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졸평범돋는 18살 남고생이야
이렇게 쓰는거 맞나 모르겠네..
이런글 쓰러 글잡에 올줄은 상상도 못했는데ㅋㅋㅋㅋㅋㅋ
오늘 아침에 왠일로 눈이 일찍 떠지길래
씬나게 준비해서 버스정류장에 가서 버스 기다리고있는데
우리학교 교복 입은 남자가 자꾸 흘끗흘끗 쳐다보는거야
내가 얼굴 많이 알고 그런건 아니지만 처음보는애였음..
그러다가 눈이 뙇! 마주쳤는데
내가 평소같았으면 그냥 휙 보고 말았을텐데 그날따라 기분이 좋은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살짝 웃고 다시 버스기다리고있었지.. 이상하다고도 생각안하고있었는데..
버스 오길래 냉큼 타고 아침일찍 나와서인지 자리 좀 비어있길래 낼름 앉았거든
근데ㅋㅋ
그 남자가 많고 많은 위치중에 심지어 비어있는 자리도 있었는데
내 자리 옆에 뙇 서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때도 아무생각이 음섰음
그냥 서서 가려는거구나..싶었지 그래서 묵묵히 폰만 만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폰위에 폰이 쑤욱!!
상황파악 안되서 폰따라 팔따라 올라가서 얼굴을 봤는데
그 남정네가 수줍게 웃으면서
"번호좀"
?!
??!
내가 사실 글잡방 자주와서 77ㅔ이후기 이런거 본적은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호기심에 본거지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럴줄은 몰랐는데 ㅋㅋㅋㅋㅋㅋ
차마 면전에다 대고 거절할수도없고.. 끄래 나는 남자니까! 거절할수이씅ㄹ꺼야!
라는 알수없는 근자감덕분에 그냥 당당히 번호를 찍어줬다..
설령 좀 그렇더라도 처음보는애니까 학년이 다르거나 층수가 다른걸테니까
그냥 모른척 조용히 지내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새로온 우리반 전학생이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얘 내옆자리에 앉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짝꾸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짜꿍 밀려났음ㅠㅠㅠㅠㅠㅠ이상한자리로 밀려나고 얘가 앉ㄷ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얘 책도 없어서 집갈때까지 나랑 책 같이봤다ㅠㅠㅠㅠㅠㅠㅠㅠ
가방싸서 집가는데 뒤에서 내이름.. 아 흔한이름이라 말해도 되려나..
뒤에서 막 정대현!! 정대현!!거리는데 못들은척 그냥 후다닥 와서 집에 겨우왔다ㅠㅠㅠ
나내일 학교 어뜨케감?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잠만 나 카톡왓ㅇ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하ㄴ넄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어떡해ㅋㅋㅋㅋㅋㅋㅋㅋ 번호안뜨는데 얘 맞짘ㅋㅋㅋ?
뭐라보내야되 아 이게뭐야대쳌ㅋㅋㅋㅋ큐ㅠㅠㅠ
익인들아 대책좀...흥헙ㅁ헤머매ㅓㅑㅠㅠㅠㅠㅠㅠㅠㅠ이게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