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나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이것들은 굉장히 개성이 있는 것들인데..
"준면이 귀 만지지 말라고! 하지 말라면 좀!!"
"경수한테 손 올리지 말라고 했지! 그만 싸워 좀!!!"
"백현아 장난치지 마.. 칼 내려놔. 민석이 놀라잖아!!!"
믿을 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집 애완동물들은 사람이다.
애완사람이라고 아시나요?
나에게는 오랜 지병이 좀 있다.
이게 불치병인데 그거 때문에 병원비가
엄청 깨져서 엄마와 아빠는 외국에서 돈을 벌고 계신다.
지금은 퇴원.. 이라하기도 애매하지만
남은 여생을 보내기 위해 한적한 숲속 오두막집에서 혼자 살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씩 주치의가 와서 내 상태를 봐주는 거 말고는
형제나 자매가 없으니 나는 거의 혼자나 다름없이 살고 있다.
본래 병이 들면 우울하지 않아야 병이 악화되지 않는 법.
난 혼자 살면서 어쩜 이렇게 잘 지내고 있느냐 물으신다면..
그건 우리 집 애완동물들에게 있다.
이건 뭐 차후에 각각의 에피소드를 들으면 알 것이니 됐고
또 나에 대해서 설명할게 남았나?
아, 나이는 20살이고 여자이다.
창창한 나이에 미래가 없는 내가 불쌍하다고 느껴지겠지만
난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난 지금 내 삶에 만족한다. 우리 집 애완사람, 아니 애완동물들이
나를 아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 줘서 아주아주 즐겁기 때문이다.
아 불치병이어도 동물은 키울 수 있다.
주치의도 허락해 주셨는데 뭐.
그리고 뭐 일단 나도 걔네들이 없었으면.. 생각하기도 싫은 결말이었을 테니까.
뭐, 나에 대해서는 이정도만 소개하고 다음화 부터는
우리 집 애완사람.. 아니 애완동물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련다.
<간단한 소개>
민석(6세) : 고양이
준면(6세) : 토끼
백현(4세) : 개
종대(4세) : 금붕어
경수(4세) : 햄스터
종인(3세) : 거북이
세훈(2세) : 앵무새
찬열(4세) : ????
잇힣 |
오늘의 일기/날씨 추움(?) 병맛이당. 스토리는 완결까지 다 냈당 이런적은 처음이다.. 하다못해 능력남용도 스토리 안짜고 시작한건데..ㄷㄷㄷ 일단 내일 1화를 들고 올 것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암호닉은 언제나 그렇듯 받고 있습니당. <제로콜라>요런식으로 해주시면 됩니당. 원래 암호닉이셨던 분들은 자연스럽게 다가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