들이였는데
사위로 어느새 바꿨어요 .. 어쩌려고 그래요 엄마...
내가 얘랑 헤어지면 어쩌려구요 ..ㅎ?
저녁식사가 끝나고 후식까지 먹곤 나랑 태태랑 방으로 들어가서 놀라고하고
엄마 나가셨어요..
?
?
어디가세요 엄마?
...
한 3분동안정적 ㅎㅎ
" 우리 꼬맹이 손 줘봐 "
뜬금없이 그러는거야 왼손이 다쳐서 오른손 줬는데
얘가 왼손잡아서
" 요리 도와주다가 다친거지? 그치? "
이러는데 왜 떨렸는지
" 괜찮아, 안아파. "
하려고 손빼려고 했는데
뜬금없이 내 입술에 한 번뽀뽀해주더니
" 수고했어. 고생했고, 내가 안마해줄까? "
" 안마는 무슨, "
" 됬고. 앉자. 빨리 해줄게. "
결국 쇼파에 앉음..
안마하는데 진짜 진짜 알바하는 사람처럼 진짜 잘했어
엄지세울만큼 !
" 시원하지? 많이 뭉쳤네. "
" 어.. 시원하다 "
" 앞으로 나랑 결혼하면 매일 해줄건데, "
" 결혼은 무슨. 생각해 볼래. "
" 결혼안하면 나 지금 사고친다? "
" 너 당장 우리집에서 나가. "
" 장난장난. 좋아해 OOO. "
" 이제 오글거려 하지마 "
" 그래도 난 니가좋다.
평생 나랑 같은 길을 걷자. "
-
...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
센스넘치는 댓글 사랑하는 거알죠?
진짜 감사드리고
글 망했어요
네 기대하신분들 진짜 이번에 돌던져주세요
방어안할게요
(자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