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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종인] 츤데레 남사친과 능구렁이 남친 사이 : 12 (널 어떻게 할까) | 인스티즈

 

 

 

데레 남사친과 구렁이 남친

 

 

 

12 (널 어떻게 할까)

 

 

 

 

 

 

그렇게 며칠을 어떻게 보냈는지조차 모르겠을 만큼 특별한 일은 단 하나도 없었다. 혼자 등교를 하고 혼자 하교를 했다. 급식도 혼자 먹으려 했지만, 점심시간 종이 울리자마자 우리반으로 찾아와 같이 급식을 먹으러 가자 말하던 오세훈 탓에 단 둘이 급식실로 향해야 했다. 요즘들어 오세훈이 자꾸만 내게 친근하게 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혼자인 것보단 훨씬 나았다. 맞은편에 앉아 열심히 급식을 먹던 오세훈의 입에선 항상 김종인에 대한 말이 나왔다. 너희 도대체 화해는 언제 할 것이며, 언제쯤 다시 예전처럼 티격태격하며 지낼 것이냐는 한숨 섞인 말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물음에 난 그저 어색한 웃음만 지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 며칠동안 김종인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애를 썼다. 교실을 나설 일이 있으면 항상 뒷문을 이용했고, 최대한 복도 쪽으로 시선을 옮기지 않으려 노력했다. 복도를 거닐다 녀석으로 보이는 뒷모습을 발견하면 일부러 걸음을 늦추거나 아예 다른 방향으로 발을 옮기기도 했다. 이래도 되려나 싶었지만 일단은 녀석을 마주하기가 어려울 듯했다. 녀석과 크게 싸운 뒤로 집에서 혼자 곰곰이 생각해본 결과, 아무래도 김종인보단 나에게 잘못이 많은 것 같았다. 김종인을 알게 된 이래로 녀석이 그렇게 크게 화를 내는 모습은 처음이었을 뿐더러, 아무리 생각해 봐도 김종인은 그런 심한 짓을 할 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난 김종인을 믿지 못하고 멋대로 녀석을 몰아세운 셈이었다. 당연… 내가 잘못한 것이겠지.

 

미안하다며 사과를 해볼까 생각도 했었다. 김종인이 흔쾌히 받아줄진 미지수였지만, 일단 내 진심은 전하고 싶었다. 그때 널 의심하고 다짜고짜 몰아세워서 미안하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말이다.

 

 

 

과외수업이 있는 금요일은 아침부터 기분이 별로였다. 입을 맞췄던 그날 이후로 그를 처음 마주하게 될 것이었으며, 열심히 피해다녔던 김종인을 어쩔 수 없이 보게 될 것이었다. 학교 수업시간 내내 저녁에 있을 과외수업 생각 탓에 제대로 집중이 되지 않았다. 너무나도 그쪽에 신경을 가한 나머지, 졸음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김종인은 오지 않았다. 전화도 받지 않는다며 내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니냐 걱정스레 물어오던 그에게 작게 고개를 저었다. 김종인을 만나 어색함을 느낄 바에야 차라리 잘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녀석이 조금은 걱정되었다. 지금쯤 무얼 하고 있을지도 궁금했으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궁금했다.

 

 

 

다행히 그는 그날 있었던 일에 관해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나름의 배려였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의 실수였다고 치부하기에도 애매할 만큼 그는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그저 수업 내용에 관한 말들만 길게 늘어놓을 뿐이었다. 평소의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다정다감한 말투와는 다른 한층 차분히 내려앉은 말투와 목소리에 괜히 주눅이 드는 것도 같았다.

 

 

 

'그니까, 여기 마지막 행이 거의 주제라 보면 돼.'

 

 

 

 

 

 

*

 

 

 

그리고 오늘은 일요일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일요일 저녁….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밖은 벌써 어둑해져 있었다. 가만히 침대에 드러누워 책상 쪽을 바라보았다. 복습하기 위해 활짝 펴두었던 한국지리 문제집이 그대로 놓여있었다. 공부를 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머릿속엔 헛생각이 뭉실뭉실 피어나기 바빴고, 공부 내용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집어넣으려 애쓰면 마치 같은 극의 자석이라도 되는 양 튕겨나갈 뿐이었다. 그래서 머리도 좀 식힐 겸 잠시 휴식을 취하자 생각하고 침대에 누워있던 게… 벌써 세 시간이나 됐다. 어째 고3인데 공부를 더 안 하는 것만 같다. 고3에겐 공기놀이나 실뜨기도 재미있게 느껴진다더니… 그게 사실이었나 보다. 그냥 누워있기만 해도 재밌었고, 벽지에 규칙적으로 그려져있는 문양이 총 몇 개인지 세는 것마저 재밌었다.

 

 

 

"……."

 

 

 

휴대폰을 집어들어 카카오톡을 확인했다. 온 연락이라곤 전부 게임 초대 메시지 뿐이었다. 분명 연락이 오지 않았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들어가본 거였는데, 아무래도 괜한 행동이었나 보다. 아무 사진도, 상태메시지도 없는 녀석의 프로필이 허전하게 보였다. 정말 이대로 가다간 친구 사이마저 못 하게 될 것만 같아 괜히 마음이 조급해졌다. 단단히 화가 난 김종인은 절대로 먼저 연락을 하지 않을 듯하니, 아무래도 잘못이 더 많은 내가 먼저 연락을 하는 게… 맞는 것이겠지.

 

 

 

[뭐해?]

 

 

 

한참을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제일 흔한 두 글자를 입력할 수 있었다. 흡사 전남친/전여친이 보내올 법한 흔해빠진 문장이었다. 그리곤 심호흡을 크게 하며 전송 버튼을 꾸욱 눌렀다. 그와 동시에 후회감이 물밀듯이 밀려왔지만, 물은 이미 엎어져버린 후였다. 마치 좋아하는 사람에게 짤막한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의 초조한 심정과도 깉았다. 두근두근….

 

답장이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다. 안 와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왔으면 좋겠다.

 

 

 

*

 

 

 

결국 김종인에게선 아무런 답장이 오지 않았다. 역시 괜한 짓이었다. 안그래도 화나있는 녀석의 신경을 더욱 돋운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뭐하냐고 물어보는 건… 너무 눈치없는 행동이었던 것 같다. 내가 왜 그랬지….

 

그러나, 밑져야 본전이라는 말이 있듯이 괜한 오기가 생기는 것만 같았다. 어차피 이미 보내버린 문자, 씹히긴 했지만 다시 한 번 더 보내 보아도 손해볼 건 없을 듯했다. 하지만 방금 전처럼 흔해빠진 내용이 아닌, 내 의도를 직접적으로 전할 수 있을 만한 문자를…

 

 

 

[김종인, 이따 9시 쯤에 놀이터에서 잠깐 볼 수 있어?]

 

[아, 우리 어렸을 때 항상 놀던 그 놀이터야. 할 말 있어서..]

 

 

 

문자 주제에 길면 확인하지 않을 것 같아 일부러 두 개로 나누어 보냈다. 일단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야 할 것 같아 멋대로 약속을 잡아버린 건데… 사실 녀석이 약속 장소로 나와줄지도 미지수였다. 문자 답장도 보내지 않는 놈이 과연 나와줄까 불안하긴 했지만 일단 옷을 챙겨입기 시작했다. 날씨가 많이 풀리긴 했지만, 분명 저녁이니 밖은 쌀쌀할 것이었다.

 

 

 

 

 

 

*

 

 

 

예상대로 놀이터에 먼저 도착했다. 약속 시간까지는 아직 10분 정도 남아있었다. 가만히 그네에 앉아 천천히 그네를 움직였다. 삐그덕거리는 소리에 약간 소름이 끼쳤지만,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다시금 떠오르는 것만 같아 기분은 좋았다. 여기서 김종인을 처음 만났었는데…. 한없이 순수하고 다정하기만 하던 녀석이 왜이리 무뚝뚝하게 변한 건진 모르겠지만…, 지금은 변한 모습이 더욱 익숙했다. 갑자기 잘해주면 이상했고, 갑자기 따스히 웃어주면 어색했다. 일단 지금은… 틱틱거리는 김종인의 말투마저 그리웠다.

 

 

 

쌀쌀한 저녁바람이 차가워, 집업에 달린 후드를 썼다. 모자를 쓰고 안 쓰고는 천지차이라더니…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았다. 모자 하나만 썼을 뿐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따뜻했다. 김종인은 언제 오려나. 자꾸만 휴대폰 시계를 확인하게 됐다. 1분 간격으로 확인하던 게, 지금은 어느새 30초가 되어있었다. 약속 시간이 가까워져 올수록 괜히 마음이 초조해졌다. 그네의 손잡이를 잡고있는 손이 시려워 소매 속으로 손을 쏘옥 집어넣곤 주머니 속에 손을 찔러넣었다. 주머니 속엔 김종인이 화이트데이 선물로 줬던 사탕 몇 개가 들어있었다.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던 사탕이 겉옷 주머니 속에도 들어있었다니….

 

포도맛 사탕을 하나 꺼내 껍질을 깠다. 껍질 속에 들어있는 보랏빛 사탕이 꽤나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손가락으로 사탕을 꺼내 입 속에 쏘옥 집어넣곤 혀로 사탕을 굴렸다. 달콤한 맛이 입 안을 가득 메우는 것만 같아 기분이 좋았다.

 

 

 

"… 으음…."

 

 

 

아무래도 김종인은 안 올 생각인 듯했다. 약속을 잡으면 항상 10분 전엔 먼저 나와있던 녀석이, 약속 시간까지 3분밖에 남지 않은 이 시점에도 모습을 안 비추는 걸 보면 말이다. 내 문자를 보고도 그냥 무시를 하는 건지, 아님 아직 내 문자를 확인하지 않은 건지…. 둘 중 하나였다. 왠지 헛걸음을 친 것 같다는 생각에 허망감이 들어 사탕을 와작 씹어 먹었다. 사탕 속에 들어있던 시럽이 짭조름했다. 역시 썬키스트 사탕은 단 맛 뒤에 짠 맛이…

 

 

 

"… 아."

 

 

 

머릿속으로 썬키스트 사탕에 대해 평론을 하고 있을 때, 내가 쓰고있는 후드 끝을 살짝 잡아당기는 손길이 갑작스레 느껴져 작게 감탄사를 내뱉었다. 다 녹아버린 사탕을 꿀꺽 삼키곤 뒤를 돌아보았다. 시선이 향한 곳엔 검정색 스냅백을 꾸욱 눌러 쓴 김종인이 있었다. 갑작스레 녀석을 마주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그저 얼떨떨해, 멍하니 녀석을 바라보기만 했다. 안 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와주었다. 내 문자에 대한 답장은 해주지 않았지만 이렇게 약속 장소까지 나와주었다는 사실 하나가 그냥 고마웠다.

 

 

 

"왜 불렀어."

 

 

 

웅얼거리는 듯한 녀석의 목소리가 공기중에서 흩어졌다. 오랜만에 녀석의 목소리를 듣고, 오랜만에 녀석의 얼굴을 마주하는 정말이지 반가운 순간이었다. 그러나 김종인은 제 얼굴을 숨기기라도 하듯 스냅백을 푸욱 눌러 쓴 채 고개를 살짝 숙이고 있었다. 녀석의 얼굴을 자세히 보려 조심스레 시선을 올려보이자, 녀석이 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스냅백 챙의 그늘이 드리워진 얼굴 윗부분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녀석의 입 부분은 정확히 보였다. 보기에도 따갑고 쓰라려 보이는 상처가 입술의 끝 부분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 왠지 다른 얼굴 하나가 떠올랐다. 김종인과 다투고 난 다음날 교실에 들어섰을 때, 얼굴 가득히 자리한 상처를 대충 데일밴드로 가려놓았던 한 남학생의 얼굴…. 바로 전날 송민희와 함께 조퇴를 했던 남학생이었다.

 

 

 

"… 잠깐만. 너 얼굴이 왜이래? 누구랑 싸웠어? 좀 봐봐."

 

 

 

손을 뻗어 녀석의 얼굴을 감쌌다. 이마저도 피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 녀석은 얌전히 있어주었다. 가까이에서 보니 꽤나 군데군데 여러이 자리잡고 있는 상처들에, 절로 인상이 찡그려졌다.

 

 

 

"왜 이러는 거야? 너 누구랑 치고받고 싸운 거야?"

"싸운 거 아니야. 우리반 애들 싸움 말리다가 그냥…"

"……."

"싸운 거 아니라고."

"… 알았어."

 

 

 

제법 틱틱대듯 말하던 녀석이 제 얼굴을 감싸고 있던 내 손을 조심스레 떼어내곤 내 옆에 있는 그네에 털썩 앉았다. 어렸을 적과는 다르게 꽤나 낮아진 그네에 앉아있는 녀석을 가만히 바라보다 따라서 그네에 앉았다. 아무런 말도 꺼내지 않는 녀석에게, 내가 먼저 말을 건네야겠단 생각이 들어 천천히 입을 열었다.

 

 

 

"… 잘 지냈어?"

"못 지낼 이유 없잖아."

"……."

"넌."

"응?"

"잘 지냈냐고."

"… 나야 뭐."

"금요일에 과외 했어?"

"아…, 응. 했어."

"… 그래."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발로 놀이터 모래를 툭툭 건드리는 김종인의 발끝을 바라보며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이제 하고 싶었던 말을… 녀석을 여기로 불러낸 이유를 꺼내야겠지.

 

 

 

"… 내가 널 왜 불렀냐면,"

"……."

"미안하다 말하고 싶어서 부른 거야."

"……."

"의심하고 오해해서 미안. 내가 그땐 정신이 너무 없었나 봐. 너 그럴 사람 아니라는 거 알면서도…"

"……."

"… 선생님 집에서 잔 건 맞지만, 진짜 아무 일도 없었잖아."

"응."

"난 그걸 너한테만 말해줬는데, 그게 한순간에 과장이 돼서 싹 퍼졌길래 너를 의심했던 거야. 깊게 생각해 보지도 않고."

"……."

"… 진짜 미안해. 다 내 잘못이야. 난 너 그렇게 화내는 것도 처음 봤고… 또…"

 

 

 

괜히 감정이 벅차올라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려보내지 않기 위해 아랫입술을 꾸욱 물었다.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긴 싫어 천천히 목을 가다듬었다. 일단 녀석을 의심해버렸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싫었고, 미안했다. 생각해보면 김종인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나였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난 아무렇지 않게 녀석을 소문의 근원으로 오해해버리고 말았다. 그게 너무나도 싫었고, 내 자신이 밉기만 했다.

 

 

 

"너 울어?"

"… 으응…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이럴 땐 눈치도 빠르다. 훌쩍거리는 소리를 들은 건지, 아님 갑자기 말끝을 흐리는 나를 눈치챈 건지, 녀석이 내 쪽을 바라보며 물어왔다. 그 물음에 괜히 울음이 밀려와 어린 아이처럼 엉엉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그런 나를 멍하니 바라보던 김종인이 작게 헛웃음을 터뜨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내 앞으로 터벅터벅 걸음을 옮겨오기 시작했다.

 

 

 

"왜 우는데."

"… 몰라, 나도."

"고개 들어봐."

"… 왜…, 싫어…."

"아까부터 모자는 왜 쓰고있는 건데. 추워?"

 

 

 

손가락으로 내가 쓰고있는 후드를 톡톡 건드리며 묻는 녀석에게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우는 모습을 보여주기가 싫어, 고개 좀 들어보라는 녀석의 말에도 고개를 더욱 떨궜다. 그런 내 모습을 내려다보며 한숨을 포옥 내쉬던 녀석이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내 앞에 무릎을 굽히고 앉아 나와 눈높이를 맞춰왔다. 아래쪽으로 향해있던 내 시선에 녀석의 운동화가 들어왔다. 이제 어느 쪽으로 눈동자를 움직여 보아도 온통 김종인의 모습이 보일 것이었다. 그게 어색하기도 하고 괜히 가슴이 떨리기도 해 몹시 난처할 따름이었다.

 

 

 

"나 봐봐."

"… 싫다니까."

"왜 싫어. 울어서 못생겨진 얼굴 좀 보자."

"… 아, 하지마…."

"뭘 하지마."

 

 

 

장난기 섞인 녀석의 목소리가 왠지 다른 때보다 부드럽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런 것인진 모르겠지만 자꾸 마음 한 구석이 찌릿하면서도 간질간질한 게, 기분이 이상했다.

 

푸스스 웃어보이던 녀석이 푸욱 눌러 쓰고있던 스냅백을 살짝 고쳐 쓰곤 나와 똑바로 눈을 마주치기 시작했다. 이제서야 녀석의 얼굴이 또렷이 보였다. 쌍꺼풀 라인이 유난히 더 짙어 보였다. 표정없이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조금은 부담스러워 시선을 피했다. 그리곤 곧이어 천천히 녀석의 입술이 열렸다.

 

 

 

"나도 심한 말 해서 미안."

"……."

"나 아니라고 하는데도 자꾸 의심하는 게 너무 짜증나서 그랬어."

"……."

"미안해."

 

 

 

느리게 눈을 깜빡이며 녀석이 낮게 읊조리듯 말했다. 그 까만 눈동자를 바라보며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녀석이 잠시 뜸을 들이는 듯하더니 다시 말을 잇기 시작했다.

 

 

 

"너랑 나랑 똑같이 잘못한 거니까, 이제 미안하다는 말 그만해."

"……."

"찔찔이처럼 울지도 말고."

"… 안 울어."

"방금도 울었잖아."

"… 아니거든."

"코 빨개졌어, 이 아가씨야."

 

 

 

계속 안 울었다며 발뺌하기에도 우스워 그냥 입을 꾸욱 다물었다. 그러자 녀석이 피식 웃으며 못 말리겠다는듯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그리곤 천천히 내게 다가오는 듯하더니 살짝 미간을 좁힌 채 다시금 입을 열기 시작한다.

 

 

 

"포도 냄새나."

"응?"

"포도 먹었어?"

"… 아, 포도맛 사탕 먹었어."

"어쩐지."

 

 

 

작게 고개를 끄덕이던 녀석이 굽히고 있던 다리를 펴곤 내 이마에 살짝 딱밤을 주었다. 아프진 않았지만 일부러 아픈 척을 해보이며 이마를 문지르자 녀석이 먼저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런 녀석을 따라잡으려 빠르게 걸음을 놀렸고, 일부러 천천히 걷는듯 보이던 녀석이 내 쪽을 바라보며 제법 짜증스레 말을 내뱉었다.

 

 

 

"빨리 좀 와."

 

 

 

 

 

 

*

 

 

 

지난 며칠 동안은 혼지 등하교를 했다. 급식은 다른 친구들과 먹었고, 나 대신 오세훈을 옆 반으로 보냈다. 가끔가다 급식실에서 오세훈과 단 둘이 밥을 먹는 모습이 보이면 괜히 화가 나면서도 질투가 났다. 내가 의도한 일이긴 했지만, 그런 모습을 목격할 때마다 엄청난 후회감에 시달려야 했다. 혼자 먹게 놔둘 순 없어 내 아바타로 오세훈을 보냈던 건데… 오히려 그게 더 좋지 않은 것만 같았다.

 

 

 

야자를 하고 집으로 향할 땐 스토커마냥 몰래 뒤에 숨어서 천천히 뒤를 밟곤 했다. 집까지 데려다주라고 오세훈에게 부탁을 하기가 조금은 불안했다. 안그래도 둘이 급식도 같이 먹는데, 집까지 같이 가게 된다면 왠지 조만간 사랑의 씨앗이 싹틀 것만 같은 빌어먹을 불안감이 스멀스멀 생겨난달까. 어쨌든 오세훈에게 맡기기보다는 집까지 무사히 잘 들어가는지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무료하게 책상에 앉아 되지도 않는 공부를 하기 위해 억지로 문제집을 펴놓고 있던 내게 갑작스러운 연락이 왔다. 뭐 하냐 묻는 짧은 문자 메시지를 가만히 바라보기만 하다 결국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 지금 딱히 하는 거 없어. 간간이 네 생각 좀 하는 중이야. … 솔직하고 싶은데, 절대 이렇게 보낼 수는 없으니까.

 

그러다 곧이어, 어린 시절에 자주 뛰놀던 놀이터에서 9시에 만나자는 문자 메시지가 도착해 서둘러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아직 아물지 않은 얼굴의 상처를 보여주고 싶지 않아 스냅백을 푸욱 눌러 쓴 채.

 

 

 

 

 

 

*

 

 

 

약속 장소에 도착했을 땐 이미 9시가 살짝 넘은 시각이었다. 예상대로 놀이터엔 아무도 없었고, 어떠한 불빛도 비치지 않아 어둑어둑했다. 그러나 그네에 앉아있는 익숙한 뒷모습이 곧 시야에 들어왔다. 그 모습을 보자 괜히 마음이 복잡해져 한숨을 작게 내쉬곤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

 

 

 

후드를 뒤집어 쓰고있는 모습에 괜히 웃음이 터져나올 것만 같았다. 내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미안하다 사과를 전하는 목소리가 조금은 떨리면서도 여렸다. 그 목소리를 듣자 아직까지 쌓여있던 약간의 짜증감과 분노감이 한층 누그러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 다시 한 번 더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너 울어?'

'… 으응…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부모님께 야단을 맞은 어린 아이라도 되는 양 엉엉 울어버리는 모습에 자꾸만 웃음이 입술을 비집고 나올 뻔했다. 분명 달래줘야 할 것 같긴 한데, 왠지 자꾸만 장난을 걸고 싶다는 나쁜 마음이 들었다.

 

 

 

네 앞에 무릎을 굽히고 앉아 너를 빤히 바라보는 내 심정이 어땠을지, 너는 아마 죽어도 모를 거다.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다는 기분이 강아지가 아닌 너한테 들 줄이야.

 

뒤에서 봐도 귀엽고, 위에서 봐도 귀엽고, 밑에서 봐도 귀엽고, 정면에서 보면 더 귀여운 너를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네가 우는 건 싫은데, 우는 모습마저 귀엽고 예뻐서 계속 계속 보고 싶어지는 모순적인 감정을 내가 느끼고 있어. 얄궂다 생각하지마. 다 네가 좋아서 그래.

 

 

 

'나 봐봐.'

'… 싫다니까.'

'왜 싫어. 울어서 못생겨진 얼굴 좀 보자.'

'… 아, 하지마….'

'뭘 하지마.'

 

 

 

미치겠다. 진짜 어떡하지. 너무 귀엽잖아. 사람이 이렇게 귀여울 수도 있는 건가. 아님 그냥 너라서 귀여운 건가. 내가 너한테 콩깍지가 씌여도 단단히 씌였나 봐.

 

 

 

울어서 빨개진 코가 마치 루돌프 같았다. 잔뜩 몸을 웅크린 채 고개를 푸욱 숙이고 있는 작은 몸을 꼬옥 안아주고 싶었다. 안그래도 여린 애가 그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을까. 그런 애한테 내 화를 이기지 못하고 무작정 심한 말을 내뱉었다는 사실이 다시금 뼈저리게 후회되는 순간이었다. 안아주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데, 울리지나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생각해보면 너를 울리는 장본인은 꼭 매번… 나인 것 같았다.

 

 

 

'포도 냄새나.'

'응?'

'포도 먹었어?'

'… 아, 포도맛 사탕 먹었어.'

'어쩐지.'

 

 

 

달달한 향이 네 근처에서 솔솔 풍겨왔다. 그와 동시에 멀쩡하던 정신마저 어지러워지면서 괜히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만 같아 자리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계속 이러고 있다간 뭔가 위험해질 것만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 너한테서 내가 좋아하는 포도 향이 난다는 건… 좀 위험하잖아.

 

 

 

먼저 걸음을 옮기자, 뒤에선 약간 조급해 보이는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일부러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빨리 좀 오라 타박을 주니 입술을 삐죽 내밀며 걸음을 더욱 빨리 해온다. 그 모습마저… 좋아서 그냥 미칠 것 같았다. 왜이리 귀여운 건데. 너무 좋잖아…. 내가 너한테 빠져도 아주 단단히 빠졌나 보다.

 

널 어떻게 할까, 내가.

 

 

 

 

 

 

 

 

 

 

 

 

 

 

 

 

 

 

 

 

 

 

 

 

 

*

 

 

 


더보기

네.. 여주바보 김종인이네요..

 

참, 전 글이 초록글에 올라갔었더라구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보잘 것 없는 제 글이.. 어떻게.. 하.. 감격스러워요.

다 독자 여러분들 덕분이에요! 더 좋은 글로 보답해드릴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드릴 건 그것밖에 없네요..☆

 

 

 

스폰지밥/러블리/두부/종이니/기화/핫초코/공삼이육/네네스노윙/지블리/로운/똥잠/알콩/아가야/Paper/세젤빛/꽯뚧쐛뢟/얍얍/늘봄/종이페이퍼/고구마 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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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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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이앙아아아
9년 전
독자11
얍얍입니다아ㅠㅠㅠㅠ드뎌화해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본격 여주바보 김종인 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2
!!! 하..... 읽는제가다 심장이 간질간질하네요ㅠㅠㅠㅠㅠ 암호닉은 [도비]로 신청할게요 너무재미있어요♡♡ㅜㅜ
9년 전
독자3
와 대박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재밌어요 꺄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랑 도대체 언제...이어져ㅠㅠㅠㅠㅠㅠㅠㅠ 답답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백할째도 됐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
아가야에요!! 아.. 완전 ㅠㅠㅠㅠㅠ 귀엽다 ㅠㅠㅠㅠㅠ 종인이도 여주도 진짜 귀여워요 ㅋㅋㅋ 얼릉 행쇼행쇼!! 여주가 종인이보고 얼굴 빨개지는 모습 보고싶네요 ㅋㅋㅋ
9년 전
독자6
네네스노윙이에요 작가님 초록글 축하드려요! 초반부터 봤던 글이 벌써 12편이라니 저도 뿌듯하고 신기해요 ㅠㅠ (?) 능구렁이 남친은 언제 나오는걸까요..! 무엇보다 둘이 얼른 사겼으면 하는 바램 ㅎㅎ 애 타서 죽을거 같아요 종인이가 여주 좋아하는게 느뭉 설레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ㅎㅅㅎ 내일 하루는 더 잘 보내셔요 다음편이서 봐요!
9년 전
독자7
흐아ㅏ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달달해여ㅠㅠㅠㅠㅠㅠㅠ 종인이랑 여주는 언제쯤 행쇼할까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8
둘이 빨리 행쇼하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
둘 중 누가 한명 빨리 터트려라ㅜㅜ제 마음도 간질간질하네요 둘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잖아ㅜㅜㅜ봄처럼 설레요ㅜㅜ
9년 전
독자10
아너무설레여...파쳤다.......죽을것같아....간질간질해....
9년 전
독자12
꺄아ㅜㅜㅜㅜㅜ둘이화해했다ㅜㅜㅜㅜㅜㅜ오구오구 종인아ㅜㅜㅜ짝사랑은힘들다
9년 전
독자13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4
[스누피]로 암호닉신청이요 ㅠㅠㅠㅠㅠ 아 지금까지 다 읽었는데 언제 고백하는지 ㅠㅠㅠㅠㅠㅠㅠ 아 미치겠어요
9년 전
독자15
와 진짜 설레요ㅠㅠㅠㅠㅠ 둘이 대체 언제 행쇼하는거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6
알콩 이에요! 헐ㅜㅜㅜㅜ 와 김종인 진짜 사람 설레게 하는데 무슨 재주라도 있나봐요ㅜㅜㅜㅜㅜㅜ 이놈ㅜㅜㅜㅜ 날 설레게 하다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김조닌ㅠㅠㅠ
9년 전
독자17
[제인] 암호닉 신청할게용~
9년 전
독자18
종이페이퍼에요ㅜㅜ 종인이랑 오해 풀려서 다행이다우ㅜㅜ 다시 잘되라ㅜㅜ세훈이랑 밥그만먹고 종인이랑 먹어야지
9년 전
독자19
[불가] 암호닉 신청할게요!! 늘 봐왔는데 암호닉을 이제야 신청합니당 >.< 둘이 넘 설렙니다... 화해해서 다행이에요 ㅠㅠㅠㅠㅠ어서 행쇼..ㅎ를 하길...♡
9년 전
독자20
똥잠입니다! 오늘도 진짜ㅠㅠㅠ아진짜 왜이렇게 설레게 잘쓰는거에요ㅠㅠㅠ 똥잠숨멎...ㅜㅜ 내가좋아하는 너에게서 좋아하는 포도향!!그 구절이 제일ㅠㅠㅠ좋아오
9년 전
독자21
가져가!!!!!! 어떡하긴!!!!!!!! 가져가라구!!!!!!!!!!!!!!!!!!!!!!!!!!!!!
9년 전
독자22
으호ㅇ아아ㅏㅏ아 화해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되려ㅕㄴ 얼마나 남은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3
포도맛 부분에서 아 뽀뽀했음 좋겠다 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 휴...그래도 잘 화해서ㅜ다행이에요!!
9년 전
독자24
오해풀고 화해도 해서 다행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분위기 대박ㅜㅠㅠㅠ완전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5
헐 ㅠㅠㅠㅠㅠㅠㅠ 종인아 이때야 키스해 키스해!!!!!!!! 워후 김종인 진짜 너무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 종인아ㅠㅠㅠㅠㅠ 난 니가 너무좋다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6
세상에 드디어...... 아... 잦깐ㅁ 잠깐 여기 누워도 되죠...... 아............. 제가 흐물흠ㅜㄹ하게 녹아서 그래요........ 아... 쥬금... ㅇ ㅓ우.ㅝ거ㅓ....... 종인ㅇㅏ....
9년 전
독자27
종인아ㅠㅠㅠㅠㅠㅠ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진짜 종인이는 여주바보네요ㅠㅠㅠㅠ빨리 여주랑 더 달달해졌으며뉴ㅠㅠ
9년 전
독자28
스폰지밥이에여ㅠㅠㅜㅜㅜ 아 저 어떡해요ㅠㅜㅜ 작가님 ㅠㅠㅜㅜ저 진짜 매일매일 작가님 기다리는거 알아요? 항상 이 글만 읽으면 마음이 몽글몽글? 이라고 해여되나ㅜㅜㅜ 순수?? 막 이런느낌 ㅠㅜㅜㅜ 작가님 언제 오시나 라님 설마 작가님 사라지신건가? 막 괜히 걱정하고... 지금까지 글잡중에서 최고로 이렇게 기다리고 마음이 이렁 기분은 처음이에요ㅠㅠㅜ 정말 감사해오ㅠㅜㅜㅜ 진짜 글써주셔서... 절대 가시면 안되요ㅠㅜㅜ 이 글 절대 버리지 마세여 그러면 저도 일상생활 불가능해여ㅠㅠㅜㅋㅋㅋㅋ
9년 전
독자29
ㅠㅠㅠㅠㅠㅠㅠ종이니ㅠㅠㅠ짝사랑이라니ㅠㅠㅠ제목보니 이어으질거 같으니 좀만 참아 종이나ㅠㅠ
9년 전
독자30
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바규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행쇼해라행쇼!!!아진짜설렌더 ㅠㅠㅠㅠ퓻풋 ㅠㅠㅠ
9년 전
독자31
[윤아얌]으로 신청해요!! 아.. 종인이.. 다정다감해서 녹고.. 싸운 상태에도 어쩔수 없이 여주를 그리는게 완벽히 여주 바보입니다ㅜㅜ 사랑입니다ㅜㅜ 다음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9년 전
독자32
꽯뚧쐛뢟입니다! 으아 설레고 귀엽고ㅠㅠㅠㅠㅠㅠㅠ힐링주유ㅠㅠ
9년 전
독자33
끼아아아아아악~!!!!!!!!!!!드디어 화해했네여~~간질간질 완전 재밌어여ㅠㅜㅜㅠㅠㅠㅠ빨리 종인이랑 여주랑 이어졌음 좋겠네염!!
9년 전
독자34
ㅠㅠㅠㅠㅠㅠㅠㅠ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 달달해서 죽을 것 같아여.... (사망) 종인이....와......... 작가님 진짜 사랑해요ㅠㅠㅠㅠㅠ 마이러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35
진짜너무재밌어요ㅠㅠㅠㅠㅠ휴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6
핫초코예요ㅋㅋㅋㅋㅋ 김종인 이 음란마귀야ㅋㅋㅋㅋㅋㅋ 포도맛나는게 뭐가 위험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
둘이 화해하니까 내가 다 기분이 후련하네....어우 오세훈을 아바타로 보내놓고도 불안해서 뒤에서 따라가고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건 너라굿!

9년 전
독자37
하 작가님ㅠㅠㅠ드디어 여기까지 다 달렸어요 이 새벽에ㅜㅜ 그리고 나는 설렘사했다고한다.
9년 전
독자38
약속있는데 ㅠㅠㅠㅠ 아침부터 정주행힠ㅅ어요 ㅠㅠㅠㅠㅠㅠㅠ 둘다어쩜 귀여운데 ㅜㅜㅜ 답답하고 ㅠㅠㅠㅜ 그래도 풋풋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하긴뭘어떻게해 빨리잡아야지종인아 ㅠㅠㅠ그러다가이제 세훈이한테도체인다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ㅌ 잘보고갑니당!@

9년 전
독자39
ㅠㅠㅠㅠㅠ드뎌 화해했네요 이제야 좀 속이 시원한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글 너무 설레게 잘 쓰세여ㅠㅠㅠ사랑합니당 [복숭아]로 신청하고 갈게여!
9년 전
독자40
포도냄새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바라기 김종인ㅜㅜㅠㅠㅠㅠㅠㅠㅠ큐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1
신알신했어여ㅠㅠㅠㅠ대박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이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이제봣져ㅠㅠㅠ
9년 전
독자42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겁나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 ㅠㅠㅠㅠㅠㅠㅠ 달달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3
고구마
9년 전
독자44
어떡하긴 뭘 어떡해 얼른 고백해 사랑한다고 !!!!! 좋아한다고 !!!!!!!!!!!!!!!!!!!!!!!!!!!!!!!!!!!!!!!!!!!!!!!!!!!!!!!!!!!!!!!!!!!!!!!!!!!!!!!!!!!!!!나초롬 ~! 작가님 싸라해여
9년 전
독자45
헐 저 암호닉[두둠칫]으로 신청할게요ㅠㅠㅠㅠ오ㅡ 진짜ㅜㅜㅠㅠㅠ종인이의 마음이 나오고 나니 더욱 더 달달하게 보이는거 있죠ㅠㅠㅠㅠ진짜 미치겠다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진짜 아이시떼루요네요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6
뭘어째사귀던가결혼해!!!
9년 전
독자47
허허헣ㅎ 뭘 어캐해 뽀뽀해.키스해 사구렽ㅋㅋㅋ아니근뎈ㅋㅋㅋㅋ차녀리랑은 므ㅓ져ㅕ...키스까지 해놓ㅎ고서......ㅎ...허누하넼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48
하.....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뭐지이설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심장이간질간지류ㅜㅠㅜㅠㅠㅜㅠㅠ
9년 전
독자49
으아종이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이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바규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0
[똥강아지]로 신청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 정주행해서 따라잡았어요!!ㅠㅠㅠㅠ와 저 설렘사 할 뻔했어요.............?진짜 이렇게 설레도 되는 거에요???ㅠㅠㅠㅠ진ㄲ짜 심장폭행ㅠㅠㅠㅠㅠㅠ와 신알신도 해요!ㅠㅠㅠ진짜 내가 왜 이제야 이작품을 봤을까ㅠㅠㅡㅠㅜㅠㅠㅠ
9년 전
독자51
아 진짜 김종인 너무 좋아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52
아헐ㅜㅜㅜ종인아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53
어떡하긴ㅠㅠㅠ행쇼해야지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4
그냥 고백해 둘다 쌍방향인데!!!!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55
드디어 여주야너도빨리니마음을알아 달달해지자
9년 전
독자56
우오어우오웅아오우대박이예여이거뉴ㅠㅠㅠ진짜ㅠㅠㅠ
9년 전
독자57
고백하면되ㅡㄴ·ㅠㅠㅠㅠㅠㅠ 왜하#ㅣㄹ모태ㅡㅠㅠㅠㅠㅠ 아진짜바보들ㅠㅠㅠㅠㅠㅠ 허르ㄴ‥ㅠㅠㅠ
9년 전
독자58
화해했다ㅠㅠㅠㅠㅠㅠㅠ니니야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9
아 설렌다 설레..설레!!!!!!!@!
9년 전
독자60
뭘어떡해ㅠㅠㅠ고백하먄되지ㅠㅠㅠ악설레!
9년 전
독자61
와아아아ㅏ아아아ㅏㅏ 대박!!!!다행이야!!!이제 이렇게 쭉 행쇼하는일만 남았어요!!!
9년 전
독자62
드뎌 화해했네요ㅜㅡㅜㅜㅜㅡㅜㅜㅜㅜ기뻐
9년 전
독자63
어떻게하긴종이나ㅜㅠㅠㅠㅠㅠ엉엉짱이다
9년 전
독자64
고백해(짝)
9년 전
독자65
ㅠㅠㅠㅠㅠㅠㅠ어서빨리 행쇼!!ㅠㅠㅠㅠ
9년 전
독자66
으앜!!!!!!!!!!!!김종이!!!!!!!!!!야너고백안하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답답하다....
9년 전
독자67
으ㅏㅇ아ㅏㅇ가ㅏ악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콩깍지 단단히 씌인 김종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뭔말을 해도 저렇게 예쁘고 귀엽고 멋지게하는 건지ㅠㅠㅠㅠㅠㅠㅠㅠ 좋은글 감사해요 ㄱ작가님ㅁ 심장이 빠운스빠운스 주체를 못하네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8
뭘어쩌면좋아고백하면되지ㅜㅜㅜㅜㅜ 고백은언제할꺼니?????
9년 전
독자69
진짜여주바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둘다완전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0
으아우노아아ㅏ 이번편은 정말 최고로 설레네요.. 브금은 지난편 종인이가 듣던 그 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요!!!♡
9년 전
대왕꿈틀이
애즈원 - '혼잣말' 이라는 곡이에요 :)
9년 전
독자71
그래...좋아좋아...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분위기 매우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2
기화입니다!!! 결국 화해는 했는데.. 하루라도 빨리 종인이가 여주에게 고백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다 답답하네!!!! 종인아 일단 고백을 하란 말이야!!! 그렇게 귀엽다면서 가만히 볼 수만 있니!!!! 작가니뮤ㅠㅠㅠㅠㅠ 빨리 둘이 이어 주시면 안 될까요ㅠㅠㅠㅠㅠㅠ 아.. 저는 삼각관게도 좋아한답니닿ㅎㅎㅎㅎㅎㅎ(부끄)
9년 전
독자73
읽는데 진짜 와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 탄다...
9년 전
독자74
뭘어떡해!그냥키스해!포도향을나누는거야!예!에브리바디우리모두같이포도향!예!!오늘의 심쿵포인트는 본격 여주더쿠 김종인인걸로..☆
9년 전
독자75
아창피하다혼자보고있긴하지만ㅇ이번화보면서울었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하는행동하나하나가너무예뻐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작가님존경뢔여..
9년 전
독자76
와!!드디어 화해했어요!! 와 종인이 설레요 진짜ㅜㅜㅜㅜ
9년 전
독자77
아직 여주는 긴가민가하는데 종인이는 이제 맘속으로 깊이 생각하네 여주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8
여주가 헷갈리나보ㅏ..이때 쐐기를 박았어야하는데ㅠㅠㅠ
8년 전
독자79
아뭐야..김종인말투엄청설렌다....대박.....이번화는머릿속에..두두고두고저장해놔야지..
8년 전
독자80
여주바보 ㅠㅠㅠ진짜ㅠㅠ행쇼해라ㅠㅠㅠㅠ
8년 전
독자81
다행이야...이제사귀기맠하면되겟네!!!
8년 전
독자82
세상에 여주 바보 김종인이 독자의 심장을 (저격)하셨습니다ㅠㅠ저격저겨규ㅠ탕탕ㅠㅠㅠㅠㅠㅠ세상에 종인아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3
어떻게하긴어떻게해!!!!!!!! 빨리낚아채야지 !!!!!!!!
어 ? 내가답답해죽는꼴을 보고싶어 김종인 ?!

8년 전
독자84
종인아 ㅠㅠㅠㅠㅠㅠ나도설레ㅠㅠㅠㅠ
8년 전
독자85
여주바보 김종인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달달하다 ㅠㅠㅠ드디어 화해 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 걍 과외 그만둬!!! 껄끄럽게......
8년 전
독자86
아ㅠㅠㅠㅠㅠ김종이뉴ㅠㅠㅠㅠㅠㅠ빨리고백해라ㅠㅠㅠㅠㅠㅠ얼른달달해져라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87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도 슬슬 마음좀드러냈으면..!!
8년 전
독자88
그래! 어떡할까! 어떡해야하니!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좀더들이대봐ㅠㅠㅠㅠ어이구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0
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종인 시점으로 말하는 글은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설레서 설렘사할 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쩜 말을 저렇게 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1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달달해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2
아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4
어!떻!게!하!긴!뭘!어!떡!해! 사귀면 되는거짛ㅎㅎㅎ
8년 전
독자95
와... 종인이 시점? 쨌든 종인이 마음 왜이리 설레이는지ㅠㅠㅠㅠ 그래서 이제 막 티내고 그럴 예정이니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6
화해해서다행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7
의ㅠㅠㅠㅠ여주는 언제쯤 알아차릴까요ㅠㅠ
8년 전
독자98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어어ㅓ어어 ㅓ어 대바구ㅡㅜㅡㅠㅜㅠㅠㅠㅠㅠㅠ 너무 설레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9
뭘어떻게해 고백해버려종인아!!
8년 전
독자100
종!!!!!!인!!!!!!아!!!!!!나랑사귀자....내가잘할께........엉엉엉작가님필력대박이뮤ㅠㅜㅠㅠㅠㅠㅠㅜㅠ엉엉
8년 전
독자101
아니 심폭너무 제댜로 당했어요ㅠㅠㅠㅠㅠ하ㅜㅜㅜㅜㅜㅜㅜ진짜너무좋아가지구ㅜㅜㅜㅜ
8년 전
독자102
으아아아ㅏ앙ㅇ 드디어 화해 했네요ㅠㅠ 얼른 둘이 발전된 모습 나왔으면 좋겠어용ㅠㅠㅠ
8년 전
독자103
진잩ㅋㅋㅋㅋ여주바보김동인이네욬ㅋㅋㅋㅋㅋㅋ아나무귀야워요ㅜㅜㅜㅜ
8년 전
독자104
니니진짜좋아하는거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거면그냥고백해!!!!!!!!!!저런사랑해줄사람어디있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5
헐 진짜 심장이..ㅠㅠㅠㅠㅠㅠ 너무 떨려요..ㅠㅠㅠㅠㅠㅠㅠ 오ㅓㄴ전 설레구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6
진짜 정말 심장이 두근거려요ㅠㅠㅠㅠㅠ 너무 설레서ㅠㅠㅠㅠㅠㅠㅍ
8년 전
독자107
워후~~~~~~~~ ㅓ여주도 종인이 좋아하는거 깨달으면 될텐데..... 종인아 어떡하긴 뭘 어떡해....ㅡ.... 고백해야지
8년 전
독자108
너무 귀엽잖아 ㅜㅠㅜㅜㅠ 사랑의 씨앗이 싹틀것같대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시켜놓고 ㅋㅋㅋㅋ
8년 전
독자109
작가님 설탕공장 차리셨어요ㅠㅠㅠ?
8년 전
독자110
허류ㅠㅠㅠㅠㅠ달달그자체ㅠㅠㅠㅠㅠ둘이진짜잘됐으먄좋겠다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11
ㅠㅠㅠㅠㅠ화해해서다행이다ㅠㅠㅜ종이나ㅠㅠ니니 ㅜㅠㅜ아 내심장 ㅜㅜㅜ너무설레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112
아아ㅏ아ㅏㅏㅏㅏ너무좋다 빨리사규ㅣ라고!!!!
8년 전
독자113
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바부ㅠㅠㅠㅠㅠㅠ종이도ㅠㅠㅠㅠㅠ바부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이얼른행쇼했으면 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14
제발 제발 딱 키스했을 타이밍인데... 뭐하니 둘 다... 쓰흡
8년 전
독자115
와....진짜 너무 설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16
? 뭘 어떻게해. 덮쳐야지 종인아. 너 이렇게 그냥 어물쩡 넘어가면 님자도 아니다 너. 이건 기회라고. 기회.
8년 전
독자117
헐 이번편 왜이렇게 설레요....? 종인이가 포도 냄새 난다 했을때 저 왕설렘.... 저게 뭐라고 이렇게 설레는거죠....큽
8년 전
독자118
종인이가 진짜 여줄 많이 생각하는구낭ㅠㅠㅠㅠㅠㅠㅠ오구오구ㅠㅠㅠㅠㅠㅠㅠ빨리 사겨라!(짝)사겨라!(짝)
8년 전
독자119
와미쳤다김종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핵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0
아...저기 ...음 .,사랑한다고요♡♡♡♡♡♡♡♡♡♡♡♡♡♡♡♡♡♡♡♡♡♡♡
8년 전
독자121
윽... 오늘 귀엽다 크리티컬로 당했어.. 엄마.. 내 데미지..
8년 전
독자122
아ㅜㅜㅜㅜㅜㅜ 진짜 너무 좋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잘보고가용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123
진짜 너무귀엽다ㅠㅠㅠㅠㅠㅠㅠㅠ니니ㅠㅠㅠㅠㅠㅠ니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4
으어ㅠㅠㅠㅠ 저런 사람 또 없습니다 네 그렇고 말고요 저런 남자를 어디서 찾습니까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 진짜 완전 너무 좋아하는게 보여서ㅠㅠㅠㅠ어ㅠㅠㅠㅠ으러ㅠ유ㅠㅠ
8년 전
독자125
아우 귀여워 둘다 너무귀여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6
헐 종인이 설레네여ㅠㅜㅜㅜㅜㅜ우는 여주 설레게ㅠㅠㅠㅠ좋아하는 사람한테 좋아하는 향이 난다라니ㅠㅠㅠ
8년 전
독자127
와 진짜 설레서 잠못자게써여ㅠㅠㅠㅠㅠㅠㅜㅠㅠ종인아 너 정말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8
김종인 완젼 바부
8년 전
독자12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질투하는종인이너무귀여워요ㅠㅠㅠ 얼릉둘이행쇼..!!!
8년 전
독자130
어떻게 하긴... 고백해 여주바보야!ㅋㅋㅋ 진짜 니니 왜이리 귀엽죠?ㅎㅎ
8년 전
독자131
ㅠㅠㅠ니니야ㅠㅠㅠ 뭐가 위험해?ㅠㅠㅠㅠㅋㅋㅋㅋ 아 설렌다 종인아 귀엽곸ㅋㅋㅋㅋ
8년 전
독자132
아어떡해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를 귀여워하는 종인이가 귀야워ㅠㅠㅠ이번편 완전 달달해요 녹아버릴거같아ㅠ(흐물흐물
8년 전
독자133
어떡하긴 뭘어떡해 사겨야지!!!!!!!! 둘이뽀뽀도하고 꽁냉꽁냥도대고 해야지!!!! 잠오는밤 니때문에설레서 못잠ㅠㅠㅠㅠㅠㅠㅠ난어떡할군데김종인ㅠㅠㅠㅠㅠ작가님 좋은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134
워후!!이제 본격적으로 달달해지나용???!!
8년 전
독자135
아 미쳐ㅜㅜㅜㅜㅜㅜㅜ세상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드디어 화해하다니ㅜㅜㅜㅜㅜㅜㅜㅜㅡㅠㅡㅜ
8년 전
독자136
끼야앙아아아아아앙 종인아 내가 널 어쩌면 좋니??? 내가 좋아하는 너한테서 내가 좋아하는 설렘내가 나면 이건 쫌 아니잖아?
8년 전
독자137
아ㅠㅠㅠㅠㅠ김종이뉴ㅠㅠㅠㅠㅠ속마음은 그렇게 다정하면서ㅠㅠㅠㅠㅠㅠㅠ너무 친구로 오래지내서 한없이 다정하게 대해줄 수 없는데 안타까워여ㅠㅠ
8년 전
독자138
아 설레ㅜㅜㅜㅠㅠㅠㅠㅠㅠ다정한 김종인은 사랑 입ㅂ니당
8년 전
독자139
김종인 벤츠아ㅠㅠㅠㅠ진ㅅ뮤ㅠㅠㅠㅠㅠㅠㅠㅠ저런남자를 꼭 잡아야해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40
아우워ㅠㅠㅠㅠ저런 남사친있으면 진짜 너무 좋을거같이여ㅠㅠㅠ 완전설렌다ㅠㅠㅠ
8년 전
독자141
그낭 종인이가 먼저 고백해!! 남자답게!!!
8년 전
독자142
잘 풀려서 다행이다....그나저나 김종인 귀엽다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143
둘다 너무 귀여운거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화해해서 내가 다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44
뭐 어떻게해야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겨ㅠㅠㅠㅠㅠㅠㅠㅠ그게답이야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45
내가 좋아하는 너한테서 내가 좋아하는 포도 향이 난다는 건… 좀 위험하잖아

와 이구절 와 으헉

8년 전
독자146
와 눈물 나 진짜 김종인 너무 좋다.... 성격 벤츠 아 김종인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47
처음에프롤로그볼땐 여주가 종인이를 많이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까 종인이가더 ... 아너무좋아여ㅠㅠㅠㅠ진심하.. 종인이말하는거 설렘보스 ㅠㅠㅠㅠ 아ㅠㅠ 저런남친만나고싶어여 ㅠㅠㅠ
8년 전
독자148
ㅌ엉ㅇ엉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드디어 화해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ㅠㅎㅎㅎ호휴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49
사겨라제발ㅜㅜㅜㅡ
8년 전
독자150
드디어 화해ㅠㅠㅠㅠㅠㅠ아종인이 너무 좋다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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