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저는 댁들과 같이 갈 마음이 없어요"
단호한 목소리로 팀장실 앞의 두 남자에게 말하고 그럼 전 이만. 하며 앞으로 또각또각 걸어가려다 크로스백 끈을 붙잡혔다.
"어디가."
"마이 스윗 홈."
"같이 가자. 자 그럼 본부장님 저흰 이만."
자연스럽게 내 어깨에 팔을 두른 김태형이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나를 거의 끌고 가듯 데리고 갔다.
개같은 본부장님 04
w.교회누나
그렇게 승리의 미소를 짓더니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계속 심통이 나서 입을 쭉 내밀고 있던 김태형이 지하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내 앞을 가로막고 나를 노려보았다.
"너 미워."
뜬금없는 소리에 표정을 찌푸리고 김태형의 얼굴을 손으로 쭉 밀어버렸다.
"애도 아니고 니 상사랑 그렇게 싸워서 쓰냐? 그것도 쓸데없는걸로."
한심하다는듯한 목소리로 김태형을 다그치자 김태형은 울상이 되어 내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징징대기 시작했고 나는 아랑곳 않고 내 차로 향했다.
"아니 김탄소 친구는 난데 어? 그것도 완전 친한 짱 오래된 친군데 갑자기 그 본부장이 끼어든거잖아 그치? 그럼 본부장님이 잘못한거지이 그치? 그렇지? 응? 아 김탄소!"
그래 너는 떠들어라 나는 가련다- 라는 마인드로 김태형의 손에 차키를 쥐어주고 조수석에 몸을 실었다. 곧이어 차에 탄 김태형이 나를 째려보았고 나는 손으로 김태형의 턱을 잡아 정면을 응시하게 도와주었다.
"운전해 임마."
"나 그사람 맘에 안들어."
"나도 안들어. 그니까 운전해."
내 대답에 뾰루퉁한 표정을 조금 풀더니 운전을 하며 조잘조잘 떠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자ㄱ.."
"야."
"알았어 미안. 이게 익숙한데 어떻게해. 근데 저 본부장 왜 너랑 같이 못있어서 안달이냐? 아까도 일하다 잠깐 니한테 물어볼거 있어서 잠깐 들어가려니까 득달같이 달려들던데? 막 일안합니까? 일하세요 당장. 이러면서 자기도 일 안하고 나 잡으러 온거면서."
"..있어 그럴일이 좀. 그리고 니가 싫은가보지 일도 안하는거 같고 뺸질뺀질 하니까. 어떻게 팀장까지 올라왔냐 너. 그렇게 일을 안하는데."
김태형이 능숙하게 우리집으로 운전을 하면서 픽 웃었고 특유의 깔랑대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다- 이 오빠의 능력이란다. 내가 뺀질뺀질 노는거 같아보여도 또 할땐 기가막히게 하니까 이래 팀장이 된거란다. 나중에 마누라 굶길일은 없을걸?"
"염병하네. 그 소리 이젠 지긋지긋하다."
"...전엔 그렇게 좋아했으면서."
김태형이 말을 하자마자 가슴이 답답해졌고 김태형을 바라보니 아무 표정이 없었다.
급속도로 어색해진 차 안의 공기에 창 밖만 빤히 바라보았다 김태형이 주차장에 주차를 끝내고
차에서 내릴때까지 우리 둘다 말이 없었고 어색했다.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누가 먼저라 할것도 없이 17층을 누를때까지도.
17층에 멈춰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겨우 입을 연건 무표정의 김태형이었다.
"..내일 같이 출근해 나 차 회사에있어."
"어..그래 그러자. 잘 들어가"
어색한 내 말에 내 머리를 한번 쓰다듬은 김태형이 뒤를 돌아 1702호로 들어갔고 나역시 뒤를 돌아 1701호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쓰러지듯 쇼파에 누웠고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가방 안에 들어있던 핸드폰을 꺼내자 마자 모르는 번호에서 부재중이 떠있는걸 발견했고 그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었다.
컬러링 하나 없이 단조로운 수화음이 몇번 갔을까 전화를 받은 상대방의 여보세요 소리에 최대한 착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 부재중이 떠있어서 전화드렸는데 누구세요?"
-전정국인데요.-
"...예?"
-저녁 먹었어요?-
"아..아니요 이제 먹을건데.."
-..같이 먹을래요?-
"..네?"
-집이에요?-
"네 집인데.."
-주소 문자로 넣어요 데리러 갈게요.-
그리고 끊긴 전화에 잠시 멍하다 정신을 차렸다.
나 지금 뭐한거지...? 본부장님이랑 저녁먹기로 한건가? 그 원나잇이랑? 나 미쳤나? 돌았나? 김태형이랑 같이있더니 미쳤나? 그냥 먹지 말자고 할까?
카톡-
[ 나 지금 출발할건데 주소 안알려줘요? ]
[망원동 tt아파트 613동 1701호 그냥 주차장에서 전화하세요.]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주소를 보내고 옷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갈아입었다.
정장보다는 좀 편하지만 나갈만한 복장으로. 그리고 쇼파에 앉아 빈둥대고 있으니 누가 초인종을 눌렀다
전화는 울리지 않았기 떄문에 택배인가 싶어 문을 열었다.
"누구세ㅇ..."
"...어디 나가?"
"..어 좀."
"아 그래..나 계란좀"
"뭐야 계란?비밀번호 알고있으면서 왜 초인종 눌렀어. 기다려 가져다 줄게"
김태형에게 계란두개를 쥐어주자 쇼파위에 올려져있던 핸드폰이 웅웅거렸고 가방과 핸드폰을 챙기고 나갈준비를 했다.
엘리베이터 앞에 서자 김태형이 자기 집에 들어가려다 말고 나를 쳐다보는게 보였다
"혹시..아니다 잘 다녀와."
김태형은 내가 엘리베이터 안에 들어가 문이 닫할때까지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마음이 답답했다.
-
예 여러분 이 글은 이제 노잼에 빠지게 됩니다.
6일동안 뭘했냐면요..
예 6년째 연애중의 그분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여러분 돌은 내려 놔 주세요....
태형이과 여주의 관계가 대충 감이 오시나요? 완전 다 보여드렸는뎅!! 저 위에 [방탄소년단/전정국]이라고 쓰여있지만
혹시 모르잖아요 헤헤
오늘도 이삐 팀장님들 부르고 갈게요!
정국맘 팀장님 성인정국 팀장님 코코팜 팀장님 요괴 팀장님 똥맛카레 팀장님
마 팀장님 아망 팀장님 자몽 팀장님 퀚 팀장님 0523 팀장님 현 팀장님 퉁퉁이 팀장님
별님달이 팀장님 딸기잼 팀장님 눈부신 팀장님 국쓰 팀장님 소풍가자 팀장님 난쟁이 팀장님
찌꾸 팀장님 좀비야 팀장님 혜담 팀장님 비븨뷔 팀장님 꾹꾹이 팀장님 쀼쀼 팀장님 방치킨 팀장님
대머리독수리 팀장님 도손 팀장님 박지민 팀장님 나비 팀장님 오빠미낭낭 팀장님 미니미니 팀장님
뀨가츠 팀장님 0221 팀장님 뀪 팀장님 너를위해 팀장님 파송송 팀장님 ㄴㅎㅇㄱ융기 팀장님
흥흥 팀장님 뀨우 팀장님 망고꾸기 팀장님 근육토끼 팀장님 퍼플 팀장님 쿠야 팀장님 정희망 팀장님
저꾸 팀장님 들레 팀장님 버블버블 팀장님 아망떼 팀장님 정꾸한테인생배팅 팀장님
하콧 팀장님 퐁퐁퐁 팀장님 민빠답없 팀장님 정꾸기냥 팀장님 디보이 팀장님
매직핸드 팀장님 큄 팀장님 이졔 팀장님 허니귤 팀장님 더침(별)팀장님
뷔뷔빅 팀장님 모나리자 팀장님 체리 팀장님 쿠마몬 팀장님 ㅈㄱ 팀장님 듕듕 팀장님 수저 팀장님
#순대곱창 팀장님 본 팀장님 뷸뷸 팀장님 골드빈 팀장님 쩡구가 팀장님 마틸다 팀장님 이사 팀장님
루이비 팀장님 체리블라썸 팀장님 0901 팀장님
침침참참 팀장님(암호닉 귀여우심 근데 소리내서 읽다가 모니터에 침튀김...) 꾸가 팀장님 오빠미낭낭 팀장님
젤라또 팀장님 민트슙 팀장님 슈팅가드 팀장님 윤 팀장님 두둠칫 팀장님
여러분 다시한번 말슴드리지만 제 노트북에는 하트가 없...어...요...별...도...없...어....
사랑해요(하트)
브금 추천도 사랑해요(하트)
걍 다 사랑해요(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