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온앤오프 성찬 엑소
바나나껍질 전체글ll조회 1373l 5

[B.A.P/국력] 철창안에 갇힌 너는 아름다웠다 01

 

 

 

 

written by. 바나나껍질

 

 

 

 

방학이 끝났다. 여름도 다 지나갔고, 여름에서 가을로 지나갈 무렵 더우면서도 선선한 변덕쟁이 같은 날씨가 찾아왔다. 아이들은 개학이 적응되지않는지 하나둘씩 하품을 하고, 몇몇아이들은 방학동안의 근황을 묻기 바빴다. 짝지없이 홀로 앉아있던 용국은 매우 심심해보였다. 괴롭힐 상대가 아직 오지않았다. 용국의 반 공식 샌드백. 뚱땡이 김힘찬이 아직 오질 않았다. 수업 종이 치자마자 뒷문이 드르륵 하고 열리더니 누군가가 들어온다. 용국은 관심없어하다가 자기 옆자리에 앉는 것을 보고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놀랬다, 상당히.

 

 

"너...너 김힘찬이야?"

 

"아...응"

 

 

힘찬이 머쓱한 듯 머리를 긁적이며 용국을 보고 어색하게 웃었다. 뺑뺑이 안경은 어디갔는지 안보이고 살이 쫙 빠져 턱선이 그대로 들어났다. 한 달만에 달려져서 온 힘찬이를 쉬는 시간마다 여자, 남자 마다할 것 없이 찾아왔다.

 

 

"힘찬아 너 살 어떻게 뺐어? 완전 멋있다"

 

"아..그냥 다이어트 했어"

 

 

힘찬은 갑자기 쏟아지는 관심에 어쩔 줄 몰라하며 당황해했다. 용국은 자기자리까지 아이들로 북적거리자 신경질이 났다. 평소같으면 빵 심부름을 시키고 교실 구석으로 몰아 때릴 쉬는 시간에 자기가 앉을 자리도 없자 인상을 썼다.

 

 

"야! 니네 안꺼져?"

 

 

참다참다 지른 말이 여자애들 때문에 막혀버렸다. 여기저기서 힘찬아, 힘찬아. 여자애들이랑 대화하는데 거기서 또 힘찬은 좋다고 활짝 웃는다. 용국은 그걸 보고선 미간을 구겼다. 뭐가 저리 멍청하게 웃어.

 

 

"힘찬아!"

 

"어, 효성아"

 

 

개학을 한지 몇일지나지 않아서 힘찬은 그새 여자친구가 생겼다. 그것도 학교에서 이쁘고 성격도 좋다는 전효성이었다. 용국은 그 모습을 보고 이를 물었다. 효성은 몇 일 전에 자기가 고백해 뻥하고 보기 좋게 찬 적이 있었다. 효성은 그렇다고 쳐도 용국의 눈엣가시는 힘찬이었다.

 

 

"야 김힘찬!"

 

"으, 응?"

 

"빵사와"

 

"빵?.."

 

"빨리 사와 개새끼야"

 

 

으응...힘찬은 말을 웅얼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효성에게는 반으로 돌아가라며 인사를 하곤 매점으로 향했다. 여자애들은 민폐라며 은근히 용국을 씹어댔고 용국의 신조가 여자는 때리지말자이기 때문에 그냥 묵묵히 가만히 있었다.

 

 

"용국아..여기"

 

 

힘찬이 용국에게 초코롤빵을 내밀었다. 아 시발 오늘은 피자빵이 땡겼는데, 여느 날과 다름없이 힘찬의 머리를 때리기 위해 손을 올렸다. 힘찬을 그걸 보고 눈을 꼭 감고 몸을 웅크렸다. 용국은 손을 멈췄다. 여자도 아닌데 때릴 수가 없었다. 몸을 웅크린 것도 모자라 오들오들 떨기까지했다. 용국은 한숨을 쉬며 힘찬의 머리를 살짝 때리고는 자리에 도로 앉았다. 저 놈이 살을 빼서 낯설어서 그럴꺼야. 용국은 빵을 서랍에 쑤셔놓고 책상에 엎드렸다.

 

체육시간에 축구를 했더니 몸에 땀이 다난다. 용국은 작게 읊조렸다. 평소같음 십분도 못뛰었을 뚱땡이 힘찬이 운동하면서 체력도 기른모양인지 사십분내내 지친기색없이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용국은 그늘에 준홍과 함께 앉아서 숨을 고르고 있었다. 준홍이 어깨를 툭치면서 수돗가를 가르켰다.

 

 

"왜"

 

"쟤"

 

"김힘찬?"

 

"응"

 

"왜?"

 

"이쁘지 않냐"

 

"뭐?"

 

"저,저 손목가는 것 봐. 눈도 이쁘고, 살빼더니 이뻐졌다."

 

"후로게이새끼"

 

"바이거든 씹쌔꺄"

 

"그래서 뭐"

 

"먹어볼려고"

 

 

 

-

안녕하세요 바나나껍질입니다 ^*^ 망픽이네염...신난다...얄루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헐좋네요 신작신청입니다
11년 전
바나나껍질
감사해여 데헷 //
11년 전
독자2
아...상상되요//신작알림신청할게요//
11년 전
바나나껍질
감사해용 하핳
11년 전
독자3
국력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어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바나나껍질
으어어 ㅠㅠ 국력만세 ㅠㅠㅠ
11년 전
독자5
암호닉 받나요ㅠㅠㅠ
11년 전
바나나껍질
네 받습니다!
11년 전
독자6
밥내놔요!!! 담편 기대할게요~
11년 전
독자4
헝헝 대박 다음편 기대되네욯ㅎ
11년 전
바나나껍질
감사합니당~~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B.A.P [B.A.P/빵젤] 무슨애가이래ㄷㄷㄷㄷㄷㄷ017 내가누구게 10.13 23:22
B.A.P [B.A.P/영대] 버스정류장에서 훈남한테 번호따임ㅋ 57 스테이끄 10.08 22:53
B.A.P [B.A.P/영대] 버스정류장에서 훈남한테 번호따임ㅋ 48 스테이끄 10.07 19:02
B.A.P [B.A.P/영대] 버스정류장에서 훈남한테 번호따임ㅋ 313 스테이끄 10.07 00:00
B.A.P [B.A.P/영대] 버스정류장에서 훈남한테 번호따임ㅋ 1.78 스테이끄 10.05 21:43
B.A.P [B.A.P/영대] 버스정류장에서 훈남한테 번호따임ㅋ 1.59 스테이끄 10.05 21:13
B.A.P [B.A.P/영대] 버스정류장에서 훈남한테 번호따임ㅋ11 스테이끄 10.05 20:30
B.A.P [B.A.P/영재대현] 이게 77ㅔ이후기 라는거니 436 암더께히 10.04 18:29
B.A.P B.A.P/국력)샤워3 외치다 10.04 01:42
B.A.P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6 암더께히 10.03 19:14
B.A.P [B.A.P/영재대현] 이게 77ㅔ이후기 라는거니 233 암더께히 10.03 12:36
B.A.P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9 암더께히 10.02 20:59
B.A.P [b.a.p/용국대현] Real romance : Bluesky 116 국대국대 10.01 21:14
B.A.P [B.A.P/젤업] 친구하기엔 너무 예쁘잖아 0218 스위트업 09.23 12:14
B.A.P [퓨전/성열/젤로] 우량아2 엘총호총남총이.. 09.19 21:31
B.A.P [밥/빵젤현] 셋이서 랄랄라(이거맞나?제가오랜만에들어와서)2 아똥마려 09.18 17:48
B.A.P [B.A.P/국력] 철창안에 갇힌 너는 아름다웠다 042 발바리 09.10 00:01
B.A.P [B.A.P/국력] 철창안의 갇힌 너는 아름다웠다 0310 바나나껍질 09.06 23:08
B.A.P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 09.06 00:43
B.A.P [B.A.P/국력] 철창안에 갇힌 너는 아름다웠다 028 바나나껍질 09.05 22:57
B.A.P [B.A.P/다각] 너희만 보면 내 숨이 멎는단다 0215 밥내놔 09.04 20:24
B.A.P [B.A.P/국력] 철창안에 갇힌 너는 아름다웠다 0111 바나나껍질 09.04 19:59
B.A.P [B.A.P/젤현] 뽀뽀말고딴거12 달달이 09.02 17:22
B.A.P [B.A.P/다각] 너희만 보면 내 숨이 멎는단다 0123 밥내놔 09.02 15:32
B.A.P [B.A.P/캐병맛] 김파워풀과 드래곤스프의 모험 5 (그림주의)10 최제로 08.28 19:11
B.A.P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백숙 08.27 17:31
B.A.P [B.A.P/국력] 친구랑 독서실갔다가 떡치고나옴(15)11 음..뭐하지? 08.26 20:58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