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런데 글 처음 써봐...어떻게 시작하지?!ㅋㅋㅋㅋ
어..우선 내 소개 부터 할께!
나는 지금 22살이고 유아교육학과 재학 중이고!
내 남자친구는 29이야!직업은 선생님이구
나이 차이 너무 심하다구...?ㅋㅋㅋㅋㅋㅋ
괜찮아...남자친구가 너무 말썽쟁이라서 나이를 거꾸로 먹는거 같다니깐ㅋㅋㅋㅋㅋㅋ
아!남자친구 이름은 변백현이야ㅎㅎ
이름 이쁘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빠는 내가 현이라고 부르는거 어어어어어엄청!좋아해ㅋㅋㅋㅋㅋ
그래서 가끔 내가 불리할 때 현이라고 불러!
어 오늘은 그냥 간단하게 이야기만 할께!
오빠랑 나는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만났어!
엉 맞아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가 내 고2 담임 선생님이셨어...ㅎㅎㅎ
지금도 오빠랑 말하다보면 진짜 신기하기도 하고..ㅋㅋㅋ
고등학교때는 그냥 애들사이에서 '잘생긴 문학쌤'이라고 불리고
오빠가 또 다른 쌤들에 비해서 젊어서 인기도 엄청 많았고!
화이트 데이,발렌타인 데이 이럴 때 애들 전부 다 사탕이랑 초콜렛 챙겨주고 그랬어!
그 중 한명이 나지만...ㅎㅎㅎ
튼!하루는 스승의 날 다가오는데 뭐라도 해드려야 되잖아
그래서 반장인 내가 애들한테 의견도 물어보고 하는데 애들이 몰카를 하자는거야ㅋㅋㅋㅋ
몰카 내용은 아침엔 조용히 있다가 점심시간때 내가 아파서 움직이지를 못 한다고ㅋㅋㅋㅋㅋ
그런식으로 오빠를 유인하는거였어!
그리고 당일 날.
난 일부러 틴트 한 번도 안 바르고 완전 아파 보이게 학교를 갔어.
나는 항상 오빠가 간단한 전달사항 말하고 나가면 나도 일어나서 교무실까지 따라가서 뭐 유인물 같은거 받아서 올라가고
오늘 시간표 바뀐거나 일정 추가된거 듣고나서 애들한테 알려줘야 하거든?
그 날도 어김없이ㅋㅋㅋㅋ
오빠가 간단한 전달사항 말하고 나가길래 나도 뒤 따라서 내려갔어ㅋㅋ
"오늘 여주 어디 아파?"
"네?아..별로 안 아파요."
"오늘 안색이 별로 안 좋네.못 버티겠으면 내려와.보건실이라도 보내줄게."
"넵"
간단하게 대화만 하고 유인물 들고 올라갔어!
3교시가 오빠수업이였는데 그 때도 아픈척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죽하면 오빠가 너무 아프면 엎드려있으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난 하나도 안 아팠기에 열심히 필기 했지ㅎㅎ
그리고 대망의 점심시간!!!
애들이 언제하지 언제하지 하다보니깐 점심시간이 15분?남은거야.
지금 쯤이면 교무실에 오빠도 밥먹고 교무실에 있겠지하고 내 친구 두명이 갔다온다고 오빠 데릴러 나갔어.
나는 책상에 '축 스승의 날 축' 적혀져있는 종이 밑에 깔고 난 엎드려있었어.
막상 할려니깐 막 떨리는거야ㅋㅋㅋㅋㅋㅋ별것도 아닌뎈ㅋㅋㅋㅋㅋㅋㅋㅋ
몇명은 내 주위에서 괜찮냐고 그러고 나머지애들은 그냥 평소처럼?놀고 있었고ㅋㅋㅋㅋㅋㅋ
그 때 문이 확 열리면서 오빠가 들어오는거야ㅋㅋㅋㅋㅋㅋ
"박여주.괜찮아?얼마나 아픈거야."
"..으.."
"여주야.고개 들어봐.응?병원갈까?"
오빠 목소리가 막 안절부절 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생각하니깐 너무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아프냐고 응?응? 이러는데..그 순간 잠시 설렜다...ㅎ
이제 이 정도면 됬겠지 하고 종이 잡고 일어났어.
"쌤,스승의 날 축하드려요!!!!!!!!!"
이러자마자 컴퓨터에 있던 애들 스승의 날 노래틀고 사물함에 있던 애들은 케이크 들고오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그 때 오빠 얼굴을 잊을 수 가 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어리둥절해가지고 뭐지?이런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
상황파악되니깐 하-이러고 웃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사랑해요!!!!!!!!!!!!백현쌤 짱이야!!!!!!!!"
노래 다 부르고 저러니깐 오빠 기분 좋아져가지고 입꼬리 완전 귀에 걸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크랑 롤링페이퍼종이 오빠한테 줬어!
"와,진짜 감동이다.솔직히 너네 아침에 아무것도 안 해줘서 섭섭했는데 지금 이렇게 해주니깐 너무좋다,진짜 고마워."
이러고 반장은 나 따라와.이러고 문열고 갔어!
나도 빨리 뒤 따라서 갔고ㅋㅋㅋㅋㅋㅋㅋㅋ
가니깐 쌤이 진짜 고맙다고 그랬어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교사생활 한지는 얼마 안됬지만 진짜 감동이야."
"ㅎㅎㅎ쌤이 감동이라니깐 기분 진짜 좋아요!"
"근데."
"앞으로는 아프다니 뭐라니 그렇게 하지마."
"그러면 선생님 마음이 철렁해요."
"반장,앞으론 이런 장난 치지마.걱정 되니깐.알겠지?"
내가 순간 너무 설레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말 못하고 그냥 쳐다보니깐
왜 말이 없냐면서 알겠어?모르겠어?이러는데 어흑....그 순간 정신 차려서 알겠다고 대답하고 빨리 나왔엌ㅋㅋㅋㅋㅋ
아마 저 때부터 였을꺼야.내가 오빠를 좋아한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 오늘은 여기까지 쓸께!!!!!!
다음은 무슨 얘기를 들고올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