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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융낭 전체글ll조회 622l 1

 

 

 

 

 

 

 

 

 

 

 

 

 

 

 

"선배선배선배선배!!!!!!!!!!!!!!!!!!!!!!!!!!!!!!!!!!!!!!!!!!!!!!!!!!!!!!!!!!!!"

 

 

"왜 또 난리야.. 진짜 나 좀 봐주라.. 나 진짜..아..시차 적응이 너무 힘들단말야...."

 

 

"후발대 출발했대요!!!! 곧있으면 도착한다는데요?"

 

 

"으응..."

 

 

"아, 진짜 그게 아니잖아요!!! 무려 박찬열이라구요, 박찬열!!! 우주대스타 초절정꽃미남 박찬열이라니까요?"

 

 

"희주씨..정신차려.....어차피 눈속임용인게 뻔할테니까"

 

 

 

 

 

 

 

 

 

 

 

 

 

 

 

 

 

 

 

 

(BGM을 틀어주세욧)

 

 

 

 

 

 

 

 

 

 

 

 

 

 

 

 

 

 

 

[EXO/EXO] P, 그날의 이야기 | 인스티즈

 

 

 

"어, 팀장님- 굿모닝-"

 

 

 

 

 

 

 

 

 

 

 

박찬열,

현재 대한민국을 불태운 남자.

5년 전에 CF 하나로 단숨히 신예 스타로 떠오르더니 영화, 드라마 심지어는 노래까지 잘해서 뭇여성들의 마음에 불을 지른 타칭 방화범.

 

 

 

 

 

 

우주대스타라는 별명에 걸맞게 그의 몸값은 부르는게 값이라고 했다. 뭐 그만큼 버니까 기부도 많이 하고 기부도 하고 또 기부도 하고.

아마 최대한 돈으로 기부하려는 게 눈에 보였다. 적어도 구호단체 팀장인 나는 그게 보였다. 솔직히 스타들 중에서 진심으로 봉사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지 않을 뿐더러

소속사에서 '아 이 정도에서 한번 해외봉사를 다녀와야겠구나' 싶은 타이밍에 화보집을 같이 낼 겸 개인 카메라맨까지 딸려서 오는 사람들도 있다. 심지어는 디비디 메이킹을

찍겠다며 우리 직원들은 물론이고 이 곳의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가니. 우리의 초상권은 어디에 있는건지.

 

 

 

 

 

 

 

 

 

 

 

아무튼 그렇다. 박찬열은 왔다. 이 곳 아프리카 마을에.

 

 

 

 

 

 

 

 

 

 

 

 

 

"아..예..박스타님"

 

 

 

"아 또 또 그렇게 부르신다- 스타 부끄럽게"

 

 

 

"어허허허"

 

 

 

 

 

[EXO/EXO] P, 그날의 이야기 | 인스티즈

 

 

 

"어!!!!!!!!!!!!!!!! 팀장님!!!!!!!!누,눈이!!!!!!!!!!!!!!!!!!!!!!!!!!!"

 

 

 

 

"으허거 왜.왜요? 내,,내 눈이 왜요?"

 

 

 

 

 

 

 

"아, 오늘은 안 부으셨다구요- 나 처음 온 날에는 무지 부어있었는데"

 

 

 

 

 

그냥 한 대 때려...?

 

 

 

 

 

 

[EXO/EXO] P, 그날의 이야기 | 인스티즈

 

"팀장님은 눈이 잘 부으시나봐요- 그죠? 그거 밤에 뭐 먹고 자면 그런다는데. 아 근데 나는 먹고 자도 안부으니까,음.. 팀장님만 그런가?"

 

 

 

 

 

"아......역시 스타는 다른가보네요. 박스타님. 그럼 전 이만, 할 일이 있어서."

 

 

 

 

 

 

 

"어,어! 팀장님 삐진거에요? 아니죠? 안삐졌죠?"

 

 

 

 

"아닌데요"

 

 

 

"진짜? 진짜죠? 그럼 나랑 사진 한 장만 찍어요"

 

 

 

"허, 제가 왜요"

 

 

 

 

"인스타 올리게요! 팬들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건데요"

 

 

 

"그럼 박스타님 독사진을 올리시면 되겠네요"

 

 

 

 

"물론 제 사진이야 매일 올리죠- 아 그냥 좀 같이 찍지?"

 

 

 

 

"박스타님, 요새 말이 짧아진다는 생각 안해보셨어요?"

 

 

 

"아, 버릇이에요- 제가 원래 친해지고 싶은 사람한테는 나도 모르게 말이 짧아지는.. 아 정말 이런 정많은 남자"

 

 

 

 

 

 

 

 

 

 

 

 

 

 

 

 

 

 

내가 왜 이런 사람과 입씨름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 온 지 4일 째인데 어느 순간부터 계속 내 뒤에 쫒아다니는 박스타였다. 우리 단체에서 사진을 담당하는 친구와 그의 개인

카메라맨이 처음 2일은 같이 쫒아다니는 바람에 졸지에 나는 남자 3명을 끌고다니는 여자가 되기도 했다. 다른 여직원들도 처음에는 부러워하더니 이제 그에게 시달리는 나를

동정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아니 대체 왜, 어디가 잘나서 우주대스타가 된 건지.

 

 

 

 

 

 

 

 

 

 

 

 

 

 

 

 

 

 

 

 

 

 

 

 

[EXO/EXO] P, 그날의 이야기 | 인스티즈

 

 

 

"팀장님!! 오늘은 제가 기사할게요!"

 

 

 

 

 

 

 

"내리세요"

 

 

 

 

 

 

 

"헐......단호해.."

 

 

 

 

 

 

 

"운전 할 수 있어요?"

 

 

 

 

 

 

"아니 지금 이 박스타를 뭘로 보고! 할 수 있습니다!"

 

 

 

 

 

 

"아, 그러시구나. 근데 이거 1종인데"

 

 

 

 

 

 

 

 

 

 

 

 

 

 

 

 

 

 

 

 

 

 

 

 

 

 

 

[EXO/EXO] P, 그날의 이야기 | 인스티즈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제가 운동신경이 무지 좋아요"

 

 

 

 

"네"

 

 

 

 

"그런데 진짜 시간이 없었는데!! 아 딱 그 날 꼭 운전면허를 따야만 했단 말이에요"

 

 

 

 

"네"

 

 

 

 

"그,그래서 그런거지 내가 막 1종을 여러번 떨어지고 그런게 아니에요"

 

 

 

 

 

"네"

 

 

 

 

 

 

"아 진짜, 나 진짜 운전 잘하는데. 아니 왜 여긴 2종이 없어요?"

 

 

 

 

 

 

 

 

 

 

 

 

대체 왜 나를 따라 이 차에 탄 건지는 모르겠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2종 보통을 가진 그는 1종을 운전 할 수 없었다. 내가 봤을 땐, 실력부족이야.

이거 1종인데요- 라는 내 말에 조수석으로 옮겨탄 후 내가 시동을 걸고 사무실에서 빠져나와 마을로 가는 동안 쉴 새 없이 말을 하는 그였다.

안 궁금하다니까. 오히려 그렇게 말을 할 수록 나의 심증은 점점 확실해지는 듯한 기분이랄까.

 

 

 

 

 

 

"팀장님, 근데 마을은 왜 가세요?"

 

 

 

 

"뭐 하러 가겠어요, 봉사단 팀장이"

 

 

 

 

"아 까칠해, 까칠까칠. 팀장님의 까칠함에 정말 제 마음에 스크래치가..  날 수도 있겠지만!!! 안 난다는거-"

 

 

 

 

 

 

너무 말이 많다. 어떻게 사람이 말이 저렇게 많을 수가.. 존경하는 유재석님보다 100배는 많을 것 같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그동안 나에게 안 좋은 선입견을 심어준 다른 스타들과는 다르다는 것은 확실하게 느끼고 있었다.

한국에서 초절정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생각보다 말이 많고, 말이 많았다. 아 자기 자랑도 대놓고 하는 편이었지만 밉지는 않은..?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진심으로

좋아하는게 눈에 보였다. 아무리 봉사가 좋아서 국제 기구나 다른 구호단체에서의 많은 경험을 가진 우리들이라 해도 가끔은 지치고 힘들 때가 있는데, 그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 물론 개인 카메라맨이 온 건 뭐.. 다들 그렇게 같이 오니까. 코디가 안 온게 어디야.

 

 

 

 

 

 

 

 

 

 

 

 

 

 

 

 

 

[EXO/EXO] P, 그날의 이야기 | 인스티즈

 

 

"아 진짜- 애들 너무 예쁘지 않아요?"

 

 

 

 

 

 

 

 

"예쁘죠, 그럼- 저 아이들 때문에 이 일을 버티는건데"

 

 

 

 

 

"어....? 팀장님"

 

 

 

 

 

 

"네?"

 

 

 

 

 

 

"지금 웃은거에요? 내 말에?"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보니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었나 보다. 박스타는 또 그거에 감동했다고 심장을 부여잡는 듯한 모션을 취하며 '팀장님 웃으니까 더 예쁘네요!

아 물론 무표정일 때도 나름 예뻐요' 라고 말한다. 칭찬인지, 아님 칭찬을 가장한 디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말에도 설레는 나를 보니 아 나도 여자라는 걸 깨달았다.

박스타에게는 나의 아이덴티티를 일깨워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말이라도 전해야하는 걸까.

 

 

 

 

 

 

 

 

[EXO/EXO] P, 그날의 이야기 | 인스티즈

 

"(우걱우걱) 티자니무도 머글래요?"

 

 

 

 

 

 

 

 

 

 

 

 

 

 

 

감사 인사는 무슨.

 

 

 

 

 

 

 

 

 

 

이번에 새로 짓게 될 마을 학교, 일명 '찬스쿨'을 둘러보았다. 마을 사람들과 여러 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진행 중이었다. 현장 책임자를 만나기위해 온 마을이었는데,

박찬열씨가 따라온 덕분에 작은 팬미팅이 열렸다. 여기저기서 사진 한 번만 찍어달라고 봉사자들이 줄을 섰고, 박스타는 환하게 웃으며 한명씩 사진을 찍어주었다.

 

 

 

 

 

 

[EXO/EXO] P, 그날의 이야기 | 인스티즈

 

 

"팀장님 오셨어요?"

 

 

 

 

 

 

"아..네..종대씨"

 

 

 

 

"아하하 힘들죠? 많이 더워요- 그죠?"

 

 

 

 

"그러게요- 종대씨도 더위 조심하시구요"

 

 

 

 

"네!! 뭐 저야 튼튼하니까요!! 와, 이번에 온다는 연예인이 박찬열이었어요?"

 

 

 

 

"네.."

 

 

 

 

"와 진짜 잘생겼다- 성격은 어때요? 일은 잘 해요?"

 

 

 

 

 

 

 

 

 

 

 

 

 

김종대. 파견 근무를 나온 찬스쿨 현장 책임자.

어쩜 하는 말마다 꿀이 떨어지고 다정한지. 정말 이런 남자는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 자기야, 자기는 밥먹었어?"

 

 

 

 

 

이미 결혼을 한 유부남이었다. 내가 김종대씨의 결혼 사실을 알게 된 날 숨겨놓은 이슬을 마셨다는 건 안비밀.

 

 

 

 

 

 

 

 

 

 

 

 

 

 

 

 

[EXO/EXO] P, 그날의 이야기 | 인스티즈

 

 

"팀장-님-! 나 빼고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어떡해요-!!"

 

 

 

 

 

 

 

 

 

"박스타님 팬미팅하시느라 바쁘신 것 같아서요-"

 

 

 

 

"오오- 지금 질투하는거에요? 나 인기많아서?"

 

 

 

 

 

"설마요"

 

 

 

 

 

 

 

 

"안녕하세요- 여기 담당하고 있는 김종대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아, 예- 반가워요"

 

 

 

 

"아하하..나..손 내밀었는데.."

 

 

 

 

"남남(男男)칠세부동석이라는 말이 있죠. 안그래요, 팀장님?"

 

 

 

 

 

 

 

 

 

아니 나는 태어나서 저런 말은 처음 들어봤는데.. 남남칠세부동석이라니, 남녀칠세도 아니고.

우리에게 다가온 박스타는 종대씨가 건네는 손을 무시한 채 저런 말도 안되는 말을 남기고 나에게 동의를 구했다. 앞에 있는 종대씨는 머쓱한 듯 손을 제자리에 돌려놓았다.

근데 왜 내가 부끄러워지는건지.

 

 

 

 

 

[EXO/EXO] P, 그날의 이야기 | 인스티즈

 

 

"하하, 찬열씨 유머가 좋으신데요?"

 

 

 

 

 

 

 

 

"아 예 제가 한 유머하죠. 우주대스타가 되려면 이 정도 유머는 갖춰야하니까요. 아 진짜 팀장님 나 배고파요- 빨리 돌아가요"

 

 

 

"배,배고프다뇨- 아까 과자 다 먹은게 누군데요"

 

 

 

"아 진짜! 과자는 과자인거고, 이렇게 대스타를 굶길거에요? 내가 팬들한테 다 말할건데? 그럼 팀장님 한국에 못 들어올지도 몰라요"

 

 

 

 

 

 

 

대체 나한테 왜이러는건지, 앞에 있는 종대씨가 나에게 힘내라는 눈빛을 보내는 순간 박스타가 내 팔을 잡고 끌고갔다. 배고프다면서 힘은 남아도나보다.

갑자기 끌려나가는 나를 놀란 듯이 바라보는 종대씨였지만 이내 알 수 없는 웃음을 띠며 손을 흔들어주었다.

 

 

 

 

 

 

 

 

 

 

 

 

 

"아 정말, 박스타님. 박찬열씨!"

 

 

 

 

내 팔을 얼마나 세게 잡았는지 아픔도 느껴지지 않고 이젠 그냥 멍한 느낌이었다. 처음 보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끌고 차에 태우는 박스타였다. 아니 나를 조수석에?

미친게 틀림없다. 아무 말도 하지도 않고 출발하겠다는 말도 안하고, 시동을 걸더니 익숙한 듯 기어를 잡는 박찬열이었다.

 

 

 

 

 

 

 

 

"이봐요- 박찬열씨"

 

 

 

 

 

 

 

 

[EXO/EXO] P, 그날의 이야기 | 인스티즈

 

 

"...."

 

 

 

 

 

 

"뭐하는거에요- 아프잖아요."

 

 

 

 

 

 

 

 

아무말도 안하고 무표정으로 운전만 하더니 내가 아프다는 말에 살짝 반응을 보이는 걸 난 다 봤다. 절대 내 쪽을 쳐다보지 않겠다는 듯 굳게 다짐을 한 그의 얼굴과는 달리

눈동자는 이미 동공지진. 나를 자꾸 쳐다보는데 내가 모를 수가 있나.

 

 

 

 

 

 

 

 

 

"그렇게 배가 고파요? 아니 그리고 종대씨한테 실례잖아요- 악수하자고 하는데 왜 사람 무안하게 그래요"

 

 

 

 

"남남칠세부동석이라니까요"

 

 

 

 

"아 정말, 박찬열씨. 스타잖아요- 사람들도 많은데 그렇게 막 행동하고 그래서 소문나면 어쩌려구 그래요"

 

 

 

 

 

 

"걱정돼요?"

 

 

 

 

 

"네?"

 

 

 

 

 

 

"나 안좋은 소문날까봐 지금 걱정하는거에요?"

 

 

 

 

 

 

"그럼 걱정은 하죠. 그래도 이렇게 같이 봉사하는것도 인연인데,가 아니라!! 지금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잖아요!"

 

 

 

 

 

 

 

 

 

 

 

 

내 의도와는 달리 그는 그만의 의도로 받아들인 듯 싶었다. 언제 그랬냐는 듯 원래의 박찬열로 돌아와있었다.

히죽거리면서 뭐가 그리 즐거운지 콧노래까지 부르며 운전을 하는 그였다.

 

 

 

 

 

 

 

"혹시 담에 종대씨 보면 사과해요"

 

 

 

 

"팀장님이 하라면 해야죠"

 

 

 

 

"아 정말 종대씨가 얼마나 당황했겠어요-"

 

 

 

 

"쳇, 종대씨 종대씨. 왜 나는 박스타라고 불러요? 찬열씨라고 불러요 나도"

 

 

 

 

 

"네? 뭐에요- 박스타라고 부르라면서요"

 

 

 

 

 

"아 몰라몰라 이젠 나도 찬열씨라고 부르라니까요?"

 

 

 

 

 

 

"이미 박스타가 익숙해졌는데요."

 

 

 

 

 

 

"그럼 나 그 김종대인지 먼지 하는 사람한테 사과안할래요"

 

 

 

 

 

"박찬열씨!"

 

 

 

 

 

 

"하면 되잖아요- 사과. 그나저나 뭐가 그렇게 좋아서 봉사단체 팀장이라는 사람이, 어? 남자 앞에서 그렇게 막 부끄러워하고! 지금 연애하러 왔어요? 봉사하러 왔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을 이럴 때 쓰라고 있는건가. 내가 언제 연애를 했다고.

 

 

 

 

 

 

 

 

"연애라뇨- 종대씨랑요?"

 

 

 

 

"네!"

 

 

 

 

"종대씨 유부남이에요- 어디가서 그런 말 하지말아요. 괜히 사람들 오해해요"

 

 

 

 

 

"네?"

 

 

 

 

 

 

"종대씨 유부남이라구요- 아 물론 잘생기고 자상하고.. 저도 처음에 유부남인 거 몰랐을 때는 좋아할 뻔 하긴했죠."

 

 

 

 

 

 

[EXO/EXO] P, 그날의 이야기 | 인스티즈

 

 

"아 진짜, 그런 건 좀 빨리 말해주지.."

 

 

 

 

"왜 웃어요?"

 

 

 

 

"네? 아뇨- 뭐.."

 

 

 

 

"지금 나 놀리는거죠?"

 

 

 

 

 

"어휴 감히 제가 팀장님을요? 절대 아니죠- 아 다음에 김종대씨 만나면 꼭 사과할게요! 진짜 좋은 사람같더라구요-"

 

 

 

 

 

 

 

 

 

 

그렇게 박스타가 운전을 해서 사무실과 숙소로 돌아왔다. 주차까지 매끄럽게 하고 난 후에 그제서야 의문이 든 내가 운전을 하면 어떡하냐고 하자 지갑을 열어 보여준 국제

면허증에 적힌 1종을 보았다.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우주대스타가 1종 정도는 있어야죠-' 라며 차키를 내 손에 쥐어주고는 숙소로 들어가버리는 박찬열씨였다.

 

 

 

 

 

 

 

 

 

 

 

 

 

 

 

 

 

"선배-"

 

 

"어 희주씨, 왜?"

 

 

"요새 우리 사이에서 들리는 소문이 있는데요"

 

 

"응- 뭔데?"

 

 

"선배, 혹시 박찬열씨랑 사귀는거에요?"

 

 

 

"응? 뭐라고?"

 

 

 

"아니, 밥 먹으러 식당갔는데 주위에서 온통 그 얘기더라구요. 흠, 제가 봐도 수상해요- 아니 선배가 그런게 아니라- 박찬열씨가 선배 뒤만 따라다니고, 왜 그제 선배 열난다고

하는 말 듣자마자 방으로 달려가더니 해열제를 가지고 마구 뛰어오더라구요- 뒤에서 매니저님이 막 소리지르고"

 

 

 

 

갑작스러운 몸살기운에 잠깐 고열이 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내가 마신 해열제가 박찬열씨거라고?

 

 

 

 

"아, 뭐.. 인류평화를 꿈꾸는 사람이라니까, 해열제 정도야 뭐."

 

 

 

"아니에요- 그날 박찬열씨도 몸이 안 좋아서 방에 있었단말이에요- 뒤에서 매니저님이 엄청 욕하더라구요 지도 아픈데 왜 남한테 약을 주냐고 막!! 네 몸값이 얼마인지 알아?

막 이러시면서. 진짜 깜짝놀랐잖아요- 그 소리 듣고 보니까 진짜 박찬열씨도 얼굴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

 

 

 

"아팠다고? 박스타가?"

 

 

 

"네- 그날 선배는 약 먹고 바로 자서 몰랐겠지만, 그날 난리도 아니었어요- 하필 그게 하나밖에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막 새벽에 아프다고, 약도 없고. 매니저가 와서

막 약 달라고 그러고, 의무실에 있던 직원이 말해줬어요- 근데 또 약품이 정리가 덜 되가지고, 암튼 겨우겨우 찾아서 괜찮아졌다 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아픈 다음날 박스타가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매니저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나를 째려보는 듯한 느낌은 느낌이 아닌 사실이었다니.

대체 왜? 박애주의자인 박찬열씨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앞에서 의심스럽게 쳐다보는 희주씨때문에 괜히 의구심을 품게 되었다.

그런 거 아니라고 희주씨에게 말을 하고 그냥 무시할 겸 창고로 향하는데 어디선지 또 갑자기

 

 

 

 

 

[EXO/EXO] P, 그날의 이야기 | 인스티즈

 

 

"짠!"

 

 

 

 

 

"엄마야!!"

 

 

 

 

 

 

 

 

 

 

 

 

 

 

"아, 우리 팀장님, 이런식으로 고백하면 내가 안받아줄 수가 없는데-"

 

 

 

 

 

 

 

 

 

 

갑자기 나타난 박찬열씨때문에 순간 스텝이 엉켜서 그의 품으로 들어가버렸다. 아니 나보다 20cm는 큰 사람을, 안긴 것도 아니고 내가 그의 목을 양팔로 두른, 내가 덮친 듯한

모습이 되어버렸다.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팔을 풀고 나오자

 

 

 

 

"더 안아줘도 되는데-"

 

 

 

 

 

 

 

 

"아,안긴 뭘 더 아,안아요! 아니 이 시간에 왜 깨어있어요?"

 

 

 

"팀장님은 왜 안자는데요?"

 

 

 

"물론 전 할 일이 있으니까-"

 

 

 

"나도 할 일 있어요"

 

 

 

"흠흠, 그,그럼 일 보세요"

 

 

 

 

 

 

괜히 희주씨가 해준 얘기가 생각이 나서 어색하게 대했다. 이게 다 연애를 너무 오래 쉬어서 사소한 것에도 하나하나 반응하려는 연애세포 탓이다. 그렇다. 그런 것이다.

 

 

 

 

 

 

 

 

"일 보시라니까요? 왜 자꾸 따라와요?"

 

 

 

 

"나 지금 일 보고 있는데요?"

 

 

 

 

"네?"

 

 

 

 

"팀장님 보기"

 

 

 

 

"네?"

 

 

 

 

"팀장님 보는게 내 할 일이라구요-"

 

 

 

 

 

"자,장난치지 말고- 들어가서 잠이나 자요- 내일 가려면 힘들텐데"

 

 

 

 

"어? 지금 나 걱정해주는거에요? 나 비행 힘들까봐?"

 

 

 

 

"예예 우주대스타님이신데, 힘드시면 안되죠"

 

 

 

 

"아- 가기 싫은데"

 

 

 

 

 

"말이라도 감사하네요"

 

 

 

 

"진짠데?"

 

 

 

 

"씁, 진짜 자꾸 그렇게 말 줄일 거에요? 내가 나이가 더 많으면 어쩌려구요?"

 

 

 

 

"나 몇 살인지 알아요?"

 

 

 

 

"치사하게, 포털에 검색도 안되고"

 

 

 

 

"팀장님 나 검색해봤구나? 그죠?"

 

 

 

 

"아,아니 자꾸 반말을 하니까.. 아니 그래요 왜요! 했습니다!! 아 자꾸 귀찮게 하지 말고 들어가요- "

 

 

 

 

 

 

[EXO/EXO] P, 그날의 이야기 | 인스티즈

 

 

"싫은데?"

 

 

 

 

 

"하...참나.."

 

 

 

 

 

"팀장님도 슬프죠? 내가 돌아가니까?"

 

 

 

 

"아뇨, 그럴리가요"

 

 

 

 

 

"아 난 너-무 슬픈데"

 

 

 

 

 

"감사해요, 슬퍼해주셔서, 어쨌든 그 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그래도 제가 겪었던 다른 연예인들과는 달라서, 그래서 고맙습니다"

 

 

 

 

"아 뭐에요, 갑자기. 진짜 가는게 더 슬퍼지게"

 

 

 

 

"아뇨, 한 번은 말해주고 싶었어요. 마을에 학교 지원해주신 것도 감사하고, 항상 밝게 아이들 대해주신 것도 감사하고...그리고 또.."

 

 

 

 

 

"그리고?"

 

 

 

 

 

 

"흠흠, 음 해,해열제도 고마워요. 덕분에 빨리 나았어요"

 

 

 

 

아무리 떨쳐내려고 해도 박찬열씨의 얼굴을 볼 때마다 그놈의 해열제 사건이 생각이 나서 결국 말을 해버렸다.

내 말에 잠시 놀란 듯 싶었지만 이내 예쁘게 웃는 그였다.

 

 

 

 

 

"아, 그러니까- 나 진짜 아팠는데, 내가 팀장님 주려고 하나밖에 없는 해열제를.. 윽.."

 

 

 

 

"그래서 고맙다구요- 진짜루"

 

 

 

 

 

"아픈 보람이 있네요"

 

 

 

 

 

"네?"

 

 

 

 

 

"아팠지만 지금 웃으면서 고맙다고 하는 거 보니까, 또 아파도 괜찮겠다- 싶어서"

 

 

 

 

 

"뭐,,뭐라는.."

 

 

 

 

 

 

 

 

 

 

 

 

 

 

 

 

 

 

 

 

 

 

 

 

 

누군가가 그랬었나.

역사적으로 남녀의 사랑은 방앗간부터 시작되었다고. 방앗간이었던 곳을 창고로 개조해서 쓰고있으니까 여기도 방앗간인가?

갑자스럽게 입을 맞춰온 그에게 놀랐고 딱히 거부를 하지 않는 나에게는 더 놀랐다.

 

 

 

 

 

 

 

 

 

 

 

 

 

 

 

 

 

 

[EXO/EXO] P, 그날의 이야기 | 인스티즈

 

 

 

"내가 오빠야, 너보다."

 

 

 

 

 

 

 

 

 

 

 

 

 

 

 

 

닿았던 입술이 떨어지고 내 양 볼을 잡고는 저렇게 말하는 박찬열이었다. 씨 그럼 대체 나이가 몇개라는 거야? 나도 적은 나이가 아닌데.

순간 그는 몇 살일까 생각하다가 아직도 내 눈앞에 있는 그의 얼굴에 놀라서 정신을 차리고 나오려하자 얼굴 전체에 짧은 뽀뽀를 시전하는 그였다.

 

 

 

 

 

"읍 지금 뭐하는거에요"

 

 

 

 

"음, 팀장님 예뻐해주기?"

 

 

 

 

"지금 장난해요?"

 

 

 

 

 

"아닌데-"

 

 

 

 

"또-또 말 줄이죠?"

 

 

 

 

"내가 오빠라니까?"

 

 

 

 

"오,오빠는 무슨. 어차피 볼 사이도 아닌데"

 

 

 

 

 

"보게 될 텐데-앞으로 쭉-"

 

 

 

 

 

"시,시끄러워요. 내가, 내가 이건 그냥, 오늘은 그냥, 아니 원래 넘어가면 안되는 일인데, 그,그냥 박찬열씨가 내일 떠나니까. 아니 그러니까."

 

 

 

 

"찬열씨 말고 오빠"

 

 

 

 

"시,시끄럽고. 빨리 들어가요"

 

 

 

 

"아 왜에- 한 번 불러줘, 그럼 진짜 귀찮게 안할게"

 

 

 

 

"진짜죠?"

 

 

 

 

"응 진짜"

 

 

 

 

 

"후...........오빠"

 

 

 

 

 

 

 

 

 

 

 

 

 

 

 

 

 

 

 

 

 

 

 

 

 

 

 

 

 

 

 

 

 

 

 

 

 

 

 

 

 

 

 

 

 

 

 

 

 

 

 

 

 

 

 

 

 

 

 

 

 

 

 

 

 

 

 

 

 

 

 

 

 

 

 

 

 

 

 

 

 

 

 

 

 

 

 

 

 

 

 

 

 

 

 

 

 

 

 

 

 

 

 

 

 

 

 

 

 

 

 

 

 

 

 

 

 

 

 

 

 

 

 

 

 

 

 

 

 

 

 

 

 

 

 

 

 

 

 

 

 

 

 

 

 

 

 

 

 

 

 

 

 

 

 

 

 

 

 

 

 

 

 

 

 

 

 

 

 

 

 

 

 

 

 

 

 

 

 

 

 

 

 

 

 

 

 

 

 

 

 

내가 그 날 오빠라고 하는게 아니었는데. 나도 미쳤었나보다.

결국 진짜 오빠가 되어버렸다. 시도때도 없이 연락을 해대는 찬열오빠 때문에 나는 일도 제대로 못할 지경이었다.

 

 

 

 

"아니 스케줄이라는 것도 없어요?"

 

 

[왜에- 난 보고싶어서 그러는건데. 넌 나 안보고싶어?]

 

 

 

"그리고 국제요금이 얼마나 비싼데, 자꾸 전화하면 어떡해요-"

 

 

[지금 오빠 돈 쓸까봐 걱정해주는거야?]

 

 

 

"하..그게 아니라, 아무튼, 안그래도 요새 사람들이 의심한단 말이에요- 끊을게요"

 

 

 

[어어 잠까ㄴ-]

 

 

 

 

 

 

 

 

 

 

찬열 오빠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냥 끊어버렸다.

회의 중이었는데, 자꾸 오는 전화를 무시할 수가 없어서 의심 가득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팀원들을 뒤로한 채 겨우 나와서 받은 전화였기 때문이다.

 

 

 

 

 

 

 

 

 

 

 

 

 

 

"팀장님-"

 

 

 

 

 

 

 

뭐야, 이건. 이게 문제야. 매일, 하루종일 통화를 하면 자꾸 이렇게 환청이 들린다니까

 

 

 

 

 

 

 

"우주대스타의 팀장님-"

 

 

 

 

 

 

 

 

 

 

 

 

 

 

 

..어?

 

 

 

 

 

 

 

 

 

 

 

 

 

 

 

 

 

 

 

 

 

 

 

 

 

 

 

 

 

[EXO/EXO] P, 그날의 이야기 | 인스티즈

 

 

 

"오빠 왔다-"

 

 

 

 

 

 

 

 

 

 

 

 

 

 

우주대스타 오빠와의 이야기

그 날의 이야기 完

 

 

 

 

 

 

 



사담

 

 

 

요새 글잡에 오면 엑소가 없어서 ㅠㅜㅠㅜㅠ 너무무 슬퍼서 ㅠㅜㅠㅜㅠㅜㅜ

그래서 후딱 글 하나 써봤어요 ㅠㅜㅠㅜㅠ 하하하하하 그래서 참..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하하핳하핳

 

 

 

 

 

그리고 이번 시리즈도 자세히 보면 이어져있을 수 있답니다!!!아하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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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역시 너무 재미있네요 ❤️❤️❤️
찬열이멋있어요 ㅠㅠ

8년 전
독자2
넘나 좋은가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들이들이대면 완전 사랑스럽죠 ㅎㅎㅎㅎㅎㅎㅎㅎ
8년 전
독자4
역시 작가님 금손ㅠㅜㅠㅜ진짜 뽀뽀 백만번 해드리구 싶어요ㅠㅠㅠㅜㅜㅠ정말 글이 별로 없어서 시무룩해하고 있었는데 이 글이 떠서 얼마나 좋았는지ㅠㅜ신알신 하고 갈게요!
8년 전
독자5
어ㅏ오ㅜㅠㅠㅠㅠㅠㅠㅠㅠ박스타님 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
박스타님ㅠㅠㅠㅠㅠㅠ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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