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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김명수빙의글/집착] Schmetterling 6 | 인스티즈

 

 

 

 

 

 

 

 

 

 

 

 

*
 눈을 뜨자, 해는 뉘엿뉘엿 기울고 있었다. 아직 잠에서 덜 깨 멍한 정신으로 몸을 일으켰다. 소파 아래로 다리를 내리는 순간, 직감적으로 느꼈다. 지금, 집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어쩐지 휑한 공기. 습관처럼 식탁 위를 확인했다. 당연하다는 듯이 깔끔한 흰 종이 위에 가지런하고 둥그런 그의 필체로, 잠시 식료품점에 다녀올 테니 걱정 말라고 말하고 있었다. 나는 그 쪽지를 손에 쥐고 의자 위에 무너지 듯 기대 앉았다. 잠에서 깬지 얼마 되지 않아 기운이 없었고 몸 전체가 미열에 살짝 들떠 있었다. 꼬옥. 손에 힘을 주자 그 얇은 종이가 바스락, 구겨지는 것이 생생히 느껴졌다. 거실 창에서 드려지는 부드러운 저녁놀에 나까지 같이 나른해지는 기분이었다. 차라리 2층으로 올라가 잠을 청하자는 생각에 일어섰다. 느릿하게 발을 끌며 계단까지 가자, 이번에는 현관문이 눈에 들어왔다. 불투명한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빛. 그리고, 자물쇠가 걸려있지 않은 문. 그가 나를 두고 홀로 외출을 한다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지도 모른다. 어쩌면 문 밖에 다른 자물쇠가 채워져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시도해 볼만은 하다. 그러나, 왜인지 문가엔 다가가지도 않았다.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나가지 않고 이렇게 바보 마냥 멍하니 서 있을까. 이미 포기해 버려서 무기력하기 때문인 걸까. 아니면, 백치가 되었기 때문인 걸까.
 표백. 당신에 의한 완벽한 표백. 나는 어쩌면 이미 백치가 되어 버렸을 지도 모르는 노릇이다.

 

 

 

 

 

 

 

 

*
"다녀왔어요."

 

 그의 목소리는 밝았다. 한 손에는 식료품을 가득 담은 봉투를, 다른 한 손에는 꽃다발을 들고 있었다. 내가 현관문을 열어주자 웃으며 내 뺨에 가볍게 키스. 이게 맞는 건지 의심스러웠지만 답을 알 길이 없었다.

 


"장미 좋아하죠? 이번엔 노란 장미로 사와봤어요."
"아직 장미철 아니지 않아요?"
"그렇긴 한데, 보니까 당신 생각나서..."

 

 말꼬리를 흐리며 수줍게 웃었다. 그는 아무렇지 않은 척 꽃병에 물을 갈고 노란 장미를 넣었다. 순식간에 주위가 화사해졌다.

 


"나 없는 동안 잘 있었죠?"

 

 그의 말에 묵묵히 고개만 끄덕이자 그는 무엇을 하고 있었냐고 물었다.

 


"음... 그냥 책 읽고 있었어요."
"아까 그 책?"

 

 냉장고에 과일이며 야채, 우유 따위를 정리해 넣던 그가 고개를 살짝 돌려 물었고, 나는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어때요? 읽을만 해요?"
"그냥 그래요."
"그거, 나 고등학생 떄 읽었던 건데, 꽤 괜찮은 책이예요."
"그런 것 같아요. 근데 명수 씨, 나 궁금한 거 있는데."
"응? 뭐요?"
"명수 씨 책들은 다 엄청 깨끗하던데, 도대체 비결이 뭐예요?"

 

 넌지시 물었고, 그는 가벼이 웃으며 답했다. 아무한테도 안 빌려주는 거요.

 


"진짜? 진짜 아무한테도 안 빌려줬어요?"
"네. 내 꺼잖아요."
"근데 난 왜 빌려줬어요?"
"특별한 사람이니까."

 

 기분이 이상했다. 나는 분명 그를 다시 미워하리라 다짐하며 던진 질문인데, 미워할 수가 없다.

 


"어? 오늘, 한 잔 할래요?"

 

 내가 혼란스러워하는 와중, 그는 찬장에서 의외의 와인을 발견하곤 웃으며 그렇게 물었다.

 

 

 

 

 

 

 

 

*
 그는 쉽사리 술에 취하지 않는다고 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도 내 앞에서 저리 방긋방긋 웃고 있는 건가. 취한 것 같은데, 하는 말에 아니라고 해도 취한 게 분명하다며 얼른 올라가서 자라고 했다.

 


"먼저 올라가서 자요. 난 이거 다 치우고 올라갈테니까."

 

 그 말에 나는 그럼 먼저 자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간신히 2층까지 올라갔다. 가장 끝의 방. 일전에 저 방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했던 일이 기억이 났다.  술기운 때문인지 원체 빛이 들지 않아 어둡게만 보이던 방에 대한 호기심이 일었다. 내 방을 지나쳐 그 방 앞에 섰다. 떨리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방문을 열고 들어가, 얼른 문을 닫았다. 우선은 그 몰래 들어왔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쉬고, 고개를 들었다.
 말이 나오질 않았다.
 사방이, 창 하나 없는 그 어두운 방의 모든 벽면이, 내 사진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공포에 질려 가파른 숨을 애써 가다듬고 천천히 다시 살펴보기 시작했다. 집에서 찍은 사진도 있었고, 저번에 바닷가에 가서 찍은 사진도 있었다. 독일에서 그를 알게 된 날에 찍힌 사진, 그리고 심지어는 내가 SNS에 올렸던 사진도 있었다. 그리고, 그 중 단연 압권인 것은 고등학생 시절 사진이었다. 어떻게 그 때 내 사진까지 있을 수 있는 걸까. 혼란스러웠다. 소름이 끼쳤다. 그리고, 문이 열렸다.

 


"여기서 뭐해요."

 

 한 번도 본 적 없는 표정이었다. 내가 자해를 하며 그를 협박하려 들었을 때도, 소름이 끼친다고 했을 때도, 그는 늘 나를 안타까워하거나 사랑스러워 했지만 지금은 달랐다.

 


"아... 그게..."

 

 그는 방 안으로 들어왔고, 문을 조용히 닫고 잠궜다. 적막 속에 그는 나를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었다.

 


"어디부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요."

 

 그의 표정이 다시 누그러졌다. 저 표정에 저 곧은 시선. 나는 말을 꺼낼 엄두도 낼 수 없었다.

 


"실은, 당신의 모든 걸 알고 있었어요, 6년 전 여름부터."

 


 미소지은 채 나직히 말했다.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그 곧은 시선은 밀도가 지나치게 높아 내 주변의 산소를 모두 앗아가는 느낌이었다.

 


"나는 문명의 발달에 참 감사해야 할 수 많은 사람들 중애 하나죠. 간단한 검색을 통해 당신의 하루하루를 보고 받을 수도 있고, 당신의 모든 걸 쉽게 손에 넣을 수도 있었으니 말이예요."

 


 멍청히 그를 바라봤다. 여기서 무슨 말을 꺼낼 수 있으랴. 이 방마저 보고 나니 더 이상 이런 짓들은 놀랍지도 않았다. 내 앞에서 조곤조곤, 나즈막히 말하는 저 사람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지나친 애착에 다시금 소름이 끼칠 뿐이었다.
 가끔씩, 그는 사람 같지 않았고, 그것은 지금 이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멍청할 정도로 순진무구한 그의 맹목적인 애정. 그것은 내게 내 발목과 숨통을 옥죄는 사슬로 돌아왔을 뿐이다.

 


"손 떼요."

 

 더듬더듬, 떨리는 손으로 작업대 위를 더듬어 내가 그에게 대항할 수 있을 무기를 찾아 마악 손에 쥔 내게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 나는 그런 그의 모습에 덜덜 떨리는 손에서 칼를 놓쳤고, 듣기 싫은 금속음과 함께 칼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는 몸을 숙여 내 발 밑의 칼을 주워들었다. 이런 거, 위험하게. 나를 마주한 그는 그 특유의 나른함과 달짝지근함이 섞인 분위기를 풍기며 그렇게 말했다.

 


"어설픈 협박 말아요. 당신은, 죽기 전에 내가 살려내요. 설령 죽더라도 내가 살려낼 거예요. 다른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이 내가."

 

 한 단어, 한 단어 또박또박 힘주며 말하던 그가 잠시간의 침묵을 깨고 다시 말을 이었다.

 

"당신은 함부로 아파서도 안 되고 죽어서도 안 돼요. 내 꺼니까. 오롯한 내 꺼니까, 나만이 향유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 찬란하게 눈부시고 아름다운 영원한 나의 소유물, 피사체."

 

 광기.
 겁에 질린 채, 그 단어만이 머릿 속에 떠올랐다.

 


"... 당신은, 항상 내 것이어야만 해. 그리고 내 옆에 있어야만하고. 웃는 것도 우는 것도, 먹고 자는 것도 내 옆에서 해야만 해. 심지어는 숨 쉬고 죽는 것까지도-."

 

 

Hㅑ... 늦은데다가 심지어 저 아무래도 감 떨어져서 죽겠네요 ○)-<

얼른 감 챙기러 추리소설이랑 생전 읽은 적 없는 연애소설 읽으러 갈게요...

비도 오락가락하다가 갑자기 해 쨍쨍하니 특히 건강 유의하시고요!! :)

그대들 다음 주까지 한 발 물러서서 Good-bye 아주 잠시만 난 Good-bye!!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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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사냥꾼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아......드디어 여주가 명수의 오래 된 집착을 알아챘군요....아, 전에도 말했지만 어떤 상황이던 반항하다가 지치게 되고 거기서 타협하고 안주하게 되는게 가장 위험하다고 했는데, 어쩌면 문이 열려있을 수도 있는데 시도조차 하지 않고 그 집에 그대로 남아있고.....아.....명수의 집착은 뭔가 때리고 위협하고 이런게 아니라 서서히 옭아매고 정신적인 부분을 잠식해 들어가는 타입인듯해서 어느 순간 발을 빼 도망갈수 없게 만드는데 눈치채고 나면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어요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살고 죽는 것까지 전부 자기 곁에서라니....이래서 sns는 ㄷㄷㄷㄷㄷㄷㄷ
11년 전
독자2
헐..명수집착무섭네요..
소름돋았어요ㅠㅠㅠㅠㅠㅠ
그대감이떨어지다뇨ㅠㅠ전혀아니에요
진짜진짜잘보고가요ㅠㅠㅠㅠ

아!암호닉신청해도되요?머리끈으로할게요ㅠㅠㅠ

11년 전
독자3
ㅎ헐...!!!! 햄버거 왔어요 그대!!!!! 달달했던 집ㅂ착도 좋았는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밝혀져서 ㄱ드러나는 그런 무서운 집착도 설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문이 열려있었을 수도 있는데 못나갔다는걸 이ㅔㅈㅔ 후회하는 시간이 돌아오겠죠...??!?!??ㅎㅎ헣...근데 되게 6년전부터 알아오고 집착했다는거랑 sns의 사진마저ㅓ 저장해두고 했다는게 소름끼치네요.......6년째 집착중...☆★
11년 전
독자4
오백원이예요*TT*...왜이렇게 무서워졌어요 명수얔ㅋㅋㅋㅋ.....명수의사해도되겠어요ㅠㅠㅠ죽기전에 살려낼거라니...고마워 명수야... 근데 여주인공은 왜 안나갔을까요 궁금하다...익숙해져버리면 안되는데ㅠㅠ흡...감금안된상태에서 명수랑 만나는 건 불가능한건가요ㅜㅜ이 사건을 곗기로해서 명수가 여주가 안나간거에대해 안심하고 문을 열어놓고 자주나갈지, 자신의 방을 보고 칼을 들었다는데에 불안감을 느껴서 문을 열어놓지않을지 궁금해요ㄷ.ㄷ...그대 글 쩔어요..멋있어 흡....오늘도 밤렐루야로 끝인사 드릴게요...오 밤렐루야 밤멘...
11년 전
독자5
헉ㄱ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처음보는건데 전편 모두 읽ㄱ구왔는데 달달한 집착이 좋았네여 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서운 집착도 설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6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약속하고 기다렸어요!!!!다음편도 어떻게기다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너무 재밌어요!!!이번에도 약속 꼭꼭 하고 기다릴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7
감이떨어지다녀 ㅠㅠㅠ 완전 좋은데 ㅠㅠㅠ 대박이에요 ㅠㅠ
11년 전
독자8
완전좋아요 ㅜㅜ글정말재밋게보고잇습니다 ㅎ
앞으로도계속 써주세요♡

11년 전
독자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퀵한연재를 기다립니당
11년 전
독자10
대ㅑ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광기에찬명수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명수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광기에찬명수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그대로대박이네요사랑합니다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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