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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엑소 성찬
원우의개 전체글ll조회 4018l 46







[세븐틴/조직물] THE LAST : Q | 인스티즈





THE LAST : Q






































 순영은 지금 자신이 들은 말을 모두 부정했다. 마음 한 켠에 자신도 모르게 자리 잡고 있었던, 'H가 조직을 떠났을 것' 이라는 두려웠던 감정. 그 모든 것을 깨부수어버린 원우의 말에 순영의 속은 뒤집어지는 듯 했다. 순영이 온 힘을 다해 원우를 밀쳐내고 제 옆에 떨어져있던 총을 주워 그대로 사격했다. 원우의 팔을 빗겨나간 총알, 비틀거리는 원우를 뒤로 한 채 순영이 그대로 의료본부로 달리기 시작했다.
























"김민규 어딨어."
"네? 방금 치료 받으시고 건물로 들어가셨습니다."






 정신 나간 사람 마냥 피로 얼룩진 몸을 이끌고 휘청거리며 들어온 의료본부, 아무나 낚아채 잡곤 민규의 행방을 묻는 그의 얼굴은 아마 그 누가 보았다한들 쉽게 잊혀지지 않았을 것이다. 민규의 행방을 알아낸 순영이 그대로 계단을 올라가 코너를 돌자, 그가 그렇게 살아있기만을 기도하던 K의 뒷모습이 보였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성큼 발걸음을 옮겼다. K가 뒤를 돌아보았다.



















[세븐틴/조직물] THE LAST : Q | 인스티즈








"왜 날 속였어."





 민규의 이마 중앙에 총을 대고 묻는 순영의 목소리와 손이 떨렸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것 같은 Z의 눈에 민규가 시선을 아래로 깔았다. 사실, 금방이라도 순영의 손을 낚아채고 그 총구를 순영에게로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기가 싫었다.





왜?





저를 그렇게 아끼고 챙기던 순영에게 결국 제 정체를 들켜서?

아니면, 순영이 지금 느끼고있을 배신감과 절망감이 제 머리로 너무나도 아프게 다가와서?





순영은 금방이라도 주저앉고싶었다. 모든게 꿈이었으면- 하고 자꾸만 눈을 감았다 떠봐도, 지금 제 눈에 끈질기게도 비추어지는건 아무말도 하지않는 배신자, 제가 아끼던 후배인 K뿐. 심장부터 울컥 차오르는 설명할수 없는 감정에 순영은 자꾸만 크게 심호흡을 한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자꾸 가슴이 욱신거려와 순영이 떨리는 숨을 내쉬었다.







"내가 왜 네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는지, 네 입으로 직접 설명해."



순영이 아픈 제 심장을 겨우 짓누르고 민규에게 묻는다. 사실, 설명 같은건 듣고싶지 않다. 그저 모든게 오해라고- Z가 무언가 큰 오해를 하고 있는것이라고, 당황하며 변명이라도 해주기를 바랬다. 총을 잡은 손이 자꾸만 떨려 총을 다시 고쳐잡았다. 하지만 다시 돌아와 제 귀로 박히는 말에, 순영은 결국 총을 놓친다.







"여기까지 와버렸네, 그 쪽만 안 만났어도, 나 이렇게까지 미련가지지는 않았어."





민규가 한쪽 입꼬리를 당겨 웃는다. 총이 떨어져 비어버린 손 안을 묵직한 공기가 휘어감았다. 순영은 제가 들은말이 사실이 아니길 바랬다. 하지만 무섭게도 순영이 지금을 현실이라고 느끼게 한 말이 또한번 제 귀에 박혀들어온다. 





"제 임무는, CA정보를 CB쪽에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민규의 말과 함께 순영이 울컥하며 입술을 깨문다. 제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고 싶지도 않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입술에서 피가 날 때까지 눈물을 참았다. 혀를 통해 너무나도 익숙한 비릿한 피맛이 느껴졌다. 결국 순영이 눈물을 터트렸다. 누구보다 가까이, 누구보다도 많이 K를 지켜봐온 순영은, 지금 K가 일부러 모진 말을 하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욱 더 가슴이 미어진다.




"Z는, 겉은 강하지만 속은 그 누구보다 여리더군요."
"..."
"그런 Z를 암살하는것 또한, 제 두번째 임무였습니다."
"..."
"하지만 두번째 임무는 실패했습니다."
"..."

"그리고 앞으로도, 실패할 예정입니다."



K의 말에 결국 순영이 어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앞으로도 자신을 죽이는 임무를, 영원히 실패할 것이라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 순영은 그 날 처음, 무섭게도 심장이 아파왔다. 넌, 넌 도대체 왜-




"아마, Z가 지금 절 죽이지않는다면…"
"..."
"전 CB로 돌아가, J에게 죽임을 당하겠죠."
"..."
"상관은 없습니다. Z."
"..."
"Z는 언제까지나, 제 인생에서 가장 멋진-"

"..."





민규의 말이 끊기자, 바닥을 보고있던 순영이 고개를 위로 들었다. 눈물이 가득맺혀 시야가 흐릿했지만, 민규의 손에 피가 묻은것은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당황한 순영이 빠르게 일어나 민규의 손을 낚아챘다. 그와 동시에 민규가 힘없이 쓰러진다.



"뭐야, 너, 왜그래."
"..."
"김민규, 정신 차려."
"Z."
"죽을 생각 하지마, 아직 나한테 덜 맞았어. 빨리, 일어나."
"Z는
"




민규를 부축하던 순영의 손에 붉은 피가 묻었다. 아까 현장에서 허리에 총을 맞은게 분명했으나, 그의 입에서도 피가 보이자 순영의 손이 멈추었다. 알 수 없는 상황에 순영은 머리가 하얘지고, 민규는 눈을 감으며 씩 웃어보인다. 그의 눈엔 눈물이 맺혀있다. 






"웃지마, 장난 치지말고 당장 일어나라고 했어. K."
"Z는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아, 일어나라고!"
"조직에서 버려져도 제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
"일어나, 김민규."
"끝까지 살아남으십시오. V에게 가면
"

"김민규!"
"제, 모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겁니다."
"..."



"용서해주십시오."
"김민규."
"다음 생엔… 이렇게 지독한 인연으로는, 만나지 맙시다. Z."
"김민규!"



순영의 눈에서 눈물이 가득 차올랐다. 제 품에 안겨있던 K는 미동조차 없다. K가 죽었다.













순영이 한참을 K를 품에 안고 울었다. 미동조차 없는 민규의 얼굴을 자꾸 만져보며 순영은 그 언제보다도 더 서럽게 울었다.

제가 가장 아끼던 사람들이 곁을 떠날 때엔, 언제나 비가 내렸다.






















[세븐틴/조직물] THE LAST : Q | 인스티즈


"비 옵니다, Z, 우산도 안 챙겨가고 뭐했습니까?"
"당연히~ 너가 가져올거라고 예상하고있었지-"
"..."






















[세븐틴/조직물] THE LAST : Q | 인스티즈


"Z~ 제가 많이~ 존경합니다아~!"
"얘 왜이래!"
"Z가 세상에서 제일 멋진 스나이퍼에요~"
"꺼져! 더러워!"
"야, K 많이 취했다, 빨리 데리고 꺼져!"




























모든 것이 변했다. K를 처음 만났던 그 날 본부에서 키우고 있었던 분홍빛의 코스모스는 시들었고, 덜렁거리던 K의 신분증을 본부 쓰레기통에서 찾은 지도 벌써 몇 달이 지났다. K에게 인수인계를 하던 달이 참 밝던 그 날, 본부에서 제일 먼저 친해진게 자신이라며 순영에게 민망한 듯 웃으며 말하던 K를 귀여워 했던 그 날. 


시간이 흘러 많은 것이 바뀌었어도 K만은 변하지 않았다. 언제나 순영을 따르며 불화산같던 순영의 성격을 유일하게 잠재우던 그 사람은 이제 없다. 작전이 진행될때면 온 몸을 부대끼곤 좁은 침낭 안에서 함께 큭큭 거렸고, 별이 반짝였던 밤하늘 아래에서 잠을 자던 그 사람은, 이제 정말 없다. 순영이 믿고 의지할 또 하나의 사람을 잃었다. 심각한 일이 일어났을 때에도 언제나 긍정적인 모습으로 본부 사람들을 일으키던 아이,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던 새벽, 동료들 몰래 라면을 끓이려다 스프가 두 개나 나와 세상을 다 가진듯이 기뻐했던 소년. 웃는 모습이 참 예뻤던 아이.



순영은 한참을 울었다. 머리가 지끈거려 아파올 때까지 순영은 민규를 붙잡고 울었다. 일어나라고, 거짓말 치지 말라며 민규를 흔들어도 미동조차 없었던 그. 제 온 몸이 상처투성이인것도 모른 채 순영은 피를 뚝뚝 떨어트리며 울었다. 불안한 마음에 순영을 따라 올라가본 메딕팀 후배가 순영과 민규를 발견한 것은 그 후의 일. 사색이 되어 둘을 데리고 내려오자마자 그 둘을 마주한 승관의 표정이 무너진다.





"지금 이 상황, 뭡니까."
"..."
"김민규, 뭐냐고요."
"..."
"권순영, 대답해요."






정신이 나간 듯한 표정, 승관이 성큼 다가와 순영의 뺨을 소리나게 때렸다. 그대로 돌아간 얼굴, 하지만 미동도 없는 그. 그와 동시에 중심을 잃은 민규의 몸이 그대로 승관의 앞으로 넘어진다. 승관의 손이 떨린다. 권순영, 빨리 상황 설명해요. 김민규 왜 이래요.






"..."
"권순영!"





승관의 말에 대답하지 않은 채 순영이 그대로 의료본부를 나간다. 그 상황 속에서도 승관은, 순영의 다리가 휘청거리는 것을 보았다.





















순영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V의 간이텐트. 비가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순영은 끝까지 걸었다. 제 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 자신이 걸어온 길은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었지만, 순영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자신이 지금 너무 절실해서일까, 제 어깨에 실탄 한 발이 스쳐지나간것도 모른채 순영이 텐트 안으로 들어섰다. 금방이라도 부서질것 같은 텐트, 그 안 테이블에 혼자 앉아 팔에 얼굴을 묻고 울음을 애써 삼키고 있는 한솔을 보며 순영은 또 한번 억장이 무너져내렸다. 


처음으로 후회를 했다, 자신이 제 3세계로 발을 들인 그 날을.







순영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는지, 한솔이 고개를 들었다. 눈물이 가득 맺힌 두 눈으로 결국 허탈하게 웃어보인다. K, 죽었나보군요.





"말해줘."

"K에 대해서 말입니까."

"응."
"
어디부터 말을 해드릴까요. 다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아이, 많이 아팠어?"
"..."



순영의 말에 한솔이 입을 떼지 못했다. 한참 정적만이 흐르던 중, 한솔이 한번 숨을 짧게 내뱉곤 다시 말을 이었다.



"네. 이미 CB에 있었을때부터요."
"근데 왜, 그 앨 스파이로 보냈어."
"
자신이 가겠다고 했습니다."

"..."

"자신이 아프다는 걸, 치료 할 수 없다는 걸 자신도 잘 알고 있었거든요."
"..."
"그래서, 자원했습니다. 자신이 스파이가 되기로."
"
허."
"CB 요원들 중, K가 병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건 저 뿐이었습니다. 다른 메딕이 또 있었긴 했으나, 제가 전담 메딕이었으니까요."
"
왜, 말리지 않았어."
"K는, 스스로에게 미련이 없었습니다."




제 목숨에 미련이 없었다는 말에 순영은 또 한번 울컥했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된건지, 고개를 들어 눈물을 참는 순영을 보며 한솔이 한숨을 쉬었다.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어요. 그가 머지않아 죽을거라는걸."

"..."
"그래서, 갔습니다."
"..."
"사실 K가 제 3세계에 들어온 이유도 그 것 때문이었습니다."
"...뭐?"
"제 2세계에서, 태어나자 마자 버려진게 K입니다."

"..."
"제 아버지의 선천적인 병을 가지고 태어난것 같더군요. 그래서 버려졌습니다."
"..."

"버려진 K는, 잠시 제 2세계에 갔다왔던 J의 눈에 띄어 제 3세계로 들어왔습니다."
"
하필, 왜."

"J 없었으면, K는 아마 2세계에서 이미 죽었을겁니다."





















"K는, 진짜 CB의 스파이가 아닙니다."
"
뭐?"



순영의 눈이 다시 한번 흔들렸다. 지금 자신이 들은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스파이는 한명이 더 존재한다는 이야기.



"이제야 말씀드려 상당히 죄송한 부분이지만."
"..."
"아마, CB가 휴전 중간에 H를 영입한 것 같습니다."
"
H?"


순영은 제가 들은 말이 사실이 아니길 바랬다. 진짜 스파이가 H라니, 순영은 믿기도, 듣기도 싫었다.






"언제부터."
"아마 11월부터였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제가 CA로 들어오고 나서 얼마 안됐을 시기니까요."
"왜, 왜.."
"CB의 D, 그의 동생입니다."
"..."





계속해서 치고 들어오는 이야기에 순영은 정신이 아득해졌다. 귀를 막고 싶었다. 아니, 그냥 모든게 다 꿈이었으면 했다.






"CB의 도겸의 본명은 이석민, 그리고 H가 이지훈, 아닙니까?"
"
맞아."
"D의 기억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J가 K를 통해 그에게 도겸이 H의 동생이라고 전했을겁니다."
"..."
"H는 심적으로, 정신적으로도 지친 상태였고. 제 동생의 생존 소식을 듣고 나선 J의 꾐에 넘어가 CB로 직행했어요."
"..."
"그렇게 스파이가 되었을겁니다. 추정이지만요."






































- 코로나 아스트레일스, 11월
























"H, 잠시 드릴 말씀이."
"뭔데?"



K가 제 방에 있던 H를 데리고 자신의 방으로 온 것은 10월의 마지막 밤. 잠시 뜸을 들이던 K가 H에게 입을 열었다.



"...H, 동생을 찾았습니다."



 H에겐 2세계에서 제 3세계로 넘어오던 중, 2세계의 공격으로 인해 도망치다 잃어버린 제 유일한 핏줄이 있다. 부모를 2세계에서 잃고 유일하게 남은 자신의 혈연, 그 혈연을 지금 찾았다고 K는 말했다. 빠르게 요동치는 지훈의 동공을 보며 민규가 입술을 꾹 깨물었다. 제가 스파이라는 것을 밝히는 날이기도 하지만, 이 상황을 잘 이용한다면 지훈을 CB로 끌고 오는것 또한 쉬운 일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예전, 8월에 H가 찾았던 그 해커 말입니다."
"
뭐?"
"CB의 D, 그가 당신의 동생입니다."




거짓말 하지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방을 나가려고 하는 지훈의 팔목을 민규가 급하게 잡아챘다.



"이석민!"
"..."
"그 쪽 동생 이름 맞잖아요, 이석민."
"..."


지훈의 몸이 흔들렸다. 천천히 고개를 돌려 K의 눈을 응시한다. 너, 그걸 니가 어떻게 알아. 금방이라도 민규를 넘어트릴것만 같은 눈빛의 지훈이 민규를 매섭게 노려본다. 민규가 한숨을 한번 쉬고는 지훈을 제 옆에다 다시 앉힌다. 한참을 뜸을 들이던 민규가 결국은 제 방바닥을 응시하며 말한다.



"CB로, 넘어갈 생각 없습니까."
"
장난해?"

"CB의 D, 형을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
"지금 H가 CB로 넘어가는게, 제일 옳은 선택일겁니다."
"미쳤어? 조직을 배신하란 얘기야?"
"D, 그 쪽이 넘어오지 않으면 죽을겁니다."
"..."
"CB는 원래 그런 곳인거 잘 알지 않습니까."
"
동명이인일수도 있잖아."



지훈의 말에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을 지은 민규가 제 주머니에서 사진을 하나 꺼낸다. 아침에 조슈아에게서 받아온 옛날 사진 한 장. 어린 아이 두 명이 집 앞 마당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사진에 결국 지훈은 한숨을 토해낸다. 


"가세요, CB로."
"
넌 도대체 왜 그런 말을 하는거야."
"..전 CB 스파이입니다."
"
아, 진짜."
"..."
"왜
…, 진짜 왜"


민규의 말에 머리가 아픈지 머리를 쥐어잡고 한참을 가만히 앉아있던 지훈이 결국은 소리없이 울기 시작한다.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지훈이 하염없이 운다. 몇 년만에 생사를 알게 된 제 하나뿐인 동생이 적이 되어 나타났다. 지금 자신의 조직을 배신하고 동생이 있는 곳으로 가느냐, 동생을 버리고 동생을 적으로 만들고 싸우느냐, 지훈이 선택할 수 있는건 오직 하나다. 



"..갈게."
"..."
"내 동생 죽는대잖아, 너 같으면 안 갈거같아?"
"…전해놓겠습니다. 그대신, CA 내부에서 알려진다면"

"알아."
"
전해놓겠습니다."




10월 31일에서 11월로 넘어가며 그 어느 날보다 어두웠던 밤, CA의 해커가 조직을 떠났다.



그 날 이후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H의 모습에 한동안 민규는 가만히 제 방에만 틀어 박혀있었다. 제 방으로 달빛이 새어나오던 새벽, 제 모습과는 반대되던 밝은 달빛에 손을 가까이 대어보던 민규가 달빛에 몸을 숨기었다.



"그 쪽이, 저 대신 가는겁니다."
"
나는, 이미 틀렸어요."
"..이제부터 그 쪽은 CB, 나는 CA인겁니다."
"..오히려 그 편이 더 좋은 선택일지도 몰라요
…."










CB을 배신한 K와, CA를 배신하고 CB로 들어선 H. 

각자의 사정은 이렇게 다르게 꼬여 믿지 못할 결과를 초래한다. 모든게 부질없는 싸움. 그 속에서 없는 희망을 찾기란 모두에게 힘든 일이었다.
































"민규는, 어떻게 된건데."
"CB에서 제명되었습니다."
"뭐?"
"그 쪽 입장에서는
… 조직을 배신한거니까요. 저처럼."
"지금 장난해?"


순영이 한솔의 앞으로 다가가 금방이라도 멱살을 쥐어잡을듯 했다. 하지만 이 재앙 속에서 잘못한 사람이 여기 누가 있겠는가. 그저 모두가 제 3세계의 피해자인것을.

순영이 허탈한 표정으로 손을 내렸다. 그리곤 주저앉아 한참을 운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던 한솔이 텐트 밖을 바라보며 말한다.




"K의 병을 알고 있는건 저 뿐만 아니라 J도 있었습니다."
"..."
"그렇기에, 보스가 K를 미끼로 이용하는건 훨씬 쉬웠겠죠."
"..."
"아마 처음부터, K는 그런 임무를 맡기 위해 들어온 거였을지도 모릅니다."
"..."
"미리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 저도
…, 전쟁 시작하기 직전 K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
"K는, 오늘이 자신의 마지막이라는 걸
 알았던 걸지도 몰라요."





 말을 하던 한솔의 목소리가 떨렸다. K의 이야기를 말하는 자신 또한 울컥 화가 치밀었으리라. 모두가 피해자다. 지독한 3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착같이 달리던 모든 이들의 사연과 아픔, 그리고 살아 남은 자들의 후회와 눈물. 이 모든걸 다 감당할 수 있는 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 모두가 여리고 금방이라도 꺼질듯한 촛불같은 사람들. 이제는 모두가 한 마음으로 원하고 있다. 이 승자 없는 전쟁을 끝내달라고.








 둘은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제 동료는 이미 죽었다. 민규의 이야기를 다 들은 이 시점에서, CA 소속인 이 둘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것은 이 무자비한 전쟁을 끝내는 것이었다. 끝낼 수 없더라도 끝내야 한다. 더 많은 사람들을 죽게 놔둘 수는 없다. 순영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텐트 밖으로 나왔다. 그 때,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진다.






' 제 3세계에게 알린다, 지금 당장 무기를 내려놓고 투항하라 - '







순영은 제 눈을 의심했다. 지금 자신이 꿈을 꾸고 있는것이 아니라면





"..2세계입니다."
"
뭐?"
"피하세요, 당장!"




한솔의 다급한 외침과 함께 순영의 앞으로 폭탄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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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의개
단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지말입니다.
필요없는 분량들을 없애다보니, 민규와 한솔이의 CA 에서의 만남 장면이 삭제되었습니다.
삭제되었던 장면들은 모두 THE LAST 후기편에 첨부될 예정이지말입니다.
많은 독자님들이 우실것 같지 말입니다. 원개는 기대되지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후 재밌지말입니다.

댓글 달기 너무 귀찮아! 하는 조직원분들은 위에 추천 따봉 한번 눌러주고 가시지말입니다!
마지막화까지는 2편정도 남은것 같지 말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단결!

8년 전
독자1
늦어부러쓰요..........(우울) 내가 작가님보다 먼저 달수있었는데 8ㅅ9
8년 전
독자2
빨리보고올게요
8년 전
원우의개
단결!
8년 전
독자5
초코예요...아.....저번편에서 K가 설마 진짜 김민규겠어 했는데 진짜 김민규였네요...3세계 전쟁에 2세계가 들어온다는건 2세계 혹은 3세계가 끝을 본다는 거겠죠...아 맘아프다 오랜만에 전편 다시읽고와야겠어요..사랑합니다 작가님
8년 전
독자3
2쁜2찬 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넘나 재밌지 말입니다ㅠㅠㅠㅠㅠㅠ 쥬니ㅠㅠㅠㅠㅠㅠㅠ으아유ㅠㅠㅠㅠ역시 작가님 이지말입니다!(감탄)
8년 전
독자4
와우 이과민규인데요 이지훈...!예상은했지만 스게....수녕이ㅜㅜㅜ죽지마ㅜㅜㅜㅜ폭탄ㅜㅜㅜㅜㅜ죽지마ㅜㅜㅜㅜㅜ솔이도ㅜㅜㅜ엉엉
8년 전
원우의개
스고이...-ㅅ- ♡
8년 전
독자6
와 ㅜㅜㅜㅜㅜ 민규 예상은 했는데 지훈이는 ㅜㅜㅜㅜㅜㅜ 배신 안 할 것 같았는데... (말잇못) 오늘도 작가님 글에 발리고 갑니다 엉엉
8년 전
독자8
헐ㅠㅠㅠㅠㅠㅠㅠ지훈이가 스파이였다니....민규가 스파이인건 어리짐작에 알았지만 충격이예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9
세상에ㅠㅠㅜㅜㅜㅜㅜㅜㅜ스파이가... 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민규 어떡해요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마음아파ㅠㅠㅠㅠㅜㅜㅠㅠㅜㅜ게다가 마지막 순영이.. 넘 걱정됩니다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10
아니 세상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이리 눈물나게 하시는거죠? 대체 왜..? 어떻게 이런 대작을 ㅠㅠㅠㅠㅜㅜㅠ 이거 안 본사람들 진짜 후회할 거에요 마지막이 다가오는 것 같아서 슬퍼요.. 그나저나 민규의 죽음 진짜 안타까워요 ㅠㅜㅠㅜㅜ.. 작가님 정말 사랑해요 다음화까지 열심히 기다려야지 힝흐이흐유ㅠㅠㅠ
8년 전
독자11
일칠 / 아진짜 작가님.... 현실 눈ㄴ물흘리고 지금 휴지와함께 댓글다네요... 진짜 너무 슬픈거아닙ㅂ니까ㅠㅠㅠㅠㅠ 이건 정말 명작이에요ㅠㅠㅠㅠㅠㅠ 아 제2세계가 오면 이제 어떻게되는ㄴ건지ㅠㅠㅠ 후기편도 ㄱㅣ대하고 갈게요ㅎㅎㅎ..
8년 전
독자12
어머나.... 민규는죽고 순영이는 폭탄거의 맞고 지훈이는 어디가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지훈아 빨리돌아와ㅠㅠㅠ아니면 도겸이랑 CB에있니...?
8년 전
독자13
작가님 안녕하세요 아마 제 암호믹이 꼬맹이었나...? 아마 그럴거예요! 안들어온지도 조금 오래된데다가 비회원일때 신청한 암호닉이라 기억이 안 나네요...!
우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하............오늘 내용 너무 찌통이네요............. 밍구야...죽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훈아 가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지독한 전쟁이 2세계를 통해 끝나게 되는 걸까요.... 더 이상 다치거나 죽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먼 훗날이라도 지수와 승철이가 같이 웃으면서 지낼 날도 있었으면 좋겠구요...............흐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벌써 완결이 다가온다니 그것도 슬프네요.... 텍파로 만들거나 제본해도 너무 좋을것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본한다면 제가 1등으로 구매할거니까요(??
이와중에 브금은 왜저리 또 슬픈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글 올리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8년 전
원우의개
제본 만들고 싶은데 글이 너무 꾸져서......흫........... 감사합니다 히히
8년 전
독자14
호시시해입니다 읽고 확인해보니 우는 제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ㅠㅠㅠㅠㅠ 왜이렇게 슬픈거에요 ㅠㅜㅜㅜㅜㅜㅜㅜㅠ 아 넘 슬프자나여 ㅠㅠㅠㅠ진짜 스파이가 지훈이ㅇ라니 ㅠㅠㅠㅠㅠ 아 마지막 ㅠㅠㅠㅠ 수녕ㅇ이 앞에 폭탄 ㅠㅠㅠ 안돼여 ㅜㅠㅠㅠㅠ
8년 전
독자15
숭늉) 세상에.. 이 무슨 꼬이고 꼬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넘나 마음이 아픈것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6
초록별이에요 민규는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끝내 조직을 배반하고 가버린 지훈이도 알마나 힘들었을까요 자기가 곧 있으면 죽는다는 걸 알고 끝내 정이 들어 아 마음이 너무 아파요 민구기 죽다니ㅠㅠㅠㅠㅠ아 아파요ㅠㅠㅠㅠ 행복을 위해 제 3세계를 만들었는데 오히려 행복이랑 멀어지는 거 같아요 아 또 2세계에서 왔네요 아 어떻게 될까요... 이제 더 라스트도 안녕이네요ㅠㅜㅜㅜ 슬퍼ㅜㅜㅜㅜ
8년 전
독자17
부가이드 입니다ㅠㅠㅠ정말 오랜만에 보네요ㅠㅠㅠ밀린거 보는데 이번화 너무 찢통ㅠㅠㅠㅡ너무 슬퍼요ㅠㅠㅠㅠ스파이가 지훈이라는 게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요..원개님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오!!
8년 전
독자18
하양입니다ㅠㅠㅠㅠ민규가 죽다니요ㅠㅠㅠㅠ지훈이가 스파이가 아닐까 추측했던게 절반은 맞았던거네요ㅠㅠㅠ마지막에 순영이 앞으로 폭탄이 떨어졌는데 순영이도 죽는건 아니겠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9
돌하르방이에요...세상에제가지금뭘본거죠? 민규가...민규가...아저지금현실로눈물한방울떨어졌어요 말이막히는기분이이기분인가요? 이지훈은나름짐작했지만..민규가...아정말머리가복잡해지는기분이에요ㅠㅠㅠ 정말다음은어떻게전개가될지ㅠㅠ 2세계는또뭐고 우리순영이는...앞날이걱정되네요ㅠ
8년 전
비회원121.49
와...진짜...bb 말을잇지못하겠어요...ㅠㅠㅠ이건 소설로도 손색없어요ㅠㅠ작가님 사랑해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20
아..보면서 울었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훈이..석민이..민규..순영이..다안쓰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1
퍼플 네 결국 이런일이 벌어졌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8년 전
독자22
헐.....민규는 그래도 예상을 했었는데 지훈이.... 진짜 통수..... 어떡해 헐 민규 아 찌통 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245.118
오엠지.. 찬아찬거먹지마에요! 진짜 설마 지훈이가 CB로 가겠어 했는데 정말 갔네요.. 민규 죽을때는 감정이입해서 눈물도 찔끔났어요 ㅠㅠㅠㅠㅠ 더라스트 끝날때까지 원개님 옷자락 꼭 잡고 달리렵니다 화이팅..
8년 전
독자23
봄봄이에요 아ㅠㅠㅠㅠㅠㅠ밍규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후니는 예상했었는데....아쉽네여(?) 오늘도 항상 잘 보고 가요!
8년 전
독자25
아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규야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26
순제로예요ㅠㅠㅠㅠㅠ아 민규ㅠㅠㅠㅠㅠ 스파이가 한명일 줄만 알았는데 지훈이도 스파이였네요..
승관이나 승철이도 당연하겠지만 가장 친하고 아끼던 동료를 둘이나 잃은 순영이가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요ㅠㅠㅠㅠ
정말 지훈이가 스파이일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그래도 동생을 찾아서 다행이네요ㅠㅠㅠ석민이랑 같이 잘 있겠죠ㅠㅠㅠ?
이제 2세계와 3세계 간의 전쟁이 일어나는 건가요ㅠㅠㅠㅠ다들 더이상 다치지말고 무사했으면 ㅠㅠㅠ 완결이 2편정도 밖에 안남았다니..! 아쉽네요ㅠㅠㅠ오늘도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원개님♡

8년 전
독자27
원우
8년 전
독자31
우ㅠㅠㅜㅠ리밍ㅠㅠㅠㅠ규ㅠㅠㅠㅜㅠ와ㅠㅜㅜㅠㅠ아ㅜㅜㅠㅠ앙ㄱ애ㅜㅜㅠㅠㅠㅠ지훈리는또뭐고ㅠㅠㅠㅠㅠ아니ㅠㅠㅠ세상마상ㅜㅜㅠㅜ그러짐마우리수녕이한테ㅜㅠㅠㅠ
8년 전
비회원160.124
아 민규야ㅠㅜㅜㅜㅜㅜㅜㅜㅠ 맞다 저 피호지입니다ㅠㅜㅜㅜㅜㅜㅠㅜㅠㅠ 아 어떡해 진짜 울컥했어요ㅠㅜㅜㅜㅠㅠㅜㅠ 순영이 서럽게 우는게 머릿속에 그려지고ㅠㅜㅜㅜㅜㅜ 그리고 지훈이ㅠㅜㅜㅠㅜㅜㅠㅜㅠ 석민이가 지훈이 동생이라는걸 예상하고 있었어서ㅠㅜㅜㅠㅠ 그래도 설마설마 했는데 정말로 스파이였네요ㅠㅜㅜㅜㅠ 오늘도 잘 봤습니다..ㅠㅜㅠㅜㅜㅠ
8년 전
독자28
줍줍이에요작가님....와.....민규 ㅠㅠㅠㅠㅠㅠ죽어ㅛ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H 아닌줄알앗는데 ㅠㅠㅠㅠㅠ맞다니 ㅠㅠ동생도맞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끄엉 ㅠㅠㅠㅜ작가님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워더스럽 ㅠㅠㅠㅠㅠㅠㅠㅠ감기조심하세요작가님!
8년 전
독자29
인생베팅에요. 예전에 누구였는지 내 동생 어쩌구 한 장면이 있었는데 그게 쥬니였나봐요... 저 전편에 지훈이는 어딨냐 했는데 CB였...하하핳ㅎ
8년 전
독자30
조직물 잘안보는데 작가님 완전 금손ㅜㅜ
또 울어버렸어요ㅜㅜ

8년 전
비회원91.50
헐 2화라뇨 ㅠㅠㅠㅠㅠㅠㅠ더라스트 정말 완결하는건가요 (슬픔)
8년 전
독자32
세상에....비타민입니다....민규...너무 마음아파요ㅠㅠㅜㅠㅠ민규야.........아............ 이지훈 이석민은 사알짝쿵 예상하긴했지만 지훈이가 cb로 가버릴줄이야....수녕....죽으면앙대....ㅠㅠㅠ오늘도역시 잘읽고갑니다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3
복덕방아줌마에요!! 민규야ㅠㅠㅠㅠㅠ 아무도 죽지 않기를 바랬지마뉴ㅠㅠㅠㅠ이럴수가ㅠㅠㅠㅠ 다같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여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4
아세상.......마상.........작가님.....................저봉우는중.............아........ 눈....물...............와이번편대박..........으ㅏ.......말잇못.......아........
8년 전
독자35
QQ입니다! 아 세상에... 네... 울었습니다... 울었어요... 그것도 엉엉... 오열... 넴.... 아 세상에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 버논이가 어쩌면 민규는 오늘이 마지막 이란걸 알았을거라고 말하는거에서 진짜 빵 터져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 허규유ㅠㅠㅠㅠㅠㅜㅜㅠ
8년 전
독자36
아....ㅠㅠㅠㅠ증말ㅠㅠㅠㅠ왜이러케 전부 아픈아이들만 잇는거야ㅠㅠㅜㅜㅠ진짜ㅠㅠㅠㅠ찌통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7
개미와베짱이예요... 저번 화에서 밍구가 스파이인 거 알고 진짜 충격받고 지훈이라 스파이가 아니라는 거에 안도했는데... 오늘....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마음아프쟈나여ㅠㅠㅠㅠㅠ 민규도 정말 안쓰럽고 지훈이도 배신감은 들지만 어느 정도 이해가 가서 어느 누구도 미워할 수가 없습니당... 제일 힘든 건 순영이가 아닐까 싶네요. 한솔이도 힘들겠지만 아끼던 조직원이 스파이었다는 걸 알게 되자마자 미워할 새도 없이 죽고, 그와 동시에 친구라면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조직원이 스파이었고... 수녕이를 생각하니 또 가슴이 찢어지지 말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완결까지 두 편 정도 남았다니 억장이 무너지지 말입니다ㅠㅠㅠㅠㅠㅠ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리고 작가님 제가 많이 애정하지 말입니다!♡ 마지막까지 기대하겠습니다! 단결...*
8년 전
독자38
으어..울었습니다아...꺼이꺼이ㅠㅠㅠㅜㅜㅜㅜ
8년 전
독자39
세상에 읗ㄴ이ㅏ거이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꼬이고 꼬인 이 세계들 ㅠㅠㅠ해결할방법은 전쟁을 끝나는것일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어ㅓㅣㄴ머ㅣ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0
와..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진짜 잘 안우는 편인데 오랜만에 울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프잖아요ㅠㅠㅠㅠㅠㅠ 반전이 생각한거보다 너무 커서 스크롤 내릴때마다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았네요ㅠㅠㅠㅠ 브금도 왜 이렇게 슬프고 글이랑 잘 맞는건지.. 작가님의 글에대한 정성이 보이네요ㅠㅠㅠㅠ 민규 너무 아련해요ㅠㅠㅠ 처음부터 이용하려는 아이였었다니ㅠㅠㅠㅠ 그리고 순영이는 정말 ㅠㅠㅠㅠ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당한것 같지만 미워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인 아 제가 건지도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모두 다 아련해요ㅠㅠㅠ 동생을 위해 조직을 배신하게 된 지훈이도 너무 안타깝 ㅠㅠㅠㅠㅠ 아 진짜 반전이었어요 ㅠㅠㅠ 저번화보고 어? 그럼 지훈이는 스파이가 아니었나보군! 하고 안심하던 저에게 이렇게 큰 충격을 주시다니.. 와 이제 이 제 마음속에 레전드 글인 이 글도 두 편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니 진짜 그것도 너무 슬프네요ㅠㅠㅠ 이제 2세계까지 투입 되었으니 많이들 다치겠죠?ㅠㅠ 그럼 전 또 슬퍼하겠죠?ㅠㅠㅠㅠㅠ 근데 전 슬픈글 너무 좋아요ㅠㅠㅠ 그래서 작가님이 너무 좋아요ㅠㅠ 사랑해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1
엄지도 척!누르고 갑니다 계속 누를 수 있었으면 하루종일 눌렀을거에요ㅠㅠㅠ
8년 전
독자42
서영이에요! 아.. 코드네임이 넘 헷길리는 군뇨 ㅇㅅㅇ 하지만 전 지훈이 동생이 석민이라는 것과 조직을 떠났다느ㄴ 것에 충격 !!!!!!! 꺅
8년 전
독자43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작품 보면서 운 적은 있지만 이렇게 찢통 터지는 기분은 처음이네요. 진짜 ㅠㅠㅠㅠㅠㅠ 어떡해ㅠㅠㅠ
8년 전
독자44
아 진짜 어찌니 ㅜㅜ 다들 너무 불쌍하고 애잔해요... 제 맴도 짠내가 나는군요... 순영이 제발 다치지만 않앙ㅎㅇㄷ면 ㅎ겠ㅇ닝노ㅜㅜ
8년 전
비회원165.61
안녕하세요 원개님! 닭키우는순영이에요! 헤헤 이글에 이렇게 밝게 댓글 다는게 좀 모순적일수도 있겠네요 제가 안내도 없이 계정을 정지당해서 문의해놓은 상태에요......비회원이지만 오늘따라 너무 원개님 생각이 나는거에요 그래서 원개님이 지금까지 올리신글 다 정주행했어요 더라스트 정주행 드디어 했습니다 예 저 엄청 울었잖아요....어쩔거에요....책임져요.....ㅜㅅㅜ아까부터 민규랑 지훈이 일거라고 궁예했는데 성공했네요! 근데 진짜 마음이 너무아파요 저 이런 조직물 진짜 좋아한단말이에요 제가 회원이였으면 당장 독방에 달려가서 원개님 글보고오라고 꼭보라고 글썼을텐데...ㅠㅠㅠㅠ저 독방에 글잡추천 올라오면 마술사 전원우 우직하게 추천했어요 빨리 칭찬해주세요(낑낑) 재수생의 신분으로 살아가는거 진짜 너무힘든것같아요 멘탈이...허허....독학재수하니까 생활이 다 무너졌어요 심지어 정규컴백이라면서요 이번에ㅠㅠㅠㅠㅠㅠ넘나좋은것ㅠㅠㅠㅠㅠ은....이제 곧 5월이 다가오겠죠? 아나이거쓰는데또 눙물 진짜 원개님 글왜케 잘쓰시나요....진심으로 저 텍파나 제본이라도해서 소장하고싶어요 진짜 진심으로 너무 좋아요 더라스트 아 왜 지금 정주행했지 걍 더빨리하고 매글마다 원개님~!~~!~!!!!하고 달려올걸 그랬어요 그쵸? 읽으면서 한없이 막...심장이 쿵 떨어지는 기분이였어요 결론은 저는 오늘도 원개님의 개라는 겁니다...진짜 내뱉는 단어 하나하나 다 너무좋아요 저는 원래 드라마 별로안좋아해서 태후도 안보는뎈ㅋㅋㅋㅋㅋ단결!아침부터 공부하는데 공부도 안돼고 멘탈이 요새 깨부셔져서 작가님이 너무너무 보고싶었어요 마술사전원우 저진짜 밤마다 읽으면서 자고 그랬거든요 헷ㅎㅅㅎ작가님 그래서 내이름이 뭐라구요~~~!~?!?!?!? 저꼭 기억해주세요 제가진짜 원개님 너무 오랜만에 뵙는건가 싶기도하고 원개님이 저 안좋게 생각하면 어쩌지 고민도 하고 그랬단 말이에요....하튼 좋은 글 써주셔서 사랑해요 그리고 가지마요8ㅅ8어딜자꾸 갈라그래요 뭘 많이 해먹었어요 아직 풀거많잖아요 자 다음은 우리 의학쪽으로 가봅시다 수사물도 괜찮은것같네요 반인반룡밍구 외전같은것도 더 써줘야죠ㅠㅠㅠㅠ더라스트 지ㄴ심 제 인생작 될듯요 아아 분위기 진짜 후아후아 저 조직물 수사물 의학물 좋아하는거 어떻게아시고ㅠㅠㅠ심장 뚜드려패시네막...비회원으로 올리는 댓글이라 언제 댓글이 올라갈지 모르겠네요 하튼 저는 요새 그렇다구요! 허허 원우의개님 오늘도 아름다운 현실의 밤을 보내시길 바래요!
8년 전
비회원174.132
비글입니다!!아..왜 이제서야 본거죠...올라온줄도모르고ㅠㅠㅠㅠㅠㅠ그래도 바로 다음편읽을수있어서 다행인것같아요..이렇게재밌는글을 읽었는데 다음화까지어떻게기다려요ㅠㅠㅠㅠㅠㅠ순영이가 너무나도 불쌍한...민규도너무너무안타깝고..지훈이얘기..지훈이 입장도 어서 나왔으면..갔어도 잘지냈으면...8ㅅ82세계뒤집었으면 하는바람이에요...얘들아 화이팅이지말입니다ㅠㅠㅠㅜ
8년 전
비회원136.92
혹시ㅠㅠㅠㅠㅠㅠㅠ브금 알 수 있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5
아......ㅜㅠㅠㅠㅠㅠㅠ굘국....결숙 한명이 떠났ㅁ요ㅠㅠㅠㅠㅠㅜㅠㅜㅠㅠㅠㅠㅠㅠ으어어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그렇게복잡한사정들이잇엇다니ㅠㅜㅜㅡ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46
아 다들 사연이 있었네요 결코 가볍지 않은... 사연들을 하나 둘 알고 나니 마음이 더 아파지는 것 같아요 민규도 맴찢이고 모든 멤버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네요 이제 더이상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8년 전
독자47
시험끝나서 이 새벽에 정주행하고있는데요...아 진짜 정말이지 댓글 달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번편 너무 슬프지말입니다....제 눈에서 흐르는 이 액체가 무엇인지 설명해주세요...
7년 전
독자48
안돼......순영이까지 잃기 싫단말이야......그러지마ㅜㅜㅜㅠㅠㅠㅠ
7년 전
독자49
아니세상에(비속어비속어비속어)어ㅏㅈ닌짜나내일학교못가요,,,,,,,,,아진짜어ㄸ꺼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50
정말 다들 너무 안타까운 사연들을 가지고 있네요ㅠㅠㅠㅠㅠㅠㅠ 마음이 아픕니다ㅠㅠ
7년 전
독자52
지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ㅠㅠㅠ왜ㅠㅠㅠ왜ㅠㅠㅠㅠ왜ㅠㅠㅠㅠ왜ㅜㅠㅠㅠㅠㅠㅠㅠㅠ밍구 진짜 넘 불쌍하고ㅠㅠㅠㅠㅠㅠㅠ폭탄은왜ㅠㅠㅠㅠㅠㅠ수녕이한테ㅠㅠㅠㅠㅠㅠㅠ왜ㅠㅠㅠㅠ
7년 전
독자53
으어ㅠㅠㅠㅠㅠㅠㅠ이런 일이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지훈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배신했다지만 미운 마음이 안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동생이 죽는다는데ㅠㅠㅠㅠ
7년 전
독자54
민규는 그렇다치고 도겸이랑 지훈이가 가족일쥴이야...ㅠㅠㅠㅠㅠㅠ 누구간 한부대는 없어져야끝나는 전쟁.... 근데 순영아 살아있니?ㅠㅠㅠㅠ
7년 전
독자5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맴찢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석민이랑 지훈이 관계도 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6
이번편눈물난당ㅠㅠ..
7년 전
독자57
하진짜ㅠㅠㅠㅠㅠㅠ 꼬이긴 오질나게 꼬였다... 맘아프다 진짜 찌통...
7년 전
독자58
이게 무슨일입니까 민규의 죽음에 배신의 연속에 2세계는 또 왜...Hㅏ.. 어쩌다가 여기까지 오게된건지...
7년 전
독자59
아 마음아파 지훈이도 넘어갔구나........ 아 진짜 승프다
7년 전
독자61
아 이게뭐야ㅠㅠㅠㅠ아무도 행복할슈없다니ㅠ
7년 전
독자62
으아아ㅏㅠㅠㅠ뭐야ㅠㅠㅠㅠ지훈이도스파이엿어ㅠㅠㅠㅠㅠㅠ어떡해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4
마상... 둘 다 스파이야 근데 민규 찌통.. 죽지마우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 민구ㅠㅠㅠㅠㅜㅠㅠ 맴이 아프다 울컥했습니다.. 진짜 금손이요..
7년 전
독자65
헐 지훈이도 스파이였어ㅠㅠㅠ 민규는 죽고ㅠㅠㅠㅠ 아ㅠㅠㅠㅠ 진짜 너무 슬프네요ㅠㅠㅠ
7년 전
독자66
둘다 스파이구나.. 얘들이 제발 행복했으면ㅜㅜ
7년 전
독자67
이지훈ㅜㅠㅠㅠㅠㅠ왜 그랬어ㅠㅠㅠㅠ아 김민규 얘기 나올때마다 눈물 펑펑..너무 슬퍼요ㅠㅠㅠ
7년 전
독자68
이게어땋게된일이죠 ....? 아 ...아 ...이럴수가 ㅠㅠㅠㅠ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ㅇ젭ㄹ알 ㅍㅍ퓨ㅠㅠ흑 ㅠㅠㅠㅠ
7년 전
독자69
하ㅠㅠㅠㅠㅠ 왜이렇게 다아아ㅏ 슬픈건가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70
오늘은 하루 종일 집에 박혀 있어야겠어요ㅠㅠㅠ 눈이 부어서ㅠㅠㅠ
7년 전
독자71
2세계는 왜 갑자기 끼어등어 ㅠㅠㅠㅠ 왜 그러는거야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72
아 진짜 저놈들은 또 무슨 난리랍니까ㅠㅠㅠㅠㅠ그건 그렇고 왜이렇게 헤어진 가족들이 많아요 마음아프게ㅠㅠ
7년 전
독자73
와ㅠㅠㅠㅠ정말 모르겠네여ㅠㅠㅠㅠㅠ끝을 알수가 없어요ㅠㅠㅠ예측도 못하겠고ㅠㅠ어쨌든 두 조직사이에 너무 많은 사정이 있네요ㅠㅠㅠㅠ 제발 다 무사했으면 좋겠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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