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nto
연하고 부드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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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nto (연하고 부드럽게) 00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여전히 방에 틀어박힌 채 나오지 않았다. 들려오는 건 아저씨의 고막을 찢을듯한 비명과 술병이 깨지는 소리뿐이었다. 나는 아저씨 방문앞에 서서 그 소리를 가만히 듣 고있었다. 조금 있으니 조용해지기 시작했고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살며시 열렸다.문이 열리자 보이는 바닥에 널브러진 술병과 구겨진 오선지들. 그리고 퀭한 눈으로 날 바라보는 아저씨. 오늘은,괜찮았어요? 나는 눈물을 머금은 아저씨에게 다가가 안아주었다. 내 온기가 아저씨에게전해지고 어깨에 느겨지는 축축한 아저씨의 눈물. 아저씨의 울음이 멈출때까지 등을 두드려주는 것, 내가 아저씨에게 해 줄 수 있는건 그 것밖에 없었다.
"여주야, 너는 아저씨 옆에 있으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아"
"...."
"넌 내 옆에 있으면 안돼"
"....."
"내 말 이해못하겠어? 떠나라고, 내 곁에서 떠나"
"...내가 떠나면....."
내가 떠나면, 아저씨는 또 혼자가 되는 거잖아요. 난 아저씨 혼자 있는거 싫어요. 아저씨는 나를 아무말 없이 멍한 눈으로 날 바라보다가 다시 방안으로 들어갔다. 지금 방안으로 들어가면 적어도 하루동안은 아저씨 얼굴을 못본다. 아직 아저씨에게 해야할 말이 남아있는데.
"나는 아저씨가 혼자되는거 싫어요."
"....."
"내가 없으면.."
"....."
"누가 아저씨를 봐주고, 밥을 챙겨주고, "
"...."
"그리고 누가 아저씨를 사랑해줘요."
그니까, 앞으로 떠나란말 하지말아요. 나 가슴아파. 아저씨는 방 문을 닫았고, 곧이어 피아노 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내 말에 대한 아저씨의 답인듯이 연하고, 부드럽게 C장조의 아르페지오로 연주 를 이어갔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여전히 방에 틀어박힌 채 나오지 않았다. 들려오는 건 아저씨의 고막을 찢을듯한 비명과 술병이 깨지는 소리뿐이었다. 나는 아저씨 방문앞에 서서 그 소리를 가만히 듣 고있었다. 조금 있으니 조용해지기 시작했고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살며시 열렸다.문이 열리자 보이는 바닥에 널브러진 술병과 구겨진 오선지들. 그리고 퀭한 눈으로 날 바라보는 아저씨. 오늘은,괜찮았어요? 나는 눈물을 머금은 아저씨에게 다가가 안아주었다. 내 온기가 아저씨에게전해지고 어깨에 느겨지는 축축한 아저씨의 눈물. 아저씨의 울음이 멈출때까지 등을 두드려주는 것, 내가 아저씨에게 해 줄 수 있는건 그 것밖에 없었다.
"여주야, 너는 아저씨 옆에 있으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아"
"...."
"넌 내 옆에 있으면 안돼"
"....."
"내 말 이해못하겠어? 떠나라고, 내 곁에서 떠나"
"...내가 떠나면....."
내가 떠나면, 아저씨는 또 혼자가 되는 거잖아요. 난 아저씨 혼자 있는거 싫어요. 아저씨는 나를 아무말 없이 멍한 눈으로 날 바라보다가 다시 방안으로 들어갔다. 지금 방안으로 들어가면 적어도 하루동안은 아저씨 얼굴을 못본다. 아직 아저씨에게 해야할 말이 남아있는데.
"나는 아저씨가 혼자되는거 싫어요."
"....."
"내가 없으면.."
"....."
"누가 아저씨를 봐주고, 밥을 챙겨주고, "
"...."
"그리고 누가 아저씨를 사랑해줘요."
그니까, 앞으로 떠나란말 하지말아요. 나 가슴아파. 아저씨는 방 문을 닫았고, 곧이어 피아노 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내 말에 대한 아저씨의 답인듯이 연하고, 부드럽게 C장조의 아르페지오로 연주 를 이어갔다.
뀨..안녕하세요 공삼공구입니다.
원래 블로그에서 연재하던거였는데 여기로 넘어왔는 글이랍니당
이 글은 아마도..전중사완결내면 나오지싶은데..
아!투표할겁니다
지민이랑 융기랑 둘중에 하나 투표할거에여
그러면 내일 지민이꺼 미리보기를 올려야겠네여...
걱정말아요 내일 전중사 꼭 올라옵니다.
융기생일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