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뭘싸지르는지 모르겠지만 재밌게 읽어줌을 바라며 찡긋
룰루 와타시는 지금 존나신남
왜나면 겁나 가고싶었던 대학교 수시합격데스네 ㅠㅠ 솔직히 못붙을지 알았는데 붙어서 겁나 해피니스 한거야 ㅠㅠ
그런데 막상 합격하고 나니깐 미친듯이 놀고싶은데 주머니 뒤지니깐 땡전한품도 없는거임 ㅇㅇ
그리고 엄마는 고삐리 끝남과 동시에 용돈도 끊는다는데 와타시는 그럼 그지깽깽이가 되는부분임
심지어 친구들은 공부한다고 놀아주지도 않음 그래서 손가락만 빨고있기엔 너무 내 손가락이 탐스러워서(?)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알바를 하기로함
왜나면 내사랑 우빈이가 내자리가 있대잖아 찡긋
그래서 알바**을 뒤지는데 이게 웬걸?
알바자리는 개뿔 연령무관이라면서 왜 때문에 학생은 안되는거죠?
닭봉구스밥버거에서 알바구한대서 시간대도 황금시간대 4시부터10시라길래 소심병돋는 나는 일단 문자를 보내봄
혹시 알바구하셨나요?
근데 왠걸 답장이 없는거임 ㅇㅇ 그래서 전화때리니깐
학생은 안받는데 ㅎ..ㅎㅎ..ㅎ.ㅎ.ㅎ.
왜 연령무관이죠 왜죠?
금방 시무룩해진 나는 걍 알바고 뭐고 다 필요없어 라고 외치며 침대에 누워 오다가 세계과자점 들려서 사온
망고젤리를 쳐먹으며 페북에 관종짓을했는데
알바킴
망고젤리사왔다 사라졌다 내 뱃속으로#또#먹으러면#알바해야하는데#날위한 알바는없다-알바킴님은 지금 배고파요
좋아요23개 댓글 15개
김친구:ㅋㅋㅋㅋㅋ돼지생키
이친구:알바천국 ㄱㄱ
최친구:너도스엠촌가셈 거기맨날 구함
알바킴김:친구뻐큐모공ㅗㅗ
이친구나 학생이라고 안쌰죠
최친구 홍대? 거기 사람 개많자나 ㄷㄷ
최친구:근데 시급 6000임 심지어 니가 가고싶은날만 가면됨 ㅇㅇ
알바킴최:최친구:맙소사 나를위한자리네 걍 ㄳㄳ사랑해
개좋아 ㅠㅠ 평소에 연락 잘 안하던 중딩짱친이 신의주신 손가락으로 댓글을 달아준거임
그게 홍대앞에 겁나유명한 고기집이 있는데 거기서 알바를 수시로 구한다는거임 ㅇㅇ
그래서 뭐 어쩌긴 어째 옷쳐입고 바로 달려감
그래서 나는 지금 뭘하고있냐면
"저..저기 주임님? 이거 이렇게 하면 되는건가요?"
"어머어머바킴이 아주그냥 이뻐요 이뻐 머리 더 단정하게 삔으로 찌르고"
젠장 저기 지금 여기가 혹시 비행기인가요?
홍대라며 ㅠㅠ 자유로운곳 홍대안에있는 가게라며 ㅠㅠ 왜때문에 생전입어본적 없는 옷을 입고
머리엔 이쁘장한 사람만 어울리다던 올빽머리에 스튜디어스 캡이죠?
들어가긴 전부터 비싸보인다 했는데 이게 뭐야 나같은 오징어해씨볼한텐 극혐인 부분인거임ㅠㅠ
그래도 주임이라는 이모의 립서비스로 좀 기분이 좋아진듯 싶었지만 이 가을같은겨울아닌 가을같은 이 날씨에
치마처럼보이는 치마바지에 맨다리라니 나 제모도 안하고와서 개 걱정했는데
털들이 늦장부리는지 다행이 털이 많이 없는거야 ㅋㅋ그래서 그냥 로션만 다리에 대충바르고 앞치마까지 매서 여자탈의실에서 나오니깐
바로 옆에 남자탈의실에서 어떤 개처럼생긴애가 나오는거임ㅇㅇ
근데 그새끼가 날 위아래로 보더니
안녕하세요 이러는거야 ㅇㅇ
그래서 나도 인사했지 근데 이 강아지같은게 안꺼지는거야
명찰보니깐 영업부 대표 변백현이라더라?
그래서 뭘 어쩌긴 어째
빛보다빠르게 누구보다빠르게 주임이란 사람 찾으로 탈의실로 다시 들어갔지
그러니깐 주임그사람이 자기는 한씨라면서 한주임이라고 부르래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같이 나가는데 그 개같은 애는 없고 키가 멀대같이 큰 겁나 잘생긴 닝겐이 있는거임
무전기차는지 바지 뒤츰에 무전기를 끼우다가 나랑 한주임을 보고 인사하는데
한주임이 찬열이 너 또 지각이지 대기 밀렸잖아 이놈아 이러면서 개 때리면서 같이 나가는거
하..내가 한주임의 손바닥이 되고싶었어
반응보고 연재할께용 헷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