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은 한꺼번에 듣는 것을 추천드려요♡)
"정말로, 기억이 소실된 것이 확실하느냐."
"예, 그러하옵니다. 그 전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합니다"
그 말에 입꼬리를 올리던 중전은 경대로 비춰진 자신의 붉은 입술을 보며 다시 한번 미소를 지었다. 자신의 얼굴에 푹 빠져있던 중전은 다시 말문을 열었다.
"그래서, 지금 그 아이는 어디에 있느냐."
"내일부로 빈궁마마의 처소나인으로 가게되었다 합니다"
"허, 이런 우연이 또 있을까."
"... 저하께서.. 알아보실까요?"
그 말에 표정을 싹 굳히던 중전은 낮은 목소리로 그 물음에 답했다.
"...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 더군다나 죽었다고 알고 있지 않은가. 그 아이가 눈 앞에 나타나는 순간, ... 그 충격은 꽤나 클테지."
'... 궁이란 곳이 이런 곳입니다, 저하. 믿을 사람이라곤 한 명도 없는 곳. ... 그것이 궁입니다.'
'....... 참 극악무도 하십니다.'
'그렇게 명필이던 저하께서 하루아침에 악필이라며 대필을 포기하셨는데,'
'.......'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선 그 여인만한 미끼는 없지 않사옵니까.'
'지금... 미끼... 라고 하셨습니까.'
'제 말이 잘못되었습니까. 양반의 여식도 아닌 한낱 평민의 여식을 어찌 궐에 들이신단말입니까.'
'그 입 다물지 못하십니까!!!!!'
미끼, ... 미끼.
"... 아주 좋은 미끼가 될 것이다."
".. 곧 이 나라의 권력은..."
"...... 내 손 안에 들겠지."
자신의 두 손을 보며 흡족해하다, 다시 경대 거울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던 중전이 입꼬리를 올렸다.
'중전마마, 주상전하께서 드셨습니다.'
전하께서 오셨다는 말에 올리던 입꼬리가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곤 언제 그렇게 사악했냐는듯 온화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 전하, 이 밤에 어인 일로..."
"중전에게 꼭 해야할 말이 있어 왔소."
"....... 편히 머물다 가세요. 할 말도.. 천천히 하시구요."
자리에 앉은 왕은 자신을 보며 미소짓고 있는 중전에게 본론부터 꺼내기 시작했다.
"... 오늘 동궁전에 들었다는 소식을 들었소."
"....."
"... 무슨 일로 세자를 찾은 것이오."
"빈궁의 탄일을 알리고자 했던 것입니다. 동궁전을 찾았다한들, 자식을 보고픈 어미의 마음으로 찾은 것 아니겠습니까."
"..... 아직 한빈은 당신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었소. 성급할 수록 어긋난다는 걸 왜 모르시는 것이오."
왕의 말을 잠잠히 듣던 중전은 애써 웃어보였다. 하지만 그녀의 옷에 가려져있는 손은 이미 주먹을 꼭 쥔채로 떨고있었다.
"..전 세자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어 노력한 것인데, 세자한텐 아직 제가 불편했나봅니다. 앞으로 조심할 것이니 염려치마세요."
"...... 세자에게 다른 말을 하진 않았소."
"... 어..떤..."
"그 아이가 궐에 들었다는 것을 들었소. 왜, 왜 다시 이 곳에 그 아이를 들인 것이오."
"처음 듣는 얘기이옵니다. 그 아이가... 입궐하였습니까?"
모르는 척. 처음 듣는 척.
어떻게 안 것인지 자기 앞에서 그 얘길 꺼내는 것에 중전은 다시 미간이 좁혀지려했다. 애써 표정을 풀며 그의 답을 기다렸다.
"몰랐다면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 그대에게 딱 한 가지만 부탁하겠소."
"...... 절대, 그 아이를.. 세자 눈에 보이게 해서는 안될 것이오."
눈에 보이게 하지 말라. 그 말을 들은 중전의 애써 지켜온 표정이 다시 굳어지기 시작했다.
".. 어찌하여..."
"한 나라의 임금이기 전에 한 아이의 아버지로써 말하는 것이오. ..... 난 5년 전의 내 아들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남겼소."
"......."
"그것이... 중전이 꾸민 일이라는 것을 안 이상, 내가 지금 가만히 있을 수는 없소."
중전이 꾸민 일. 그 말에 찻잔을 들려던 중전의 손짓이 멈추었다. 그녀의 당황함에도 아랑곳하지않고 말을 잇는다.
"다시 말하지만, 내 아들 눈에. 그 아이가 보여서는 아니될 것이오."
".... 송구하오나, 어찌 그 상처에 제가 연루되어있다는 것입니까."
"그야, 나보다 중전이 더 잘아는 것 아니겠소."
"저는 결백합니다!!!"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찻잔을 세게 내리치자 임금은 그것에 미동조차 하지 않고 침착하게 답했다.
"난 그대를 믿었소. 한빈의 생모가 죽던 날, 난 그대가 저지른 일이 아니라고 굳게 믿었소."
"......."
"그대가 내 믿음을 저버리게하지 않았는가. ... 내 아들이 언젠가 내 처소로 찾아와 이리 말했었소."
"......"
'세자, 어인 일이냐.'
'..... 아바마마께선 평안하신지 궁금하여 찾았습니다.'
'평안한지 궁금하다니,'
'어마마마께서 돌아가시던 그 날. ... 전 아버지께 상소문을 올렸습니다. 범인이, 곧 중전자리에 오를 강씨라는 것을요.'
'... 세자, 지금 무슨...'
'......... 아버지는 그것을 무시하셨지요. 사랑에 눈이 멀어, 어마마마를 버리신것이지요.'
'세자!!!'
'진실을 가리려는 거짓은 언젠가 들키고야 마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아바마마께서는 분명 현명하신 분이니, 그 진실을 파헤치리라 믿겠습니다'
"... 난 그저 어미를 잃은 자식의 하소연으로 여겼소. 분노를 삭힐 상대를 새로 중전에 오른 그대로 삼았구나. 하며 철없는 세자를 원망했었소."
".........."
"세자의 말을 들었어야했는데. ... 이젠 내가 나 스스로를 원망하고 있소."
아무 말 못하고 있는 중전을 보며 미간을 좁히던 임금은 곧내 자리에 일어나 문 앞으로 향했다.
"..... 분명 말했소. 한빈의 눈에, 그 아이가 보여서는 안되오."
입술을 물으며 방을 나서는 임금을 바라보던 중전은 곧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고개 숙인 중전은 자신의 붉은 입술을 물며 다시 고개를 들었다. 임금, 저 자를 없애겠노라. 다시 한번 다짐하는 중전이였다.
조선에 별빛이 내린다
5년 전
"지, 지금 혼인하겠다 하였느냐."
"... 예, 아바마마."
"..... 그것도.. 평민의 여식과."
"..... 예."
아침 문호를 드리러 온 아들의 말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임금이였다. 올해로 열다섯. 물론 이제 가례를 올릴 때가 되었지만 간택을 뒤로하고 자신이 은애하는 여인과 혼인하겠다고 한 것은 가히 놀랄만한 일이였다. 더 놀랄만한 것은, 그 상대가 양반의 여식이 아닌 평민의 여식이라는 것이다. 한번 실소를 터뜨리던 임금은 당황한 눈빛으로 자신의 옆에 있는 중전을 바라보았다. 한빈의 어머니는 그런 한빈을 보며 그저 웃고만 계셨다. 그리곤 먼저 중전이 말문을 열었다.
"세자."
"예, 어마마마."
"그 아이를 왜 좋아하십니까."
"가장 큰 이유라 한다면, 소자는 세자로써 지, 덕, 체를 모두 수양하였으나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 지혜로움은 차마 어떤 양반의 여식과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
"그 어떤 스승에게 배운다한들 그 아이가 보여주는 지혜로움은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평민의 여식이라 해서 ... 국모가 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않습니까."
그 말에 중전과 임금 모두 기특한듯 미소를 지어보였다. 사실 한빈의 부모 모두 한빈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중전은 누구보다 신분제에 대해 마음아파하던 사람 중 한 명이었기에 지금 세자의 말은 더나위할 것 없이 기쁘기만 했다. 웃음기를 띈 중전이 임금을 바라보자 임금 또한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중전이 다시 한빈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내일, 그 아이를 데려와보세요. 우리 세자가 은애하는 처녀가 누군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 허락.. 해주시는겁니까?"
"글쎄요... 우리 세자가 얼마나 그 처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지에 달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중전의 말에 세 식구 모두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빈이 이만 물러가보겠다며 방을 나섰고, 방 안엔 임금과 중전 둘만이 남아있었다. 중전은 조심스레 자신의 남편에게 물었다.
"어떠세요, 괜찮으십니까?"
"뭐, 세자가 좋다는데 어쩌겠습니까."
"우리 세자가 그런 편견이 없어 다행입니다."
"내일 대신들과 의논은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그들은 자신의 여식을 보내고 싶어하겠지요."
"걱정마세요. 제가 있지않습니까."
임금은 중전을 보며 실소를 터뜨렸고, 중전 또한 어깨를 으쓱였다. 장난스런 표정이 자신의 아들과 영락없이 똑같은 모습이다. 아까까지 앞에 앉아있던 한빈의 자리를 보며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을 이었다.
"우리 한빈인 좋은 군주가 될 것입니다."
"... 군주가 되어있는 세자의 모습을 상상하면 벌써부터 이리 가슴이 벅찹니다."
"..... 세자곁엔 그에 걸맞는 여인이 앉아있겠죠?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줄, 그런 사이가 될 것이라 믿어야지요."
훗날 자신의 아들을 상상하며 잔잔한 미소를 띄우던 중전, 한빈의 어머니였다.
조선에 별빛이 내린다
"... 날 따라..주시겠습니까?"
원군의 물음에 잠시 뜸들이다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다시 내게 미소지어보이며 방을 나서려는데 갑자기 멈춰서며 잡고 있던 손을 내려다본다.
"...왜... 그러십니까?"
"... 선물... 못받았습니까?"
"아, 아 그거.."
"....?"
"... 저하께서 선물이 든 주머니를 보시는 바람에.."
"안에 있는거..봐..봤습니까?"
긴장한 표정으로 조심스레 묻는 것이 아까의 한빈과 똑같아 괜히 장난치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예..! 그게.. 제가 숨기려해도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그건 어디에.."
"..한빈저하께서.."
".....?"
"... 태워버리셨습니다."
예...?!! 눈을 휘둥그레 뜨며 입이 쩍 벌어진 원군에 결국엔 참지 못하고 웃어버렸다. 원군이나 한빈이나. 은근히 닮은 구석이 있다니까.
"농입니다. 원군께 장난치고 싶은 마음에 농 좀 해봤습니다."
"노, 놀랐지않습니까!!"
"원군도 참 잘 속으십니다."
"하여튼간에... 선물은 왜 안하신겁니까?"
"... 사실 원군께 묻고싶은 것이 있어 묻기 전에 선물을 하지 않으려했습니다"
"무슨...?"
"어.. 그건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고! 그럼, 지금 손가락지라도 하나 할까요?"
고개를 끄덕이는 원군에 알겠다며 잠시 손깍지를 풀곤 상으로 가 서랍에 넣어두었던 주머니에서 옥반지를 꺼냈다. 넷째 손가락에 고이 끼고선 보니 분홍빛이 도는 것이 꽤나 예쁘다. 낀 모습을 이리저리 보다 원군을 보니 내게 다가와 반지 낀 손을 잡았다.
"어디 보자..."
"... 어떱니까? 제가 손이 그리 예쁜 건 아니라..."
"아니요, 반지가 빈궁 덕을 보는 듯 합니다. 저자에선 그리 뽐새를 못내더니, 빈궁 손가락에 올라가있으니 그 자태가 매우 곱습니다."
"농이십니까?"
"어찌 농이겠습니까. 이것은 진담입니다."
그 말에 함박웃음을 보이곤 내가 먼저 원의 손을 꼭 잡았다. 내 행동에 잠시 놀라다가도 이내 웃고 마는 원군이다. 그런 그를 올려다보며 웃음기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준비도 다 되었으니 갈까요?"
"... 그래요, 이제 나갑시다"
원과 손을 꼭 잡고는 화원으로 향하는데, 산들산들 불어오는 밤바람이 나쁘지 않았다. 곧, 여름이 찾아올 것 같은 느낌이다.
"곧 여름이 찾아올 듯 합니다."
"빈궁은 무슨 계절을 가장 좋아하십니까?"
"음... 원군은요?"
"저는... 빈궁이 좋아하는 계절을 좋아합니다."
"제가 무슨 계절을 좋아할 줄 아시고 그런 말을 하십니까?"
"빈궁이 좋으면, 나도 좋습니다."
그 말에 웃다 바람을 시원하게 들이쉬곤 다시 말문을 열었다.
"저는, 딱 늦봄과 초여름 사이를 좋아합니다."
"지금 같은 때, 말입니까?"
"예. 이 때 날씨가 저는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덥지도, 그렇다고 춥지도 않은. 딱 따뜻하다 느낄 수 있는?"
"그럼 저도 그 계절이 좋습니다."
그 말을 마치곤 실없이 웃어보이다 다시 말없이 화원으로 걸었다. 그러다가도 나 또한 화원을 좋아하지만 유난히 화원에 애정이 많은듯한 원에게 궁금해졌다. 왜 화원을 좋아하는지. 혹시 그 이유가 있다면 한빈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는거니까.
".. 원군."
"예, 빈궁."
"궁금한게... 있습니다"
"아까 물으려던 것입니까?"
"아뇨, 그건 나중에. 지금은.. 다른 얘기입니다."
".. 무엇입니까?"
"..... 화원을.. 좋아하시는 연유가 무엇입니까?"
내 물음에 원군이 잠시 멈춰섬에 덩달아 내 발걸음도 멈추었다.
"...그..그건 왜.."
"유난히 화원에 애정을 가지시는 듯 하여..."
"....."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걸까. 항상 밝아보이기만하던 원군의 낯빛이 어두워졌다.
"제가... 말실수라도 한 것입니까?"
".. 아닙니다, 그런 건."
"..... 무엇이길래 그러십니까."
"빈궁은,"
"....."
"... 왜 화원을 좋아하시는지, 먼저 물어도 되겠습니까?"
"...저요?"
내게로 떠넘겨진 질문에 뜸들인 것도 잠시, 먼저 말문을 열었다.
"원군도 아시다시피 저하께선 저를 잘 찾지 않으시는 분 아닙니까. 요즘에는 그것이 덜한 것 같으나 얼마 전까지만해도 제게 그리 살가웠던 분이 아니셨습니다. 제 처소에 드시지 않는 것은 물론, 저와 하루에 몇 마디 대화조차 안한 날도 수두룩합니다."
"....."
"그렇게 무료하고 외로운 하루하루를 보낼때면, 이대로 도망가고싶다는 생각도 하는데, 그런 마음을 잠재우기 위해서 화원에 나가 마음을 식혔던 것입니다. 마음의 안식처가 사람이 아닌, ... 화원이라는 것이 조금 씁쓸하긴 하지만."
말을 하다보니 어느샌가 우리 둘은 화원 쪽으로 걷고 있었다. 화원에 다다르니 아침엔 볼 수 없었던 밤에 조명이 비춰진 화원은 꽤나 멋있었다.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가며 화원을 보는데, 원군이 잡고 있던 손을 더 꼭 쥐었다. 그에게 고개를 돌리자 내게 나지막히 말했다.
"... 그대는 알지 않습니까, 내 시간은 그리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요."
"아까 빈궁처소에서도 얘기했듯이, 나는 빈궁에게 내게 허락된 시간동안 좋고, 예쁜 것만을 보여줄 것입니다."
".. 그러니,"
"날 그대의 안식처라 여겨주면 안되겠습니까?"
".....워,원군."
"...... 내가 그대에게 주었던 서책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
"... 그대를 사랑하여 그대를 위해서가 아닌 단지 나를 위한,"
"...... 나의 이기적이고, 또 일방적인 마음인것을."
"... 그것이, 연모인 것을."
원은 그 말을 하자마자 손을 풀곤 내 목을 살짝 감아 내게 입맞췄다. 갑자기 벌어진 일에 놀란 것도 잠시, 얼마 안있어 떨어진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일렁이고있는 눈으로 원군을 올려다보자 내 목을 감싸던 손이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원군, 그도 나 처럼 떨고있었다. 그는 잠시 날 내려다보다 말문을 열었다.
"..... 연모합니다, 빈궁."
"...... 내가 그대를, ... 연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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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독자님들에 감동사, 설렘사 하고있는 252 입니다 (ㅠㅠ) 조별내의 첫키스는 원이 가져갔죠! (흙) 사실 쓰면서도 저도 모르게 소리질렀어요 ㅋㅋㅋ 빈궁 부러워서... (엉엉) 아 사실은 원이 키스신 보다 더 소리질렀던 게 있는데요, (오열이라고하죠) 세.상.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자마자 두 눈을 마구 비볐어요 꿈인가, 하고요. 저번 8편에 이어 이렇게 많은 관심에 또 감사드립니다 (꾸벅) (오열) 독자님들 열심히 설렘사 시켜보도록 할게요 (불끈) 오늘도 조별내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에 답글 달 때마다 말하는거지만 제가 더 사랑한다니까요?! 정말로!! 진짜로!!!) 암호닉! (암호닉은 항상 받고있어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초록프글 님 ♡ 뀰지난 님 ♡ 달빛 님 ♡ 몰랑이 님 ♡ 별 님 ♡ 초코 님 ♡ 김밥빈 님 ♡ 부릉부릉 님 ♡ 설렘 님 ♡ 022 님 ♡ 설렁 님 ♡ 자몽에이드 님 ♡ 구사이다 님 ♡ beeeye 님 ♡ 0618 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