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했다.모든게... 억지로 끌려온 학교에 마음주지 말자는 생각도 변했고..꼬맹이를 보는 나의 시선도 변했다.. 꼬맹이와 말 한번 나누지 않고 지내온 시간이 벌써 1주일.. "자 이제 시험도 끝나고 했으니까 오랜만에 자리나 바꿀까??방식은 늘 하던대로 제비뽑기인거 알지??" 전학온지 얼마 안되어 평소 담탱이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들 반응을 보아하니 이 담임은 심심할 때마다 자리 바꾸는것이 취미인가 보다.참 할 짓 없나보지.. 나야 뭐,딱히 친한 친구도 없고..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그냥 뭐 적당히 뒤쪽이 되었으면. 잠깐의 혼란도 잠시,곧 잠잠해지고,자리 또한 원하던 맨 뒤가 되었다.뭔가 일이 잘 풀리는 느낌인데.. "그럼 마지막!요섭이는..두준이 옆자리네.잘 됐다 두준이 전학온지도 얼마 안됐는데 요섭이가 좀 도와주면 되겠네" 응..?ㅂ..방금 내가 잘못들은건가??....내 옆자리가 꼬맹이..? 안 그래도 꼬맹이때문에 요상한 기분이 느껴져서 미치겠는데..그것땜에 말도 안 하고 잘 참았는데..짝꿍?? 혹시나가 역시나였다.항상 꼬맹이가 불편했으니 내가 굳이 말 걸지는 않았는데..꼬맹이는 뭔데 나한테 말을 안 거는거지?참나..입이 근질근질한데..말 좀 걸어볼까.. "..윤두준" 응??뭐지 방금??꼬맹이가 말을..왜 걸었대..그렇게 싫어하더니 "두준아.윤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