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이 있던 이후로 혹시 그를 다시만날수 있을거란 기대를 안고 여러번그 건물의 옥상에 올라가보았지만다시 볼수없을것 같던 그때의 직감이옳았는지 지금 까지는 그의 머리카락한 올도 보이지가 않았다."역시....오늘도 없나보네..""누가 없는데?"낮선 목소리에 혹시 그때 그인가 싶어바로 고개를 휙 돌렸다. 하지만 소리가 들려온곳에는아무도 없어 한숨이 나왔다. "그 사람 때문에 환청까지 들리나보네..."요즘 온통 그남자 생각에 휘둘려 피곤해진나는 환청이라 생각하고 발길을 문쪽으로향했다."보아하니 죽으러 온건 아닌데 누굴 찾으러 온거야?"어디선가 또다시 낮선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번엔 조금 더 가까이서 선명하게 내가 기다리던그의 거친 목소리완 다르게 부드러우면서도 안정감 있는 남자의 목소리였다. 이번엔 놓치지 않으려 재빨리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일부러 피하지 않은듯 여유롭게 웃고있는 그와 마주쳤다."누구세요?"당황스러운 상황에 멍을 때리며 그의 질문과는상관없는 엉뚱한 대답을 하고말았다.나의 엉뚱한 대답을 듣고 그는 웃으며 말했다"나? 난 도경수야 넌 누군데 여기서애타게 누굴 찾는거야?""그때 그..여기서 마주친 이상한 사람이 자꾸 생각나서...""뭐야..별거 아니네 죽으러 온거아니면 다시는 오지마 니가 마주친 그 사람 여기있었으면이미 죽은거나 마찬가지니까"뭔가 이상했다 도경수라는 사람도 그와 똑같은뉘앙스를 풍기며 비슷한 말을 하였다.그리고 그때의 그처럼 나가려는 그를 붙잡고 말했다."그 사람도 당신과 같은말을 했어요그리고 살아서 나갔어요""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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