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끝났어"
"또왜"
"야 시간을 조금 가져야 할꺼 같다는 말이 무슨뜻이냐?"
"말그대로 시간을 좀 달라는거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
헤어지자는거구"
"흐어우ㅜㅜㅜ"
"뭔일인데"
"언니가 집에 안들어와 가출했다구 난 망했어 망했다구"
"내가 언니가 없이 지낼수 있다고 생각해? 무려 6시간동안 언니가 어디에갔는지 어디 있는지 얼굴도 못봤다구!!"
"너 혹시 가출의 뜻을 모르는거야?"
"야!!"
"알았어 무슨일이 있었는데"
"그러니까.."
*
망할 스킨십금지
미쳐버리겠네 진짜.
내가 어떻게 이얼굴을 그냥 바라만 봐야 하는거냐구
적어도 한침대에 누워서 팔베게 정도는 하게 해줘야 하는거 아니야? 아니 이쁘질 말던가 이주동안!!(쇼파로 쫓겨남)
"이주뒤에 죽었어 진짜"
"요새 나 좀 한가하잖아 그래서 언니랑 여행갔지"
"그 금지 풀리고 바로"
"그게 다였다구!! 내가 뭘잘못한건데 일주일동안 잘놀아노쿠 이럴수 있냐구!!"
*
(수지 집)
"개가 그렇게 말했다구? 하.."
무슨일이 있었냐면
"으아 나여행 오랜만이야"
촤라락 호텔에 커튼이 쳐지자 밝은 조명들이 북적이듯 빛을 낸다.
"간단한 여행이라도 많이 오는건데 그치 수정아"
"난 언니가 더 오랜만인거 같은데"
수정은 지은이 잡고 있는 커튼의 손에 자신의 손을 포개어 스르르 다시 커튼을 닫는다
"구경은 나중에 해도 괜찮아요"
착 하는 소리와 함께 커튼이 아름다운 풍경을 가렸을때 포개고 있던 지은의 손을 위로 올리곤
목부터 입을 맞춘다 지은에게 대꾸할시간 따위 주지 않겠다는듯 혀를 세워 목선을 따라 내려가니 지은의 몸에 힘이 빠져 커튼으로 가려진 커다란 유리 창 에 몸을 기대게 되었다.그런 지은을 예상하듯 수정은 허리를 감싸 지탱하고 지은을 바라보았다.
"그동안 미치는줄알았잖아"
"가지고 싶어서"
그러곤 수정은 다시 목을 파고들어 자국을 남기다 귀를 물어오자 움찔 허리를 빼려는 지은의 행동에 더 허리를 잡고
"일어나서 하고싶어요?"
"제대로 해요"
그대로 지은을 돌려 다시 귀를 깨물었고 지은은 커튼을 부여잡았다. 허리를 잡은 손이 점점 옷안으로 들어간다.
안을 헤집는 손이 부드러우면서도 빠른듯이 움직였다.
"커튼 쳐줄게 언니"
"봐 이쁘다"
"유리에 비친 언니가 엄청 이뻐"
그리고 손이 점점 아래로 향한다.
"흐흣 아..아하...하아.."
"언니 정말 이뻐요"
*
"남의 연애사 듣고 싶지 않은데요"
"그때까지 좋았어 나도 그랬다구"
"그런데 일주일 동안 응?"
"내가 스킨쉽금지를 너무 남발한다고 유해기간을 일주일을 줬었거든 ? 스퀸십금지 가 끝나고 일주일간은 다시 금지를 내릴수 없다는 거지"
"헐? 설마"
"설마가 사람도 잡더라"
2일째는 새벽온천을 가자며 거의 혼절한 나를 깨워서
"아악..흐..아..아.."
"표정봐 진짜 미쳐 내가"
수정은 물때문에 자꾸 붙는 내머리 카락을 정리하며
"사랑해요 언니"
"3~4일까지는 밖에 구경도 못했고"
"5일에는 노래방에서"
'6일은 하아.. "
"나가려다가 갑자기 삘이 왔나 "
"욕조에 날집어 넣고 와이셔츠위로 물을 뿌리는데"
"어이쿠 젖었네? 못나가겠다"
"7일,,나 더 말해야 하니.."
"문자 250통에 전화가 150건이야 나 진짜 이러다 갇혀 할것 같아"
"아니요"
"헤어짐을 추천요"
-카톡
-언니 어디야
-언니 내가 잘못했어 ㅠㅠ
-하지만 언니가 섹시한게 내잘못은 아니잖아
-언니가 귀여워 미치겠는게 내잘못이야?
-엉?
-언니
-언니?
카톡확인후
"미안한데 수정아 나좀 살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