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안녕! 아 처음이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1도모르겠다..ㅎ
사실 내가 여기온 이유는!!!!!지금 알콩달콩 연애중인 나의 이야기를 혼자만 즐기자니
아쉬워서 같이 즐기자고(자랑하려고) 이렇게 글을 쓰게됬어
음 누구나 그렇듯이 처음 만난 이야기부터 시작해야겠지!?!
나랑 이씽이는 대학교 과CC야..ㅎㅎ 이씽이가 무려 2년선배!!!1 쎈빠이!!!!!이씽쎈빠이!!!
이씽이는 중국 교환학생으로 우리 대학교 온거고 그 대학교에서도 수석하면서 다녔고
여기 학교에서도 학점도 계속 좋고 얼굴..이 잘생겼으니까 엄청엄청 유명했어
물론 난 갓 입학한 15학번 샌애기니까 아무것도 몰랐고
시골에서 살다가 서울 상경했다는 격한 기쁨에 하루하루를 마셔라 부어라 하면서 살고 있었지
2월쯤이였나? 신입생 OT를 할때가 되서 단톡이 막 생성이 되는거야
첫 단톡하면서 동기들이랑도 좀 친해지고 오티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티 전날에 단톡이 막 엄청오더라
- 야 내일 그 누구지 어떤 유명한 선배온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
-ㄴㄱ?
- 그 교환학생인가? 쩃든 엄청 대박이라는데????????
-아 알아 그 중국교환학생?
-ㅇㅇㅇㅇ 맞아맞아
-누군데그게???!!!
-안알랴줌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왜 나만몰라 벌써부터 나만 따당하는기분?ㅎ
쨋든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OT날이 됬는데
내가 시골에 살았다고 했잖아 그래서 초 중 고 다 애들이 비슷비슷 했단 말이야 (어떤애는 12년내내 같이 다녔다는거 안비밀)
근데 여기 오니까 진짜 다 모르는 사람이고ㅜㅠㅠㅠ 뭔가 다들 서울깍쟁이같고...
단톡에서 좀 친해졌데도 처음 얼굴 본거니까 그냥 한쪽 구석에서 혼자 서있었어
"너 OOO이지"
?????누가 뒤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거야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뭐얔ㅋㅋㅋㅋㅋㅋ단톡에서는 비글인줄 알았는데"
아니 넌 누구세요...
"?????????"
"에이 몰라보면 섭하지!!!!!!!!!"
"박찬열???????????"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왜 여기서 다소곳한척 하고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말안한것 같은데
우리 과 특성상 여자보다 남자가 더많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율이 15:5 정도?
그래서 제일 먼저 친해진 애가 여자동기가 아닌
지금 나한테 인사한 박찬열이라는 애였어
"아니 그런건 아니고 그냥"
"너 초반부터 그렇게 분위기 잡다간 아싸된다"
응!!!!!!!!!!!나아싸할꺼다!!!!!!!!!!!!!아오!!!!!!!!!
그래도 혼자 있었는데 얘라도 만난게 어디냐 하면서
박찬열이랑 떠들면서 얘기하고 있으니까 한결 나았어
"OO대학교 15학번 신입생 여러분 다오셨나요???????
과대언니 말을 시작으로 12학번 선배들 몇명 인사하고 13학번 14학번 이렇게 인사하는데
내 눈에 어떤 남자가 들어오는거야
"안녕하세요 OO학과 13학번 장이씽입니다"
나 진짜 처음에 장이씽 딱 보고서 시공간이 멈춘줄 알았다
내가 여중 여고 나와서 남자를 많이 못본 것도 있지만
진짜 태어나서 그런 느낌은 처음이였던것 같아
그냥 보는 순간 아 저사람이다. 이런 느낌이였어
"어 오늘 신입생 여러분들 어 재미께 놀다 가셨으면 조켓습니다"
아니ㅠㅠㅠㅠ왜 씹덕 터지게 발음 귀엽고난리..ㅎ...ㅏ...
진짜 딱 얼굴만 보면 그냥 상남자 나 남자 나 남자임 이렇게 써있는데
중국인이라고 했잖아 한국말 잘하긴 하는데 약간 어눌한거야
거기서 심장 두번어택 하
"야"
"야 ㅇㅇㅇ"
"야!!!!!!!!!!!!!ㅇㅇㅇ1!!!!!!"
"어?????"
"뭐해 너 각자 과 펜션으로 가래잖아"
장이씽 내려가고서도 내가 멍때리고 있었나봐
박찬열이 나데리고 펜션으로 가고 가는중에도 뭐라고 계속하는데
나한테는 아웃오브 안중
진짜 계속 장이씽 얼굴이 눈에 아른거리는거야 무슨 딱 한번 봐놓고
상사병 걸린줄 알았어
그렇게 아른거리는 장이씽 얼굴을 뒤로하고
OT면 뭐 뭐 다들알잖아? 먹고토하고 MT전에 연습한다고들 하잖아
진짜 나는 이슬이가 궤짝으로 오는건 20살 살면서 처음본 것같아
"자 얘들아 우리과 별명이 뭔지알아???!!!!!!!"
그래 우리과가 남자가 많댔잖아 그랬잖아....
"술고래!!!!!!!!!!!!!!!!!!!!!!!!!!!!"
내가 이때 여기 과에 온걸 제대로된 대학생활 하기도전에 후회한 것같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ㅇㅇ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게임스타트 게임스타트!!!!!!!!!"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 애주가래도 벌칙주 틀리는 족족 마시면
제정신 못차릴꺼야 내가 게임을 진짜 못해서
게임을 20번했는데 10번은 내가 걸린것 같아
박찬열이 옆에서 도와주긴 했는데 선배들 눈치도 보이고해서
내가 괜찮다고 하면서 다 웃으면서 받아 마셨단 말이야
그게 내 실수 였던거지 후반부로 달리는데
내가 점점 이성과 이별하는 느낌이 훅훅 오더라
'"야 ㅇㅇㅇ 너 그만 마시고 들어가라 "
"내가왷ㅎㅎㅎㅎㅎㅎㅎ"
"미쳤냐 너 더마시면 기절할 삘이야 "
"아니이~? 썬빼님들!!!!!!얘가 자꾸 저들어가래요!!!!!"
"하...진짜 미쳤나....."
박찬열이 들어가랄때 내가 들어갔어야했는데
술이 들어가니까 기분은 업되지 내가 뭐하면 다들 잘받아주지
완전 고삐 풀린 망나니가 된거야
근데 그때 장이씽이 딱 들어온거야
처음 써보는거라 어색하긴한데!!!!다들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어 이씽이 빙의글은 거의 못본것 같아서....나 징 손고자지만
반응..연재?할까 생각중이야 다들 즐토 즐밤되♡ 짧은 댓글이라도 큰힘이 되ㅇ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