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이랑 같이 알바하는 썰 04. ---------------------------- 마침 배가 고팠던 너는 우현이를 향해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 뭐 먹을래요? 그냥 요 밑에 푸드코트가서 먹을까? ' ' 네!' 너의 대답을 듣고는 우현이가 먼저 가려고 하다가 다시 너옆으로 와. ' 깜박했다. 뚜기씨 길치죠? 또 길 잃어버리면 안돼니까 나랑 같이 손 꼭 붙잡고 가요. 자, 손! ' 그러고는 너에게 자신의 손을 내밀어.너는 어떻게 해야되나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그냥 우현이 손을 덥석 잡아버려. 자신의 손에 딱 맞게 맞춰져 있는 너뚜기의 손을 보고 우현이가 웃어. ' 이렇게 작은 손으로 무슨 알바를 하겠다고. 진짜 귀여워. ' 또 다시 부끄럽고 쑥쓰러워진 너뚜기는 못들은 척을해. 하지만 너의 머릿속엔 우현이가 말한 귀여워 라는말만 맴돌고 있어. ' 이제 다왔으니까 뚜기씨 손 놔줄게요. 대신 좀이따가 다시 올라갈때 내손 또 잡아야 되요. 알았죠? ' 잡았던 손을 멍하니 바라보던 너가 대충 대답을 얼버무려. 푸드코트를 쭉 둘러보던 우현이가 맨끝에 있는 햄버거 가게를 가리키며 말을해. ' 우리 햄버거 먹어요. 햄버거 좋아해요? ' ' 네, 완전 좋아해요 !' ' 아무데나 앉아있어요. 내가 주문하고 받아올게. ' ' 어, 계산은요? ' ' 내가. 내가 할게요. 그럼 앉아서 기다려요! ' 너가 뭐라고 더 대답하기도 전에 가버리는 우현이야. 자리를 잡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우현이가 무겁지도 않은지 헤헤 웃으며 양손에 음식을 들고와. ' 미안해서 어떡해요. 내가 사주려고 했는데- ' '에이, 이거 얼마나 한다고. 내가 뚜기씨 밥 사주고싶어서 그래요. ' ' 그래도-..' ' 그럼 나 다음에 밥 사줘요. 그럼 되잖아.' ' 그래요. 그럼 잘먹을게요! ' 음식 앞에서 내숭같은거 없는 너가 허겁지겁 먹는걸 보고 우현이가 계속 귀엽다고 해. 덕분에 너뚜기는 먹다가 체하는줄 알았지만. 무튼, 다사다난(?)한 식사를 끝내고 너랑 우현이가 다시 일하던 곳으로 올라가려는데 갑자기 너한테 자신의 휴대폰을 내밀어. 무슨 영문이냐는둣 너뚜기는 의아해 하는 표정을 지어보여. ' 뚜기씨한테 밥 얻어 먹으려면 전화번호는 알고 있어야죠. ' ' 네? 아, 그건 나중에 천천ㅎ..' 얼굴이 빨개진듯한 우현이가 너를 내려다보며 말을 꺼내. ' ...나 지금 뚜기씨 번호따는거에요. 그러니까, 밥 때문이 아니라 뚜기씨 예뻐서. 마음에 들어서, 번호 따려는 거에요. ' 덩달아 얼굴이 빨개져서 아무말 못하고있던 너에게 우현이가 자신의 휴대폰을 살짝 더 앞으로 내밀어. ' ..나 엄청 용기내서 뚜기씨한테 대시하는건데. 번호 안줄거에요?' - To be continue ~.~♥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