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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멍-했다. 내가 무슨 소리를 들은건지도 몰랐고 그냥 이 시간이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홍빈씨의 말의 끝난 후 우리 셋은 아무말 없이 침묵을 지켰다. 나는 멍-했던 정신을 차리고선 택운씨를 쳐다봤다. 택운씨는 아무말없이 홍빈씨만 쳐다보고 있거 홍빈씨도 택운씨를 쳐다보고 있고 우리는 그렇게 쳐다봤다. 그 침묵은 택운씨의 말로 인해 깨져버렸다.


"...차학연씨 먼저 차로 가 있으세요."

"..네"



왠지 내가 있으면 안될거 같은 느낌에 택운씨가 건네주는 차키를 받아들고는 먼저 차로 걸어갔다. 걸어가는 와중에 나는 내 배에 진짜 아이가 있는구나 하면서 손바닥을 곧게 펴서 문지르는데 아직 8주 밖에 안돼서 밋밋한 내 배의 느낌에 어색한 웃음을 띄고서는 천천히 걸어서 그의 차 앞에 서 그를 기다렸다. 한 참을 기다렸을까 손 끝이 차가워지기전에 돌아온 택운씨는 나에게 가까운 카페에 가서 이야기 좀 하자고 했다. 나는 이제 택운씨가 어떻게 말할지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택운씨를 따라서 가까운 카페에 들어갔다. 자리에 앉은 우리 둘은 무엇을 마실거냐는 직원에게 택운씨는 아메리카노라고 말하고 나는 꿀우유라고 주문을 했다. 직원이 가고 택운씨는 나를 쳐다보고는 말했다.



"생각을 해봤는데."


"...."


"아이는 낳는걸로 하죠."



"....네."


이 말 한마디가 얼마나 고마운지 몰랐다. 혹시나 나에게 아이를 지우라고 하면 어쩌지 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기 때문에 이 말이 너무 고마웠다. 혹여나 지우라고 해도 내가 어찌저찌 키우려고 했지만 택운씨가 말을 해준게 다행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택운씨의 이어진 말에 나는 당황했다.



"하지만 아이를 낳는 순간 아이는 제가 키우죠."


"아,니 잠시만요."


"그리고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저희집에서 생활하도록 하고요."



나는 택운씨의 말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내 뱃속에 있는 아이가 택운씨의 아이라고 하지만 내 아이기도 한데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아 나중에 말한 택운씨의 말에 대답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택운씨는 상관이 없다는 표정으로 제 앞에 있는 나를 쳐다 봤다. 나는 그런 택운씨를 향해 말했다.


"그러니까...아이만 낳고 가라는 그런 말씀이신가요?"



택운씨는 내 말에 인상을 찌푸리더니 그렇다라는 답을 내놓았고 나는 그대로 일어나 택운씨에게 말을 하고는 카페에서 나와 집으로 향했다.


"죄송해요, 저는 그럴 수가 없을거 같네요. 그냥 제가 혼자서 해결 하겠습니다. 되도록이면 택, 아니 그 쪽한테 피해 가지 않도록 그냥 저 혼자서 아이 낳을게요. 그러면 저 먼저 가보겠습니다."




그 상태로 집으로 돌아온 나는 겉 옷도 벗지 않고 그대로 침대에 누워 생각에 잠겼다. 이제는 뱃속에 있는 혼자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고, 학교는 이제 휴학을 해야하는 상황이고....더 큰 문제는 내가 아이를 가졌다는 걸 가족은 당연하고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못 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였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고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는 다시 침대에 누워서 아무 생각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가지곤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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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잉ㅠㅠㅠ운이나쁜남자!!ㅠㅠ우잉ㅠㅠ
8년 전
청춘21
택운이 너무 나쁜남자에요ㅠㅠㅠ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독자2
택우나..너무해ㅆ어....낳고가라니
8년 전
청춘21
택운이가 너무 하됴ㅠㅠ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
8년 전
독자3
헐 택운아...나빴어...어떻게 낳고 가라고..
8년 전
비회원83.134
으악! 정택운!!!!!!!!! 이런 예의는 있어야지 ㅠㅠ 하아~ 울요니는 어뜨케..............
8년 전
독자4
정택운나빴어....
8년 전
독자5
헐 뭐지 첨 보는데 정택운 나빴어?!!!!!!!!!담에 정주행 하러 오겠섭니당 오늘은 일단 미루고.... 재밌을 거 같아여!
8년 전
독자6
정택운 ㅠㅠㅠㅠㅠㅠ너무나쁜거아닌가여ㅠㅠㅠㅠ애만 낳으면 끝이라니ㅠㅠㅠㅠㅠ나빴어나빴어ㅠㅠㅠㅠ
8년 전
독자7
와ㅠㅠㅠㅠㅠ나빴어ㅠㅠㅠㅠ그냥 가라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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