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나 뭐라 그랬지?
"민규야 문학 책 좀."
"어유 양아치시네요?"
"숙제하느라 집에 두고 온 모범생인데요?"
"ㅋㅋㅋㅋㅋ오구 그랬어? 여기."
"밍구야. 다음 쉬는 시간에 매점 가자."
"그러든가."
"벌써 친구 생겼어? 친화력 좋네."
"어제까진 아싸였는데.. 오늘 생겼지ㅋㅋㅋㅋㅋㅋ"
"축하해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라ㅋㅋㅋㅋㅋ손 좀 씻고 권순영 놀리러 갈게. 먼저 가있어.(찡긋)"
그의 치명적임에 심장 잠깐 잡았다가 교과서를 챙겨 우리 반으로 돌아오는 길.
생각해보니 민규랑 매점 가기로 한 그 친구.. 상당히 잘생겼더라.
ㅎ.. 내 남친감. 아니지. 남편감.
"왔냐? 김민규 셔틀로 이용하니까 좋지?"
"응. 나 남친 생김.(다이렉트)"
"(일동 : .....? .....!!!!!!!!!!!!!)"
"(방금 들어온 민규 : !!!!!!!!!)"
"쟤(민규)한테 책 빌리러 갔다가 본 존잘러인데. 아무래도 내 남친인 듯."
"아, 뭐냐.. 하긴 님이 생길리가 없지요."
"님은 숙제나 마저 베끼세요, 이 양아치야^^"
"그 남친이, 나 말하는 거야?"
....?
낮은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빙글거리며 웃고 있는 내 미래 남편 존잘러님이 보였다.
... 나 방금 뭐라 그랬지?
*참고사항*
1. 절대 모르겠지?
2. 티 하나도 안남
3. 근데 전 편에 어느 독자님께서 맞힘.
4. 최소 점쟁이 문어
5. 친화력은 밍구보다 그 친구에게 있음
6. 그 친구 다음화에 엄청난 친화력 보여줌
7. 부디 심장 마사지하고 보길..ㅎ
8. 파란색이 뉴세븐틴인거 아시죠..?
이번주는 상당히 즐겁습니다.
어린이날과 임시공휴일이 쌍버프를 이루니 그 얼마나 찬란하단 말입니까.
너무 신이나서 춤추며 학교 갈 것 같습니다.
#지하철 막춤녀#소세지빵춤#안본눈삼
***언제나 어디서 누굴 만나도***
추천 눌러주신 20분과 초록글 올려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힘이나요!
암호닉 져아>< 암호닉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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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애정합니다♥