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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온앤오프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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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탄소야 10분 안에 나가 밖에 정국이 기다리고 있대"

 

 

"에?! 오빠가 왜?"

 

 

"학교 같이 가재 얼른 준비해"

 

 

느긋하게 고데기를 말고 있던 탄소는 급하게 머리를 정리하고

가방을 챙겨서 마지막으로 거울로 얼굴을 점검한 뒤 집을 나섰다.

 

 

"다녀오겠습니다"

 

 

크게 소리치고 몸을 돌렸는데 너무 가까이 서있는 정국을 보고 놀라 뒤로 넘어질뻔한 탄소를정

국이 팔을 뻗어 잡아주었다. 아 고마워 오빠 넘어질뻔이라며 바로 선 탄소에게 정국은

꿀밤을 때리며 조심 좀 해 넘어질라 가자 하며 손을 내밀었고 탄소는 손을 뻗어 정국의 손을 잡았다.

 

 

"헐 완전 옛날 생각나"

 

 

아무렇지 않은 척 옆에서 걷고 있는 탄소였지만, 사실은 심장이 떨려 정국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 하고 있었다. 얼굴 빨개졌다. 정국의 말에 반대쪽 손등을 얼굴에 맞대는 탄소였다.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 내내 탄소는 신이 나서 떠들기 바빴고, 정국은 그런 탄소를 아빠미소를 지으며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학교에 가까워질수록 학생들이 버스를 가득 채웠고, 간혹 정국을 보며 인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형, 안녕하세요. 부터 오빠 잘생겼어요! 까지 옆에 앉은 탄소는 이 자리가 너무 불편했다.

 

 

 

 

"수업 열심히 들어"

 

 

"오빠도!"

 

 

 

복도에서 인사를 나눈 둘은 각자 교실로 향했고, 여자애들은 수근거리다가 탄소에게 다가와

사귀냐부터 많이 친하냐까지 질문을 퍼부었고, 탄소는 손을 저으며 사귀는 건 아니고 친하다고

오빠가 착해서 챙겨주는 거라며 전학온지 얼마 안 지났잖아라고 말을 한 뒤 웃었다.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인 뒤, 부럽다며 탄소를 보다가 각자 자리로 갔다. 그때 뒷문을 열고 수정이가 들어왔고,

탄소는 반갑게 손을 흔들며 웃었다. 수정아!

 

 

"야 그 박지민선배?한테 내 번호 알려줬어?"

 

 

"응? 아니? 왜? 연락 왔어?"

 

 

"응 연락 왔어 번호 저장하라고 하던데"

 

 

"모르겠다 어쨌든 내가 알려준 건 아니야! 그 오빠 너한테 관심있나보다"

 

 

 

에이 무슨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그 오빠 눈 높다고 학교에 소문이 자자하구만. 고3에 민지언니가 그 오빠 좋다고 했는데

자기 스타일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했잖아. 탄소는 잠시 생각하다가 기억이 난 듯 박수를 쳤다.

혹시 그 나 전학온 첫날에 내가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예쁘게 생겼냐고했던 언니? 탄소의 질문에 수정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완전 예쁘게 생긴 그 언니"

 

 

"헐 대박......"

 

 

아 몰라, 괜히 이상한 일 생기는 건 아닌가 몰라. 책상에 고개를 박은 수정이 중얼거렸다. 탄소는 그런 수정이의 어깨를 두드리며

별일이야 있겠냐 친구야 힘을 내라하며 한숨을 쉬었고, 수정이는 한숨소리를 듣고 왜 네가 한숨을 쉬냐 하며 고개를 돌려 탄소를 쳐다봤다.

오빠랑 다니는 건 좋은데, 애들이 너무 관심을 가져. 수정은 탄소의 뒷통수를 치며 그런 거 신경쓰면 연애는 어떻게 할 거냐.

 

 

"어우 야!!!!! 그건 꿈이고 이룰 수 없지"

 

 

"뭘 이룰 수 없어 사귀는 게 뭐가 어려워 그렇게 좋아하는데"

 

 

"혼자 연애하니?! 혼자 사겨?!"

 

 

"목소리 좀 줄여라"

 

 

자기들끼리 떠든다고 탄소의 소리를 들은 사람은 없었지만, 탄소는 주위의 눈치를 보며 목소리를 줄였다.

어쨌든 그건 그냥 꿈이니까...... 탄소의 말을 끊은 수정이 뒷문을 가리켰다. 수정이의 손끝을 따라가보면

그 끝엔 정국이 웃으면서 서있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나가자 정국은 웃으며 아직도 초콜릿 좋아해? 하면서

핑크색 종이봉투를 흔들었다. 완전 완전 좋아하지! 라며 고개를 끄덕이는 탄소를 보며 못말린다는 표정을 짓던

정국이 탄소의 손에 봉투를 쥐어주고 반장 좀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인 탄소가 교실로 고개를 돌린 뒤

반장 잠시만 나와달래 라고 전하고 나서 정국을 보고 손을 흔들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야 수정아 초콜릿 먹자"

 

 

"거봐 꿈 아니래도 가능성 있다니까?"

 

 

"김칫국 마시기 싫거든요 초콜릿이나 드시죠"

 

 

수정과 탄소가 초콜릿을 한참 먹고있을 쯤 반장이 들어와서 동아리 신청에 대해서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아 맞다 이번주에 동아리 신청 받는다고 했지. 수정의 말에 탄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반장의 설명을 듣기 시작했다.

쉬는 시간을 포함한 점심시간까지 각종 동아리 부서 부장들이 와서 동아리 설명과 신청서를 나눠줄거고

그거 받아서 가고 싶은 동아리에 신청서를 써서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한 반장이 자리에 앉자 마자

여러 부서가 와서 동아리 설명을 이어갔고, 아침 자습 시간이 끝나갈 무렵 정국과 지민을 포함한 4명 정도가 들어와서

댄스부라고 설명을 했다. 활동경력부터 어떤 스타일의 장르를 하는지 등등을 설명한 뒤, 신청서를 나눠주고 질문을 받는다는 얘기를 하자

여기 저기서 손을 들었다. 춤 못 춰도 괜찮나요? 여자도 받나요? 등등 질문이 쏟아지자 정국은 웃으면서

못 추면 무대에 서긴 어렵겠지만 들어올 수는 있다. 이번 년도부터 여자도 받는다, 여자 단장은 따로 있다. 등등

대답을 해주었고, 한 질문에 교실엔 정적이 흘렀다.

 

 

"탄소랑 사겨요?"

 

"전학생?"

 

 

한 여자 아이의 질문에 교실은 시끄러워졌고, 이상해진 분위기에 표정을 굳힌 지민이 책자로 교탁을 내려쳤다.

다들 조용히 해. 지민의 말에 모두 조용해졌고, 서로 눈치를 보고 있었다. 탄소는 안절부절 하다가

저... 저기... 하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고, 그런 탄소에게 고개를 저어보이던 정국이 웃으면서

그래 보여? 영광인데? 사귀는 사이는 아니고 라고 뒷말을 흐리며 다음 질문 없죠? 하고 되물었고

대부분 고개를 끄덕였다. 점심시간까지 들고 지민이 가져다 주세요 자습시간 뺏어서 미안해요 하고 댄스부가 나가자

애들의 과반수 이상은 여자아이에게 왜 그랬냐며 소리를 쳤고 여자애는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했잖아 하며 교실을 나갔다.

 

 

"아 진짜 우리 정국이 형한테 찍히는 거 아냐?"

 

 

"찍히면 힘든데 진짜"

 

 

"워낙 형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서 우리 또 눈치보면서 지내야되잖아 쟤떄문에"

 

 

영문을 모르는 탄소는 수정이를 쳐다보며 작게 왜 무슨 소리야? 하고 물었고 수정이는 혀를 차면서

저번에 선배가 쟤 고백 안 받아줬는데 쟤가 뭐 고백을 안 받아줬니 어쨌니 하면서 욕을 하고 다닌거야

그래서 뭐 다른 선배들이 찾아와서 선배한테 무슨 짓이냐 그러면서 막 혼냈는데

쟤가 우리반 싸잡아서 같이 욕했다고 어쨌니 저쨌니하고 우리반 팔아넘겨서 한번 진짜 찍혀서

혼나고 선생님들한테도 혼나고 가는 길마다 욕 먹고

급식소도 가는 것도 눈치보이고 매점가는 것도 눈치보이고 남자애들은 화장실 못 가겠다고 하고 장난도 아니였어.

탄소는 놀래서 여자애를 눈으로 쫓으려 열려있는 앞문을 쳐다보면 옆반까지 다 홍보를 돈 정국이 지나가다가 손인사를 하며

웃어보였다. 그에 탄소는 자기도 모르게 웃으며 고개를 돌렸다.

 

 

 

"점심 먹으러 가자"

 

 

"다 우리 욕할 걸?"

 

 

"아까 걔가 나댔잖아"

 

 

"걔가 누군데?"

 

 

박민윤. 짧게 대답한 수정이 민윤을 살벌하게 쨰려본 뒤 교실을 나갔다. 탄소는 눈치를 보다가

수정이를 따라 나섰고, 애들은 원망스러운 목소리로 민윤을 탓했다.

수정아 어디 가게? 졸졸 따라가면서 묻는 탄소에게 수정은 손을 뻗어 탄소를 잡아 끌었다.

도착한 건 방송부실 앞이였고, 정국이 친구와 얘기를 하며 지나가고 있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옆으로 지나가던

수정이 정국과 가까워지자 걸음을 늦췄다. 정국은 발소리에 뒤를 돌아봤고, 탄소를 보자마자 웃으며

밥 먹으러 가? 하고 물었다. 탄소는 고개를 끄덕였고 정국은 옆에 있던 수정이에게도 오라고 손짓하며

같이 먹자고 했다. 옆에 있던 친구를 보낸 정국은 앞쪽에 서있던 지민이를 불러 자기 앞에 세웠다.

 

 

"박지민 같이 먹는 거 안 불편하지?"

 

 

"응 나야 땡큐지"

 

 

편하게 말을 걸어주는 정국덕에 탄소는 불편한 마음을 버리고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었다.

밥을 먹고 나오던 중에 수정이 갑자기 아 맞다 동아리 신청하며 시계를 봤고, 정국은 20분 남았다며

수정과 탄소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너 골랐어? 탄소가 묻자 수정은 고개를 저었다.

댄스부 들어와. 정국의 말에 둘은 눈을 크게 뜨고 쳐다봤고, 옆에서 지켜보던 지민이

둘 다 눈 튀어나오겠다하며 웃었다. 신청서 대신 적을게 학번 알려줘, 전화번호는 알고 있으니까.

정국의 말에 둘은 학번을 말했고 정국은 휴대폰을 꺼내 학번을 받아 적었다. 다음주 목요일에 오디션 있어.

그 말에 둘은 놀라서 소리를 질렀고, 지민과 정국은 크게 웃으며 탈락하고 이런 거 없으니까 걱정은 하지 말고.

고개를 끄덕인 탄소와 수정이는 교실에 먼저 올라가겠다면서 인사를 하고 올라갔고, 정국과 지민은 동아리 부서로 향해

신청서를 작성해 교무실로 넘겼다. 점심시간이 끝나기 5분 전,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다.

 

 

 

동아리 신청을 안 하신 1학년은 지금 신청서를 들고 와주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드는 동아리가 없거나 선택을 못 했을 경우, 동아리 시간에

교실에서 자습을 하게 됩니다. 동아리 신청서는 5분 뒤에 마감입니다. 지금부턴 동아리 신청서를 내신 분들 중에 합격자 명단입니다.

신청서를 제출 하셨는데 합격자 명단에 이름이 없는 건 검토중이라는 얘기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도서부 김OO

최OO

민OO

박OO

구OO

 

방송부 김OO

박OO

김OO

이OO

 

.

.

.

.

.

.

.

.

 

댄스부 김탄소정

수정

 

 

 

"근데 수정아 너 댄스부 해도 괜찮아?"

 

 

"어짜피 어딜 가든 상관 없어 하고 싶은 거 딱히 없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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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왕첫댓!
8년 전
독자2
정국이지민이댄스부라니 ㅠㅠㅠㅠㅠㅠ엉엉엉 ㅠㅠㅠㅠ저여자애는왜나댔어....ㅂㄷㅂㄷ...때릴까...ㅠㅠㅠㅠㅜ
8년 전
비회원163.99
와 좋아요... 댄스부라니... 짱좋ㅇ..... 작가님 잘읽고가요!
8년 전
독자4
우와ㅜ ㅜㅜ ㅠㅠ ㅠ
8년 전
독자5
여자애뭐냐 진짜 때리고싶다 ㅂㄷㅂㄷㅂㄷㅂㄷ 밤길 조심해
8년 전
독자6
오 동아리도 같고 등교도 같이하곻ㅎㅎ 지민이가 수정이 좋아하는 것 같은데..ㅎ 박민윤 완전 어이없네요ㅠ
8년 전
독자7
그 여자애 뭐야...ㅂㄷㅂㄷ
8년 전
독자8
그 여자!! 분위기를 Why ㅂㄷㅂㄷ!!!><
8년 전
독자9
박민윤 뭐야 너.....ㅂㄷㅂㄷ 그나저나 지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우ㅓ요 수정이 혹시 눈치고자?
8년 전
독자10
우왕ㅠㅠㅠㅠ댄스부라니ㅠㅠㅠㅠㅠ넘좋다ㅠㅠㅠㅠ지민이 귀여워ㅠㅠㅠ
8년 전
독자11
헐헐 댄스부라니.....꾸기랑 짐니가 댄스부...와...아....대박....ㅠㅠㅠㅠㅠㅠㅠ왜 현실에서 저런 선배없는거죠?????네????어째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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