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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종인] 츤데레 남사친과 능구렁이 남친 사이 : 11 (너에겐 들리지 않는 혼잣말) | 인스티즈 

  

  

  

데레 남사친과 구렁이 남친 이 

  

  

  

11 (너에겐 들리지 않는 혼잣말) 

  

  

  

  

  

  

비가 지나치게 쏟아져 내리는 어느 오후였다. 이른 오후였음에도 불구하고 밖은 어두컴컴했다. 햇살 한 줄기조차 보이지 않는 깜깜한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세찬 빗줄기들이 내 얼굴 위로 떨어져 내렸다. 순식간에 얼굴이 빗물로 흠뻑 젖었다. 비릿한 비 냄새가 코끝을 찌르듯 풍겨왔다. 문득, 아침잠을 깨우던 어느 뉴스의 여자 앵커 목소리가 다시금 떠올랐다. 

  

  

  

'이번 태풍은 지난 태풍들과는 달리 세력이 대단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오늘 하루는 밖에 나가는 걸 삼가야 하며, 창문엔…' 

  

  

  

시들시들한 꽃잎과 연약하게 부러진 줄기에서 바람의 흔적이 고즈란히 묻어났다. 줄기가 꺾인 꽃 하나를 집어들어 손으로 꽃잎을 어루만졌다. 패랭이꽃이었다. 짙은 자줏빛이 마치 붉은 피와도 같았다. 

  

  

  

우산 하나 없이 거센 빗줄기 사이를 걸었다. 교복은 이미 흠뻑 젖어 제법 묵직해진 지 오래였다. 흙먼지가 잔뜩 묻은 하얀 운동화가 더러웠다. 분명 흙탕물을 밟았던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운동화의 군데군데엔 더러운 흙먼지들이 지저분하게 달라붙어 있었다. 

  

가만히 빗길을 걷기만 하다 휴대폰을 집어들었다. 역시 아무런 연락조차 오지 않았다. 그저 까만 바탕화면에 어플 몇 개, 큼지막한 시계 위젯…. 그것이 다였다. 요새 도통 문자도, 전화도 없는 너에게 간단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휴대폰을 두 손으로 잡았다. 수많은 빗방울들이 휴대폰 화면에 후두둑 떨어져 화면이 지저분하게 보였다. 화면에 맺힌 물방울들로 인해 자판이 제대로 눌리지가 않았다. 그러나 깜빡거리는 커서 뒤로 무슨 말을 입력해야 할지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뭐라고 하지. 어디냐고 할까. 누구랑 있냐고 할까. 보고 싶다고 할까. 

  

  

  

  

  

  

정신을 차려봤을 때 난 물 속이었다. 거센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있는 내 모습이, 내가 생각하기에도 처절하게 느껴졌다. 분명 수영은 할 수 있었지만 이상하게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질 않았다. 이상하게도 내 주변엔 아무도, 아무 것도 없었다. 그 흔한 구름 한 점도 없었고, 그 흔한 아파트 단지도 없었다. 분명 낮이었지만 하늘은 어투컴컴했다. 태풍이라면서 바람조차도 불지 않았다. 그저 거센 빗줄기에 어느새 불어나버린 개울물에 나만 떠내려가고 있을 뿐이었다. 

  

  

  

'… 살려주세요!' 

  

  

  

들릴 리도 없었고, 들을 수도 없었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 나 혼자 남겨져버려,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럴 땐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TV에서 보았던 긴급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 또한 이미 머릿속에서 사라져버린지 오래였다. 

  

  

  

'…….' 

  

  

  

그렇게 복잡한 생각을 하나로 정리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할 때쯤, 저 멀리 한 줄기 빛과도 같은 네 모습이 눈에 박히듯 들어왔다. 가슴까지 늘어뜨린 찰랑이는 긴 머리가, 바람 하나 없는 차가운 공간 속에서 어지러이 흩날리고 있었다. 여느 때보다 더욱 짙고 까만, 투명하면서도 불투명한 눈동자가 나를 보고있었다. 

  

  

  

'… 야! ○○○!' 

  

  

  

잔뜩 갈라진 목소리로 네 이름을 불렀다. 그러나 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마치 그 이름이 네 이름이 아니라는 듯한 표정. 사실 아무 표정 없는 네 모습이 조금은 낯설었다. 나를 바라보는 눈동자엔 감정이 없었다. 몰랐는데, 옆엔 박찬열도 있었다. 서로 맞잡고있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박찬열 손에 네 손이 잡힌 것이었다. 큼지막한 손이 감싸고 있는 네 하얀 손이 희미하게 보였다. 둘은 가만히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살려달라 손을 내미는 나를 그저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 차갑고도 무심한 눈빛에, 그만 눈물이 터져나올 것만 같았다. 내가 물살에 떠내려갈 지경임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아무 미동도 없었다. 

  

  

  

'내 목소리 안 들려?! 야! ○○○! 대답 좀 해봐!' 

  

  

  

발버둥치는 나를 가만히 바라보기만 하던 아이가, 박찬열의 이끎으로 인해 점점 멀어져갔다. 나를 잊은 건 아닐까 두렵기도 했지만, 점점 시야에서 사라져가는 것이 더 두려웠다. 

  

뭔가 허황된 기분이 들어 헛웃음을 내뱉었다. 빗물인지 눈물인지 분간조차 힘들 물줄기가 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씨발.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곧 죽더라도 난 네 안에서 죽고 싶었고, 평생을 고통과 함께 살아간다 해도 난 네 안에서 아프고 싶었다. 파도처럼 밀려오라 했지, 강물처럼 흘러가버리라곤 안 했어. 기껏 와서 흔들어놓고 너 어디 가. 너와 내가 주인공인 이야기에 네가 없다는 건 말이 안돼. 

  

어디야? 너 지금 어딨어. 난 어디지? 나도 내가 어디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 

  

  

  

  

  

  

정말 모순적이게도, 한 차례의 폭풍이 지나간 밤하늘은 고요하기만 했다. 군데군데 박혀있는 별들이 떨어지기라도 할듯 위태로워 보였다. 만약 떨어진다면 내게 떨어졌음 좋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이미 사라져버린 너라 생각하며 떨어지는 별을 두 손으로 받아보고도 싶었다. 넌 나를 떠난 게 아니라 별이 되어 다시 돌아온 거지, 묻고도 싶었다. 

  

  

  

별아, 사실 난 너를 좋아해. 여지껏 왜 숨기고 있었던 건지 의문이 들 정도로 널 좋아해. 그동안 말 안 해서 미안. 내 고백 받아주지 않아도 좋아. 아무 불평 안 할 테니, 그냥 내 눈앞에서 사라지지만 말아. 

  

지나가다 익숙한 네 향을 맡기만 해도 걸음을 멈춰. 샤워하다 왜 네가 생각나는 건지 모르겠어. 양치하다 널 떠올리고 웃어. 자기 전에 네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어. 가끔 네 꿈을 꾸곤 해. 나는 온통 네 생각 뿐이야. 내가 하는 말, 무슨 의미인진 너도 잘 알겠지. 

  

  

  

나는 이만큼 너를 좋아해. 

  

  

  

  

  

  

  

빌어먹을 악몽이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땀이 흥건하게 맺힌 이마를 짚곤 흠뻑 젖은 반팔 티셔츠를 펄럭였다. 꽤나 지독하고도 무서운 꿈을 꿨다. 다신 기억하고 싶지 않을…. 

  

시곗바늘은 어느새 10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다. 야간 자율학습이 끝났을 시각이었다. 황급히 휴대폰을 들어 전화번호부에 들어가 익숙한 이름 세 글자를 찾았다. 다행히 그대로였다. 사라지지 않았구나. 역시 꿈이었구나. 이제 현실로 돌아온 거구나. 역시 사라지지 않았구나. 내 별…. 별아. 

  

  

  

[잘 데려다 줬다. 난 이제 집 감.] 

  

  

  

작은 알림소리를 내며 오세훈의 짧은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그 문자와 동시에 불안했던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것만 같았다. 

  

  

  

  

  

  

  

  

  

잘 알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나를 의심하기만 하는 모습에 그만 화가 났었다. 그래서 평소 앞에선 하지도 않던 욕을 해버렸고, 마음에도 없는 소릴 연달아 해버렸다. 그 모습에 상처받아 우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했다. 내 앞에서 우는 모습을 보이는 게 싫었다. 그러나 그게 나로 인해 생겨난 결과라는 게, 내가 너를 울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더욱 견디기 힘들 만큼 싫었다. 사실 발걸음을 떼자마자 후회가 밀려왔다. 말을 너무 거칠게 한 것 같았다. 상처가 될 만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었다는 게 너무나도 후회가 되었다. 

  

  

  

그런 헛소문을 퍼뜨린 사람을 왠지 예상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옆반으로 향하자마자 자연스레 들려오는 온갖 루머들과 심한 음담패설들로 인해 절로 인상이 찡그려졌다. 

  

  

  

'뭐야, 알고 보니 양다리?' 

'양다리라니?' 

'걔, 옆 반 남자애랑 맨날 같이 다니지 않냐? 둘이 사귀는 것 같은데….' 

'헐…, 아니지. 그 옆 반 남자애랑 잤을 수도 있잖아.' 

'아니라니까. 내가 그 사람 얼굴을 봤다고. 걔는 아니었어. 대학생이었다니까.' 

'… 대박. 진짜 양다리라는 거야? 존나 쩐다….' 

'아님 그냥 섹파 사이일 수도 있지. 그 대학생이든 옆 반 남자애든, 그냥 섹ㅍ…' 

  

  

  

더이상 들어주지 못할 것만 같아 먼저 주먹을 날렸다. 싸움이라곤 태어나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기에, 어떻게 때려야 하는 건지, 어디를 때려야 하는 건지에 대해 그저 무지하기만 했다. 싸움을 본 적은 있어도 해본 적은 없었다. 본 거라 해봤자 한창 허세 가득할 시기인 중학교 2학년 남학생들의 싸움이라던가,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어느 아저씨들의 싸움이 전부였지만…. 

  

바닥으로 나가 떨어진 남학생을 가만히 내려다 보았다. 제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며 어리둥절하게 나를 바라보는 모습이 왠지 아까 학교 벤치에서의 내 모습 같았다. 갑작스레 의미 모를 이유로 뺨을 맞던…. 

  

  

  

'이… 씨발! 뭐야?!' 

'너야말로 뭐야. 이상한 헛소리 퍼뜨리고 있던 게 너였어?' 

'헛소리?' 

  

  

  

아무것도 모르겠단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해보이는 녀석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자니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바닥에 나가 떨어져있는 녀석의 위로 올라타 무작정 주먹으로 녀석을 쳤다. 제법 빨갛게 부어오른 주먹이 점점 얼얼해지는 것만 같았다. 물론 때린 만큼 맞기도 했다. 세게 물어 작게 찢어져있던 입술의 끝 부분이 살짝 터져 아릿했다. 비린 피맛이 혀끝을 맴도는 것도 같았다. 

  

  

  

'씨발! 내가 뭘 잘못했어?! 소문 퍼뜨린 건 저년인데 왜 나한테 지랄이냐고!' 

'뭐?' 

'난 그냥 걔가 어떤 대학생 집에서 나오는 걸 본 게 다라고!' 

  

  

  

녀석의 손가락이 어느 한 곳을 가리켰다. 녀석의 악에 받친 목소리가 송민희를 부르고 있었다. 제법 모여든 학생 사이엔 겁에 질린 듯한 표정을 지으며 몸을 덜덜 떨고있는 송민희가 있었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걸음을 옮겼다. 내가 가까이 다가서자 고개를 푸욱 숙이는 모습이 딱 그거 같았다. 피해자 코스프레. 정작 피해자는 따로 있는데 말이지. 

  

  

  

'… 종… 종인아…, 미안해….' 

  

  

  

목소리가 덜덜 떨렸다. 눈물을 후두둑 흘리며 작게 말하는 송민희의 턱을 한 손으로 잡아올려 눈을 마주했다. 갈피를 잃은듯 보이는 눈동자가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자를 때릴 생각은 없었다. 여자를 때리는 남자는 무식한 거야. 여자는 때리면 안돼. 여자는 연약한 존재야. 그러니까 남자가 지켜줘야 해. 그래야 멋진 남자야. 종인이는 꼭 멋진 남자가 되렴. 어릴적부터 엄마가 누누이 말하곤 했던 것이다. 멋진 남자가 되어라…. 

  

그래서, 나는 내 여자 지키려고. 

  

  

  

'나한테 왜 미안해? 네가 사과해야 할 사람 나 말고 따로 있잖아.' 

'…….' 

'걔한테 진심으로 사과해. 네가 그렇게 함부로 말하고 다닐 만큼 가벼운 애 아니야.' 

'…….' 

'그리고, 걔 그 집에서 아무 일도 없었어. 뭘 알고나 말해.' 

'…….' 

'아니다, 그냥 관심을 꺼. 더이상 너랑 부딪히는 일 없었음 좋겠다.' 

  

  

  

그대로 송민희를 지나쳐 교실을 빠져나왔다. 그냥 말을 섞고 싶지가 않았다. 

  

얼굴 군데군데 생겨난 상처들을 보며 경악을 해보이던 오세훈이 뭐라 물어올 틈도 없이 수업종이 울려버렸다. 상처난 곳이 꽤나 쓰라렸다. 보건실을 가볼까 생각했지만 그마저도 귀찮았다. 

  

박찬열 집에서 나오는 아이를 우연히 본 놈이나, 그 사실에 뼈와 살을 덧붙여 헛소문으로 둔갑시킨 송민희나, 둘 다 그게 그거였다. 따지자면 후자가 더 싫었지만, 지금으로썬 둘 다 비슷했다. 그냥 다 짜증이 났다. 

  

  

  

  

  

  

  

  

  

도저히 수업 받을 기분이 아니었다. 어차피 학교에 있어봤자 수업 내용은 머리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을 게 뻔했으며, 잠도 오지 않을 것이었다. 

4교시가 끝나자마자 교무실로 향했다. 조퇴를 하겠다는 내 말에 담임선생님은 꽤나 쉽게 허락을 해주셨다. 아무래도 상처투성이인 내 얼굴과 잔뜩 다운된 표정이 한 몫 했을 테지. 

  

  

  

  

  

  

  

  

  

무료하게 누워 TV를 시청하는 것도 몇 시간이나 지속되니 따분하기만 했다. 이 시간에 하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만화 채널을 틀어 짱구를 시청했다. 몇 년이나 지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짱구의 빨간색 상의와 노란색 반바지는 그대로였다. 더이상 에피소드도 할 게 없었던 건지, 짱구가 중심이 아닌 주변 인물들이 중심인 소재들도 많았다. 정말이지, 하나같이 모두 재미가 없었다. 

  

  

  

  

  

  

  

  

  

점심도 먹지 않은 상태였기에, 저녁 시간이라기엔 약간 이른 시간이 되었을 즈음 밥을 먹었다. 냉장고 속에서 반찬을 몇 개 꺼내곤 흰 쌀밥을 밥그릇에 가득 담아 맛있게 먹었다. 아까 어설프게 치료를 하긴 했지만 여전히 입을 벌릴 때마다 따끔거리던 입술이, 역시 밥을 먹을 땐 더욱 아팠다. 

  

  

  

'…….' 

  

  

  

곧 야간 자율학습이 시작할 시각이었다. 밖은 제법 어두워져 있었다. 의도치 않게 야자를 빠지게 되었다. 평소 지루하기 그지없던 야간 자율학습을 빠지게 되었다는 건 정말이지 좋은 일이었지만, 왠지 마음 한 구석이 찜찜하기만 했다. 

  

  

  

'여보세요.' 

- 야자 빠지니까 좋냐? 아니지, 오후 수업까지 다 빠지고 집에 일찍 가니까 좋냐? 

'어, 좋아.' 

- 부러운 새끼…. 잠이나 자지 왜 전화했냐. 곧 야자 시작한다. 

'너 오늘 집에 혼자 가?' 

- 나 원래 혼자 가는데. 

'둘이 가 보는 건 어때.' 

- 무슨 소리야? 

'걔 좀 집에 데려다 줘.' 

- 뭐? 

'나 없으니까 집에 혼자 가야 되잖아. 위험한데 어떻게 혼자 보내. 네가 집까지 좀 데려다줬음 좋겠는데.' 

- ……. 

'PC방비 일주일치 내가 낸다.' 

- ……. 

'… 형아, 제발요.' 

- 오케이, 콜. 

  

  

  

자존심까지 굽히며 부탁 아닌 부탁을 해보였다. 하여간 쪼잔한 놈이다. 어차피 들어줄 거면서 안 들어주기라도 할 것마냥 튕기는 게 여간 얄미운 게 아니었다. 

  

어쨌든간에, 나 대신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는 녀석의 말에 괜히 안심이 되었다. 혼자 보내기 불안했는데, 내심 잘된 일이었다. 질투는 났지만, 괜히 걱정하며 집에서 손톱을 물어뜯고 있을 바에야 차라리 그게 더 나은 것이었다. 

  

  

  

  

  

  

  

  

  

그리고 깜빡 잠이 들었던 것이다. 끔찍한 악몽을 꾸긴 했지만 그래도 금방 현실로 돌아왔다. 집에 잘 데려다 주었다는 오세훈의 문자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았다. 괜스레 마음이 편안해지는 듯한 기분에 한숨을 길게 내쉬곤 침대에서 내려왔다. 식은땀에 흠뻑 젖은 반팔 티셔츠를 훌러덩 벗어 의자에 대충 걸쳐두었다. 그리곤 시원한 물을 마시기 위해 걸음을 옮겨 부엌으로 향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그 악몽을 도대체 왜 꿨던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 거센 물살에 휩쓸려가는 내 모습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박찬열과 무심히 등을 돌려버리던…. 분명 꿈이었지만 꿈 속의 나는 극심한 공포를 느꼈던 것 같다. 제발 잊혀졌음 좋겠는데… 짜증나게도 꿈 속의 그 장면은 머릿속에서 자꾸만 되감기와 재생을 반복했다. 

  

  

  

가만히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하얀 여백에 네 얼굴이 둥둥 떠다녀. 이거 왜이러는 거지. 

  

  

  

"……." 

  

  

  

하얀 천장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자니, 문득 어린 시절의 추억이 하나둘 떠오르기 시작했다. 매일이다시피 놀이터에 출석해 동네 아이들과 미끄럼틀을 타며 놀고 정글짐을 오르내리곤 했다. 그러다 어느날, 하얀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하러 나온 한 여자아이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여자아이가 아닌 강아지에게 더욱 관심이 갔던 것이지만…. 평소 애완동물을 좋아라하던 나에게, 작고 하얀 강아지는 충분한 관심거리였다. 

  

  

  

'이 강아지 몇 살이야?' 

  

'한 번 만져봐도 돼? 그냥 쓰다듬어 보기만 할게. 제발….' 

  

  

  

소녀에게 내가 처음 건넨 말이었다. 이름은 하양이, 나이는 몰라. 근데 되게 귀엽다. 하양이 매일매일 보고 싶어. 너 매일 오면 안돼? 

  

  

  

관심이 처음으로 향했던 곳은 단연 강아지 쪽이었다. 작고 하얀 게 어쩜 그리 귀여운지, 흔히들 하는 깨물어주고 싶다는 표현이 딱 적절하게만 느껴졌다. 그러다 강아지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죽게 돼버렸고, 한동안 우울해하던 소녀의 곁에서 난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 강아지가 한순간에 사라져버려 가슴이 너무 아팠다. 그 흔한 사진 한 장 남겨두지 못했다는 게 아직까지 한이 될 정도였으니 말이다. 나도 이렇게 슬픈데 넌 오죽 할까. 난 달래주는 방법도 잘 몰라서, 우는 너를 안아줄 수도 없어. 내가 어떤 말을 해주어야 네 기분이 나아질까. 내가 어떤 말을 해주어야 네가 웃을 수 있을까. 

  

고작 9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나에겐 크나큰 고민거리였다. 

  

  

  

  

  

  

정확히 어느순간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내 관심은 네 강아지가 아닌 너에게 쏠려있었어. 처음엔 강아지가 좋았지. 그 다음엔 강아지와 함께 놀이터에 오는 네가 좋았어. 근데 그 다음엔… 아, 결국엔 그냥 네가 좋더라. 나도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어. 누가 그랬는데, 좋아하는 데엔 이유가 없는 거래. 그래서 난 널 좋아하는 것에 관해 이유따위 만들지 않으려고. 좋아하는 데에 무슨 이유가 필요해. 그냥 좋은 거야. 너를 왜 좋아하냐 물어보지마. 그냥 좋아. 아무 이유 없어. 그냥 너니까 좋은 거야. 너니까 다 좋아. 

  

  

  

  

  

  

  

  

  

악기를 잘 다루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했다. 사실 어린 시절에 피아노 학원을 몇 년 다녔었기에 피아노는 꽤 칠 수 있었다. 수준급은 아니었지만, 다들 잘 친다고 칭찬을 해줄 정도의 실력은 가지고 있었다. 

  

  

  

'기타 치는 남자 멋있지 않아? 난 피아노 치는 남자도 좋은데, 기타 치는 남자도 좋아.' 

  

  

  

흘러가듯 내뱉어진 한 마디가 자꾸만 마음에 걸렸다. 기타 치는 남자가 좋다길래 큰 맘 먹고 기타를 배워볼 생각도 했었다. 기타를 구입하고 기타 학원을 다니기엔 돈도 어마어마하게 들어갈 것 같아 주변에 기타를 가지고 있는 친구를 구해 직접 부탁도 했다. 자기 형이 기타를 가지고 있다며 제가 원할 때 치킨을 사주면 무료로 과외를 해주겠다 비아냥거리듯 말하던 오세훈의 제안을 억지로 받아들이긴 했지만, 이틀만에 때려쳤다. 정말이지 기타는 나와 전혀 맞지가 않았다. 기타 치는 남자가 좋다 해도 상관없어. 피아노 치는 남자를 더 좋아하게 되도록 내가 만들면 되지. 

  

  

  

  

  

  

  

  

  

박찬열. 박찬열의 '박'자만 들어도 절로 미간이 좁혀졌다. 어디서 튀어나온 건지도 모를 놈이 요즘들어 자꾸만 내 신경을 긁어댔다. 제법 뚜렷하고 큼지막한 이목구비와, 모델 뺨치는 큰 키를 가진 박찬열은 첫인상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별로 웃기지 않은 말에도 항상 웃고있는 인상이 싫었다. 종인아, 숙제를 해와야지. 매번 이렇게 꾸준히 해오지 않으면 선생님이 곤란해지잖아. 하하. 어린 아이를 다루는 듯한 조근조근한 말투나, 항상 말 끝에 따라붙는 어색한 웃음소리. 정말이지 모든 것이 싫었다. 왜 과외선생 해요? 유치원 교사가 제격일 것 같은데. 

  

  

  

박찬열은 선한 인상 뒤에 음흉한 속내를 갖춘 사람인 듯했다. 자기 제자를 집으로 이끌지 않나, 제자와 입맞춤을 하지 않나…. 생각을 하면 할수록 열이 뻗쳤지만 아예 상종을 하지말자 다짐하기엔 왠지 마음 한 구석이 불안했다. 바보같이 가만히 있다 한순간에 빼앗겨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곤 했다. 

  

  

  

따지고보면 나보단 박찬열의 조건이 더욱 훌륭했다. 매일 장난만 치고 시비 걸기 바쁜 나보단, 항상 다정하게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주는 박찬열에게 더욱 마음이 쏠리는 건 당연한 것이겠지. 나랑은 맨날 싸우고 서로 얼굴 붉히기 바쁜데, 박찬열이랑은 매일을 웃으면서 보내잖아. 

  

그래도 너에 관해선 내가 박찬열보다 아는 게 더 많아. 네가 겨울보다 여름을 더 좋아한다는 거, 박찬열은 모를 걸. 네가 짜장면보다 짬뽕을 더 좋아한다는 거, 박찬열은 모를 걸. 네가 키우던 강아지 이름이 하양이였다는 거, 박찬열은 몰라. 나만 알아. 박찬열은 너에 관해 아무것도 아는 게 없어. 난 너에 관해 아는 게… 많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남자들의 심리는 모두 동일하듯, 나도 그랬다. 손도 잡아보고 싶고, 포옹도 해보고 싶고… 연인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연인 사이가 아닌 이상 그럴 순 없는 것이었다. 우리 사이를 무슨 사이라 정의 내려야 하지. 친구긴 친군데… 소꿉친구? 소꿉친구라 해야 하나. 

  

  

  

솔직히 말하자면, 난 이제 너랑 다른 관계가 되고 싶어. 서로 티격태격대며 싸우기만 하는 편한 친구 사이 말고, 애정이 듬뿍 담긴 가슴 설레는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연인 사이… 하고 싶다. 매번 부끄러워서 틱틱대듯 말하는데, 그거 진심 아니야. 그냥 미친 척하고 좋아한다 말해버릴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랬다간 너를 얻기는 커녕 너를 잃어버리게 될까 두려워 그냥 마음 속으로 삭히고 있어. 넌 아려나 모르겠다. 아마 모르겠지. 그냥 앞으로도 몰라줘라. 아직은… 많이 쑥쓰러워. 

  

  

  

질투나니까 박찬열이랑 가깝게 붙어있지마. 질투나니까 내 앞에서 오세훈 얘기 꺼내지 마. 네 첫 키스 상대가 박찬열인 거? 그냥 신경 안 쓰고 싹 잊어버릴래. 대신 마지막은 내가 될 수 있게 해줘. 네 모든 것의 처음은 내가 될 수 없다 해도, 마지막은 내가 될래. 내가 네 마지막 할래. 입 밖으론 차마 꺼낼 수 없는 말이지만, 마음 속으론 실컷 할래. 하루를 마다하고 자꾸만 내 마음을 흔들어놓는 넌 도대체 언제까지 그럴 생각인 건데. 

  

  

  

Why 내 가슴속에 Why 들어와 맘대로 흔드는 거니. 

  

  

  

타이밍 하난 기가 막혔다. TV 프로그램에 깔린 배경음악의 가사 중 한 구절이 마치 내 상황을 대변하는 듯했다. 

  

  

  

오늘은 아마도 뜬 눈으로 밤을 지샐 것만 같았다. 자꾸만 방금 들었던 노래 가사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Why 내 가슴속에 Why 들어와 맘대로 흔드는 거니. 

  

  

  

  

  

  

  

  

  

  

  

  

  

  

  

  

  

  

  

  

  

  

  

  

  

  

  

  

  

  


 

더보기 

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늦었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래 기다려주신 독자분들, 정말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역시 개강을 하니 정신이 없군요. 정신도 없고, 시간도 없고.. 엉엉 슬퍼요. 

참, 바로 그저께와 어제가 우리애들 콘서트였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갔다 오셨나요? 전.. 이번주에 가요♡♥ 

스포 같은 거 하나도 안 보고 싶었지만.. 거의 다 본 것 같네요...ㅎ 

안돼......... 

  

사실 늦은 이유는 따로 있어요.. 

또 써놓은 글이 몽땅 날아가버렸지 뭐예요... 

하..... 다시 쓰고 또 수정하느라 많이 늦어버렸네요ㅠㅠ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론 빨리 오려 노력할게요 :-) 

다들 굿밤! 좋은 꿈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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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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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아아아아ㅏ
9년 전
독자2
ㅡ어어어어어엉읽고올개여여어어ㅓㅇ
9년 전
독자5
저암호닉 얍얍으로 신청가능한가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대왕꿈틀이
네네! 환영해요 :-b
9년 전
독자3
로운이에요 오랜만에 봬요 진짜로ㅠㅠㅠㅠㅠㅠ 고등학교 입학하고나니까 정말 정신이 없네요.....ㅎㅎ 다음주부터는 무슨 심화반인가 뭐시긴가 그걸 해야한다네요.. (후비적) 덕분에 학원도 끊게 될 것 같아요 의무라서ㅋㅋㅋㅋㅋ 좋은 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지만여.... 고등학생 되니까 진짜 할 것도 많고 음.... 피아노 반주 자리 맡겠다고 클래식을...... (한숨) 어떻게 또 얼마나 연습해야할지 걱정이에요 내일모레 있을 모의고사도.....ㅠㅠㅠㅠㅠㅠ 진짜 중학교 때 꺼 다 까먹었는데 왜 때문에.. 오늘 진짜 잘 읽었어요 초반에 악몽을 꾸는 사람이 여주인 줄 알았는데 종인이었네요 역시 소문의 배후는 송민희..... ㅂㄷㅂㄷ 그나저나 이번 일로 종인이가 좀 경각심?을 가지고 여주에게 직접적인 대시.....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ㅠㅠㅠㅠ 여튼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9년 전
대왕꿈틀이
모의고사 화이팅 하세요! 고등학생 되니 바빠지죠... 중학교 시절과는 차원이 다른..
9년 전
독자7
그러더라구요.... 특히나 적응 안되는게 50분 수업이랑 식당에서 밥 먹는.... 겨우 5분 늘어난건데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어요ㅠㅠ
9년 전
독자4
똥잠입니다! 아마도...암호닉이...있었겠죠..? 신알신해서 잘 읽고있었는뎈ㅋㅋ오랜만이라서 기억이안나여ㅠㅠㅠ먀번기억안나는듯하다ㅠㅠ 여튼 종인이 감정선진짜 잘표현해주셔서 너무 ㅜㅜㅜㅜㅜ좋아요!!!(공대생의 표현력의 한계) 종인이나름대로 완전 애간장태유는ㅜㅜㅜㅜ 여주만몰라!!
9년 전
독자6
아 ㅠㅠㅠㅠ종인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결같은남자너무좋다 ㅜㅜㅜㅜㅜ둘이 행쇼해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행복해야지 ㅠㅠ
9년 전
독자8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종인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음이 너무 애틋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
핫초코예요 종인이 진짜 안쓰럽다....ㅠㅠ틱틱대도 있어도 누구보다 챙겨주는게 종인인데ㅠㅠㅠ둘이 설레고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친구사이가 깨지면 아무것도 안될까봐 불안해하는건가ㅠㅠㅠ 그러지마ㅠ용기를 내봐
9년 전
독자10
스폰지밥
9년 전
독자12
헐..ㅜㅜㅜㅜㅜㅜㅜㅜ작가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제가 진짜 며칠동안 작가님 기다리고 있었는데요ㅜㅜㅜㅜ왜 이제야 오세요ㅠㅠㅠ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ㅜ헝헝 ㅜㅜㅜㅜ전 고삼이라 콘서트 못가네요ㅜㅜ 더 슬픈건 집에서 생중계 듣는...흡흡 ㅜㅜㅜㅜ작가니 ㅁ이번주 콘 잘 갔다오세요ㅜㅠㅜㅜㅜㅜ항상 감사합니다ㅜㅜㅜㅜ 작가님 덕분에 하루하루 기다리고 살아요ㅜㅜㅜ헝헝
9년 전
독자11
종인이는종인이대로애타고있네....어서빨리나는둘이이어졌으면ㅠㅜ
9년 전
독자13
와ㅜㅜ 알콩 이에요! 와 종인아.. 서로 좋아하는건 확실하니까 얼른 둘이 사귀었으면 좋겠어요ㅜㅜㅜㅜㅠㅠㅜㅜㅜㅜㅜㅜ 하 송민희ㅜ진짜ㅜㅜㅠㅠㅠㅠㅠㅠㅠ 보면 볼수록 얄밉네요...
9년 전
독자14
네네스노윙
8일 콘서트 갔는데 너무너무 좋았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은 막콘 가셔요?! 아 반가워요 정말 오랜만! 이번 편은 왜 이리 아련한지 모르겠어요 종인아 혼자 맘 삭히지 말고 ㅠㅠ.... 보는 내내 얼른 잘 이어지길 바랬던 ㅎㅎ 잘 보고 가요 다음 편도 얼른 볼 수 있기를 8ㅛ8

9년 전
독자15
빨리 둘이 이어쥬세요ㅠㅠㅠㅠㅠㅠ보다가 울어버렸어요 진짜 종인이 시점에서 쓴거 왜이렇게 슬퍼요ㅠㅠㅠㅠㅠㅠ 네 첫번째가 되지는 못해도 마지막은 되게.해달라니ㅠㅠㅠㅠㅠㅠ 어흑.맴찢.....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6
찬열이의 독백이 참 쓸쓸하네요 소꼽친구라는 타이틀과 좋아한다는 마음의 마찰이란... 그 누구보다 힘들겠어요..
9년 전
독자17
늘봄이에요 ! 암호닉 있을거라고 믿어요 ..☆
세상에 종인이ㅜㅜㅜㅜㅜ 어우ㅜㅜㅜ맴찢ㅜㅜㅜㅜ 왜 종인이 맘을 몰라.. 그와중에 애틋해서 너무 좋네요ㅜㅜ

9년 전
독자18
진짜 브금까지 너무 몰입이 잘됐어요 ㅠㅠㅠㅠ 아마음아파 ㅜㅜㅜ
9년 전
비회원12.202
작가님 ㅠㅠㅠㅠㅠㅠ기다렸어요 ㅠㅠㅠㅠㅠ 저는 고삼인데도 불구하고 자까님글 보네욤.....그것도 독서실에서 ^^ ....진짜 작가님글 보니까 오늘하루동안힘들었던게 싹 내려가는기분. 집가서 또봐야죵 늘좋은글 감사드려요!!!브금도 짱!!!
9년 전
독자19
헐 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아ㅠㅠㅠㅠㅠ 진짜 찌토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 작가님 진짜 너무너무너무 여운 남아요!
9년 전
독자20
오늘도 재미잏게 보고가요 ㅠㅠㅠ 여주랑종인이랑얼른잘됐으면좋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1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종인이랑 여주랑 이어졌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2
으아어ㅓ윺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246.176
진짜 글이 짜임새있고 너무 재미있고 설레요 ㅠㅠㅠㅠㅠ 막 슬프고 ㅠㅠㅠㅠ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종인이랑 여주가 빨리 서로 좋아한가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9년 전
독자23
아 몰라몰라 암호닉이 신청되어있느지도 몰겠지만! 꽯뚧쐛뢟입니자~~조니나ㅠㅠㅠ지닌줘ㅜㅠ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24
종인아 ㅠㅠㅠㅠㅜㅜㅜㅠ 넘 쓸쓸해 보인다... 얼른 잘 되길 ㅠㅠㅠㅜㅠㅜㅜㅜㅜㅠ
9년 전
독자25
ㅠㅠㅠㅠㅠㅠ얼른 여주랑 해피해피한사이가되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이나 너의마음을 고백해!!
9년 전
독자26
보는 내가 더 애탄다ㅠㅠㅠㅠㅠㅠㅠ 빨리 고백햐서 마지막은 꼭 너가 갖도럭 햐 종인아ㅠㅠㅠ 작가님 콘서트 잘다녀오세용ㅎㅎㅎㅎ
9년 전
독자27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처음으로 댓글 다는 것 같아요ㅠㅠ 작가님 글에선 내용과는 상관없이 따뜻한 분위기가 풍겨져서 읽고 나선 항상 기분이 좋아져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9년 전
독자28
와저왜이제글읽어가지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가슴이 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 금손이시다 다음편 기다리겠습니다ㅠㅠㅠㅠ신알신ㅠㅠㅠ!
9년 전
독자29
저 암호닉 종이페이퍼로 신청 해도 될까여???히히히히 너무 재밋어요ㅜㅜㅜ 종인이랑 여주랑 잘됐우면 좋겟어요ㅜㅜ
9년 전
독자30
진짜 설레고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1
하....정주행끝. 종인이 마음 털어놓는게 왜 이렇게 슬프죠...흐에에에에에 어서 여주와 종인이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어지기를 바랄뿐이네요..ㅎ 진짜 뭐라고해야하지 너무 종인이의 감정을 잘표현해주셔서 보는데 마음이 먹먹해요... 잘보고갑나다ㅎㅎ
9년 전
독자32
[고구마] 로 암호닉 신청해요 ~ !달려왔어요 여기까지 !!!!!!!!!!!!!!!!!!!!!!!!!! 짱짱..너무좋아..
9년 전
독자33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고백을 해ㅠㅠㅠㅠㅠㅠㅠ고백하면 받아줄거야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4
어떠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주행다해쏘요 작가님 진짜재믺다...☆
9년 전
독자35
끄아루ㅠ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리나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6
종인이 진짜 멋있어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7
그래...송민희 너 자꾸 신경쓰인다했어ㅠㅜㅜㅜ
니니 하는말이 왜이리 마음아픈지ㅠㅠㅠㅠ빨리 찬열이한테서 데려오란말이야ㅜㅜㅜㅜ사랑은쟁취하는거라고ㅜㅜ

9년 전
독자38
헐.................................. 와........... 멋있어여ㅠㅠㅠㅠㅠㅠㅠ 아 겁나 설레고 ㅠㅠㅠㅠㅠㅠㅠㅠ 노래도 ㅠㅠㅠㅠㅠㅠ 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9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앚ㄴ짜 애잔보스 종인이ㅜㅜㅜㅠㅠㅠ모얌ㅎ야ㅠㅜㅜㅠㅠㅠㅠㅠ마음이 아프쟈냐ㅠㅠㅠㅠㅠㅠㅠ(오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ㅜㅜㅠㅠ어휴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0
으어앙아아으우유ㅠㅠㅠㅠ내가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ㅠㅠㅠㅠㅠ진짜...와...그냥 짱...대박 짱....역시 미니일줄 아랏성....ㅠㅠㅠㅠㅠ여주ㅠㅠㅠㅠㅠ조니뉴ㅜㅠㅠㅠ
9년 전
독자41
종인아ㅠㅠㅠㅜㅠㅠ으아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바규ㅜ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잘됐으면좋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2
으앙종이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맴찢...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3
종인이 짠내폭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구오구ㅠㅠㅠㅠㅠㅠ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4
악몽이 김종링꿈이엿구나....나는여주꿈인줄알랏는이 으우으ㅓㅜㅜㅜㅜㅜㅏ먼가 안쓰러부ㅜㅜㅜㅜ왜악몽꾸고그래ㅜㅜ
9년 전
독자45
종인이 넘 안쓰러운 것 같아요 종인이가 여주 좋아한다는 건 대충 눈치채고 있었는데 이정도로 심하게 좋아할 줄은 몰랐어요 진짜 막 세훈이 시켜서까지 그랬는데 아... 소꿉친구에서 얼른 둘이 잘 되서 웃는 모습만 보였음 좋겠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득이 되는 사람으로 평생 남으면서 사랑을 알콩달콩 나누었으면 좋겠어요 진짜 ㅠㅠ 둘이 예쁜 사랑 해 ㅠㅠ
9년 전
독자46
와ㅠㅠㅠㅠ진짜 행쇼해라ㅠㅠㅠㅠ
9년 전
독자47
역시 젛아하는거였어!!!!!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8
ㅜㅜㅠㅠㅠㅠㅠㅠ조니나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9
뭔데이렇게설레ㅠㅠ김종인개좋아ㅠㅠ
9년 전
독자50
번외짱!!!!!!!!
9년 전
독자51
아아아아ㅜㅡㅜㅡㅜㅜㅜㅡㅜ다음편읽으러가여ㅜㅡㅜ
9년 전
독자52
헐.....종이나.....ㅠㅠㅠㅠㅠ너무 아련하고ㅠㅠㅠㅠ안됐어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53
종인이 독백..ㅠㅠ 마음아프네요ㅠㅠㅠ 소꿉친구..
9년 전
독자54
으어어어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설레서 심장이아파여....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5
드디어ㅜㅠㅠㅠㅠㅠㅠ종인이의솔직한마음을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맘놓고잘수이ㅕ어요ㅜㅜㅜㅠ
9년 전
독자56
그래도 걱정해주네ㅜㅠㅠㅜㅠㅠㅜㅠㅠㅜㅠㅠㅠㅜㅠㅠㅜㅠㅠㅠㅠㅠㅜㅠㅠㅠㅜㅠㅠㅠ
9년 전
독자57
아...ㅠㅠㅠㅠㅠ종인아... 역시 여주를 좋아하고 있었구나...그랬구나..삐순이 하트도 의도한가겠지..할...종이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열
9년 전
독자58
와진짜좋은남자인거에요ㅜ 첫은안되도마디막은되게해달ㄴ사니ㅜㅜㅢ
9년 전
독자59
ㅠㅠㅠㅠ너무멋있다ㅠㅠㅠㅠㅠ얼른행쇼해라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0
ㅠㅠㅠㅠ역시나 저으ㅏ 예상이 맞았군요 그나저나 그와중에 여주 집 바래다주는거까지 챙기는 섬세함..♡
9년 전
독자6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ㅠㅠㅠ진짜 슬퍼..흐뷰ㅠ.. 둘이 빨리 화해하길...
9년 전
독자62
기화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늦게 왔죠ㅠㅠ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 저 잊지 말아달라고 했었는데.. 혹시 기억하시는가요?ㅠㅠㅠㅠㅠ 2월 달 쯤에 제가 기숙사 들어가서 이제 많이 못 온다고 했었는데ㅠㅠㅠㅠㅠ 작가님 글은 이제서야 보게 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이 진짜 어떡하나요ㅠㅠㅠㅠㅠ 저렇게 마음 고생하는 걸 보면 제가 다 마음이 아프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3
아 진짜 너무 하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4
훠우!!!종인이가 여주 좋아한다고 인정했다!이전부터 행동에서 티가 나긴 했지만 이렇게 확인까지 해주니 설렘사..ㅜㅜ저는 그냥 이 글 보는 내내 설레다 갈건가 봐요..ㅎ기뻐도 설레고 슬퍼도 설레고 종인이가 욕하고 화내도 설레고..ㅎ기승전설렘..
9년 전
독자65
진짜진짜작가님최고ㅠㅠㅜㅜㅜㅠ오늘밤새기로마음먹었습니다 인티 만수르가 되는 그날까지! 종인이처럼 악몽꾸지말고 좋은 꿈꾸세요ㅋㅋㅋㅋ!
9년 전
독자66
와 종인아ㅠㅜㅜㅜㅜ종인아ㅜㅠㅜ종인이ㅠㅜ
9년 전
독자67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대박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생각보다 오~~~~~랫동안 좋아했네
8년 전
독자68
종인아 여주도 너한테 심쿵하고 막 그런거 같다고ㅠㅠㅠㅠㅠㅠ 근데 종인ㄴ이너무좋아ㅠㅠ 한결같아
8년 전
독자69
와ㅠㅠㅠㅠ이런심리묘사좋아요ㅠㅠㅠㅠ종이나ㅠㅠㅠㅠ어흑ㅠㅠㅠㅠ
8년 전
독자70
아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ㅠ한결같은남자가짱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행쇼해라ㅠㅠㅠ
8년 전
독자71
종이나...니가짱이다.....
8년 전
독자72
맙소사...맙소사 종인이가 꾼 악몽 완전 슬픈 악몽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이에게 가려져서 여주가 멀어지는 꿈이라니 그렇게 불안하고 힘들었구나ㅠㅠㅠ
8년 전
독자73
형아제발요 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 빨이종인니랑여주 ..♥
8년 전
독자74
아아ㅏ아아아ㅏ아아아종인아ㅏ아아아아ㅏ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75
둘이 제발 잘 되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ㅜㅠㅜㅜㅠ 저렇게 챙겨주는데 ㅠㅜㅜㅜㅜㅜ김종인 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6
자 이제 고백하세요!!!!!!! 어서ㅠㅠㅠ 역시 제 예상대로 송민희였네요
8년 전
독자77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고백해ㅠㅠㅠㅠㅠㅠ빨리고백해!!
8년 전
독자78
헐 종인이 미친거아니에요????아 정말 미쳣어진짜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어쩜좋아ㅠㅠㅠ
8년 전
독자8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야 종인이가 너 좋아한데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김종인같은 남자 어디 없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1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랑 행쇼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2
아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4
흐에에에에에에엥에에에유유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짠내나 미치겠어 김종인ㅍㅍ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5
종인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저 여자애 좀 별로다 싶었는데 결국은 어휴...
8년 전
독자86
아ㅠㅠㅠㅠㅠㅠ질투라니ㅠㅠㅠㅠ
8년 전
독자87
ㅠ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8년 전
독자88
네그렇습니다하하저는시험이5일남았습니다하.하.하그냥포기하죠뭐시작한것도없는데
8년 전
독자89
아이구 종이니야ㅜㅜㅜㅜㅜ그게다 질투엿다니ㅜㅜㅜㅜㅜㅜ하다하다 오세니한타둨ㅋㅋㅋ
8년 전
독자90
우와ㅠㅠㅠㅠ 진짜 끝까지 여주 챙겨주는게 너무 멋있어요ㅠㅠㅠ
8년 전
독자91
진짜 너무 재밌어요~~♥♥♥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92
질투쟁이네욬ㅋㅋㅋㅋ그래도종인이의마음너무잘어ㅏ닿랏어요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3
이제 진짜 종인이마음도 확실히다알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백만하면돼니니야!!!!!!!!!당장고백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넌 다돼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4
으아어어어ㆍ아아아어ㅠㅜㅠㅠㅠ
8년 전
독자95
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아ㅠㅠㅠㅠㅠㅠ 그냥 고백하자 종인아.. ㅡ여주도 분명히 종이니좋아하니까뉴ㅠㅠㅠㅠ
8년 전
독자96
니니 여주 좋아하는거 눈치채썽!!!ㅠㅠㅠㅠㅠ 와 그리고 이 전편에 송민희가 그랬을거같다했는데 정말이여써여........ 못됐다.....
8년 전
독자97
와 진짜 엄청 오래 좋아했구나 ㅜㅠㅜㅜㅠ 멋있어 종이 ㅜㅠㅠ
8년 전
독자98
제발 한명만 용기내면 되는데..
8년 전
독자99
종인아ㅠㅠㅠㅠㅠㅜㅠ너역시좋아하고있었구나ㅠㅠㅠㅠㅠㅠ흐규흐규ㅠㅠㅠㅠㅠ악몽꿨어?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0
ㅠㅠㅠㅠㅠㅠㅠ아 왜 그럼소문을 낸거야 ㅠㅠㅠ속상하다 정말 ㅜㅜㅜㅜㅜㅠㅠ종인이 진따 남자답다ㅠㅠㅜ빨리 행쇼하길 ㅜㅜㅜ
8년 전
독자101
ㅠㅠㅠㅠㅠ종인이 개설렘 빨리사겨라사겨라ㅠㅠ
8년 전
독자10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이야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ㅜㅜㅜㅜㅠㅠㅠㅜㅜ
8년 전
독자103
이런 종인이를 사랑하지않고 베길까.... 사랑돋는다 아옼 ...
8년 전
독자104
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애틋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5
아...우리 종인이 애잔해...미안해 이런눈으로 봐서...근데 진짜 빨리 고백해ㅠㅠㅠㅠㅠㅠ왜 안해ㅠㅠㅠㅠㅠㅠ진짜 뺏기겠네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6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왜 다 슬프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7
종인아 제발 얼른 고백해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8
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종인너무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9
종인아... 그런 너를 사랑해.. 라뷰 포에부ㅠㅠ 다음생에는 꼭 냐 남서친으로 태어나줘ㅜ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10
종인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애잔애잔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111
ㅠㅠㅠㅠㅠㅠㅠ얼른 고백해ㅠㅠㅠㅠ고백하람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12
아 진짜 종인아ㅠㅠㅠ 내가 다 절절해지네요ㅠㅜㅜ 아 작가님 아ㅠㅠㅠ 행쇼... 행쇼!!ㅠㅠㅠㅠ
8년 전
독자113
아 종인아...내 종인아......너가 나의 별이라는걸 너는 알까ㅠㅠㅠㅠ종인아 진짜 좋아해ㅠㅠ윽
8년 전
독자114
하ㅠㅠㅠㅠㅠㅠㅠ진짜 이번화 최고예요 ㅠㅠㅠㅠㅠㅠ 종인이가 여주를확실히좋아하는것도알게되고ㅠㅠㅠ 어서둘이잘됐으면..
8년 전
독자115
좋아했구나.. 전혀 몰랐는데.. 니니야 애잔해너 ㅡㅠㅠㅠ 찬열이가 여주 낚아가기전에 너가 먼저 선수쳐 치란말이야ㅠㅠㅠ
8년 전
독자116
종인아ㅠㅠㅠㅠㅠ얼른 고백해ㅠㅠㅠ찬옇이가 채가기 전에 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17
사랑스러워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 왜이리 사랑스러움?ㅠㅠㅠㅠㅠㅠ예뻐라ㅠㅠㅠㅠ악몽은 내가다꿀테니 넌 예쁜꿈만꾸렴ㅠㅠㅠㅠ하진짜ㅠㅠㅠㅠㅠ예뻐 작가님 수고하셨어요
8년 전
독자118
와...ㅠㅠㅠㅠ이런 종인이의 마음도 설렌다...
8년 전
독자119
이걸 말로 해달라고ㅜㅜㅜㅜㅜㅜ속으로만 생각하면 어떻게알아ㅜㅜㅜㅜㅜ조니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ㅠㅡㅜㅜㅜ
8년 전
독자120
종인이 가슴은 찢어지고 내가슴도 찢어지고 박찬열 나쁜놈.... 힝 종인아종인아종인아
8년 전
독자121
정주행하고있는데ㅠㅠㅠㅠㅠ 종인이 속마음이 너무 짠해서ㅠㅠㅠㅠ 빨리 읽어야겠어요ㅠㅠㅠㅠ 행쇼하는날을ㅊ빨리보기위하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2
종인이ㅜㅠㅠㅠㅠㅠㅠ아련해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3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야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저럱 남자 또 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놓치지마ㅜㅠ
8년 전
독자124
아이오구ㅠㅠㅠㅠㅠㅠ 김종인 너무 좋다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어쩜저렇게 사랑스러울까요ㅠㅠㅠㅠㅠ 빨리 여주랑 잘되었으면 좋겠네요ㅠ
8년 전
독자125
아ㅠㅠㅠ종인아ㅠㅠ 아...너무 애틋해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6
어오오오 진짜 많이 좋아하는 것 같네....바보들 바보들
8년 전
독자127
ㅠㅠㅠ종인아 진짜ㅠㅠ 많이좋아하는구나ㅠㅠㅠㅠ이번화 왜이렇게 안쓰럽지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8
역시 종인이......이렇게 보니 마음이 좋지만은......ㅜㅜㅜㅜㅜㅜㅜ종인이 너무 진짜.....끙끙........
8년 전
독자129
끼약!!!!!!!!!!!!꺄아나아아ㅏ나나낯ㅋ 크다차터터터ㅡ카내재야챠추탣처터커카내자추ㅜ타카나야어처투어어너미지
8년 전
독자130
역시 송민희 였군요,,,ㅂㄷㅂㄷ 나빴어,,,ㅠㅠ종인이가 세훈이한테 부탁하는거 보니까 정말 여주를 배려하는 걸 알거 같아요
8년 전
독자131
아 진짜 대박 아 문체 진짜 대박 분위기 대박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만 힘들어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2
헐 ㅠㅠㅠ 이번편보먄서울었어료 ㅠㅠㅠㅠㅠ 종인이같은남다친구잇었르면좋겠우요ㅠㅠㅠㅠㅠ 진짜 종인아 너때문에 눈이높아젺어 ㅠㅠㅠ 이런남자없겠죠 ㅠㅠ너무좋다종인이 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3
조니나ㅜㅜㅜㅜㅜㅜ빨리고백하란마랴ㅜㅜㅜㅜㅜㅇ어어어어ㅓㅇ어ㅓ어어어너ㅓ어우우누ㅜㅜㅜ이누마가 기ㄷㅏㅣ잖이미ㅜㅜㅜㅜ누누너
8년 전
독자134
사겨라제발ㅜㅜㅜ조니니
8년 전
독자135
아종이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왤케아련해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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