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이고 뭐고 오늘 컨디션은 최악이였어.
관리못한 내 자신을 원망하게됬고, 병원이나 가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자리에서 일어났어.
시계를 보니까 이제 9시가 다되어가.
너빙 우울한 와중에도 아침에 3시간동안이나 연습을 한거야.
요즘엔 밥도 잘안먹는 너빙은 자꾸 살이 빠지기시작했어.
원래는 보기좋게 날씬한 몸매였어.
날씬과 통통사이라고해야하나.
근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면서 점점 살이빠지더니 요즘은 마른몸매가 된거야.
마르게되자 춤출때 선이나 동작이 빨라져서 좋긴했지만 힘이 안났지.
밥을 못먹어서 빠진살이니까.
병원가는길에 삼각김밥이나 사먹어야겠다라고 생각한 너빙은 연습실에서 나와서 편의점으로갔지.
삼각김밥하나랑 옥수수수염차를 산 후 먹으면서 병원을 갔어.
출근시간이라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는게 보였어.
다들 열심히 살아가더라.
걸음을 재촉하며 병원에 도착한 너빙은 자리에 앉아서 티비를 봤어.
근데 티비에서 오빠가 최근에 하고있는 메디컬탑팀이 나오는거야.
나오는건 오빤데, 괜히 내가 다 뿌듯한거야.
그래서 웃으면서 보다가 간호사가 최OO환자라고 불러서 진료실로 들어갔어.
" 어디가 아프셔서 오셨나요? "
" 아.. 목이 아프구요 머리도 좀 띵해요. "
" 열도 있으시네요? 삼일치 약 처방해드릴께요. 찬물드시지마시고 찬거드시지마세요. 따뜻한거드시구요. "
" 네 안녕히계세요. "
처방전을 받아서 약국에가서 약을 샀어.
약봉지를 들고서 다시 연습실로 향했지.
그때였어.
누군가가 너빙팔목을 잡는거야.
누구지? 싶어서 뒤를 돌아보자 검은색모자를 푹 눌러쓴 남자가 있는거야.
뭐지 대낮에 날 납치라도 할려는건가.
납치범으로 생각하고있을시점 그 남자가 웃으면서 쪽찌를 건내는거야.
쪽찌를 펼쳐보니까
[ 김종현인데 김종현이 아닌 사람인데, 밥 한번 같이 먹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