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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봄날,벚꽃 그리고 너-에피톤 프로젝트









2000년 5월 3일.

성재의 일기.

[우리 아빠는 의사 입니다.그래서 오늘은 우리 아빠가 나를 병원에 데리고 가셨습니다.]






눈부신 햇빛이 내리쬐고,하얗고 커다란 건물이 들어서있다.


"아빠,아빠는 어디서 일해요?"


그리고 그 공원을 손을 맞잡고 팔랑팔랑 흔들며 나란히 걷는 두 부자가 보인다.


"응,아빠는 소아청소년과에서 일해."
"우와."


알아먹기는 한건지,성재에게는 어려운 말이었지만 성재는 알아들었다는 감탄사를 뱉었다.


"성재야."
"네?"


성재의 아버지는 성재를 멈춰세우고 지긋이 내려다보더니,곧 성재 앞에 다가가 무릎을 접고 쪼그려 앉았다.


"아빠가 맡게된 환자들한테는 항상 성재 얘기를 해줘."


그의 말에 성재는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정말요?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성재의 어깨를 잡았다.


"그런데 그 중 한명이 성재를 보고 싶대."
"정말요?누군데요?"
"성재보다 한살 형인데,"


그리고는 성재를 돌려 세워 성재의 시계를 바꿔놓는다.


"저기,병원복 입은 형아 보이지?"


화단에서 무엇을 하는건지 뒷모습 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성재는 왠지 모르게 마음이 갔다.


"저 형 다치게 하면 아빠가 성재 혼내줄거야.형아 달리기 오래 못하니까 뛰어다니지 말고."


성재는 시선은 작은 뒷모습에 둔 채,이를 환하게 내놓고 고개만 끄덕거렸다. 
그저 작은 성재에겐 새로운 친구가 궁금할 뿐이었다.


"꽃 다루듯이 조심조심,알겠지?꽃 꺾으면 혼나는것처럼 형 다치게 하면 혼나."


다시 한번 성재를 돌려 자신의 얼굴을 보게 한 남자가 성재의 머리를 쓰다듬고,엉덩이를 툭툭 두들기며 말했다.


"아빠 들어가볼테니까 무슨 일있으면 간호사 누나들한테 말해,성재야.
저 형이랑 조심히 놀고 있어."


그는 그 말을 끝으로 무릎을 펴고 일어났고,성재는 조그마한 아이에게로 뛰어갔다.









[거기서 일훈이 형을 만났습니다.]


"안녕,형아-"



위에서 난 소리에 꽃삽으로 땅을 파며 장난을 치던 일훈은 어리둥절해 하며 시선을 위로 돌렸다.


"형아가 나 만나고 싶었다면서?"


하늘이 시리게 파랗다. 


"너..육 선생님 아들이야?"
"육 선생님?"


일훈의 입에서 나온 말에 성재는 의아해했다.


'우리 아빠는 선생님이 아닌데.'


"응,저기 의사 선생님.."


친히 꽃삽까지 놓고 멀리서 둘을 바라보고 있는 그를 손가락으로 가르키자 성재는 그제서야 웃으며 대답한다.


"아,응.우리 아빠야."


성재의 말을 들은 일훈도 조그마하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한다.


"안녕,성재야."


[아빠 말씀대로 일훈이 형아는 꽃 같았습니다.꽃처럼 되게 작았습니다.]








.





2000년 5월 20일.

[오늘은 일훈이 형아와 모래성을 쌓고 놀았습니다.형아는 모래성을 한번도 안 쌓아봤다고 했어요.그래서 같이 쌓았습니다.그리고 결혼하자는 약속도 했습니다.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일훈을 만나고 난 후 성재는 매일매일 아빠를 따라 병원에 출근했다.


"안녕하세요,누나-"
"어,성재 오늘도 일훈이 보러 왔어?"


성재는 어느새 친해진 안내 데스크의 간호사 누나들과 인사도 하며 복도를 걷는다.


'형아는 이 복도가 그렇게 무섭다고 했는데..'


사실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어두컴컴한 복도를 혼자 걸을때면 조금 무서울법도 하지만 성재가 복도를 혼자 걷는것은 거의 드문일이었다. 
아침이면 환자와 그 가족들이 복도에 붐볐고,밤이 되면 아빠가 찾아와 성재를 데려갔었으니.

다만 공휴일이나 어린이날,같은 날에는 복도에는 물론 병원에도 사람이 잘 없어서,성재는 일훈에게로 가는 걸음을 재촉하곤 하였다. 


"형아,나 왔어-"


일훈은 이를 닦고 있었다.


"형아 나 어제 그 게임기 해도 돼?"


어젯밤에 이름 모를 게임기를 밤새 붙들고 같이 하다가 그만 졸아버린 성재는 오늘도 일훈의 병실에 오자마자 게임기부터 찾았다.어제는 아빠가 수술이 있어서 늦게까지 일훈과 게임을 할 수 있었지만 오늘은 늦게까지 하는 수술이 없다고 했으니 성재는 몇초라도 빨리 게임을 시작해서,몇초라도 많이 게임을 하고 싶었다.

일훈은 세면대에 거품을 뱉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성재는 일훈의 침대로 뛰어들어 게임기의 전원을 눌렀다.


'오늘은 내가 형아 신기록 깨야지.'


성재는 버튼을 바삐 눌리며 생각했다. 



"성재야."
"응?"
"오늘은 밖에서 놀면 안돼?"


세수까지 깔끔하게 다 하고 나온 일훈이 얼굴을 수건에 닦으며 물었다. 
몇일새 게임기만 붙들고 병실에서 놀았더니 갑갑했나보다.

성재는 그러자며 흔쾌히 게임기의 전원 버튼을 눌러 꺼버리곤 침대에서 내려왔다.


'조금만 더 하면 깰 수 있었는데.'


성재의 말에 활짝 웃으며 꽃삽 두개를 들고 일훈은 성재를 졸졸 따라갔다. 




온통 화단 흙뿐인 병원 공원의 흙으로는 몇가지 놀이를 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병원의 놀이터가 그렇게 컸던 것도 아니고.

성재는 왜 일훈이 밖에서 놀때마다 꽃삽을 챙겨나온건지 조금은 이해할 것 같았다. 
꽃삽으로 흙을 쌓아올리던 성재가 일훈에게 제안했다.


"형아 우리 이렇게 땅만 파지 말고 모래성 만들자,응?"


사실은 화단의 흙이니 모래성이라곤 할 수 없었으나 성재는 이 지겨운 땅파기를 그만 하고 싶었다.


"모래성..?그게 뭐야?"


성재의 말에 일훈이 되물었다.


"이거,이걸로 성 만드는거야.손 넣어서 도 하고."


자신이 아는것을 누군가에게 가르쳐 준다는것은 즐겁다.어린 성재는 상기된 얼굴로 일훈에게 모래성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일훈은 눈을 반짝이며 일훈의 설명을 듣는데 집중한다. 


사실 설명이라 할것도 없는데.


둘은 신나서 모래성을 쌓기 시작했고,몇시간후 어정쩡하지만 단단한 갈색의 흙으로 된 모래성이 완성되었다.


"우와-다 만들었다!"


성재가 만세를 부르며 뒤로 넘어졌고,그런 성재를 보던 일훈도 따라서 엉덩이를 붙이며 넘어졌다.


"형아,형아.우리 나중에 커서 결혼하자."


그렇게 쉬고 있는데 성재가 해맑게 웃으며 일훈에게 말해온다.


"결혼..?결혼은 공주랑 왕자랑 하는거 아니야?"


결혼을 실제로 봤다거나 하진 않았지만,분명 일훈이 읽은 동화책 속에서는 공주나 왕자만 결혼을 했기 때문에 일훈은 사실 성재의 말에 조금 놀랐다.

우리 같은 평민이 결혼이라니.


"그런게 어딨어-그냥 좋으면 결혼하는거지."


성재의 말에 살짝 충격을 먹은 일훈은 손을 바닥에 짚고 눈알을 데굴데굴 굴리며 생각하고 있었다.


'..그럼 왕자가 공주가 아닌 다른 사람이 좋으면 결혼해도 되는건가?'





"난 형아가 좋으니까 형아랑 결혼할거야."


성재가 말하는 것을 들으면 꼭 그럴수 있을것만 같았다. 
알훈은 성재를 따라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약속해.형아 나랑 결혼해."
"그래,약속."


서로 새끼 손가락을 걸고 흔들었다. 
약속했다,나랑 결혼하기로.

화악,따뜻한 바람이 불면서 연약한 벚꽃잎들을 흔들고 갔다. 
그 바람에 약한 꽃잎들이 후두둑 떨어진다. 

한장 한장 떨어지는 꽃잎들이 너무 아름다워서,두 사람은 고개를 들어 그 장면을 바라보았다.

바람에 날려서,하나의 꽃이 가루가 되는 그 순간까지.
순간순간 아름다운 그날의 봄은 그리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기억속에 각인되었다. 













.









"성재야,형이랑 같이 잘래?"


성재는 일훈의 말에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왠일이야,형이 그런말도 먼저하고."


성재의 말에 일훈은 싫음 말던가.하고 그만두었고 성재는 일훈을 안으며 능글맞게 웃었다.


"좋아서 그러지~우리 형아."


그리곤 일훈의 볼에 쪽 소리나게 뽀뽀를 하니,일훈이 귀찮다는듯 성재의 어깨를 밀어내었다. 
성재의 어깨를 밀어낸 일훈의 손은 힘 없이 툭 떨어졌다.


"형아,크리스마스때 무슨 선물 받고 싶어?"


매년 묻는거지만,매년 눈치채지 못하지만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혹시나 들켜서,10년째 해오던 산타연극이 끝나버리면 어쩌나 싶어서.


"음..올해는..음식점 쿠폰?너무 소박한가."


사람 참 순수해서 다행이다.하고 생각한 성재는 내일 쿠폰을 모으러 가야겠다,하고 계획을 세운다.

우리 형아,그 쿠폰들로 좀 많이 먹어서 살 좀 붙으면 좋겠네.









밤이 늦었고,병실에는 불이 꺼졌다. 


성재는 1인용 침대인 일훈의 침대에 뛰어들어갔다.일훈은 침대 기둥에 양말을 걸고 침대위로 올라왔다.1인용이다 보니 공간이 좁아서 성재는 일훈을 품에 꼬옥 안았다.


"성재야."
"응?"
"나 이렇게 매일 안아줘."


성재는 당연하다며 웃었다.


"성재야,빨리 자."


그렇게 어둠속에서도 눈을 반짝이며 일훈의 얼굴을 구경하던 성재를 보며 일훈은 자신의 손바닥으로 성재의 얼굴을 덮으며 말했다.


"아,알겠어."
"너는 크리스마스에 무슨 선물 받게 해달라고 빌었어?"
"선물은 무슨..난 형아만 있으면 돼."


성재가 일훈을 더욱 세게 안았다. 
조금 불편해진 일훈은 밀어낼까 생각했지만,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그저 가만히 있었다.


"성재야,잠 안와?"
"응.."
"형이 자장가 불러줄까?"


성재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일훈은 성재의 볼에 손을 힘없이 얹고는 메만졌다.


"눈 감아야지."


성재는 해맑게 웃으며 알겠다고 했다. 
일훈은 성재의 가슴께를 토닥이며 노래를 부른다. 















"..성재야,자?"


성재는 잠을 자는건지 말이 없다. 
규칙적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성재의 가슴팍을 본 일훈은 그 곳에 손을 한번 가져다 댔다.

쿵쾅쿵쾅 뛰어대는 심장박동에 일훈 자신의 가슴도 따라 뛰는게 느껴졌다.


"자나보네.."


일훈은 손을 들어 성재의 얼굴을 매만졌다.


"너 그때 약속 기억나?나랑 결혼하기로 했던거.난 아직도 기억나는데.."


그리고 다시 툭,하고 힘 없이 성재의 가슴팍에 내려놓았다.


"근데 바보야,결혼은 왕자랑 공주랑만 하는거였어."


나는 왕자도 공주도 아니니까.


눈물을 닦은 일훈이 다시 한번 성재의 얼굴을 매만지고 눈을 감는다.


"형도 이제 자야겠어,성재야.피곤하다."


일훈은 힘없이 웃었다.










"성재야,크리스마스 잘보내."






오르락 내리락하는 성재의 가슴팍과는 달리 눈을 감은 일훈의 가슴팍은 움직이지 않았다.일훈의 스무살이 몇일 남은,겨울날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아침이 밝았다. 














"..형..?"


겨울인데도 따뜻하게 들어오는 아침 햇살과는 달리 성재가 안고 있던 몸은 너무나 차갑게 굳어버렸다.

성재는 놀라 일훈의 팔뚝을 만져보고,코 밑에 손가락도 가져다대었다.하지만 싸늘하게 주검이 된 일훈은 이제 더이상 숨을 뱉거나,체온을 유지하거나 하지 않았다.

성재는 일훈의 어깨를 잡고 흔들었다.


"형..형아..형아 왜 그래..장난치지마,응?빨리 일어나..형아.."


성재는 그렇게 일훈을 꽉 안아도 보고 흔들어도 보며 울었다. 
차가워진 일훈을 보면서.


"아..형아..하지 말라고..장난 하지말라고..일어나라고!!"


성재는 이제 자신의 머리를 헤집으며 눈물 범벅이 된 자신의 얼굴을 커다란 손바닥에 묻었다. 
그리고,엉엉 울었다. 
아이처럼 울었다. 















.









크리스마스날,한줌의 가루로 변해버린 일훈을 강에 뿌리면서 성재는 생각했다.


'지금 내 손안에 있는 형아는 내가 5살때 형아와 함께 봤던 벚꽃같아.'


난 아직도 잊지 못해.
바람에 날려 연약한 하나의 꽃들이 바람에 날려 가루가 되어 아름답게 부서지던 그 장면이.



성재는 그곳에서 또 한번 울었다. 
이번엔 소리내지 않고.




일훈의 병실로 가는 복도,성재는 처음으로 이곳이 이렇게 무섭다고 생각했다.



병실에 돌아와 일훈의 침대를 정리하던 성재는 침대 기둥에 걸려져 있는 빨간 크리스마스 양말을 발견했다. 
원래는 일훈이 형 것 하나였는데 그 옆 침대 기둥에는 자신의 것으로 보이는 빨간 양말이 걸려있었다. 
일훈이 자신 몰래 걸어둔듯 싶어서 다시 한번 눈물이 터져나왔다. 


이브날까지 장례식하느라 크리스마스 선물을 못챙겨줬네.


성재는 자신의 양말을 벌려보았다. 
자신과 일훈이 자주 가던 병원 근처의 식당 쿠폰 3장과 쪽지 한장,그리고 일훈의 사진 한장이 들어있었다.



사진 뒷편에는 정갈한 글씨로 라고 적혀있었다.

성재는 다시 한번 나올것 같은 울음을 삼키고는 일훈의 양말을 열어보았다.

종이 조각 한장이 있는걸로 보아 이것도 쪽지일듯 싶어 열어본 성재는,결국 무너져 땅을 치며 울었다.차가운 대리석에 맞닿은 성재의 손가락 마디마디가 빨개졌다.









사랑해요.>


















.






성재가 26살이 되던 날,성재는 아버지를 따라 같은 병원에 레지던트로 입사했다. 
성재는 어느새 날씨 참 따뜻해졌다 생각하며 공원을 산책하다가,화단에 멈춰 섰다.


바람에 연약한 벚꽃잎들이 흔들려 떨어지고 있었다. 

하나의 연약한 꽃이 가루가 되어 아름답게 부서지는.


찾는 사람 없어도,
올해도 변함없이 아름답구나.


성재는 하늘을 보았다. 


하늘이 시리도록 파랗다.


성재는 조그맣게 혼잣말을 했다. 






"안녕,형아-"




그 화단에선 조그마한 아이가 꽃삽으로 흙을 파고 있었다. 

[성재X일훈/육훈] 안녕형아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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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10년 전
독자2
일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헐 ㅜㅜ 슬퍼요 ㅜㅜㅜㅜ 오늘은 여기에서 뼈를 묻어야겠어요 ㅜㅜ
10년 전
독자4
동화같은 문체에 반전분위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잉후나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뜨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스류ㅓ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후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주그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아련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7
ㅠ세상에ㅜㅠㅠㅠㅠㅠ아련누ㅠㅠ유ㅏ현아려누ㅠㅠㅠㅠㅠ유ㅓㅁ마ㅠㅠㅠㅠㅠㅠㄴ브금에 아련에ㅠㅠㅠㅠㅠ아휴 ㅈ울고가요울고가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8
아 문체 이뻐요ㅜㅠㅠㅠㅠ 훈아 어디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9
진짜좋아여ㅠㅠㅠㅠㅠㅠ더써주시면 안될까요??비투비 픽중 지일 제취양저격
10년 전
독자10
핳 분위기ㅠㅠㅠㅠㅠㅠㅠ취향저격이네요ㅠㅠㅠ잘봣습니다!
10년 전
독자11
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눙물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아련해요ㅠㅠㅠㅠㅠ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죽는건듀ㅠ
10년 전
독자12
ㅠㅠㅠㅠㅠㅠㅠ내일약속도있는데이렇게울리시며뉴ㅠㅠㅠㅠ일훈아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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