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제와 다를거 없는 오늘.
친구들이랑 학교석식먹고 할 짓 없어서 친구랑 같이 페북을 보고있었거든?
근데 아는 친구가 좋아요 누른거 나한테도 뜨잖아
아는 오빠가 좋아요 눌린 사진이였는데
진짜 존나 미시발치게 잘생긴 오빠가 있는거야
그냥 진짜 내스타일....진짜 그냥 딱봐도 내꺼같이 생긴 사람이 있는거야
그래서 그 개훈남.아니 존나 남신님의 사진을 눌린 그오빠한테 카톡을했지
"백현"
"왜여보?"
변백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이지랄ㅋㅋㅋㅋㅋ
"아뭐래 ㅋㅋㅋㅋ오빠 박찬열 누구야? 아는 사이야?"
"아 찬열이? 대학와서 만난 애. 근데 여보가 어떻게 알아?"
또 여보드립ㅋㅋㅋㅋㅋㅋㅋ원래이럼 그래서 오빠라고 부르지도않음 가찮아서 ㅎ
"니가 좋아요 누른거 보고 ㅋㅋㅋㅋ잘생겼다 그오빠한테 사랑한다고전해줘 나인건 말하지말고"
"뭐야..우리 몇일 됬다고 바람펴?ㅠㅠ너무했쩡!"
"아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말해줘알았지 페친걸어야지 ㅎㅎ"
"ㅋㅋㅋㅋㅋㅋ말해주고올께 공부하고있어라"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성공했어
팬이되는거야
일단 처음은 팬이고 그다음 여자친구 그다음 마누라가되는거지(대도안한 망상질)
그래서 박찬열이라는 사람한테 페친을 걸었어
걸자마자 받더라구?
역시 운명인가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봤음? 걸자마자 바로 받았어!!!!!!존나 뭔가 될 삘인데?"
"개소리하지마...저런사람이 뭐가 아쉬워서 널 만나..양심이 존나 니얼굴만큼 뭉개졌음?"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꼬셔볼게"
"안넘어간다에 치킨검"
"나도"
역시 내옆엔 친구말고 웬수들 밖에없는듯
암튼 그래서 박찬열오빠 타임라인에 있는 사진들을 다 좋아요누름
하나같이 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나라는 존재를 알려야하잖아?
그러고 야자 종 쳐서 각자 자리에 앉고 책펴고 공부좀 해볼라는데
뭔가 쪼그만한 징징거리는 진동이 내 허벅지에서 나더라고
징징이거능
이거능!!!
이거능!!!!!!!!!!
분명 페메 진동이!!!!!!
분명해!!!!!!
근데 왠지 박찬열 오빠일거 같은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여자의 직감이란게 있잖아?
ㅇㅇ
그래서 쌤 눈치 봐가면서 조심스레 폰을 꺼내서 폰을 켰는데
잠금화면에서 보이는 상단바에 페메 아이콘이 역시나 떠있는거야
와씨
설렘덩어리를 앉고 비번을 풀고 상단바를 내렸다?
ㅅ!!!!!!!ㅂ!!!!!!!!!!!역시 여자의 직감이란!!!!!!!!!!!!!!!!!!!!!!!!!!!!!!!!!
진짜 박찬열 오빠인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온줄알아?
어?
뭐라고 왔을 거 같아?
존나 내남자될사람이 시크하신 분이신가봐.......
[누군데?]
이렇게옴....ㅅㅂ 설레잖아....
내남자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