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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구준회] 휴머노이드, K 09-12 | 인스티즈

 

[iKON/구준회] 휴머노이드, K 09-12 | 인스티즈

 

 

09
머리가 핑 돌았다. 어지러운 기분에 엘리베이터 안에 타며 입고 있던 옷을 조금 더 여몄다. 분명 그저께 까지만 해도 봄, 봄, 봄 같았던 날씨는 정말 변덕스럽기 짝이 없었다. 환절기를 맞이하는 내 옷은 너무나도 얇았고 덕분에 감기 바이러스를 얻은 건지 온몸이 으슬거렸다. 목도 간지럽고, 기침도 조금씩 나고.

 

목적지에 도착한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 안으로 들어가자 때마침 샤워를 마치고 나오던 준회가 나를 발견하곤 반가운 표정을 지어왔다.

 

“이제 와?”
“응.”

 

고개를 끄덕이곤 신고 있던 구두를 벗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높은 건 아니었지만 나름 굽이 있었던 신발을 신어서 그런 건지 땅을 밟자마자 발에서 편안함이 몰려왔다. 노곤한 기분에 으, 하고 작게 신음을 흘리자 날 물끄러미 바라보던 준회가 어깨에 수건을 감곤 물었다.

 

“아파?”
“어?”
“이리 와봐.”

 

내 손목을 아프지 않게 잡은 준회가 나를 거실로 이끌었다. 쇼파 위에 내 어깨를 눌러 나를 앉히곤, 저는 몸을 구부려 앉아 나와 눈을 맞춰온다.

 

“체온이 높아.”
“얼마나?”
“37.4야. 감기 걸린 거야? 기침은 안 했어?”
“조금? 딱히 안 한 거 같은데.”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준회를 향해 작게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 대답과 함께 몸을 일으키려는데 다시 내 어깨를 제 손으로 꾹 누른 준회가 내 어깨를 잡지 않은 다른 손을 내 이마를 향해 뻗었다. 이마 위에 올라오는 준회의 따뜻한 손길에 움직임을 멈추고 가만히 준회를 바라보자 준회의 표정이 조금씩 변해갔다. 한쪽 눈썹을 찡그린 채로 날 바라보는 표정은 참 미묘했다.

 

“감기일지도 몰라.”
“피곤한 거 말곤 다 괜찮은데.”
“옷은 왜 이렇게 얇게 입고 나간 거야. 오늘 추운데.”
“요 몇일 안 추웠잖아.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괜찮았는걸.”

 

쏟아지는 잔소리에 피실 웃으며 다시 한 번 몸을 일으켰다. 나를 따라 몸을 일으킨 준회를 올려다보며 나 정말 괜찮아, 하고 말하자 준회가 어깨를 으쓱했다.

 

“표정 좀 풀어. 안 아프다니까.”
“걱정 되니까 그러지.”

 

조금은 풀어진 표정으로 답하는 준회를 보며 다시 한 번 웃었다. 씻고 올게. 내 말에 준회가 고개를 끄덕였다.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부엌에 선 준회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축축한 머리를 수건으로 감싸곤 조심스럽게 식탁의 의자를 빼서 몸을 앉히자, 의자를 끄는 소리에 준회가 뒤를 돌아 나를 바라보았다.

 

“뭐 해?”
“라떼.”
“고구마 라떼?”
“응.”

 

준회의 대답에 베시시 웃음이 새어나왔다. 라떼 중에서도 고구마 라떼를 특히 좋아하는 내가 아플 때마다 준회는 별다른 말 대신 따뜻한 라떼를 만들어 주곤 했다. 다 만들어진 건지 하얀색 머그잔을 내 앞 식탁에 내려놓은 준회를 올려다보며 웃었다.

 

“새삼스럽게 궁금한 건데, 이런 걸 만드는 건 어디서 배운 거야?”

 

내 물음에 준회가 당연하다는 듯 답했다.

 

“입력되어 있는 정보야.”
“백과사전이네, 우리 준회.”
“겨우 그런 거랑 비교해? 듣는 휴머노이드 섭섭하게.”

 

준회의 답에 피실 웃으며 앞에 놓인 잔을 양손으로 감싸 들었다. 한 모금 마시자 입 안으로 라떼의 달콤한 맛이 퍼졌다. 내 맞은 편에 앉은 준회가 한쪽 손으로 턱을 괴곤 내가 라떼를 마시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내게 닿아오는 준회의 시선이 참 나긋했다.

 

다 마신 잔을 식탁 위에 내려놓자 준회가 맞은 편에 앉아있던 몸을 일으켰다. 내곁으로 다가온 준회는 이마를 살짝 덮은 내 앞머리를 손으로 쓸어넘겨주었다.

 

“피곤해. 일찍 자야겠어.”

 

내 말에 준회가 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앉은 몸을 일으켜 방으로 들어가자 준회가 내 뒤를 졸졸 따라 내 방으로 들어왔다. 침대 위로 쓰러지듯 누운 채로 준회를 올려다보자 준회가 이불을 내 목까지 덮어주었다.

 

“불 꺼줘?”
“응.”
“그래. 잘 자, 주인님.”
“너도.”

 

내 짧은 답에 작게 웃은 준회가 이어서 말했다.

 

“내 꿈도 꿔.”

 

준회의 말에 피실 웃음이 나왔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으휴, 진짜, 하고 중얼거리자 준회가 피식 웃곤 방의 불을 껐다.

 

방 안이 깜깜해지는 걸 느끼며 눈을 감았다. 잠깐 서서 나를 바라보던 준회는 그대로 방문을 닫고 밖으로 나갔다. 어두운 방 안에는 시계의 초침이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소리밖에 들려오지 않았다.

 

스르륵, 잠에 빠지려던 그 때, 갑작스러운 이미지 하나가 내 머리를 스쳤다. 조금 전 날 바라보던 걱정이 묻은 구준회의 눈빛.

 

그냥 작은 의문이 들었다. 준회는 나를 걱정한 것일까? 진심으로? 로봇이 사람을 보고 그 사람을 걱정하는 마음을 품을 수 있는 걸까?

 

준회의 그 눈빛은 로봇에게 입력된 감정 중 하나였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베개로 얼굴을 조금 더 파묻었다.

 

 

 

 

10

일어나자마자 온몸에 힘이 없었고, 어제부터 간질거리던 목은 따끔거려오기 시작했다. 저녁에 침대 옆 테이블에 놓아둔 물을 한 모금 꼴깍 마시곤 초점이 잘 맞지 않는 눈을 몇 번 깜빡였다. 몸을 일으켜 앉아 손에 든 잔을 옆으로 내려놓는데, 똑똑 하는 소리와 함께 준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인님 일어났어?”
“으응.”

 

내 대답에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온 준회가 나를 향해 다가왔다. 내게로 손을 뻗은 준회의 손 위에는 하늘색 알약 하나가 올려져 있었다.

 

“이거.”
“뭐야?”
“감기약 같은 거야. 목 아프잖아, 아니야?”

 

다 안다는 듯 말해오는 준회의 목소리에 작게 웃으며 준회를 올려다보았다.

 

“어떻게 그렇게 다 알아?”
“내가 모르는 게 어디있어. 더군다나 주인님에 관한 거라면 뭐든.”
“말은.”

 

준회의 대답에 다시 한 번 피실 웃으며 준회가 내민 약을 손가락으로 잡았다. 조금 전 내려놓았던 물잔을 다시 들어 입 안에 물을 머금은 뒤, 알약과 함께 그대로 꼴깍 삼켰다. 쓴맛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약이라서 괜히 쓰게 느껴지는 것만 같아서 입을 몇 번 우물거렸다.

 

“병원은 안 갈 거야?”
“안 가도 괜찮아.”

 

짧게 대답을 하곤 옆에 올려져 있던 노트북을 내 무릎 위로 가져왔다. 내 행동에 나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던 준회가 살짝 인상을 썼다.

 

“뭐 해?”
“확인할 게 있어서.”

 

노트북 화면이 켜지고 가장 먼저 메신저에 들어갔다. 휴대폰을 어디 둔지 생각이 나지 않아서였다. 메신저를 켜자 회사 동기가 아침 일찍 보낸 메세지가 도착해 있었다. 아프다고 대신 말해놨어, 푹 쉬어. 고마운 마음에 베시시 웃곤 메신저를 종료하자 양팔로 팔짱을 낀 채로 날 내려다보던 준회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위에서 들려왔다.

 

“주인님.”
“왜.”
“주인님은 노트북이 그렇게 좋아?”
“노트북이 좋은 게 아니야.”
“그럼?”
“일이 많은 거지. 맡은 일이 있고 그걸 다 하기 전까진 쉬어도 쉬는 게 아니니까.”

 

내 대답에 준회가 입술을 삐죽이며 말했다.

 

“거짓말.”
“에?”
“안 좋아하면서 종일 노트북만 붙잡고 있는단 말야?”

 

애 같이 왜 이러실까. 준회를 올려다보며 피실 웃곤 다시 노트북 화면으로 시선을 돌렸다. 전날 밤 편집을 하다 말았던 이미지를 다시 수정하기 위해 익숙한 단축키를 누르는데, 여전히 그 자세로 날 물끄러미 내려다보던 준회가 바로 근처에 놓여져 있던 의자 위에 몸을 앉히곤 침대와 조금 더 가까이 의자를 끌어왔다. 내게 더 다가온 준회가 다시 한 번 나를 불러왔다.

 

“주인님.”
“또 왜 불러.”
“궁금한 거 있어.”
“뭐?”
“주인님은 내가 좋아, 노트북이 좋아?”

 

뭐? 나도 모르게 짧게 되물으며 준회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꽤나 진지한 얼굴로 물어오는 준회의 질문에 준회를 바라보던 나는 짧게 웃음이 터져버렸다. 참 나. 이런 어이없는 질문은 또 뭐야.

 

내 웃음에 준회가 대답을 독촉하듯 응? 하고 되물어왔다. 누가 더 좋아?

 

“기계가 기계를 질투해?”

 

되묻는 내 물음에 준회의 눈썹이 움찔했다. 다시 살짝 인상을 쓴 준회가 잠깐 입을 다물었다가 나를 향해 한층 낮아진 목소리로 말했다.

 

“기계라고 부르지 마.”
“…왜?”
“나는 기계가 아니야.”

 

준회의 말에 순간 멍한 기분이 들었다. 진지한 얼굴의 준회와 눈을 맞추곤 그 눈동자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너는 로봇이잖아.”
“휴머노이드야.”
“…….”
“그냥 기계도 아니고 그냥 로봇도 아냐.”
“…….”

 

준회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 입을 꾹 다물곤 준회를 바라만 보자, 준회가 잠깐 뜸을 들였다가 말을 이었다.

 

“나는 내가 로봇인 게 싫어.”
“…….”
“주인님.”
“응.”
“주인님 눈에도 나는 그냥 로봇으로밖에 안 보여?”
“…….”
“내 주인님 눈에도 나는 그냥 움직이는 고철덩어리일 뿐이야?”

 

뭐라고 말을 더 이어가려던 준회는 이내 입을 꾹 다물었다. 그냥 고철, 그리고 그냥 로봇. 준회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너는 내게 그냥 그런 휴머노이드일까. 네가? 준회가, 과연 내게 그냥 로봇인 것일까. 한 번도 해본 적 없었던 고민이었다. 머리가 복잡해지는 느낌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자 날 물끄러미 바라보던 준회는 앉은 몸을 일으켜 섰다.

 

“36.5도.”
“……어?”
“열은 다 내렸어.”

 

그 말과 함께 방을 나가려는 듯 몸을 돌린 준회는 문을 향해 걸어가다 말고 다시 한 번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준회야.”
“그래도 감기가 올 수도 있으니까 일은 그만 하고 쉬어.”

 

그 말과 함께 내게 시선을 주지도 않은 채로 다시 고개를 돌린 준회는 방을 나갔다.

 

 

 

 

11

불편한 마음에 결국 일은 제대로 하지도 못 하고 몸을 일으켰다. 가볍게 입고 있던 티셔츠 위로 가디건을 걸치곤 닫힌 방문을 열어 밖으로 나갔다. 흘러내릴 듯한 가디건을 대충 손으로 올리곤 거실로 걸음을 향하는데, 당연히 거실에 앉아있을 줄로만 알았던 준회가 없다.

 

“준회야.”

 

내 부름에도 돌아오는 대답 없이 조용하기만 한 거실. 방에 있는 건가? 비어있는 거실을 지나쳐 준회의 방문 앞으로 다가갔다. 똑똑, 하고 문을 두드리는데도 안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돌아오지 않았다. 나 들어간다. 짧은 말과 함께 준회의 방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비어있는 침대. 그리고 불이 꺼진 책상. 준회는 방 안에도 없었다.

 

갑작스럽게 불안한 기분이 들었다. 혼란스러운 마음에 그대로 다시 방문을 닫곤 거실로 나왔다. 여전히 보이지 않는 준회의 모습을 찾기 위해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거실 안을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그 때, 욕실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찾고 있던 인영이 보였다.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거실을 향해 걸어나오던 준회는 나를 발견하곤 물어왔다.

 

“주인님?”
“…….”
“왜 그러고 있어?”

 

준회의 모습을 확인하고 목소리까지 듣고나서야 불안하던 마음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냥, 하고 짧게 답을 하고 준회를 물끄러미 올려다보고 있으니 준회가 피실 웃으며 내게로 다가왔다. 그리곤 흘러내린 가디건 때문에 드러난 내 어깨를 다시 가디건으로 덮어주었다.

 

“일은 다 했어?”
“대충은. 씻고 나온 거야?”
“응. 센터에 좀 가려고.”
“센터?”
“어제 토스트기 쓰다가 손가락을 좀.”

 

준회의 말에 내 시선이 자연스럽게 준회의 손가락으로 향했다. 펴진 손가락들과는 다르게 굽혀진 채로 펴지지 않는 준회의 새끼손가락에 시선이 머물렀다. 부서진 걸까. 걱정되는 마음에 아프진 않아? 하고 묻자 준회가 피실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플 리가 없잖아.”

 

준회의 말에 아, 하는 바보 같은 소리와 함께 준회를 향해 고개를 들었다. 로봇인 게 싫다던 준회에게 또 다시 로봇이라는 걸 상기시켜 준 것만 같아서 입을 꾹 다물자 준회가 내 걱정을 느낀 건지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그래도 마음은 아파요, 주인님.”

 

준회의 반응이 귀여워서 그제서야 살짝 굳어있던 얼굴을 풀자 준회가 피식 웃음을 흘렸다.

 

“같이 갈까?”
“어? 진짜?”
“응.”
“주인님 컨디션 안 좋잖아.”
“괜찮아.”

 

내 말에 준회가 조금 전보다 더 밝아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같이 가. 같이 가줘, 주인님. 그 말에 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옷 입고 나올게. 기다려.

 

서비스 센터에 가는 길은 멀지 않았다. 오랜만에 함께 차를 타고 나가는 거라 그런지 준회는 차를 타고 움직이는 내내 혼자 노래를 흥얼거렸다. 부드럽게 움직이던 차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서비스 센터 앞에 도착했고, 먼저 차에서 내린 준회는 내가 앉은 운전석 문을 열어주었다.

 

“어째 좀 이상하다.”
“뭐가?”
“반만 공주님이 된 기분이야.”
“그게 무슨 말이야?”
“아가씨가 된 것처럼 네가 문을 열어주는 건 좋은데, 운전은 내가 했잖아. 아가씨 기분도 좀 느끼다가, 기사 기분도 좀 느끼다가. 여튼 좀 그래.”

 

내 말에 준회가 피실 웃으며 내 어깨에 팔을 둘렀다. 센터 안으로 들어가자 그 곳에는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아니, 어쩌면 반은 사람이고 반은 휴머노이드일지도 몰랐다. 겉으로 보기엔 휴머노이드와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었으니까.

 

준회의 이름이 불리고 치료실 안으로 들어간 준회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밖으로 나왔다. 몇 번 와본 적 없는 센터의 모습을 살피던 나는 치료실 문을 열고 나오는 준회를 발견하곤 작게 웃으며 앉은 몸을 일으켰다.

 

“괜찮아?”
“응. 다시 멀쩡해졌어.”

 

주먹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며 나를 향해 손을 보여주던 준회가 손가락으로 내 볼을 톡 건드렸다.

 

“가자, 주인님.”
“뭐야 방금.”

 

내 말에도 못 들은 척, 나란히 걷던 준회는 내 어깨에 다시 팔을 자연스레 둘렀다. 말을 안 들어도 너무 안 듣지. 그런 준회의 손길이 신경쓰였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좋았다. 알다가도 모를 감정이었다. 제 손을 밀어내지 않는 내가 신기했는지 준회가 웃으며 물었다.

 

“이젠 내가 이렇게 해도 아무렇지 않나봐.”
“하지 말란다고 안 할 것도 아니잖아.”
“그렇긴 하지.”
“이렇게 말을 안 듣는 걸 뭐라고 그랬었지? 그….”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해 두었던 차를 향해 걸음을 옮기며, 떠오르지 않는 단어에 살짝 인상을 쓰곤 준회를 향해 묻자 준회가 짧게 답했다.

 

“청개구리?”
“것도 너랑 잘 어울리네.”
“이렇게 잘생긴 청개구리가 어디있어요.”

 

당연한 듯 한 구준회의 말에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던 내 시선이 누군가에게 닿았다. 길고 찰랑거리는 갈색 머리를 날리며 한 남자와 꼭 붙어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여자. 그리고, 그 여자의 옆에서 검은 머리를 올린 채로 웃으며 걸어가는 남자. 우연히 닿은 내 시선을 느꼈는지 그 남자의 시선 또한 내게 닿았다. 찰나의 눈맞춤 이후 그 남자도 흠칫, 그리고 나도 그 남자도 그 자리에 둘 다 멈춰섰다.

 

“…….”

 

나와 연애를 할 때 만났던 여자가 저 여자일까. 아니면, 저 여자는 그 때 이후로 또 새로 만난 다른 여자일까. 인정하긴 싫었지만 나보다 이쁜 것 같다는 생각에 괜히 입술을 꾹 깨물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나를 잠깐 훑어보던 그 남자는 내 옆의 준회를 힐끔 바라보곤 피실 웃음을 흘렸다. 그리곤 제 옆에서 팔장을 끼고 쫑알대는 여자와 다시 아무렇지 않게 가던 걸음을 옮겨 걸어갔다.

 

갑작스럽게 멈춘 내 걸음에 준회가 날 바라보고 물었다.

 

“왜 그래?”
“…….”
“주인님?”

 

준회의 부름에 다시 제 갈 길을 가는 그 남자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아니야. 아무 것도.”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어깨 위로 둘러진 준회의 손을 툭 쳤다. 가자, 하는 말과 함께 먼저 걸음을 떼자 준회가 늦지 않게 제 걸음을 따라 움직여왔다.

 

그렇게나 많이 좋아했던 남자였고, 그렇게나 나를 많이 울게 만들었던 남자였다.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자 싱숭생숭해지는 느낌에 한숨을 짧게 내쉬었다. 말 없이 나를 내려다보며 걷던 준회는 별안간 고개를 뒤로 돌려 조금 전 지나간, 점점 작아지는 그 남자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꽤나 오랜 시간 그 남자를 지켜보던 준회는 한참이 지나서야 다시 고개를 돌렸다.

 

 

 

 

 


12

집으로 돌아와서도 한 번 축 처진 기분은 다시 나아지지 않았다. 준회가 차려준 저녁을 먹은 뒤 일찍 잠자리에 들기 위해 침대에 눕는데, 베개 아래에 파묻혀 있던 휴대폰에서 짧은 알람이 울려왔다. 화면을 확인하자 저장이 되어있진 않았지만 잊을 수 없는 익숙한 번호로 메세지가 도착해 있었다.

 

「여전히 예쁘더라. 너는.」

 

달갑지 않은 문자에 인상을 팍 쓰곤 그대로 휴대폰 화면을 껐다. 그리곤 베개 위로 얼굴을 푹 파묻었다. 그의 목소리와 말투로 문자가 읽어졌고, 잊고 지내던 그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목소리가 참 좋았었는데. 여행을 갔던 것도 좋았고, 침대 위에서 둘이 함께 뒹굴었던 것도, 그냥 카페에서 마주보고 앉아 눈을 맞추고 있는 것조차도 하나 둘씩 떠오르기 시작했다. 애써 머리를 세차게 저어도 자꾸 떠오르는 생각에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잠에 들기 위해 누운 것이었지만 결국 잠에 들 수가 없었다. 갑작스럽게 나를 감싸오는 이 외로움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한참을 뒤척이다가 누운 몸을 일으켜 거실로 나왔다. 텅빈 거실에는 혼자 켜진 TV소리만 작게 들려오고 있었다. 조금 전처럼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이 다시 한 번 밀려들었다. 이 불안은 준회가 눈에 보이지 않을 때면 생겨나는 불안인 것 같았다. 대체 왜 그러는 걸까, 하는 의문을 품으며 준회의 방문으로 다가가 노크도 없이 방문을 열었다. 준회는 침대에 가만히 앉은 채로 눈을 감고 있었다.

 

“준회야.”

 

내 부름에도 준회는 눈을 뜨지 않았다. 불안한 마음이 조금 더 커졌고, 다시 한 번 떨리는 목소리로 “준회야?”하고 부르며 준회를 향해 걸어갔다. 침대 가까이로 다가간 뒤 준회를 향해 손을 뻗어 준회의 볼을 가볍게 쓸었다. 다시 한 번 준회야, 하고 부르자 준회가 감은 눈을 천천히 뜨곤 날 바라보았다.

 

“아, 주인님.”
“구준회.”
“충전 중이었어, 배터리가 별로 없어서.”

 

준회의 말에 그제야 준회의 허리 쪽으로 끼워진 가느다란 선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느낌이라고 표현하긴 좀 우습지만 느낌이 이상해. 처음 하는 충전이라 그런가봐.”
“…….”
“거의 방전 직전이었다고 했어. 서비스 센터에 다녀오길 잘한 거 같아.”

 

말하던 걸 잠깐 멈춘 준회는 나를 보고 살짝 웃으며 물었다.

 

“그런데 나는 왜 불렀어, 내 주인님?”

 

준회의 말에 입을 꾹 다물곤 저를 바라만 보고 있자 준회가 왜 그래, 하고 물었다. 아니야. 대답 대신 고개를 젓는 내 행동에 앉은 몸을 일으킨 준회가 잠깐 날 바라보다 나를 제 품에 안아주었다. 평소처럼 밀어내지 않고 고개를 품에 푹 파묻는 내 행동에 준회가 작게 웃는 소리가 울려왔다.

 

“…더 해줘.”
“어?”
“더 세게 안아줘.”
“더 세게?”
“응.”

 

내 말에 준회가 조금 전보다 더 크게 웃으며 날 꽉 안아왔다. 갑갑하지 않고 포근한 느낌에 고개를 파묻곤 그 품에 얼굴을 부비자 준회가 나긋한 목소리로 말해왔다.

 

“오늘 같이 자자, 주인님.”
“…응.”
“나 충전해야 하는데. 여기서 같이 자면 안 돼, 주인님?”
“그래.”

 

그러자. 내 말에 준회가 나를 품에 안고 있는 채로 침대에 몸을 던져 쓰러지듯 누웠다. 안고 있던 팔을 풀어 흘러내린 이불을 내 위로 덮어준 준회는 내게 가까이 붙은 채로 내 등을 다독였다.

 

“일찍 잘 거라더니 결국 일찍 못 잤나봐, 주인님.”
“잠이 안 왔어.”
“왜?”
“생각이 많아서.”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그냥, 이런 저런 생각.”

 

내 말에 준회가 웃으며 말했다. 주인님은 생각이 너무 많아. 그 말에 맞다는 의미로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내 자신을 알 수가 없었다. 미치게 외로웠고, 그래서 준회를 찾았고, 준회를 보지 못 했을 때의 그 불안함은 무엇이었으며, 내 마음을 흔들어놓은 그 나쁜 자식의 문자, 그리고 준회의 품에 안겨있는 지금의 내 기분은….

 

평소보다 조금 더 빠르게 뛰고 있는 내 심장 박동은 불안함, 그리움, 외로움, 그런 감정 때문일까. 아니면, 그게 아니면, 혹시나 지금 내가 준회의 품에 있는 것 때문일까.

 

문득 드는 궁금함에 정적을 깨곤 작은 목소리로 준회를 불렀다.

 

“준회야.”

 

내 부름에 준회가 기다렸다는 듯 곧바로 응, 하고 짧게 대답을 해왔다.

 

“너도 사랑을 할 수 있어?”

 

내 물음에 준회는 잠깐을 고민하는 듯 입을 꾹 다물었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중얼거리듯 답했다.

 

“글쎄.”
“…….”
“입력이 되어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사랑도 결국 배워야 하는 거야, 내겐.”

 

준회의 말에 그래, 그렇지…. 하고 웅얼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준회는 로봇이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준회의 품으로 조금 더 파고들자 준회가 내 등을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부드럽게 다독였다.

 

“갑자기 그런 건 왜 물어?”
“그냥, 궁금하잖아.”

 

내 말에 준회가 피실 웃었다.

 

“싱겁긴.”

 

 

 

 

 

 

 

 

안녕! uriel 입니다!

참 오랜만이에요, 거의 한 달 만인가? 바쁜 일이 많아서 들어올 엄두조차 못 내고 있다가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댓글이 참 많이 쌓였네요 구독료 알림 글도 많고 예전 글을 읽고 달아주시는 댓글들도 참 많고! 틈을 낸다고 해도 잠깐 쪽지를 확인할 정도 밖에 안 되서 ㅠ_ㅠ 두번째 글에는 답글 꼭 달 거라고 해놓곤 또 못 달았어.. 저 이러다 양치기 소녀 되겠어요 음?

하여튼! 오늘 글도 휴머노이드! 이 휴머노이드는, 어, 6월이 되기 전에 끝나겠죠! 준회 이야기 중 첫 완결이 될 거라는 약속은 꼭 지킬 거에요..♡ 정말이야!

오늘 글도 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휴머노이드의 분위기 자체에 대해서 한 마디로 설명을 드리자면 제가 가장 처음에 첨부하는 사진에 적힌 극작가의 말과 같아요, 희망이 적을 수록 나의 사랑은 더 뜨거워지도다

학교 다니느라 바쁜 이쁜이들도 많고, 새학기 적응하기 어려운 이쁜이들도 많은 거 같더라구요 ㅠ_ㅠ 게다가 우리 애들이 데뷔를 안 해.. 이런.. 와이지 같으니라고.. 하지만 제가 제 일을 묵묵히, 열심히 하고 기다린다면 우리 애들도 좋은 춤 좋은 노래 들고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_♡ 제 이쁜이들도 저와 함께 손 꼭 잡고 기다리기..☆ 음? ㅋㅋㅋㅋ

아 요즘 날씨가 참 오락가락 하죠 ㅠ_ㅠ 저는 목감기에 걸려서 목이 영.. 자고 일어났는데 이젠 아예 목소리까지 안 나오네요 x_x 목이 쉬어서 좀 섹시해진 것 같기도 한데 이건 저의 착각이겠죠? 저란 여자 섹시함은 1도 없는 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무튼 제 이쁜이들도 감기 걸리지 마시라구요 ㅠ_ㅠ 이 날씨에 감기 걸리면 안 돼! 알았죠! 아직은 추우니까 옷 잘 챙겨 입고!

 

오늘도 잔소리야 잔소리 잔소리

그래도 결론은 사랑한단 거에요 사랑해요 제 이쁜이들! ♡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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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거북이
9년 전
독자8
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친듯이 보고싶었던 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기 왜 걸리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 걱정되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많이 아프신거 아니죠??ㅠㅠㅠㅠㅠㅠㅠ한달만이라니 한달밖에 안됐나요 일년정도 기다린거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그래도 요즘 설렘이 고팠는데 이렇게 또 설렘 충전하고 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주네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주네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하고싶은말이 너무 많은데 하고싶은말이 너무 많아서 안나와요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보고싶었다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되게되게 재밌었어요ㅠㅠㅠㅠㅠㅠ 작가님 몸조리 잘 하세요 아프지 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9
그리고 섹시함이 1도없다니!! 글쓰는 작가님은 세쿠시합니다 허허
9년 전
uriel
너무 늦은 답글이라 죄송해요 제 이쁜이! 제 거북이님!!! 저 또한 미친듯이 보고 싶었던 제 이쁜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 화 금방 올리고 오는 길인데, 거기서도 쓴 말이지만 제 몸은 무사합니다 감기 바이러스 다 물리쳤어요 이게 다 제 이쁜이들의 걱정 덕분..♡ ㅠㅠㅠㅠㅠ 주네 좋죠 ㅠㅠㅠㅠ 우리 주네 얼굴 보기 힘드니 이렇게라도 충전하셨으면 하는 바람.. 우리 주네.. 주네야.. 주네야 뭐 하니.. (아련) 2x년을 살며 제게 없던 세쿠시함을 발견해준 건 제 이쁜이가 처음이네요 저 이제 만날 글만 써야 하나?! ㅠㅠㅠㅠㅠㅠ 진짜 많이 보고 싶었어요, 물론 지금도 보고 싶고! 이렇게 한 걸음에 달려와줘서 늘 고맙습니다 쪽!!! 아 오늘은 감기 기운이 있으니 뽀뽀는 생략해야겠네요 사랑해요!!! 엄청!!!♡
9년 전
독자29
이미 감기 걸렸으니 생략하지 말아주시죠 허허
9년 전
독자2
뿌끄뎡이에요! 으아악 아쉽게 일등을 놓치다니ㅠㅠ 오랜만이에요 작가님 보고싶었어요! 저는 하루하루 과제에 시달리고 있는데 작가님은 괜찮으신가요? 방금도 과제하다가 진동 울린거보고 후딱 달려와써욤. 아프신 곳은 없죠? 있다 그러면 혼낼거에요 때치때치! 그럼 전 다시 과제하러 뿅 사라질게요. 좋은 꿈 꾸세요♥
9년 전
독자7
급하게 적었더니 앞 뒤도 안맞구 무슨 말이야 이게..ㅠㅠ 암튼 간만에 작가님봐서 기분도 좋고 에너지도 샘솟고! 과제 후딱 하고 자야겠어용! 다음에는 또 언제오시려나ㅠㅠ
9년 전
uriel
제 사랑!! 하루하루 과제라면 저도 못지 않습니다 누구랑 대결해도 엄청난 과제론 이길 자신이 있어요..☆ 과제는 대체 누굴 위한 거람? 음? ㅠ_ㅠ 저는 사담에 쓴 것처럼 목감기에 쿨럭이고 있습니다 목이 너무 아파요 근데 약 먹으면 괜찮아 질 거라고 믿고 있어요 ㅎ.ㅎ 이쁜이는 안 아파요? 과제하느라 잠 못 자고 그러면 금방 감기도 걸리고 아프고 할 텐데 ㅠㅠㅠ 몸 잘 챙겨요 특히 요즘엔 더더욱 틈틈히 글 쓰고 있으니 다음 글이 완성 되면 또 들고올게요! 자주 오지 못해서 아쉬울 뿐 ㅠ.ㅠ 제 이쁜이도 아쉬울까요..? 아쉬운 거 맞죠..? 그렇다고 해요 얼른!!! 징징징!!! 무튼 오늘도 함께해줘서 고마워요 쪽♥
9년 전
독자22
헐 왜 답글을 이제 봤을까요 오랜만에 작가님 답글 받으니 기분 좋아서 날아갈거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 목감기 빨리 나으시고 몸 잘 챙겨요 보약이라도 지어 보내드려야하나ㅠㅠㅠㅠㅠ 아프지 말아요 정말 내가 대신 아파 줄 수도 없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
두둠칫
9년 전
독자10
학원갔다와 옷갈아입는 사이에 글이...하..ㅠㅠㅠ일등을 왜 못하니 이 못난손아...ㅂㄷㅂㄷ
다음편은 꼭 일등 성공할거에요!ㅋㅋ
오랜만에 보는 작가님글이라 그런지 더 반갑고 재밌고 그렇네요ㅜㅠㅜ글잡에 들어오면 문득문득 작가님 생각이 나곤 했는데 이렇게 가끔가끔이라도 글 남겨주시고 가셔서 정말 행복해요♥
이번편엔 준회에 대한 여주의 마음이 약감 표현된 것 같네요!이제 점점 무언가가 시작되려나..!?!?ㅎㅎ
어서 빨리 꽁냥질을 보고 싶은 저란 독자..ㅋㅋㅋㅋㅋㅋㅋㅋ그와중에 전남친의 등장은 저를 ㅂㄷㅂㄷ하게 했네요 현실이든 글속이든 전남친이라는 존재는 그닥 좋건 아니니까욬ㅋㅋ
쨌든!이번편도 너무너무너무 잘 읽었어요ㅠㅠㅠ가끔씩 오시니 더 애틋하고(?) 재밌고 감질맛도 나고(씁..)그렇네요ㅠㅠ아 참!!6월까지 아프시지 마시라니까 또 감기 걸리시고ㅠㅠㅠㅠㅠㅠ되도록이면 무리하지 마시고 푹 쉬셔서 감기 훌훌 털어버리세요!작가님이 아프면 저도 아프답니다ㅠㅠㅠ다음번에 오실땐 건강하게 오시눈걸로!!그럼 다음 만남까지 안녕!사랑해요!!

9년 전
uriel
제 사랑! 제 이쁜이 두둠칫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등 못 하면 어때요.. 늘 일등을 탐내주시는 제 이쁜이의 마음만으로도 저는 늘 감사합니다 XD 저는 네이ㅂ를 들어갈 때마다 인티 생각이 나요 같은 초록색이라 그런가? 인티 생각이 나면 글잡 생각도 나고, 그럼 울 애기들 생각도 나고, 제 이쁜이들 생각도 나고, 제가 썼던 글들 생각도 나고.. 이건 무슨 마인드 맵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감기는 무사히 다 나았어요! 제 이쁜이들 걱정 덕분에 빨리 나은 것 같아서 마음이 더 좋고 그래요 ㅠ_ㅠ♡ 다음편 금방 올리고 왔는데, 건강히 왔으니까 약속 지킨 걸까요 ㅎ_ㅎ 헤헹 제 글이 원래 그렇게 애틋하고 그런 글이 아닌데.. 어쩌다보니.. 애틋.. 애틋..(..?) 무튼 늘 이렇게 달려와주셔서 감사해요! 언제나 저는 제 이쁜이가 보고 싶답니다 워아이니!! 사랑해요!! 엄청!!♡
9년 전
독자4
초록프글
9년 전
독자5
러ㅏㅜㅜㅜㅜㅜㅜㅜ오랜만이에요 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ㅜ보고싶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uriel
ㅠㅠㅠㅠㅠㅠ 제 이쁜이 ㅠㅠㅠㅠㅠㅠㅠㅠ 초록프글님 ㅠㅠㅠㅠㅠ 저도 무진장 보고 싶었어요.. 너무 오랜만이라 제 이쁜이들 한 분 한 분 뵙는데 눈물이 다 왈칵 하네 ㅠㅠㅠㅠㅠㅠㅠ 늘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보고 싶어요! 엄청!! 사랑도 하고요! 이것 또한 엄청!!! ♡
9년 전
독자6
용군
9년 전
독자12
아 진짜 작가님ㅠㅠ 너무 오랜만에 뵈요 너무너무 보고 싶었단말에요 잠시 화장실 갔다왔다가 으앙 조금만더 일찍 들어올걸 엉엉 후 그건 그렇고 작가님글을 오랜만에 읽어서 그런건지 더 재미지고 그래요! 언제쯤 작가님 쪽지가 올까 글잡에 들어올때마다 생각도 나고 그랬다구요 엉엉..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글 한편 남겨주고 가시니 너무 감사해요ㅠㅠ 이번 글에서는 뭔가 둘이서 이런저런(?) 분위기가 막 보였어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이번글도 너무 잘 읽었어요! 요새 날씨도 오락가락하고 바쁘실텐데 건강관리 잘 하셔야 해요 저도 지금 감기걸려서 고생중.. 너무 무리 하지 마시고 푹 쉬셔서 나중에는 좋은 상태? 로 뵈요! 더 아프지말고ㅠㅠ
9년 전
uriel
제 이쁜이 ㅠㅠㅠ 제 용군님! 제 사랑! ㅠㅠㅠ 저 또한 너무 오랜만에 오는 글이라 너무 떨리기도 했고, 제 이쁜이들이 너무나도 보고 싶고 그랬어요.. 제 쪽지와 글을 기다려주시는 만큼 더 자주 들고오고 싶지만 이 바쁜 현실이 저를 놓아주질 않네요 좀 안 바쁜가, 싶으면 옛다! 이거나 먹어라! 하고 과제에 시험에 뭐가 줄줄줄 나오고 ㅠ_ㅠ 제가 쉬는 걸 보기 싫으신 걸까요.. 아 저 왜 푸념하고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 흐흐 제 이쁜이도 감기 다 나으셨으려나 ㅠ_ㅠ 요새 날씨 때문에 진짜 감기 환자가 많은 거 같아요, 게다가 이번 감기 독하다는 말도 있던데 약은 잘 먹고 있어요? 밥은? 밥도 약도 잘 챙겨 먹어야 나아요!! 이 잔소리를 6일 전에 했어야 하는데 이제 해서 너무 맴이 쓰려요 맴이.. (애잔) 이렇게 함께해줘서 고맙고, 늘 보고 싶어요! 정말이야! 한 분 한 분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둘 다 감기라 뽀뽀는 해도 되려나? ㅋㅋㅋㅋㅋ 쪽! 사랑해요!! 엄청요!♡
9년 전
독자11
준회
9년 전
독자14
좋다.기분이.되어서.보게.작가님을
사랑하는 작가님 반가워요 작가님 신알신 보자마자 기분 좋아져서 바로 왔다는..역시 오늘도 내용 좋구요~~설레구요~~취향저격이구요~~♡ 아 그런데 오늘 구준회 왜 저렇게 설레는거죠? 여주가 감기기운 있어 보이니까 바로 알아채고 걱정하는거 보고 심쿵 그리고 고나리질.. 진짜 설레네요 옷 얇게 입었다고 막 걱정해..힝..또 나댑니다 누가 나대냐묜...심장씨가요..그런데요 작가님 이짜나여..저도 고구마 라떼 먹고 싶어요 사실 고구마 라떼보단 그린티프라푸치노가 더 먹고 싶어서 그런데 우리 한 잔 하러 갑시다!! 그런데 준회 진지하게 말할 때 조금 쫄았었는데 약간 준회가 안쓰러웠어요 이유는 아직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뭔가 마음에 걸리는게 있달까? 우리 준회가 휴먼로이드라서 불만이 있었나봐요! 그런데 구준회가 여주랑 눈도 안마주치고 나간 후 여주가 불렀을 때 샤워한다고 못들어서 대답 안 했을 때 저는 준회 없어진 줄 알고 진짜 깜짝 놀랬어요ㅜㅜ힝 막 걱정 됬어요! 그런데 손을 다쳤어 오구오구 귀요미 센터가서 고치고 그런데 여주가 센터에서 나오면서 마주친 남자가 약간은 거슬리네요 전 남친인 것 같은데 마지막도 좋게 헤어진 것 같지도 않고 막 여주를 뒤숭숭하게 만들어 놓고 막 문자로 능청스럽게!!! 본 적은 없지만 진짜 마음에 안드는데요? 니가 뭔데 여주를 힘들게 해? 디스이즈 컴페티션!! 그런데 구준회가 충전 한다고 할 때 귀여웠던 건 저 밖에 없었나요? 충전한다고 누워있는 모습 상상했어..ㅋㅋㅋㅋㅋㅋㅋ아 짱귀 그런데 여주가 준회한테 안겼을 때 설렜어요 그리고 여주가 준회에게 느끼는 감정이 뭔지는 대충은 감이 오는데..빨리 알아차려줘! 헤헤헤ㅔ 준회에게도 사랑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네용 오늘도 너무 좋았고 추천누르고 갈게요 작가님 요즘 많이 바빠요? 힘드시겠다ㅜㅜㅜ우리 자까님 힘들면 안되는뎅! 제가 하트주면 힘든거 없앨거에요? 그럼 드릴게욤!!!♡♡♡♡♡♡♡♡작가님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지금은 작지만 시간이 적을수록 작가님을 향한 제의 사랑은 더 뜨거워 집니다.(써먹기)ㅋㅋㅋㅋㅋ아이 좋아!! 오늘도 역시 작가님과 저는 모두 소중합니다! 사랑해요~♡ 오늘도 굿밤!!!!

9년 전
독자13
엄청 놀랐어요ㅠㅠㅠㅠ 텅빈 쪽지함에 기분좋은 쪽지 한통에 자려던 눈 번쩍 뜨고 달려왔습니다ㅠㅠㅠ 어쩜 이리 설레여..ㅎ 오늘 잠 다잤네요 히
9년 전
독자15
으악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ㅜㅠㅠㅠ이번글도 잘 보구 가요ㅠㅠㅠㅠ왜캐 먹먹한 분위기지ㅠㅠㅠㅠ힝..ㅠㅠ사랑할수 있어 그럴거야ㅠㅠ
9년 전
독자16
작가님 나니꺼에요 ~♡
9년 전
독자17
작가님 ! 잘 지내셨나요 ~? 이렇게 좋은 선물을 가지고 뿅뿅 나타나시다니! 그저 안부글만 올라와도 전 행복한데! 오늘은 분위기가 뭔가 까끌까끌하고 설레고 그러네요 여주의 옛 여자친구와 뭔가 점점 준회의 존재가 더욱 더 커지는 여주와 무엇인가 자신이 로봇인게 싫은 준회와 살랑살랑해요! 저는 샌애긔로 잘 살고 있어요! 과제가 너무 많아서 수 목 금 삼일동안 밤 새고 어제 겨우 좀 많이 잤어요 흑흑 작가님 감기약 잘 챙겨드시고 또 기다리고 있을게요 ! 작가님 오늘도 좋은 글 읽고 가요! 사랑해요 ~♡
9년 전
독자18
♥김밥천국♥ 작가님 왜 안오시나했어..근데 이상하게도 오늘따라 작가님 생각이 엄청 나는거 있죠ㅋㅋㅋㅋ 독방에서 설렘톡글 찾아서 보는데 그게 한몫했던듯..안그래도 휴머노이드 준회 글은 신의 한수인거 같아요... 판타지물을 작가님덕분에 처음 접하게 됬는데 완전 제 취향이쟈나...ㅠ 감기는 왜걸렸대요 속상하게ㅠㅠ 전..몸이 아주 튼튼한지 제 친구들 다 걸려도 혼자 꿋꿋하게 살아남았네요..하하 잊혀질때쯤이나 아니면 엄청나게 보고싶을때 작가님이 꼭 등장해서 절 싱숭생숭하게 만드신다는ㅠㅠ 그래도 바쁜데도 이렇게 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늦더라도 꼭 와주시면 제겐 단비같은 글이 될꺼같아요!! 오늘도 굿밤이에요!!!
9년 전
독자19
밤비에요!! ㅠㅠㅠ저 글귀가 무슨 뜻인지 항상 궁금했었는데 이제는 어렴풋 짐작이 가는 것 같아요! 끙ㅠㅠ 주네ㅠㅠㅠ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9년 전
비회원54.74
후니에요!!!!!!
으앙ㅠㅠ 작가님 너무너무 반가워요ㅠ
얼마나 기다렸는지...ㅎㅎ
그리고 감기 걸리셔서 힘드셨을텐데 글도 써주시고ㅠㅠ 아프지마시고 빨리 쾌유 하세요!
저도 이제 막 3월달이 끝나고 정신이없는데
작가님도 그러신것 같구..그럴수록
진짜진짜 몸 잘 챙기세요!
따뜻한 물 많이 드시구요..
작가님도 옷 꼭꼭 잘챙겨 입으시구..
너무너무 보고싶었어요 작가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너무 잘읽었고
다음화도 기대하고 기다릴게요!

9년 전
독자20
핫초코예요 오랜만이예요ㅠㅠ. 휴머노이드는 참 기계인데 사람같고 사람같은데 기계고 ㅠㅠㅠ그렇다ㅠㅠ 진짜 사람같이 설레다가도 아플리가 없잖아 이런 말들으면 맞다 준회는 사람이 아니지ㅠ이런생각들고ㅠㅠ
9년 전
독자21
준회야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211.23
....♡ 그냥 별 말 필요없이 제 사랑 드세요 거절은 거절할 거예요 저 왜 이 글 오늘 돼서야 봤죠? 처음 보는 글이길래 최근에 연재 시작된 줄 알았는데 한 달 전이었네요...! 죄송해요 매우매우매우 그나저나 남주가 준회라니 정말 좋네요 준회 같은 로봇이면 결혼 생각도 해 볼 것 같아요 준회 진짜 이 글에서도 워더하고 싶게 (원래 내 남.... 농담이에요) 귀엽네요 작가님 사랑해요 준회 사랑해 암호닉 신청해도 되나요 되면 준회야로 부탁 드려요! 저번에 지원이 아가씨 글에서도 이 암호닉으로 했던 것 같은데...ㅎㅎ
9년 전
비회원12.89
0618

작가님! 이제야 오셨네요 감사해요 ♡ 이 휴머노이드 글은 항상 뭐라고 표현할 지 모르겠는 그런 싱숭생숭한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해요. 준회한테 떨리는 것 같다가도 정말 준회를 그저 감정이 없는, 그래서 제 자신이 애써 밀어내게 되는 그런 묘한 느낌을 받아요. 그만큼 작가님이 만들어내는 글의 선율들이 빠져들게 만드는 것 아닐까요 히히 요즘 봄이라 날씨가 이래저래 변덕을 많이 부리네요. 쨍한 햇살이 내리쬐다가도 요즘은 또 비가 우수수 떨어지고.. 이럴수록 몸 더욱 조심하셔야 해요! 벚꽃같이 사랑스러운 작가님,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9년 전
독자23
헐 작가님ㅠㅠㅠㅡ 인절미예요ㅠㅠㅠㅠㅜ 우와.진짜 완전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ㅜ요즘에 인티 들어와도 떡밥도 없고, 요즘에 바빠서 인티 가끔가끔 들어왔는데, 작가님 글이 뙇!! ㅠㅠㅜㅠ작가님 글은 읽을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네요ㅠㅠㅠ준회글!! 아무튼,작가님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는 목감기에 걸렸다고 하셨으니까...따뜻한 물 많이 마시세요ㅠㅠㅠ 그래도 요즘에 비와서 미세먼지가 좀 씻기긴 했는데, 작가님이 목감기에 걸렸다고 하시니까 걱장되네요ㅠㅠㅜㅠ 꼭 빨리 다 나으세요! .
아무튼 오랜만에 작가님 글 읽으니까 뭔가 힐링되는 기분이에요ㅠㅜㅠㅠ 어떡하죠ㅠㅜㅜ작가님 너무 좋아요ㅠㅠㅠㅜㅠ ㅎ..하..하트..♡ 진짜, 이번 준회글도 너무 좋아서 설레고ㅠㅠㅠㅜ 작가님 글 특유의 분위기에 더 설레고ㅠㅜㅜ렛잇고 렛잇렛잇ㄱ...... 아무튼 작가님 진짜 오랜만이에요!! 진짜 몸관리 꼭 잘하세요ㅠㅠㅜ작가님은 아프다고 하신적이 많아서,...ㅠㅜㅠ꼭 관리 잘하세요!! 다음에 글 올리실때는 꼭 다 낫고 건강해지셔서 오세요.ㅠㅠㅠㅠㅜㅜ 이번글도 잘 읽었어요! 하트!!!♡♡♡♡

9년 전
독자24
아가찌원이 선댓
9년 전
독자25
작가님 ㅠㅠ진짜 제가작가님 얼마나 기다렷는지 알아요 ㅠㅠㅠㅠㅠㅠ 매번들어와도 알림도 안떠잇고 ㅠㅠㅠㅠ 여주는 준회를 이제 정말 좋아하나봐여 ㅎㅎㅎㅎㅎ
으어 설레 준회 ㅠㅠㅠㅠ준회설레 근데 왠지모르게 저 전남친?인 남자 왠지왠지왠지 한빈이일꺼같아....요...ㅋㅋㅋㅋ 뭔가한빈이가 잘어울력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 전 요즘 학교다니느라 자주못들어오고 힘들게 살고있지만 오랜만에 작가님글 읽어서 힐링하네요!!! 그럼 오늘도 마지막으로 외치고 갈께여 uriel워더!!!!!!!!!!!!!!

9년 전
독자26
작가님 글 분위기가 잔잔해서 좋은 것 같아요!
마티 빗소리와 같이 읽으면 딱 좋은 글이라고나 할까 ㅠㅠ 휴머노이드 다음편 언제나오나 또 기다리고 있어야겠네요 ㅜㅜㅜ
그리고 저도 살포시 암호닉 유노로 신청해놓고가용>_<

9년 전
독자27
너무 오랜만이에요!!! 진짜 많이 기다렸는데ㅠ
저두 우리 애들 언제 데뷔하나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어요ㅜㅜ

9년 전
독자30
너도 사랑을 할 수 있어 준회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랑 사랑해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1
기계라고 부르지 말라는 준회의 말에 쿵 하는 느낌을 받았네요. 로봇이라는게 싫다는 말도 그렇구...ㅠㅠㅠ 갑자기 만난 전 남친때문에 머리도 복잡한 여주ㅠㅠㅠ 그냥 준회와 꽁냥꽁냥하고 싶지만 인간이 아니라는 그 점때문에 복잡한 마음이네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32
바비아이예요!! 준회가 로봇이 아닌것 같은 모습을 하나씩 볼때마다 정말 사람이였음 좋겠다 싶어요ㅠㅠ 체온을 바로바로 알고 손가락을 다쳐도 아프지않고 충전을 하고... 이런 모습은 어쩔수없는 로봇이구나.... 싶은데...ㅠㅠ 준회에게 사랑이란 것이 입력이 되어잇을까요...?ㅠㅠ 입력이란게 너무 슬퍼요ㅠㅠ
9년 전
비회원80.204
심장이 간질간질 ㅠㅠㅠㅠㅠㅠㅠㅠ 준회야 ㅠㅠㅠㅠ 저런 휴머노이드 하나? 한 명? 생겼으면 여한이 없겠네요 준회 사람이 아니라 애잔...
8년 전
독자33
ㅠㅠㅠㅠㅠㅠㅠㅍ너쁜자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퓨ㅠㅠㅠㅠㅍㅍㅍ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4
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둘이사랑하게되묜좋겠더ㅠㅠㅠㅜㅜㅠ
8년 전
독자35
진짜준회말투도그렇고 주인님이라는말이 너무설레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6
주네야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좀 불쌍해요ㅠㅠㅠㅠ 사랑할수잇겟지ㅜㅜ
8년 전
독자37
엉엉...ㅠㅠ 사랑하는데 사랑하면 안되는 관계는 참 가슴아픈 것 같아요ㅠㅠㅠㅠ... 준회가 사람이였다면 당연하게 반응했을 행동과 말들인데 휴머노이드라서 이게 정말 준회가 느끼는 감정일까, 입력된 정보일까 고민하는게 참 마음 아프네요ㅠㅠㅠ
8년 전
독자38
ㅜㅜㅜ저런휴머노이드가있으면 무슨짓을 해서라도반드시얻어낼거에요진짜ㅠㅠㅠㅠㅠㅠㅠ 준회야ㅜㅜ
8년 전
독자39
주네가 평범한 휴먼노이드는 아닐것같다는 생각이들어요 감정을느낄수있게된 불량품??ㅋㅋㅋㅋㅋㅋㅋ이라던지 그랬으면좋겠네요 그냥사람이면 더좋겠지마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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