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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피니트/김명수빙의글/집착] Schmetterling 5 | 인스티즈

 

 

 

 

 

 

 

 

 

 

 

 

 

 

 

*
 슬슬 날이 풀리고 있었다. 작은 정원이 보이는 통유리의 부엌문. 그는 메마른 이미지의 뒷뜰을 공허히 보던 날 눈치채고 3월에 접어들자마자 뒷뜰에 쪼그려 앉아 잔디를 심기시작하였고, 봄을 맞이한 뒷뜰에선 푸르른 초록의 잔디와 색색깔의 꽃들이 재잘거리며 피어 있었다.

 


"... 날씨 좋다."
"그래요?"

 

 식탁 의자에 쪼그려 앉아 밖을 멍하니 바라보던 내가 중얼거리자, 거실에서 카메라를 만지고 있던 그가 말꼬리를 놓치지 않고 잡았다.

 


"뒷뜰 나가 볼래요?"
"어? 그래도 돼요?"

 

 내가 반색을 하고 묻자 그는 빙그레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요, 누굴 위해 만들었는데요.
 그는 대신 꼭 조용히 해야한다며 내게 확답을 받아냈고, 나는 그저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다. 그가 열어주는 부엌문. 한 발, 한 발, 그리고, 빛. 화사한 봄의 빛이 내 살갗에 와닿았다. 발 아래로 느껴지는 폭신한 감촉. 흙 위로 돋아난 생명의 감촉이었다. 슬리퍼를 벗고 조심스레 맨발을 땅 위에 닿았다. 두 평 남짓한 공간. 그것도 부엌문 쪽을 제외한 삼면은 모두 희게 회칠된 높은 담벼락이었다. 그렇지만, 그 마저도 좋았다. 하얀 빛을 받아 눈부셨다.

 


"마음에 들어요?"

 

 내 뒤에서 흐믓하게 웃으며 물어오는 그에게 한껏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잠깐 기다려 봐요.

 

 그렇게 말한 그는 다시 안으로 들어가더니 곧 뭔가를 가지고 나왔다. 피크닉 바구니였다. 이 집에 저런 것도 있었구나. 새삼 없는 게 없는 집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바구니에서 커다란, 아주 커다란 스카프를 한 장 꺼냈다. 지중해의 해안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파란 프린팅.

 


"과일 좋아하잖아요. 피크닉 분위기 좀 내요, 우리."

 

 그가 바구니에서 꺼내든 것은 내가 좋아하는 과일들이었다. 아마 식탁 위에 올려져 있던 것을 가져온 것이겠지. 그는 빨간색의 낡은 라디오도 꺼내와, 흰 색 의자위에 올려 놓았다.

 


"아, 좋다-."

 

 스카프 위로 벌렁 누웠다. 라디오에선 브릿팝이 나오고 있고, 달달하니 맛있는 과일과 레모네이드 같은 맥주 덕에 적당히 들떠 기분이 좋았다.

 


 "졸려요?"

 

 내가 눈을 감고 있자 졸린 건 줄 알았던 건지 그는 내게 물었다. 졸립다기 보단 나른했다. 햇살도 나른했고, 그의 목소리도 나른했다.

 


 "졸린가 보네. 잠깐 눈 좀 붙여요."

 

 그러면서 내 위로 무언가를 덮어주었다. 파랑과 하양 줄무늬의 비치타올. 어린 시절 그는, 해변가에서 놀고 나오면 이걸로 몸을 덮고 있었을까. 문득 궁금해졌다. 어린 김명수. 쉽게 상상이 가지 않았다. 그에게도 어린 시절이 있었을까? 여느 애들처럼 떼쓰고 칭얼거리며 자랐을까? 그의 학창시절은 어땠을까? 고등학교 졸업사진을 본 적은 있었지만 그 때의 그는 전혀 상상이 가질 않았다. 나는 비치타올을 끌어올리고 까무룩 잠이 들었다.

 

 

 

 

 

 

 

 

 

 

 

*
 눈을 떴을 때도 아직 날은 밝았다. 마치 이곳이 지중해 연안인 것 같았다. 그는 책을 읽고 있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 향수.

 


"깼어요? 좀 더 자도 되는데."
"... 지금 몇 시예요?"
"음... 1시 20분 정도?"

 

 그는 실눈을 하고 실내의 벽걸이 시계를 보고 답했다.

 


"... 명수 씨."
"왜요?"

 

 내가 머뭇거리다 그를 부르자 그는 책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웃으며 답했다.

 


"명수 씨는 어떤 사람이었어요?"
"응?"
"궁금해요. 당신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흠..."

 

 그는 내 질문에 책을 옆으로 내려놓고 흥미롭다는 듯 바라봤다.

 


"평범했어요. 장난치고 웃고 떠들고. 별 다른 건 없었는데..."

 

 이상했다. 그 말에 당장 수긍이 갔다. 나는, 안 궁금해요, 명수 씨? 내가 그렇게 묻자 그는 내 머리칼을 다정히 넘겨주며 웃었다. 아니요. 난 궁금하지 않아요. 나는 그의 허벅지에 머리를 베고 누워 있었고, 그는 내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있었고, 그의 깊은 눈이 점차 가까이 다가오더니 위에서 내 입술을 꾸욱 눌렀다. 그것이, 우리의 첫 신체적 접촉이었다. 키스, 라기엔 부족했다. 가벼운 입맞춤. 술기운인지, 잠결인지, 아니면 날씨에 취한 건지는 모른다. 다만, 우리는 입을 맞추었다.

 

 

 

 

 

 

 

 

 

 

 

*
 이 집은 처음부터 내가 손댈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식사, 빨래, 설거지, 청소. 모든 가사 일은 내가 신경 쓸 필요도 없이 그가 모두 완벽히 했다. 나는 그저 언제나 그의 애정과 관심 아래서 시간만 보내면 되는 것이었다. 딱 그 정도의 것. 그의 범위 내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 그게 그가 나에게 바라는 유일한 것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나는 그 생활에 익숙해져 어느 덧 나도 모르게 무기력하게 안식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뭐 읽어요?"

 

 오전의 햇살이 두꺼운 아이보리색 커튼을 통과하여 거실 위로 노랗게 흩뿌려졌다. 그는 청소를 하다 말고 소파 위에 무릎을 세워 앉고 책을 읽고 있는 내게 물었다. 나는 아무 말 없이 책을 세워 표지를 보여 주었다. 그는 알겠다는 듯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묵묵히 청소에 매진하였다.

 


"오늘 저녁에 뭐 먹고 싶어요?"
"음. 아무 거나 다 좋은데."
"파스타 해줄까요? 파스타 먹을래요?"
"해주면 당연히 먹죠."

 

 근데, 우리 아직 점심도 안 먹은 거 알아요? 우리는 오손도손 대화를 나눴다. 그 날 이후로도 바깥 외출은 금지되었지만, 가끔씩 그와 함께라면 뒷뜰 출입은 허락되었다.

 


"클림트, 좋아해요?"
"구스타프 클림트요?"
"예."

 

 그는 샌드위치를 넘기고 내게 물었다. 구스타프 클림트라면 키스와, 유디트의 그.

 


"키스. 좋아해요, 키스."
"그럼 그 해석도 알아요?"
"뭐, 대충은?"

 

 어깨를 으쓱해 보였고, 나를 바라보던 그는 내 입가의 빵가루를 엄지손가락으로 닦아 주었다.

 


"벼랑 끝의 입맞추려는 연인. 수동적인 태도의 여인과, 직선의 남성, 곡선의 여성."
"그 여자 모델이 아멜리라는 것도 알아요?"
"아멜리요?"
"클림트가 가장 사랑했을 거라고 추정되는 여자래요."

 

 나는 그의 말에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멋지지 않아요? 자신 최고 유명작의 모델이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여자라니."
"..."
"그 여자에게 영원을 선물해주는 것 같잖아요."

 

 나는 그의 말에 동조했다. 누군가의 뮤즈로서, 후대에 길이 남겨져 영원을 선물 받는다니. 어쩌면 어자로서 최고의 행복일지도 모른다.

 


"다 먹었어요? 요즘 잘 먹네요."

 

 나를 보며 씩 웃는 그에게 나도 웃어보이고 욕실로 들어가 얼른 양치를 하고 나왔다. 그도 내 옆에서 양치를 했고, 나는 소파에 길게 누워 설거지 하려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열어놓은 뒷뜰 문을 통해 들어오는 산들바람에 잠이 솔솔 쏟아졌다. 나는 비치타올을 끌어올려 덮고 그의 모습을 눈에 담다가 잠이 들었다.

 

 

 

 

 

 

 

 

안녕하세요. 밤비입니다.

왜 글이 똥글망글이냐고 물으시면 이게 다 한 템포 쉬는 복선... 이예요...☞☜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은근슬쩍 복선 조금씩 깔아놨습니다.

저는 소나기의 보라색 도라지 꽃이 좋으니까여!!!!!!!

는 다행히 이번 편 쓸 때 지병이 도져서 다행이였어요ㅋㅋ 다른 화 쓸 때 도졌으면 저 쥬금 ○)-

그리고 명수의 집은 전체적으로 파라다이스 MV의 그 집을 상상하시면 적절할 것 같아요. 대신 햇빛 많이 들어오는 집으로!

은근 파라다이스랑 잘 어울리는 것 같은 건 저번 화에서 독자분과 댓글 대화를 나누다 발견한 사실입니다ㅋㅋ

아무튼 장마가 시작되었다는데 건강 유의하시고 Schmetterling는 다음 주에 또 봬요!!

+) Schmetterling은 '슈메탈링'이라고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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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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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잌ㅋㅋㅋ그대 사냥꾼이 그대글 또 잡으러 왔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 하......김명수......이미 다 알고 있다 이거니....? 궁금한게 없다니.... 하.....무서운 사람.....왠지 명수야.... 난 너가 너무 무서워ㄷㄷㄷㄷㄷㄷ;;;;;; 여주는 익숙해진건지 아니면 포기한건지 저 상황에서 조금씩 젖어들듯이 만족하고 있네요...... 처음에는 반항하다가 어느 순간 지치게 되고 상황에 타협하게 되고 자기 합리화시키면서 익숙해지는건.... 원래 익숙해지는게 가장 무서운건데 말이죠....명수야....근데 뭘하려고 또.....ㄷㄷㄷㄷㄷㄷ
11년 전
밤비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대 정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복선 까는 화예영ㅋㅋㅋㅋㅋ 규ㅣ신 같이 눈치채신 그대는 사랑입니당...S2 사냥꾼 그대 조만간 호원이 빙의글 씁니다 써요!!!!!! 호원이가 무심하게 뙇!!!! 그러다가 집착을 뙇!!!!! 너에 대한 집착마저 다아 사랑이라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대가 깨알 같이 써주신 스토리 매주 좋아요 집착류 좋아하는 저는 학교에서 댓글보고 헠헠... 덕분에 애들이 저 과호흡인 줄...^^;;;
11년 전
독자2
으응....?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마음만은 집착이 아니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잌ㅋㅋㅋㅋㅋㅋ그대가 괜찮다니까 다행이네옄ㅋ저는 스토리 자체가 너무 흔해섴ㅋㅋㅋㅋ좀 걱정했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3
햄버거예요!!!! 그대의 글이 보여 잽싸게 달려왔슴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랑 같이 무섭다는ㄴ느낌을 가진 그대가 위에 있으시네욬ㅋㅋㅋㅋㅋㅋㅋ저는 위의 그대와는 다르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복선이라는걸 알아도 제 눈엔ㅇ ㅇ안보이네요!!!!!!! 왜 보이질않니...!!!ㅠㅠㅠㅠ진짜 명수는 한결같이 부드럽게 무서운 집ㅊ착을 보여주서ㅓ 좋아요ㅠㅠㅠ.....................하ㅏ..이제 여주도.....쿸...명수에게 안식을 하려는 것ㄱ같아서 헿흫헤ㅔ헤 근데 평화로워보이니까 꼭 무슨ㅇ 일 일어날거같고 그렇네유.........................
11년 전
밤비
햄버거 그대!!!!! 오랜만이예요ㅋㅋㅋㅋ 아니예요 여태까지 5화 내내 달려오면서 조금씩 깔아놓은 복선을 그대는 눈치채셨을 거라 믿어요!!!!ㅋㅋㅋㅋㅋㅋ 박력이 터지는 집착도 좋지만!!!! 막 벽에 밀칠 것 같은 집착도 좋지만!!!! 그래도 전 왠지 밍스는 조용조용히 사람 옭아맬 것 같은 집착이 땡기더라고요...ㅋㅋㅋㅋㅋ 순진무구 집착남 김밍스...ㅁ7ㅁ8
11년 전
독자7
ㄱ그것도 좋져!!!!!!!!!!!!!!!!!!!!!!!! 알게모르게 그러는것도 좋아ㅏ여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어느 시점에ㅔ 가면 이미 풀수 없을ㄹ정도로 옭아매여있겠졍ㅎㅎㅎㅎ!!!!!!!!!!!!!!!!
11년 전
밤비
그대 진짜 저랑 취향 비슷하신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 친구들한테 말하면 변태 취급 받을 제 몹쓸 취향...ㅋ
11년 전
독자4
오예 올라왔어....!!!!!!드디어!!!! 저는 눈씻고 다시 복선찾으러 가게써여...^^..... 도통 보이질 않네요.....☆★
11년 전
밤비
ㅋㅋㅋㅋㅋㅋㅋ 그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웃음웃음 뭐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예요 저 엄청 티나게 다 깔아놔서 되게 쉽게 찾으실 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5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밤비님 진짜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글도 빨리 기다릴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까지 어떻게 기다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너무 재밌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밤비
헠헠 저도 사랑해요 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힘내서 쓸게요!!! 다음 주까지 한 발 물러서서 굿바이~ 아주 잠시만 난 굿바이~ㅠㅠㅠㅠㅠ 기다려주세요!!! 약속이예요?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8
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그대 꼭꼭 약속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약소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밤비
새까손가락 고리 걸고 꼭꼭 약속이예요!!!!!!!!!!!!!
11년 전
독자9
꼭꼭!!!!!!!!!!!!!!!!!!!!!!약속!!!!!!!!!!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일주일을 어떻게 기다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동안 어떻게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어유ㅠㅠㅠㅠㅠ그대 빨리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트뿅뿅하면서 기다릴게요!!!그대 하트뿅뿅!!!!!
11년 전
독자6
오백원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독서실갔다 이제왔어요...하.....증믈....그대 스릉흡느드...♥ㅠㅠㅠㅠ아진짴ㅋㅋㅋㅋㅋㅋ근데 말이 독서실이지 거의 하루종일 모티만 하다가 왔네요...시험이 3일남았는ㄷ......(눈물)...또르르....아 명수야.....명수님.....명느님....진짜...너와 함께라면 난 가로세로1m인 방에서도 생활할수있어!!!!!!!!!!!!진!!!!!!!!심!!!!!!!!은아니야......응.....1m말고 10m정도....하...오빠가 옆에 계시는데 책따위가 대수겠어요...영원히 오빠 얼굴만 쳐다볼테야 으흥흐ㅇ흥♥.♥영원히 그대글 볼테야!!!!!!!!!!!!!!명수님 제가 과일좋아하는건 어떻게 아셨는지ㅠㅠ참...나에대해 모르는게 없는남자구나...그대도 여름감기 조심하시고 모기한테 피를 내어주지마시옵소서...잘자요 밤렐루야...밤멘...
11년 전
밤비
어므나 오백원 그대!!!!!!ㅠㅠㅠㅠㅠㅠㅠ 그대 열공하셔야죠ㅠㅠㅠㅠㅠㅠㅠ 는 저도 도서실에 와이파이 터져서 모티질도 터지는 주제에 했네요... ^_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ㅏ.... 명느님... 명느님... 핰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그대 댓글 왤케 웃기고 귀엽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맨날 빵빵 터집니다 그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많이 뜯겨서 헌혈 가까이 됐지만 그대가 뜯기지 말라면 뜯기지 않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 이 나쁜 모기드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대 좋은 주말 보내요... 그나저나 저 밤멘이랑 밤렐루야 미시는 유행언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0
너무재밋어요 ㅜㅜ정말글잘쓰셔요 ㅎ
배경음도너무잘어울리네여!!
괜찮으시다면배경음혹시보내주실수잇으세요?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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