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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온앤오프
252 전체글ll조회 4094l 4

(BGM 은 한꺼번에 듣기를 추천드려요! -> 다른 화도 물론이구요)








아침에 일찍이 한빈은 활쏘기에 나섰다. 마음이 복잡하거나 신경쓸 일이 많을 때에 한빈이 주로 하던 일이였다. 쏘기만하면 백발백중. 한빈은 글보단 무예에 조예가 깊었던터라 이만한 것은 아무것도 아니였다. 잡고 있던 활시위를 놓자마자 다시 또,






[iKON/김한빈] 조선에 별빛이 내린다 06 | 인스티즈






"명중이옵니다, 저하."

"..... 빈궁은 일어났는가."

"방금 기침하셨다하옵니다."

*기침: 윗사람이 잠을 깨어 일어나는 것





활을 고르며 진환의 대답에 작게 미소짓던 한빈은 다시 활시위를 잡아당겼다. 피곤했을법도 하지. 작게 중얼거리던 한빈은 다시 목표물에 집중했다. 그러던 와중 진환이 산통을 깨곤 물어왔다.





"송구하오나, 저하."

"왜그러느냐."

"나오실 때, 빈궁마마를 처소에 계속 두시라 명하셨던 연유가 무엇이옵니까."





그 질문에 잠시 피식 웃던 한빈은 활을 잠시 놓았다. 잠시 인상을 쓰는듯 하던 한빈은 진환이 물어왔던 질문에 답대신 다른 질문을 했다.





"사람이 가장 솔직해질 때가 언제인지 아느냐."

".....?"

"바로 잠에 들었을 때다. 가장 겁이 없어지고 솔직해지는 때."





그 대답을 끝으로 자꾸만 떠오르는 아까의 빈궁의 모습에 점점 다시 표정이 어두워지는 한빈이였다. 다시 활을 잡아들곤 세게 잡아당기던 활시위가 미세하게 떨려왔다. 집중, 집중이 되질 않는다.





"..... 젠장."





[iKON/김한빈] 조선에 별빛이 내린다 06 | 인스티즈

조선에 별빛이 내린다





몇 시간 전





"...으윽..."





원 이 녀석은 도대체 몇 시에 잠든거냐며 중얼대며 뻐근한 몸에 찡그리던 한빈은, 자리에 앉아 어깨를 한번 돌렸다. 그러다 자신의 옆에서 곤히 잠들어있는 빈궁을 보곤 잠시 어색해하다 몸을 한껏 웅크리곤 이불을 꼭 쥐고 있는게 아기같아보이는 빈궁에 피식 웃고만다. 새근새근, 잘도잔다. 어제 원과 밤을 지새기라도 한건지. 한참 잘 자고 있는 빈궁을 흔들어 깨우려는 것도 잠시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에 손짓을 멈추고 만다.





"... 원...원군..."






원. 이원.






"원군... 원....."






빈궁의 입에서 원이 나오는 것에 잠시 머뭇거리던 그는 잠시 눈을 감고 인상을쓰다 습관인 이마를 짚었다. 이내 조심스레 눈을 뜨며 빈궁을 다시 바라보았다. 여전히 곤히 잠들어 있는 빈궁을 보며 씁쓸하게 웃던 한빈은 자리에서 미련없이 일어났다.





[iKON/김한빈] 조선에 별빛이 내린다 06 | 인스티즈

"... 우리 빈은 참 솔직하십니다."






... 그것이 어떤 의미를 내뿜고 있는지 정녕 모르시는 것입니까.






차마 끝까지 말을 잇지 못하던 한빈은 빈궁이 잠들어있는 자신의 처소에서 아까와 같이 미련없이 그곳을 나섰다.






"... 저하 기침하셨사옵니까."

"... 빈궁은 깨우지말게. 일어날 때 까지, 처소에 있게 두게나."

"예, 예.. 저하."





"조상궁,"

"예, 저하."

"빈궁이 일어날 때 까지 편히 처소에서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하게."

"...예, 분부 받잡겠사옵니다"






김내관과 조상궁에게 말을 마치곤 앞만 보고 성큼성큼 걷던 한빈은 잠시 걸음을 멈추더니 빈궁이 있을 처소를 돌아보았다. 잠시 눈길을 그곳에 머물게하다 다시 고개를 돌리곤 앞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미련, 미련은 없다.





'... 항상 세자저하 곁에 있었습니다.'


'항상... 저하 곁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 누구의 빈도,'


'... 아닌, 저하의 빈이옵니다.'





미련, ... 미련은 없다.






[iKON/김한빈] 조선에 별빛이 내린다 06 | 인스티즈

조선에 별빛이 내린다






"마마, 조상궁이옵니다. 안에 들어도 되겠습니까."


"마마,"


"세자빈마마."





밖에서 들리는 조상궁 목소리에 눈이 희번득 뜨여진다. 밝은 햇살은 쨍 하고 방 안으로 들어왔고, 그에 따른 내 체감 시간은...





"마마, 들겠사옵니다."





조상궁이 들어오자마자 기다렸다는듯 곧바로 물었다. 지금, 지금 시간이 몇 시냐고.






"...오, 오시 이옵니다 마마."

*오시: 오전 11시~ 오후 1시

"뭐, 뭐?!! 아.. 아니 왜 날 깨우지 않았던 것이냐. 문호조차 올리지 못했거늘...!"

"문호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옵니다. 저하께서 이미 문호를 드렸습니다."

"요즘 문호를 제대로 드리지 못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전하께 저녁 문호엔 꼭 들겠다고 전하거라."

"예, 마마. ...아, 깨워드리지 못했던 연유는... 저하께서..."

"저, 저하께서 왜."






저하 얘기에 또 신경이 곤두세워진다. 침을 한번 꿀꺽 삼키곤 조상궁이 입을 열기만을 기다렸다.






"... 마마가 일어나실 때 까지 처소에서 편히 머물다 가실 수 있게 하라 명하셨사옵니다."

"저하..께서?"

"예, 마마."






말이 끝나고, 의복을 챙겨오겠다는 말에 알겠다고 답한 뒤 다시 주변을 돌아보는데, 베개 아래로 어젯밤에 원군이 읽어주었던 서책이 보였다. 조선에.. 별빛이 내린다. 책장을 무심하게 넘기다 밑으로 떨어지는 무언가에 책을 덮곤 떨어진 쪽지를 폈다. 필체를 보아하니 이 쪽지는 원군이 쓴 게 틀림없었다.






빈궁이 이 쪽지를 볼 때 쯤엔 조선엔 아침이 밝았겠지요

잠은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좋은 꿈은 꾸셨구요.

그 꿈에 제가 나왔길 내심 기대해보는 바입니다.


오늘 하루도 빈궁과 같은 하루 보내시길.


-이원-





그 쪽지 내용에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피어오르던 때에 조상궁의 목소리가 밖에서 들려왔다. 그에 황급히 쪽지며 책이며 이부자리 밑으로 숨겨버렸다. 어차피 저하인것을, 어차피 한빈 그 자체인 것을 알면서도 왜그러는지. 옷을 다 갖춰입고, 머리에 얼굴까지 준비를 다 마친 상태로 처소에서 나서려다 갑자기 든 생각에 나인들을 다 내보내곤 종이에 한글자 한글자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연서를 쓰는 마냥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아, 연서가 맞는걸지도 모르겠네.

*연서: 연애편지





"...됐다."






다 쓴 편지를 접지 않은 채로 곧바로 볼 수 있도록 그대로 상 위에 내려놓았다. 이제 정말 책과 쪽지를 가지곤 나가려는데 하필 가장 중요한 것을 편지에 빠뜨려 다시 붓을 들었다. 그리곤 다시 조심스레 한글자씩 적어내려갔다.






한빈, 저하께.

○, 빈궁 드림.





저하께.


... 한빈, 저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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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김한빈] 조선에 별빛이 내린다 06 | 인스티즈


세.상.에

알림에 들어가보니 초록글에 올라와있다는 소식에 기쁨반 놀람반이였어요!ㅠㅠ

정말 모든 독자님들께 감사드린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는게 답답할따름입니다 (손덜덜)

정말 감사드려요♡


암호닉! (암호닉은 항상 받고있습니다)


초록프글 님 

뀰지난 님 

달빛 님 

몰랑이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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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초록프글 헐 한빈아 어떡해 한빈이 어쩐담...헐...엄대.....함비너우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있어오유ㅠㅠㅠㅠㅠ
9년 전
252
초록프글님!ㅠㅠ 오늘도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2
오늘도 정말 잘보고갑니다!!앞으로 한빈이와원이가 빈을 사이에두고 무슨 일들을 할까 그때마다 변할감정들을 볼생각하니 뭔가 들뜨기시작하네요!!암호닉 [별]로신청할께요!
9년 전
252
제가 쓰는거지만 저 또한 어떻게 풀어나갈지 들뜨기도하고 한편으론 걱정도 되기 시작해요!ㅋㅋ (둑흔) 암호닉,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3
나에게쏘는사랑의화살도백발백중!(화살을맞고꿇는다)(털썩)그자세로작가님에게프로포즈를한다제사랑을받아주세요
9년 전
252
크흐 주신다면야 덥석 하고 받죠!!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4
여주의 마음 속엔 누가 있는걸까요.. ㅠㅠㅠㅠ 한빈이도 짠하고 원이도 짠하고...........
9년 전
252
음.. 여주 마음 속을 한번 낱낱이 파헤쳐볼까요?!ㅋㅋ 댓글감사합니다♡
9년 전
비회원141.58
뀰지난
9년 전
비회원141.58
자까님ㅠㅠㅠㅠㅠㅠ 한빈이 아련미어쩜좋아요ㅠㅠㅠㅠ 오늘보고 이젠 둘 다 좋아서 미치겠숴요ㅜㅜ...♡
9년 전
252
뀰지난님♡ 이제 한빈이 아련아련미도 곧 끝나지않을까요?ㅋㅋㅋ
9년 전
독자5
잘보고가요!!!짱쩌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252
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9년 전
비회원73.135
아니 진짜 한빈이 너무 아련하잖아..크흡 아니 안좋아해놓고 갑자기 이러니까 내가..흡 심장이 쿵해쪄
9년 전
252
떨어진 심장 제자리에... 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6
으어...한빈이가 왠지 여주를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죠?
9년 전
252
이제 한빈이 마음이 점점 변하고 있는거겠죠? 댓글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7
달빛이에요!ㅜㅜㅠㅠㅜ맘빈아ㅜㅜㅠㅜㅜ기맘비누ㅜㅜㅠㅜㅜ아 오늘 브금 좋아요 글도 좋고ㅜㅜㅠㅠㅜㅜ짱짱걸
9년 전
252
달빛님!!ㅠㅠ 오늘도 감사합니다♡ 달빛님도 짱짱걸ㅠ
9년 전
독자8
제댓글에답글다시느라힘드시겠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다음내용이궁금해서계속보게글을잘쓰셔서멈출슈가없잖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252
ㅋㅋㅋㅋㅋㅋㅋ 아니에요! 답글다는거 좋아할뿐더러 인티 요리조리 눈팅중이였거든요ㅋㅋ 걱정마시고 쭉 정주행하셔도 됩니다♡
9년 전
독자9
한빈이 아련하다...처음엔 무심해서 밉다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읽어보니 그런것도 아니고...ㅜㅜㅜ한빈이 정말 힘들었겠구나..
9년 전
252
ㅠㅠㅠㅠㅠ 댓글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0
한빈이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252
ㅠㅠㅠㅠㅠㅠ아련미ㅠㅠ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11
아...ㅠㅠ한빈아ㅠㅠ찌통ㅠㅜ 빈궁은 한빈이한테 뭐라고 쓴걸까 궁금햇!!!!!!
9년 전
252
쭉쭉 정주행 슉슉!!!♡
9년 전
비회원221.176
[괴물]작가님 초록글 추카포카드려용!
9년 전
252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2
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한빈이ㅠㅠㅠㅠㅠㅠ노무안타까워ㅠㅠㅠㅠㅠ빈궁한테확답을받아놓고일어나보니깐원군을부르고있는빈궁의모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저상황이라도씁쓸할것같아요ㅠ
9년 전
252
ㅠㅠㅠㅠㅠㅠㅠ흐그극
9년 전
독자13
한빈이 뭔가 불쌍해요...안돼.....완전재밌게보고있어옇ㅎㅎ
9년 전
252
ㅠㅠㅠㅠㅠㅠㅠㅠ 쭉쭉 정주행해주세요!♡ㅋㅋ
9년 전
독자14
ㅠㅠㅠㅠㅠ질투해!!!!질투하라고!!!!미련이 왜없어!!!!!!미련을 가져!!!!!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5
한빈이는 정말 미련이 없을까요 ㅜㅜㅜㅜ 이와중에 원이 쪽지는 또 설레구 하아
9년 전
독자16
ㅠㅠ 한빈이 마음이 덜 아팠으면 ㅠㅠ
9년 전
독자17
한비뉴ㅠㅜㅜㅜ
9년 전
독자18
자기가아닌원을더원할까봐걱정했던한빈이가빈궁입에서원이름이나왔을때ㅠㅠㅠㅠ어떤심정이었을까요ㅜㅜ
9년 전
독자19
ㅠㅠㅠㅠㅠㅠㅠ삼각관계인듯 아닌듯한ㅠㅠㅠ언넝 다음편 보러!!!!!
9년 전
독자20
아 bgm진짜 잘어울려요ㅠㅠㅠ한빈아...ㅠㅠ
8년 전
독자21
한빈아ㅠㅠㅠㅠㅠㅠㅠ 슬퍼하지마ㅠㅠㅠ 내가널좋아해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2
다음글 보는걸 멈출수가없어요.. 완전 꿀잼!!!!!!! 한빈이ㅜㅠㅜㅜㅜㅜㅠ
8년 전
독자23
한빈이랑 원ㅇ랑 ㅠㅠㅠㅠㅠ너무 복잡한 사이네여ㅠㅠㅠㅠ
8년 전
독자25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한비나ㅜ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아련..ㅠㅠㅠ
8년 전
독자26
두근두근!! 다음편도 너무 기대되요 빨리 읽어야갰어요!!!ㅋㅋㅋ
8년 전
독자28
헐 우째여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자면서 원이를 불러버렸어여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9
한빈이ㅠㅠㅠㅠㅠ마음이 아파요ㅠㅠㅠㅠ다음편을 보기위해 바로 달려가겠습니다..
8년 전
독자31
작가님 정말 잘보고 갑니다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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