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해야겠다. 이 마음이 뭔지.. 도저히 궁금해 미치겠어서 안 되겠다. "야!!꼬맹이" 그냥 지나칠줄 알고서 크게 불렀는데 바로 돌아보는 바람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바보같이.. "너 이번주말에 시간되냐.뭐..다른건 아니고..그냥..그..뭐냐 그.." "그 뭐?왜 부른건데?" 뭐라고 해야할까.꼬맹이를 잡아끌수 있는 말이 뭘까. "아!!그 때 그 노래 있잖아.너 밴드부에서 불렀던.너에게 난 나에겐 넌 이라던가..?" 이게 아닌데.내가 그 노래를 듣고 비웃었는데 궁금할리가 없잖아.바보 윤두준 "그냥..좀 가르쳐주면 안 되나 해서..좋아하긴하는데 잘 몰라서..아니 그게 뭐 절대 괜히 불러서 해코지하겠다..뭐 이런 뜻은 아니고..그러니까..그 저 비꼬겠다는건 당연히 아니고..그러니까.." 바보야 뭐하냐 말도 제대로 못하고.. 풋- 어랏?웃었다.방금. 방금 꼬맹이가 웃었다. "고작 그 얘기할려고 말을 그렇게 더듬고 여태 말도 안 했던거냐? 난 또 니가 날 싫어하는줄 알고 일부러 피하는줄 알았네.너 그렇게 안 생겼는데 은근히 수줍음 타는구나?" 처음으로 따스하게..길게 말했다. 한발짝..한발짝..다가오는데 미칠 것 같다. 여리여리한 애가 천천히 걸어오는것도 미치겠고 그 여리여리한 애가 베시시 웃는것 때문에 더 미칠 것 같다. 왜 이래 윤두준. 왜 정신 못 차리는데??왜 그래 대체. 너 혹시 꼬맹이 좋아하는거냐 윤두준..? 내가..속으로 나한테 물은건데.. 왜 선뜻 대답을 못할까. 아니라고..좋아하는게 아니라.. 그저 친구로..친해지고 싶은거라고.. 왜 대답을 못하니 윤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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